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092008 Tagged with , 0 Responses

목적과 수단은 align이 되야 한다!

경제계와 의료계의 주요인사들이 9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시식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의학회는 이날 시식회에서 촛불시위 등 쇠고기와 관련된 소모적인 논쟁을 자제해 줄 것을 호소했다. [연합뉴스, ‘저희가 먼저 먹겠습니다’]

이번 퍼블리시티 이벤트의 목적은 기사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미국산) 쇠고기와 관련된 소모적인 논쟁을 자제’ 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본다.

그러면 ‘미국산 쇠고기와 관련된 소모적 논쟁’이라는 것의 핵심은 무얼까? 소위 말하는 SRM과 30개월 년령 이상의 쇠고기 아닌가. 일반 살코기와 30개월 미만의 쇠고기는 논쟁의 예외 사항이다.

이 “SRM 주변 부위와 30개월 이상의 쇠고기가 불안해서 못 먹겠다”는 것이 이 분들께서 지적하신 소모적인 논쟁을 하는 사람들의 주장아닌가.

그렇다면…원하는 퍼블리시티 이벤트의 목적을 달성하시기 위해서는 ’30개월 이상의 늙은 미국소의 곱창과 대창’을 불판에 구워 드셔야 하지 않을까? 지난해 수입 통관시 묶여 있던 ’30개월 미만의 살코기’만을 팍팍하게 드시는 모습을 보니 별로 본 퍼블리시티 이벤트의 목적 달성은 힘드실 것 같다.

항상 목적과 수단은 align이 되어야 한다는 basic insight를 다시 한번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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