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 Issues

1월 082008 Tagged with , , , 8 Responses

방문자맵을 보면서…?

내 블로그 우편 하단에 매달아 놓은 클러스터맵. 이걸 가만히 보고 있으면 몇가지 질문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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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함>

1. 한국이나 미국 캐나다 교포촌에서 방문하는 것은 이해된다. 근데 인도나 인도네시아는 뭔가?

2. 근데 교포들이 아니라면 모두 내 글을 어떻게 읽나? 가만히 들여다보면 연변, 하얼삔도 있는 것 같은데…교포 3-4세들이 한글 이해가 되나?

3. 외국 사람들은 들어와서 내 블로그에서 뭘 할까?

4. 독일 방문객 부분이 유난히 유럽지역에서는 도드라지는데 혹시 독일에 유학가 있는 내 동생이 혼자 클릭을 하나?

5. 미국지역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뉴욕, LA, 시카고, 아틀랜타, 휴스턴 지역이던데…교민들이 맞기는 맞는거 같은데 글쎄 진짜일까?

얼마전 인간극장을 보고 모 섬나라에 대한 글을 하나 올렸더니 방문객수가 평소보다 최고 5배 이상이 치솟았다. 일부 블로거분들은 내가 그 인간극장 출연자인 줄로 착각 하시고 댓글로 질문들까지 해 오셨다. 쩝.

우리 회사 모 대리는 업데이트가 전혀 되지 않는 자신의 블로그에 하루에 수백명이 다녀간다. 자신도 이유를 모른단다.

블로그 방문객수는 로봇 방문수를 카운트하지 말아야 제대로 된거란다. 그래도 너무 거품이 많다. 내글을 진짜 RSS 리더로 받아 보고 있는 사람들이 중요한 거다. 그 중에서도 일단 링크만 해 놓고 클릭한번 안하는 사람들은 빼야겠지.

블로그에는 필연적인 거품들이 있다. 아직까지 지금의 테크닉으로는 그렇게 밖에 못 본다. 아직 갈길은 멀다. 이걸 가지고 돈을 벌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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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082008 Tagged with , , , 2 Responses

Final Days-빌 게이츠의 업무 마지막 날

 

내가 빌 게이츠를 좋아하는 이유. 빌 게이츠의 Final Days라는 셀프 비디오로 지금 열리고 있는 CES Keynote (그의 full time worker로서의 마지막 Keynote speech)에서 공개된 비디오다.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빌의 자유로움과 유머가 정말 맘에 든다. 한 기업을 경영했던 경영자로서 이보다 더 부러운 사람은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억만장자를 떠나서 말이다. 행복한 사람이다.

또 다른 빌의 Final Days다. 노무현 대통령도 이런 비디오 하나 만드셨으면 좋겠다. 🙂

1월 082008 Tagged with , , , , , 3 Responses

Clinton vs. Obama

John Sviokla is Vice Chairman at Diamond Management and Technology Consultants.

John은 최근 Obama의 선전에 대해 매우 흥미로운 관점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하바드 비지니스 리뷰 사이트에서 Clinton과 Obama의 각기 다른 유권자 관리 방식에 대해 그 차이를 설명했는데, 그 시각이 흥미롭다.

Clinton은 지지자들을 Customer로 받들고, Obama는 지지자들을 Member로 받든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Cutomer Satisfaction을 지상과제로 삼았던 우리에게는 참 색다른 관점이다)

Mass Customization이라는 표현도 매우 흥미롭다. My Space나 Facebook의 출현으로 engagement라는 가치는 더욱 더 미국인들에게 그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듯 하다.

John은 기업들도 얼마나 고객들을 만족 시켰는가를 넘어서 얼마나 많은 지지자(advocate)들을 확보하고 있는가에 브랜드 관리 촛점이 이동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customers –> members

transaction –> engagement

satisfaction –> advocate

이게 큰 insight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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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042008 Tagged with , , , 0 Responses

Excellent Keynote Presentation

 

캐나다에서 Sxip (발음은 Skip이다)이라는 Identity 2.0 개발 업체 사장인 Dick Hardt의 프리젠테이션 영상이다. 내가 구경한 Keynote (by Apple) 프리젠테이션중에 가장 impressive한 유형이다. 물론 Identity 2.0이라는 소재에 대해서도 많은 공감과 흥미가 간다.멋지다.

1월 042008 Tagged with , , , 0 Responses

RSS와 정보홍수에 대한 생각

아침에 일찍 출근을 하면서 2가지의 새해 resolution들을 지켜나가고 있다. 아직 새해가 시작된지 3일째라 그래도 그럭저럭 지키고 있다.

아침에 출근하면 내 책상위 Vaio의 전원을 켜고, 부팅이 되는 동안 향(香)을 피운다. 와이프가 일본에서 사다준 고급향인데 쓸만하다. 우리회사의 Tina가 내가 향에 불을 붙이는 것을 보고 “Are you Buddhist?”해서 깜짝 놀란적이 있다. 그냥 아로마 테라피다.

부팅이 다되면 나는 이메일을 점검하고 RSS리더에 접속을 한다. RSS리더가 새글을 받을 동안 나는 올해 첫번째 resolution인 일본어 공부를 한다. 아직 Chapter 3 밖에 나가지 못했지만, 익숙해 질 것 같다. 최초 내가 일본어를 공부하기 시작했던 것인 초등학교 6학년때였다. 일본어를 잘하시는 할머니가 부러웠다.

일본어 공부를 하고, 나는 반짝거리는 RSS 새글들을 하나 하나 읽어 나간다. 제기랄…RSS 새글들의 90%는 모두 영어다. 떠듬떠듬 새로운 블로그 포스트들을 읽어 나가는 것 힘은 들지만…새로운 insight들로 인해 행복하다.

문제는 총 92개의 내 RSS소스들이 품어대는 정보의 양이다. 세계각지..뭐 물론 미국, 영국, 호주가 3대 축이다-에서 나보다 1000배는 더 똑똑한 내 동년배 PR실무자들이 자신들의 insight들을 퍼서 올려댄다. 가끔은 어떤 녀석의 얼굴사진을 보면서 “넌 나보다 어려보이는데 어떻게 이렇게 똑똑하니?”하고 혼자말을 하곤한다.

기러기도 무리지어 날아갈때는 항상 선두가 있기 마련이듯…그들은 나에게 저멀리 선두다. 나는 그 뒤 저 멀리에서 그들이 뱉어 놓은 것들을 뒤적이면서 헉헉 거리며 따라 날 뿐이다.

오늘 Shel Holtz가 GM의 새로운 Social Media인 GMNext에 대한 글을 썼다. GM의 담당자들과 Podcasting도 해 올렸다. GMNext에 방문을 해 보았다. 진짜 눈물이 난다. 이런 작업은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이 아님을 실무자로서 잘안다.

그들에게는 우리보다 수년 또는 수십년을 앞선 철학이 있고, 그에 따른 준비와 실행이 있다. 우리는 그 마지막의 실행의 끝자락을 보면서 감탄을 하고만 있다. 하품하듯이.

오늘 우리 CK 팀블로그에다 ‘압구정 사무실이 얼마나 좁은지 그리고 단조로운지’를 같이 깨달았으면 좋겠다고 GMNext를 링크했다. 얼마나 많은 우리 AE들이 이 압구정 사무실에서 벗어나 큰 세상을 구경할런지는 아직 모르겠다.

RSS 우울증? 그게 있다면 내가 초기다. 이 세상엔 멋진 실무자놈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모두.

보기 싫은(?) 나의 R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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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032008 0 Responses

Biran Solis의 새 책

Brian Solis가 연휴중에 책 하나를 발간한 것 같습니다.

Brian은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서 멋진 에이전시 FutureWorks를 경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가만히 그의 블로그를 들여다보면 이 선수가 글 좀 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책제목은 The Art and Science of Blogger Relations입니다. 제목부터 PR담당자들에게 흥미진진합니다. 좋은 정보라서 공유합니다.

1월 022008 3 Responses

바누아투(Vanuatu)

신년초에 아내와 함께 인간극장을 보다가 바누아투에 사는 이협씨네 가정의 모습을 구경하게 됬다. 바누아투. 피지에서 그리멀지 않은 섬나라. 호주와 뉴질랜드 피지와 매우 근접해 있다. 세계 행복지수 1위라는 착한 사람들의 나라.

가족들과 함께 피지를 몇번 다녀온 뒤로는 ‘은퇴를 하면 피지에 가서 살아야지’라고 생각했었는데…피지만큼 아름다운 나라가 또 있었다. 사람이 한 평생 살면서 무엇이 행복인지…각자마다 자신만의 definition이 있겠지만…그런 definition을 미처 생각지도 못하고 살다 가는 사람들이 더 많다.

올 한해 내 삶에서 나는 나의 행복을 어떻게 definition 내리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고 싶다. 항상 행복하자는 게 나의 삶의 모토이자 우리의 가훈(?)인데도…나는 그 행복의 definition을 미처 정하지도 못하고 허상을 쫓으면서 갈구했던 거 같다.

피지, 하와이, 팔라우, 하와이, 바누아투…은퇴후에는 이곳에서 나와 내 아내의 행복에 대한 definition을 찾을 수 있을까?사용자 삽입 이미지

12월 312007 6 Responses

2007년 PR에 대한 반성

1.

얼마나 리서치 중심의 전략적 PR을 했나?

에드워드 버네이즈는 항상 지난 PR 프로그램들에 대해 묻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답변을 시작했다. “According to our research (survey), I found…”
 
2007년 한 해 나의 PR활동들은 얼마나 리서치 중심적이었나. 리서치로 부터 실질적인 insight를 받은적이 얼마나 있었나. 찰나의 아이디어만으로 PR을 진행한 적은 없었나. 그것을 전략적이었다고 포장하고 있지는 않나…

2.

얼마나 실체에 근거한 PR을 했나?

연말 여러 회사들의 송년회 모습을 바라보면서 우리가 얼마나 실체 그대로를 커뮤니케이션 하고 있는가에 대해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노란색 가발에 텔미춤을 추시는 모 기업 CEO를 바라보면서 그것이 어떤 실체에 근거한 PR활동이었을까를 궁금하게 한다. 그냥 엔터테인먼트였다면 왜 프레스 릴리즈를 했을까.

나는 과연 2007년 인하우스와 에이전시 라이프중에서 실체에 근거한 커뮤니케이션을 한 경우가 얼마나 될까. 떳떳하게 모든 것이 실체 그대로 였다고 말할 수 있을까.

3.

얼마나 중장기적인 PR의 방향성을 지향했나?

그냥 관습과 히스토리에 의거해 방향성을 미처 보지 못해온 적은 없었나. 왜 이걸 해야만 하지? 라는 물음에 지금까지 해왔으니까…안하면 트러블이 있으니까 하면서 근시안적인 생각은 한 적이 없나.

앞으로 10년 후 우리회사의 우리 클라이언트의 PR방향은 이렇게 변해가야 한다고 멀리 본 적이 과연 있었나. 컨설턴트로서 자랑스럽게 그렇다 말 할 수 있나.

4.

얼마나 자신에게 투자를 했나?

투자금액으로 환산을 해보라. 과연 나는 나를 팔아 얼마를 벌었고, 얼마를 다시 나에게 투자했을까. 평생 나를 수입의 근원으로 만들기 위해 나는 나에게 어떤 투자를 한 걸까.

혹시 나를 스스로 파괴하지는 않았었나.

2007년을 마감하는 오늘 하루동안…이 4가지 반성을 가지고 새해를 준비한다. 좀 더 다른 새해를 기대하면서. 

12월 272007 Tagged with 4 Responses

2007년 12월 포토세션 바라보기

 

롯데리아의 포토세션. 참 바디 페인팅 만큼 포토세션에 자주 등장하는 트릭이 없다. 이젠 식상할 때도 됬는데 인하우스나 대행사나 자주 써먹는다. 바디 페인팅 포토세션을 할 때는 무엇보다도 모델들이 어색해 하면 안된다는 것. 보통 외국 모델들을 사용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한국 모델들은 항상 어딘가 어색해 한다는 게 문제다. 롯데리아의 이번 포토세션은 심볼이 확실하게 들어가 있고, 적절한 훅도 있는 밸런스가 잘 맞는 포토세션이었다. 비용은 모델비용과 바디 페인팅 비용이 전부일 듯. (한겨레아카데미 제자가 에이전시 PR 담당자로 눈에 띈다) 🙂

 

롯데제과의 포토세션. 명동에서 열린 듯 하다. 복조리와 한복 등이 시즌성을 살렸다. 근데 외국인 둘을 등장 시켰는데 혹으로 사용하려 한 듯 하다. 복조리에 카카오 제품이 들어있는 것도 약간은 작위적이다. 모델은 포토세션으로 유명한 친구다. 오비맥주 시절에도 많이 고용했었다. 전체적으로 진행이 짜임새 있지는 않아 보인다.

 

롯데월드의 포토세션. 3개 내리 롯데그룹 소속이다. 재미있다. 전체적으로 짜임새 있는 진행이 아쉽다. 비주얼은 되는데 개연성이 떨어진다. (얼음위에서 뭣들을 하는 건가?) 시즌에 촛점을 맞추었다는 것에 한표.

 

하이트맥주의 포토세션. 하이트는 원래 포토세션을 거의 안했다. 오비시절에 그렇게 오비맥주가 자주 포토세션을 했을 때도 1-2년간은 지켜보고만 있었다. 그러나 작년부터는 약간 활발해 지기 시작했다. 외부 대행사를 고용해서 마케팅쪽에서 부리는 듯 하다. 하이트 맥스의 이번 포토세션. 프리허그라는 트렌드를 살려본 듯 하다. 어색하다. 제품과의 개연성도 없고 시즌성도 아닌 듯하다. 여성 모델들의 모자에 Max 브랜드 노출에 만족해야 할 듯

 

LG전자의 포토세션. 거의 모든 휴대용 전자제품들이 그렇듯 클로즈샷으로 진행된다. 이때는 보통 모델을 상당히 수준있게 골라야 한다. 특별히 메이크업을 시키면 더 좋다. 어짜피 클로즈샷이기 때문에 제품을 돋보이게 하고, 모델들을 깔아야 할 필요도 있지만 같이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좋다. 사실 재미는 없는 포토세션이다.

 

펜틴의 포토세션. 대선에 맞춘 시즌성을 살렸다. 예산이 그리 많이 들진 않았을 듯. 모델이 고생을 해서 앵글이 그래고 나오는 것 같다. 펜틴이라는 브랜드를 노출시키는 것에 만족한다면 OK.

 

미스터피자의 포토세션. 전달하려 하는 컨셉이 명확하다. 단 앵글이 각도가 잘 안나와 기자들이 고생하는 듯 하다. 항상 역동적인 포즈들을 주문하지만 포즈가 역동적일 수록 반복 포즈가 많아 진다는 것. 앵글 각도가 넓은 것을 의식해서 백그라운드를 만들어 세운 것도 눈여겨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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