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자주 방문하는 고재열의 독설닷컴 블로그에서 최근 여러가지 이슈에 둘러 쌓여 있는 식품회사 N사를 위해 위기 개선 캠페인을 제안하고 있는 한 컨설턴트분이 고재열씨에게 보낸글이 실렸다.
농심 캠페인 담당자의 하소연을 들어주었다. “라면도 보수라면 있고, 진보라면 있나”
Insider로서 N사의 의사결정 프로세스들과 그들만의 concern 그리고 position에 대해서 상세하게 이야기를 해주어서 큰 참고가 되었다. 컨설턴트분은 진실한 마음에서 N사의 철학을 이야기 하려 했고, 또 착한 실무자들의 태도들을 안쓰럽게 서술하셨다.
이 글을 읽고 다시 한번 확인한 위기관리의 insight를 정리해 보면:
1. 위기관리는 기업의 철학이 한다. 그러나 그 철학은 커뮤니케이션 될 때 가치를 발한다.
2. 어떤 기업이나 ‘품질은 언젠가는 인정받는다’고 믿는 믿음은 100년전 생산 철학임을 깨달아야 한다. 이제는 거의 모두가 소비자들이 분별할 수 없을 만큼의 우수한 품질력을 지니고 상호 경쟁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노쇄한 철학은 시장과 공중 환경에 적절하지 않다.
3. 의사결정이 느린 이유는 상황파악이 느리거나 신중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시스템이 아직 셋업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단계가 여러단계를 거치고 있다는 반증이며, 일선 실무단계에서 업무 숙련도에 있어 경쟁력있는 스피드가 나올수 없는 구조라는 뜻이다.
4. 중장기적이고 보여지기보다는 실제가 바뀌는 변화를 원할수록 도리어 더욱 현재에 충실하는 것이 좋다.
5. 큰 그림을 그리는 경영진과 단편적인 실행들을 추진하고있는 일선 실무진들간에 서로 align 되어 있지 않다는 느낌을 받는다.
6. GMO/MSG같은 문제는 industrial issue다. N사 하나가 어떻게 해서 차별화하거나 활용할 이슈는 분명 아니다. 특히 N사는 거의 과점에 해당하는 1위 업체이기 때문에 더욱 신중해야 할 필요는 있다.
7. 오랫동안 1위를 하고 있는 업체들의 전형적인 기업문화와 포지션을 구경했다.
분명 이 N사는 회사로서는 역사적 기로에 있다. 모든 주변의 분들이 성심과 성의를 다해 도와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한다. 우리나라 먹거리 경제와도 관련된 이슈기 때문에 더욱 건승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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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Responses to N사를 위한 컨설턴트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