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인

5월 272008 Tagged with , , , , , 3 Responses

왜 눈물이 나나 이거…

1999년 당시 대통령 DJ께서 말씀하셨다. “국정홍보라는 것은 우리의 정책이 국민들에게 올바로 인식되게 하는 것이다. 우리가 은덩어리를 가지고 있으면 국민이 그 것을 보고 은이라고 바로 이해할 때 국정홍보는 잘했다고 평가 받는다”고 하셨다.

은덩어리를 가리키면서 ‘은덩어리’라 말하는 사람이 정확한 의미에서 PR인이다.
은덩어리를 가리키면서 ‘돌덩어리’라 말하는 사람은 비판자다.
은덩어리를 가리키면서 ‘금덩어리’라 말하는 사람은 사기꾼이다.

그런의미에서 한나라당의 홍준표 의원은 ‘진정한 의미에서 PR인이다’ 지향하는 바를 그대로 표현했다. Spin Doctor제도를 도입하겠다고.

일부 Spin Doctor라는 개념을 잘 못 이해한게 아니냐 하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나는 홍준표 의원이 아주 정확하게 표현을 잘 했다고 본다. 앞으로도 그렇게만 솔직하게 커뮤니케이션 하면 정책의 진실성이 통하리라 본다.

근데 왜 눈물이 나나…이거…

4월 192008 Tagged with , , , , 0 Responses

겉과 속의 다름

표리부동(表裏不同)…
겉과속이 다름.

PR에서는 커뮤니케이션 메시지와 실체가 다름을 뜻 함. 이 표리부동으로 인해 PR인들이 ‘홍보쟁이’로 불림.

독일의 한 사이트에서 300개 인스턴트 식품들의 겉표지와 실체를 비교해서 올려놓았다. 이 비교 사진들을 보면서 자꾸 우리의 메시지들을 생각한다.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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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12008 Tagged with , , , 0 Responses

PR인의 옷차림

아침 출근을 하면서 문득 PR인은 어떤 옷차림으로 출퇴근을 하는 게 맞는 건가? 아니면…어떤 옷차림이 PR인에게 어울리는 것일까…에 대해 생각을 해 봤다.

회사근처에서 모닝 커피를 사려 걸어가고 있는데 길건너편에서 택시가 서더니 거기서 한 여성이 내린다. 블랙 데님 스키니 7부바지에, 블랙 데님 숏 쟈켓을 덧입었다. 조그마한 프라다백을 손에 걸치고, 팔에는 여러개의 잡지들을 껴앉고 걸어간다. 매우 바쁜 발걸음인데…그 발걸음의 방향을 보니 회사 근처에 있는 모 잡지사다. 복장을 보고, 그 팔에 담긴 것들을 보고 이미 상상할 수 있다.

이전 직장에서 여러개의 광고대행사와 일을 하면서 일주일이면 몇번은 광고대행사 친구들을 본다. 회의를 하고, 같이 저녁에 맥주들을 하면서, 그들의 차림새를 본다. 잘 맞춰입은 외아셔츠에 정갈하지만 화려한 실크 넥타이, 남자라면 그냥 지나쳐갈 벨트와 구두까지…”나 그래도 잘 나가는 부장이야!”하는 느낌을 강하게 주고 있다. 인하우스들은 그 모습을 힐끗 거리면서 그 의미에 동감을 했었다.

아주 예전 모 정부 컨설팅을 했을 때 우리팀이 그 쪽 담당 및 부서장 공무원과 술을 한잔 했다. 그 자리에서 지금은 야인(?)이 되신 고위 공무원 (당시 과장)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광고하는 선수들은 우리 회사에 들어오면 뭔가 다르다는 느낌이 나는데, PR하는 사람들은 아무 느낌이 없어. 뭐 복장에서도 풍기는 뭐가 있어야 하는거 아니냐?” 차별화를 두라는 말씀인데…그 이야기가 갑자기 오늘 아침에 생각이 난다.

남자가 멋을 내는 방법으로 김종필씨는 ‘넥타이와 지갑’이라고 했단다. 에스콰이어에서는 여성이 남성을 판단하는 계기는 시계와 구두라고도 한다. 일본의 한 남성 복장 전문가가 쓴 책을 보면 ‘수트를 사고 남은 돈으로 구두를 사지 말라. 먼저 좋은 구두를 사고 남은 돈으로 수트를 사라’고 충고도 한다. 누구는 손수건이 중요하다고도 한다. 양말을 구두색에 맞추어 신는게 상식이라고도 한다.

다 좋은데…누가 우리 PR인이 PR인 답게 옷입는 법을 알려줄 사람이 있을까? 누구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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