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사례 분석

  • 옛 것을 버리고 혁신에 성공한 사람들

    (경방 사보 원고-1)

    옛 것을 버리고 혁신에 성공한 사람들

    최근 전세계적으로나 우리나라에서나 ‘혁신(Innovation)’을 외치지 않는 조직은 거의 없다. 그러나 재미있게도 ‘혁신’이 무엇이고 어떻게 ‘혁신’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조직은 드물다. 당연히 제대로 실천하는 조직은 더 찾기 힘들다. 혁신이란 게 도대체 뭔가? 또 혁신에 성공한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가?

    정용민 (커뮤니케이션즈 코리아 부장)

    혁신(革新)이란 ‘제도나 방법, 조직이나 풍습 따위를 고치거나 버리고 새롭게 함’이라는 뜻이다. 사람이 가지고 있던 어떤 것을 버리고 새것을 만들어 갖는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는 우리의 경험을 통해 익히 잘 알고 있다. 지난 10년간 신었던 구두도 닳고 낡아 발이 아프지만 버리려 하면 아까운 게 인지상정 아닌가. 더구나 개인적 그 무엇이 아니라 조직전체가 공유하고 있던 것을 하루아침에 버린다는 것은 정말이지 불가능해 보이는 일이다.

    그래도 이렇게 불가능해 보이는 일들을 해내는 사람들이 있다. 조직들이 있다. 그들은 성공한 사람들로 불린다. 당연 그들은 어떻게 그토록 어려운 ‘버림’이 가능했는지 그 비결이 우린 궁금하다. 일단 ‘옛 것을 버리고 새 것을 가진’ 사람들의 특징들을 살펴보면 어렴풋이 그들의 성공비결을 알 수 있을 것도 같다.

    유형1) 그들은 사명, 가치, 자긍심을 다 함께 나누는 사람들이었다.

    ‘왜 샤느냐면 웃지요’라는 타입의 자세보다는 ‘왜 우리가 이일을 하는 가?”하는 뚜렷한 ‘사명’ 의식이 그들에게는 있더라는 것이다. 자신들의 사명의식을 현실화하기 위한 행동 강령이라 할 수 있는 여러 ‘가치’들 또한 그들은 이미 알고 있었다. 이를 기반으로 ‘우리는 위대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라는 스스로의 자긍심이 충만한 사람들이 모여서 그들만의 ‘혁신’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이다.

    해병대의 예를 보자.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란 표현은 단순한 구호 이상이다. 여기엔 전투에서 반드시 승리한다는 군사적 사명과, 명예·용기·헌신을 목숨보다 소중히 여기는 해병대의 핵심가치가 담겨 있다. 그리고 혹독한 훈련과 시험을 통과한 자만이 구성원이 될 수 있다는 자긍심이 배어있다.

    유형2) 그들은 공정한 시합을 통해 상을 받는 환경에 사는 사람들이었다.

    회사에서 제시하는 명확한 목표와 이를 달성한 사람에게 더 큰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공정한 시스템을 구축하면 사람들의 ‘혁신’은 스스로에게 무척 쉬운 일이 된다는 것이다.

    미국의 모 유명 사료 업체의 경우 공장 기술자마다 개인적인 ‘성과동의서’를 가지고 있다. 여기에는 자신이 일하고 있는 부문에 대한 성과목표, 개인의 구체적인 역할, 훈련과 목표의 인증, 프로젝트의 완료일자 등이 포함된다. 보너스를 결정하는 것은 이들 목표에 대한 달성 수준이다. 개인별 성과목표와 투명하고 객관적인 평가 및 처우는 열심히 일하면 결국 보상 받는다는 신뢰감을 심어주었다고 한다. 조직에 대한 이 같은 신뢰감은 ‘혁신’을 위한 비타민이었다.

    유형3) 그들은 각자 주인의식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이 회사는 사장 것’이라는 의식보다는 ‘이 회사는 내 것’이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만이 ‘혁신’을 꿈꿀 수 있는 자격이 있다는 것이다. 물론 회사 측에서도 이러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주인’ 처럼 대우하고 더욱 더 격려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흔히 이런 혁신적인 조직에서는 최말단 직원이라도 중역의 사무실로 걸어 들어가 전문적이고 개인적인 문제들을 토의할 수 있는 개방적인 분위기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유형4) 그들은 개인적인 성장과 개발의 기회를 만끽하는 사람들이었다.

    매일 같이 하는 일들이 자기 자신의 성장욕구를 만족시켰다는 것이다. 이러한 유형은 개인적인 성취가 기업성과로 연결되는 사업들에 많은데 그 대표적인 사례는 경영 컨설팅 회사인 맥킨지다. 이러한 회사들에는 보수가 업계 최고가 아니더라도 수많은 인재들이 모인다. 이 회사에서 2-3년만 일을 하면 엄청난 능력을 배양할 수 있기 때문이란다. 이러한 사람들은 하루 하루 삶이 ‘혁신’일 수 밖에 없다.

    유형5) 그들은 인정과 축하 속에서 일하는 사람들이었다.

    항상 금전적인 보상만이 사람들에게 중요한 의미를 가져다 주는 것은 아닌 법이다. 이 유형의 경우 조직적인 인정과 축하를 통해 각자의 헌신적인 참여를 이끌어내 마침내 혁신을 이루었다.

    세계적인 치킨 체인인 KFC를 보자. KFC는 다양한 상을 제정하여 직원들을 인정한다. 예를 들어 사장이 수여하는 고무로 만든 닭, 부사장이 수여하는 불독 상, 운영 및 인정 부분 책임자가 수여하는 뻐꾸기 상 등 다양한 상을 수여한다. 이렇게 우스꽝스러워 보이는 듯한 상을 받은 사람들은 자신이 일하는 곳마다 이것을 자랑스럽게 진열해 놓는다. 이러한 인정과 축하는 업의 특성상 이직률이 많은 KFC의 이직률을 떨어뜨리고 미국 내에서 구성원들이 머물기 원하는 회사 중의 하나로 KFC를 탈바꿈 시켰다. 이 충성심 높은 구성원들이 스스로를 경쟁적으로 ‘혁신’할 준비가 되어 있음은 당연하다.

    이상 혁신이 가능했던 여러 사람들과 조직들의 특징들을 살펴보면 그들 간의 재미있는 공통점이 눈에 띈다. 그들의 마음속에는 공히 뜨거운 열정이 있다는 것이다. 회사의 사명과 가치 그리고 자긍심을 통한 열정, 공정한 환경에 대한 열정, 주인의식으로서의 열정, 자신의 성장과 개발을 향한 열정, 그리고 인정과 축하를 받고 싶어하는 열정이 그들에게는 충만 했던 것이다.

    올 한해 우리 함께 마음속에 이 ‘열정’을 품어보자. “옛 것을 버리고 새 것을 찾음’에 있어서 열정은 필수적인 마음가짐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함께 모여 어마 어마하게 큰 변화를 이룰 수 있다는 데 그 까짓 ‘열정’을 품지 못할 이유가 어디 있겠는가? 열정을 품고 혁신을 꿈꿔보자.

  • 신무림 제지 원고 1회: 글로벌 마케팅? (2003)

    (신무림 제지 원고)

    글로벌 마케팅의 세계를 가다

    1회: 글로벌 마케팅? – 좀더 넓은 시장 그리고 기회를 찾아서

    정용민

    커뮤니케이션즈 코리아 부장

    인구 62억의 세계. 이 거대한 지구(地球, global) 전체가 곧 시장이다. 올 한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한 마케팅 사례들을 향한 긴 여행을 준비하면서 우선 글로벌 마케팅이란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한다.

    세계무역기구(WTO), 유럽공동시장(European Union), 북미자유무역지대(NAFTA)…’국경 없는 세계 시장’이라는 단어는 더 이상 우리에게 낯설지 않다. 왜 시장은 이렇게 커졌을까?

    시장이 글로벌화 된 이유는 크게 4가지다.

    첫째, 세계 소비자들의 수요가 비슷해졌다. 각국의 소득수준이 비슷해 졌고, 발달된 통신기술과 자유로운 여행에 따라 각국 소비자간의 교류는 엄청나게 늘어 났다. 어제 일본 동경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옷들이 오늘이면 우리나라 동대문에 걸리고 있다.

    둘째, 연구 개발비 회수를 위해서다. 최근의 엄청난 연구개발 투자 비용 회수를 위해 기업은 세계시장을 겨냥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기업 생존을 위해서는 기술개발이 필요하고, 이를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서는 세계화가 필요한 셈이다.

    셋째,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국가 개별 시장들은 기업이 경쟁에서 살아 남기에 적절한 규모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자동차회사의 경우 세계 시장 경쟁을 위해 최소 연 100만 대 이상을 생산해야 한다. 만약 국내시장을 보고 그 이하로 생산량을 제한하면 생존할 수 없다.

    넷째, 경쟁사에 대항하기 위해서다. 경쟁 기업이 세계화 전략을 추진하는 경우, 가만히 앉아서 당할 수는 없다는 이야기다. 미국 굿이어(Goodyear) 타이어가 프랑스 시장을 진출할 때 프랑스 미쉘린(Michelin) 타이어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우리 대기업들도 마찬 가지 상황이다.

    마지막 글로벌 요인은 규제 완화다. 최근 국가간의 통상협상에서 각종 관세 및 비관세 장벽들은 점차 철폐되어 가고 있다. 따라서, 기업의 국가간 시장 진입, 진출이 훨씬 자유롭게 되었다.

    그럼 글로벌 마케팅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세계 각국에서 네슬레(Nestle)는 동일 브랜드를 사용하고, 코카 콜라 (Coca Cola)는 동일한 광고 테마를 사용하며, 제록스(Xerox)는 동일한 리스 정책을 제공한다. 글로벌 마케팅이란 이러한 마케팅 믹스 요인들을 전세계적으로 동일하거나 유사하게 사용하는 것이다.

    글로벌 마케팅의 장점들을 들자면 첫째, 비용 절감이다. 여러 나라의 복잡한 마케팅 부서를 통합하여 인건비를 줄일 수 있다. 또, 프로모션 전략을 표준화함으로써 광고, 판촉물과 포장 제작 관련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둘째, 마케팅의 효율화다. 특정 국가에서 성공한 마케팅 프로그램은 추가 비용 부담 없이 그와 유사한 국가에도 사용될 수 있어, 마케팅 비용 절감 및 성공 가능성이 높다.

    셋째, 소비자 수요 글로벌화에 따른 신속한 대응이다. 우리가 세계 어느 나라 관광지에 가더라도 노란 박스에 든 코닥(Kodak) 필름을 살수 있는 것은 이런 이유이다.

    물론 글로벌 마케팅의 단점도 있다.

    글로벌 마케팅은 “로마에서는 로마인처럼 행동하라 (Do as the Romans do in Rome)” 는 마케팅 철학에 정면으로 대립된다. 즉, 글로벌 마케팅을 도입하면 현지 소비자의 고유한 욕구에 부합하는 마케팅 프로그램 개발이 어려워진다. 이에 따라 마케팅 현지화에 실패한 사례들이 생긴다.

    글로벌 마케팅은 표준화에 따른 장점을 위해 모든 마케팅 요소들을 맹목적으로 표준화하는 것이 아니다. 글로벌 전략의 핵심은 범세계적 표준화와 현지화간에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다. 생각은 글로벌적으로 행동은 현지적으로(Think Globally, Act Locally)해야 이상적이다.

    이제 국내 기업들에게도 ‘생존을 위한 글로벌화’는 절실한 과제다. 올 한 해 동안에는 국내외의 성공적인 글로벌 마케팅 사례들을 둘러보며 왜 그들이 성공했으며,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는가를 함께 배워 보도록 하자. 도대체 그들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

  • PR 리서치 (2002)

    우선 물어오신 질문을 간단하게 정리를 해 보겠습니다.

    “어떻게 리서치를 기반으로 하는 전략을 세울 수 있는가?”

    이 것 맞으신가요? 만약 다르다면 다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

    우선 언제 리서치가 실행이 되어야 할까요?

    첫째, PR기획을 할 때 필요한 제반 Fact들을 찾아내기 위해서 할 때

    무엇이 문제인지 모를때, 또는 어렴풋이 감으로만 알때, 알지만 얼마나 심각한 건지 궁금할 때 등등이 그럴때가 되겠지요.

    둘째, PR기획에 있어서 하나의 기준점을 만들기 위해서 할때

    일정한 PR프로그램을 실행 한 후에 “이것봐라, 이 PR프로그램을 하기전과 후가 이렇게 달라졌잖나..”할 수 있기 위해서이지요.

    리서치가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한마디로 감으로 쓰는 기획서가 됩니다. 대충 상황분석이라고 하긴 하는데 이게 진짜 그래서 그런건지 아니면 기획서를 작성하는 담당자가 그렇게 생각해서 그런건지 도통 자신이 없습니다. 물론 담당자가 그렇게 생각하고 그 위에 분들도 함께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면 “좋은 기획서”라고 하고 넘어 가겠지만 말입니다.. (사실 목표공중들이 그 문제를 정말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지 아니면 다른 문제점이 있는 것은 아닌지 누가 알겠습니까?)

    또 나름데로 만들어 실행 한 프로그램을 마쳐도 어디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 그리 탐탁지가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조직내의 평가를 가치기준으로 삼고는 합니다만… 사장님이 “아 우리 홍보담당 좋았어…조중동이 참석했으니 됬어..내일 기사도 한 2-3개 나오면 선방이지 뭐..”이런식으로 말씀하시면 감사하고 기뻐 웃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리서치를 하면 무엇이 좋을 까요?

    1. 정확하게 커뮤니케이션적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2. 그러한 커뮤니케이션적 문제점이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 해당 이슈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3. 그러한 이슈의 관리와 극복을 위해 필요한 커뮤니케이션적 투자의 필요양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4.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커뮤니케이션적 역량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커뮤니케이션 하고자 하는 키메시지의 아웃라인도 잡을 수 있지요)

    5. 보유역량을 가지고 해당이슈를 커뮤니케이션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들을 2-3가지로 압축 시킬 수 있습니다.

    6. 그 압축된 방법들 중 어떤 방법이 그중 최선인가를 알아 낼 수 있습니다. (각 방법들간에 장단점을 비교하고 말이죠)

    7. 가장 최선이라고 선정된 방법, 소위 “전략”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어떤 프로그램적 접근이 필요한지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8. 각각의 프로그램적 접근이 어느시기에 어떻게 이루어 져야 하는지에 대한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9. 각각의 계획에 따른 예산과 투입인력을 계산해 낼수 있습니다.

    10. 실행 후에 가장 처음 단계에서 발견했던 커뮤니케이션적 문제가 과연 해소되었는지, 되었다면 얼마나 되었는지 평가를 할 수 있습니다. (혹시 해소 되지 않았다면 왜그랬는지에 대한 답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이상의 10단계에 걸친 이득이 리서치로 부터 옵니다. 다시말하면, 리서치가 곧 기획이 되는 셈입니다.

    그 좋은 리서치를 왜 우리는 안하고 있지요?

    담당자들이나 윗분들의 개념이나 관심이 적다?
    실행 하기가 너무 어렵다?
    시간적 여유가 없다?
    예산상의 제약이 있다?
    적절하게 실행을 할 대행업체가 부족하다?

    등등의 문제가 있지만…이 중 무엇보다도 가장 핵심적인 걸림돌은 “예산”입니다. 예산문제만 해결되면 담당자가 열정을 가지고 못할 께 뭐 있겠습니까? ^^

    몇년전에 정부일을 하면서 연말을 맞아 정부 20여개 부처의 홍보수행평가를 한적이 있었습니다. 그 해 각 부처들이 수행한 홍보활동들 중에서 가장 잘된 홍보 프로그램을 하나씩 제출을 받아 최초 리서치 기획 부터 실행평가부분까지를 트랙킹하며 평가를 하는 프로젝트였습니다.

    그중 리서치를 실행하여 홍보이슈도출, 홍보목표설정, 홍보 메시지 및 홍보전략 도출을 한 정부부처는 한 곳도 없었습니다. “뭐, 당연한 걸 가지고 돈 써가며 리서치야 리서치는 보면 몰라 이게 문제인지 어떤지?” 하는 투가 담당자들에게서 무언으로 풍기는 불만이었습니다.

    마치 “장님이 코끼리를 더듬는 격”이 었습니다. 이를 더듬으면서 아마 충치문제가 가장 심각할 꺼야라고 보는 사람도 있고, 발을 더듬으면서 무좀을 해결하자고 외치는 사람도 있고, 크끼리의 배를 쓰다듬으면서 소화불량을 의심하는 사람도 있겠고..이런식이죠.

    외국의 성공적인 PR 프로그램들을 보면 리서치를 통해서 중요한 문제의 핵심을 발견하는 경우가 꽤 많았습니다. 이전에는 담당자들이 모두 상식적으로 A가 문제인 것으로 인식하고 고민을 했었는데, 리서치를 해보니 사실 그보다 더 심각하고 핵심적인 문제점은 B였던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그냥 감으로 A에 대한 플랜을 실행했었다면 그 조직의 커뮤니케이션적 문제는 영원히 풀리지 않았을 것이고, 또한 그 담당자도 인정을 받지는 못했을 테이죠.

    우리나라 기업들의 일을 하면서 참 많은 것을 느끼지만, 솔직히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믿는 분들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커뮤니케이션은 핵심이 아니라 지원적인 기능을 할뿐이기 때문에 그리 많은 투자와 관심은 필요가 없다하는 게 일반적인 마음가짐인 것 같습니다. 실행을 한 후 효과를 측정함에 있어도 윗분 또는 핵심인사들의 개인적 평가에 많이 의존하는 것도 그런 이유가 있겠지요…

    말씀드리다 보니 삼천포를 헤메고 있는 듯 한데…

    일단 리서치를 기반으로 한 PR기획에 대한 “맛뵈기” 이야기를 이렇게 장황하게 했습니다.

    만약 다른 질문이셨다면 다시 올려주셔요…감사합니다.

    P.S. 요즘에는 영문 사례나 기사들을 잘 안올립니다. 그래서인지 테마가 딸리네요…빨리 우리도 컨텐츠를 가져야 하는데….

  • 유한킴벌리의 명성관리 사례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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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한킴벌리의 명성관리 사례

    : Good Reputation Creates Wealth

    유한킴벌리 이은욱 상무

    CK 미디어트레이닝 강의 정리

    2002년 5월14일(화)

    n 유한킴벌리

    – 유한양행 30%, 킴벌리클라크 70% 주식 보유

    – 주요 경쟁사는 P&G, LG 생활, 제일제당 등

    – 국내 Market share 기저귀 70%, 생리대 60%, 미용티슈 50%로 선전중

    n 이은욱 PR 담당상무 (Executive Director of Corporate Communications)

    – 20년 재직: 10년 마케팅부/10년 홍보부

    – 한국지사장에게 직접 보고-미국 CEO 그룹에 있는 사람에게 직접 보고

    – 9개 시민단체 회원 (환경관련 단체로 짐작됨), 4개 시민단체 조직

    n 유한킴벌리의 PR 활동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 지난 20년간 전개

    =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은 제품의 Market share를 25% 높이는 역할 (자체 마케팅 조사결과)

    = Surprise! (‘Pseudo’ Issue Management)

    클리넥스는 펄프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넝마를 재활용한 것

    일반적으로 우리강산…캠페인이 이슈 매니지먼트적 성격이 강하다고 생각하나 사실은 기업이 일부러 소비자들의 오해를 방조

    왜냐? 넝마에서 클리넥스를 만들었다 (즉 우리는 나무를 베지않는다)고 하면 클리넥스의 청결한 이미지가 완전히 구겨지기 때문

    * PR 활동의 일관성

    기업의 PR 대전략에서 완전히 벗어난 주제의 기사는 의미가 없다

    기사가 많이 났다고 홍보 잘한 것은 아님

    조직이 제공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선정, 장기적으로 추진해야

    *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Responsibility)

    유한킴벌리는 공공의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

    유한킴벌리는 IMF 기간중 나무간 간격이 좁아 우수한 재목으로 자라지 못함을 발견, 연구기관, 정부 등과 연대해 실업자를 동원, ‘가지치기’ 프로젝트 전개했음

    * 소비자의 삶으로 뛰어드는 기업

    신혼부부 나무심기 (신혼부부=생명력=나무)

    여학생 환경체험

    전문가 연구 프로젝트 연 20-25건 진행. 외부에 공개하고 정책에 반영함

    환경책자 발행

    사이버 환경 웹사이트 운영

    PR/광고 비용

    = 연70억 (PR 25억/광고 25억/사회봉사기부금 등 25억)

    = 총 연매출(연7000억) 대비 PR/광고 예산은 1%로 평균 수준

    = 광고와 PR 예산이 동일하여 상대적으로 PR에 비중이 있음을 알 수 있음

    사전 예방 시스템 구축

    = 환경 모니터링(Environment Scan/Monitoring): 경쟁사나 업계, 세계각국의 관련 이슈를 상시 모니터링

    = 이슈 관리

    = 이슈의 DB화: 제품의 안전성, 법적 문제 등 각 이슈 발생과 관리 사례 등을 DB화, 이후 활용할 수 있도록 함

    회사의 이미지 제고 결과 (국내에서 기업 이미지 Top 5)

    = 사장의 활동 범위 넓어짐 (공중에 대한 영향력 증가)

    = 내부의 종업원 사기 진작효과

    = 기업이 걸맞는 환경 시설투자를 하게됨 (장기적으로, 환경 경영=비용 절감)

    = 우수한 인재 몰림: 현재 500대1의 입사 경쟁

    = 미국본사 통제에 맞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조 (한국시장은 킴벌리클라크 전체시장의 3%에 불과하나 경영지표가 좋아 본사에서 함부로 못건드림)

    – ‘준비’는 커뮤니케이션의 기본: 미디어 트레이닝과 시뮬레이션을 매년 번갈아 실시. 대상은 중역과 공장매니저급

    – CEO와 “비디오 사보”

    지면 사보는 정보 노출 많아 비디오 사보 제작

    CEO가 사보에 매번 등장, 인터뷰 트레이닝 잘 돼 있음

    미디어 트레이닝 잘된 CEO는 회사 명성에 좋은 영향

    외부 명성이 거꾸로 내부에서도 축적되어 효과적 리더십 발휘

    – 경영실적 정보 노조, 언론과 공유: 직원들에게 먼저 알려 직원이 신문 보고 회사 소식 알지 않도록 하고 있음

  • PR Attitude (2001)

    오늘은 PR인의 자세에 대한 글을 하나올립니다.
    저는 PR인은 “성직자”라고 믿습니다. 또한 한국적의미로는 “선비”라고 믿습니다.

    옛날 성경에 보면 많은 성직자 (예언자들이라고 하지요)들은 왕이 부패하고 부도덕했을 때 왕앞에 죽을각오를 하고 나아가서 제대로된 행실을 요구하곤 했답니다. (성경에서는 이것이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하지요..) 물론 그 말로 인해 죽은경우도 있겠지요.

    오래전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나라가 부패하고 임금이 부정할때는 많은 유생(선비)들이 한양으로 올라와 궁앞에서 글을 올리고 엎드려 임금의 자성을 촉구한적도 있답니다. 물론 잡혀가서 죽을 각오들을 하고 말입니다.

    기업내에서 우리 PR인들은 이런 성직자와 선비의 역활을 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루닉 교수님의 주장처럼 우리 PR인이 “Dominant Coalition”에 들기만 하면 뭐하겠습니까. 무조건 CEO옆에서 Yes맨의 역활만을 한다면 무슨 가치를 인정받겠습니까. 기업을 위해서, 사회를 위해서 그리고 우리의 공중을 위해서 제대로 생각하고 실천을 건의하는 진정한 “전략가”가 먼저 되어야 하겠습니다.

    이 자세가 선행되어야 우리는 진정한 Dominant Coalition속에 편입될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경영자층의 PR에 대한 가치를 알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 보다 그들이 우리의 가치를 알아 챌수 있는 행동을 스스로 꾸준히 해야 합니다. 그러면 당연히 그루닉 교수님의 주장이 먹혀들겠지요.

    아래의 글은 PR Attitude라는 제목으로 우리 PR인들이 가져야 할 자세를 재미있게 정리한 글입니다.

    참고로 O’Dwyer’s의 사이트에 가보니 PR Pop Quiz가 있더군요.
    한참 문제들을 풀고 나서 채점을 메기고 자신의 수준을 점검 하는 란을 보고 한참 웃었습니다.

    이렇게 등급이 매겨져 있더군요…(총 10문제)

    How do you rate?

    10 right: PR Guru

    9 – 7: PR Master

    6 – 4: PR Journeyman

    3 – 1: PR Novice

    0: Attorney

    당신이 0점이라면 이건 분명히 변호사일꺼라는 얘기인데..유머치고는 상당히 의미가 있는 것같더군요…

    아래의 글에도 이와 비슷한 구절이 있어서 한번 올려봤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홍보!
    *************************************************
    PR ‘ATTITUDE’

    The sex discrimination suit against your company has attracted front-page headlines.

    Six middle-level executive women have sued the firm for $10 million on the grounds that they make less than male counterparts who perform the same work. The company and the CEO are embarrassed and would love to settle out of court.

    And so, after six months of contentious depositions, a $3 million settlement is reached. As part of the agreement, your company’s attorneys prohibit the plaintiffs from “communicating the results of this settlement to any outside individual.” In other words, no publicity.

    But what, if anything, do you say inside the company?

    · Legal says: “Say nothing, as per our agreement with the other side.”

    · Human Resources says: “Say nothing, or other women will sue us, too.”

    And your advice as PR advisor?

    · PR says: “Communicate not only ‘what’ we did but ‘why’ we did it, in order to preempt the internal grapevine.”

    The practice of PR, if it is to be implemented effectively, is no place for the weak of heart. A good PR person must be willing to stick his or her neck out, go against the grain, take risks.

    Stated another way, an effective PR person is somebody with an “attitude.”

    You hear it all the time. “He’s got an attitude” or “She’s got an attitude.”

    Often such a reference is not a particularly endearing one.

    But in PR, a practitioner must have an “attitude” if he or she wishes to become an accepted member of the management team.

    What kind of “attitude” does effective PR require?
    More often than not, the best PR attitude is one that leads with “sharp elbows.”

    That is, PR professionals must be willing to “stand up” for what they “stand for.” They must be willing to speak up for the values they represent.

    And what are those values?

    · First, be pro disclosure.

    Apropos the sex discrimination case example, PR professionals must always be biased toward communicating, toward getting the word out. They must look at every situation in terms of what should properly be disclosed to the public.

    This pro-disclosure attitude often conflicts with the non- disclosure attitude of an attorney. Lawyers, by nature, look at a situation in terms of saying the barest minimum permissible by law. “The less said, the better” is the precept to which they subscribe.

    A PR professional, by contrast, must think in terms of keeping pertinent publics informed; voluntarily disclosing information, rather than having it leak out. Is there any question if the firm above followed its lawyers’ advice and said nothing, that the settlement eventually would leak? Of course not.

    The PR “attitude” must always lean toward using disclosure to help “control” a situation.

    · Second, be an advocate.

    Having a pro-disclosure bias doesn’t mean revealing information that would hurt the organization. Indeed, in every situation, confidential or proprietary information should never be disclosed.

    Stated another way, the PR professional must always be an advocate for his organization. Of this, there should be no confusion.

    Your loyalty as a professional PR person is to the one who signs your paycheck. Period. This is particularly important in as visible a role as PR. PR practitioners must “believe in” their employers.

    If they don’t – if they doubt the veracity of the people for whom they work or the goodness of the institution for which they work – then they really can’t adequately perform their critical public function of speaking in behalf of the organization.

    When Presidential Press Secretary Gerald terHorst, for example, disagreed with President Gerald Ford’s decision to pardon predecessor Richard Nixon for the sins of Watergate, terHorst resigned his position. He could no longer be an “advocate” for his boss. So he quit.

    · Third, be a counselor.

    Also essential to a winning PR “attitude” is always to seek to advise your management and clients.

    You are – or should be – an expert in communications.

    You are the expert in the organization who knows the media and how to write, who understands how legislation gets passed and how employees are motivated. This is the expertise that management doesn’t have and needs desperately. And you must be willing and eager to counsel them.

    Since most managements are “fuzzy” about what kind of specific “expertise” PR professionals possess, you must volunteer your counsel without being asked. When management starts listening to your advice, you and your function begin to get the recognition both deserve.

    · Fourth, be ethical.

    What kind of counsel should a PR professional proffer?
    Ethical counsel.

    The first question any PR person must ask management is, “Are we doing the right thing?” That’s a question that lawyers will rarely ask.

    The primary role of a PR advisor is to preserve and defend and enhance the credibility and reputation of the institution. Thus, the advice that PR people must give management begins and ends with acting properly.

    Dan Rather once said, “There is a big difference between doing well and doing right.”

    A public relation advisor must always counsel to do right.

    · Fifth, finally, be positive.

    Proper PR advice is occasionally bitter medicine for a timid management to swallow.

    It would be a lot easier, for instance, to follow the lawyers and “say nothing” about the sex discrimination settlement than it would be to follow PR counsel and “get the bad news out.”

    There is not a CEO alive who welcomes a negative headline. So proper PR advice is often difficult to deliver and more difficult to follow.

    That’s why PR advisors don’t win every battle. Nor should they expect to. But they must remain “positive,” even in the face of management rejection, and must keep going toe-to-toe with the others who advise the CEO.

    In the 21st century, a savvy CEO will always consider the PR consequences, as well as the legal ones. A PR professional, with the right “attitude,” can ensure that the CEO gets the kind of sensitive, sound and straightforward PR advice that he or she requires.

    출처 (http://1pr.com)

  • 홍보대행사 對 광고대행사 (2001)

    홍보대행사 對 광고대행사

    일반적으로 광고대행사 사람들이 홍보대행사에 전화를 걸때에는 다음과 같은 경우가 있습니다.

    1. 커다란 프로젝트 (특히 박람회 같은 것들)가 있을 때 (비딩전, 비딩 중, 비딩 후 경우 다양)

    2. 자신들의 광고주가 PR대행사를 찾을때.

    3. 사내에 인하우스 홍보팀이 없는 광고대행사의 경우 자신을 위한 홍보대행사를 찾을 때.

    이 정도가 그간 수십번의 call을 받아 보고 분류한 대략적인 케이스들인 것 같습니다.

    이곳에 자주 들르시는 PR AE분들도 광고 대행사들과 일을 수행해본적이 계시겠지만 일반적인 특징은 보통 이런것 같더군요.

    1. 최초 call을 하는 광고대행사 사람은 일반적으로 맨 밑의 직급인 경우가 많고 PR에 대하여 잘 (어쩔때는 아무것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모든길은 광고로 통한다는 신념이 강한 사람들이 많다.)

    2. 전화로 대화시 프로젝트 또는 클라이언트에 관련된 브리핑이 대부분 짧다. 많은경우 무조건 와서 설명을 들으라 한다.

    3. 아주 바쁘다. 프로젝트에 대한 OT는 보통 하루전에 전화하는 경우가 많다. 어쩔때는 숨을 헐떡이며 그날 오후에 당장 와서 참석하라고 한다. 클라이언트에 관련된 경우에는 제안서를 하루나 이틀이상 주는 경우를 만난다면 신사적인 케이스다.

    4. 대면시에 그들은 아주 권위적이다. 직급을 막론한다. 일반적으로 홍보대행사를 “땅콩이나 주워 먹는 사람들”로 간주하는 듯 하다. 물론 하도급형식의 서비스 제공 계약을 요구하는 것은 당연하다. (홍보대행사에 오래 계신 분들의 이야기에 의하면 “광고대행사가 내내 을만을 하다가 갑이 되는 경우 더 무섭다”고 한다.)

    5. 홍보대행사의 비지니스 및 조직구조를 이해하지 못하고 무조건 인력을 많이 투입 또는 파견하여 눈앞에서 일을 하라고 다그친다. (홍보가 머릿수로 하는 노가다 일 인줄 아는 경우가 많다..)

    6. 자기들은 홍보대행사를 썻으니 거의 일을 안할려고 든다. 왜냐면 돈주고 쓰는 하도급이니까라고 당연시한다. (불쌍한 홍보대행사 AE들은 이때도 울면서 일하는 경우가 많다. 누구는 약도 지어 먹어가며 일했덴다..)

    7. 상당히 많은 Paper Work을 시킨다. 끊임없는 제안서와 실행파일 제작의 연속이다. 총 실행 부분에서 홍보실행은 제안서 제작에 지쳐 시간이 모자라 못하는 경우까지 생긴다.

    8. 광고대행사가 소개하는 클라이언트의 경우에는 80%이상이 저급한 클라이언트다. 어쩔때는 경이롭다. 어디서 이런 이상한 회사들만 다정하게 소개시켜주는지 궁금할 때도 있다. (아마 광고대행사가 이 경우에는 해당 광고주의 홍보업무가 일단 돈이 않된다고 판단을 하고 서비스하기 까다롭다고 생각해서 차라리 바깥에다 던져주는 형식인 것 같아 보인다.)

    특이한것은 그 클라이언트들이 모두 약속이라도 한것 같이 기사게재에 대한 무지막지한 개런티를 요구할 뿐아니라 서비스 금액이 상상외로 적다. (일간지 5단 광고 값도 안되는 돈으로 접근을 한다..) 또, 몇개의 일간지를 빼놓고는 다 소용없다고 거드름을 피는 회사 사람들이 많다. 물론 TV 특정 프로그램에 대한 집착을 보이는 회사들도 있다.

    9. 대형 프로젝트의 경우는 행사 후 결산 시 수급에 어려움이 많다. 분명히 프로젝트 시행 조직 (보통 지자체 또는 정부 및 외국기관)으로 부터는 일괄 수급을 했음에도 특유의 하도급 결제 시스템을 유지한다. 때때로 서비스에 대한 저평가로 약정 금액을 깍거나 심지어는 주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들이 소개한 클라이언트의 경우에는 물론 개런티를 지키지 않았다는 단서로 전체 금액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흔하다. (홍보대행사는 개런티를 하지도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10. 광고대행사 인하우스 홍보를 위해 서비스 금액 산출 의뢰를 하고난 광고대행사들은 한결같이 “이돈을 쓰는 것 보다는 사람을 하나 뽑겠다”는 이야기를 하고 어떤 대행사도 선정하지 않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이상이 10가지 정도로 간추린 광고대행사와 하는 일의 특징입니다. 근래에는 온라인 광고대행사를 주창하며 그 쪽 시장에 나섰던 일부 대행사들이 오프라인으로 진출하며 만만한 “홍보대행사:들을 연이어 후려 치고 있다 (죄송합니다. 이것이 적절한 표현이라서 어쩔수가 없습니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이런 현상은 홍보대행사들간의 정보공유가 전혀 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여러 프로젝트와 모모 광고 대행사 또는 악성 클라이언트들에 대한 DB를 구축하자는 이야기가 업계에서 나오고 있는 것도 이런 상황 때문입니다.

    년수가 몇년도 되지않는 일부 광고대행사들이 10여년이 넘는 업무 역사와 나름대로의 업무분야를 가지고 있는 홍보대행사를 마구 농락하는 작금의 현실에서 우리 PR AE들은 자괴감을 느낄수 밖에 없습니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을 하고 싶지는 않지만, 좀더 우리 PR대행사들은 모여서 강해지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봅니다. PR기업 협회를 중심으로 올해안에 어떤 획기적인 대행사 업계의 진화가 이루어 질찌 궁급합니다. 지도층에 계신 업계어르신들의 이해를 바랄뿐입니다.

    ((상기에서 서술한 광고대행사는 일부 비상식적인 업무를 추진 중인 한정된 광고 대행사들 만을 예로 들었습니다. 여타 광고 대행사 여러분들의 오해와 기분상함이 없으셨으면 합니다..)

  • 한국PR기업협회 세미나 後記 (2001)

    어제인 5월 29일 한국PR기업협회가 주최한 PR 세미나가 힐튼 호텔에서 있었습니다. 기존에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많은 인원들이 참석하셨습니다.

    곳곳에서 우리 홍사모 식구들의 낯익은 얼굴들이 보였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참 열심인 사람들이 바로 우리 홍사모인들인 것 같습니다.

    업계에서 몇몇 윗분들과 학계의 교수님들만 주로 참석하시던 이전의 PR 세미나와 비교해 보면 어제 세미나는 거의 혁명적인 수준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전원이 실무에 종사하고 있는 분들이었고 위로는 60대 어르신 부터 대학을 갓 졸업하고 대행사 AE로서 첫발을 내딛은 새내기에까지 200여명이 넘는 PR인이 한자리에 모여 여러 주제에 대한 시각을 공유하기 위해 노력을 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대행사뿐만아니라 여기저기에서 인하우스 인력들도 보여서 이번 모임이 그렇게 대행사 중심의 폐쇄적인 모임은 아니었다는 인상을 주었습니다.

    세미나는 3가지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1.마케팅 PR
    2.위기관리
    3.Reputation Management

    이렇게 PR계의 대표적 화두들이 토론되었습니다.

    마케팅 PR의 경우 제가 개인적으로 받은 인상은, 상당히 많은 부분들이 학계에 의해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실무에 계신분들은 진작 소위 MPR을 하고 계신데도 불구하고 학계에서 제시하시는 별로 현장적이지 않고, 실현상에 무리가 따를 듯한 여러가지 외국사례의 단편들을 감상하는 듯한 분위기 였다고 보입니다.

    또한 MPR이라는 것을 논의하는데 있어서도 Marketing과 PR간의 경계성과 정체성에 대한 논의가 부족하다는 것이 또 고질적인 문제인 것 같았습니다. 주제발표를 하신 교수님께서 정통적인 PR론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언급하셨지만, 그 언급에서 정통적인 PR을 공부한 사람은 과연 무었이고, 비정통적인 PR을 공부한 사람들은 또 무었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상당히 궁금했습니다.

    또한 토론석에 앉으신 교수님도 특정 학과의 커리큘럼과 그와 연관된 세부적 이슈들을 주로 언급하시면서 거의 실현되기 어려울듯한 에이젼시의 Fee시스템 혁명을 예견하시기도 했습니다. 실무자로서는 이해가 되기 어려웠다는 걸 솔직히 고백합니다.

    전체적으로 어제의 마케팅 PR에 대한 토론의 이미지는 혼돈과 의문이었습니다. 점점 더 나아지리라 믿습니다.

    두번째 토론은 위기관리였습니다.

    주제발표를 하신 업계 사장님께서는 다양한 위기 및 대응 사례들을 나열하시고 그에 대한 간단한 멘트들을 붙여서 이해를 도우셨습니다. 그러나 토론석에 앉아계신 한 교수님이 지적하신데로 전체적인 Context를 기반으로 하지 않는 케이스 스터디는 그 의미나 가치가 반감한다는 지적을 하셨고 이 지적은 적절했습니다.

    아마 주제 발표자께서는 제한된 발표자료에 많은 케이스들을 집어 넣으시면서 전문을 게재하시지 않았기 때문에 이러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나 하는데, 근본적으로 Context의 제시와 분석에 근거하지 않는 케이스 스터디는 별로 유익하지 않다는 점은 진리라고 믿습니다.

    또한 한가지 놀라웠던 것은 토론자로 참석하신 대기업의 홍보관련 임원께서 보여주신 홍보대행업계와 위기관리에 대한 시각의 깊이었습니다. 대기업이라는 후광 때문인지 무엇때문인지는 확실히 모르지만, 상당히 Up-date 되지 않으셨다는 생각이 들어 약간 착잡했습니다. 국내 대기업 홍보담당 임원들의 의식을 한꺼번에 본듯한 이미지라 순간 더 갑갑했습니다.

    마지막 토론은 Reputation Management였습니다.

    모 대행사 네트워크의 AP회장님께서 직접 참석하셔서 Visionary한 발표를 해주셨습니다. 처음에 발표된 MPR관련 주제와 상당한 시각적인 대비를 보여주어서 흥미로웠습니다.

    PR이 과연 조직내에서 어떠한 Function으로 살아 남아야 하느냐에 대한 확실한 대답이 들어 있다는 데서 유익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국내 대행사에서 제작한듯한 PowerPoint자료에서 본 논의주제의 가장 중요한 Term인 Reputation을 일관되게 “기업 인지도”라고 한역하는 오류를 범한 것이 문제였습니다.

    순차번역을 하던 전문통역사분도 앞에 보여지는 한글 발표자료를 참고해 “Reputation”을 자꾸 “기업인지도” 또는 “인지도”라고 잘못 통역하는 반복된 실수를 하고 말았습니다.

    참으로 혼란스럽고 민망한 상황이었습니다. 중간에 누군가에게로 부터 어떤 교정 멘트가 나오리라 기대했었는데 없었습니다.

    당연히 토론자로 계시던 한 교수님이 Reputation의 정의에 대한 지적을 하셨습니다. Concept이 부정확하고 혼동 스러우면 거기에서 무슨 전략이 나올 수 있느냐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는 발표자보다는 발표물을 번역한 담당자에게 오류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듯 했습니다.

    두 언어간의 의미의 전달이 이리도 어렵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우리가 자동차 Benz를 “바퀴가 네개 달린 독일산 고급차”등으로 억지로 한역해서 부르지 않는 것과 같이 그냥 Reputation은 Reputation으로 부르는 것이 제일 정확한 의미의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토론자분들도 Reputation을 “평판” 또는 “명성”이라고 부르는 것을 의도적으로 피하시는 것을 보아서 그냥 그대로 영어 표기를 쓰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PR이라는 단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참 이상합니다, 한글로 옮겨 놓으면 의미가 변화되는 단어가 너무도 많습니다….)

    아무튼 유익하고 흥미로웠습니다.
    업계 학계 거두들의 시각과 주장을 그날 저녁의 뷔페처럼 약간씩 맛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운영상의 약간 문제라면, 항상 여타 세미나의 일정들이 가지는 고질적인 문제들과 마찬가지로 발표시간 분배를 너무나 빡빡하게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학교에서 최소 한두 학기에 배워야 할 주제를 세 개씩이나 세우고, 각각의 발표를 20분-25분으로 제한하는 것은 현실성이 없다고 봅니다.

    앞으로는 한 세미나에 한 주제만을 가지고 심도 있는 토론과 선별된 논의가 이어졌으면 합니다. 또한 이번에 방한하시는 그루닉 교수님이 주창하시는 데로 더욱 “쌍방향적”인 토론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또, 협회 회원사들의 골고른 주제발표도 추진되었으면 합니다. 너무 일부 대행사의 대표분들만 반복적으로 단상에 서시는 것도 좀 그렇습니다. 다양한 노력과 다양한 주장들에 대한 큰 어른들의 “듣는 모습”이 도리어 업계 후배들에게는 큰 힘이 되기 때문입니다.

    본 행사에 일조하지도 못하면서 후기에 이런저런 얘기를 남겨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아무튼 어제 저녁은 행복했습니다. 우리 대행사 식구들이 그렇게 많고 열정적인지 처음 알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종종 그런 행사가 있었으면 합니다…

  • 클린턴과 모건 스탠리의 PR적 재앙 (2001)

    미국 클린턴 대통령은 재임기간 동안 참 파란만장했던 시기들을 거쳤습니다. 미국의 자존심 때문에 확 까 벌려 단죄 (법정에 세운다거나, 해임을 한다거나..)를 하지는 않았지만..(항상 그들은 어떤 극단적 라인을 넘지 않는 것을 신사답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아이러니 한 것은 클린턴 대통령은 또 세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정도의 Publicity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모든 유명인사들은 싫건 좋건 미디어와의 관계를 항상 의식하고 살며 또 그 생리에 부딪치다 보면 왠만한 머리 있는 사람들은 적절히 그들을 이용하면서 (활용은 아니더라도) 살아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는 파파라치에게 노출되는 자신의 모습을 위해서라도 완벽한 모습을 일상생활 내내 유지하는 것 등이 참 흥미롭습니다. 물론 파파라치들은 흉칙한 “순간”들을 노리지만 말입니다.

    이런 클린턴 대통령이 얼굴을 붉힌 사건이 또 하나 있답니다. 최근 외신에 보니 클린턴 대통령이 퇴임 직 후 거액의 사례를 받고 모건 스탠리 딘 위터라는 (종종 합병전 이름인 모건 스탠리 라고 부르곤 합니다.) 대형 증권사에서 강연을 하려고 한다고 합니다.

    “전직 미국 대통령이 세계적인 파이낸셜 회사가 주최한 모임에서 강연을 한다.”

    겉으로 보면 참 멋진 앙상블입니다. 이보다 더 훌륭하고 신뢰감있는 강연자가 누가 더 있겠습니까.

    그러나 문제는 투자자들과 미디어가 가지고 있는 클린턴에 대한 이미지가 문제였습니다. 클린턴의 강연에 즈음하여 모건 스탠리는 예상치 않았던 PR적 난관에 부딪히게 됩니다.

    물론 Publicity 상으로는 성공적이었다고 봅니다. 그 멀리 미국 한 증권회사의 투자자 대상 강연 소식이 우리나라 일간지 외신을 채웠었을 정도이니 성공이라 할 수 있겠지요. 그러나 진정한 PR적 문제는 다음에 왔습니다.

    투자자들로 부터의 항의가 가장 큰 문제였겠지요. 흔히 우리는 내부적 공중에게는 별로 큰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습니다. 사원들이나 우리 투자자들 누구나 다 “우리편”이라는 전제를 가지고 일단 외부적으로 뜨고 보는 게 일반적인 시각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내부 공중은 절대로 간과해서는 않되는 중요한 핵심공중일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내부적으로 공감을 이루지 않은 어떠한 메시지도 외부에 나타나서는 안됩니다. 얼만큼의 내부적 공감을 기반으로 하는 가에 그 메시지의 진실성과 신뢰성이 판가름 난다고 봅니다.

    이번 사례에서 모건 스탠리는 여러가지 위협에 처합니다. 흔히 Talking Point라는 것을 미국 기업내 PR 담당자들은 종종 만듭니다. 우리나라말로 하자면 핵심 메시지 또는 주요 제안 메시지등이 될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핵심적인 메시지의 나열인 경우도 있지만 질의 응답식으로 시나리오에 따른 답변 양식을 자세하게 제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절대로 내부 문서이어야 합니다. 모간 스탠리의 브로커중 하나가 가지고 있던 클린턴 강연에 관련 한 이 Talking Point가 언론에 새어나갔습니다. (PR에서 이 보다 더한 재앙은 없다고 합니다.)

    그밖에도 클린턴을 초대한 담당 경영자의 퇴임(우연인지는 몰라도..), CEO의 고객에 대한 사과(클린턴을 부르기 전 상의를 했어야 했었는데..등등), 계속 미디어에게 웃음거리가 되자 그 이슈에서 아예 손을 떼려고 하는 피동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 등등.

    흔히 이런 사려 깊지 못한 기업의 행동은 내부에서 PR전문가들의 이야기나 주장들이 사장되기 때문에 종종 일어납니다. 보통 중요하다 싶은 일들은 비즈니스 유닛에서 주로 결정되고 PR파트는 그 뒷 일만 책임지다 보니까 이런 일들이 발생합니다.

    어떤 기업의 결정사항에 있어서 혹시 PR적 문제점은 없을 까 한번쯤은 PR담당자들에게 검증을 받는다면 예상치 못한 위기를 상당수 줄일 수 있다고 봅니다. PR은 원래 실체를 다루는 작업이기 때문에 실체가 엉터리인 작품에는 아무리 뛰어난 PR전문가라 해도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 클린턴의 강연을 비웃는 미디어들을 현란한 미디어 관계로 (혹은 인간 관계로) 입을 막는 데 순간 성공했다고 해도… 고객들의 계속되는 불만과 항의는 어떻게 할 것이며, 그를 영원히 기사화 하지 않는다는 보장을 어떻게 받을 수 있겠습니까.

    기업에게는 항상 자신들만의 Reputation을 관리해야 한다는 컨셉이 경영자층에서부터 밑의 평사원까지 항상 머리에 들어 있어야 합니다. 혹시나 이러한 비즈니스가 이러한 계획이 우리의 Reputation에 누를 끼치게 되지 않을까 항상 염려하고 주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클린턴 해프닝 때문에 모건 스탠리는 자신들만의 Reputation에 대한 상당한 손실을 경험했습니다. 이러한 Reputation의 손실은 즉각적으로 사업에 대한 타격으로도 나타날 수도 있을 것입니다.

    30년간 쌓은 명성도 3일만에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이 Reputation Management의 가장 기본적 전제일 것입니다.

    어쨌든 이제 바톤은 모건 스탠리의 PR담당자들에게 넘어 갔답니다. 그 PR담당자들은 개방적으로 솔직한 환경을 조성하고 클린턴에 대한 이번 케이스가 “우리들의 실수”였다고 담담히 말하고 있답니다. 기업으로서 자신들의 실수를 확실하게 밝히는 것..이 게 얼마나 어려운 일입니까.. 그러나 그들은 위기의식을 가지고 이렇게 하는 것이 더욱 전략적이라는 판단을 한 것입니다.

    이 사례의 말미에 이어지는 이번 케이스로부터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잘 읽어 보시면 좋은 교훈이 되실 것 같습니다.

    이 모건 스탠리 사례가 문득 눈에 띈 이유는 제가 개인적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는 모 클라이언트에게도 최근 이러한 사례가 있었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우연히 발견하게 된 이와 유사했던 위기적 요소를 사전에 강력하게 제 클라이언트쪽에 Inform하지 못한 것을 반성하고 있습니다. 외부적 Monitor로서 위기적 요소를 항상 발견해 내야 하는 PR인으로서의 직무를 유기했었습니다.

    비록 그 위기적 요소가 우리에 의해 디자인된 것이 아니었고 모 광고회사의 이벤트팀에서 제안된 것이었지만… 의사결정에 있어서 한마디의 Input을 하지 못한 것이 계속 마음에 걸려 찝찝합니다.

    더욱 사려깊고 깊이 있는 전략적 PR을 위해서는 가야 할 길이 엄청 멀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랫글이 저의 눈을 번쩍 뜨게 한 것은 그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한번씩들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좀더 사려 깊은 홍보!

    PR COMMENTARY
    By Fraser P. Seitel

    If you”re in public relations, you”ve got to hand it to Bill Clinton. The former President sure knows how to hog the headlines.

    He”s a veritable walking; and talking; perpetual PR machine. And several of those he has recently left in his wake are none too happy. Hugh Rodham. Denise Rich. Jack Quinn. Al Gore. Even, alas, the bluest of blue blood investment bankers, Morgan Stanley Dean Witter.

    Morgan Stanley, you”ll recall from what now seems like ancient history, was the first company out-of-the-box to pay President Clinton his $100,000+ speaking fee for an exclusive Boca Raton client soiree a couple of weeks ago.

    When some of the clients rebelled for ponying up to the controversial former President, Morgan Stanley found itself in an uninvited public relations funk.

    Since that time, in rapid order:

    – Morgan Stanley”s internal broker “talking points” about the Clinton invite;e.g., If a customer says hiring Clinton wasn”t a good idea, say, “Thank you for your input; I”ll make sure management is told.”; were leaked to the press.

    – The Morgan Stanley executive, who originally hired Clinton to speak, announced his “retirement” a week after the speech.

    – The firm”s CEO, who said he wasn”t consulted in advance about the Clinton speech, apologized to clients, after the fact, for booking the former President.

    – Morgan Stanley was then pilloried in the press, on the one hand, for extending the invitation in the first place and, on the other, for trying to wimp out after it was over.

    The public relations fallout from Morgan Stanley”s no-win Presidential speech fiasco has clearly affected its reputation and may, some say, affect its business.

    “If I were a client, I”d think twice about hiring a banker who would tremble if someone objected to the speaker he invited to dinner,” says Claude Singer, chief marketing officer of Cordiant Communications e-business strategy subsidiary CCG.XM. (Full disclosure: Mr. Singer is a former colleague and current client but a very smart branding professional.)

    “The long-term reputation of MSDW would have been better served if the firm had not so quickly and completely cowered in the face of a few client threats,” says Mr. Singer.

    Sure enough, after The Wall Street Journal reported that CEO Philip Purcell sent an email to complaining clients that said, in part, “I fully understand why you are upset ….We should have thought twice before the speaking invitation was extended.”; a number of FOBs jumped ship. Publisher Michael Viner and actress wife Deborah Raffin, for two, announced they had closed their MSDW accounts.

    “We weren”t comfortable with any company chairman making moral judgment of any past president,” said Mr. Viner.

    And how did poor, beleaguered Morgan Stanley react to all of this unfortunate attention?

    To its credit, the firm”s public relations department remained open with and available to all comers.

    It didn”t hide behind a rigid “standby statement,” but rather entertained all media inquiries, regardless of the pain inflicted.

    “We made a mistake, and we acknowledged it,” says Ray O”Rourke, Morgan Stanley”s public relations director. (Full disclosure: Mr. O”Rourke is a former colleague but a very sound public relations professional.) “We didn”t release the Phil Purcell email, but after it was leaked to the Journal, we took full responsibility and didn”t hide from the controversy.”

    In the wake of the Morgan Stanley debacle, other companies began to have second thoughts about hiring a “damaged goods” ex President.

    UBS Warburg of London reportedly canceled talks to hire Clinton for a speech. And Credit Suisse First Boston was finding it increasingly disconcerting to deal with client unrest about its Clinton booking, scheduled for this week.

    What can be learned from Morgan Stanley”s unwanted, unwitting and unwelcome experience with its guest speaker?

    First, companies must have internal policies to govern the selection of outside speakers. Ray O”Rourke says, “It is absolutely true that the decision was made at the business unit level, and Phil Purcell didn”t know,” and I believe him.
    But it is still inexcusable that a former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could be invited to appear at a company function, paid $100,000, and the CEO of the company extending the invitation not even be aware of it. The engagement of any high profile speaker; no matter how decentralized the organization — must be channeled through the central public relations department.

    Second, the engagement of any outside speaker must be vetted thoroughly for “risks and rewards” by the public relations department. The primary responsibility of a public relations executive is to protect the credibility of the institution. The last thing an organization needs is unnecessary controversy. (Ask Morgan Stanley.)

    And it”s the job of the public relations group to “wield the hammer” on some jerky line executive”s cockamamie idea, especially one that has the potential to land the firm in hot public water.

    The only two questions that should be raised relative to an outside speaker are:

    1) What can we gain? and
    2) What can we lose?

    Obviously, nobody bothered to ask in the Morgan Stanley case.

    Third, once a decision has been reached; stick to it. Don”t wimp out. Again, if a public relations executive is entrusted by management with his or her proper role, any decision to retain a speaker should be made thoughtfully and on principle. Therefore, there is no need to back down.

    If the speaker is controversial, as is, alas, our former President, then the firm should be ready to respond, if challenged by clients or media. In this case, as branding expert Singer concludes, “Morgan Stanley did its brand reputation a disservice by not showing a higher regard for principle.

    It appeared to go beyond client-responsiveness to abject client-deference.”

  • 반론에 대한 답변 (2000)

    반론에 대한 답변

    먼저 저의 글을 자세하게 읽어 주신다는 점에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렇습니다. 질문하여주신 항목들이 정말 자주 화두가 되고 시시비비가 많은 이슈인것이 사실입니다.

    간단하게 답변을 드리도록 노력했습니다.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Public relations와 Publicity를 의미와 영역면에서 어떻게 구별할 수 있습니까?

    – 다아시겠지만…PR과 Publicity의 교과서적인 개념을 떠나서 실무적으로 생각해 볼때, PR은 기업의 경영철학을 중심으로 한 경영적 행위라고 봅니다.

    경영적 행위라 하면 기업이 살아나가기 위해서 필요한 기업의 모든 활동이겠지요. 그래서 PR은 생존환경으로서의 공중들과의 상호관계 맺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전략적으로 기획되고 실행됨으로서 그러한 환경창조를 촉진하는 것이겠지요. (좀더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Publicity는 PR을 위한 하나의 수단이라고 여겨집니다. PR의 수단에는 여러가지 (거의 모든 커뮤니케이션 현상..)가 있는데 그중 하나이겠지요. 성공적 PR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필수 불가결한 주요 하부수단입니다.

    이슈는 이 Publicity가 PR적 목표를 위해 사용되느냐, 아니면 마케팅적인 목표를 위해 사용되느냐 하는데 있습니다. 보도자료를 쓰거나 미디어 이벤트를 할 때 과연 그러한 활동의 직접적 목적이 무었이냐 하는 것을 돌이켜 보면 지금 만들고 있는 보도자료가 마케팅 활동인지 아니면 PR활동인지 구별이 가실겁니다.

    물론 마케팅과 PR을 상반되거나 적대적(?)으로 보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서로 상호보완적이지만 또 일방편중적이 되서는 안된다는 점에서 자꾸만 강조를 하는것 이지요.

    2. 이러한 차별화가 “중소기업이나 벤쳐”라는 특별한 context에서 각각 어떻게 다르게 적용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쉽게 이야기하면, 왜 중소기업이나 벤쳐에서는 PR이 아닌 Publicity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아시다시피, 벤쳐기업들에게는 풍부한 예산이나, 상당한 심도와 사회성을 지닌 기업철학, 인력, 절대적 기간적 여유가 분명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현재 벤쳐기업들의 CEO들께서 목적으로 하시고 계시는 분명한 목표는 “생존과 성장”이라고 봅니다. 이러한 시장경쟁 상황에서는 분명 기업의 사회성 및 철학적 공유등과 같은 이상적이고 광범위한 PR적 지상목표들이 별로 관심을 끌수있거나 필수적인 것은 아니다라는 말씀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수많은 Publicity전문가들이 계십니다. 그분들에게 오늘날의 벤쳐들은 큰 시장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한 벤쳐기업들은 그들의 능력이 또한 필요합니다.

    단지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벤쳐 경영진들과 인하우스 인력들께서는 “오늘날은 비록 이렇게 부분적인 Publicity에 국한하여 일을 진행 하지만 우리회사가 커지고 시스템이 구축되면 언젠가는 사회적인 PR을 해야한다!”하는 마음을 가져달라는 것입니다. “다 PR이라는게 이런게 아니겠어…그럼”하는 현실안주적이고 현실만족적인 생각을 하시면 진정한 성장이 있을 수 없다는 이야기이었습니다.

    또한 에이젼시를 선정하거나 전문가를 채용할 때에도 거창하거나 어마어마한 PR적 목표를 제시해 주시거나 지향하시기 보다 좀더 포커스화 되고 기업자신의 현 목표에 맞는 “알맞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와 능력”을 구입하시라는 겁니다. 제한된 자원을 낭비하시지 않기 위해서 말입니다.

    3. Publicity와 Marketing은 각기 다른 function을 하는 독립된 분야들인데, 왜 함께 bind해서 생각하십니까? 그럴만한 특별한 이유가 있습까?

    – 저는 절대로 Publicity와 Marketing을 bind해서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 뉘앙스를 풍겼다면 제가 글을 잘 못쓴 탓이겠지요…

    저는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Publicity가 하나의 Communication Tool이라고 보기 때문에 그것이 Marketing에서 사용되던 customer servoce에서 사용되던 상관이 없다고 봅니다. (사용자의 목적에 부합만 된다면..)

    그런 의미에서는 Publicity와 Marketing이 각기 다른 function이라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마케팅의 유용한 하부 수단이 될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지 마케팅적인 도구로 사용된 Publicity, 즉 “마케팅 활동”을 “PR활동”과 혼동하진 말자는 제안입니다. 그것을 혼동한다면 PR인이 곧 마케팅인이 되는 것이니까 말이죠. 이는 분명한 PR업에 대한 정체성 위기가 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저와 많은 PR인들은 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상이 답변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메일을 주시면 추가적인 이야기도 가능하겠습니다.

    저의 모든 이야기들은 우리가 PR인으로서 확실한 정체성을 지닌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가 지금 무슨일을 하고, 왜 하는가에 대한 개개인의 개념수립이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혹시나 마케팅을 하시는 분들이나 그와 관련되신 분들이 제글을 읽으시고 잘못이해를 하신다면 모두 저의 부족한 글솜씨 때문이라고 이해하시고 절대적으로 이 이슈는 PR인들의 내부 이야기라고만 생각해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적절하신 질문에 감사드립니다. 답변이 적절하지 못했다면 개인적으로 이메일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재 답변

    예, Sungpal2002라고 적어주신 님의 멋진 글 잘 읽었습니다.

    제가 이곳에 글을 올린지 1년이 훨씬넘는데, sungpal2002님과 같은 조직적인 질문을 받아보기는 또 처음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토론이 더욱 많아졌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Sungpal2002님…다음번에는 실제성함을 알려주시지요. 홍사모는 실명 커뮤니티입니다. ^^

    답변드리겠습니다.

    1. 저도 님의 의견과 같이 media relations를 publicity와 혼동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media relations를 publicity와 동의어로 사용한 적은 없는 듯합니다.

    님의 PR에 대한 정의는 정확합니다. 아무래도 그루닉 교수님의 영향을 받으신 듯 하군요… 그러나 실전에 있어서 진정한 Publicity는 최대한의 공중에 대한 이해와 분석을 통해 결정되는 전략적인 행위이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공중에게 disseminating”이라는 말은 물리적으로는 몰라도 커뮤니케이션적으로는 약간 어울리지 않는 옛날 정의 같습니다.

    또한 favorable media coverage를 얻는 것이 publicity의 가장 일반적인 communication objective라는 님의 말에도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러나 저는 개인적으로 publicity자체를 조직이 가지고 있는 특정한 메시지를 적절한 공중과 알맞은 시점에 정확히 커뮤니케이션하기 위해 사용하는 중요한 tool로 보고있기도 합니다.

    2. 제가 벤쳐나 중소기업들에게는 PR이 필요하지 않다는 이야기를 한 것은..상당히 현실적인 상황에 그 주장의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많은 벤쳐기업들과 중소기업들이 아직까지는 기업PR의 근간이 되는 기업철학에 대한 성립이 미비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기업들의 CEO들께서 가지고 계시는 PR관이란 상당한 의미에서 우리들의 의미와는 다른점을 보여주십니다. “하나의 마케팅 툴로서의 PR”이 일반적인 그들의 인식입니다. (물론 이도 의견이 있겠지만..국내에서는 마케팅과 PR의 개념적 혼동이 확실히 존재합니다.)

    저는 이러한 혼동속에서 PR이라는 순수한 활동을, 또 그 자체의 identity를 확실히 구축하고 싶습니다. 결론적으로 기업주들께서 회사의 마케팅을 위해 PR을 사용하신다면…그것을 마케팅 활동으로만 아시고 열심히 사용하시라는 의미입니다.

    물론 사회적 책임과 여러가지 이유로 인하여 모든 기업들이 (순수한 의미의)PR을 해야 한다는 데는 의견의 여지가 없습니다. 제가 publicity만을 사라고 권하는 대상 기업은 이러한 순수한 PR을 현재 하지 않겠다는 회사들입니다. (여러가지 자신 기업들의 현실을 그 변명으로 제시하시는..) 절대 이에 대한 오해가 계시지 않기를 바랍니다. ^^

    3. sungpal2001님께서 언급하신 대목입니다.

    **”Fire Stone사에게 필요한 것은 고차원적인 PR이기 보다는 favorable한 media coverage를 얻는 식의 simple한 publicity이다”라는 식의 의견은 매우 controversal합니다.**(sungpa2002님의 글)

    이것은 sungpal님께서 저의 글을 잘못이해하신 것 같습니다. 저도 글을 어리버리하게 썼더군요…죄송합니다. 아래에 그러한 오해를 불러일으켰던 저의 글 대목이 있습니다. 좀더 자세한 설명을 곁들였습니다.

    ** 이글에서 처럼 이미 누구나 스톤사에게는 PR이라는 서비스가 필요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고, 스톤사의 내부에서는 죽어도(?) PR적인 조언들을 받아 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알고 있는 한, 스톤사를 클라이언트로 받아 들인 켓첨사가 성공하리라는 의견을 피력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제 글중에서..) **

    이글은 아래의 영문 칼럼에서 재인용 한 것입니다. “이미 누구나 스톤사에게는 PR이라는 서비스가 필요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고..”는 아래의 “For Ford and Firestone it’s not a question of public relations but public perception.”이라는 대목을 인용했습니다. 사실 스톤사가 PR로 모든 일을 해결할 수는 없어 보입니다. 그래서 그 이전에 더욱 고객지향적인 비즈니스적 결단이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타이레놀 사례와 같이..)

    “For Ford and Firestone it”s not a question of public relations but public perception. Did these guys sell us faulty trucks? Has Firestone had a persistent problem with tread separation on these tires? Was there a cover-up? Fix those problems first before turning the PR folks loose to smooth and confuse the issues.” (인용칼럼부분)

    만약 제가 인용한 부분이 sungpal2001님께서 지적하신 곳과 틀린다면 정확한 앞뒤문장을 제시하여 연락주십시오. 검토하겠습니다. ^ ^

    4. Sungpal2002님 께서 또한 언급해주신 부분입니다.

    **중소기업이나 벤쳐에는 PR보다는 publicity가 바람직하다는 thesis에도 저는 이견이 있습니다. 아무리 resources가 한계가 있다고 하지만, 공중과의 “relations building”이 결여된 상황에서 단순한 “알리기”식의 PR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중소기업이나 벤쳐의 경우에는 maketing에 처음 진입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단발성 publicity보다는 오히려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strategic communication으로 공중과 우호적인 relation을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환언하면, 저는 publicity보다 excellen한 PR이 가장 필요한 기업들이 오히려 중소기업이나 벤쳐들이라고 생각합니다.***(sungpla2002님의 글)

    예, 동의 합니다. 저의 의견도 이와 정확히 같습니다. 지난번 답변에도 말씀드렸지만..이는 인하우스 분들의 의지에 달려있습니다. Excellent한 PR이 필요한 기업은 꼭 해야 합니다. 다만 그러고 싶어도 하지 못하거나 하기 싫은(?) 기업도 있다는 사실이 안타까울 따름이지요.

    5. IC에 대한 관점은 제가 이전글에서도 상당히 반복적으로 피력을 한 걸로 기억이 됩니다. Sungpal2002님께서는 저와 같은 IC에 대한 철학이 계시는 것 같아 너무 반갑습니다.

    마지막으로 또 다시 어리버리한 답변을 드리게 되서 죄송하다는 말씀올립니다.

    Sungpla2002님뿐아니라 몇몇 분들께서도 저의 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피력해 주시곤 합니다. 그러한 지적과 비판을 아주 행복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가 감히 권해드리는 것은 저의 지난 글들 (작년부터..)을 한번 차근차근하게 읽어주셨으면 하는 겁니다. 약 100여개가 넘는 글들 중에서 저는 제 자신의 PR적 철학을 반복적으로 피력했다고 자신합니다. 비록 단편적인 글들이 마음에 걸리시거나 이상해 보이시더라도 저의 지난 글들을 대부분 이해하시고 익숙하신다면.. 더 큰 그림을 보아 주실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방장이신 종혁님…지난게시판 보기가 안되네요 살려주세용..으흑)

    여하튼 저의 모자란 글을 그렇게 멀리서까지 읽어 주시는 여러분들게 다시한번 감사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김정남씨께도 안부전해주시기 바랍니다. Sungpal2001님… 감사합니다.

  • 내가 니꺼야? 난 누구한테도 갈수 있어…(FH케이스) (2000)

    내가 니꺼야? 난 누구한테도 갈수 있어…(FH케이스)

    세계적인 홍보대행사 플라이쉬먼 힐라드가 현재 엉터리(?) 타이어의 리콜로 소위 말하는 위기관리의 정점에 서있는 클라이언트 브릿지스톤/화이어스톤을 떠났습니다.

    일반적으로 대행사가 위기중에 클라이언트를 떠나는 것은 정말 흔치 않는 일입니다. 그냥 평시에도 클라이언트를 떠난다는 것은 우리나라 현실에는 상상도 못하지요.

    그이유는 그렇습니다. 아시다시피 브릿지/화이어스톤 이 회사는 타이어를 만드는 일본회사입니다. 세계적인 비지니스를 하면서 자신의 문화적 전통과 아집을 버리지 못하는 가장 비PR적인 국가가 바로 일본과 한국이 아닐까 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하여튼 일본회사입니다.

    마구 리콜이 일어나고 그 여파가 법정과 정치권에까지 퍼지는 이때, 위기관리의 주도권은 스톤사의 변호사들이 장악을 하였고, 스톤사의 경영층은 결코 대행사의 위기관리 전략에 대하여 관심을 두지않았다고 합니다. 아래의 글을 보면 그들이 일본인들로 부터 이해받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들이 FH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처럼 스톤사의 타이어를 이용하던 소비자들과 다른 많은 공중들은 스톤사를 이해하지 못할 것입니다.

    일본인들과 우리가 많이하는 “노코멘트”를 남발하기만 했다는 군요..

    대행사들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자신회사의 명성(Reputation)을 클라이언트에게서 상당부분 부여 받습니다. 서브를 하고 있는 클라이언트의 수준과 명성이 그대로 전이 되기도 하지요.

    그런의미에서 스톤사는 FH가 리테인하기에는 어울리지 않는 “한심한” 덩치큰 바보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Professional Fee를 받고 그냥 이름 그대로의 명성에만 만족하는 대행사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프로페셔널리즘을 수호하려는 FH의 결단이 참 부럽습니다.

    스톤사의 문제점은 FH이전에 버슨 마스텔러(BM)에게도 결별을 당한 그자신에게 있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많은 관련인들이 왜 스톤사를 떠나는 지 물어 보는 와중에도 꾿꾿이 클라이언트의 이야기를 아끼는 대행사들이 바로 그들이었습니다.

    이는 그들이 비지니스를 알기 때문입니다. 윤리이전에…

    PR에 관해 저급한 (자기회사의 덩치에 비해)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은 최소한 대행사에 의해 일차적으로 Reject를 당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야 우리 가엾은 공중들이 속고 가슴아파하는 현실을 방지할 수 있으니까요. 또 그렇게 하고 옆에서서 모르는 척 하는 지금의 우리 대행사 현실을 극복할 수 있을 테니까 말입니다.

    아무튼, 클라이언트에게 충심을 인정받지 못한 전문인 집단이 클라이언트를 떠났습니다. 결연히. 그리고는 아무말도 하지 않는군요.

    옜말에 인자는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에게 목숨을 바친다고 했나요?

    우리나라에도 클라이언트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에이젼트들을 보고싶습니다.

    아래의 글은 그와 관련한 기사입니다.

    그럼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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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leishman-Hillard Drops Firestone in Mid-Crisis

    ST. LOUIS, September 6;Fleishman-Hillard has resigned as public relations counsel to Bridgestone/Firestone, becoming the second public relations firm to ditch the tiremaker in the past two months. Burson-Marsteller, which had handled Firestone PR, resigned a few weeks before the Japanese-owned company announced a recall of potentially dangerous tires.

    “We resigned of our own accord because it became evident that we could no longer be of service to Bridgestone/Firestone,” said Dave Senay, general manager of Fleishman-Hillard in St. Louis. “Beyond that, it is company policy that we don’t discuss details of client relations.”

    Firestone spokeswoman Christine Karbowiak confirmed the split but also declined to elaborate and did not say whether a new agency would be appointed.

    At least one other agency that considered pursuing Firestone as a client had an explanation for the divorce, however. Said its president, “The lawyers are running the show. There’s no cooperation from management, no understanding from the Japanese, and a ‘no comment’ attitude. Fleishman seemed to be offering the right advice, but it was being ignored. After a while, that just makes the agency look bad. I don’t blame them for getting out.”

    It is unusual for an agency to resign in the middle of a crisis, but most industry observers said an agency had no alternative but to step down if its counsel was not being followed.

    While neither Burson-Marsteller nor Bridgestone/ Firestone has offered an explanation for the earlier split, some industry observers have suggested that since B-M works for Ford there was a potential for conflict. That conflict has become more obvious as Ford has become increasingly critical of Firestone and its handling of the cris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