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줌의 인간미면 된다

이에 대해 시공사 삼성에버랜드는 즉각 반박자료를 내고 “연구소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우리도 같은 날 같은 지역에서 시료를 채취해 정밀 조사를 의뢰했지만 청석면은 한 건도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본관 인근 반경 1㎞ 이내에 석면 유발 가능성이 있는 대형 공사장이 13곳이나 있고 석면 함유량이 15%가 넘는 슬레이트 지붕 건물도 산재해 있는 만큼 분진을 조사해 공사중 석면의 유출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충분히 예상될 수 있었던(Expected) 위기 요소였고, 충분히 통제 가능한 (Controllable) 위기요소였다. 이에 대한 사전 대비와 완화작업이 없었거나 불충분했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일단 삼성에버랜드측 책임은 존재한다. 내적으로라도.

그러나 논란이 부상함에 따라 삼성에버랜드측은 해당 이슈에 대해 우선 Not Guilty 포지션을 정한 듯 하다. 그리고 아주 강력하게 Countermove하고 있다.

메시징에 있어서도 삼성에버랜드측의 조사결과가 연구소측과 180도로 다르다는 점을 내세워 조사신뢰이슈를 앞에 내세웠고, 이에 대한 논리적 지원을 주변 대형공사장들과 슬레이트지붕 건물들로 내세운다.

현재 법이 정한 테두리안에서 항상 삼성은 논리적이다. 단, 메시지 부분에 있어서 본관해체공사 중 석면의 유출 가능성에 대한 주의사항게시등 주변 공중들의 ‘심적 우려’를 care해 주기 위한 최대한의 관심과 노력을 함께 보여주는 것이 어떨까 한다. (삼성에버랜드의 반박자료 전문을 보지 못해서 단정적으로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이런 부분은 꼭 필요하다)

아주 얄밉도록 잘 정리된 자료들에다가 한줌의 인간미도 한번 더해 보자는 이야기다.

정용민 스트래티지샐러드 대표 컨설턴트
정용민
스트래티지샐러드 대표 컨설턴트
2009년 국내 최초의 기업 위기관리 컨설팅사 스트래티지샐러드를 창업했습니다. 약 30년간 국내외 300여 개 기업과 조직의 위기, 이슈관리를 자문해 왔으며 위기관리 분야 저서 다섯 권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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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4의 “한줌의 인간미면 된다”에 대한 답변

  1. mark 아바타

    정말 삼성이 인간미까지 더 해주면 흠 잡을데(?)가 덜 할것 같은데 말입니다…

    1. 정용민 아바타
      정용민

      열심히 해바바~!

  2. Irene Lee 아바타
    Irene Lee

    안녕하세요, 저 이은경이에요.
    블로그 운영하신다는 소식 오늘 첨 듣고 찾아 들어왔어요.^^
    잘 지내시죠? 한 번 뵙고 싶어요…

    1. 정용민 아바타

      은경 이사님…아이고 이런곳까지 왕림해주시고. 🙂 그래요 한번 뵈요. 비지니스 셋업 끝나고 바로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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