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랩에 걸린 인터뷰 : 도미니카 대사관

◀SYN▶ 강성주 도미니카 대사

“스스로 여기에서 사 문제라든지 자기 모든 개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분들만 와줬으면 겠다는… [대사님, 그게 무슨 말인가요? 적당히 하고 지 말라는 말인가요?] 아… 그…” [MBC]

실제 MBC의 화면을 보면 기자가 의도적인 트랩을 깔았던지 아니면 인터뷰 질문이 실제 보도내용과 약간 달랐던 것 같아 보인다. 전체적으로 보도라인을 그렇게 설정했던 것이라서 그 답변이 시청자들에게 놀랍게 다가온 게 아닌가 한다.

답변 내용 자체에 대해 어떤 문제가 있다는 게 아니다. 전후 보도 내용과 어울리지 않았던 게 문제다.

딱히 외교관련을 떠나서 정부와 관련된 언론보도를 보고 공분하게 되는 것은 사실 그 보도내용 자체 때문이라기 보다는 그 이전부터 뿌리깊게 박혀있는 정부기관들에 대한 불신과 편견들 때문이다.

이번 케이스도 외국에 주재하는 대사관들의 수동적이고 안이한 교민관리 및 지원 서비스에 대한 불신과 편견이 보도내용을 더욱 뒷받침한다. 평소 구축해 놓은 문제있는 이미지와 정체성이 민감한 시기에 폭발하게 된다는 거다.

평소에 잘하면 그 반대가 된다는 교훈도 얻을 수 있다.

정용민 스트래티지샐러드 대표 컨설턴트
정용민
스트래티지샐러드 대표 컨설턴트
2009년 국내 최초의 기업 위기관리 컨설팅사 스트래티지샐러드를 창업했습니다. 약 30년간 국내외 300여 개 기업과 조직의 위기, 이슈관리를 자문해 왔으며 위기관리 분야 저서 다섯 권을 썼습니다.

Communications as Ikor에서 더 알아보기

구독을 신청하면 최신 게시물을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코멘트

5의 “트랩에 걸린 인터뷰 : 도미니카 대사관”에 대한 답변

  1. 외교관련을 떠나서 정부와 관련된 언론보도를 보고 공분하게 되는 것은 사실 그 보도내용 자체 때문이라기 보다는 그 이전부터 뿌리깊게 박혀있는 정부기관들에 대한 불신과 편견들 때문이다.

  2. changePR 아바타

    저도 이기사를 보고 오늘 블로그에 글을 남겼었는데
    아이티가 힘든 곳이니 어떤 어떤 준비품이 필요하고 많은 문제들이 있으니 오시는 분들은 그에 상응하는 준비를 하셔야 된다고 말을 했었어야 하는데
    기자의 대응방식이나 강대사의 어법이 오해를 낳기에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3. 정인선 아바타

    아침에 졸린 눈 비비면서 아침기온 보다가 깜짝 놀란 뉴스입니다. 트랩이 있지 않았을까,라는 의구심을 품지 않고 저 멘트를 통째로 받아들일 일반 시청자들에게는 상당히 민감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었습니다. 논란거리가 될 수 있는 멘트는 애초 언급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교훈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킬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1. 정용민 아바타

      논란이 되리라는 생각을 하지는 않았겠지. 🙂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Communications as Ikor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