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목록 - 창가의 타자기와 스탠드

ARTICLE

기업 위기관리와 이슈관리에 관한 글을 씁니다.

  • 기업 위기관리에서 의사결정은 왜 어려운가

    기업 위기관리에서 의사결정이 어려운 이유는 지켜야 할 대상이 여럿이라는 데 있습니다. 위기관리의 원칙은 주체가 무엇이든 같습니다. 다만 기업에서는 그 원칙을 실행하는 자리에 다른 조직이 겪지 않는 딜레마가 따릅니다. 주주와 투자자, 구성원, 거래처, 고객의 기대가 서로 같지 않고, 드물게는 마땅히 해야 할 일이 회사의 지속가능성과 부딪치기도 합니다. 기업 위기관리라고 해서 위기관리의 원칙이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적시에…

    글 더보기 →

  •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매뉴얼이란 무엇인가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매뉴얼은 위기가 발생했을 때 회사가 누구에게 무엇을 어떤 방식으로 말할 것인지를 사전에 규정한 문서입니다. 위기관리 매뉴얼과 이름이 비슷해 같은 문서로 오해되지만, 두 문서는 다른 질문에 답하기 위해 만들어집니다. 위기관리 매뉴얼이 조직을 움직이는 문서라면,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매뉴얼은 그 조직이 밖을 향해 말하게 하는 문서입니다. 두 문서가 대등하게 나란히 놓이는 것은 아닙니다. 위기관리 매뉴얼이 상위 체계이고,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글 더보기 →

  • 장애물을 길로 만들라

    CEO를 위한 스토익(Stoic) 위기관리 원칙첫째, 위기를 기회라 부르기 전에 먼저 피해자와 상황 앞에 겸손하라.둘째, 위기가 여는 기회는 홍보의 기회가 아니라 개선과 신뢰 재구축의 기회임을 구분하라.셋째, 막힌 지점을 기록하라. 그 목록이 다음 위기를 막는 길이 된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명상록’에 이렇게 적었다. “행동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행동을 진전시킨다. 길을 막아선 것이 길이 된다.” 이 문장이 단순 책상 앞의 낙관론이었다면 흘려들어도 좋다.…

    글 더보기 →

  • 그린워싱이란 무엇인가

    그린워싱은 기업이나 제품이 실제보다 환경에 더 이로운 것처럼 보이도록 알리는 행위를 말합니다. 사실과 다른 표현을 쓰는 경우는 물론, 개별 내용은 사실이더라도 받아들이는 쪽이 전체를 오해하게 만드는 경우까지 포함됩니다. 위기관리 관점에서 이 사안이 다른 위기와 구별되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거짓 진술이 하나도 없어도 성립한다는 점, 그리고 문제가 되는 자료를 회사가 직접 만들어 공개해 두었다는 점입니다. 그린워싱은 회사가 하지 않은…

    글 더보기 →

  • 위기관리 관점에서 컴플라이언스란 무엇인가

    컴플라이언스는 법령과 규제, 내부 규정과 윤리 기준을 조직이 지키도록 관리하는 체계입니다. 위기관리 관점에서 이 체계를 다시 보아야 하는 이유는 두 가지가 겹치지 않기 때문입니다. 컴플라이언스는 회사가 선을 넘었는가를 다루고, 위기관리는 회사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적시에 했는가를 다룹니다. 대부분의 기업 위기는 이 두 기준 사이의 간격에서 발생합니다. 컴플라이언스의 기준은 외부에서 주어집니다. 법령, 규제, 산업 규약, 내부 규정처럼 문언으로…

    글 더보기 →

  • 위기관리 시 대변인이란 무엇인가

    대변인은 조직을 대표해 언론과 이해관계자에게 공식 메시지를 전달하도록 지정된 사람입니다. 위기가 발생하면 조직은 하나의 목소리로 말해야 하고, 그 목소리를 맡도록 미리 정해 둔 사람이 대변인입니다. 한국에서 이 단어는 주로 정부와 공공기관, 정당에서 쓰입니다. 기업에서 「우리 회사 대변인」이라는 표현을 듣는 일은 드뭅니다. 이 글은 그 인식의 차이를 먼저 정리하고, 대변인의 정의와 의미, 그리고 역할을 다룹니다. 우리나라에서 대변인은 공식 직위입니다.…

    글 더보기 →

  • 기업 위기관리란 무엇인가

    기업 위기관리는 기업의 존속과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위협하는 상황을 감지하고, 판단하고, 대응하여 그 위협을 관리하는 활동입니다. 국내에서 이 개념이 자주 흐려지는 이유가 있습니다. 위기관리라는 같은 말을 정부와 공공기관도 쓰기 때문입니다. 두 체계는 이름만 같을 뿐 위기를 정의하는 방식도, 지켜야 할 대상도, 쓸 수 있는 수단도 다릅니다. 기업 위기관리를 정의하려면 먼저 이 둘을 갈라 놓아야 합니다. 국가의 위기관리에는 법이 있습니다.…

    글 더보기 →

  • 왜 우리가 답변을 해야 하나요?

    저희 회사에 문제가 생겨서 언론의 취재 대상이 된 적이 있습니다. 그때 경영진들이 ‘왜 우리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해야 하는가?’ ‘그럴 의무는 없지 않은가’ 하면서 홍보실에게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지 말라 하셨습니다. 사실 기업이 언론에게 설명할 의무는 없지 않나요?

    글 더보기 →

  • 갑질 논란이란 무엇인가

    갑질 논란은 우위에 있는 쪽이 그 우위를 부당하게 사용했다는 문제 제기가 공론화된 상태를 말합니다. 계약서의 갑과 을이라는 표기에서 나온 말이며, 법률 용어가 아닙니다. 위기관리 실무에서 이 사안이 까다로운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의 이름으로 불리지만 그 아래에는 서로 다른 법이 적용되는 여러 국면이 섞여 있고, 여론이 판정하는 기준은 그 어느 법과도 일치하지 않습니다. 갑질이라는 말이 실제로 가리키는 국면은 크게…

    글 더보기 →

  • 위기관리란 무엇인가

    위기관리란 기업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적시에 하는 것입니다.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마땅함과 언제 할 것인가에 대한 적시, 두 축으로 이루어진 실무 정의입니다.

    글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