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세인트루이스에서 미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새라 페일린 알래스카 주지사와 조 바이든 민주당 부통령 후보간의 TV토론이 열린다. 공화당 대선 캠프에서는 최근 말실수들과 중언부언 그리고 동문서답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페일린 부통령 후보를 위해 특별히 토론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고 한다.
AP의 보도사진을 보면 페일린을 위한 토론 시뮬레이션의 현장 모습이 보인다. 일반적인 토론 시뮬레이션 장소가 아닌 야외에 장소를 만들어 시뮬레이션을 진행하는 것이 참 흥미롭다. 야외에 시뮬레이션 장소를 차린 것은 몇가지 이유가 있을수 있겠다. (추측)
- 페일린의 목소리 크기를 좀더 강화
- 집중할 수 없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서 내적 메시지 정리 능력 향상
- 실제 토론시 연습 환경(자연)을 기억하게 함으로서 긴장감 감소
[사진=AP]
더 재미있는 것은 페일린이 지역지 기자 출신이라는 사실이다. 기자 출신이 적확한 답변 방식에 익숙하지 않다는 것도 이상하고, 부시 독트린 등과 같은 시사 상식에도 부족한면이 엿보인다는 것도 이상하다. 만약 토론시 너무 긴장한 탓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이 또한 시장과 주지사 생활을 오래한 전문 정치인 답지 않은 면이다. 아무튼 미스테리 우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