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로 보는 감별법입니다. 현장에서 자주 들었던 실제 말씀들을 단순하게 분류해 모아 놓은 것입니다.
절대 진지하게 받아들이지는 마세요….
간편하게 확인 할 수 있는 기업 위기관리 수준 감별법
위기관리 수준에 따라 CEO들은 위기발생 직후 이런 말씀들을 하곤 하신다…
위기관리 수준 상급 레벨
- 위기관리팀 빨리 모이라고 해야지 그럼?
- 김상무, 우리 위기관리 카운슬도 좀 들어오라고 하지
- (CEO 출장 중 위기 발생) 저는 우리 위기관리팀의 의사결정을 존중합니다. 최선의 방안이라면 일단 진행하세요.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 필요한 부분들을 말하세요. 필요하다면 가능한 다 지원해 줍니다. 어떻해서든 대응해야죠.
- 제가 기자들 앞에 서겠습니다. 시간을 잡아주세요.
- 소비자가 그렇게 본다는 데 우리가 어쩔까? 인정할 부분은 우리가 인정해야지…
- 내가 기자들 앞에서 어떤 말을 해야 하지? 홍보실하고 위기관리 카운슬을 좀 내 방으로 오라고 해줘요.
- 홍보, 기획, 대관, 재무, 인사, 영업, 마케팅…오케이. 그리고 화상회의 연결했나? 로펌하고 위기관리 카운슬? 오케이. 자 시작합시다.
- 자, 빨리 빨리 대응합시다.
- 계속 연락해줘요. 제가 새벽이라도 전화 받습니다.
- 다들 고생했습니다. 잘 했습니다.
- 이번 위기를 통해 많은 것을 깨달았습니다. 시스템을 좀 더 개선할 수 있는 방향을 마련해 보고 하도록 해요.
위기관리 수준 중급 레벨
- 지금 어떤팀이 상황관리를 하고 있나?
- 왜 이런 부분 보고가 안 올라오고 있지? 이 부서는 뭐하는거야?
- 우리가 지점 직원들에게 어떤 가이드라인을 준 적이 있나? 우리 잘 못이지…
- 매뉴얼에 문제가 있구나…
- 왜 김상무는 자리에 없어? 지금 뭐하고 있는데?
- 언론쪽을 좀 커버 할 수 없어? 기사를 빼라는 건 아닌데…그쪽에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알아야 하잖아?
- 공정위에는 누가 좀 들어가봐야 하는거 아니야?
- 이번 기회에 털기에는 약간 부담이 좀 있고…어떤 다른 차선책이 없을까?
- 지금 이 로펌은 내가 보기에는 능력이 없어보여. 다른 로펌을 빨리 좀 찾아보도록 해요.
- 위기관리 자문 해 주는 회사가 있어? 빨리 컨택해 봐. 한번 회사로 들어와 보라고 하지?
- 일단 내가 외부 중요한 약속이 있어서 말이야. 일단 상황이 크게 문제가 되면 문자를 주도록 해요.
- 잘 했어 잘했어. 그만하면 이정도 준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한 거네. 이제부터 시스템을 좀 만들어 보자구.
위기관리 수준 하급 레벨
- 난장판에 오합지졸이구먼..
- 이 XXX 같은 XX들….(언론, 불만고객, 검찰, 정부, NGO, 직원, 노조 등등의 대상에게 붙이는 표현).
-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거야?
- 왜 다들 손발들이 안맞아? 서로 지금 다들 뭐하는지는 알아?
- 마케팅에서는 다 끝난 이슈라던데? 당신네는 또 아직까지 난리야?
- 다 가만히 있어….전에 검찰총장 지낸 내 친구에게 한번 전화를 넣어 볼테니.
- 홍보팀에서 그런 기사는 좀 빼야하는거 아냐?
- (위기 발생 이 후) 왜? 언제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 나쁜 이야기는 나에게 보고하지도 마. 일선에서 알아서 처리하고 결과만 내게 이야기 해.
- 이거 누가 책임질꺼야?
- 소송해
- 가만있어. 잦아 들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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