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nk You

감사합니다.

인하우스 시절에는 이 “감사합니다”라는 말은 인하우스가 들어야 하는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했었다. 에이전시에게 큰일을 주었으니 당연히 에이전시는 인하우스에게 감사함을 느껴야 하겠지 라고 생각했다.

설날이나 추석 때 집으로 배달되어 오는 에이전시들의 선물을 보면서 이들이 나에게 얼마나 ‘감사하고 있는가’에 대해 생각하곤 했었다.

어제 저녁 한 클라이언트 홍보팀과 저녁을 했다. 인하우스 팀장님께서 식사가 시작할 즈음에 봉투 하나를 꺼내셨다. “저희의 마음입니다. 그냥 마음이에요…”

사각봉투속에는 카드안에 클라이언트 인하우스 전원이 친필로 빼곡히 적은 “감사합니다”는 말들이 적혀 있다. 얼마전 20시간동안 클라이언트에게 홍보실무 교육을 진행했었는데…이에 대한 감사의 말들을 적어 주신거다.
 
강사료가 만약에 1000만원이었다고 해도 이 보다 기쁘지는 않았을 것 같다. 클라이언트로부터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들어보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다른 사람들은 잘 모를수도 있다. 현장에서는 그러지 않았지만…마음속에 눈물이 났다. 사실 내가 더 고맙고 감사했다.

평생 이 일을 하면서 클라이언트들로 부터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듣고 살수 있기를…훌륭한 클라이언트들에게 진정 고마움을 느낄수 있기를…

P.S. 덕분에 어젯밤은 과음을 했다. 기쁜 과음이었다.

정용민 스트래티지샐러드 대표 컨설턴트
정용민
스트래티지샐러드 대표 컨설턴트
2009년 국내 최초의 기업 위기관리 컨설팅사 스트래티지샐러드를 창업했습니다. 약 30년간 국내외 300여 개 기업과 조직의 위기, 이슈관리를 자문해 왔으며 위기관리 분야 저서 다섯 권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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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2의 “Thank You”에 대한 답변

  1. 조아름 아바타

    부사장님 디톡스~ㅎ

  2.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자주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 말은 한번 더 곱씹어보면 그 안에 ‘초심을 잃어가고 있다’는 의미가 담겨 있는 말이기도 합니다. 뉴스로그는 과연 초심을 잃지 않고 있는가? 처음 기획한 그대로 가고 있는가? 유감스럽게도 그 답은 ‘아니다’입니다. 뉴스로그는 평판서비스를 들고 나왔습니다. 실천적 미디어저널리즘의 기치를 들고서였습니다. 미디어의 구성원인 기자와 블로거 각각에 대한 평판시스템을 통해 미디어 일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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