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CEO·최고경영진

  • KTF 조영주 사장의 ‘ Show’

    재즈가수 윤희정씨의 재즈 콘서트에 출연해 노래하는 조영주 KTF 사장. 조 사장은 ‘The Autumn leaves’와 ‘Just in Time’을 노래했다.

    홍보 실무자로서 볼 때 이러한 경우는 다음과 같은 많은 장애들을 넘어야 가능하다.

    1. CEO가 의지가 있는가? 또는 노래부르기를 남들 앞에 나서기를 좋아하시는가? (이 부분이 90%다)
    2. 제품 브랜드와 CEO의 활동과의 relevancy가 있는가? (이 케이스에서는 KTF의 Show 브랜드를 연계시켰지만, 만약 없다면 그냥 기업문화로 끌어다 놓으면 된다)
    3. CEO가 일정한 소질이 있는가? (이것 저것 찾아보다가 안되면, 사전 강습이라도 시켜드려야 품질이 확보된다)

    실행상에서는 너무 오버하지 않는 퍼포먼스, 격을 차리는 매너등으로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

    아, 마지막으로 가장 큰 장애를 하나 빼먹었다…

    4. 오너(owner) 기업에서는 안된다. 절대. 아무리 신뢰받는 전문 경영인이라도 말이다…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조영주 사장님의 Show가 오랫동안 계속됬으면 한다. (텔레콤 업계의 지난 여러 사장님들의 show들을 보면서…느끼는 바램이다.)

  • 성공 기업은 일하는 방식이 다르다

    [LG경제연구원] 성공 기업은 일하는 방식이 다르다

    [연합뉴스 보도자료 2007-10-23 12:05]

    날로 치열해져 가는 글로벌 경쟁 환경 속에서 기업이 생존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생산성이 높은 고성과 조직이 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 기업들의 경우 구성원들이 일에 쏟는 시간과 노력 대비 거두는 성과는 그리 높지 못한 것이 현실임. 우리 기업의 직장인들은 평균적으로 하루 10시간 이상 일하는 것으로 나타나, OECD 회원국 가운데 1위, 하지만 노동 생산성은 30개 회원국 중 23위임… 평균 근로 시간은 많지만, 그 만큼 성과는 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 이유는 일하는 방식의 차이에서 찾을 수 있음. 특히, 과거와 달리 창의와 혁신이 기업 성공을 결정짓는 요소로 자리잡으면서 일하는 방식의 차이가 기업의 경쟁력을 결정 짓고 있음을 감안 시, 일하는 방식의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를 위해서는 ‘열심히 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똑똑하게 일하는 것’에 더 많은 관심을 쏟아야 할 때가 온 것이다.

    우리 기업의 경우, ‘시간만 많이 투자하면 더 높은 성과가 나올 것이다’라는 그릇된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평일에는 늦은 밤까지 일하고 주말에도 회사에 출근하는 일 중독자들이야말로 진정한 인재라고 생각하는 모습이다.

    본고에서는 지속적으로 높은 성과를 창출하는 기업들은 어떻게 일을 하는지, 특히, 우리보다도 적은 시간을 일하면서도 고성과를 거둘 수 있는 비결을 일, 업무 수행 방식, 인재의 활용과 육성 등의 측면에서 우리 기업들이 배워야 할 시사점을 짚어본다.

    성공 기업의 일하는 방식은 무엇이 다른가?

    가치 있는 일에의 집중.

    일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내가 무슨 일을 해야 하는가’부터 분명히 해야 한다.’정말 지금 그 일을 해야 하는가’, ‘그 일이 부가가치가 있는 일인가’부터 스스로에게 질문하면서 해야 할 일을 선별하는 과정이 필요함… 얻고자 하는 목적이 분명하지 않은 일은 아무리 많이 하더라도 성과 제고에는 그리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지속적인 개선(Kaizen)으로 유명한 도요타(Toyota)가 좋은 본보기이다. 회사는 ‘낭비’와 ‘작업’을 명확히 구분하고 있다. 낭비는 부가가치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들이다. 반면, ‘작업’은 크게 부가가치를 높이는 ‘정미작업(正味作業)’과 부가가치를 높이지는 않지만 반드시 해야 말 하는 ‘부수작업(附隨作業) 2가지로 구분된다. 이렇듯 도요타는 일의 속성을 명확히 구분하고, 구성원들이 수행하는 업무 가운데 부가가치 향상과 관련이 적은 ‘낭비’적 요소를 없애기 위해 지속적인 개선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집중 근무의 습관화.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일을 얼마나 집중력 있게 해내는가도 매우 중요한 요소임.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집중 근무의 습관화도 필요함을 시사한다.

    미국의 대표적 금융 회사인 패니 매(Fannie Mae)사를 보자. 회사는 ‘회사에서 오랜 시간 근무한다고 해서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구성원들이 자신의 업무 효율성이 가장 높은 시간을 선택해서 근무하는 유연 근무제(Flexible Work Schedule)나, 집중 근무제(Compressed Work Schedule)와 같은 제도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심각한 경영 위기에 빠졌다가 일본 2위의 패션 업체로 재도약한 트라이엄프 인터내셔널 재팬(Triumph International Japan)의 경우도 이와 비슷하다. 이 회사의 CEO였던 요시코시 소이치로(吉越造一)는 스피드 경영을 도입하면서 ‘NO 잔업’이라는 원칙을 만들었다. 야근을 하면 열심히 일했다고 칭찬을 받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벌금을 내야 한다.

    믿고 맡기는 임파워먼트.

    구성원들을 통제와 관리의 시각으로 보기보다 자율과 신뢰로 믿고 맏기는 임파워먼트도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대표적인 기업이 최근 화제의 대상이 되고 있는 일본의 미라이 공업사이다. 이 회사의 CEO인 야마다 아키오(山田昭男)는 “사람은 말이 아니다. 당근만 주면 될 뿐 채찍은 필요 없다”고 말한다. 그래서 야마다 아키오 사장이 하는 일 중에는 직원들이 열심히 일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은 전혀 없다. 거의 모든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연례 행사로 실시하는 차년도의 목표 설정과 당해 년도의 성과 점검도 미라이에서는 사장이 하지 않는다. 직원들끼리 알아서 정하는 것이다. 그저 믿고 맡기면 잘할 것이라는 것이 야마다 사장의 신조이고, 직원들은 이런 사장의 기대에 100% 이상으로 보답한다. 현재 미라이 공업사는 업계에서 가장 많은 특허 건수를 자랑하면서, 매년 2,500억 원 이상의 매출에 2자리 수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면서, 해당 업계의 독보적인 1위 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IBM의 팔미사노(Samuel Palmisano) CEO 역시 “명령과 통제(Command & Control)에 의한 방식으로는 거대한 조직을 이끌어 갈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관성과 타성의 극복.

    일하는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언급할 때, 창의적 업무 수행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다. 그러나, 창의적 업무 수행을 가로막는 것이 있다. 바로 기존의 관성과 타성, 즉 낡은 규정이나 관습들임. 기존의 방식에 맞추어 업무를 수행하는 것은 안전한 선택일 수는 있지만, 한 발 앞선 방식이 되지는 못함. 기존의 방식은 시대에 뒤떨어진 방식이 되어 버렸을 가능성도 있고, 예측하기 어려운 특수한 상황에는 잘 맞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임. 따라서 때로는 기존의 방식에 의문을 가지고 이를 바꾸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

    미국의 건설업체인 힐티(Hilti)사의 경우, 1980년대에 미국 내 건설 경기 침체로 위기에 직면했을 때, 힐티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1984년 ‘INNO’대대적인 문화 혁신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총 5단계로 구성된 INNO 프로그램의 한 요소는 바로 기존의 규칙과 습관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이었다. INNO 프로그램은 동사가 업계의 1위 기업으로 자리 잡는데 큰 공헌을 했다. 동사의 CEO인 마이클 힐티(Michael Hilti)는 “우리의 모든 관리자들이 자신들이 하는 일에 대해 책임을 지기를 원한다. 이를 위해서 필요한 첫 번째는 자신들이 하는 일을 사랑하는 것이다. 두 번째 요소는 관리자들이 자신들이 선택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고, 세 번째는 몰입하는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바꾸거나 버려라, 그리고 새 규칙을 사랑하라(Change it, Leave it, or Love it)’라는 것이 INNO 프로그램의 캐치프레이즈였다.

    명확한 성과 기준 제시

    구성원들이 더 나은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가치 있는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구성원이 달성해야 할 성과에 대해 명확한 평가 기준을 제시하는 것도 필요함. 이에 대해 고성과 조직의 공통점을 조사한 바 있는 한 HR 전문 연구 기관(Corporate Leadership Council, 2002년)은 “기업이 고성과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이 자신의 성과를 평가 받는 기준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명확한 성과 관리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

    탁월한 인재 활용술.

    GM의 전설적인 경영자였던 알프레드 슬로안(Alfred Sloan) 회장은 “기업이 사람을 배치하는 데에 4시간도 투자하지 않는다면, 이를 만회하는 데는 400시간 이상이 필요하다”라고 말한 바 있음. 업무를 수행하는 인재가 그 일과 궁합이 맞지 않는다면 높은 성과를 기대하기 힘들고, 최악의 경우 큰 문제만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일을 가장 잘할 수 있는 사람이 그 자리에 배치될 때 성과도 높아질 수 있고, 당사자도 자신이 수행하는 일을 통해 성취감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

    애플(Apple)의 사례는 좋은 본보기가 된다. 현재 애플사의 모든 디자인을 총괄하고 있는 조나단 아이브(Jonathan Ive)는 주로 욕실 인테리어 디자인을 하던 사람이었다. 애플로부터 파워북(Powerbook)의 프로토 타입 디자인 의뢰를 받았던 것이 계기가 되어 애플에 입사한 후, 4년 만에 애플 디자인팀의 책임자로 올라서게 된다. 전혀 다른 분야에서 디자인 일을 해 왔지만, 애플은 조다단 아이브야말로 애플다운 디자인을 맡아줄 인재라고 생각되자 과감한 인사를 단행한 것이다. 이를 통해 애플은 독창적인 디자인의 iPod과 iMac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모든 기업이 애플사 처럼 인재 등용을 과감하게 실천하기 어려움. 그 이유는 수 많은 구성원들이 보유하고 있는 역량이나 선호를 일일이 파악한다는 것 자체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런 장애 요소를 극복하기 위해 선진 기업들이 주로 활용하는 방법이 바로 내부 공모제(Internal Job Posting)나 직무 전환 배치 관행이다.

    아울러, 인재 활용술을 전개시 명심할 점은 ‘그 일을 맡겼을 때, 얼마나 열정을 가지고 그 일을 수행할 것인가’의 여부를 먼저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다.(AES사 사례 참조).

    생각하는 인재의 육성.

    마지막으로 일하는 방식의 근본적 변화를 위해서는 생각하는 인재를 육성하는 노력도 있어야 한다. 생각하는 인재란 ‘어떤 사안에 대해 주도적이고 깊이 있게 고민하고, 논리적이고 창의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설 수 있는 사람’을 말한다. 솔직히 생각하는 능력은 하루 아침에 길러지지는 것이 아니다. 때문에 신입 사원 때부터 이러한 습관을 키우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우리 나라 기업들이 특히 취약한 부분이다”라고 지적한다.

    ※ 상세정보: LG경제연구원(www.lgeri.com)

    (끝)

  • 초보의 경영 수업

    두달 남짓 초보 경영자의 경영 insights

    1. 직원들의 일처리가 느리게 보인다

    직원들에게 일을 지시하면 그 처리가 참 느리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머릿속에는 이렇게 이렇게 이런 이런 프로세스로 해서 이렇게 만들어가지고 오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서 있다. 내 경험상 이런일이면 한 3시간정도면 되지 않을까 하는데 참 느리다.

    (Insight)
    나의 맘이 조급한 것일 수도 있다. 데드라인만 지켜주면 되지 않을까. 조금만 느긋해지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

    2. 지금까지 어떻게 이렇게 해왔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직원들의 업무를 아직도 세세히 파악하지 못했지만, 조금씩 업무활동들과 결과들을 리뷰해보면 깜짝 놀라곤 한다. 어떻게 이렇게 해 오면서 클라이언트나 우리 사내 내부에서 아무도 ‘wait a minute!’한 사람이 없었을까.

    (Insight)
    내가 회사에서 존재하는 이유가 그것 아닌가. Wait a minute! 외침이. AE들이 무슨 잘 못인가. 가르쳐부지 않은 경영자들이 잘 못이지. 앞으로 가르쳐서 Kaizen하면 되는거 아닌가.

    3. 직원들이 일이 많다고 해도 이해가 안된다

    일이 많다는 것에 대해 기준이 서로 다르겠지만, 예전 이 직장에서나 바로 전 직장에서나 업무의 양은 거의 우리 회사 클라이언트의 절반가량을 합친 양과 맞먹었다. 나와 IPR선수 둘이 뚝딱해치우던 일이 그 만큼이었다. 야근을 밥먹듯이 하거나, 주말근무를 해야 하는 경우는 일년에 몇번이었다. 근데 직원들은 7days 24 hours일하는 듯하다.

    (Insight)
    직원들이 착함에 감사하라. 힘들어도 불평하거나 남을 blame하지 않으니 얼마나 감사해야 하나. 그들에게 이성친구가 없다는 것도 경영진에게는 큰 힘이 아닌가. 일은 앞으로 프로세스 정비와 training을 통해 충분히 productive한 kaizen이 가능하다. 직원들을 보지말고 네가 해야 할 일을 보라.

    결론은 이거다. 내가 나의 할일을 아직 못하고 있다는 것. 내가 할일을 다하면 아무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것. 바로 그게 가장 큰 insight다.

    오케이. 나부터 더 빨리 바쁘게 가자. 오케이.

  • PR 에이전시 비지니스의 Push/Pull 전략

    마케팅 용어로 Push전략, Pull 전략이라는 게 있다. 우리가 문을 열때마다 항상 주의하게 되는 ‘미세요’ 당기세요’ 바로 그 전략이다.

    Push 전략은 거래자에게 판매촉진활동을 행하여 도매업자나 소매업자를 통해 자기의 제품을 푸시하려는 메이커의 판매전략을 말한다.

    Pull 전략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품·브랜드·기업명 등을 광고함으로써 소비자가 지명구매 (指名購買) 하도록 하려는 메이커의 판매전략을 말한다.

    다 간단히 표현하면, Push전략은 ‘사주세요 네?”전략이고, Pull 전략은 ‘사고 싶으면 줄을 서시오!’ 전략이다.

    PR에이전시 비지니스의 핵심은 PR이다. PR중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은 마케팅이나 프로모션에 있어서 이 Pull 전략의 핵심적 프로그램 중 하나다. 앞에 나서서 소비자들에게 줄을 서게 만드는 일선의 일을 하는 것이다.

    이런일을 하는 PR 에이전시들을 분석해 보면 모순되게도 이들은 가장 PR을 못하는 기업들의 부류에 속한다.

    보통 에이전시 사장님들이나 AE들은 공통된 하소연을 한다. PR이라는 것을 알아주지를 않아. 우리의 가치를 인정해 주질 않아. 왜 위기관리에 대해 설득이 되질 않지? 중요성을 어떻게 인식시킬 수 있을까?…..

    이는 분명히 Push적인 관점이다. 우리의 Pull적인 관점은 어디에 있나? PR의 중요성을 인하우스 CEO가 인정하도록 우리는 무엇을 했나? 타겟 오디언스를 기업의 CEO로 맞추고 우리는 어떤 메시지들을 일관되게 전달했었나?

    PR에이전시가 가장 효과적으로 MBA 매니지먼트 들과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방법들 중 하나는 market survey다. 중요도를 입으로만 외치기 전에, 시장과 환경 상황을 숫자로 보여주는 노력이 필요한거다.

    BM이나 Edelman, FH, H&K….이들은 Pull전략에 익숙한 곳들이다. 그 이전에 Mckinsey, BCG, Monitor, IBM…모두가 이 pull전략을 통해 MBA 매니지먼트들과 커뮤니케이션해왔다. 그들은 이러한 market survey/research들을 통해, 그리고 case study를 통해 경영의 화두를 설정 (agenda setting)해 왔고, 이를 비지니스로 연결시키는 pull전략을 보여준다.

    우리 국산 PR 에이전시들도 좀더 중장기적이고 기업가적 안목을 살려서 Pull전략을 실행했으면 한다.

    아침에 PR weeks의 Edelman관련 한 리포트를 읽고…너무 부러워서 쓴다.

    Edelman ups social impact in latest unit <PR Week>

  • 발암물질 강정에 대한 위기관리 전략

    `발암물질’ 논란 땅콩강정 업체, `각서ㆍ침묵’ 대응  연합뉴스

    (위기개요)

    • 일본으로 수출된 ’땅콩강정’이 통관 당시 발암물질 ’아플라톡신’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돼 제품 전량이 폐기조치
    • A사는 입고된 견과류 원료와 견과류를 사용한 완제품에 대해 곰팡이독소인 ’아플라톡신’ 검사를 실시하겠다는 내용의 대표이사 명의 경위서를 지난달 25일 식약청에 발송
    • A사는 또 시중에 유통되는 땅콩강정 제품에 대해 지난 6월과 9월 두 차례 검사를 실시한 결과 아플라톡신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내용을 식약청에 통보
    • 아플라톡신은 곡류에 생기는 곰팡이가 만들어내는 독소의 일종으로, 미량만 섭취하더라도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발암물질

    (A사 대응)

    • A사는 자사 제품이라는 것이 사실상 드러났음에도 홈페이지 등을 통한 해명이나 사과가 전혀 없었으며 자체 검사결과도 전혀 공개하지 않음
    • A사 관계자: 당시 사과문 게재도 검토했으나 최종적으로는 따로 문의하는 고객에만 검사결과를 설명하는 등 1대1 대응키로 결정

    (Stakeholder 반응)

    • 식약청:국내 기준이 없다고 하나 해당기업이 소비자들에게 아무런 해명을 하지 않은 A사의 사후조치에는 문제가 있다고 본다
    • 환경단체:해명을 하면 문제가 커진다고 생각해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는 기업들이 있다. 특히 업체 실명이 공개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무시작전’을 택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

    이러한 위기시에는 어떤 대응이 전략적일까? A사의 현재 대응 전략에 문제가 있는 것일까? 가장 최선의 전략적인 대응 및 위기 관리 방안은 무엇일까?

  • 지적 서비스의 재활용(!)

    Hill & Knowlton 런던에서 Change & Internal Communications MD (managing director)를 맞고 있는 David Ferrabee가 오늘 아침 블로그에다 “I am going to open my own consultancy…”라는 글 하나를 포스팅했다.

    컨설턴트로서 많은 공감이 가는 글이다. David은 예전 같이 일하던 시니어 컨설턴트에게 “클라이언트 앞에서는 아무것도 숨기지 말고 네가 아는 모든 것을 다 클라이언트와 마주 앉아 책상위에 올려 놓아라. 그리고 그것을 팔아라”는 조언을 들었단다.

    그러나 David은 그 이후로 여러번 자신이 내 놓은 모든 것들을 클라이언트나 다른 동료 컨설턴트들이 모방(imitation)하여 자신들의 새로운 사업을 하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고 한다.

    내 자신도 가끔 클라이언트에게 난감한 요청을 받게될 때가 있다. 예를 들면 ‘위기관리 매뉴얼 샘플을 보여달라’하거나 ‘미디어 트레이닝 교본이나 위기 요소 진단 프레임 또는 실제 결과물을 보여달라’는 요청 같은 것들이다. 특히 위기관리 매뉴얼이나 미디어 트레이닝 교본등과 같은 것은 최초부터 클라이언트와 CONFIDENTIALITY AGREEMENT에 사인을 하고 진행하는 업무라서 외부 공개는 100% 불가능하다. 그러나 이런 자료들도 무조건 보여달라는 인하우스들이 가끔있다. 역지사지 하지 못하는 것이다.

    아무튼 이런 지적 서비스의 재활용(!)에는 4가지 유형이 있다고 본다.

    1. 도용(盜用)

    2000년대 초 나는 순진하게 모 대형 외국계 기업 홍보팀에게 비지니스 개발을 위해 여러가지 자료를 제공한 적이 있었다. 그 홍보팀에서는 계약을 하기 전 어느 정도 결재 프로세스를 밟기 위한 단순 자료를 요청하는 식으로 행동했었다. 나는 아무런 의심 없이 기존의 많은 프레임들과 어젠다들을 정리해 전달했고, 그 인하우스는 다른 신생 (관계) 에이전시를 불러 그 자료 그대로 프로젝트를 실시해버렸다. (물론 결과가 어땠는지는 잘 모르겠다)

    2. 모방

    이 것은 아마 David이 경험한 주변인들의 재활용 케이스인 것 같다. 이러한 모방은 본래의 서비스 프레임이나 포맷을 거의 비슷하게 따라가는 것이다. 최초 그 서비스 팩키지를 개발하는 데 아무런 투자나 연구의 시간을 들이지 않고, 그냥 가져다가 비슷하게 부분 변형하여 완성도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다. 물건에도 짝퉁이 있는 것과 같이 그 품질은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다.

    3. 벤치마킹

    모방과 벤치마킹은 본래 서비스 패키지를 개발하는 데 투자와 연구의 시간이 들었느냐 아니냐에 그 차이가 있다. 벤치마킹의 경우 본래의 서비스 패키지를 개발해 놓고, 다른 경쟁력 있는 유사 서비스들을 분석하여 그들의 장점들을 취해 본래 자신의 서비스팩에다가 추가하는 것이다. 따라서 모방시에는 완성도를 유지하는 것에 한하는데 비해, 벤치마킹의 경우에는 그 완성도가 더욱 업그레이드되는 것이 특징이다.

    내가 처음으로 미디어 트레이닝을 받은 게 1999년이다. 그 때 이미 CK에는 미디어 트레이닝 포맷이 있었고, 나는 일본에서 Hill & Knowlton의 미디어 트레이닝 연수를 받아 그들의 서비스 포맷을 가지고 들어와 기존의 CK 포맷을 1차 업그레이드 했다. 그 후 2001년 Weber Shandwick과 Isherwood Communication의 포맷을 가지고 2차 업그레이드를 했다. 2003년에는 Fleishman Hillard의 포맷을 벤치마킹해 3차 업그레이드를 했다. 2004년에는 Burson Marsteller의 포맷을 벤치마킹했다. 2006년에는 CRG의 포맷을 일부 벤치마킹했다. 결과적으로 CK의 미디어 트레이닝 포맷은 fusion format을 가지게 된 것이다. 1999년 당시 CK 포맷과 2007년 현재의 CK 포맷은 그 품질과 완성도에 있어서 확연하게 업그레이드가 되었다. 벤치마킹의 힘이다.

    4. Others

    인하우스 시절 여러 대행사 사장님들과 자리를 같이 하면서 미디어 트레이닝에 대한 서비스 개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더욱 많은 서비스 포맷들이 국내 시장에 등장해야 진정한 품질 경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나는 나의 거의 모든 자료들과 노하우들을 긴 시간에 걸쳐 몇몇 에이전시들과 나누었다.

    그러나 그 에이전시들 중 하나도 아직까지 (진정한 의미의) 미디어 트레이닝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아니 제공하지 못한다. 그 이유는 ‘사장님이 해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에이전시 비지니스에서 서비스 다각화가 되지 않는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가 ‘CEO가 이해하지 못하는 서비스, 해보지 않은 서비스들’ 이기 때문인 것 같다. 간단히 말해 CEO 스스로 엄두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 이후부터는 에이전시 사장님들이 여러가지 자료를 요청하거나 만나서 서비스 브리핑을 좀 해달라 해도 응하지 않았다. 결과는 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현재는 에이전시에 있으니 할수도 없다.

    P.S. 이 글을 쓰고 나니 괜히 CK 자랑만 한것 같은데…그런 의도는 아니었다. David의 지적 서비스 도용에 대해 공감가는 면이 많아서 한번 재활용 사례를 정리 해 본거다.

  • Politics is Architecture

    How to Influence Decision Makers

    Posted by Marshall Goldsmith on November 5, 2007 8:36 AM

    “The biggest challenge that I face at work is not managing my team. It is dealing with my boss and upper management. Any suggestions?”

    • When presenting ideas to upper management, realize that it is your responsibility to sell — not their responsibility to buy.

    • Focus on contribution to the larger good — not just the achievement of your objectives.

    • Present a realistic cost-benefit analysis of your ideas — don’t just sell benefits.

    최근 하버드 비지니스 리뷰에는 Marshall Goldsmith라는 컨설턴트분이’ 어떻게 의사결정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에 대한 공통적인 질문에 세가지 답변을 한 것이 눈에 띈다.

    Marshall이 제시한 3가지 guidline들에 100% 동의한다. 나 스스로도 인하우스 시절 CEO에게 중요한 사안을 ‘판다(sell)’는 표현에 익숙해 있다. 항상 CEO에게 올라가 프리젠테이션을 하기 전에 나의 boss는 나에게 이렇게 물었었다. “그래, 이번에 당신이 제안하는 것의 selling point는 뭔가? 어떻게 그걸 팔꺼지?”

    수년동안 여러개의 제안을 올리면서 항상 내 머릿속을 짓눌렀던 것은 “어떻게 이 것을 팔아야 할까?” “우리 CEO가 무엇을 원하고 있을까? 그리고 또 무엇을 싫어하는가?” “다른 성공한 제안들은 어떤 selling point들을 제시해 성공했나?” 이것들이었다.

    Marshall은 senior consultant로서 지금까지 여러 대기업의 의사결정과 협상등에 컨설팅을 제공해 왔다고 한다. 그러나 그보다 상대적으로 짧은 내 경험으로는… 의사결정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Politics라고 생각한다.

    내 경험상으로도 5억이 넘는 큰 PR 프로젝트를 우리 CEO에게 5분만에 selling한 비결(?)은 politics였다. 나는 그 PR 프로젝트를 위해 파워포인트 한장도 쓰지 않았고, 이메일로 컨펌을 받으려고 고민조차도하지 않았었다. 평소의 politics가 CEO에게 접근이 쉽게 만들었고, CEO가 나와 우리의 일을 이해하게 만들었고, CEO가 긍정적이고 확신에 찬 결정을 이끌어 오게 만들었다.

    Marshall이 “모든 의사결정은 회사내에서 가장 적절한 사람이나 가장 똑똑한 사람 또는 최고의 인재가 내리는 것이 아니다. 가장 파워있는 사람이 내린다. (Every decision in your company is made by the person who has the power to make that decision — not necessarily the “right” person, the “smartest” person, or the “best” person)”라고 했다.

    그의 글에 대한 다른 분들의 comment에도 이런 말이 있다.

    “Politics is Architecture” – Mitch Kapor

    1000% 동의한다.

    에델만 강함수 이사님의 블로그에서 클라이언트나 강의 수강 실무자들로 부터 ‘어떻게 위기관리 시스템의 중요성을 CEO에게 인식시켜야 하는가?”하는 질문들을 많이 받으신다고 했다. 나 또한 여러 클라이언트와 실무자들에게 그런 동일한 질문을 받는다.

    위기관리…위기 커뮤니케이션…시스템… 분명 이것은 PR의 영역이다. 그러나 CEO (decision maker)에게 ‘위기관리’라는 우리의 일을 파는(selling)것은 확실히 politics다.

    PR인들은 PR을 못 해서가 아니라, Politics를 못해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다. 내 생각은 그렇다.

  • PR 업계 인력 이동에 관한 생각

    모 대행사 사장과의 예기치 않은 트러블을 겪으면서 PR 업계에서의 인력 이동에 대한 나의 생각을 한번 정리해 본다. 예전에는 에이전시 AE 또는 인하우스 홍보담당자의 관점에서만 인력이동에 대한 생각을 적었었는데, 지금의 관점은 경영인으로서의 관점이다.

    대행사 경영자들이 가진 인력 이동을 바라보는 잘 못 된 시각

    1. 평소 인력을 어떻게 리테인하고 성장시켜야 하는가를 고민하지 않는다.

    대행사 경영자의 가장 큰 롤은 자사의 인력들을 즐겁게 일하게 하고 회사를 자랑스러워하고 보람을 느끼는 곳으로 만드는 것이다. 또한 회사가 성장해 나가면서 그 구성원들이 함께 성장해 나가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일부 경영자들은 그냥 조용하게 현재의 인력들이 이동 없이 있으면 그게 전부인 줄 한다.

    2. 떠나는 AE들에게서 배움(learning)을 얻지 못한다.

    회사가 좋아서, 너무 만족스러워서 떠나는 사람은 이 세상에 하나도 없다. 사랑하기 때문에 이별한다는 신파도 아니고 경제인으로서 한 개인의 선택은 better workplace, better opportunity, better salary로 흘러가게 되어있다. 특히 능력이 있는 AE들은 이러한 물결을 절대 거스르지 않는다. 경영자는 떠나는 AE의 마음을 읽을 수 있어야 한다. 떠나는 AE들에게 배운 하나 하나의 개선점들이 향후 회사를 살릴 수 있는 소중한 인사이트가 되기 때문이다.

    3. 왜 AE가 떠나는가 보다는 어디로 떠나는가를 더 신경쓴다.

    AE가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면, 왜 떠날 결심을 했는지를 알고 싶어해야 함에도, 일부 경영자들은 어디로 가는지를 더 알고 싶어한다. 그리고 그 AE의 결정과 그 다음 회사를 blame하기 시작한다. 보통 ‘빼간다’는 표현을 쓰는데, 이것이 얼마나 적절하지 못한 표현인가. 어느 대행사 경영진이 타사의 인력을 ‘강제적으로 납치’해서 데려오나 말이다. 프로와 프로끼리 비지니스 딜에 따라서 AE는 경제인으로서 자율적 결정을 하는 것인데, 이를 두고 ‘빼간다’는 표현을 한다면 이는 그 해당 AE 자체도 ‘물건’ 취급을 하는 셈이다.

    4. 아직도 조선시대 사고방식을 가지고 직원관을 노비관으로 가지고 있다.

    옛날 조선 시대때는 노비가 자신의 자산이었을 것이다. 노비가 자식들을 나으면 자신의 재산은 더더욱 불어나는 것이고, 그 노비가 빌빌하다가 죽어버리기라도 하면 자신의 자산이 그 만큼 줄어든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현대를 사는 일부 경대행사 경영진들의 의식 저변에는 자신의 AE들을 ‘자신만의 자산’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AE가 회사를 떠난다고 하면 ‘기껏 멕여주고 입혀주고 재워주니까 나를 배신하는 구나’하는 류의 생각을 하면서 분노해 한다. AE는 자율적인 결정을 하는 프로다. 절대 묶여있는 노비가 아니다.

    5. 인력이동에 윤리를 들먹인다.

    비지니스에 있어서는 보통… 스스로 자신이 없으면 윤리를 들먹인다. 경쟁비딩에서 이기면 아무 할말이 없는데, 지면 더 말들이 많은 식이다. 인력 이동에 있어서 윤리라는 측면은 ‘서비스/비지니스를 빼나간다거나 정보 및 자료들을 챙겨 나가는 AE’에게 해당하는 말이다. 대행사간에 인력이동에 대해 윤리적인 잣대로 자유로운 흐름을 가로 막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물론 같이 한솥밥을 먹으면서 일하던 인재가 자신의 회사를 떠난다고 하는데 기분 좋은 경영자가 어디 있을까. 충분히 그런 심정은 이해가 간다. 그러나 전체 산업적인 측면에서 자유로운 인력의 이동은 보장되어야 하고, 더 나은 기회를 찾아 떠나는 AE를 질타하는 분위기는 없어야한다.

    왜 AE가 떠나는지, 어떻게 하면 좋은 인력들을 리테인할 수 있을 것인지를 먼저 고민하는게 정석이다. 그 외의 것들은 자유로운 흐름에 맞겨 놓는 것이 자연스럽다. 떠나는 AE를 죄인으로 만들지 말자. 그러면 우리 모두가 죄인이 되는거 아닌가.

  • Social media는 PR의 것인가? 광고의 것인가?

    원래 홈페이지는 PR vehicle이었습니다. 기업에 대한 stroy telling의 아주 효율적인 vehicle이었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홈페이지는 광고 vehicle로 자리 잡았습니다. 많은 사회적 경제적 media들이 거의 광고의 수단으로 vehicle로 전환되고 있는데, 그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 그리고 최근의 social media를 PR vehicle로 끌어오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들이 있어야 하는지…

    PR인의 관점에서 아주 분석적으로 잘 써진 블로그 글이 있습니다. 미국 PR대행사 The Point의 Jeremy Pepper가 쓴글인데…사실 대행사 경영진으로서 회사내에 이런 AE들이 있어서 품질 좋은 글들로 블로깅을 하고 있다는 것이 참 부럽습니다. 얼마전 프레인의 이종혁 사장님과 함께 저녁을 하면서…”어떻게 AE들을 브로그스피어에 들어오게 하고, 품질 높은 컨텐츠들을 창조하게 할까?”에 대해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눈적이 있었는데…이종혁 사장님도 이글을 읽으면 참 이 회사를 부러워할 것 같습니다.

    PR will lose Social Media to Advertising Because of Sex

  • “부시의 정치두뇌 칼 로브처럼…” 미대선 책사들이 뛴다

    “부시의 정치두뇌 칼 로브처럼…” 미대선 책사들이 뛴다

    조선일보 | 기사입력 2007-08-21 03:15 | 최종수정 2007-08-21 09:10

    2000년과 2004년 미국 대선에서 조지 W 부시(Bush) 대통령을 당선시킨 1등 공신인 칼 로브(Rove) 백악관 비서실 부실장이 31일 사임한다. 2008년 선거에서는 로브만한 전략가 겸 ‘킹 메이커’가 누가 될지 관심이 모인다. 워싱턴포스트(WP)는 ‘공화·민주 주요 대선출마자들을 보필하며 ‘제2의 로브’를 꿈꾸는 이들을 소개했다.

    ◆홍보전문가 중심 민주당 두뇌들

    민주당에는 글로벌 홍보회사 ‘버슨-마스텔러’ 월드와이드 부문 최고경영자(CEO)이자, 힐러리 클린턴(Clinton) 상원의원(뉴욕)의 최고 정치고문인 마크 펜(Penn)이 있다. 펜은 ‘자유주의(리버럴)’ 이미지가 강한 힐러리 의원을 중도 쪽으로 움직이게 해 지지층을 넓혔다. 또 이라크전 지지 투표 전력(前歷)을 실수라고 인정하지 않게 하는 등의 핵심 전략을 주도했다.

    시카고의 광고제작자 데이비드 액슬로드(Axelrod)는 2004년 버락 오바마(Obama)의 상원의원(일리노이) 당선을 이끌었고, 내년 대선에서 다시 오바마의 책사(策士)로 뛴다. 오바마가 유명세를 타기 전부터 정치적 동지로 지내와서, ‘부시-로브’ 관계보다도 끈끈하다는 평가다.

    ◆공화당은 톰슨 아내 등 두각

    공화당에선 프레드 톰슨(Thompson) 전 상원의원(테네시)의 아내 제리(Jerry)가 ‘트로피 와이프(trophy wife·성공한 남성과 결혼한 나이 어리고 예쁜 장식용 아내)’란 대중적 비아냥에도 불구하고, 화려한 외모로 남편 옆에 늘 붙어서 바람을 일으킨다. 루돌프 줄리아니(Giuliani) 전 뉴욕시장 캠프에선 공화당 전국위원회의 정치 파트를 이끈 전략가인 마이크 두하임(DuHaime)이 핵심 ‘브레인.’ 오랫동안 존 매케인(McCain) 상원의원(애리조나)을 도운 전략가 존 위버(Weaver)는 텍사스에서 정치기술을 연마했다는 점에서 로브와 가장 비슷했지만, 지난 달 캠프를 떠났다.

    로브, 고위 공무원들을 부시 재선 위해 동원

    한편, 떠나는 로브의 앞에는 ‘권력 남용’ 논란이 불거졌다. WP는 20일 정권유지를 위해 행정부를 총동원한 로브의 행태를 조목조목 파헤쳤다. 그는 부시 대통령 재선을 1년쯤 앞둔 2003년 10월1일 최고위 관료들을 불러놓고 “대통령의 재선 의제를 최대한 널리 알리도록, 행정부의 모든 활동을 백악관과 신중히 조율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작년 중간 선거에선 최고위 관료들을 7번이나 크리스토퍼 샤이스(Shyas) 하원의원(코네티컷)의 선거구에 보내 그를 지원하게 했다. 결국 뉴 잉글랜드(미 북동부 지역)에서 살아남은 공화당 의원은 샤이스밖에 없었다.

    [남승우 기자 futuris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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