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안전·사고

  • 함부로 따라 하다가는…

    기표원은 지난달 25일 애플코리아 측에 ‘아이팟 나노 1세대의 연이은 배터리 폭발사고로 소비자들이 불안해하고 있으니 사전 예방 차원에서 사고 품목과 같은 날짜와 라인에서 생산된 제품에 대해 적극적인 리콜 조치를 해달라’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보냈다. 아이팟 나노 1세대는 지난해 12월-지난달 4차례에 걸쳐 충전 중 제품이 녹아내리거나 발화한 사고가 언론을 통해 공개됐었다. [연합뉴스]

    전략적 침묵이라는 게 있는데 이번 밧데리 폭발 케이스를 관리하는 애플의 방식이 바로 그와 같다. 시간을 끌면서 가능한 세일즈는 이끌어 나가면서 지켜보는 방식이다. 물론 정상적인 기업이기 때문에 최종 감독기관으로 부터의 리콜 권고를 예상하고 최소한의 준비는 했겠다.

    일단 해당 제품은 많이 팔려 나갔고, 돈은 애플의 금고에 들어왔다. 일부 문제에 대해 하이프로파일 전략으로 대응안한 것은 내부적으로 잘한 선택이라고 공감대를 이루고 있겠다. 더 나아가서는 이를 위기로 보기보다는 하나의 해프닝으로 보고 다음 버전부터는 개선하면 된다 간단하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문제는 브랜드인데. 다른 브랜드도 아니고 애플 정도면 뭐 그리 조마 조마해 하지도 않아도 되 보인다. 서비스가 열악하고 심지어 제품이 불편해고 찾아 구입하는 브랜드라 할 말이 없다.

    함부로 따라하기에는 너무 위험한 방식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 삼성은 어떻게 대응할까?

    “삼성은 소비자에게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언소주가 11일 삼성그룹의 대표 계열사인 삼성전자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생명 삼성에버랜드를 불매운동 대상 기업으로 선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삼성그룹은 이런 공식 논평만 밝히고 더는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동아일보]

    언소주측의 제2타겟기업이 삼성그룹 계열사들로 정해졌다고 한다. 아직까지 삼성측에서는 세부 공식적 논평을 자제하고 있다. 위의 부분적인 논평이 삼성의 대략적인 포지션같은데 상당히 간결하고 우회적이지면 적절하다고 본다.

    앞으로 이 포지션이 어떻게 변화할지 또는 진화할지 궁금하다.

    상당히 흥미로운 케이스다.

  • 내가 장을 지집니다!

    그러나 중국 사람들은 식품에 대한 감시와 감독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새로운 식품안전법이 발효된 첫날인 1일 코카인 음료수 파문이 터지자 불안과 불신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베이징의 한 시민은 “식품안전 사고가 발생할 때 마다 해당 기업은 제품이 절대 안전하다고 주장하지만 나중에 사실로 드러난 경우는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주중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카페인 성분 함유 등의 이유로 에너지 음료수 수입 자체를 금지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한국에는 수입된 훙뉴가 없다”고 말했다.[연합뉴스]

    전형적인 Crisis Communication 1.0이다. ‘절대 안전하다” –> “잘못했다. 잘 못 알았었다” 가벼운 본능이 지배하는 커뮤니케이션이다.

    3살짜리들 보고 사탕을 집어 먹지 말라 하고 지켜보면 그들 중 몇 몇은 본능을 억제하지 못하고 얼마있다가 사탕들 중 하나를 먹어 버린다.

    엄마가 들어와서 “우리 OO이. 엄마가 사탕 먹지 말라고 했는데 먹었어요? 안 먹었어요?” 물어보면 대부분 도리 도리를 한다. 자신있게 말하지는 못하고 안먹었다는 거짓 의사표시를 도리 도리로 대신한다.

    이런경우 큰 어른들은 기자들에게 대놓고 이야기한다. “안 먹었습니다. 내가 먹었으면 장을 지져요~!”

    어른은 그 만큼 성장을 한거다. 강해진거다. 안타깝지만.

  • 준비하고 연습한 인터뷰

    특히 이 대통령은 북한 체제 붕괴 시와 관련된 집요한 질문이 쏟아졌지만 원론적 수준의 답변을 내놨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대규모 주민 탈북사태 ▶중국의 북한 차지 가능성 등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이 대통령은 “최후의 목표는 평화적으로 통일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북한에 어떤 일이 발생한다 하더라도 중국에 의해 점령된다든가 하는 일은 상상할 수 없다”면서
    “여러 시나리오를 예측할 수 있으며, 우리는 항상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북한의 유고 시에는 미국·중국·러시아·일본
    같은 국가들과 밀접히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의 유사시 시나리오와 관련해 구체적인 행동계획을 묻는 질문이
    다시 이어졌지만 그는 “가정할 수는 있지만 당장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만 했다. FT는 다시 한 번 “어떤
    이유에서든 북한에 급변 사태가 발생했을 때 남북 간 통일이 해법이 될 수 있느냐”고 물었지만 이 대통령은 “이 시점에 북한이
    붕괴된 상황을 가정해 언급하는 것은 북한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안 맞는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중앙일보]

    Good Job. 잘 하셨다. 확실히 극도로 민감한 인터뷰를 위해서는 연습을 하신 것 같다.

    잘 하신 부분들 정리:

    • 문제가 어려울 수록 원칙에 입각: 집요한 질문이 쏟아졌지만 원론적 수준의 답변
    • 항상 under control하고 있다는 점 강조: “여러 시나리오를 예측할 수 있으며, 우리는 항상 대비”
    • 대외협력/협조를 통한 문제해결 방식 표현: “국가들과 밀접히 협력할 것”
    • 가정에 근거한 질문에 대한 적절한 답변: 질문이
      다시 이어졌지만 그는 “가정할 수는 있지만 당장 일어나지는 않을 것”
    • 가정에 근거한 질문에 대한 적절한 답변(Variation): FT는 다시 한 번…물었지만 “이 시점에 북한이
      붕괴된 상황을 가정해 언급하는 것은 북한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안 맞는 것 같다”

    준비하고 준비하고 준비하자. 연습하고 연습하고 연습하자.

    이정도면 안심이다.

  • 위기가 발생하기 쉬운 환경

    기업이나 조직원들 사니에서 공통적으로 공유되고 있는 멘탈리티를 한번 살펴보자. 특히 위기에 취약한 기업들이 가지는 멘탈리티들이다.

    재발하기야 하겠어?
    기업에게 사실 새롭고 처음인 위기는 흔치 않다. 제품불량논란, 유해성분함유논란, 이물질, CEO 및 직원부정, 마케팅 및 프로모션 논란, 회사의 위법행위, 경영 및 브랜드 관련 루머, 서비스사이트다운, 소비자개인정보유출, 대형소송, M&A, 공장 및 사업장 화재, 폭발, 유해물질누출, 생산시설이나 유통과정에서의 환경오염, NGO들과의 갈등, 탈세 혐의 및 공정법 위반 혐의, 사내 경영권 분쟁, 핵심기술유출, 극단적인 소비자 불만 표시 행위, 제품에 의한 소비자 상해, 사내 성폭력 및 성희롱, 사내 불륜, 사내 폭행, 심각한 언론의 부정적 보도 등의 위기들이 재발하지 마라는 보장은 없다. 하지만, 만약에(what if) 이번과 같은 위기가 다시 발생한다면 지금보다 나은 대응이 가능할 것인가 생각하고 대비하는 회사들은 사실 적다.

    우리에게도 그런 일이 일어나기야 하겠어?
    경쟁사나 타업종 회사들의 위기를 바라보면서 안도하거나, 구경하는 모습을 보이기만 하면 안된다. 그러한 사례들을 심도있게 관찰 분석해 만약(what if) 우리 회사에 저와 같은 위기가 발생 하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를 세부적 프로세스 마인드를 가지고 디자인 & 시뮬레이션 해 볼 필요가 있다.

    자주 있는 일인데 뭘
    이물질 논란이나 제품불량 그리고 유해성분함유논란등에 대해 너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차라리 폄하 받는 위기요소들이 있을 수도 있다. 또 발생했어? 그냥 예전 하던대로 대응하자 하는 마음이 문제다. 위기 요소 진단을 할 때도 흔히 이런 자주 발생하면서 조직에 큰 임팩트가 없었던(!) 요소들은 주요관심 요소 카테고리에서 벗어나곤 한다. 하지만, 잦은매가 무섭다. 자주 발생할 수록 미연에 개선하기는 좀더 단순한 경우가 많다.

    일어나 봤자지 뭐
    그런일은 위기도 아니다. 별 것 아니다. 이 또한 문제다. 모든 위기는 항상 최악의 케이스를 보고 핸들링해야 한다. 지금은 별 것이 아닌 것 같아도 큰 것이 되어 돌아오는 위기 사례들은 흔하다. 항상 목격되는 사소함이 전부는 아니라는 말이다.

    어떻게 안되겠어?
    희망과 현실을 혼동하지 말자.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고 했다. 아무 대응 방안에 대한 준비나 훈련 없이 어떻게 될 것이라 믿는 것은 희망도 사실 아니다. 아무 플랜도 없고, 세부적인 대안도 없이 위기는 관리 불가능이다.

    일어나면 끝장이지 뭐
    체념이다. 매우 위험한 멘탈리티다. 이 정도면 회사의 경영이나 비지니스가 힘들다. 하루가 아슬아슬하다. 위기 요소 진단을 할 때 가장 핵심적인 카테고리안에 이런류의 위기가 위치한다. 조직원들에게 그런 위기요소에 대해 이슈를 일으키고, 최선의 대응방안 제시를 요청하면 일부분에는 체념이 담겨져 나오는 경우가 있다. 그 정도까지 큰 일이 벌어지면 뭐 회사가 남아 있겠어?하는 것이다. 최악의 위기에도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지고 할 수 있는 모든 대응 준비를 해야 한다.

    일어나라고 그래
    이건 체념을 넘어 배짱이다. 어짜피 회사로서 잃을 것이 더 이상 없을 수준이라는 전제다. 위기관리 마인드 중에는 해당하지 않는 멘탈리티다. 상식적으로 회사의 조직원들이 가질 수 있는 생각은아니다.

    특히 이런 멘탈리티들 중 하나라도 CEO들이나 임원분들이 평소 가지고 계시면 불행하다는 거다.

  •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세션을 마감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정용민입니다.

    지난주 공지한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세션’을 마감합니다.

    제 블로그에 들어오시는 분들이 어떤 분들일까 궁금했었는데…최근 여러분들이 직간접적으로 연락을 주셔서 “아, 이렇게 멋진 분들도 내 블로그에 관심을 주시고 계시는 구나…”했습니다.

    이번 첫번째 세션은 그런 분들과 함께 하게 되어서 기쁩니다. 신청해 주신 분들 중 기대 보다 대기업 분들이 많았다는 것과 국내 기업분들이 더 많은 관심을 주셨다는 게 흥미롭습니다.

    신청해 주신 분들에게 빠른시간내에 일정을 확정하기 위한 이메일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워낙 바쁘신분들이시라 일정을 빨리 잡아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함께 모여 가슴 시원하게 위기관리와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이야기 하고, 서로에게 배우는 기회가 빨리 오길 바랍니다.

    신청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참고]]

    세션명: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세션 – 찻잔속의 태풍

    세션 주제: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Crisis Communication)
    * 재난, 안보, 화재, 경제, 윤리, 사회, 철학등과 관련된 위기(crisis) 분야는 제외합니다. 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한 전략적인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주제에 한합니다.
    * 비슷한 경력을 가진 팀장님들이 함께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주제에 대해 캐쥬얼하게 토론하시고, 컨설턴트들이 토론을 facilitating 하는 편안한 형식입니다.

    세션 대상:
    국내 및 외국 기업 인하우스 PR팀장급 O명
    * 공기업 및 공무원 PR 담당자 분들을 위한 별도의 세션은 추후 진행할 예정입니다. 따라서 이번 세션에는 신청을 받지 않겠습니다.

    세션 Facilitator: 정용민, 커뮤니케이션즈 코리아 부사장,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코치 (www.jameschung.kr). 장동기, 커뮤니케이션즈 코리아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리더.

    일시: 참가 인원이 확정된 후 전원의 일정을 조정해 추후 확정합니다. 세션 시간은 약 2시간을 기준으로 합니다.

    장소: 강남구 논현동 커뮤니케이션즈 코리아 대회의실. www.commkorea.com

    기타: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과 관련한 자료들과 free coaching이 무료 제공됩니다. 기타 시간대에 따라 간단한 스낵 음료 또는 샌드위치류의 가벼운 식사도 무료제공됩니다.

    준비물: 충분한 명함 + 토론 희망 주제 또는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관련 질문들 몇가지

    세션 참가비: 무료

    # # #

    이 무료 세션은 정기적으로 계속됩니다. 감사합니다.

  •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세션 (1st Update)

    캐쥬얼 한 미팅에 너무 고민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냥 편하게 신청해 주세요. 현재 6자리가 남았습니다. 어제까지 외국기업 한 곳와 국내대기업 2곳이 참가 신청을 해 주셨구요. 세 기업은 각기 다른 업계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아주 흥미롭군요.

    팀장급이라고 해서 꼭 팀장이라는 직책에만 구애 받지 마시고, 사내적으로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을 리드하고 계시는 홍보담당자분들이면 환영입니다.

    부담갖지 마시고, 편안하게 즐기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정용민 배상.

    세션명: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세션 – 찻잔속의 태풍

    세션 주제: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Crisis Communication)
    * 재난, 안보, 화재, 경제, 윤리, 사회, 철학등과 관련된 위기(crisis) 분야는 제외합니다. 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한 전략적인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주제에 한합니다.
    * 비슷한 경력을 가진 팀장님들이 함께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주제에 대해 캐쥬얼하게 토론하시고, 컨설턴트들이 토론을 facilitating 하는 편안한 형식입니다.

    세션 대상:
    국내 및 외국 기업 인하우스 PR팀장급 O명
    * 원할한 토론과 네트워킹을 위해 세션 인력을 팀장급 10명 이하로 제한합니다. 신청하시는 순서에 따라 정확히 아홉분이 되면 해당 세션은 마감됩니다.
    * 공기업 및 공무원 PR 담당자 분들을 위한 별도의 세션은 추후 진행할 예정입니다. 따라서 이번 세션에는 신청을 받지 않겠습니다.

    세션 Facilitator: 정용민, 커뮤니케이션즈 코리아 부사장,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코치 (www.jameschung.kr). 장동기, 커뮤니케이션즈 코리아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리더.

    일시: 참가 인원이 확정된 후 전원의 일정을 조정해 추후 확정합니다. 세션 시간은 약 2시간을 기준으로 합니다.

    장소: 강남구 논현동 커뮤니케이션즈 코리아 대회의실. www.commkorea.com

    기타: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과 관련한 자료들과 free coaching이 무료 제공됩니다. 기타 시간대에 따라 간단한 스낵 음료 또는 샌드위치류의 가벼운 식사도 무료제공됩니다.

    준비물: 충분한 명함 + 토론 희망 주제 또는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관련 질문들 몇가지

    세션 참가비: 무료

    세션 참가 방법: 성함, 직책, 회사명, 휴대폰, 간단한 회사 및 자기 소개(10줄 이하)를 이메일(co***@gmail.com)로 보내주시면 선착순으로 마감합니다. 마감결과는 이 블로그를 통해 게시됩니다.

  • 힘든 야마 생성 과정

    연쇄 살인범이 미디어 트레이닝이라는 것을 받았을리는 없지만, 답변 방식에 있어 범인이 자신의 핵심 메시지를 밟고 인파이트 복싱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대로 기자들은 아웃 파이터 형식으로 인터뷰 질문을 돌려가며 반복하고 있다. 문제는 별로 큰 야마를 건질 수 없는 평이한 질문들일 뿐더러, 답변자도 답변할 내용이나 의지가 별로 없다는 게 조금 그렇다.

    기자들이야 가능한 야마를 잡아보려고 트랩을 까는데…그 트랩이 깔린 질문을 받는 사람은 참 난감하다. 어떻게든 기자들은 새로운 야마를 잡아 낼려 하고, 인터뷰이는 이를 극구 피하려 한다.

    아무튼 일문일답들을 통해 어떻게 야마가 잡히는 지 한번 살펴 보자.

    ▣’경기서남부 부녀자 연쇄살인’ 강호순 일문일답 (총 47문)

    ▶현재 심경에 대해서? (대답없음)

    ▶유족들에게? 죄송합니다.

    ▶얼굴 가린 이유는? (대답없음)

    ▶또 드릴 말씀없나요? 죄송합니다

    ▶아들에게 한마디? (대답없음)

    ▶앞으로 참회할 방법 생각한 것 있나요? (대답없음)

    ▶참회 내용을 책으로 쓸 예정인가? (대답없음)

    ▶팔곡동 화재 사건 어떻게 생각하나? (대답없음)

    ▶안에 있는동안 제일 생각난 사람음? (대답없음)

    ▶아들이나 가족에게 한마디? 죄송합니다.

    ▶팔곡동 화재사건 인정하느냐? (대답없음)

    ▶보험사기 혐의는 인정? (대답없음)

    ▶경찰 수사 받는 동안 힘들었나? (대답없음)

    ▶반성을 많이 했나? 네

    ▶어떤 생각을? (대답없음)

    ▶편하게 심경을 말해달라? 심경 안 편합니다.

    ▶이렇게 잡힐 줄 몰랐나요? 네

    ▶씨씨티비에 차 찍힌 것 몰랐나요? 네

    ▶신경을 써서 다녔나요? 아닙니다.

    ▶안 잡혔으면 계속 살해할 생각이었나? (대답없음)

    ▶네 번째 부인 화재 사건 억울하나요? 경찰에 알아보세요.

    ▶인정하는 건가? (대답없음)

    ▶가장 후회 되는 점은? (대답없음)

    ▶책 내겠다는 이야기는? (대답없음)

    ▶아들에게 인쇄 주기 위한 거냐? (대답없음)

    ▶가장 후회되는 점은? 사람 죽인 게 후회됩니다.

    ▶어떤 점이요? 사람 죽인거요

    ▶의도적이었나? 모르겠습니다.

    ▶본인도 모르겠다는 말? 후회합니다.

    ▶충동적이었나? (대답없음)

    ▶독신 모임에서 만난 여자는 왜 안죽였나? (대답없음)

    ▶휴대전화 기록 때문인가? (대답없음)

    ▶반성에 대해 한 마디? (대답없음)

    ▶유족에게 죄송하다는 말 외에 할 말 없나?

    ▶여자 죽인거 후회하나? 예

    ▶카센터와 장모집 화재 사건 억울한가? 안 억울합니다.

    ▶안 억울하다는 것은 의심 받을 만한 짓 인정하는 것이냐? 카센터는 처음 들어본 거고요. 장모집 건은 오해입니다.

    ▶어떻게 오해라는 거죠? 경찰한테 물어보세요

    ▶그 날 부인과 싸우지 않았나요? 아닙니다.

    ▶그럼 불은 왜 났나? 모르겠습니다.

    ▶생각나는 사람이나 가족에 대해 한 마디? 유족들에게 죄송합니다.

    ▶아들에게는? 할 말이 없습니다.

    ▶하고 싶은 말 없나요 아들에게? 네

    ▶왜? (대답없음)

    ▶사진 공개에 대해 불편하다고 했는데 가족 걱정되나? 네

    ▶지금 손으로 얼굴 가린 것도 그것 때문? (대답없음)

    ▶마지막으로? 죄송합니다.

    이중 유효한 답변들 (답변을 받아 낸 질문들) (총 47문 중 24답)

    ▶유족들에게? 죄송합니다.

    ▶또 드릴 말씀없나요? 죄송합니다

    ▶아들이나 가족에게 한마디? 죄송합니다.

    ▶반성을 많이 했나? 네

    ▶편하게 심경을 말해달라? 심경 안 편합니다. ==> 이부분은 압권 .

    ▶이렇게 잡힐 줄 몰랐나요? 네

    ▶씨씨티비에 차 찍힌 것 몰랐나요? 네

    ▶신경을 써서 다녔나요? 아닙니다.

    ▶네 번째 부인 화재 사건 억울하나요? 경찰에 알아보세요. ==> 이 답변으로 블로킹

    ▶가장 후회되는 점은? 사람 죽인 게 후회됩니다.

    ▶어떤 점이요? 사람 죽인거요

    ▶의도적이었나? 모르겠습니다.

    ▶본인도 모르겠다는 말? 후회합니다.

    ▶여자 죽인거 후회하나? 예

    ▶카센터와 장모집 화재 사건 억울한가? 안 억울합니다.

    ▶안 억울하다는 것은 의심 받을 만한 짓 인정하는 것이냐? 카센터는 처음 들어본 거고요. 장모집 건은 오해입니다.

    ▶어떻게 오해라는 거죠? 경찰한테 물어보세요

    ▶그 날 부인과 싸우지 않았나요? 아닙니다.

    ▶그럼 불은 왜 났나? 모르겠습니다.

    ▶생각나는 사람이나 가족에 대해 한 마디? 유족들에게 죄송합니다.

    ▶아들에게는? 할 말이 없습니다.

    ▶하고 싶은 말 없나요 아들에게? 네

    ▶사진 공개에 대해 불편하다고 했는데 가족 걱정되나? 네

    ▶마지막으로? 죄송합니다.

    하나 마나 하는 질문들을 뺀 다음 그나마 트랩이 있는 질문들 (24 질문 중 트랩있는 질문은 12답)

    ▶아들이나 가족에게 한마디? 죄송합니다.

    ▶반성을 많이 했나? 네

    이렇게 잡힐 줄 몰랐나요? 네

    ▶씨씨티비에 차 찍힌 것 몰랐나요? 네

    ▶신경을 써서 다녔나요? 아닙니다.

    ▶네 번째 부인 화재 사건 억울하나요? 경찰에 알아보세요. ==> 이 답변으로 블로킹

    ▶가장 후회되는 점은? 사람 죽인 게 후회됩니다.

    ▶의도적이었나? 모르겠습니다.

    ▶카센터와 장모집 화재 사건 억울한가? 안 억울합니다.

    ▶안 억울하다는 것은 의심 받을 만한 짓 인정하는 것이냐? 카센터는 처음 들어본 거고요. 장모집 건은 오해입니다.

    ▶어떻게 오해라는 거죠? 경찰한테 물어보세요

    ▶사진 공개에 대해 불편하다고 했는데 가족 걱정되나? 네

    결론적으로 건질 수 있었던 야마들 (의미있는 12답 중 야마 가능 3답)

    이렇게 잡힐 줄 몰랐다.
    사람 죽인 게 후회된다.
    사진 공개로 가족 걱정된다.

    이 중 그나마 새롭게 잡을 수 있는 야마 (이상 3답 중 진짜 야마 가능성은 1답)

    이렇게 잡힐 줄 몰랐다.

    최종 뽑은 이 야마도 사실 별로 기사꺼리가 못 된다. 결국 이 질의응답 기사보고는 킬(kill).

    참 힘들다. 불행한 이슈이지만…이 부분은 학습의 소재로만 이해하자.

  • 커뮤니케이션이 곧 조직의 수준이다

    6:45분 경 특공대 대원들이 컨테이너 박스에 탑승해 옥상으로 진입하자 농성자들은 화염병 시너 등을 투척해 극렬
    저항하였고7:10분 경 옥상 망루(망루내 콘테이너 박스를 3단으로 설치)에 있던 시위대들이 화염병 투척 및 시너 사용으로 망루
    외부와 1단에 화재가 발생, 특공대원들이 화재를 소화해 망루로 진입 시도, 7:26분 경 특공대원들이 망루내 1단 진입하자
    3단에 있던 농성자들이 특공대원들이 있던 1단으로 시너를 통째로 뿌리고 화염병을 던져 화재 발생, 특공대원 6명이 화상을 입고
    철수하고 철수 즉시 살수차 및 소방차 이용 즉시 진화조치(8시경 완전 진화) 후 망루 수색과정에서 사망자 4명을 발견했습니다. [CBS, 사회부 정보보고,용산철거민 사망사고’ 관련 용산경찰서 브리핑 전문]

    용산경찰서에서 용산철거민 사망사고와 관련하여 브리핑 자료를 기자들에게 돌렸다. 믿기지 않지만 위의 패러그래프가 하나의 문장이다. 단 하나의 마침표가 있다.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것인지, 커뮤니케이션을 방해하기 위한 것인지 본 브리핑의 존재 이유를 알길이 없다.

    이 브리핑 자료를 들여다보고 한번에 이해하는 기자가 있을까? 나는 어느정도 상황을 이해하려고 이 문장을 다섯번 읽었다. 그래도 감잡기가 힘들다. 어쨌다는 건가? 대체? 비참하다.

  • US Airways – 골치아픈 커뮤니케이션

    오늘 아침 뉴스부터 US Airways의 비행기 불시착 사고가 연이어 중계되고 있다. 미국 정부 발표에 의하면 새떼에 부딪혀 허드슨강에 불시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락이 아니라 불시착이라는 것 때문인지…그리고 사망자가 없다는 것 때문인지 이번 사건은 위기라기 보다는 하나의 해프닝으로 해석되는 듯 하다.

    US Airways의 공식적인 반응 또한 상당히 사무적이다. 겨울에 야외에다가 포디엄을 설치하고 CEO가 official statement를 읽는 것도 흥미롭다. 공항내부라서 그런지 마이크에 섞여 들어 오는 비행기 소음도 커뮤니케이션에 방해가 된다. 이 CEO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지만, 중립적인 오디언스의 시각에서 볼 때 상당히 사무적이고 매몰차다. (verbal과 non-verbal 다 그렇다)

    메시지를 떠나서 attitude가 상당히 흥미롭다. 불시착으로 인해 비행기 동체 손해라던가 보험금 증가라던가 그런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두통이 있는 듯 하다. (하긴…불경기에 죽어라 죽어라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겠다…)

    P.S. 포스팅을 하고 나서 Ragan.com에 들어가 보니 거기에도 이 포스팅과 비슷한 글이 있다. 이 CEO의 커뮤니케이션에서 what 보다는 how가 틀렸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