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번째 어버이날 그리고 선물 🙂

어제는 내 생애 15번째 어버이날이었다. 아버지 아니 아직은 ‘아빠’…가 된 15번째 어버이날이다. 얼마전 부터 와이프에게 회사 의자가 불편하니 등받이 쿠션을 하나 사다주라 했는데. 딸이 그 이야기를 들은건지…올해 어버이날 선물은 의자 ‘쿠션’이다.

간만에 딸이 기념일이라는 것을 챙긴다 해서 ‘정말 반갑고 행복하게’ 선물을 받았다. 받고보니 쿠션의 디자인이 이렇다…

선물과 커뮤니케이션간에 공통점이 있다면…받는사람을 생각하라는 거다. 피상적으로 그냥 좋아하겠지가 아니라…받는사람의 모든 부분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진짜 좋아할 선물이나 커뮤니케이션 메시지’를 전달 하는게 이상적이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 15살짜리 딸은 아직 이상적인 선물이나 커뮤니케이션에 서툴어 보였다. 그런데..오늘 아침 내 등 뒤 이 쿠션을 내려다보면서 “이 물개 쿠션은 지 자신이 좋아하는 거였을 꺼야…지가 하나 사고 싶었던 것이었을 수도 있겠네…”했다.

자기한테는 소중한 (무척 가지고 싶었던) 쿠션이었을 꺼다. 그렇게 생각하니 자기가 소중해 했고, 바랬던 그 무엇을 아빠에게 선뜻 선물한 그 마음에 뒤늦은 감동이 간다. 결국 우리 딸은 아빠의 종합적인 면을 미리 알았던 거다…분석을 했던거다. 좋아해 주리라는…

감사한다. 

정용민 스트래티지샐러드 대표 컨설턴트
정용민
스트래티지샐러드 대표 컨설턴트
2009년 국내 최초의 기업 위기관리 컨설팅사 스트래티지샐러드를 창업했습니다. 약 30년간 국내외 300여 개 기업과 조직의 위기, 이슈관리를 자문해 왔으며 위기관리 분야 저서 다섯 권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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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6의 “15번째 어버이날 그리고 선물 :)”에 대한 답변

  1. 이명진 아바타
    이명진

    상대가 처한 환경을 고려한 커뮤니케이션 전략.지나칠수 있는 일에서 또 하나를 발견합니다.아무튼 어버이날 애교와 사랑이 듬뿍담긴 선물을 받아서 기분 좋으시겠습니다.부사장님.ㅎㅎ

    1. 정용민 아바타

      기분은 좋죠…:)

  2. 싹 아바타

    우와, 부사장님..부러워요.. 디자인이 맘에 안드시나요? 너무 이쁜데..ㅎ

  3. br kim 아바타
    br kim

    부사장님, 이 쿠션 백팩에 넣어오셨나요 ? 🙂
    흰 물개가 검정가방을 꽉 채웠다고 생각하니까… 웃음이 나요 ㅋㅋ
    잘지내시죠 ? ^^

    1. 정용민 아바타

      그렇지…어떻게 지내니? 잘 살고 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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