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이명박 정부는 출범 이후 줄곧 국민과의 커뮤니케이션에서 패배했다는 지적이다. 고려대 신문방송학과 심재철 교수는 “‘검역주권 포기’, ‘미친소 수입하는 정부’ 같은 과장된 구호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걸 보면 정부 내에 과연 위기관리 전문가가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이화여대 언론홍보영상학부 박성희 교수는 “효과적인 정책 수행을 위해서는 정책을 정확하고 알기 쉽게 정의(define)하는 어휘를 정부가 선점해야 한다”며 “그러나 ‘강부자, 고소영 내각’ 같은 어휘가 이명박 내각을 먼저 정의해버렸듯이, 촛불 정국에서도 줄곧 어휘와 문구들을 대중에게 선점당했다”고 말했다. [조선일보,’말의 전쟁’에서 정부가 졌다]
재미있는 분석이다. 하지만 몇가지 실무적 의문들…
1. 과장된 구호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는데 그러면 어떻게 청와대가 대응할 수 있었을까? 방법이 있을까? 과장된 구호를 구호로 대응할 것인가? 아니면 교정으로 대응할 것인가?
2. 정책을 정확하고 알기쉽게 정의하는 어휘를 정부가 선점해야 한다고 했는데…그런 어휘의 선점이 진정한 위기관리라고 할수 있을까?
청와대도 힘들겠다. 방법을 알려주지 않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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