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마포에서 모 기자와 모 대기업 홍보팀 차장 그리고 나. 술자리에서 나눈 이야기 한 조각.
[기자] O차장님은 홍보일 몇년 했어요?
[O차장] 입사해서 쭉 했죠. 계속…음 아니구나 최초 입사해서 초기 2년은 다른 업무쪽에 있었죠. 그 때 이후로는 쪽 하고 있어요.
[나] 와…그러면 꽤 오래 하셨네요.
[O차장] 그러면 뭐 합니까. 다른건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데…
[기자] 지금 하는 일은 뭐 잘하나? 하하하…
다들 웃었다. 몇가지 남는 생각이라면…
- 홍보를 오래하면 다른일을 모른다. 근데 다른 일을 모르는게 나쁜건가? 반대로 브랜드 매니저가 홍보일을 제대로 알까? IT팀장이 홍보 업무를 제대로 이해할까? 궁금하다. 그들도 우리 일을 모르기는 매한가지 일텐데…
- 진짜 우리가 우리일만 계속하면서 떳떳하게 이 일만은 잘하고 있다 말할 수 있을까? 내 자신 부터?
이 생각 다음부터는 소줏잔이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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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Responses to 평생 홍보일만 했다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