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 대화를 이끌어간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질문을 하는 사람이 대화의 방향을 통제한다. 사람은 질문을 받으면 대답을 하게 되니까. 질문을 내치는 사람은 드물다. 질문을
받으면 대개는 생각해 보게 되고 대답하게 된다. 그런데도 우리는 상대방에게 묻는 대신에 추측을 하며, 추측을 토대로 말을
늘어놓는 데 익숙하다. 그 추측이란 게 사실은 얼마나 일방적이며, 잘못될 수 있는 것인가? [한겨레]
한국리더십센터 고현숙 부사장께서 기고하신 글 중에서 공감하는 부분이 있어 가져왔다. 오늘 오전에 우리 팀장 하나가 포텐셜 클라이언트 미팅에 다녀왔다면서 보고를 했다. “그 인하우스 담당자분이 에이전시 출신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인하우스 조인한지 얼마 안되신…”
내가 물었다. “어느 에이전시 출신이시래?” 팀장이 말한다. “그건 안 물어 봤는데요.” 내가 물었다. ‘왜? 물어보지 않거나 못할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 “아니요. 그냥…”
궁금하다. 왜 우리는 상대방에게 묻는 대신에 추측을 할까? 특히나 제안이라는 부분은 추측에 근거하면 안되지 않나.
코멘트
9의 “일방적 추측”에 대한 답변
우리는 하루 종일 질문과 답변이 연속되는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물론 질문은 없고, 일방적인 대화만 존재하는 이도 있긴 합니다. 최근에 만난 몇 몇 이들이 그랬습니다. ‘전국 혼자 말하기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건지, 아님 평생 외로움을 간직하고 사는 분인지는 모르겠지만, 근 30분~40분을 혼자 떠들고는 오늘은 바쁘니까 여기까지 하자고 합니다…ㅠㅜ 여하튼, 흔히 ‘5W1H’에 해당하는..
넵…저도 200% 동감입니다. 질문을 잘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1)한국 정서가 너무 많은 질문을 하는 건 왠지 예의가 아닌 것같다는 생각, 2)아님 질문이 생활화되지 않아서 무엇을 질문해야 할지 몰라 넋놓고 있게되는 상황, 3)걍 이거저것 물어보기 귀찮아서…ㅎㅎ 등 등이 아닐까 추론해 봅니다 🙂
한국정서+질문할 것을 모르기+귀찮아서 = 심각함. 서로 서로 빨리 버려야겠지…:)
문는 것보다는 추측하는게 안전하다고 여기는 버릇 때문이겠죠.
사실 그 반대인데요…그치요 🙂
황코치님 의견에 공감하며 추가하면, 질문을 하다보면 본인의 수준이 공개(?)되기 때문에 꺼리는 경향도 있으며 또한 질문을 많이 하는 경우 중에는 반대로 자신의 우월감을 증명하기 위해 사용하기도 합니다. ^^ 부사장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자기의 수준이 공개된다…그것도 맞네요. 자신의 우월감이라…그 부분은 한국적 정서에 가깝죠? 🙂
저도 질문 안하는 사람 정말정말 답답합니다!!! 그런데 가끔 심하게 질문하는 사람.. 좀 거슬리는 경우도 있는데… 송선생님 말씀… 맞는 것 같네요. 우월감을 증명하기 위해서라… 그래도 굳이 고르라면 전 그냥 거슬려도 질문 많이 하는 사람 고르렵니다!!! ^^*
그건 chemistry의 문제네. 그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