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얼마나 리서치 중심의 전략적 PR을 했나?
에드워드 버네이즈는 항상 지난 PR 프로그램들에 대해 묻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답변을 시작했다. “According to our research (survey), I found…”
2007년 한 해 나의 PR활동들은 얼마나 리서치 중심적이었나. 리서치로 부터 실질적인 insight를 받은적이 얼마나 있었나. 찰나의 아이디어만으로 PR을 진행한 적은 없었나. 그것을 전략적이었다고 포장하고 있지는 않나…
2.
얼마나 실체에 근거한 PR을 했나?
연말 여러 회사들의 송년회 모습을 바라보면서 우리가 얼마나 실체 그대로를 커뮤니케이션 하고 있는가에 대해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노란색 가발에 텔미춤을 추시는 모 기업 CEO를 바라보면서 그것이 어떤 실체에 근거한 PR활동이었을까를 궁금하게 한다. 그냥 엔터테인먼트였다면 왜 프레스 릴리즈를 했을까.
나는 과연 2007년 인하우스와 에이전시 라이프중에서 실체에 근거한 커뮤니케이션을 한 경우가 얼마나 될까. 떳떳하게 모든 것이 실체 그대로 였다고 말할 수 있을까.
3.
얼마나 중장기적인 PR의 방향성을 지향했나?
그냥 관습과 히스토리에 의거해 방향성을 미처 보지 못해온 적은 없었나. 왜 이걸 해야만 하지? 라는 물음에 지금까지 해왔으니까…안하면 트러블이 있으니까 하면서 근시안적인 생각은 한 적이 없나.
앞으로 10년 후 우리회사의 우리 클라이언트의 PR방향은 이렇게 변해가야 한다고 멀리 본 적이 과연 있었나. 컨설턴트로서 자랑스럽게 그렇다 말 할 수 있나.
4.
얼마나 자신에게 투자를 했나?
투자금액으로 환산을 해보라. 과연 나는 나를 팔아 얼마를 벌었고, 얼마를 다시 나에게 투자했을까. 평생 나를 수입의 근원으로 만들기 위해 나는 나에게 어떤 투자를 한 걸까.
혹시 나를 스스로 파괴하지는 않았었나.
2007년을 마감하는 오늘 하루동안…이 4가지 반성을 가지고 새해를 준비한다. 좀 더 다른 새해를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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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Responses to 2007년 PR에 대한 반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