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기자에게서 전화가 왔다. 모 회사에 대해서 나에게 이런저런 취재를 한다. “혹시 이런 이런게 예전에 이런 이런 상황하고 똑같은거 아니야?” 묻는다. 나는 공식적으로는 말해 줄 수 없으니 예전 기사를 한번 찾아보라 했다. 기자가 “그 기사좀 찾아서 보내봐바…내 기억에는 맞는것 같은데…”한다.
친한 기자라서 속으로만 “게으른 인간…에이그”하면서 전화를 끊고 기사를 찾아 봤다. 벌써 약 6년여가 지난 기사가 진짜 찾아진다. 아주 그 회사에 대해 아픈 곳을 꼭꼭 찍었던 기사들이다. 다시 한번 그 기사들을 읽어보니…얼마나 그 회사가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에 가슴이 찡하다.
이 기자는 그 예전 기사들을 기억하고 있었던거다. 그리고 자판을 몇번 두들기니 그 기사들이 우루루 나오는 거다. 그 예전 기사에 현재 상황을 더해 그 회사가 잘못하고 있다는 기사를 쓴단다. 제3자적인 입장에서는 흥미로운 기사가 될 것 같지만…그 회사에게는 다시 여러해 전의 악몽이 되살아 나는 셈이다.
일단 기사들은 평생간다. 특히나 나쁜기사들은 영원하다. 더욱 더 좋은일만 하고 살아야 하는 시대가 왔다. 기업들이 말이다…
코멘트
8의 “기사는 영원하다”에 대한 답변
기사 찾아서 보내라는 분의 면상을 보고 싶군요. 저것도 기자라고… 이그… 동종업계에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망신입니다 망신.. google 검색 한방이면 다오는 것을…
친하니까 반 장난으로 그런겁니다. 너무…진지하게 보진 마세요. 🙂
어느 분인지 예상이.. 🙂
뭐야.
어제 한 기자를 만나 이런 저런 얘기 하다가 “기사는 기록이 남아서 제일 두렵다. use-up 되면 좋겠다” 했더니 그 기자가 대공감을 표시하더군요..
이번 신동아-검찰의 미네르바 진실공방도 신동아가 만일 판매부수를 올리기 위해 거짓미네르바를 내세운 글을 쓴것이라면 제품이면 시장에서 수거하고 강제리콜하면 되지만, 기사라서 어찌할 수가 없고,
심하면 문을 닫아야 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면서 ‘기사는 정말 무섭다’ 라는 생각이 다시한번 들었습니다.
문까지 닫기야 하겠어? 미네르바만 팽해버리면 그걸로 끝이지…:)
기자들은 너무 게을러요 ㅠㅠ 밥을 떠먹여달라고 하다니.
기사도 그렇지만 온라인에는 모든것이 그대로 남으니 무서운것 같아요..의외로 사생활침해요소도 많구요.
참..제가 부사장님 블로그 올블로그에 추천하는 포스팅했어요 ^^
미도리님…감사합니다. 신세가 많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