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위기관리 원칙

  • You can not not communicate!

    오늘 아침 인사이트.

    청담동 모 미용실 평일 오전 10시반.

    • 한 중년 남자가 퍼머와 염색을 하고 있음.
    • 대충 보아 몸무게는 약 100kg 가량. 얼굴에 살이 많고 피곤해 약간 부은 듯 함
    • 목소리는 아주 저음에 굉음 수준. 1분에 여러 번씩 가래를 뱉어 내려고 그르렁거림.
    • 핸드폰은 작자미상의 요란한 음악으로 설정되어 10분마다 울림. 당연히 손님이 적은 미용실 대리석 공간에 울려 퍼짐.
    • 전화를 받을 때마다 항상 “왜?” 또는 “응”하는 것으로 보아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은 아닌 듯.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인 듯.
    • 전화 통화 내용을 들어보면 (미용실내에서 울림) 동남아 해외 이야기와 음향시설 등의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보아 BTL이나 연예기획 쪽 일을 하는 사람으로 추측 됨
    • 퍼머를 세팅하고 나서 홀로 앉아 심심해지자 핸드폰으로 오락을 시작함. 뿅뿅 삐리링 소리가 계속 울려 퍼짐
    • 앞에 있는 커피잔을 조금씩 나누어 마실 때 마다 커피잔을 거의 던지듯 내려 놓아 주변 사람들이 깜짝 깜짝 놀람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은 커뮤니케이션 하지 않을 수 없다. 그가 나에게 한마디를 건네지도 않았지만…나는 그를 이해했다. 그것이 100% 정확한 이해라고는 볼 수 없지만, 내가 보고 듣고 느끼는 그는 나에게 정확한 부류로 인식된다.

    그냥 스쳐가는 남에게라도 커뮤니케이션 하지 않을 수 없다면…전략적으로 생각하고 디자인해서 커뮤니케이션 하는 습관을 들이자. 그래야 내가 원하는 모습을 공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PR의 시작은 여기에서 시작된다.

  • 소셜미디어 규정: 코카콜라

    미국의 코카콜라가 발표한 10 Principles for Online Spokespeople

    1. Be Certified in the Social Media Certification Program.
    2. Follow our Code of Business Conduct and all other Company policies.
    3. Be mindful that you are representing the Company.
    4. Fully disclose your affiliation with the Company.
    5. Keep records.
    6. When in doubt, do not post.
    7. Give credit where credit is due and don’t violate others’ rights.
    8. Be responsible to your work.
    9. Remember that your local posts can have global significance.
    10. Know that the Internet is permanent.

    코카콜라의 소셜 미디어 규정

    1078564756.pdf

    [Source: http://www.viralblog.com/wp-content/uploads/2010/01/TCCC-Online-Social-Media-Principles-12-2009.pdf]

    이 중에서 위기 커뮤니케이션 관련 해 가장 맘에 드는 원칙은 6번이다. 오프라인에서는 이거다. “내일 신문에서 읽기 싫은 내용은
    말 하지 말아”

    그리고 9번도 아주 큰 인사이트를 준다. 이제는
    로컬이 글로벌인 세상 아닌가. 그러고 보니 10번도 아멘이다.

    인사이트가 인사이트에서 끝나면 안되겠지.

  • 당사자들은 얼마나 황당할까?

    롯데백화점이 “소원을 들어준다”는 이벤트를 전국 매장에서 벌이는 가운데, 13일 인천 초등학생 30여명이 롯데백화점 부평점을 방문해 “계양산에 골프장을 짓지 마세요”라는 소원을 적어냈다. 출처 : 롯데백화점은 아이들 소원 들어줄까 – 오마이뉴스

    마케팅 또는 프로모션과 PR이 서로 사전 그리고 사후 협업을 해야 하는 이유.
    누구도 이런 상황을 예측하기 힘들었다는 이유.
    나중에 높은 분들이 ‘하는 짓들 하고는…!’ 소리치는 이유.
    그래서 이런 기사는 막아야 하는 이유.

    당사자들은 얼마나 황당할까?

  • 부러운 협회 대변인

    일반적으로 업계를 대표하는 협회측이 관리해야 하는 위기는 업계전반에 걸친 위기요소들이 그 대상이다.

    문제는 협회가 협회로서의 역할을 주저하거나, 전략적이지 못한 대응을 하는 데 있다. 협회를 대표해 대변인의 역할을 수행하는 담당자들이 완전하게 훈련 받지 못한 케이스들도 종종 존재한다.

    이번 미국 장난감 Zhu Zhu 케이스에서는 해당 제조사의 발 빠른 포지셔닝과 대응도 눈길이 가지만, 미국 장난감 제조 협회장의 능수능란 한 인터뷰가 더 눈에 띤다.

    질문자의 trap을 핵심 메시지를 반복함으로써 유유히 피해나가면서, 자신이 원하는 모든 메시지들을 전달했다. 아주 심플하고 반복적인 메시지, 그 안에 원칙과 인간이 있는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제시했다.

    우리의 그 수많은 협회들에게는 이런 수준의 대변인들이 얼마나 존재할까? 궁금하다.

  • All or Nothing은 불문율이다

    김 총장은 저녁 식사가 끝날 무렵 ‘추첨 이벤트’를 제안했다. 이어 같은 번호 두 개가 적힌 종이 한 장씩이 기자들에게 주어졌고, 기자들은 이를 두 장으로 찢어 그 가운데 한 장을 조그만 통에 모았다. 김 총장 등 대검 간부 8명은 돌아가며 이 통에 담긴 번호표를 한 장씩 뽑았고, 그 결과 경향신문 등 8개 언론사 기자들이 당첨됐다. 김 총장은 당첨된 기자들에게 차례로 봉투 하나씩을 건넸다. [경향신문]

    재미있는 기사다. 대검에서는 곤욕이겠지만…여기서도 몇 가지 인사이트들을 얻을 수 있다.

    질문이 있다면…

    • 왜 기자들은 추첨과정에서 반발하거나 아예 추첨에 참여하지 말지 그랬나? 추첨 상품으로 무엇을 상상했었을까?
    • 왜 대검 홍보담당관들은 총 24명의 기자가 모인 자리에서 8명에게 부분적으로 배분하려 했을까? 나머지 16명에게서 좋은 소리가 나오리라 상상했을까?
    • 총 400만원을 24명분으로 나누면 20만원씩 넣을 때 4명치의 봉투가 모자라니 추첨을 해 몰아주기를 할 생각이었나?
    • 기자들은 그 봉투를 왜 회식 이후에 확인을 했으며, 그 다음날 돌려주거나 기부를 했을까? 회식 직후 처리가 안되고 말이다.

    Insight 정리

    대검 홍보담당관들이 이런 행사를 사전에 기획한 듯 하진 않다. 총장이 즉흥적으로 제안을 한 듯 하다. 왜냐하면 정상적인 홍보 경험이 있는 담당자라면 All or Nothing 의 원칙을 어기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추첨을 해도 당첨자를 100%로 가야 맞다.

    All or Nothing…한국 홍보 현장에서의 불문율이다. 명심 하자.

  • 탐사취재팀이 항상 이길 수 밖에 없는 이유

    채 CP는 또 “과거에는 관행적으로 몰카를 사용해온 측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언제든 법적 다툼의 가능성은 있다”면서 “사전에 PD들이 법적 정보와 지식을 갖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기적으로 몰카 사용과 관련한 법률적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박상준 PD는 “몰카 사용과 관련해서는 세세한 매뉴얼이 있는 것이 아니라 취재 환경에 따라 현장에서 PD가 판단해야 할 부분이 많다”면서 “내부의 제작 가이드라인이 있지만 실제 판례와 법률 자문을 듣고 취재를 하면 더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조진영 PD는 “몰카 사용을 하지 않을 순 없겠지만 언론 권력에 대해 생각해보고 노력했다는 점에서 오늘 교육이 의의가 있었던 것 같다”며 “오늘을 시발점으로 우리 나름의 원칙을 만들고,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PD 저널]

    방송사에서도 이렇게 특정 주제에 대해 심도 있는 교육과 훈련을 받는다. 그러나
    취재대상인 기업이나 조직들은 이런 주제에 대해 우려만 할 뿐 심도 있는 교육과 훈련이 부족하다.

    항상 기자들은 프로페셔널 한 훈련을 받고 취재에 나선다. 반면 그 취재 대상인 기업과 조직의 임직원들은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모든 탐사취재팀들은 상당한 시간과 공을 들여 하나의 사건을 들여다본다. 반면 취재의 대상이 되는 기업이나 조직들은 순간적인 판단을 가지고 자신들의 주장을 펼친다.

    모든 탐사취재팀들은 상대적으로 큰 예산을 가지고 취재를 준비하고 진행한다. 반면 그 취재의 대상이 되는 기업이나 조직들은 대응훈련을 하지 못한다.

    당연히 탐사취재팀이 싸움에서 이길 수 밖에 없는 이유들이다.

  • 찝찝한 문장들에 다시 파묻히다

    두번째 문제는 뒤늦은 깨달음(각성)과
    연계된 것이다. 커런이 제공하는 역사는 정보적인 것으로, 이것은 (필자를 포함한) 많은 이들이 지금까지 잘 못 인식하고 간과한 학자들의
    연구업적을 우리에게 일러준다. 그러나 필자의 주장은 이것이 (커런이
    그렇게 비판하는) ‘신수정주의’영향이 수용자 연구 영역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변형시키고, 따라서 누가 그리고 무엇이 이 역사에 중요한가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변형시켰다고 하기 전에, 커런과 같은 역사가로 하여금 이제 이러한 ‘신수정주의’ 연구가 뒤늦은 깨달음(각성)으로
    예견했다고 볼 수 있는 사람들의 연구들을 두드러지게 하는, 그러한 방식으로 커뮤니케이션 연구의 역사로
    되돌아가 재해독하도록 하는 것이, 바로 이러한 변형이라고 주장하고 싶다. [대중문화와 문화연구, p.513]

    오늘 하루 종일 이런 류의 문장 수백 개를 읽고 있다. 무슨 한국말이 이렇게 어려울까? 지난번에도 썼지만 이 책을 번역하신 교수님을 만나면 꼭 물어보고 싶다.
    “교수님은 이해를 하십니까?”

    이런 류의 문장을 해석, 재해석 하면서 나는 소중한 potential
    professional fee들을 날려 버리고 있다. 이 책이야말로 어마어마하게 재화와
    능력을 낭비하게 하는 인생의 적 아닌가?

    일부 한국 지성들의 어색함을 보는 듯 해서 더 찝찝하다.

  • 제왕은 실수 할 수 없다?

    최근 많은 기업이 불만을 가진 고객에게 사과하는 일을 전담하는 직원을 두고 있다. 아벨러 박사는 “말로만 사과하는 것은 아무런
    비용도 쓰지 않아 입에 발린 말이란 느낌이 들 것으로 생각했지만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며 “미안하다는 말을 들으면 소비자는
    본능적으로 용서하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성적으로야 입에 발린 사과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정작 사과를 받으면 마음이
    금방 풀린다는 말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이달 23일 노팅엄대 의사결정연구와 실험경제학센터(CEDEX) 저널에 발표됐다. [조선일보]

    영국
    노팅엄
    대학교에서
    이상과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한다.
    기업
    위기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항상
    강조하던
    부분인데

    부분을
    실험적으로
    입증했다니
    매우
    흥미롭다.


    기사
    또는
    연구
    실험에서
    약간
    간과한
    부분이
    있다면
    ‘사과’의 메시지가 일관되게 반복적으로 진행되었을 때 그 수용 수준은 더더욱 높아진다는 것이다. 단 한번의 사과 보다 더욱 강력한 효력을 발휘할 수 있다.

    또한
    그에
    더해
    확실한
    해결방안
    또는
    개선책이
    커뮤니케이션
    되면
    더더욱
    강력한
    효과를
    발휘한다. 이 부분은 실험이 아니라 수없이 많은 위기관리 케이스들을 통해 이미 검증되고 실제 기업들에게 적용되고 있는 원칙이다.

    아이러니

    부분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기업들은
    사과에
    익숙지
    않다는
    사실이다. 직원은 사과해도 기업은 사과하지 않는다. 평사원은 사과해도
    CEO는
    사과하지
    않는다.
    마치
    제왕은
    실수


    없다는
    투다.

  • 기업 위기관리의 과학: 8대 특성

    1. Surprise

    2. Insufficient Information

    3. Escalating Flow of Events

    4. Loss of Control

    5. Intense Scrutiny from Outsiders/Insiders

    6. The Beginning of the Siege Mentality

    7. Panic

    8. Issue Solved by Public Arena

    Source: Ace of Spades HQ

    아주 마음에 드는 insight들이다. 서양이나 동양이나 비슷한 멘탈리티와 현상들이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