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정부·규제기관

  • PR컨설턴트와 의사 (2002)

    이미 몇 년 전부터 PR컨설턴트를 의사에 비유한 글을 몇 번 올린 기억이 납니다.

    각종 국내외 기업, 공사, 정부부처, 심지어는 NGO들에게 이르기 까지 소위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정말 PR컨설턴트라는 사람은 기업이나 조직의 커뮤니케이션적 질병을 고치는 의사 같구나 하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한번 PR컨설턴트와 의사가 어떤 유사점이 있는지 알아 보겠습니다.

    1. 생생할 때는 아니다가도 아프면 생각이 난다.

    우리가 흔히 경험하는 사실이지만 몸이 개운하고 건강하다는 느낌이 충만할 때에는 절대 병원을 찾거나 의사에게 상담을 하는 경우는 없는 듯 합니다. 갑자기 자기의 몸에 이상이 생긴다든지, 특정부위가 이유없이 아프면 의사를 원하게 되지요. 기업이나 조직의 홍보관련 실무자들도 마찬 가지인 것 같습니다. 어쩔 때는 경영진 스스로 자기 회사의 문제점을 가지고 컨설턴트들을 찾아 오기도 합니다. 여러 가지 문제점(증상)들을 토로합니다. 이 때 컨설턴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과연 병명이 무어냐 하는 것이지요. 병에 대한 정의를 빨리 내릴 수록 환자(의뢰인)나 컨설턴트가 헤매지 않고 빨리 결론을 얻게 되지요.

    워낙 건강할 때 자신의 건강을 챙기지 않으시고 신경을 안 쓰신 분들이 많아서 일단 컨설턴트들을 찾아 오시는 분들은 정말 심각한(!) 경우가 많습니다. 건강하시더라도 가끔씩 의사를 찾아 건강진단도 받아 놓으시는 회사 및 조직이 되셨으면 할 때가 많습니다. 안타깝지요.

    2. 여러 환자를 다룬다.

    이건 컨설턴트의 이야기입니다. 환자들은 자기 자신이 제일 심각하고 중요하다고 여기는데 사실 컨설턴트들은 의사들과 같이 여러 환자들을 동시에 살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한 기업의 심각한 커뮤니케이션적 문제들을 실컷 듣고 나서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다른 기업의 엄청난 문제들에 대해 토론을 나누어야 합니다. 가끔씩 회의 중에 클라이언트사의 개요를 헷갈려 하거나 문제점들을 기억해 내려 자신의 다이어리와 메모 책자들을 뒤적일 때도 있습니다. ^^

    3. 전문분야가 있다.

    그러나 모든 것을 한두 명의 컨설턴트가 다 맞아 시골 동네 보건소 의사선생님 처럼 돌보지는 않습니다. 같은 종류의 문제점들을 몇 명의 특정 컨설턴트들이 도 맡아 하긴 하지요. 겉으로는 차이를 모르겠어도 사실 자신의 전문분야가 다 따로 있습니다. 이슈관리 및 위기관리 담당도 있고, 커뮤니케이션 조사 담당도 있고, 정부관계 담당도 있고, 순수 언론관계 담당도 있습니다. IR담당이나 커뮤니티 커뮤니케이션 담당도 있고… 흡사 종합병원의 전문의 시스템 같은 그 무언가가 컨설팅 회사 내에는 존재합니다. 각자 자신의 Specialty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노력하는 점도 전문의들과 비슷하다고 할 까요.

    4. 답은 환자에게 있다.

    일단 문제에 찌든 기업가 커뮤니케이션 컨설턴트들이 마주 앉았습니다. 과연 누가 더 문제에 대해 잘 알까요? 그건 기업(환자쪽)입니다. 자신이 어디가 어떻게 아프고 어떤 증상이 반복되는지에 대해 앞에 앉아있는 의사보다는 더 생생하게 표현을 할 수 있는 것이 환자입니다. 가끔씩 아프긴 아픈데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모르겠다고 호소하는 약간 무딘 환자들이 있기는 하지만, 이것 저것 유사 증상들을 되짚으며 대화를 나누다 보면 틀림없이 환자가 알고 있는 증상들이 나오곤 합니다. 더 나아가서는 그러한 증상들이 왜 일어나게 되었는지도 환자와의 대화 속에서는 다 표현이 됩니다. 그럼 컨설턴트들은 뭐 하는 녀석들이냐고요? 컨설턴트들은 “그게 병이다” “그러니 고쳐야 하겠다”라는 개념을 클라이언트에게 심어주고 나아가서는 “완쾌될 수 있다는 확신”을 주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물론 실제로 그 문제점들을 고치기 위한 상세한 치료법을 알려주고 치료 받도록 도와주기도 합니다.

    5. 다 고치는 건 아니다.

    모든 의사들이 모든 병들을 다 고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자기가 치료하던 환자가 죽음을 맞는 케이스도 목격해야만 하는 의사들도 많습니다. 수술 중에 명을 달리하거나, 상담 받고 간 환자가 다시는 못 돌아오는 경우도 있지요. 단 의사와 컨설턴트가 약간 다르다면 상담결과 “위중하다”는 진단을 받은 환자(기업)은 얼마 안가서 신문에 그 부고가 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종종 부고와 비슷한 부정적 기사들을 가지고 상담을 오시는 좀비 클라이언트들도 계시지요… 어쨌든 컨설턴트나 의사나 클라이언트와 환자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으려 엄청난 노력을 합니다. 다만 여러 가지 인연이 맞지 않거나, 환자 또는 환경이 도와주지 않아서 치료에 실패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러한 실패의 원인들에 대해서는 언제 날 잡아서 길게 토론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6. 환자의 역할이 제일 크다.

    무엇보다도 큰 역할은 앞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환자인 클라이언트의 몫입니다. 자신이 자신을 아는 만큼 그 문제(병)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일러주면 스스로 치료의 과정에 대한 실행을 책임져야 합니다. 컨설턴트에게 당신이 알아서 이 문제를 풀어 보라 하는 것은 자기자신에 대한 포기일 뿐입니다. 컨설턴트들은 단지 강력한 인하우스에게 객관적이고 정확한 시각과 해법을 제시하는 조언자일 뿐입니다. 시계는 인하우스가 차고 있고 그 시간을 읽어주는 일을 컨설턴트가 한다는 것이지요. 참 이상한 세상 이야기 같지만 현실을 보면 이런 경우가 많습니다. 왜 자기 손목에 찬 시계의 시간을 읽을 수 없는 건지…

    7. 돈을 지불하면 일단 끝이다.

    일단 의사에게 검진이나 수술을 받고 돈을 지불한 환자가 그 다음에 와서 다시 검진이나 수술을 받으려면 그에 해당하는 검진료 또는 수술비를 추가로 부담해야 합니다. 일부 클라이언트들은컨설팅 서비스를 마치 “문제가 해결 될 때까지 평~생 책임지는” 무한 AS의 서비스로 생각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또 한문제가 해결이 되었다 싶으면 그와는 유사하지도 않은 문제들을 다시 제시하며 일종의 “서비스(?)”를 요구합니다. 왜 우리나라에서 서비스라는 단어가 공짜봉사 또는 선물 등으로 의미가 변용되었는지 모르지만 암튼 이런 클라이언트들이 종종 계십니다.

    흔히 컨설턴트는 Problem Solver라고 합니다. 그 Problem이 경영적인 사안이라면 경영 컨설턴트를 찾고, 그 Problem이 세무적인 것이라면 세무 컨설턴트를 찾지요, 회계적인 문제점은 회계 컨설턴트를, 기술적인 문제라면 기술 컨설턴트, 법률적인 문제라면 법률 컨설턴트들을 찾아 그들의 전문적인 시각을 바탕으로 해당 문제들을 해결 (Problem Solving)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인하우스 인력들의 당연한 업무입니다.

    아직은 우리들에게 낮설고 어색하지만 우리 기업들은 대부분 기업 내외부의 커뮤니케이션적 문제점들을 주렁주렁 달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만약 기업이 커뮤니케이션을 올바로 실행한다면 세상이 이렇게 복잡하고 어렵지는 않을 것입니다. 올바른 커뮤니케이션이 행복한 세상을 만든다고 할 때, 기업을 도와 올바른 커뮤니케이션을 하도록 도와주는 우리 PR (커뮤니케이션) 컨설턴트들은 Happy Maker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제약쪽에서는 비아그라를 생각하시겠네요…)

    더운 날씨에 짜증이 나실까봐 약간 헛소리를 남김니다. ^^

  • 정책홍보 (2001)

    다양한 정부관련 일을 하면서 저도 많은 느낌과 공통점을 발견합니다. 질문하신 분도 그 안에서 하나의 깨달음의 과정에 계신다고 봅니다.

    정부이야기가 나왔으니 한 말씀 드립니다.

    김 대통령께서 1999년 말씀하셨다는 PR(홍보)론입니다. 제 3자를 통해 전해 들었기 때문에 정확한 표현은 아닙니다만 대체의 의미는 이렇습니다.

    “우리 정부가 은(銀)덩어리를 가지고 있다고 칩시다. 이 은덩어리를 국민들이 은(銀)덩어리라고 정확히 인식하게 하는 것이 곧 잘된 홍보입니다. 만약 우리 정부가 은(銀)덩어리를 가지고 있다해도 국민들이 그것을 구리 덩어리로 보고있다면 그 것은 곧 홍보를 잘 못하거나 게을리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대통령께서 얼마나 정확한 PR관을 가지고 계신지 상당히 놀랐었습니다. 만약 우리나라의 공무원분들이 아니 일반 기업체의 임원들도 이런 PR 마인드를 가지고 일을 한다면 얼마나 이상적인 PR환경이 조성될 것인지에 대하여는 두말할 필요가 없겠지요.

    저는 위의 비유에 하나를 덧 붙이곤 합니다. “만약 우리가 은덩어리를 가지고 있는데, 다른 공중들이 그 것을 금 덩어리로 보게 하는 PR이 있다면 그 PR은 곧 사기다.”하는 것이지요.

    국민이나 공중에게 사기를 치는 공공기관이나 기업이 있어서는 않된다는 의미입니다.

    공공부분의 PR컨설팅업무를 하다보면 “이건 홍보로만 되는 일이 아니다”라는 것을 감으로 느낄때가 많습니다. 소위 말하는 “홍보”가 아무리 잘되고 정책이 바람직해도 몇몇 주요 인사들의 Chemistry와 Behind Scene등이 난무하는 구도에서 홍보가 설수 있는 자리는 거의 없거나 미약하기 그지없다는 느낌을 받을 때도 많습니다.

    질문하신 분에게 제가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내부에서 홍보에 대한 올바른 시각을 정립하는데 먼저 힘쓰시라는 것입니다. 특히 CEO께서는 정확한 홍보관으로 무장하셔야 합니다. 만약 사업이 이해관계로 인해 답보 상태라면 그대로 다른 미래를 준비하시거나 아니면 (꼭 해야하는 사업이라면) 사회적으로 이슈를 만들어 적극적인 환경조성 작업에 착수하시거나 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물론 정부쪽과 일을 한다면 예산과 윗분들의 고정관념이라는 벽에도 신경을 쓰셔야 할 것입니다.

    암튼 제한된 활동범위와 Resource를 가지고 홍보를 하시면서도 올바른 마인드를 갈구하시는 정부관련 홍보인들께 삼가 경의를 표합니다.

    건승하십시오.

  • 곰보빵 PR, 기업커뮤니케이션 그리고 정체성 (2001)

    곰보빵 PR, 기업커뮤니케이션 그리고 정체성

    일요일인 오늘은 시간이 좀 나는 김에 가만히 방안에 앉아 우리나라와 해외 PR사이트들을 여러곳 방문해 보았습니다. 확실히 PR에 관한 정보량도 “IT업계의 찬서리”를 맞아 그 증가량이나 업데이트양이 줄기는 했습니다.

    그 바람에 이전에 모아 놓았던 PR관련 자료, 기사, 논문, 심지어 사진들까지 찬찬히 돌아보고 정리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겼습니다. 이것만 다 읽고 정리할 수 있다면 좋겠구나..하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오늘은 PR, 발전적 기업의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정체성이라는 약간은 혼동스러운 주제로 한말씀 올릴까합니다.

    외국의 PR사이트에 들어가 한두시간을 보내 보신적인 있으신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일을 하시는 분들께는 흔치 않은 또는 거의 불가능한 호사이겠지만..다르게 생각해보면 뭐 휴일에 낮잠 조금 덜 잔다고 생각하고, 커피한잔 타서 시도해보면 뭐 그리 엄청난일도 아니지요.

    외국 PR사이트에 들어가서 헤메면서 여러가지 기사들과 글들을 읽어 보면…뭔가 ‘낯설음’이라는 게 다가옵니다. “얘들은 뭐이리 신경쓰는게 많을까.” “세계를 변화시키는게 PR인들의 힘이라니?” “비젼을 가지고 나아가라..음” “기업의 변화를 수행하는 힘이되자..”….가만히 더 읽어내려 가다 보면..이건 뭐 PR사이트인지 경영학사이트인지…아니면 사회이슈관련 포럼인지 분간이 되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는게 사실입니다.

    반면에 우리나라 홍보사이트를 들어가 볼까요. “보도자료 쓰기..” “다양한 매체에의 접근법” “유통부 기자 리스트 가지고 계신분?” “우리나라 기자들 둘중의 하나는 어떻다..”등등 재미있고 유익한 정보(!)들이 많이 올라오고있습니다. “야..봐라..이게 진짜 PR인들의 정보교환의 장이 잖아..음. 그래 이것봐라..이 기자가 이젠 유통쪽을 맡았네…첫째딸은 잘 크는지 궁금하군..” 상당히 실제적인 정보교류가 많습니다. 우리나라 PR사이트에는..

    한 교수님이 이끄시는 국내 어떤 사이트에는 “기업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명칭을 “PR”이라는 명칭 대신 사용하는게 어떤가하는 의제가 올라온적이 있더군요. 그 이유는 종래의 PR이라는 의미가 국내에서는 이제 더이상 극복할 수 없는 한계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재건축을 하느니 차라리 신도시로 집을 옮기는 게 어떤가 (이건 제가 이해한 의미입니다.)..그 대안으로 기업 커뮤니케이션을 제시하신 듯합니다.

    여타 교수님들의 강의나 연설문에서도 언제나 빠지지않는 것은 “언론관계’가 PR의 전부가 아니다라는 말씀이더군요. 그러나 그 교수님들에게 배우고 있는 수많은 PR학생들은 아직도….”언론관계와 PR의 차이점에 대해 무척이나 혼동스러워 하는 것을 보곤합니다.

    정부쪽은 어떤가요. 정부쪽의 PR컨설팅을 하다가 보면 깜짝 놀라는 것이 있습니다. 정부 홍보관계자들이 가지고 있는 PR적인 컨셉이 상당한 수준에 이르러 있다는 거지요. 그분들의 책상에 가보면 다양한 종류의 PR관련 서적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분들과 이야기를 하려면 전공인이어야 겨우 듣고 이해 할 수 있을만한 다양한 전문용어들이 줄곧 등장하고는 합니다. “국민들과의 투 웨이 커뮤니케이션” “인지도 및 선호도” “열독률” “독이성” “홍보 캠페인” “Advertorial”등등 받아쓰기에도 힘든 멋진 홍보 용어들이 구사되곤 합니다. 상당한 발전이라고 봅니다. 아마 정부쪽에 공부하는 홍보인들이 더 많다고 해도 별 무리가 없을 듯 합니다.

    기업의 경영자분들도 요즘에는 PR에 관심이 상당히 많습니다. 대통령께서도 지대하신 관심을 보이시고,,,내년 대선주자들의 PR에 대한 관심도 아마 2002년 한해를 물들일 것으로 봅니다.

    아니..그렇다면. 뭐가문제인가. 문제는 별로 없습니다. 상당히 바람직한 현상입니다.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이 커뮤니케이션에 관심을 쏟는다는 것은 이상적인 사회를 만들려는 중요한 움직이기 때문이지요.

    그러나…문제가 하나 있다면. PR을 언론관계 특히 더나아가 대중 매체와 “항상 과도하게” 연결 짓는다는 데 있을 뿐입니다. 국내에서 PR이라는 것은 마치 곰보빵위에 붙어 있는 달콤한 양념 덩어리와 같은 의미입니다. 곰보빵의 곰보덩어리…홀로는 별 의미가 없고 매체라는 큰 빵덩어리에 항상 붙어 있어야 그 빛을 발하는 곰보덩어리.

    기업 커뮤니케이션에도 이러한 곰보빵 신드롬이 있어서 기업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습니다. 요즘같이 녹녹치 않은 경영환경에서 기업은 어떤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하는가?하는 질문을 한번 해 볼까요…우선 머리속에 어떤 활동들이 떠 오르십니까.

    그렇죠….거의 다 그렇습니다.

    근데, 현재 기업 커뮤니케이션의 방향은 외부지향적이고 매체중심적이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요즘과 같은 기업환경에서 요구되는 “성공할” 기업들의 커뮤니케이션의 방향성을 한번 보면…

    1. 매체중심적인 커뮤니케이션에서 메시지 중심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 전환을 해야 한다.

    2. 외부지향적인 커뮤니케이션에서 내부지향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 전환, 조직의 내실을 구축해야 한다.

    3. 양적인 커뮤니케이션보다는 질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의 전환이 요구된다.

    4. 활동중심의 커뮤니케이션보다는 진단중심의 커뮤니케이션이 장래를 위해 더 중요함을 깨달아야 한다.

    5. 이상의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창조적 파괴를 과감하게 시도해야 한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 몇몇은 아마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창조적 파괴”라는 대목에서 “뭐야 이게…”하실 것 같습니다. 정말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이해도 어렵고 실천은 더더욱 어렵고.

    앞으로 성공할 기업들은 이상과 같은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창조적 파괴를 경험한 기업들로 한정이 되리라 봅니다.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기업내의 창조적 파괴활동은 곧 전략적 커뮤니케이션이고…이러한 커뮤니케이션 활동의 전략성은 곧 기업 커뮤니케이션의 핵심입니다.

    매체지향적, 외부지향적, 양적, 활동중심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기존 구축물의 미화에 최선을 다하는 기업 커뮤니케이션은 이제 조직발전에 더이상 모멘텀이 될수 없고 되어서도 안됩니다.

    미래를 위한 기업 커뮤니케이션의 테마는 그런 의미에서 “정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신나게 달려오던 길을 멈추고 내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자는 뜻입니다.

    이 한해를 살면서 우리 PR과 기업들의 커뮤니케이션 활동들을 바라보면서 많은 자랑스러움과 많은 혐오가 동시에 있었습니다. 제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반성과 그럴 수밖에 없다는 자기 합리화에 고민을 하기도 했다는 것을 솔직히 시인합니다.

    다가오는 2002년에는 기업의 “창조적 파괴”를 지휘하는 전략적인 커뮤니케이터, 즉 진정한 기업 커뮤니케이터가 많이 나오기를 바랍니다. 2002년에는 PR이라는 용어를 바꾸려는 시도보다는 우리의 시각을 확고히 하는 노력이 선행되었으면 합니다.

    2002년에 작은 소망이 있다면…우리 Koreapr 차원에서 “PR의 발전적 Identity 구축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캠페인”을 추진한다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방황하는 학생들과 고민하는 실무자들, 혼동하는 경영자들과 오해하는 일반 대중들을 위해 우리의 사랑스러운 PR에 대한 정체성을 확고히 세워 더이상의 “커뮤니케이션적 장애”가 없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이제 더이상 우리 PR인들에게는 곰보빵만 먹도록 강요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 2001 한국 PR 대상에 대한 생각.. (2001)

    2001 한국 PR 대상에 대한 생각..

    또 한해가 어김없이 지나갑니다. 홍사모에 연말글을 올리는 것도 이번이 4번째가 되는 것 같습니다. 연말이 되면 보람있고 뜻깊은 일들이 많은데 그 중 하나가 PR인들의 모임과 시상식인것 같습니다.

    특히 올해는 한국PR대상이 한층 더 선진화되어 외관상 번듯해 보이는 사회 행사로까지 성장한 느낌이라 더 기분이 좋습니다.

    항상 멀리서 바라보는 한 에이전시 AE의 입장에서…올 한국 PR대상을 바라보면서 한국PR협회와 그 시상전반에 대한 궁금점을 몇자 적어 봅니다.

    – 전체 몇개, 어떤 회사들이 한국PR대상에 응모를 했는지 알았으면 합니다.

    – 어떤 회사가 어떤 PR 프로그램을 제출했는지 궁금합니다.

    – 어떤 카테고리에 얼마만큼의 PR 프로그램들이 몰렸는지 궁금합니다.

    – 우수하다고 판단된 프로그램들의 선정 기준을 자세히 설명해 주셨으면 합니다.

    – 우수한 프로그램들로 뽑힌 수상작들에 대한 출품 자료들을 우리 홍보인들에게 공개해 주었으면 합니다.

    – 우수작 선정을 위해 심사위원 여러분들이 어떤 의결과정을 거치셨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으면 합니다.

    – 마지막으로, 앞으로 PR 실무자들이 더 많이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었으면 합니다. (항상 매체중심의 언론관계에서 벗어나 좀더 다양화 되자고 하지만, 항상 중요한 PR계의 사안결정이나 토론에는 매체 인사들이 주로 포함되시는 것 같습니다.차라리 공중관계에 있어서는 NGO관계자들, 언론관계에서는 매체 관계자들, 정부관계에서는 정부관계자들등을 포함시켜 전문성 다각화를 통한 심사가 이루어 지면 좋겠습니다.)

    이런 궁금증들이 해결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PR을 하는 우리의 모임이 얼마나 커뮤니케이션에 익숙한지 궁금합니다. 물론 계속 나아지겠지만… 이렇게 작은 궁금증들이 풀리면 더 훌륭해지지 않을까 해서 글 올립니다.

    2001 한국PR대상 수상작들에게 한없는 존경과 사랑을 보냅니다.

  • Impulse의 PR 서베이 2001 (2001)

    Impulse의 PR 서베이 2001

    숫자 하나는 글 열마디보다도 더 큰 의미를 우리에게 전해 주는 것 같습니다. 오늘의 글은 미국의 조사기관인 Impulse Research가 실시한 2001년도 Public Relations Client Survey 에 대한 글입니다. 바로 그저께인 9월 19일에 새로 발표를 했습니다.

    한번 훑어보니 인하우스나 에이젼시나 배울것이 많고 벤치마킹 할 사항들이 꽤 있는 것 같아. 오랜시간(!)을 투자해서 번역을 해보았습니다.

    원문에서는 복잡하고 여러가지 해설이 많지만, 실무자의 입장에서 그리고 미국인이 아닌 한국인의 입장에서 참고할만한 면들만을 압축 해석 해 보았습니다.

    인하우스의 홍보인력들 중에서 에이젼시 및 예산 관련 고민을 하시는 분들, 그리고 에이젼시 사장님들 중에서 어떻게 경영을 해 나가야 하는가에 잠 못이루시는 분들에게는 약간의 벤치마킹이 될 것 같더군요.. 참조하시지요.

    제가 주제별로 약간의 설명을 덧붙이겠습니다.

    미국의 기업들은 과연 어느 정도의 예산을 PR에 사용하는가?

    총매출 대비 PR 예산 비율 (직접비용 및 담당 직원 월급 불포함)

    자동차 0.02%
    협회 / 자선단체 0.20%
    금융 0.07%
    방송/ 오락 0.11%
    화학/플라스틱 0.06%
    컴퓨터/테크놀러지 0.08%
    소비재 0.06%
    전자상거래 0.57%
    에너지 0.08%
    연예/스포츠 0.32%
    식품 /음료 0.11%
    정부 0.07%
    건강 / 의료 서비스 0.05%
    휴양/ 여행 0.10%
    정보통신 0.06%
    제조 0.04%
    전문서비스 0.09%
    소매유통 0.06%
    텔레컴 0.05%
    교통 0.07%

    평균 0.06%

    (예상보다는 별로 많이 쓰진 않는 것 같네요…)

    미국의 기업들은 PR의 분야들 중 어느 분야에 얼마큼씩 돈을 쓰나?

    기업중심 언론관계 26%
    제품중심 언론관계 23%
    이벤트 9%
    내부 커뮤니케이션 8%
    투자자관계 6%
    커뮤니티 관계 5%
    자선 활동 5%
    Public Affairs 5%
    PR 조사 5%
    정부관계 4%
    이슈 광고 4%

    미국의 기업들은 PR예산중 얼마만큼을 인터넷을 통한 커뮤니케이션(PR) 활동에 할애하는가?

    항공 8%
    농업관련 비즈니스 6%
    협회/ 자선단체 8%
    자동차 8%
    금융 7%
    방송/ 오락 12%
    화학/플라스틱 7%
    컴퓨터/테크놀러지 6%
    소비재 6%
    전자상거래 13%
    에너지 5%
    연예/스포츠 5%
    식품 /음료 6%
    정부 6%
    전자상거래 7%
    건강 / 의료 서비스 5%
    휴양/ 여행 3%
    정보통신 10%
    제조 8%
    전문서비스 7%
    소매유통 6%
    텔레컴 10%
    교통 5%
    평균 7%

    미국의 PR 에이젼시들은 그들의 클라이언트들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가?

    전반적인 에이젼시 활동 평가
    완벽하다 24%
    매우 잘한다 45%
    잘한다 23%
    보통이다 6%
    못한다 2%
    모르겠다 0%
    완벽하다 /매우 잘한다 69%
    보통이다 / 못한다 8%

    클라이언트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PR 에이젼시의 10가지 덕목이라면?

    1 Chemistry (궁합, 느낌?)
    2 클라이언트 서비스
    3 해당 어카운트 팀의 질
    4 에이젼시 경영진의 질
    5 그들의 업무에 대한 전반적인 질
    6 마감시간을 맞춤, 약속을 지킴
    7 스탭들의 안정적 재직
    8 세부적인 것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주목
    9 글쓰기(Writing)의 질/ 수준
    10 창조성

    에이젼시들을 선정할 때 고려하는 중요한 사항은?

    업무 실행의 질 32%
    전략적 카운셀링 능력 32%
    클라이언트 서비스의 질 21%
    창조성 8%
    비용 2%
    기타 4%

    미국 PR 에이젼시 AE들의 평가는 어떤가?
    (형용사가 하도 복잡해 그냥 올립니다. ^^)

    성향 답변
    Collaborative 64%
    Flexible 51%
    Warm/friendly 66%
    Professional 80%
    Responsive to needs 64%
    Intelligent 65%
    Communicative 60%
    Creative 40%
    Relaxed 21%
    Cutting edge 8%
    Fast paced 33%
    Challenging 10%
    Inflexible 4%
    Tense 3%
    Conservative 11%
    Culturally diverse 13%
    Entrepreneurial 17%
    Energetic 48%
    Irreverent 2%
    Care free 1%
    Cold/aloof 2%
    Low key 6%
    Hostile 1%
    Values quality 42%
    Arrogant 5%
    Outside of the box 13%
    Fair 31%
    Political 7%
    Exciting 13%
    Busy 25%
    Takes risks 9%

    미국의 클라이언트들이 자신들의 대행사들의 어떤 점에 점수를 후하게 주었나?

    답변
    1 어카운트팀에 대한 접근성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다) 86%
    2 Chemistry (궁합이 잘 맞는다) 75%
    3 클라이언트 서비스를 잘한다 72%
    4 어카운트팀의 질이 높다 70%
    5 대행사 경영진의 질이 높다 68%
    6 업무실행의 전반적인 질이 높다 67%
    7 풀 서비스 능력이 좋다 66%
    8 그들의 전문 분야가 우리에게 딱 맞는다 66%
    9 마감을 잘 지키고 약속을 잘 지킨다. 65%
    10 우리 산업에 대한 지식이 있다 64%
    11 우리 어카운트에 에이젼시 중진(베테랑)이 관여한다. 63%
    12 업무상 커뮤니케이션이 빠르고 원할하다. 60%
    13 영향력있는 인사들에 대한 네트웍이 좋다 59%
    14 스탭들의 재직이 안정적이다 59%
    15 전략적인 카운셀링 능력이 있다 59%
    16 지속적으로 세부적인 것에 관심과 주목을 해준다 58%
    17 정직하고 정확하게 빌링을 한다 55%
    18 글쓰는 솜씨가 수준급이다. 52%
    19 우리가 필요로 하는 특수한 서비스를 한다 51%
    20 창조적이다 51%
    21 매체에 기사를 잘 실어준다 45%
    22 PR조사능력이 있다 44%
    23 공정하고 합당한 보수를 주는 것 같다 37%
    24 PR의 결과를 측정해준다. 35%
    25 국제적인 네트워킹이 되어있다 33%
    26 인터넷관련 시설 및 능력이 잘 갖추어져 있다. 33%

    이상입니다. 참고하시지요.

  • 홍보대행사 對 광고대행사 (2001)

    홍보대행사 對 광고대행사

    일반적으로 광고대행사 사람들이 홍보대행사에 전화를 걸때에는 다음과 같은 경우가 있습니다.

    1. 커다란 프로젝트 (특히 박람회 같은 것들)가 있을 때 (비딩전, 비딩 중, 비딩 후 경우 다양)

    2. 자신들의 광고주가 PR대행사를 찾을때.

    3. 사내에 인하우스 홍보팀이 없는 광고대행사의 경우 자신을 위한 홍보대행사를 찾을 때.

    이 정도가 그간 수십번의 call을 받아 보고 분류한 대략적인 케이스들인 것 같습니다.

    이곳에 자주 들르시는 PR AE분들도 광고 대행사들과 일을 수행해본적이 계시겠지만 일반적인 특징은 보통 이런것 같더군요.

    1. 최초 call을 하는 광고대행사 사람은 일반적으로 맨 밑의 직급인 경우가 많고 PR에 대하여 잘 (어쩔때는 아무것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모든길은 광고로 통한다는 신념이 강한 사람들이 많다.)

    2. 전화로 대화시 프로젝트 또는 클라이언트에 관련된 브리핑이 대부분 짧다. 많은경우 무조건 와서 설명을 들으라 한다.

    3. 아주 바쁘다. 프로젝트에 대한 OT는 보통 하루전에 전화하는 경우가 많다. 어쩔때는 숨을 헐떡이며 그날 오후에 당장 와서 참석하라고 한다. 클라이언트에 관련된 경우에는 제안서를 하루나 이틀이상 주는 경우를 만난다면 신사적인 케이스다.

    4. 대면시에 그들은 아주 권위적이다. 직급을 막론한다. 일반적으로 홍보대행사를 “땅콩이나 주워 먹는 사람들”로 간주하는 듯 하다. 물론 하도급형식의 서비스 제공 계약을 요구하는 것은 당연하다. (홍보대행사에 오래 계신 분들의 이야기에 의하면 “광고대행사가 내내 을만을 하다가 갑이 되는 경우 더 무섭다”고 한다.)

    5. 홍보대행사의 비지니스 및 조직구조를 이해하지 못하고 무조건 인력을 많이 투입 또는 파견하여 눈앞에서 일을 하라고 다그친다. (홍보가 머릿수로 하는 노가다 일 인줄 아는 경우가 많다..)

    6. 자기들은 홍보대행사를 썻으니 거의 일을 안할려고 든다. 왜냐면 돈주고 쓰는 하도급이니까라고 당연시한다. (불쌍한 홍보대행사 AE들은 이때도 울면서 일하는 경우가 많다. 누구는 약도 지어 먹어가며 일했덴다..)

    7. 상당히 많은 Paper Work을 시킨다. 끊임없는 제안서와 실행파일 제작의 연속이다. 총 실행 부분에서 홍보실행은 제안서 제작에 지쳐 시간이 모자라 못하는 경우까지 생긴다.

    8. 광고대행사가 소개하는 클라이언트의 경우에는 80%이상이 저급한 클라이언트다. 어쩔때는 경이롭다. 어디서 이런 이상한 회사들만 다정하게 소개시켜주는지 궁금할 때도 있다. (아마 광고대행사가 이 경우에는 해당 광고주의 홍보업무가 일단 돈이 않된다고 판단을 하고 서비스하기 까다롭다고 생각해서 차라리 바깥에다 던져주는 형식인 것 같아 보인다.)

    특이한것은 그 클라이언트들이 모두 약속이라도 한것 같이 기사게재에 대한 무지막지한 개런티를 요구할 뿐아니라 서비스 금액이 상상외로 적다. (일간지 5단 광고 값도 안되는 돈으로 접근을 한다..) 또, 몇개의 일간지를 빼놓고는 다 소용없다고 거드름을 피는 회사 사람들이 많다. 물론 TV 특정 프로그램에 대한 집착을 보이는 회사들도 있다.

    9. 대형 프로젝트의 경우는 행사 후 결산 시 수급에 어려움이 많다. 분명히 프로젝트 시행 조직 (보통 지자체 또는 정부 및 외국기관)으로 부터는 일괄 수급을 했음에도 특유의 하도급 결제 시스템을 유지한다. 때때로 서비스에 대한 저평가로 약정 금액을 깍거나 심지어는 주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들이 소개한 클라이언트의 경우에는 물론 개런티를 지키지 않았다는 단서로 전체 금액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흔하다. (홍보대행사는 개런티를 하지도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10. 광고대행사 인하우스 홍보를 위해 서비스 금액 산출 의뢰를 하고난 광고대행사들은 한결같이 “이돈을 쓰는 것 보다는 사람을 하나 뽑겠다”는 이야기를 하고 어떤 대행사도 선정하지 않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이상이 10가지 정도로 간추린 광고대행사와 하는 일의 특징입니다. 근래에는 온라인 광고대행사를 주창하며 그 쪽 시장에 나섰던 일부 대행사들이 오프라인으로 진출하며 만만한 “홍보대행사:들을 연이어 후려 치고 있다 (죄송합니다. 이것이 적절한 표현이라서 어쩔수가 없습니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이런 현상은 홍보대행사들간의 정보공유가 전혀 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여러 프로젝트와 모모 광고 대행사 또는 악성 클라이언트들에 대한 DB를 구축하자는 이야기가 업계에서 나오고 있는 것도 이런 상황 때문입니다.

    년수가 몇년도 되지않는 일부 광고대행사들이 10여년이 넘는 업무 역사와 나름대로의 업무분야를 가지고 있는 홍보대행사를 마구 농락하는 작금의 현실에서 우리 PR AE들은 자괴감을 느낄수 밖에 없습니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을 하고 싶지는 않지만, 좀더 우리 PR대행사들은 모여서 강해지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봅니다. PR기업 협회를 중심으로 올해안에 어떤 획기적인 대행사 업계의 진화가 이루어 질찌 궁급합니다. 지도층에 계신 업계어르신들의 이해를 바랄뿐입니다.

    ((상기에서 서술한 광고대행사는 일부 비상식적인 업무를 추진 중인 한정된 광고 대행사들 만을 예로 들었습니다. 여타 광고 대행사 여러분들의 오해와 기분상함이 없으셨으면 합니다..)

  • PR과 다양성 그리고 균형미(2001)

    PR인, PR맨, PR Person, PR쟁이, PR꾼, PR Professional, PR Practitioner…

    PR인을 부르는 말은 너무 많습니다.

    얼핏 우리가 항상 오해하는 것은 모든 PR인이 한가지 일을 한다는 생각입니다.

    광고가 기획파트가 있고 크리에이티브쪽과 그외 많은 전문분야들이 함께 하는 일이라는 인식에 비해, PR은 한사람이 또는 몇몇의 동종인력들이 노동을 투입해 하는 것으로 인식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엄격히 말해서는 (에이젼시의 경우) 기획과 실행은 분리가 되어야 합니다. 물론 기획과 실행을 한꺼번에 완벽하게 할 수 있는 전문가가 있으면 좋겠지만, 그 질의 보장이라는 것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게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전략을 세우는 사람들 + 실행을 하는 사람들의 팀워크가 이상적인 PR을 성취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이것은 또 미시적인 시각이고, 거시적으로 본다면 각각의 PR관련 조직들이 전략전문 에이젼시 + 실행 전문 에이젼시들의 조직 시너지로 큰 클라이언트들을 서비스 해야 한다고 봅니다.

    전략을 다루는 에이젼시는 엄청난 투자를 연구 조사 부분에 집중해서 고급 인프라를 구축해야 합니다. 고급인력과 지속적 교육훈련으로 언제나 전략적이고 과학적인 PR 대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이 에이젼시로 부터 완성되고 인하우스가 동의한 PR 전략파일을 더욱 성공적으로 실행하는 것은 실행 전문 에이젼시가 할 일입니다. 전략파일에서 명시한 각각의 분야와 기술에 맞는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면 이상적일 것입니다.

    실행 전문 에이젼시에는 Publicity 에이젼시,PPL에이젼시, PI전문 에에이젼시, 위기관리전문 에이젼시, IR전문 에이젼시, 지역사회 프로그램 전문 에이젼시, 정부관계 전문 에이젼시등등의 여러 전문 분야에 걸쳐 고루 분포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시 미시적인 시각으로 돌아와서는 PR 기획전문 AE가 있고 PR 실행 전문 AE가 있는 형태가 좋습니다. 이는 곳 Strategist와 Implementor라는 균형적인 접근을 의미하는 것이지요.

    문득 우리 사회에서도 그리고 우리 PR업계에서도 좀더 다양성과 균형성이 인정 받는 환경이 되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너무 Publicist만 많은 세상이나 너무 Strategist들만 많은 세상이 아니라 적당히 균형을 이루는 업계가 되었으면 합니다.

    MPR이나 IMC등의 개념도 우리 PR과 같이 공존하면서 균형을 이룬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겠지요.

    그러나 MPR이나 IMC가 PR의 Identity에 대한 침범을 하는 경우에는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공존과 균형이 사라지기 때문이겠지요.

    또한 우리 PR업계에서 일하는 PR인들이 어서 빨리 확고한 자신의 PR직무에 대한 Identity를 구축하고 사소한 논쟁이나 고민 또는 혼동으로 부터 자유로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게 오늘의 생각입니다.

    PR인은 PR공부를 더 해야 한다고 봅니다. 마케팅 사람들이 마케팅 공부를 열심히 하듯이 말입니다.

  • 국내 PR계 근황에 대한 이야기 (2000)

    국내 PR계 근황에 대한 이야기

    얼마전 모 대학으로부터 한 홍보교육과정 프로그램에 관련한 DM을 받았습니다. 한번 유심히 들여다 보았더니, 국내 PR 전문가 인증을 수여한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 인증이 어떻게 이루어 지는 건지 어떤 기준에 의해 수여가 되는 건지에 대하여서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국내에서도 PRSA의 APR 시험이 치루어 진다고 하더군요. 벌써 몇 분의 업계 선배님들이 시도하셔서 성공하셨지요. APR은 그 명성과 신뢰도에 있어서 PR 업계에서는 공히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certificate이지만, 국내의 인증 제도는 누가, 어떻게 만들었는지 참 궁금합니다. 만약 그것이 PR계의 중의를 모아서 시작되었다면, 당연히 PR협회에서 주관을 하고 시행도 해야 하겠지요.

    근래에 들어 많은 홍보 교육 프로그램들이 생겨나고 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각 신문사들의 문화센터들이 한 유형이고, 경영관련 협회쪽의 부류가 있고, 또 각종 홍보 관련 에이젼시들이 제공하는 부류가 있고, 맨 위의 경우와 같이 대학교에서 실시하는 프로그램들이 있답니다.

    그 외적 다양성으로 볼 때 홍보를 공부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되었다는 점에서는 감사할 일입니다. 단지 우려되는 것은 각각의 프로그램들이 자신들의 reputation을 위해 갖가지 인증 제도를 만드는 사태입니다. 물론 졸업장이나 수료증을 가지고 certificate를 삼는 것 정도는 괜찮고 당연한 것이겠지만…국내에서 PR인으로 인증을 받으려면 우리 프로그램만을 들어야 한다는 프로그램 이기주의가 다시 한번 우리 PR계를 어지럽게 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미국의 경우에도 PR협회들 중에 certificate를 수여하는 협회가 꽤 됩니다. 그중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것이 PRSA의 APR이고 또 IABC에서 수여하는 ABC인증이 있습니다. 보통 이 두 가지의 certificate이 가장 권위를 인정 받는 것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이렇게 두개의 인증제도가 스스로 사회에서 인정 받기에는 너무나도 길이 멀었습니다. 그리고 현재도 사회적 인정과 이해도모를 위해 열심히 커뮤니케이션 하고 있습니다.

    인증을 수여 함에 있어서 인증기관은 그 인증을 수여하는 일 자체에 만족해서는 안됩니다. 인증을 더 많은 (자격 있는) PR인들이 받을 수 있도록, 그리고 그 인증을 받은 전문가들이 더욱 프라이드를 가지고 사회적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인증기관 차원의 피나는 지원과 투자가 필요한 것입니다.

    또한 엄청난 돈을 내고 프로그램을 들어야만 인증시험을 볼 수 있다는 것도 바람직 하지 않습니다. 원래 PR인 인증이라는 것이 업무적 지식은 기본이고 주된 인증 분야가 직업의식과 직업윤리 분야이기 때문에 60시간 내지 100시간의 이론강의와 실무강의를 듣는다고 나아질 것은 없다고 봅니다. 외국을 방문하는 프로그램도 곁들여 있는데, 뉴욕에서의 3박이 어떤 효과를 줄찌는 의심스럽습니다. 몇몇 대학들도 학생들을 데리고 연수명목으로 뉴욕순례를 하고…미국의 대표적 명교수가 계시는 대학을 방문하기도 하는데 이런 것도 좀…

    암튼 인증시스템은 자격을 갖춘 실무자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첫술에 배부르냐고 하시겠지만, 현재 업계의 분위기를 보아서는 조만간 우후죽순격의 인증 제도가 선보일 것 같습니다. 가뜩이나 기업관련 커뮤니케이션 사람들이 소위 “딴따라”나 “영업사원”격으로 비쳐지는 이 환경에서 외적 정통성을 가지지 못하고 역사도 짧은 갖가지 인증이 난무하면 어떡하나 하는 게 몇몇 분들의 걱정인 것 같습니다.

    (곁길로 잠깐 빠집니다) 언젠가 한 TV 드라마에서 본 광경입니다.

    성공하신 아버지 (대기업 사장정도가 되보이는)가 거실에서 신문을 보고있는 데, 그분의 아내와 고3생인 아들이 머뭇거리며 다가와서 하는 말.. 아들: “아버지, 저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저 법대 안갑니다. 저는 신문방송학과에 진학하고 싶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아버지: (신문을 집어 치우며) “뭐? 신문방송학과? 야 이자식아 그렇게 딴따라가 되고 싶냐? 다 집어 치워…에잇…”

    이런 드라마 내용을 보면 우리 PR인은 웃어야 됩니까 울어야 됩니까?

    많은 연예인들이 대학원에 진학하고 있습니다. 거의 많은 사람들이 신문방송 및 언론홍보대학원에 진학을 하지요..아마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연극영화”쪽으로는 석사학위를 따기 싫어서라고 봅니다만, 왜 하필 신문방송학과 또는 언론홍보학과를 선택했는지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학과 이름을 보고 막연히 들어가는 학부생들도 아닐찐데…

    다시 인증관련 이슈로 돌아와서…

    최근에는 정부에서도 PR인증제도에 관심을 보이는 것 같았었습니다. 영국의 사례같이 정부또는 공공기관에서 공적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를 벤치마킹 하는 것 같았습니다. 만약 민간 PR관련 협회에서 적극적으로 인증제도를 설치 운영한다면 정부에서의 지원도 불가능하진 않을 것이라는 뉘앙스의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말 그대로 “제대로 모습을 갖춘 조직”이 없다는 이야기에 부끄럽기만 할 뿐입니다.

    업계에서 어느 정도 PR업종에 관심을 가지신 분이라면 권위있는 인증제도의 주관이 얼마나 엄청난 일인지를 아실 것입니다. 향후 정부를 비롯하여 많은 PR적인 수요가 예상되는 시장 상황에서 실무자의 인증은 수많은 국내 실무자들에게는 군침당기는 그 무언가가 아닐 수 없습니다. 또 주관을 하는 쪽은 권위를 인정받고 (외향적으로나마) 많은 부가적인 무언가를 얻을 수 있다는 데서 매력적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최근 인증과 관련한 한 DM을 보면서 만약 그 인증이 PR협회나 또는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PR관련 특정 협회에서 주관을 하는 것이라면, 다시 말해서 그 학교는 실시만 하는 기관이라면 그에 대한 PR업계를 대상으로 하는 명확한 홍보 노력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다른사람은 Publicity를 해준다면서 자기 자신의 Publicity엔 무관심한 우리 PR업계의 습관을 이젠 벗어 버렸으면 합니다. 업계인들의 Consensus없이 어떻게 그것을 명실상부한 업계 실무자 인증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또 들리는 이야기에 의하면 PR대행사 경영진들께서 곧 PR업 협회를 창립하신다고 합니다. 상당히 발전적인 시도라고 봅니다. PR 에이젼시에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 이러한 모임을 언제나 그려왔었습니다. 이번 협회의 창립이 그냥 형식뿐인 모임이 되지 않고 진정하게 PR 서비스의 질 향상과 발전적 경쟁 분위기 조성하는 모임이 되려면 많은 PR 에이젼시 사장님들의 자기 희생적인 PR업에 대한 사랑이 있어야 될 것입니다.

    ((이에 관련한 곁길 하나))

    모 매체 주관 사장님들의 간담모임에서 각사의 사장님들을 수행한 에이젼시 AE들이 서로 뒷자리에서 명함을 나누고 있었답니다. 모 에이젼시의 여사장님께서는 정신없이 타 사장님들과 안부 인사를 나누시고 계셨답니다. 모 에이젼시의 사장님이시라는 걸 알은, 한 타 에이젼시 AE가 조용히 다가가 명함을 건네며.. “안녕하세요, 사장님.. XXX의 OOO이라 합니다. OOO을 홍보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 사장님 왈 “아..그러..세요. 전 대행사 사람들 잘 몰라요.” 사장님 딴척…..계속.. 분위기 썰렁.

    진짜 에이젼시 사업을 사랑하시고, PR인을 존경하시는 사장님이시라면 그러시진 않을 것입니다. 에이젼시 비즈니스가 서로 영업경쟁이 되어서는 무슨 발전이 있습니까. 금번 PR업 협회의 활동으로 인해 앞으로 업계에서의 “무분별한 영업전쟁” “무식한 가격전쟁” “안이한 서비스 품질관리” “열악한 사원 처우”등의 고질적이고 구조적인 문제들이 어느 정도 해결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우리 업계에는 어느 업계보다도 많은 우수 인력들이 계십니다. 이러한 우수인력들의 집합이 사회적으로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은 우리를 이끄시는 선각자분들이 구조적이고 조직적인 노력을 게을리하시기 때문이라고 감히 봅니다. 근래 일어나는 몇 가지 노력들이 좋은 쪽으로 발전해서 우리 업계가 새로워 졌으면 합니다.

    잘되리라 믿습니다. 홍보!!

  • 의사들의 파업과 Advocacy Management (2000)

    의사들의 파업과 Advocacy Management

    의사들이 파업(?)을 하고 있답니다. 어떤 식사자리에서 들은 얘긴데, 아마 우리나라 개국이래 “먹고사는 문제” 때문에 소위 “먹물(배운 사람들이라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들이 파업을 하는 케이스는 아마 처음이 아닌가 하는 얘기였습니다.

    소위 “사회지도층” 또는 “부유층”의 대명사로 신랑감 순위의 첫순위로 확고한 위치를 유지하고 있는 직업이 “의사”인 것은 누구나 다 인정하는 사실입니다.

    이번 의학분업시행 저지를 위한 의사들의 파업을 보면서, PR의 한계가 어디까지 인가, 무엇이 PR적 교훈인가에 대하여 생각해 봅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두개 이상의 이익집단사이의 갈등과 논쟁이 발생하였을 때, 해당 기관이나 정부가 수행 하여 기존의 갈등과 논쟁을 깨끗이 해결할 수 있는 PR적 비법은 이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정부의 일선 홍보관계자 분들은 이러한 PR적 해결방법 또는 협조방법을 고민하며 많은 시간들을 보내시지만, 그 어떠한 방법도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단, 논쟁이 발생시에 중간자적 입장인 정부나 기관이 할 수 있는 유일하고 효과적인 PR적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빠른 여론 수렴 및 분석

    2. 분석된 여론에 정렬된 내부입장 수립 (Decision Making)

    3. 수립된 내부입장(Positioning)의 확고한 추진

    4. 흔들림없는 Position에 대한 강력한 커뮤니케이션

    만약 기존의 개념으로서 PR또는 홍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마 4단계에서나 가능한 것일 껍니다.

    1,2,3단계가 생략되거나 불완전하게 정립된 이상, 4단계에서의 요행은 바랄 수 없는 것이겠지요.

    더구나 그 갈등 집단들이 중간자인 정부보다 더 강력한 Reputation을 가졌다하면 또 이야기가 틀려집니다.

    현재 의약분업의 이슈는 “국민건강”입니다. 그러나 국민건강과 관련하여는 “의사”라는 직업군이 더 크고 강렬한 Reputation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유치원 교재를 통해서도 “우리의 건강을 보살피는 의사선생님”이라는 교육을 받고 자라왔습니다. 건강에 관한 이슈에서 그 다음이 약사이겠지요. 아마 보건복지부나 정부는 이중 가장 적은 Reputation을 가지고 있을 껍니다.

    이러니 보건복지부가 “국민건강”을 갑자기(?) 논하며 이런 논쟁을 불러 일으킨데에는 국민적인 혼돈이 있고 그 지지도가 약한게 사실입니다. (물론 국민건강이라는 이슈에 대한 지지도는 높지만, 그 수행자를 자처하고 나선 기관의 이슈관련 Repu가 약간..)

    일부의사들의 반사회적인 행태와 사회적 기득권자로 인정받는 반면에 겪어야 되는 사회적 편견등이 의사라는 직업군에 많은 영향을 미치긴 했지만, 건강이라는 이슈에서의 Reputation은 확실하게 의사에게 칼 자루가 쥐어져 있습니다.

    우리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열악한 Reputation 구도에서 너무나 순진하게 “국민건강”이라는 이슈로 Reputation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의사들의 파업이 진행되면 될수록 정부(보건복지부)와 의사군들의 Reputation은 함께 소멸됩니다. 그러나 부자는 망해도 3년 간다고, 정부의 그것이 먼저 소멸되겠지요. 그러면 그 이후는 화살이 모두 정부에게 돌아오게 됩니다. 이는 뻔한 이야기이지요.

    위기시에, 이슈발생시에 상대방보다 더 많은 Reputation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지에 대해 점검을 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만약 상대방 보다 해당 이슈에 있어서 적은 Reputation을 가지고 있다면 해당이슈에 대한 논쟁또는 갈등구조를 회피하거나, 다른 자신이 더 우위를 가지고 있는 이슈로 선회노력을 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의사님(?)들은 PR을 배우지 않았어도 이런 법칙을 아는 분들입니다. 보건복지부에 계신 홍보담당자분들도 지금도 밤잠을 못 주무시고 대응책 개발에 여념이 없으십니다. (사실 너무 열심히 준비해 오셨습니다. 왠만한 기업 홍보맨들 보다 더 헌신적이고 열의를 가지고 준비하시는 걸 지켜 보았습니다.)

    그러나….예전 학창시절에도 한시간을 공부해서도 100점을 맞는 반장이 있고, 독서실이다 뭐다 하루 18시간씩 코피쏟아가며 공부해도 80점도 못 받는 청소반장이 있듯이… PR도 평소의 Reputation이 구축되어 있어야 잘된다는 것 진리입니다.

    언제나 정책에 대한 대국민 신뢰구축과 나아가서 (눈물나게 그리운) 정부정책수행 전반에 관한 Reputation의 구축을 사모하여..많은 홍보관계자 분들이 조언을 하시지만, 국정의 홍보라는 것이 워낙 돌발적인 상황에 대한 대응적 홍보가 많아, 장기적인 기획에 근거한 Reputation구축 프로그램은 꿈도 꿀수 없는 것이 현실인 것 같습니다.

    기업도 단기적인 프로그램에 신경을 쓰는 곳은 성장할 수 없듯이, 정부도 마찬 가지입니다. 말은 쉬워도 실행이 어렵다는 간단한 비판 대신에..왜 실행이 어려워야만 하는가…이번 분쟁으로 얻은 뼈아픈 교훈이 무언가에 대해 넓게 논의하고 다음의 분쟁을 준비하는 지혜로운 홍보관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외국의 사례에서 정부정책에 대하여 이렇게 비윤리적방식으로 맞서는 전국적 집단은 별로 없습니다. 영국이나 프랑스의 운송노조가 파업을 해도 이렇게 아수라장의 상황은 연출되지 않습니다. 이는 정부가 그들이 비윤리적인 집단행동을 하게끔 만만한 Reputation을 가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결국 그들 집단들은 다른 정당한 이슈를 가지고 자신들의 우위를 확보하려고 하지요.

    다시한번 우리 정부가 사회의 이익집단들에 견줄 수 있는 PR적 자산을 가지고 있는지 점검해 보았으면 합니다. 또한 과학적이고 균형적인 PR은 사회적, 국민적 성숙도와 비례한다고 하는데, 관연 우리국민은 이러한 Controvercy를 보면서 삶에의 짜증이외에 어떠한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이 상황을 보고있나 한번 점검을 해보았으면 합니다.

    평소의 신뢰와 Reputation의 구축은 기업이나 정부를 막론하고 가장 귀중한 PR자산입니다. 바로 흔히 말하는 intangible asset이지요. 망해도 3년가는 부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프지 맙시다 당분간…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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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cked from hwanyya at 2006/12/12 23:11 # x

    제목 : [광고학]AL Ries와 Jack Trout의 PO..
    POSITIONING ? 소비자의 마음 속에 자사제품이나 기업을 가장 유리한 포지션에 있도록 노력하는 과정 과거 10년간 광고에 획을 그은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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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的 Mapping론(論)과 기획프로세스 (2000)

    PR的 Mapping론(論)과 기획프로세스

    지난번에도 이와 비슷한 글을 올린것 같은데, 이번에는 이슈를 Mapping론에다가 두어보았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살고 있는 고장의 확실한 모습을 한번도 실제로는 보지 못했습니다. 한반도라고 해도 토끼같다, 아니 호랑이 같다고 하는 이야기들이 저 달나라에 한번씩 갔다가 오신 분들만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니지요.

    어려서 국민학교때 선생님이 칠판에 걸어 놓으신 지도를 신기롭게 들여다 보던 기억이 납니다. 너희는 지금 요기 요 조그만 지역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있는 거야… 서울속의 한점을 지적하시면서 이런 말씀을 하셨었습니다.

    그후로 공부방에 사다 붙여 놓은 커다란 세계지도를 보면서 야 이렇게 세상이 생겼구나하고 즐거워 하던 기억도 납니다.

    이와 관련 해서 우리 PR일을 한번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우리가 열심히 우리의 조직을 이끌고 나아가고 있는데, 과연 어디로 우리 조직을 끌고 가는 것 입니까?

    우리 조직은 과연 목표공중의 Perception Map속에 어디에 위치해 있습니까?

    Reputation Map중에는 어느 구석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우리 조직의 위치가 우리 경쟁조직이 위치한 곳과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우리 인더스트리에 위치한 메이져 조직들이 대략적으로 어디에 위치하고 있으며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까?

    이러한 우리 조직과 경쟁조직들의 위치를 말해주는 통합적 PR Map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봅니다. 어짜피 우리가 우리의 PR효과를 측정하기를 원하는 한, 우리가 현재 있는 위치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 및 목적지를 정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는 데, 그 기초적 자료가 되는 것이 바로 이 통합적 PR Map이 아닌가 합니다.

    통합적 PR Map은 우리조직에 대해 다음과 같은 답을 제시합니다.

    1.Where we are

    2.Where they(competitors) are

    3.Where they are going

    4.Where we should reach

    또한 이러한 통합적 PR Map은 일정한 시간적 간격을 두고 지속적으로 시행하여야 합니다. 그래서 행성의 궤적을 추적하듯이 각조직의 PR적 변화를 추적, 그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조직의 Reputation이 타 경쟁조직의 그것과 비교하여 일정부분이 뒤쳐진다면 이 부분을 mark-up하는 프로그램을 기획실행하는 겁니다. 그 기간이나 방법은 물론 경쟁사가 현재의 위치에 다다른 시간 및 대표적 방법을 벤치마킹 해야 하겠지요.

    이러한 방법론은 그리 신선하거나 획기적인 것은 아니지만, 곰곰히 홍보효과 논쟁과 기획방법론을 들여다 보면 정말 이런 Systematic Infra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론적 제기에 이것도 하나의 주관적인 설정이 아니냐 하는 이야기가 나올법 합니다. 하지만, 아까도 이야기를 시작했던 것 처럼 이 세상에 주관적이지 않은 조사방법론은 아무것도 없잖습니까. 단지 어떻게 그 주관적인 세팅을 객관화 시켜 지속적으로 관리 적용하느냐 하는 것이 문제이겠지요.

    하루하루 클리핑을 재고 가치를 논하는 것 많큼 회전도가 빠르지는 못하겠지만, 일정하게 강력한 인정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라는 데는 일반적으로 수긍 하실 것으로 믿습니다.

    이제는 이러한 MBO(Management By Objective)적인 방법론 이외에도 좀더 선진적 개념으로서 TQM(Total Quality Management)적인 PR경영론이 대두될 때가 아닌가 합니다.

    물론 MBO적이지 못해본 실행자들이 그를 넘어 TQM만을 주창하면 안되겠지만 말입니다. 무었이든지 차근차근 내실있게 실행해 나갔으면 합니다.

    갑자기 지도가 생각이 나서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는군요. 직업병이라는 게 이런건가 봅니다.

    그럼 바쁜 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