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 control

1월 272010 Tagged with , , , 0 Responses

Under Control을 강조하라 : ETS 케이스

“이미 ETS의 시험관련 보안 절차는 매우 엄격하며, 세계 곳곳에서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다”
“우리가 한국 경찰과 협력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SAT 시험관리는 고사장과 좌석배치, 보안조치, 감독인력 배치 등에 시간이 걸리고 매우 세부적인 절차를 요하기 때문에 시험 며칠 전에 문제지가 도착해서는 제대로 진행할 수가 없다”
“현재의 조치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며 이번 사건과 관련해 특별히 보안관련 사항을 변경할 계획은 없다”
“이번 사건은 단발적이고 매우 제한적인 것”이라면서 “앞으로 유사한 사건이 추가로 발생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감독 방식을 바꾸거나 시험 횟수를 줄이는 등 시험 일정을 변경할 계획은 없다”면서 “이번 사건이 최선을 다해 열심히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수천명의 한국학생들을 반영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ETS는 정직한 학생들을 부정행위로부터 보호해야 하기 때문에 시험과 관련된 보안문제를 매우 신중하게 처리하고 있다”

이번 한국에서의 SAT 시험문제 유출 사건을 보면서 미국 ETS의 대응방식에 주목하고 있다. ETS측에서는 미국 본사 대변인인 Thomas Ewing이 직접 연합뉴스와의 서면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세부적인 포지션과 메시지들을 전달하고 있다.

그 전달방식도 효과적이지만, 포지션과 메시지에 있어서도 매우 준비가 잘 되어 있다는 느낌이 든다. 모든 예상질문에 대한 정확한 답변이 존재하고, 미국 스타일 특유의 메시징에 눈길이 간다.

ETS의 위기 커뮤니케이션 실행으로부터 얻은 인사이트는:

‘Under Control’ 강조가 핵심
포지션에 있어 핵심 공중의 편에 서있음
논리적인 배경 설명이 유효함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있어 중립적이고 단호함
훈련된 대변인의 소중함
준비된 기업의 위대함

아주 모니터링 하기 좋았던 위기관리 케이스였다.

 

1월 212010 Tagged with , , , 7 Responses

스스로 하기 vs. 당하기 : 모 연예인 케이스

연예인이 불미스러운 이슈에 회자된다. 완전한 guilty 형국이다이 경우 해당 연예인이 진행하고 있는 여러 매체 프로그램들을 (, 밥줄들을) 선제적으로 적절한 명분을 내세우며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 나을까? 기다리다 방송국에 의해 출연정지를 당하는 것이 나을까?

스스로 문제를 확정하고, 그에 대한 개선 의지를 행동으로 보이는 것이 나을까? 아니면, 언론에 의해 문제를 확정 당하고, 그에 대한 개선 의지를 강요 받는 것이 나을까?

문제가 커지자 전화를 꺼 놓고 사라져 있는 것이 나을까? 기자들 앞에 당당하게 나서는 것이 좋을까? – 물론당당이라는 표현이 조금은 이상하지만.

어떤 게 나을까? 사람과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under control이라는 게 그런거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