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관리 매니저를 모집합니다?

최근 들어 몇 서치펌 컨설턴트들께서 나에게 전화를 해 오고 있다. 국내외 PR에이전시들로부터 의뢰를 받은 건인데…

위기관리를 담당할 이사 또는 부장급 AE를 뽑고 있다는 거다.

“정대표님, 혹시 OOO씨나 OOO씨 말고 위기관리 담당하실 다른 분으로 추천해 주실 분들이 좀 있으실까요?”

“그쪽에서 원하고 있는 위기관리 전문가라면 어떤 것을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나요?”

“글쎄요. 제가 생각하기로는…언론관계나 경험이 많고…클라이언트 업무를 하면서 부정적인 기사를 좀 관리하고 (빼고) 할 수 있는 시니어를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글쎄요…에이전시에 그런 언론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 얼마나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 미디어트레이닝이나 위기관리 서비스 경험이 많은 시니어는 어떻게 소개가 가능하실까요?”

“국내에서 그런 경험이 많은 선수들은 이미 창업을 했거나, 임원들을 하고 있겠지요?”

“패키지는 아주 잘 해드릴 수 있다고 저희 의뢰사에서 이야기 하는데요? 그래도 어디 없을까요?”

“PR에이전시에서 가능한 패키지가 얼마나 좋을 수 있을까요?”

“…………………………………………….”

내심 몇 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 인력을 이미 알고 있었다면 내가 왜 당신에게 소개를 해 주겠습니까?’
‘그런 인력을 어렵게 찾아내었다면 저에게 먼저 알려주시지요.’
‘그리고…그렇게 구한 인력이 어떤분인지 나중에라도 꼭 알려주세요.’

서치펌 컨설턴트들과 항상 이야기하면서 서로 공감하는 유일한 이슈.

“마땅한 사람이 없다!”

그러면 현재 PR 에이전시에서 일하고 있는 수천 명의 인력들은 다 어떤 사람들일까? 왜 그런 이야기들에 항상 같이 고개를 끄떡일까? 곰곰이 생각해 볼 만한 일이다…

정용민 스트래티지샐러드 대표 컨설턴트
정용민
스트래티지샐러드 대표 컨설턴트
2009년 국내 최초의 기업 위기관리 컨설팅사 스트래티지샐러드를 창업했습니다. 약 30년간 국내외 300여 개 기업과 조직의 위기, 이슈관리를 자문해 왔으며 위기관리 분야 저서 다섯 권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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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8의 “위기관리 매니저를 모집합니다?”에 대한 답변

  1. 스타크군 아바타

    그래도 저 HR 컨설턴터 분은 PR이 먼지는 정확히 알고 계신듯 싶네요. 저 같은 경우는 PR과 광고의 영역도 헷갈려하시더군요. 그분을 상대로 그 차이점부터 설명해드릴려니 참 난감하더군요. 알고 있었지만 새삼 제 직업도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하기 어렵구나 ‘라는 생각이 다시 들었습니다.-_-.

    1. 정용민 아바타

      맞습니다. 하지만 서치펌 사람이 일반인하고는 좀 다르죠? 🙂 잘 알아야 하는게 당연한거 같습니다…

  2. 장설희 아바타
    장설희

    정용민 교수님, 이화여대 PR 작문 수업듣는 장설희입니다 ^^;;
    블로그에 댓글을 남겨도 될지 잘 모르겠네요
    허락없이 남겨서 죄송합니다 비밀글로 남기겠습니다 ㅠ

    네이버 메일에 과제수행과 관련된 메일 보내드렸어요 ㅠㅁㅠ
    확인하시고 답변 부탁드립니다 꼭이요♡

    1. 정용민 아바타

      답변 보내드렸습니다. 확인해 보세요. 감사합니다. 🙂

  3. Irene 아바타

    저녁 내내 대표님께서 보내신 설문과 씨름하다보니, 원론적으로 ‘위기 관리’에 대해 나름의 정의를 내리기 위한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때마침 대표님께서도 그에 관한 포스팅을 올려주셨네요:)

    1. 정용민 아바타

      등산하려면 얼른 잠자리에 드세요. 🙂

  4. mark 아바타

    최근에 서치펌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잠시 통화를 하면서 대표님이 말씀하셨던 일부를 머릿 속에 떠올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위기관리’ 혹은 ‘위기관리 서비스’에 관한 개념과 시각이 클라이언트마다, 에이전시마다 혹은 AE 개인마다 다르다 보니 그 간극을 줄이는 것이 풀어야 할 숙제로 남는 것 같습니다. 매일 같이 풀어야 할 숙제라면 선생님이 원하는 방향과 학생이 이해하고 있는 방향의 합의점을 빨리 찾아 진행하는 것이 그 ‘간극’에서 오는 차이를 좁히고 서로 간의 만족감을 높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의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1. 정용민 아바타

      그게 그렇게 문제라네. 그런면에서 Mark의 성과들을 구경하길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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