Entertainment PR

7월 222008 Tagged with , 0 Responses

Entertainment PR

일반 기업 PR 보다 상당히 기능적인 면에서 발전(?)한 쪽이 있다면 아마 Entertainment PR쪽일 꺼라 생각한다. 일반 기업들이 진행하는 PR과 비교해서 상당히 다이나믹하면서 interactive한면이 이쪽 업계의 특징이라고 본다.

원더걸즈의 소핫 론칭 PR과 이효리의 새로운 앨범 론칭 PR을 보더라도 이쪽 PR 담당자들이 참 일을 잘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일반적인 corporate PR과 entertainment PR 쪽이 어떻게 다른가 한번 나름대로 정리를 해 본다.

  • 한쪽은 의사결정이 보수적이고 나이드신 CEO에 의해서 이루어지지만, 한쪽은 혈기왕성하고 트렌디한 젊은 CEO에 의해 이루어진다.
  • 한쪽은 중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묵묵히 가지만, 한쪽은 단기적인 폭발성에 중심축을 두고 간다.
  • 한쪽은 되는 부분(허락된 부분)만을 가지고 활동하지만, 한쪽은 안되는 부분 (허락되지 않는 부분)을 가지고 활동한다.
  • 한쪽은 메시지 중심으로 가야 한다고 외치면서 프로그램 중심으로만 가지만, 한쪽은 그냥 메시지 중심으로만 간다. (이쪽의 스토리라인 연결성은 기업 PR 담당자들이 꼭 벤치마켕 할 필요가 있다)
  • 한쪽은 기자들에게 부정적인 기사를 쓰지 말아달라고 부탁하지만, 한쪽은 부정적인 기사라도 써달라고 부탁한다. (물론 치명적이면 안되겠지만…)
  • 한쪽은 오디언스의 이성에 대체적으로 소구하려 하지만…한쪽은 감성에 몰빵을 한다. (이래서 가끔 말도 안되는 수준 이하 스토리들로 깜짝 놀라게 하지만…어쨌든)
  • 한쪽은 여러가지 목적과 목표를 수립해 관리하지만, 한쪽은 아주 단순한 목적과 목표 하나에 충실한다.
  • 한쪽은 퍼블리시티 이후의 결과에 관심을 가지지만, 한쪽은 퍼블리시티 그 자체에 관심을 둔다.
  • 한쪽은 기자들이 소위 빨아주는 기사를 쓴 다음에 약간 겸연쩍어 하지만, 한쪽은 기자가 자랑스러워 한다. (자기가 키웠다고 생각한다)
  • 한쪽은 큰돈을 들여서 기자들을 관리하지만, 한쪽은 아주 비용대비 효과적으로 기자들을 관리한다. (이 부분은 실제 검증이 필요한 부분…)

아무튼, 기업 PR 담당자들은 이쪽 선수들의 스토리라인 전개 플랜을 상당히 디테일하게 벤치마킹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대단하다고 항상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