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트키퍼

11월 172008 Tagged with , 0 Responses

또 하나의 놀라운 언론관

정부는 언론의 질문공세에 즉답을 피하려 하고 언론은 집요하게 정답을 찾는다. 역할이 달라서다. 헌법에서 ‘민주주의’를 파내지 않는 한 계속될 운명적인 숨바꼭질이다. 하지만 간담회에서 비친 이 대통령의 언론관은 의아했다.

“격동기에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상황인식이 틀린 건 아니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이끌어야 할 책임이 있다”는 단정에는 정부가 하는 일을 긍정적으로 보아야 한다는 주문이 담겨 있다. “언론이 앞질러 가는 건 좋지 않다”거나 “내가 이야기하는 것을 잘 이해해서 보도해달라”는 거듭된 주문 역시 안타깝다. 정부가 가는 방향이 옳다는 확신을 심어주는 것은 대통령의 몫이지 언론의 몫이 아니기 때문이다. [경향신문]

기업이나 조직이나 언론을 공중/국민으로 대하면서 먼저 이해 시키려는 노력이 충분해야 커뮤니케이션에 성공 한다. 게이트키퍼를 설득하지 못하고 어떻게 그 문을 통과할 수가 있나 한번 생각해 보자.

게이트 키퍼에게 문안에 있는 공중과 국민을 냉큼 데리고 나오너라 해 봤자…진짜 그럴 수 있을까 한번 생각해 보자. 민주주의 사회에서 설득하지 못하면 실패한다. 그래서 더욱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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