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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052012 Tagged with , , , 0 Responses

The PR, ‘기업위기 시스템으로 이겨라’ 저자 인터뷰 기사.

The PR, ‘기업위기 시스템으로 이겨라’ 저자 인터뷰 기사.

위기관리, 너무 잘해도 ‘탈’ 난다 [PR북] ‘기업위기 시스템으로 이겨라’

[The PR, 2012. 6]

저자 인터뷰 | 정용민 스트래티지샐러드 대표



최근 기업이 직면하고 있는 위기관리의 실체라면.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온라인에서 확산되는 위기 유형이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 따라 각기 다른 면도 있지만, 온라인을 통한 위기상황은 대부분의 기업이 공통적으로 고민하는 부분이다. 흥미로운 점은 하나의 이슈라고 해도 각 기업이 해석하거나 정의하는 ‘위기’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어떤 것이 위기이고 어떤 것은 위기가 아니라고 단정적으로 이야기할 수 없다는 것이다. 책에서도 다뤘지만, 한 조직 내에서도 특정 상황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 다르기 때문에 전략적인 위기관리가 진행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책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기업위기 시스템으로 이겨라’는 제목처럼 체계를 갖추고 위기에 대응하라는 것이 핵심이다. 개인기에 의지한 위기관리를 그만하자는 이야기다. 홍보팀만 죽어나는 기업위기관리에는 희망이 없다. CEO가 멀리 떨어져서야 위기가 진정으로 관리될 수 있겠는가? 각 부서들이 서로 사일로(silo)를 쌓고 위기 시에도 협업은커녕 상호 커뮤니케이션도 하지 않는데 어떻게 위기가 관리될 수 있겠는가? 회사 내 몇 명만 존재를 알고 있는 위기관리 매뉴얼이 무슨 소용이며, 기업 철학과 원칙이 없는 위기관리가 어떻게 성공할 수 있나 하는 가장 기본적인 쟁점들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

기업의 위기관리시 가장 큰 문제점은.
조직 내에서 공통된 위기관리관(觀)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가장 근본적인 문제다. 두 번째는 대중언론에 편중된 전통적인 위기관리 방식이다. 위기 시 대중언론만을 관리하는 것에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가 대중언론을 포함한 ‘이해관계자 전반’을 관리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이 부분이 여러모로 힘들다. 세 번째로 위기관리는 외부 이해관계자들과 기업 내 구성원들간의 ‘단체전’의 형식을 띄는데 반해, 아직도 많은 기업이 내부에서 일부 개인에게 의지하는 ‘개인전’ 성격으로 위기를 관리하고 있다는 점이다.

기업 위기를 잘 극복하고 대응하기 위해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것이라면.
체계를 빨리 세우라는 조언을 하고 싶다. 이 세상 기업들은 위기를 경험한 기업과 앞으로 경험할 기업들로 나뉜다. 즉, 기업에게 위기는 피할 수 없는 것이라는 의미다. 피할 수 없으면 빨리 체계를 만들어 대응하고 위기관리를 즐기라고 주문하고 싶다. 체계에 대한 인식이나 관심, 그리고 투자 없이 그냥 위기를 기다리거나 모면하려 하면, 그 위기는 곧 재앙으로 발전한다. 이런 케이스를 여럿 보면서도 ‘체계를 갖춰야겠다’ 생각하고 실행하는 기업이 극소수라는 점에 항상 놀란다.

당부의 한 말씀.
CEO를 비롯한 경영진들이 좀 더 위기관리에 대한 철학과 관심을 갖길 바란다. 항상 큰 위기가 발생한 뒤에야 체계를 만들라고 사후 지시하는 경우가 많다. 이제는 상시적으로 위기관리 체계를 준비하고 대응하는 기업들의 성공사례들이 업계에 회자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반대로 위기관리 실패학도 많이 공유되었으면 한다. 실패 후 우리는 이렇게 개선해 성공했다는 반면교사를 얻을 수 있는 기회도 반드시 필요하다.

[출처: http://www.the-pr.co.kr/news/articleView.html?idxno=5688 ]

11월 112007 0 Responses

술 도수파격 이어 용기파격

술 도수파격 이어 용기파격

저도소주, 저칼로리 맥주 등을 내놓으며 내용파괴에 나선 주류업계가 획기적인 포장을 통해 형식파괴도 주도하고 있다. 웰빙 트렌드의 영향으로 줄어든 술 소비량을 늘리기 위한 업계의 마케팅이 다양화해지면서 주당들은 마시는 즐거움 뿐 아니라 보는 기쁨까지 만끽하고 있다.

무학소주가 최근 출시한 16.9도의 저도소주 ‘좋은데이’는 소주업계 최초로 비닐랩핑을 도입했다. 비닐랩핑은 캔 음료수의 포장에 주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깨끗한 이미지와 신선함을 배가시키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소주와 차별성도 부각시킬 수 있고, 12~30병 단위로 포장되던 것과는 달리 6병씩 포장되기 때문에 할인점 등 제품판매대 관리를 더욱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네켄 코리아가 내놓은 ‘드래프트 케그’는 국내 최초의 휴대용 생맥주를 지향하는 제품이다. 일반 캔맥주에 비해 15배 가량 용량이 큰 5ℓ짜리 캔제품으로, 제품 아래에 달린 탭 튜브를 누르면 신선한 생맥주를 즐길 수 있어 선물용으로 인기있다.

오비맥주가 선보인 독일 정통 맥주 ‘벡스 시티 보틀’은 ‘알루미늄=캔’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뜨렸다. 포장용기의 재질은 알루미늄이지만 모양은 기존 병맥주를 본따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주류 형식파괴는 2003년 출시된 페트병맥주가 대표적이다. 산화와 탄산 손실을 막는 철, 나일론 등으로 처리한 특수 페트병(큐팩)을 출시, 유통기한을 늘렸다. 또 페트병속으로 외부 공기가 침투, 맛이 변질될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며 맥주 포장의 한 종류로 자리잡았다.

오비맥주 홍보팀 정용민 차장은 “술 소비량은 주는 반면 술 제품과 종류는 다양해지고 있어 첫 눈에 소비자의 눈을 사로잡기 위한 포장방법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창만기자 cmhan@hk.co.kr

 

by 우마미 | 2007/03/14 23:57 | Articles & James | 트랙백 | 덧글(0)
11월 112007 0 Responses

짧아진 봄·가을… ”날씨 마케팅” 뜬다

짧아진 봄·가을… ”날씨 마케팅” 뜬다

[세계일보 2006-10-31 09:48]

#사례1=여성의류 업체 A사는 이달 초 가을 상품 추가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한 낮 기온이 2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8월 중순 매장에 내놓은 가을 신상품이 팔리지 않으면서 재고만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가을 신상품 상당수를 수도권 일대 아울렛 매장으로 긴급 출고시켰다. 회사 관계자는 “예년 같으면 10월 초쯤 인기 품목별로 추가 생산에 들어가야 하나, 올해는 사정이 달라졌다”면서“내년부터는 봄·가을 상품 제작을 크게 줄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례2=해태제과의 2007년 경영전략은 차별화된 신제품을 통해 ‘긴 여름’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상고온 현상으로 올해의 경우 무더위가 예년보다 한달가량 길어지면서 판매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해태제과 소성수 과장은 “제품 판매가 최고조에 달하는 시기가 8월 초에서 올해는 9월 초까지 연장되면서 판매량이 40%가량 증가했다”면서“내년엔 이상고온에 대비한 날씨 마케팅을 적극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 고온 현상으로 기업들의 경영전략도 바뀌고 있다. 주로 의류·식품·빙과·음료 등 날씨에 민감한 업종들로 이들 기업은 현재 이상고온에 대응할 수 있는 경영계획을 수립 중이다. 현재의 경영전략으로는 급변하는 기후 변화에 속수무책 일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의류·식품 업계 비상=30일 업계에 따르면 생산한 지 1∼2년 지난 재고 의류를 주로 취급하는 아울렛매장에 올해 출시된 신상품이 넘쳐나고 있다. 정상가 매장의 실적 부진에 다급해진 의류 업체들이 30∼40% 할인 판매하는 아울렛을 통해 신상품 재고 처리에 나섰기 때문이다. 의류업체들의 실적은 더욱 심각하다. 24일 3분기 실적을 공개한 신원의 3분기 매출액은 877억원, 영업이익은 21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7.4%, 67.2% 줄어들었다. 다음 달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한섬도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고 있고, 베이직하우스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10∼20% 줄어들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코오롱패션 관계자는 “이상고온으로 봄·가을이 짧아져 이들 계절 상품은 줄이는 대신 여름·겨울 상품에 주력할 계획”이라면서“하지만 여름 옷의 경우 단가가 낮아, 매출에 도움이 되는 겨울 옷 판매에 비중을 둔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반갑다 더위=반면 이상기온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 업체도 있다. 9월보다 10월의 낮기온이 더 오르는 등 이상기온 현상으로 음료, 빙과, 맥주 등 여름상품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GS25에 따르면 ‘가을 더위’의 영향으로 음료 매출이 지난해(8∼10월15일 기준)에 비해 33.3% 증가했고, 빙과류도 41.6% 늘었다. 아이스크림도 마찬가지다. 해태·롯데·빙그레 등 빙과업계의 8∼10월(15일) 매출이 작년에 비해 30∼4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맥주 판매량도 증가했다.

오비맥주 정용민 차장은 “‘따뜻한 가을’ 덕분에 예년 보다 매출이 10%가량 증가했다”면서“이상 고온의 수혜 업종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지구환경연구소는 “이제 기업은 날씨를 중요한 경영정보의 하나로 인식하고, 날씨 마케팅, 날씨 경영을 단계적으로 실천해야 한다”면서 “날씨정보를 활용해 리스크를 줄이고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by 우마미 | 2007/03/14 23:56 | Articles & James | 트랙백 | 덧글(0)
11월 112007 0 Responses

맥주업계, 월드컵에 흥망 걸었다

맥주업계, 월드컵에 흥망 걸었다

‘2141만 상자(1상자는 500mL 20병)’.

한 일 월드컵이 열린 2002년 6월 한 달 동안 국내 맥주회사들이 팔아치운 양이다. 당시 하이트맥주가 1173만 상자, 오비맥주가 968만 상자를 판매했다. 2141만 상자는 월간 단위 판매량으로는 사상 최고. 아직도 이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다.

오비맥주의 정용민 차장은 “날씨가 더웠던데다 한국대표팀 성적이 워낙 좋아 거의 매일 맥주파티 분위기였다”며 “특히 맥주의 주 소비층인 20~30대가 열광했다”고 말했다.

맥주업계에서는 올해 2002년의 신화 재현을 단단히 기대하고 있다. 올 한해 맥주 장사의 흥망이 월드컵이 열리는 한 달 동안의 판매 실적에 달려있다고 할 정도다. 조짐도 좋다. 올 초 맥주 소비는 부진을 면치 못하다가 5월 들어 처음 작년 대비 증가세로 돌아섰다. 12일 대한주류공업협회 집계에 따르면 5월 한 달간 맥주 출고량은 1731만 상자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7% 늘었다.

올해 1~4월 맥주 출고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했으나 날씨가 더워지고 월드컵이 다가오면서 증가세로 돌아선 것. 변수는 한국팀의 성적이다. 한국팀이 첫 경기인 토고전에 져 16강 진출이 어렵게 된다면 축제 분위기는 가라앉을 수밖에 없다. 2,3차전인 프랑스전과 스위스전이 새벽 4시에 열리기 때문에 맥주 매출로 연결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맥주업계는 누구보다 간절히 한국팀의 선전을 기원하고 있다.

김상수기자 ssoo@donga.com

by 우마미 | 2007/03/14 23:52 | Articles & James | 트랙백 | 덧글(0)
11월 112007 0 Responses

‘버드와이저’ 록 페스티벌

‘버드와이저’ 록 페스티벌

2005. 11. 21

국내 최대의 ‘버드와이저’ 록 페스티벌이 열린다. 오비맥주는 오는 26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 역도경기장에서 소비자 4000여명을 초청, 한국 록가수들과 함께하는 ‘제9회 버드락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자우림’, ‘크라잉넛’, ‘델리스파이스’, ‘럼블피쉬’ 등 국내 록 음악의 대표주자들이 멋진 무대를 선사하게 된다.

오비맥주 정용민 차장은 “국내 라이브 콘서트와 락 음악의 저변확대를 위해 내년부터 해외 뮤지션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shower@fnnews.com 이성재기자

by 우마미 | 2007/03/14 23:48 | Articles & James | 트랙백 | 덧글(0)
11월 112007 0 Responses

맥주맛? 경품맛?

맥주맛? 경품맛?
[조선일보 2005-06-07 04:15]

하이트, 생수·독일 여행권 내놓고
OB, 쿨러팩·보너스 캔 등 증정해

[조선일보 이인열 기자]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국내 맥주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하이트맥주와 오비맥주 간의 판촉전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장기불황의 여파로 판매 부진이 이어졌지만 올여름엔 주5일 근무제 도입 등으로 인해 산과 들로 떠나는 사람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 수요 증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업체들은 ‘공짜 마케팅’에다 각종 해외여행권을 내건 다양한 판촉전을 벌이고 있다.

■아이스박스와 생수가 무료

하이트맥주는 지난달 말 여름 휴가철에 대비, 소비자들이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아이스 백’ 3종류를 출시했다. 하이트 24캔과 프라임 24캔, 하이트피처 6본(本)입 백으로 돼 있으며, 백 내부에 얼음팩이 있어 맥주를 오랫동안 차게 유지할 수 있게 했다. 오비맥주도 지난

4월 말부터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전국 대형 할인매장에서 카스맥주 36캔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무료로 보냉 용기인 ‘쿨러팩(Cooler Pack)’에 넣어 주고 있다. 오비맥주 정용민 차장은 “쿨러팩은 23ℓ대용량 아이스박스로 붉은색 고급 플라스틱 재질을 적용해 특별히 주문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하이트맥주는 또 지난 4월 말부터 여름 성수기 판촉을 위해 전국 190개 대형 할인점에서 페트병 맥주 3800원짜리 ‘하이트피처’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1000원짜리 자사 생수 제품인 퓨리스(2ℓ)를 증정하는 행사를 하고 있다.

■각종 경품행사도 풍성

오비맥주는 같은 가격에 맥주를 10% 이상 더 주는 보너스 행사도 펼치고 있다. 기존 일반 캔 제품 용량(355㎖)보다 45㎖가 더 들어간 OB와 카스 맥주 ‘400㎖ 보너스 캔’을 내놓고, 이를 기존 355㎖ 제품과 동일한 가격에 팔고 있는 것이다. 이 행사는 100만개가 팔릴 때까지 진행된다.

하이트맥주는 지난 1일부터 해외 여행권도 경품으로 내걸었다. 2006년 월드컵 개최 예정지인 독일에서 올여름 휴가를 보낼 수 있는 행운이 주어지는 이 행사는, 하이트피처와 프라임피처 3병이 들어 있는 패키지 상품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고급 스포츠 물병과 함께 해외여행 응모권을 나눠준다. 응모권 번호를 하이트 홈페이지(www.hite.com) 또는 휴대폰을 통한 모바일로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독일 여행권을 포함해 축구 유니폼, 축구공 등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이 행사는 8월 31일까지 진행된다. 하이트의 이재호 상무는 “주5일제의 여파로 야외로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져 어느 해보다 맥주 소비가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인열기자 [ yiyul.chosun.com])

by 우마미 | 2007/03/14 23:44 | Articles & James | 트랙백 | 덧글(0)
11월 112007 0 Responses

진로 인수 노리는 일본 맥주사들의 속셈은

진로 인수 노리는 일본 맥주사들의 속셈은

[조선일보 2005-03-25 18:57]

꿩먹고… 한국 유통망 확대 기회
알먹고… 日 소주시장 진출에 활용

아사히는 롯데, 기린은 CJ와 손잡고 공략

[조선일보 이인열 기자]

국내 1위 소주업체인 진로의 인수전에 일본의 1, 2위 맥주업체들이 모두 뛰어들었다. 일본 맥주시장의 38.4%를 차지하는 아사히맥주는 롯데(롯데칠성)와, 또 36.2%를 점유 중인 기린맥주는 CJ와 각각 손을 잡고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이다. 일본 맥주업계 숙명의 라이벌인 아사히와 기린이 국내 소주시장에 진출하려는 까닭은 무엇일까?

업계에서는 우선 일본의 맥주시장이 점점 쇠락하는 상황에서 일본 맥주업체들이 진로 인수를 통해 한국시장에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의도로 보고 있다. 또 일본 소주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진로재팬(진로의 일본법인)을 인수함으로써 한국 맥주시장과 일본 소주시장을 동시에 노리는 ‘꿩 먹고 알 먹기’식의 전략으로 분석된다.

◆한국 맥주시장을 공략하라

일본 맥주시장(생산량 기준)의 규모는 지난 2001년 718만㎘에서 지난 2003년엔 653만㎘까지 줄었다. 특히 일본 맥주시장 규모엔 맥주와 맛은 비슷하지만 제조방식이 다른 발포주까지 포함하고 있다. 이를 제외한 순수 맥주시장만 놓고 보면 지난 10년간 장기불황을 거치면서 30% 정도 시장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추산된다.

아사히와 기린 등은 이에 따라 한국, 중국 등 해외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국내 맥주시장은 하이트맥주와 오비맥주가 양분(兩分)한 상황. 연간 3조3000억원(출고가 기준) 수준인 국내 맥주시장에서 수입맥주의 점유율은 1% 미만이다. 무엇보다 외국 업체들이 ‘독특한’ 국내 주류 유통망을 뚫기가 여간 힘들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로를 인수하게 되면 사정은 달라진다. 진로는 국내 소주 시장의 55%, 특히 수도권 소주 시장의 92%를 장악한 업체다.

오비맥주 정용민 차장은 “아사히, 기린 등의 마케팅 기법이나 병 디자인 수준 등은 국내업체를 앞서고 있어 이들이 진로를 인수하게 되면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아사히는 작년 해태음료의 지분 21%를 확보, 국내 음료시장에 진출해 있다. 또 중국에서도 맥주업체와 음료업체를 인수해 운영 중이다.

◆일본 소주시장도 장악한다.
아사히와 기린이 진로를 탐내는 또다른 이유는 진로재팬 때문이다. 진로재팬은 일본 소주시장에서 일본 국내 50여개 업체를 제치고 7년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아사히 맥주의 후쿠치 회장은 최근 “새로운 브랜드를 만드는 것보다 진로와 같은 기존업체를 인수하는 것이 훨씬 쉽다”면서 “돈을 빌리는 한이 있더라도 진로 인수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맥주 시장에서 아사히에 2% 안팎의 차이로 밀리고 있는 기린 입장에서도 진로재팬을 확보하면 아사히를 앞지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자본력을 앞세운 일본 맥주업체들이 진로 인수전에서 상당히 유리한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인열기자 [ yiyul.chosun.com])

by 우마미 | 2007/03/14 23:38 | Articles & James | 트랙백 | 덧글(0
11월 112007 0 Responses

OB맥주 임직원들 넥타이 풀었다

OB맥주 임직원들 넥타이 풀었다

[매일경제 2005-03-10 17:26]

오비맥주 임직원들은 요즘 정장에 넥타이를 벗어던지고 ‘자유복’ 차림으로 출 근한다.
이 회사는 최근 검정 양복으로 상징되던 사내 복장규정을 캐주얼로 바꿨다. 캐 주얼 복장규정은 1933년 회사가 출범한 이래 72년 만에 처음 있는 일. 그 동안 영업의 중요성을 내세워 영업사원은 물론 모든 임직원에게 정장을 입도록 해왔 다.

그러나 올해 초 부임한 패트리스 티스 사장(49) 지시로 복장에 변화가 왔다.

티스 사장은 최근 “맥주 소비의 대부분은 캐주얼한 분위기에서 편안하게 이루 어지는데 맥주를 생산ㆍ판매하는 사람들이 넥타이에 정장 차림을 하고 시장을 바라보면 절대로 시장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넥타이를 풀고 소비자에게 더 가 까이 가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오비맥주 임직원 1800여 명은 이달부터 정장을 벗어버리고 다양한 캐주얼 복장 차림으로 일하고 있다.

정용민 차장은 “면바지에 점퍼를 입고 출근하는 것이 아직은 어색하지만 간부 사원들이 캐주얼 복장에 앞장서고 있고 고객 반응도 좋다”고 말했다.

주류업계 한 관계자는 “취임한 지 불과 두 달여 밖에 안된 외국인 사장이 한국 의 형식적이고 관행적인 문화를 지적한 것 같아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 다”고 말했다.

<김성회 기자>

by 우마미 | 2007/03/14 23:37 | Articles & James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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