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더레코드(off-the-record)

김기자에게만 말해 주는 건데…
이건 다른 사람한테는 절대 비밀입니다…
자네만 알고 있게…
이런 이야기 나가면 큰일인데…
사실은 말이지…
내 동생 같아서 자네 한테만 해주는 말인데…
이건 진짜 쓰지말아…
나한테 들었다는 소리 하지말구 알고만 있게…
그냥 알고만 있어…

보통 오프더레코드는 기자들에게 정보원이 쓰는 요청사항이다. 오프더레코드를 쓸 수 있는 대상은… ‘모르는 기자, 아는 기자, 잘 아는 기자, 어릴적 친구나 동창인 기자, 자신의 아내나 남편인 기자, 자신의 아버지나 어머니인 기자, 자신의 아들이나 딸인 기자인 경우를 포함해서 전부 다 ‘적절하지 않다.’

오프더레코드 앞에서는 부모, 자식이나 부부간의 정이나 친구간의 우정 의리도 믿지 않는게 보신책이다.

어제 모장관님의 오프더레코드 사건은 보기 드문 작심발언이라고 믿고 싶다. 만약 작심발언이 아니었고, 진짜 순수하게 그 분께서 오프더레코드라는 편리하지만 위험한 장치를 믿었었다면…자격이 없는 거다.

오프더레코드를 얽힌 기자를 욕하지 말자. 아마추어인 자신을 욕하자.

정용민 스트래티지샐러드 대표 컨설턴트
정용민
스트래티지샐러드 대표 컨설턴트
2009년 국내 최초의 기업 위기관리 컨설팅사 스트래티지샐러드를 창업했습니다. 약 30년간 국내외 300여 개 기업과 조직의 위기, 이슈관리를 자문해 왔으며 위기관리 분야 저서 다섯 권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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