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케이션이 곧 조직의 수준이다

6:45분 경 특공대 대원들이 컨테이너 박스에 탑승해 옥상으로 진입하자 농성자들은 화염병 시너 등을 투척해 극렬
저항하였고7:10분 경 옥상 망루(망루내 콘테이너 박스를 3단으로 설치)에 있던 시위대들이 화염병 투척 및 시너 사용으로 망루
외부와 1단에 화재가 발생, 특공대원들이 화재를 소화해 망루로 진입 시도, 7:26분 경 특공대원들이 망루내 1단 진입하자
3단에 있던 농성자들이 특공대원들이 있던 1단으로 시너를 통째로 뿌리고 화염병을 던져 화재 발생, 특공대원 6명이 화상을 입고
철수하고 철수 즉시 살수차 및 소방차 이용 즉시 진화조치(8시경 완전 진화) 후 망루 수색과정에서 사망자 4명을 발견했습니다. [CBS, 사회부 정보보고,용산철거민 사망사고’ 관련 용산경찰서 브리핑 전문]

용산경찰서에서 용산철거민 사망사고와 관련하여 브리핑 자료를 기자들에게 돌렸다. 믿기지 않지만 위의 패러그래프가 하나의 문장이다. 단 하나의 마침표가 있다.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것인지, 커뮤니케이션을 방해하기 위한 것인지 본 브리핑의 존재 이유를 알길이 없다.

이 브리핑 자료를 들여다보고 한번에 이해하는 기자가 있을까? 나는 어느정도 상황을 이해하려고 이 문장을 다섯번 읽었다. 그래도 감잡기가 힘들다. 어쨌다는 건가? 대체? 비참하다.

정용민 스트래티지샐러드 대표 컨설턴트
정용민
스트래티지샐러드 대표 컨설턴트
2009년 국내 최초의 기업 위기관리 컨설팅사 스트래티지샐러드를 창업했습니다. 약 30년간 국내외 300여 개 기업과 조직의 위기, 이슈관리를 자문해 왔으며 위기관리 분야 저서 다섯 권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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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4의 “커뮤니케이션이 곧 조직의 수준이다”에 대한 답변

  1. 송선생 아바타

    오늘 새벽부터 부랴부랴 한강로 도로를 통제하길래 무슨 일인가 했습니다. 오늘 이촌동과 가까운 용산역에서 시위가 예정되어 있는데, 아내가 행여 걱정이 되는지 미리 이웃들과 저녁 약속을 잡아놓습니다. 하루종일 찹찹합니다.

    1. 정용민 아바타
      정용민

      따스한 저녁 보내세요. 그냥. 🙂

  2. you-n-nah 아바타

    읽지 말라고… 일부러 전략적으로 그런 건 아닐까요… ㅡ.ㅡ;;;; 포스팅 올리신 게 계속 우울한 뉴스 뿐입니다… 날씨도 그렇고 이래저래 꾸물꾸물하네요.

    1. 정용민 아바타

      그러고 보니 그렇네요. 차차 나아지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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