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 Issues

5월 272008 Tagged with , , , , , 3 Responses

왜 눈물이 나나 이거…

1999년 당시 대통령 DJ께서 말씀하셨다. “국정홍보라는 것은 우리의 정책이 국민들에게 올바로 인식되게 하는 것이다. 우리가 은덩어리를 가지고 있으면 국민이 그 것을 보고 은이라고 바로 이해할 때 국정홍보는 잘했다고 평가 받는다”고 하셨다.

은덩어리를 가리키면서 ‘은덩어리’라 말하는 사람이 정확한 의미에서 PR인이다.
은덩어리를 가리키면서 ‘돌덩어리’라 말하는 사람은 비판자다.
은덩어리를 가리키면서 ‘금덩어리’라 말하는 사람은 사기꾼이다.

그런의미에서 한나라당의 홍준표 의원은 ‘진정한 의미에서 PR인이다’ 지향하는 바를 그대로 표현했다. Spin Doctor제도를 도입하겠다고.

일부 Spin Doctor라는 개념을 잘 못 이해한게 아니냐 하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나는 홍준표 의원이 아주 정확하게 표현을 잘 했다고 본다. 앞으로도 그렇게만 솔직하게 커뮤니케이션 하면 정책의 진실성이 통하리라 본다.

근데 왜 눈물이 나나…이거…

5월 222008 Tagged with , , , 0 Responses

유머의 힘

MS 스티브가 계란 세례를 받음

캘리포니아 주지사 아놀드가 계란 세례를 받음

MS 빌이 파이 세례를 받음

CEO나 정치인들은 항상 오픈된 공간에 대해 주의를 해야 한다.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한다.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유머는 항상 가장 좋은 분위기 전환 도구다. 유머의 힘은 테러보다 쎄다.

5월 082008 Tagged with , 0 Responses

Guy Kawasaki의 새로운 명함

Guy Kawasaki가 자신의명함을 사랑스럽게 소개했다. ‘과연 누가 8폰트 사이즈의 정보들을 읽겠니..?’한다. 앞면에는 자신의 이름을 아주 큰 폰트사이즈로 적었다. 그리고 뒷면에는 필요한 정보들을 집어 넣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기 이름에 대한 자부심이 명함 독자들의 가독성과 잘 밸런스를 이루었다. 이 명함을 디자인 한 친구가 샤롯데에 산다고 하는데…나중에 기회가 되면 내 개인명함을 한번 디자인 부탁해 볼 생각이다. 부럽다. 

4월 282008 Tagged with , , , , , 0 Responses

소비자는 이성적인가?

아침 출근을 하면서 커피를 산다. (지난번 아침 오랜 시간을 기다리게 했던 그 커피 체인에서 다시 커피를 산다. 나는 reasonable customer거나 activist가 분명 아닌게다…)

3500원짜리 오늘의 커피를 사가지고 나오는데, 바로 옆 모 샌드위치 체인점에서 세워 놓은 가격판에 ‘오늘의 커피 2000원’이라고 써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렇지만 0.1초도 주저하지 않고…나는 ‘그런가 보다’하고 커피컵을 들고 회사로 향한다. 3500원과 2000원…약 두배의 가격 차이다. 그러나 소비자인 나는 감성적 만족을 택했고, 후회하지 않는다.

소비자는 이성적인가? 실제로 연이어 있는 두개의 이 가게들이 쓰는 원두는 얼마나 틀릴까? 커피를 뽑는 어떤 노하우가 서로 틀릴까? 두 가게내에서는 전문 바리스타가 커피를 내리지 않는다. 왜 가격이 이렇게 차이가 날까…등등에 대해 고민하고 최선(?)의 선택을 하지 않는다. 소비자는 분명 이성적이지 않다.

기업은 이런 비이성적(?)인 소비자들을 위해 어떤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하고 있을까? 우리 PR 에이전시는 어떤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을까? 정답이 뭘까?

4월 242008 Tagged with , , , , , 2 Responses

무서운(?) NGO…

사용자 삽입 이미지24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앞에서 베이징 올림픽 성화봉송저지 시민행동 회원들이 ‘탈북난민강제북송 중지와 티벳독립시위 무력진압 사죄’를 요구하는 기자회견 도중 중국공안의 범법자 압송을 형상화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언론사 사진 기자단을 대상으로 포토세션(photo session)이라는 publicity stunt를 활용하고 있는 곳은 국내 전체 기업들 중 아마 1%에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매일 나오는 사진 기사들을 년간 분석해 보면 주로 유통, 식음료, 프랜차이즈, 소비재등의 업계에서 주로 활용한다.

자주 포토세션을 진행하는 회사들의 앵글이나 훅 그리고 메시지 전달 능력을 보면 ‘그저 그런…’ 회사들도 또 많다. (정말 잘하는 회사들이 그렇게 없다는 거다.)

반면에 NGO들의 포토세션들은 무척 신선하거나 놀라울 만큼 프로다운 앵글이 자주 눈에 띈다. NGO의 PR캠페인을 가만히 들여다 보고 있으면…참 무서운 사람들…이라는 느낌이 난다.

누가 프로페셔널하게 가르치지 않았어도…그들은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정확한 메시지들을…그래서 무섭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24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정부종합청사 앞 대운동장에서 전국 한우협회, 농민단체, 한우농가 등이 미국산 쇠고기 협상 무효화 총궐기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참가자들이 한우와 농민이 죽어가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4월 232008 Tagged with , , , 3 Responses

메시지의 배신

사람이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면 그렇지 않았던 사람에게 받는 상처보다 더 큰 상처를 받는다. 메시지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어려서부터 그냥 하나의 진실로 믿었던 메시지가…갑자기 ‘메롱’하는 느낌을 받으면 배신감이 생겨난다.

채소 농약제거, 흐르는 물보다 담금물이 더 효과

수십년간 주부들간에 입으로 전해진 여러 정보들, 학교에서 배운 정보들, 반상회에서 토론되던 정보들, 광고에서 전해졌던 정보들, 잡지나 신문 온라인등에서 자유롭게 유통되고 너무나 당연해 식상했던 정보들을 다시 한번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100% sure인지…100% true인지…

분명 이는 메시지에 대한 배신감이다. 

4월 192008 Tagged with , , , , 0 Responses

겉과 속의 다름

표리부동(表裏不同)…
겉과속이 다름.

PR에서는 커뮤니케이션 메시지와 실체가 다름을 뜻 함. 이 표리부동으로 인해 PR인들이 ‘홍보쟁이’로 불림.

독일의 한 사이트에서 300개 인스턴트 식품들의 겉표지와 실체를 비교해서 올려놓았다. 이 비교 사진들을 보면서 자꾸 우리의 메시지들을 생각한다. 반성.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4월 112008 Tagged with , 0 Responses

Are You on the Right Track?

오늘 오후 Internal Training – Crisis Management Case Studies를 준비하면서 국내 최상위 광고주들과 우리의 먹거리들을 책임지고 있는 식음료 회사들의 기업철학을 조사해 봤다. 고객과 품질 부분을 주로 발췌했다.

Guy Kawasaki가 말하는 Corporate Mantra를 구경한 것이다. 위기관리의 핵심은 이 mantra에 대한 Obey?or Betray?로 갈린다. 이 두가지 초이스로 부터 시작한다. 성패는 어떤 초이스를 가져 갔느냐에서 갈린다.

만약 이 Mantra에 전혀 충실하지 않는다면 차라리 이런 가식적 Mantra는 버려라. 소비자가 화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Are you on the right track?


더 좋은 상품과 서비스로 보다 나은 삶을 위해 공헌한다

퀄리티 넘버원(Quality No.1)을 지향합니다

국내 OO업계의 리더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나아가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OO회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질적으로 충실한 회사, 고객의 사랑을 받는 창조형 회사

고객과 함께 믿음을 나누는 참기업

고객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21세기형 일류기업

우리는 가장 좋은 식품을 고객에게 제공하여, 고객이 건강하도록 도와주는 최고의 회사

고객의 욕구를 항상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고객이 원하는 모든 것을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합니다.

고객 만족이 제일 먼저입니다. 만족시키지 못하는 서비스는 아예 하지 않은 것만 못합니다

늘 고객을 최우선으로

건강사회건설 – 고객감동의 실현

초일류 제품과 서비스를 통하여 고객의 건강을 지키고 행복을 창출한다

최고의 품질을 지켜나갑니다. 고객의 사랑이 없었다면 OOO는 지금 이자리에 설 수 없었을 겁니다.

최고의 품질만이 고객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신념으로 최고의 제품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 고객의 만족 없이는 기업도 없다

고객의 다양한 욕구에 부응하고, “소비자는 왕”으로 모시자

최고의 제품으로 고객님들의 변함 없는 사랑과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혁신적인 가치창조로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기업 – 고객사랑을 위한 실천주의

고객으로부터의 신뢰 확보와 기업 가치 극대화

인재와 기술을 바탕으로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여 인류사회에 공헌한다.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와 인간존중의 경영

고객행복과 인류사회의 큰 미래를 지향합니다

고객을 위한 혁신

더욱 앞선서비스로 고객 여러분들께 다가갈 것

가장 신뢰받는 기업, 고객에게 최대의 가치를 주는 기업

Are you sure?

4월 082008 Tagged with , , , , , , 2 Responses

Disposable Email을 아시나요?

항상 새로운 온라인상의 서비스들을 마주치면서 느끼는 점은;

1. 일단 많이 자주 사용/경험을 하고 돌아다니면서 Good or Bad를 느낄 수 있어야 한다.
2. Good or Bad 서비스 중 ‘(조금 또는 매우) 불편한 부분’에서 insight을 찾아야 한다.
3. 그 불편한 부분을 개선 또는 도맡을 서비스를 개발하면 새 장르가 하나 만들어 진다.

이 개념이다.

틈새 시장이라고도 말해서는 딱히 어울리지는 않고…굳이 이름을 붙이자면 ‘불편 시장’이라 할까?

Influential Marketing Blog를 운영하는 Rohit이 포스팅 한 에서 아주 흥미로운 이메일 서비스 하나를 소개 받았다. 이름은Mint Email이라는 서비스다. Rohit의 설명에 의하면 예전에는 이메일 서비스를 원하지 않는 사이트에 등록을 하거나 글을 남길 때 가상의 이메일을 하나 정해 그냥 적어 넣었다고 한다. 예를들어 bob@bob.com 이런식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사이트에 가입을 할 때 이메일 어드레스 컨펌이 적용되어 예전에 쓰던 가상의 이메일을 적어 넣으면 가입이 안되 고민을 했단다. 그러나 어느날 이 Mint Email 서비스를 알게 되었고, 여기서 광명(!)을 찾았단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이 Mint Email 서비스는 말그대로 Disposable email 서비스다. 4시간 동안만 쓸 수 있는 이메일이다. 이메일 주소로는 ID 다음에 @mintemail.com 을 사용한다. Rohit이 사례로 들은 가입 컨펌 이메일이나 한 통 받고 버리는 그런 임시 이메일 서비스다.

완전 ‘불편 시장’을 파고드는 서비스가 아닌가… 남들이 불편해서 ‘fuck’할 때…이 Mint Email 서비스를 차린 사람은 ‘ok’ 했을꺼다. 긍정의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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