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PR아카데미 한 학생으로 부터 아주 insightful하고 흥미로운 질문이 보내져왔다. 이에 대한 답변을 붙여 본다. 참고로 학생은 현재 학부에서 PR론을 수강하고 있는 걸음마 선수다. (하지만 질문의 내용이 대단하다!)
1. PR아이디어가 이벤트, 프로모션 프로그램, 온라인 이벤트와 혼동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성공적인 PR캠페인 사례와 버네이즈의 MPR 전략을 보면 이벤트, 프로모션, 판촉활동들도 있습니다. 물론 하나의 PR키메시지를 통한 활동이지만요. 그럼 저번 PT때의 새로운 PR 퍼포먼스들은 퍼블리시티의 문제점을 통한 해결방안으로 앞으로 매체, 언론 관계를 어떻게 전략적으로 해야 할 것인건가요?
질문을 정확하게 이해 할 수는 없지만, 소위 말하는 PR 아이디어를 어떻게 구현해야 하는가? 하는 질문인 듯 합니다. 학생 여러분들이 혼동하는 것이 하나 있는데 PR을 아이디어로 한다는 부분입니다.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PR 플래닝을 해 봐라 하면 모두 모여서 상상의 나래를 핍니다.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 이런 아이디어들을 쭉 칠판에 써 놓고 쇼핑을 하지요. 문제는 그런 아이디어들이 전략에 기반하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또한 전략에서 도출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지 못하는 아이디어들이 대부분이라는데도 문제가 있습니다.
물론 이벤트나 여러가지 부대활동들도 PR로 전달하기 원하는 메시지에 유익하다면 진행이 가능합니다. 이는 중요도와 순서의 문제입니다. 중요도나 순서가 뒤바뀌는 한 전략적 PR 실행이 힘들게 된다는 부분을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2. 선생님께서 ‘이벤트를 하는 목적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고 질문하셨는데요. 그럼 그 상황에서의 이 질문의 답은 언론 보도, 퍼블리시티의 컨텐츠 생산 목적인가요?
PR적인 관점에서 볼 때 특정 이벤트의 진행 목적은 PR 메시지를 전달 강화 반복하기 위한 것이어야 합니다. 보도기사의 생산은 그러한 전달효과 및 범위를 극대화 하기 위한 또 하나의 부가적인 아웃렛이지요.
3. ‘처음처럼’ 술 같은 경우는 기존 PR키메시지가 ‘웰빙’인데, 기존 ‘웰빙’을 유지하면서 PR을 해야하는것인가요, 제 생각으론 여태까지 처음처럼은 웰빙의 키 메시지를 전달하지 못했으며, 다른 new message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닙니다. 분명히 처음처럼은 ‘알카리 환원수’라는 제품상의 기능적 베네핏이 최초 PR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핵심 메시지로 확보되었었습니다. 이는 주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웰빙에 대한 스토리텔링의 효과를 얻었습니다.
반약 웰빙이라는 브랜드의 핵심 메시지가 전환되거나 진화되려면 우선 브랜드팀의 수정작업이 있어야 합니다. PR은 어디까지나 이런 부분에서 브랜드를 지원하는 커뮤니케이션 툴이기 때문에 브랜드 메시지 자체를 스스로 바꾸어 전달할 수는 없습니다.
4. 브랜드에서 잘 한다고 생각하는 제품을 무시하면 안된다고 하셨는데요, 그럼 기업의 모든 제품 브랜드 메시지를 연결하고 하나하나씩 다 PR 활동을 해야하는건 알겠지만, 예산과 일정 대비 선택과 집중을 하고자 할때 MS가 높은 브랜드를 정해서 PR해야 하는 건가요?
맞습니다. 회사에 따라 주력 브랜드와 비주력 브랜드들이 존재하고, 각각에 예산배정 또한 차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해야 하는 PR팀에서는 예산의 고저를 감안한 PR 플랜은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어떤 브랜드도 커뮤니케이션 안하면 안되지요. 분량의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5. 돈 안들이면서 PR활동을 해야하는걸 알겠는데요. 그럼 예산안에서 할 수 있는 PR활동들은 많이 없다고 봅니다; 제가 만약 큰 PR 프로그램을 기획했을때 예산안을 맞춰볼수 있는 툴은 어디가면 볼 수 있나요? 예를 들어 기자 간담회 비용이나 블로그 런칭 비용같은거요..
PR도 돈이 들어야 합니다. 학교에서 교수님들이 PR은 공짜라거나 돈이 안든다고 하시면 반론을 제기하세요. PR은 Cost Effective한 방식이지 No Cost 방식은 아닙니다. 전략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프로그램들은 각각 예산을 세우는 원칙과 기본단위들이 있습니다. 실무자가 되어 여러번 플래닝을 하고 실행을 하다보면 어느정도에는 대략 얼마라는 예측이 가능하게 된답니다. 실행을 해 보면 안다는 뜻입니다.
답변이 되었으면 합니다. 중요한 포인트들에 대해 질문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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