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소셜미디어 대응

  • 소셜미디어상 위기관리 시스템: 일곱 질문

    소셜미디어 위기관리 시스템을 생각하고 있는 실무자들을 위한 일곱 가지 질문:

    1. 귀하의 회사에서는 어떤 기업 소셜미디어 자산을 구축해
    놓았습니까? (아웃렛들의 유형, 활용 수준, 네트워킹의 품질…)

    2. 그러한 기업 소셜미디어 자산들은 현재 누구에 의해 어떤
    방식으로 운영
    되고 있습니까? (누구에 의해 감독되고, 승인되고, 이슈 발생시 관련 의사결정의 최고 책임자는 누구입니까?)

    3. 각 소셜미디어 아웃렛에 대한 세부적인 운영방안과 이슈발생시
    활용 가능한 Rule of Engagement
    가 존재합니까? 존재한다면
    그 범위와 수준은 어떻게 됩니까?

    4. 회사에 대한 모든 관련 소셜미디어 모니터링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누구에 의해 분석 보고 관리 되고 있습니까?

    5. 자 그러면…이런 형태의 소셜미디어상 이슈들은 어떻게 대응 관리 하는 것이 타당합니까? 물론 ROE에 근거하고, 현재의 대응 관리 체계에 의거하여 생각해 보십시오.

    What if 1:
    What if 2:
    What if 3:
    What if 4:
    What if 5:
    What if 6: ……………………………………………….

    6. 지금까지 현재 보유중인 자산과 그 관련 시스템들 그리고 대응 관리의 방식에 대해 충분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그러면 그 논의 과정에서 도출된 시스템상
    개선점과 강화해야 할 부분
    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7. 모든 논의를 마무리 짓겠습니다. 그러면 이번에는 실제와 동일한 상황에서 소셜미디어상 이슈들을 한번 접해보고, 실제와 동일한 상황에서 대응 및 관리 방법을 도출해 봅시다.

    위기관리 시스템 프로젝트나 코칭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컨셉은 바로 ‘What if?’다. 아주 매력적인 툴이다.

  • 소셜미디어상의 대화를 분석하지 않고?

    최근 들어 소셜미디어상의 위기 그리고 그들에 대한 관리 부분에 관심을 가지는 클라이언트들이 늘고 있다. 좋은 소식이다. 그러한 클라이언트들과 처음 대화를 시작하면서 항상
    물어보는 질문이 하나 있는데…

    “소셜미디어상의 대화를 모니터링하고 분석하고 계시나요?”

    돌아오는 대답의 대부분은 “아직…”인
    경우들이 대부분이다. 기업 블로그를 운영 하고 계신 일부 클라이언트들도 소셜미디어상의 대화모니터링과
    분석은 “아직…”인 경우들이 많다.

    소셜미디어상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우리 회사 그리고 우리 제품, 우리 브랜드, 우리 서비스, 우리 직원들, 우리
    공장, 우리 지점, 우리 일선 도우미들에 대하여 ‘어떻게 이야기’ 하고’ 그리고 ‘무엇을 이야기’하는지에 대해서 ‘아직’ 모르고 있다는 거다.

    모니터링이 되지 않기 때문에 대화를 분석하기는 더더욱 힘들고, 더 나아가 그 대화에 대한
    분석 결과를 가지고 소셜미디어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하는 것도 불가능해 보인다.

    우리에게 익숙한 언론관계에 비교해 보아도 그렇다. 신문을 읽지 않고 TV를 보지 않으면서 언론관계와 언론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는 없는 거 아닌가?
    언론 모니터링이 없으면 대언론 전략이 있을 수가 없다. 위기관리는 더더욱 말이 안 된다.

    몇 개의 업체들이 소셜미디어상의 모니터링 프로그램들을 시장에서 소개하고 있다. 그들의 서비스
    히스토리들을 구경해 보면 대기업 중심으로 꽤나 많은 회사들이 그 서비스들을 자체적으로 주문해 활용하거나, 커스토마이징해서
    활용 중이라 소개한다.

    생각 외로 팬시 한 인터페이스와 통계화가 가능하게 되어 있다. 가격 또한 이성적인 수준에서
    다양한 페이먼트 플랜을 운영 중이다. 그러면 이런 프로그램을 구입해서 걸어 놓으면 소셜미디어상의 대화
    분석은 완벽하게 가능한 것일까?

    모든게 그렇지만, 소셜미디어상의 대화 분석 자체도 사람이 관여를 해야 한다. 마치 일기예보 수치들과 같이 쏟아져 들어오는 fact들을 실시간
    사람이 재선별(re-filtering)하고 검토 논의 주제화 하고, 의사결정
    해야 한다. 이 부분이 문제다. 그리고 이 부분이 위기관리의
    핵심이다.

    분명한 것은 소셜미디어상의 모니터링이 되지 않고서는 소셜미디어상의 위기관리란 절름발이일 뿐이라는 사실이다. 구글이나 네이버를 실시간으로 클릭한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위기관리에 대한 논의 주제들을 가지고 포텐셜 클라이언트들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코치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너무 갖출게 많다. 선행해 필요한 게 많고, 좋은 인력이 많이 필요하고, 적잖은 예산이 필요하다. 이 부분에서 많은 클라이언트들을 포기를
    한다.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분명.

  • 소셜미디어 ROI가 왜 필요한데?

    If your management or client asks about the ROI from your social media efforts, you’re not doing your job. [ a shel of my former self ]

    방금 전 클라이언트와 소셜미디어 ROI에 대한 잡담을 잠깐 나누고
    사무실에 들어와 위의 포스팅을 접했는데 아주 흥미롭다.

    위의 말을 한 선수는 David
    Meerman Scott
    인 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아주 마음에 드는 친구다. 이 친구는 ROI 자체에 대해 MBA과정이 학생들을 잘 못 가르치고 있다고 지적
    한다. 모든 사업부문이나 주변상황들을 ROI적인 관점으로
    파악하는 것이 과연 가능한가 묻고 있다. 그리고 그게 무슨 소용이 있냐 하는 거다.

    이론적이거나 과학적인 ‘입증 강박’은 차치하고, 커뮤니케이션적이면서 경험적으로 위의 주장을 해석해 보면…

    PR이고 소셜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이고 중요한 것은 실무자와 그 상위 임원 및 최고의사결정자간에 얼마나 해당 업무가 중요한지, 필요한지, 그리고 얼마나 괜찮은 결과를 만들어 놓고 있는지에 대한 ‘공유’와 ‘공감’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런 공유와 공감은 커뮤니케이션으로 형성되는 법이다. 상위 임원이나 최고의사결정자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만큼 흥미로운 실무자 생활은 없다. 그런 환경은 노력에 의해서 만들어 지기도
    하고, 또 운이 좋아 그 환경을 선물 받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그런 환경을 지속하려는 커뮤니케이션 노력이 계속 필요하다는 거다.

    상사가 “당신이 하고 있는 일의 ROI를
    한번 가져와 봐!”하는 말이 얼마나 무서운 말인지 느껴야 한다는 의미다. 당신을 사지(buy) 않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 대기업의 기업 트위터링이 실패하면…

    계열사 64개정도의 그룹이 있다고 치자. 그룹 커뮤니케이션팀에서 그룹 트위터링을 시작했다고 치자. 이런 케이스에서
    몇 가지 궁금한 점이 있다. (순전히 직무적인 궁금증이다)

    • 각기 다른 계열사들의 비지니스와 이슈들에 대한 커뮤니케이션 정책은 어떻게 리드 또는 배분 할 것인가?
      (교통정리, 일괄처리, 무관계이슈는 무대응…)
    • 전체 트위터링 커뮤니케이션 SV에 있어서 그룹 내 low
      priority 분야의 커뮤니케이션 SV가 늘어나면 그 것 자체가 agenda setting 역할을 하게 될 텐데 이 문제는 어떻게 방지 할 것인가?
    • 국내 오너기업들의 특성상 터치 할 수 없는 이슈들에 대한 커뮤니케이션 관리 정책은 무엇일까? (오프라인의
      그것과 동일하게 가져갈까?)
    • 트위터링을 담당하는 직원의 사내 spokesperson으로서의 empowerment는 어떻게 확보하고, 어떻게 보장해 줄 수 있나?
    • 전체 몇 명의 인력을 트위터링에 투입해야 할까? (사업 분야별 전문성, 이슈의 범위 등에 연동)
    • 기업 트위팅이 24시간 7일 365일 seamless하게 진행되는 것이 맞나? 아니면 주말에는 커뮤니케이션을 잠깐 쉬는 것이 맞나?
    • 결국 일방적인 보고서나 긍정적인 정보를 디스트리뷰트하는 매체로 활용할 수 밖에 없는 한계는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 론칭 이후 발생하는 소셜미디어상의 이슈 및 위기관리에 있어서 상위 임원진이 얼마나 해당 트위터팀을 믿고 지원해 줄 것인가? (한번의 실수가 한번의 킬이 되지는 않을까?)

    아직 기업들에게는 기업 트위터링이 필요한가 하지 않은가에 대한 고민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 대형
    그룹사들이 일단 시작을 하는 모습들을 우리는 깊이 있게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이들이 가지고 있는
    규정과 가이드라인을 관심을 가지고 벤치마킹 해야 한다.

    이들이 실패하면 기업 소셜미디어는 영원히 실패한다. 잘 되야 한다.

  • 일반인(?)과의 소셜미디어 대담

    주변에서 만나는 분들을 돌아보면 그들 중 90%가 커뮤니케이션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분들 (언론 및 전공 교수들 포함)이다. 그 밖에 소수가 IT, 소셜미디어,
    법률, 마케팅, 영업, 재무..등등의 담당자들이다.

    네트워크로 볼 때 상당히 편식성이 강하다. 문제다.

    그들로부터 떨어져서 그냥 일반인 (즉, 위의
    부분들과 다른 그냥 공중 구성원)과 소셜미디어에 대한 대화를 나누어 봤다. 개인의 소셜미디어 활용 뿐 아니라 기업의 소셜미디어 활용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

    이하 J = 나, N= 일반인 [대화 속 존칭 생략]

    J : 블로그는 왜 만들어만 놓고 안 하지?

    N : 시켜서 억지로 만든 건데…별로야. 재미
    없어. 미니홈피도 하기 싫은 거 억지로 했는데 미니홈피 보다 재미없네.

    J : 그래도 미니홈피에는 사진들도 올리고 했었잖아. 사람들과 일촌도 맺고 말이야.

    N : 그게 다지 뭐. 그거 말고 또 블로그는 왜 해야 하는데? 내 일이나 생활에 무슨 도움이 된다고…

    J : 그래도 자신이 관심 있는 주제들에 대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고 공유하는 것들이 있으면 좋지 않아?

    N : 난 사실 플라워 데코레이션에 관해 관심이 있어. 일본 전통 음식에 대한 이야기들도
    좋고, 일본 온천이나…미학에 대해서도 공부를 했음 해. 근데 그런 것들이 내가 꼭 블로그를 해야만 하는 이유는 아니잖아.

    J : 내 말은 자신이 알고 있고, 가지고 있는 정보들을 남들하고 같이 커뮤니케이션 하면서
    더욱 더 깊이 있게 발전 시킬 수 있지 않냐 하는 거지.

    N : 싫어. 왜 내가 나의 관심사들과 나만의 정보들을 남들하고 공유 해야 하는 데? 왜 한번도 본적이 없는 사람들이 지나가다 들러서 이상한 소리를 하는 걸 들어줘야 하냐고. 내가 멋지다고 생각하는 주제와 이야기에 대해 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시각을 공유해야 하냐 하는 거지.

    J : 꼭 그렇지 만도 않아. 블로그를 하다 보면 자신과 같은 생각을 하고 같은 취향을
    가진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 그러다 보면 오프라인에서 모임도 하고 생활이 즐겁게 되겠지?

    N : 그것도 내 취향이 아니야. 왜 같은 취향의 사람들은 꼭 만나야 하지? 그냥 나만의 취향이 있고, 그 사람의 취향이 있으면 되는 거지. 왜 꼭 그걸 같은 묶음으로 묶어야 하냐 이거지. 그리고…사람들이 많이 모이면 말들이 많고, 남을 의식하게 되는 것도 싫어. 자유롭지 못해.

    J : 다른 사람들이 블로그를 하는 걸 보면 어떻게 생각하니?

    N : 하라 그래. 난 안 해. 내가 그 사람들이
    무얼 하던 관심 없듯이, 나 보고도 이거 해라 저거 해라 말 하지 않았음 좋겠어.

    J : 트위터 같은 것은 약간 가볍게 할 수 있지 않겠어?

    N : 그게 더 싫어. 트위터 들여다 보고 있으면서 낄낄거리는 사람들 이상해 보여. 그 사람들은 나에게 트위터를 안 해 봐서 그런다고 하지만…내
    취향이 아냐. 왜 모르는 다른 사람들이 중얼 거리는 걸 들으면서 귀한 시간을 허비들 하지?

    J : 그건 대화의 한 방식이야. 네가 트위터를 이해하지 못해서 그래…

    N : 그러니까…하고 싶은 사람들만 하라고. 예전 PC통신도 그랬고…아이러브스쿨,
    프리챌, 미니홈피도 그랬잖아. 지금 이메일도
    그렇고….아이폰도 그렇고….모두 하고 싶으면 하는
    거고. 하고 싶지 않은 사람은 안 해도 일상에 아무 지장 없잖아. 나는
    소셜미디어가 종교화 되가는 것 같아 더 싫어.

    J : 그러니까…모든 소셜미디어들이 하나도 재미없다는 거지? 그래서 하고 싶지 않다는 거지?

    N : 응. 그 시간에 내가 하고 싶은 일만 해도 시간이 모자라. 차라리 와인 한잔 먹으면서 한강 야경을 바라보는 게 더 나아. 내
    자신에게는.

    J :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더 물어보자. 기업들이 소셜미디어를 하는 건 어떻게 생각해? 당신도 시장에서 보면 큰 소비자잖아.

    N : 하라 그래. 난 관심 없어. 내가 왜
    내가 타고 다니는 자동차 회사 블로그를 읽어야 하지? 내가 가는 식당은 내가 좋아하면 그만이지 왜 다른
    사람들의 평가들에 귀 기울여야 하느냐 하는 거야. 내가 왜 내가 좋아 소비한 제품이나 서비스 제공 회사들과
    이야기를 나누어야 하고, 관계를 맺냐고…그럴 시간이 어디
    있어?

    J : 소비자들은 가끔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있으면 소셜미디어상에서 대화를 나누고는 하는데?

    N : 하라 그래. 안 쓰면 그만이지 뭐. 나에게
    극단적인 피해만 없으면 그게 무슨 소용이야. 시간도 많아…

    J : 아주 구식 생활을 하고 있다는 생각 안 들어? 약간 뒤쳐진다는 느낌 같은 거…대화에도 잘 섞이지 못하거나 말이야.

    N : 몰라. 아직까지는 그런 거 없어. 내
    친구들이나 지인들은 만나면 그런 이야기 안 해. 그래도 잘살고 멋지게 살아.

    J : 그렇구나………………….

    You Should… 이 것처럼 breakable한 관점이 없다는 걸 느낀다. 이 세상에 should라는 게 존재하긴 할까?

    Cool한 사람은 소셜미디어 못한다는 말이 맞을까…

  • 빠른 물고기론(SPEED)

    예전 인하우스 시절. 모시던 CEO께서 기자들과 자리를 같이 하시거나 인터뷰를 하시면 항상 하시던 말씀이 ‘빠른 물고기’였다. 요지는 “빠른 물고기가 큰물고기 보다 먼저 먹이를 먹는다”는 것이었다.

    경쟁사보다 시장점유율이나 전체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기는 하지만, 우리가 빨리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거기에 맞추어 움직이면 거대한 경쟁사 보다 빨리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다 하는 일종의 전략이자 바램이었던 것 같다.

    시간이 지나서 회사를 경영하게 되면서 종종 생각나는 것이 이 ‘빠른 물고기’다. 스피드라는 것이 공사장 개념으로 완공일정을 당겨서 마진을 넓히는 그런 단순 스피드라는 개념은 아니겠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세계 각국 (주로 미국이 중심이지만)의 성공한 사람들의 강연이나 글들을 보면서 반복적으로 무릎을 치게 되는 이유도 내 자신이 아직 ‘빠른 물고기’가 아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그들이 보여주고, 이야기하고, 돈을 벌고 있는 그것이 ‘상상도 하지 못할 저 세상의 것’이 아니었음에 주목한다. 조금만 빨리 생각해서 실행에 옮겼다면 지금 그들과 무엇이 달랐을까 말이다.

    경쟁사들이나 해외 글로벌 회사들의 서비스팩들을 보면서도 일부 감탄을 할 때가 있다. “어떻게 이 선수들은 이렇게 생각을 많이 했을까? 언제 이런 생각들을 진행했을까?” 감탄한다. 하지만, 이 또한 내가 또는 우리가 느렸기 때문이다.

    회사를 론칭하고 나서 직원들과 소셜미디어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인사이트들을 많이 그리고 자주 커뮤니케이션 한다. 해외 회사들의 서비스팩들과 접근방식들에 대해 ‘우리도 그리 못할 것은 없다’는 이야기들을 공유하고 고개를 끄덕인다.

    우리의 문제는 그 고개 끄덕임이 실행으로 연결되지 않는데 있다. 현재 우리가 생각하는 수준과 범위는 시장의 그 어느 누구보다 더 멀리 그리고 크게 나아가 있다. 그 수준과 범위를 빨리 우리의 것으로 확정하고 (말뚝을 박고) 제품화 하는 것이 핵심이다.

    빠르다는 것은 무조건 빨리 달려 나간다는 것 이전에, 그 만큼 미리 많은 준비가 되어있었다는 것이고…그 만큼 많은 시간을 투자했었다는 것이다. 그 만큼 많은 관심을 미리 미리 기울였다는 것이다. 그래서 스피드는 선(善)이다.

    빠른 물고기가 그래서 좋다.

  • 기업의 소셜미디어 활용에 대한 현실적 이야기들

    “기업은 직원들이 업무 시간에 소셜라이즈 하는 것을 원하지 않아
    (They don’t want them to socialize at work)”

    소셜미디어를 이해하는 것과 업무시간에 소셜라이징에 열광하고 있는 직원들을 이해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 소셜라이징이 회사의 목적이 아닌 이상.

    소셜미디어를 이해 못하는 어르신들의 경우는 더 말할 나위가 없겠지만, 소셜미디어를 이해하는
    젊은 CEO나 팀장들도 하루 업무 일과의 중요한 시기에 트위터 어플을 몇 개씩 띄어 놓고, 블로깅과 메신저에 열중하고 있는 아래 직원들이 예쁘게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더구나 소셜미디어로 밥을 벌어 먹고 사는 회사 조차, 직원 개인 미디어를 통한 끊임없는
    개인 커뮤니케이션 현상을 있는 그대로 월급을 주면서 수용하기란 극히 어렵지 않을까.

    왜 우리에게 소셜라이징이 필요한가에 대한
    공유된 이해 필요

    물론 소셜미디어 커뮤니케이션으로 밥을 버는 직원들은 다르겠다. PR담당자들이 기자들과 하루
    종일 전화로 떠드는 것이 회사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용인되는 것처럼, 소셜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담당자들이
    여러 어플들을 활용하여 커뮤니케이션에 열중하는 것이 다른 부서처럼 받아들여지기 힘든 것은 아니겠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무엇을 커뮤니케이션 하는가에
    대한 공유된 이해 필요

    문제는 소셜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는 직원들의 커뮤니케이션 목적이나 컨텐츠들이 과연 회사를 위한 것이냐 아니면 순수하게
    개인적인 것들이냐 하는 데에서 수용의 범위는 제한이 되겠다. (예를 들어 아무리 소셜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담당자라고…어젯밤에 과음했던 이야기들과 술안주 이야기들을 수백 명의 트위터러들과 반나절 이상 재잘
    거리는 것이 회사를 위한 업무 활동인가에는 의문이다)

    동료들로부터의 압력이 없어지는 문화 생성

    동료들끼리의 관점들도 기업문화에서는 중요하다. 예를 들어
    A는 새해 마케팅 캠페인 실행으로 하루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새해를 맞고 있다. BTL대행사와
    연이은 회의와 장소물색, 소품구입 등에 대해 전화통화 등에 열손이 모자라는 데…

    같은팀 B는 거의 하루 종일 (회사에서 소셜미디어를
    하지 않는 사람들은 다 ‘하루종일’로 보인다) 메신저, 트위터, 블로그, RSS리더기에 턱을 괴고 앉아있다 치자.

    이런 상황을 자연스럽고 아주 쿨하게 받아들이는 동료문화가 있다면 오케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대부분의 직원들은 B에 대하여 ‘편하게 일하는 XX’로 인식할 가능성이 더 많지 않을까.

    일 잘하는 사람이 소셜미디어 커뮤니케이션도 잘하는 시대가 와야

    하루 24시간을 48시간으로 늘려 사용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는 해당이 없겠지만, 한정된 시간과 한정된 정력을 가지고, 한정된 집중력으로 진행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는 것 아닐까.

    회사를 위해 투자하는 하루 8시간에 있어서 A작업에
    열중하다 보면 당연히 B작업에는 상대적으로 소홀해 지는 것이 아닐까. 하루 8시간 내에 회사와 개인이 밸런스를 이루는 것이 현실적으로는 어렵고, 또
    그 이전에 ‘밸런스’라는 것 자체가 회사에 의해 용인되기는 힘든 거 아닐까.

    공과 사를 칼같이 자르기가 쉬울까?

    사적인 시간에 사적인 소셜라이징을 하는 것이 문제라기 보다는, 공적인 시간에 사적인 소셜라이징이
    문제라는 것 아닐까.

    조직에서 받아들여지기 쉽지 않는 문화는 진정한 기업 문화라 볼 수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소셜미디어 환경이 너무 테크놀로지 중심으로 치우쳐 가는 것은 아닐까? 소셜미디어 자체가 우상화 되는
    것은 아닐까? 그 소셜미디어를 운용하고, 커뮤니케이션 하는
    철학이 이제는 더 중요한 시기가 되지 않았을까? 더 나아가 기업에서 소셜미디어를 활용하는 직원들에 대한
    근무 중 소셜미디어 활용 지침들이 필요한 때가 아닐까?

    그런 수준이 되어야…

    소셜미디어를 모르는 사람들이 무조건 손가락질 하면서…”일은 안하고 놀고 자빠졌네!”하는 이야기를 듣는 시기가 지나가지 않을까? 또 연이어
    트위터링하는 사람들의 직업과 그 직무수준이 내심 의심스러워 지는 분위기가 어느 정도 해소되지 않을까?

    문득 오늘 아침 블로깅을 하면서 든 생각이다.

  • 소셜미디어 규정: 코카콜라

    미국의 코카콜라가 발표한 10 Principles for Online Spokespeople

    1. Be Certified in the Social Media Certification Program.
    2. Follow our Code of Business Conduct and all other Company policies.
    3. Be mindful that you are representing the Company.
    4. Fully disclose your affiliation with the Company.
    5. Keep records.
    6. When in doubt, do not post.
    7. Give credit where credit is due and don’t violate others’ rights.
    8. Be responsible to your work.
    9. Remember that your local posts can have global significance.
    10. Know that the Internet is permanent.

    코카콜라의 소셜 미디어 규정

    1078564756.pdf

    [Source: http://www.viralblog.com/wp-content/uploads/2010/01/TCCC-Online-Social-Media-Principles-12-2009.pdf]

    이 중에서 위기 커뮤니케이션 관련 해 가장 맘에 드는 원칙은 6번이다. 오프라인에서는 이거다. “내일 신문에서 읽기 싫은 내용은
    말 하지 말아”

    그리고 9번도 아주 큰 인사이트를 준다. 이제는
    로컬이 글로벌인 세상 아닌가. 그러고 보니 10번도 아멘이다.

    인사이트가 인사이트에서 끝나면 안되겠지.

  • 같은 분들과의 10번째 송년회

    같은 분들과의 10번째 송년회

    같은 사람들과 같은 업종에서 같은 일을 하면서 같이 맞는 10번째
    송년회가 어제였다. 이제는 한 사람도 빠짐없이 한 조직의 ‘대표’들이 되었고, 대표선수로 뛰고 있다.

    매년 송년회 장소 바깥 주차장에 Mercedes Benz S600 여섯 대를 세우자고 약속하는데, 내년에는 그렇게 될까 모르겠다.

    2009년의 주요 화제. 창업, 자본, 수익률, 인력, 위기관리, 소셜미디어, 코칭, 리서치, 건강, 박사학위, 데이트, 술, 운동, 에델만, 웨버샌드윅, 그리고 여러 사람들에 대한 안부들…

    At a place of Kangnam in 2009
    이종혁 광운대 교수
    박종선 비알컴 대표
    정용민 스트래티지샐러드 대표
    이중대 소셜링크 대표
    김호 랩H 대표
    강함수 에스코토스 대표

  • 소셜미디어 시대, 위기관리 환경 변화

    기업이나 조직의 위기 대응 가능 시간 대폭
    축소

    이전의 3일 이후 대응개시에서 3일
    이내 공소제기부터 결심공판 마무리 (재심청구 불가 또는 매우 어려움)

    대응 이슈의 세분화/극대화 (이슈의 개인화)

    이전의 굵직 굵직한 위기에서 매일 자잘한 위기로

    대응 대상인 오디언스의 세분화/극대화 (커뮤니케이션 방식의 개인화)

    출입기자 및 언론 관리에서 소비자 및 공중 개개인 관리로

    대응 아웃렛의 다각화

    보도자료에서 트위터까지…

    대응 인력의 다수화 또는 자동화

    한 사람이 기자들의 문의 전화만 받고 있는 시대는 끝남

    투명성의 중요도 극대화

    기업만 홀로 알고 있는 사실이나 비밀이 극히 희박해 짐

    정직성의 중요도 극대화

    내부 고발, 내부 문서, 내부
    정보, 내부 루머 등 실시간 확산

    온과 오프의 상호연동화

    온이 먼저다 오프가 먼저다 다툴 일 없어짐

    Local
    is global

    도미노 코딱지 샌드위치 케이스, 미국 동부에서 한국 삼성동까지 오는데 4시간

    Now
    is Forever

    모든 기업이나 조직의 위기는 영원히 기록으로 남게 되었음

    First
    is the last

    초기대응이 마지막 대응으로 가늠 됨. 번복이나 재 해명은 효력 없어짐

    Unofficial
    is Official

    공식 사과와 비공식 사과간에 차이 없어짐. 공식 발언과 비공식 발언
    또한 구분모호

    Participate
    not control

    이 개념을 이해하기 힘들거나 실행할 마음이 없으면 백전백패

    전략적 대응 시스템 보유 필요성 극대화

    시간, 확산성, 전략성
    등이 정확하게 확보되어야 하는 부담 가중

    참….어려운 시대가 오고 있다.
    그렇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