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규제·정책 리스크

  • 소비자들에게 어쩌라는 건가…

    모 생선 통조림 회사의 꽁치 통조림에 구두충이라고 불리는 꽁치 기생충이 계속 발견된다는 보도가 있다. 연속적인 이런 상황에 대해 회사측은 ‘불가항력’이라는 논리를 피고 있다.

    [인터뷰:OOO, OOOO 생산본부 부장]
    “3단계의 세척, 또 최종 캔에 담기고 나서도 약 10명의 인원들이 최종검사를 하고 있습니다만은 아직까지는 저희 실력으로는 완벽하게 제거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OOO, OOOO 생산본부 부장]
    “외국의 사례들을 살펴보더라도 통조림 속에 들어가게 되면 고온고압의 멸균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인체에는 전혀 무해하다고 판정이 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두충 특유의 선홍색 빛깔로 인해서 고객님들은 구두충을 굉장히 혐오스럽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업체로서는 상당히 곤혹스러운…”

    [YTN, 현장 24시]

    이 회사의 키 메시지를 분석해 보면

    1. 외국사례를 봐도 이런 경우들은 종종 있다.
    2. 시각적으로는 혐오 스럽더라도 인체에는 무해하다.
    3. 완전히 걸러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4. 그러니 식약청은 규제 수위를 완화하고, 소비자들은 이해하고 안심하고 드시라.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지평의 Mu님이 지적하신대로 협오스러움(역겨움)은 그냥 지나갈 문제가 아니다:

    흔히 놀람 공포 슬픔 분노 역겨움 기쁨 등 6가지를 사람의 기본감정이라고 하는데, 이중 공포 역겨움 기쁨은 그 기본중에서도 기본에 속하는 감정입니다. 특히 역겨움은 아주 원초적인 감정이라 할수 있습니다. 진화심리학자들과 사회심리학자들은 역겨움 감정을 상한음식을 피하는 과정에서 형성돼, 사회감정으로까지 발전된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역겨움 감정은 그 감정형성의 원인이 남에게 있다고 판단되면 강한 분노로 발전합니다. [지평, 광우병, 도덕감정, 불확실성: 설득이 설득이 아닌 경우]

    협오스럽지만 무해하다는 논리는 해당 위기 상황에 적절한 키 메시지는 아니다. 커뮤니케이션 대상은 식품공학도들이 아니고, 그 (혐오스럽지만 무해하다는) 구두충을 그대로 아이들의 입에 넣어 주어야 하는 부모들이다.

    이 커뮤니케이션을 구경하면서 소비자인 나는 스스로 이 제품에 대해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고민하게 된다. 분노 이전에 고민이 되기는 처음이다…

  • 홍보 담당은 무얼 했을까?

    후보간 상호토론이 이어지자 공성진 의원은 박희태 전 국회부의장을 대신해 ´정몽준 공격수´를 자임했다.

    공 의원은 정몽준 의원에게 “버스 기본 요금 아시나, 서민 사정은 아는가”라고 물으며 정 의원이 3조6000억원대 재산가라는 점을 비꼬았다.

    이에 정 의원이 당황스러워하며 “굉장히 어려운 질문을 했는데 요즘 카드로 타면 한 번 탈 때, 한 70원 하나”라고 답하자 공 의원은 “1000원입니다. 1000원”이라고 되받아쳤다. [동아일보]

    홍보담당자는 시키는 일만 하면 안된다고 본다. 자신이 모시는 분의 이미지를 분석해서, 그에 대한 공격 논리와 대응 논리를 마련해야 그 분이 큰분이 되신다. 정 의원에게 홍보담당자가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지만…정의원을 크게 만들려면 홍보 담당자가 할일이 많겠다. 거부임을 감안할 때 그렇게 좋은 인력들은 주변에 없는 것 같아 보인다. 정의원의 무지라기 보다는 보좌담당자들의 무지가 더 큰 문제라고 본다.

  • 위기관리의 이해…

    위기관리의 이해…

    여러 클라이언트들과 이야기들을 나누면서, 또는 클라이언트를 위한 위기관리 프로젝트를 마감하고 나면…항상 공통적으로 얻는 insight가 있다. ‘위기’라는 정의에 대한 생각이다.

    각기 다른 개체인 갑과 을이 함께 파트너십을 이루어 프로젝트를 하려 하면…그 프로젝트에 대한 모든 것들이 함께 공유되고 align되어야 한다. 문제는 위기관리의 위기라는 것을 바라보는 시각이 천차만별하다는 데 있다. 갑이 생각하는 위기와 을이 생각하는 위기가 일단 다르다면 그 프로젝트는 절대 잘 될수가 없다.

    흔히들 위기라는 것을 재난과 동일시 하는 분들도 있다. 위기를 이슈로 한정하는 분들도 있다. 위기를 정책이나 규제상의 변화로 인식하는 분도 있다. 위기를 기술적인 문제점들로 인식하는 분도 있다. 위기를 경제학적으로 이해하시는 분들도 있다. 위기를 슬럼프로 인식하시는 분도 있다. 위기를 불화로 인식하는 분도 있다…

    모든 위기관리 프로젝트의 첫걸음은 갑과 을간에 위기의 정의와 범위를 규정하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 그러나 재미있는 것은 그 정의를 합의하고 공유한다고 해서…정확하게 결과물이 도출되는 것은 아니라는 거다. 그 만큼 위기관리 프로젝트는 힘들고 어렵다.

  • 한국정부의 소통 노력

    미 워싱턴포스트는 14일 한국과의 쇠고기 추가협상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겠다고 한 결정을 ‘재처방’할 수 있도록 미 정부가 도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워싱턴포스트는‘서울의 쇠고기 불만’이라는 제하의 사설에서 조지 W 부시 정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살리기 위해서는 모든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이 도울 수 있는 범위는) 실질적으로 쇠고기 수입금지를 재개하는 형태가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면서도 양국의 수출입업자가 자율규제 형태로 수출 쇠고기에 월령을 표시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한국 사람들도 미국인처럼 건강상 위험요소를 멀리하려는데 민감하고 가끔은 패닉 상태가 될 ‘권리’를 얻게 된 듯하다”며 “한국민들은 (쇠고기 문제에 대해) 군대를 주둔시키고 있는 외세에 ‘조공’을 바치는 것으로 본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미 뉴욕타임스는 13일 미국이 30개월령 이상 쇠고기의 수출을 금지하라는 한국의 요구를 수용하더라도 한국민의 민심이 달래질지는 불확실하다며 한국민들의 정서에 초점을 맞춘 기사를 내보내기도 했다. [한국일보, WP등 미언론, 한국인정서 두둔 나서]

    메시지, 타이밍, 연결성, 권위지 유형, 설득을 위한 접근방식(approach to appeal) 등으로 보아 한국 정부가 미국내 PR firm 또는 로비펌(lobby/public affairs firm)을 고용한 것이 아닌가 한다. 항상 한국 정부는 미국내에서 가장 좋은 track record를 가진 firm을 고용하곤 한다. 물론 fee도 가장 높을 것이다. 비싼 국가 예산을 사용하는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

  • AT THE BLUE HOUSE

    청와대에서 대통령과 커뮤니케이션 컨설턴트가 만났다는 가정을 해보자. 가상대화.
    대통령-VIP
    커뮤니케이션 컨설턴트-CC

    VIP: 어서오세요. 반갑습니다.

    CC: 요즘 참 맘 고생이 많으시겠습니다.

    VIP: 뭐…소나기를 피하고 있어요. 잘 되겠지요.

    CC: 빠른시간내에 효과있는 해결안을 밝히시는 게 가장 급선무겠지요.

    VIP: 할 수 있는 건 정해져 있지요. 또 거의 다 진행했고. 어제 부시 대통령에게 전화도 걸었었고. 자율규제로 갈꺼니까 기본적인 문제들은 해결됬다고 봐요. 또 다음주로 몇몇 인적쇄신 차원에서 진행하면 되겠고…잘될껍니다.

    CC: 흠…국민들은 재협상을 원하고 있는데요. 자율협상이라는 것이 그리 실효성이 없다는 주장들을 하고 있습니다. 인적쇄신도 정치적인 제스츄어 일 뿐 사실상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은 아니라는 거구요.

    VIP: 거…촛불집회하는 사람들이 전체 국민들을 대표한다고 보지는 않아요. 그 배후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요. 그리고 정치라는 것이 대통령이 되어가지고 하나 포지션을 가지고 정리를 해야지, 일부 사람들이 주장한다고 이러 쓸리고 저리 쓸리고 하면 안되는거지요.

    CC: 혹시 온라인에서 어떤 여론들이 형성되고 있는지는 알고 계신가요?

    VIP: 청와대에도 다 그쪽 여론 듣고 분석하고 있어요. 핵심은 제 스스로가 그 부분들을 그렇게 크게 신뢰 안한다는 거예요. 온라인에서 떠드는 목소리들이 모두 지적인 능력이 성숙된 사람들이라고 보기는 힘들지요. 초중고생들의 목소리들도 많고…

    CC: 밖에 나와서 저렇게 72시간 동안 고생하면서 주장하는 것들이 ‘별로 들을 필요가 없다’는 말씀은 아니시겠지요?

    VIP: 제가 분명히 TIME지와 인터뷰 하면서 충분히 알고 있다고 했어요. 무슨말을 왜 하는지 안다고요. 그래서 그 문제를 다 해결했다는 것 아닙니까? 그러니 그만 하라는 거구요.

    CC: 재협상을 하시겠다구요?

    VIP: 아이참…재협상은 불가능하다고 했잖아요. 국제관례상으로도 그렇고, 나중에 우리가 입을 보복성 피해도 예상되고..득보다 실이 많으니 않된다는거잖아요? 우리나라가 뭐가 되겠습니까?

    CC: 미국 오바바 대선 후보는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FTA를 전체 재협상하겠다고 하던데요? 그리고 국가간 통상 협약들을 향후 몇년간 다시 재협상하겠다고 하고 잇는데요? 미국은 할 수 있고, 우리는 안된다는 게 약간 불공평하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VIP: 기본적으로 미국을 자극해서 좋을 것은 없지요. 우리도 실리를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때가 왔어요.

    CC: 그러면, 촛불집회를 하고 있는 많은 국민들이 대통령 께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 있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고 계신가요?

    VIP: 참 답답합니다. 제가 분명히 국민과의 소통이 부족했었다 했잖습니까? 목소리를 다 듣고 충분히 알고있다고도 했고요. 제가 왜 국민들의 소리를 안듣겠습니까? 국민들이 원하는 데로 따라 하고도 있어요. 다만 중심을 잡고 국익을 위해 해나가는 거지요.

    CC: 그러면, 이 다음에는 크게 해결방안으로 발표하실 것들이 없나요?

    VIP: 다음주에 인적쇄신안 발표하면 마무리 안되겠습니까? 소나기는 거의 피해간 것 같은데요.

    CC: 인적쇄신이야 이 미국산 쇠고기 문제와는 거리가 있어서, 국민들이 해결방안으로 받아들이기가 …만약 인적쇄신안 발표하신 뒤에도 계속 집회가 이어지면 어떡 하실 생각이신지요?

    VIP: 그 다음부터는 진짜 배경이 의심스러워지는 거지요. 배후에 대한 강력한 대처도 있어야 하겠고. 정권퇴진 운운하는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봐요.

    CC: 그럼 강경진압 중심으로 계속 가실건지요?

    VIP: 배후의 성격과 의도에 따라 적절한 대처가 가능하겠지요.

    CC: 혹시 오늘 저녁이라도 직접 시위 장소를 방문하셔서, 진정성을 가지고 국민들에게 호소를 하시면 어떨까요? 국민들은 대통령을 보기 원하고, 같이 이야기 하기 원하니까요…

    VIP: 그건 이벤트잖아요. 경호상의 문제도 있고, 90년대초 당시 정원식 총리가 외대에서 봉변 당해 분위기가 반전 된 건 알지만…대통령이 그럴수는 없고. 국민들이 내 진심을 아는게 중요한 거지, 이벤트적인 일은 대통령이 할 일이 아니지요.

    CC: 그러면 다른 방법으로 대통령의 진심을 커뮤니케이션 하실 방안들을 가지고 계신건지요?

    VIP: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듣고 있어요, 이쪽 청와대쪽에도 이렇게 저렇게 홍보 해주겠다고 접근해 오는 자칭 전문가들 많습니다. 그 사람들 한테 이런 저런 이야기들 듣고 있어요. 앞으로 잘되겠지요. 홍보특보 해서 한 20명 정도 더 뽑아 볼 생각도 있고…

    CC: 그러면 현 상황에서도 딱히 뾰족한 수가 없다는 말씀 이시네요…

    VIP: 이제 소나기는 다 지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4년 9개월이 남았는데, 국민들에게 원칙을 지켜 나갔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촛불집회 한다고 대통령이 쪼르륵 달려나가고, 그들의 주장에 따라서 국가망신도 자처하고 하면 안된다는 거…정치라는 것이 그렇게 때거리로 주장한다고 되는게 아니라는 거…하나의 본보기로 보여주었다고 봅니다. 앞으로 이런류의 쟁위행위가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하겠지요.

    CC: 커뮤니케이션적인 입장에서는 너무 유연하지 못하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또, 국민들이 대통령의 진심을 몰라 주는 이유를 알고 해결하셔야 한다고 봅니다.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것은 관계형성입니다. 멀리서 서로 알아 주겠지 하고만 있으면 아무것도 통하지 않습니다. 정책적 노력에 버금가는 커뮤니케이션적인 노력이 병행되어야 하겠습니다.

    VIP: 너무 단기적인 시각으로 하나 하나에 과도하게 주목하지 마세요.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문제도…멀리보고 우직하게 나가는게 중요합니다. 한 1-2년 지나서 나라 경제가 잘되고, 일들이 하나 둘 풀려 나가다 보면 국민들은 다 돌아 옵니다. 노무현 정부를 보세요…정권당시에는 그렇게 욕을 먹다가도, 지나고 나니 좋은 감정들을 가져주지 않습니다. 국민들은 갈대예요. 그렇게 변화가 많다는 거지요. 그게 100% 이성적이지도 100% 감성적이지도 않기 때문에…정부에서는 확실한 줏대를 가지고 가다듬어야 하는 겁니다. 커뮤니케이션 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정치라는 것은 커뮤니케이션 이상이예요. 본질이죠.

    CC: 네…알겠습니다.

    VIP: 예, 열심히 해 봅시다. 잘 되겠지요.

    가만히 둘간의 대화를 상상해서 정리 해 보니…뭐…답이 없다. 답이 뭔지도 모르겠다.

  • 위기관리는 부자연스러운 것

    위기관리에 대해서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하고…이래야 한다…저래야 한다…각자에 따라 여러가지 다양한 지적과 해법들을 제시하지만 한가지 분명히 해야 할 것은 있다.

    위기관리는 부자연스러운 것이라는 사실이다. 사람에게 위기관리는 자연스럽지 못 한 활동이라는 것이다.

    유명한 위기관리 전문가들이 항상 하는 조언을 살펴보자.

    • Listen, Listen, Listen
    • Open Mind
    • 역지사지
    • 소비자(공중)가 듣고 싶어하는 이야기를 해라
    • 진실성을 보여주라 (Be Honest)
    • Mantra에 충실하라
    • 다수 공중의 편에 서라

    다 고개를 끄떡이게 하는 좋은 insight들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부자연 스럽다. 해당 위기를 관리해야 하는 당사자가 아닌 제3자로서의 전문가들이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자연스럽다. 왜냐하면 자신의 involvement가 위기관리 주체인 당사자보다 덜하거나 거의 희박하기 때문이다.

    갑자기 그 위기관리 주체가 신발을 벗어 내 던지면서…”에이씨…그러면 전문가인 니가 한번 해봐…얼마나 잘하나 보자!!!”하면 상황은 달라지게 마련이다. 갑자기 제3자였던 전문가에게 involvement가 증폭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아무리 말을 잘하는 전문가도 막상 자신 스스로가 위기관리 주체가 되고 involvement가 수천배 증가되면 올바른 위기관리는 당장 ‘부자연 스러워 지게 마련’이다.

    중이 제머리 못 깍는다 했다. 대장간에 칼이 없다 했다. 하던 짓도 멍석 깔아주면 못한다 했다. 각기 뜻은 달라도 ‘전문가가 무조건 위기관리를 잘 한다’는 가설은 검증된 바 없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 자기관여(self involvement)의 덫으로 인해 고민하는 것 같다. 대통령 스스로도 예전 국회의원 시절이었다면 이런 저런 해결 방안에 대해 청와대에 이야기를 쏟아 부었을 수도 있겠다. 남경필 의원 처럼 말이다.

    그러나 지금은 아닌 것이 당연하다. 작금의 위기를 관리하는 데 있어서 부자연스러운게 당연하다. 사람은 원래 그렇기 때문이다. 반대로 생각해서 위기관리에 너무 자연스러우면 그게 더 문제다. 사람이 사람답지 않다는 의미기 때문이다.

    위기를 맞닥뜨리는 사람의 자연스러운 반응은 아래 일러스트에서도 제시한 바와 같이 여러가지 단계를 거치면서 진화하고 변화한다. 그게 자연스러운거다. 이명박 대통령은 자연스럽게 이 프로세스를 거치고 있는 것 뿐이다. 느리게…

  • 정보소스

    정보소스

    (질문 6) M&A는 정보전이기도 한데, 커뮤니케이션 지원에 활용 가능한 정보들은 어디서 어떻게 얻나?

    일반적으로 인수팀이 구성 되면 인수팀은 정기적으로 보고회의를 가진다. 커뮤니케이션팀에서 가장 정확하게 챙겨야 하는 것은 각종 언론 매체의 관련 보도들이다. TV보도나 신문기사나 사설등을 포함해 모든 공식 비공식 정보 소스들을 통해 모니터링을 한다.

    특히 경쟁사들의 견제 활동은 일반 신문 기사나 TV 리포트와 동시에 각종 ‘기고문’ ‘칼럼’ ‘사설’등을 통해서 진행 되므로 경쟁사의 이러한 움직임들을 시시각각으로 포착해 분석하고, 대응 시나리오들을 수정 확정해야 한다.

    또한, 주요한 정보소스로 정보지 즉, 찌라시가 있다. 증시주변에서 도는 ‘설’들도 민감하게 확보 분석해야 한다. 각종 경쟁사측에서 들려오는 소식, 공정위나 국회측에서 도는 이야기들, 몇몇 정부의 관련 키맨들의 태도변화 추이등이 다 좋은 보고 소재가 된다.

    정기적 인수팀 보고 모임을 할 때 많은 커뮤니케이션 재료들이 거론되기 때문에, 이 회의에 집중하는 것도 필요하다. 같은 팀내의 자금 자문, 법률 자문, 기획 자문, 학계 자문, 대관업무 그룹, 로비스트들에게서 얻는 정보는 매우 활용 가치가 높고 시기적절한 인풋이 될 수 있다.

    단, 주의해야 하는 것은 그 정보가 공개해도 가능한 것인지를 판단하는 것과, 그 정보를 흘릴경우 어떠한 역품이 올 수 있고, 예상치 못한 이슈에 봉착하지 않을 것인가도 분석을 해야 한다. 평시와는 다르게 모든 정보를 다 밖으로 나를 수는 없다.

    경험상 법률이나 기획 또는 학계 자문단들은 자신들이 거론하는 정보들이 ‘비밀’이라는 개념만 가지고 있지, 적절하게 전략적으로 ‘운용이 가능’하다는 생각들은 못 하는 경우가 많다. 커뮤니케이터의 역할은 커뮤니케이션 하게 하는 것이다. 모든 종착점은 인수팀내 멤버들이 다 같다. 그 목적과 목표를 어떤 방식으로 풀어 나가느냐 하는 게 각자에게 맡겨진 임무다. 그런 의미에서 커뮤니케이터들은 확보된 정보들을 전략적 판단을 거쳐 잘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아이러니 하지만 기자들도 M&A 때는 매우 좋은 정보원이다. 해당 M&A에 대해 기사를 많이 쓰는 기자들은 아주 고급정보는 아니더라도 업데이트가 매우 빠르기 때문이다. 특히 경쟁사들에 대한 소식은 기자들을 통해 업데이트 받을 수 있다.

    보통 M&A 커뮤니케이션에서 기자와 커뮤니케이션 담당자간의 정보 교류 방식은 ‘give and take’ 방식이 기본이다. 일반 홍보시에는 이런 방식이 힘들지만, 어짜피 M&A 이슈로 커뮤니케이터가 기자를 만나면 ‘내가 가진 따끈한 업데이트를 줄 테니, 당신도 멋진 정보 하나 주시오’하는 게 상호에게 더 생산적이다.

    모든 정보는 정기적으로 또는 중요도에 따라 실시간으로 정리, 분석되어져, 보고되어진다. 인수팀 책임자의 의사결정을 돕는 형식으로 분석 정리 되는 것이다. M&A에서 Confidentiality가 가장 중요하다고 했는데, M&A 판에서 만큼 정보들이 많이 유통되는 경우들이 없다는 것을 감안해 보면, 그 정보의 질이라는 것이 무조건 활용 하기에는 리스크가 있는 수준이라는 인식도 선행되어야 하겠다.

  • 감정 커뮤니케이션 at 청문회

    항상 국회 청문회를 감상하면서 발견하는 흥미로운 사실은 변호사 출신들과 같은 법조인들이 질문을 더욱 감정적으로 한다는 거다. 사실 확인이 청문회의 취지 일텐데, 감정이 질문의 90%를 차지한다. 말꼬투리를 잡거나, 해석을 의도적으로 하는 상식 이하의 태도도 공공연하게 벌어진다. [자신들은 주장을 하겠지만 별로 인터뷰 스킬에 있어서 전략적으로 해석되진 않는다]

    이런 수준의 질문 태도를 견지하면, 어떻게 일부 비이성적인 네트즌들과 자신들을 차별화 할 수 있을까? 또 이런 태도의 국회의원을 보면서 ‘잘했다. 속 시원했다’하는 일부 사람들의 억눌린 스트레스들은 다 어디서 온 걸까?

    김종률 의원(법과)은 유명환 장관(행정학과)의 서울대 16년 후배다. 한명은 사시를 통과해 교수와 변호사로 길을 걸어왔고, 한명은 전문 외교관으로 일생을 살았다. 한명은 상대를 이기고 살아 남아야 하는 환경에 익숙해져있고, 한명은 합의를 이루고 협조를 하는 데 더 많이 익숙한 사람이다.

    이 둘의 서로 다른 커뮤니케이션 태도를 보면서, 그리고 정치라는 아주 ‘역한’ 조미료를 머금은 한 ‘변호사’의 ‘공안 검사’ 다운 질문 태도를 보면서…

    이 난장판에 무슨 핵심 메시지와 인터뷰 스킬 트레이닝이 유효할까…하는 생각이 들어 찹찹하다. 상식과 이성이 통하는 사회가 되어야 커뮤니케이션은 존재한다. 그리고 관련 비지니스도 성장할 수 있다.

  • 인터뷰는 生物이다

    [정용민의 미디어 트레이닝]

    기업&미디어 web@biznmedia.com

    모 회사 중역 분이 미디어 트레이닝을 받으면서 물으셨다. “이렇게 우리가 핵심 메시지를 놓고 훈련을 하면 뭐 합니까? 일단 TV 방송과 인터뷰를 하면 앞뒤 다 자르고 자기네 맘대로 편집해서 내 보내는데……”

    한 중견회사 CEO께서는 이러신다. “난 언론사 기자들 안 믿어. 자기네들이 쓰고 싶은대로 어떡해서든 쓰더라고. 아니라고 해도 믿질 않고, 진짜 이게 아닌가 보다 자기 스스로 느껴도 정해진 방향으로 기사를 만들더라고……”

    기자들도 약간 사실과 다른 기사를 쓸 때가 있다. 심지어 ‘작문’이라고 불리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감에 의존한 기사들도 일부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기자들은 일반인들보다 ‘이성적’이려고 노력한다. 그들에게는 ‘사실 확인’이 지상 명제다. 그들에게도 양심은 있고, 취재원을 향한 ‘앙심’은 기본적으로 있을 수 없다.

    Chemistry를 잘 관리하자!
    한가지 기억하자. 사람과 사람의 관계 사이에서는 항상 Chemistry (불가사의 한 화학적 상호 반응)라는 것이 존재한다. 처음 마주 대하는 사람도 십 년을 사귄 듯 하게 정감이 가는 사람이 있고, 그 반대인 사람도 있다. 인터뷰 시에는 이 Chemistry를 잘 관리해야 한다. 인터뷰는 살아있는 생물(生物)이다. 매우 민감하고, 상하기 쉽다. 항상 조심스럽게, 그리고 복잡성을 염두에 두고 다루어야 한다.

    인터뷰를 하면서 ‘TV에 방송 되었으면…’ 하는 말이 실제 방송 때는 빠져버릴 수가 있다. 별것도 아닌 말들만 고스란히 남겨 자극적인 발언으로 둔갑되기도 한다. 이 정도 되면 인터뷰이는 “이 사람들이 나를 죽이려 하는구나…” 하는 극도의 서운함과 황당함을 느끼게 마련이다.

    최근 사례를 하나 구경하자. 얼마 전 서울시의회에서 학원들의 24시간 교습을 허용하는 안을 추진했는데, 찬반 논란이 거셌다. 여러 TV뉴스들에서 이 이슈를 둘러싸고 논리를 펼치는 찬반진영의 대변인들을 인터뷰했다. 찬반 각각의 인터뷰 녹취를 구분해 정리해 봤다.

    <반대 측>

    SBS 인터뷰 <전교조 서울지부 정책기획국장>
    “규제 철폐를 명분으로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학생들의 인권을 유린하는 행위이고 그리고 아주 현실적으로는 사교육 업체의 배만 불리는 행위입니다”

    MBN 인터뷰 <전교조 대변인>
    “우리학생들이 앞으로 24시간 학원 수업이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새벽에 학원에서 수업을 받으면 학생들은 잠을 언제 잡니까”

    MBC 인터뷰 <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
    “선생님 학원 다녀 오겠습니다는 말처럼 학원서 수업하고 학교에서 자는 역전현상 나타날 것”

    MBC 인터뷰 <참교육학부모회 서울지부장>
    “첫째 아이들 건강, 둘째 사교육비..”

    KBS 인터뷰 <전교조 대변인>
    “이것은 사교육의 횡포에 학생과 학부모를 무방비로 방치하겠다는 겁니다.”

    YTN 인터뷰 <참교육학부모회 언론정보출판위원장>
    “학생들 건강에도 해로운 거고요. 학습 효과 면에서도 바람직한 게 아니거든요. 뭔가를 학습을 하면 자기 나름대로 머리 속에서 생각하고 정리하는 숙련 시간이 필요한 건데……”

    <추진 측>

    SBS 인터뷰 <서울시의회 모 위원장>
    “학생들의 건강은 학부형이나 학생들이 선택해야 할 문제이고 오히려 학생들의 학습권을 우리가 도와줘야 되지 않느냐”

    MBN 인터뷰 <서울시의회 모 위원장>
    “건강을 이유로 든다는 것 자체가 건강은 부모나 본인이 책임지는 것이지 그걸 굳이 국가가 나서서 애들 건강까지..”

    MBC 인터뷰 <서울시의회 모 위원장>
    “자식을 10시까지 보내든 12시까지 보내든 자율에 맡기는 거지.” “관에서 아이들 건강까지 책임질 수 없다 본인과 학부형 책임이다.”

    KBS 인터뷰 <서울시의회 모 위원장>
    “각종 규제로 인해 오히려 부조리가 많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규제는 철폐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봤습니다.”

    YTN 인터뷰 <서울시의회 모 위원장>
    “현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각종 규제를 푸는 것의 일환도 될 수 있고, 학생이나 학부모들한테 학습 권을 줄 수 있는 일환으로……”

    일관되게 찬성 측을 대변하신 서울시의회 모 위원장은 자기 측의 핵심 메시지 전달에 실패했다. 각 방송사 마다 답변 방송 내용이 각기 다르다. 물론 실제 현장에서 인터뷰 할 때는 자신들의 핵심 메시지 (KBS나 YTN 보도에서 엿 보이는 키 메시지)를 전달했겠지만, 여러 방송사에서 편집되었다. 대신 더욱 감정적인 부분이 방송되었다. 인터뷰는 살아있는 생물이라 생각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면 이런 실수들을 종종 저지르게 된다. 조심해서 철저히 핵심메시지에 머무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반대측의 핵심 주장에 대한 적절한 대응 메시지도 사전에 찾지 못했다. 전달하는 방식에도 문제가 있었다. 전문 대변인이 아니라는 것을 어느 정도 감안해도…좀 심했다.

    반면 반대측의 여러 주장들은 어느 정도 일관성을 가진다. 아이들의 건강이라는 것을 우선 순위 첫 번째로 놓고 여러 단체들의 주장이 그 맥을 함께 한다. 훈련 받지 않아도 진정성은 통하는 것일까? 인터뷰는 살아있는 생물이다. 기억하자. 무조건 언론을 욕하지는 말자. 이해해서 잘 다루자.

    정 용 민

    PR컨설팅그룹 커뮤니케이션즈 코리아 부사장
    前 오비맥주 홍보팀장
    前 커뮤니케이션즈 코리아 부장
    ICO Global Communication, LG-EDS, JTI Korea, KTF, 제일은행, Agribrand Purina Korea, Cargill, L’Oreal 등 다수 국내외 기업 경영진들 대상 Media Training
    Hill & Knowlton, Crisis Management Training Course 이수
    영국 Isherwood Communications, Media Training and Crisis Simulation Session 이수
    영국 Isherwood Communications, 두번째 Media Training and Crisis Simulation Training 기법 사사
    네덜란드 위기관리 컨설팅회사 CRG의 Media training/crisis simulation session 이수

    입력 : 2008년 03월 28일 15:44:40 / 수정 : 2008년 03월 28일 16:08:29

  • 인터뷰는 생물(生物)이다

    모 회사 중역 분이 미디어 트레이닝을 받으면서 물으셨다. “이렇게 우리가 핵심 메시지를 놓고 훈련을 하면 뭐 합니까? 일단 TV 방송과 인터뷰를 하면 앞뒤가 다 자르고 자기네 맘대로 편집 해서 내 보내는데……”

    한 중견회사 CEO께서는 이러신다. “난 언론사 기자들 안 믿어. 자기네들이 쓰고 싶은 데로 어떡해서든 쓰더라고. 아니라고 해도 믿질 않고, 진짜 이게 아닌가 보다 자기 스스로 느껴도 정해진 방향으로 기사를 만들더라고……”

    기자들도 약간 사실과 다른 기사를 쓸 때가 있다. 심지어 ‘작문’이라고 불리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감에 의존한 기사들도 일부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기자들은 일반인들보다 ‘이성적’이려고 노력한다. 그들에게는 ‘사실 확인’이 지상 명제다. 그들에게도 양심은 있고, 취재원을 향한 ‘앙심’은 기본적으로 있을 수 없다.

    한가지 기억하자. 사람과 사람의 관계 사이에서는 항상 Chemistry (불가사의 한 화학적 상호 반응)라는 것이 존재한다. 처음 마주대하는 사람도 십 년을 사귄 듯 하게 정감이 가는 사람이 있고, 그 반대인 사람도 있다. 인터뷰 시에는 이 Chemistry를 잘 관리해야 한다. 인터뷰는 살아있는 생물(生物)이다. 매우 민감하고, 상하기 쉽다. 항상 조심스럽게, 그리고 복잡성을 염두에 두고 다루어야 한다.

    인터뷰를 하면서 ‘TV에 방송 되었으면…’ 하는 말이 실제 방송 때는 빠져버릴 수가 있다. 별것도 아닌 말들만 고스란히 남겨 자극적인 발언으로 둔갑되기도 한다. 이 정도되면 인터뷰이는 “이 사람들이 나를 죽이려 하는구나…”하는 극도의 서운함과 황당함을 느끼게 마련이다.

    최근 사례를 하나 구경하자. 얼마 전 서울시의회에서 학원들의 24시간 교습을 허용하는 안을 추진했는데, 찬반 논란이 거셌다. 여러 TV뉴스들에서 이 이슈를 둘러싸고 논리를 펼치는 찬반진영의 대변인들을 인터뷰했다. 찬반 각각의 인터뷰 녹취를 구분해 정리해 봤다.

    반대측

    SBS 인터뷰 <전교조 서울지부 정책기획국장>

    “규제 철폐를 명분으로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학생들의 인권을 유린하는 행위이고 그리고 아주 현실적으로는 사교육 업체의 배만 불리는 행위입니다”

    MBN 인터뷰 <전교조 대변인>

    “우리학생들이 앞으로 24시간 학원 수업이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새벽에 학원에서 수업을 받으면 학생들은 잠을 언제 잡니까”

    MBC 인터뷰 <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

    “선생님 학원 다녀 오겠습니다는 말처럼 학원서 수업하고 학교에서 자는 역전현상 나타날 것”

    MBC 인터뷰 <참교육학부모회 서울지부장>

    “첫째 아이들 건강, 둘째 사교육비..”

    KBS 인터뷰 <전교조 대변인>

    “이것은 사교육의 횡포에 학생과 학부모를 무방비로 방치하겠다는 겁니다.”

    YTN 인터뷰 <참교육학부모회 언론정보출판위원장>

    “학생들 건강에도 해로운 거고요. 학습 효과 면에서도 바람직한 게 아니거든요. 뭔가를 학습을 하면 자기 나름대로 머리 속에서 생각하고 정리하는 숙련 시간이 필요한 건데……”

    추진측

    SBS 인터뷰 <서울시의회 모 위원장>

    “학생들의 건강은 학부형이나 학생들이 선택해야 할 문제이고 오히려 학생들의 학습권을 우리가 도와줘야 되지 않느냐”

    MBN 인터뷰 <서울시의회 모 위원장>

    “건강을 이유로 든다는 것 자체가 건강은 부모나 본인이 책임지는 것이지 그걸 굳이 국가가 나서서 애들 건강까지..”

    MBC 인터뷰 <서울시의회 모 위원장>

    “자식을 10시까지 보내든 12시까지 보내든 자율에 맡기는 거지.” “관에서 아이들 건강까지 책임질 수 없다 본인과 학부형 책임이다.”

    KBS 인터뷰 <서울시의회 모 위원장>

    “각종 규제로 인해 오히려 부조리가 많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규제는 철폐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봤습니다.”

    YTN 인터뷰 <서울시의회 모 위원장>

    “현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각종 규제를 푸는 것의 일환도 될 수 있고, 학생이나 학부모들한테 학습 권을 줄 수 있는 일환으로……”

    일관되게 찬성 측을 대변하신 서울시의회 모 위원장은 자기 측의 핵심 메시지 전달에 실패했다. 각 방송사 마다 답변 방송 내용이 각기 다르다. 물론 실제 현장에서 인터뷰 할 때는 자신들의 핵심 메시지 (KBS나 YTN 보도에서 엿 보이는 키 메시지)를 전달했겠지만, 여러 방송사에서 편집되었다. 대신 더욱 감정적인 부분이 방송되었다. 인터뷰는 살아있는 생물이라 생각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면 이런 실수들을 종종 저지르게 된다. 조심해서 철저히 핵심메시지에 머무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반대측의 핵심 주장에 대한 적절한 대응 메시지도 사전에 찾지 못했다. 전달하는 방식에도 문제가 있었다. 전문 대변인이 아니라는 것을 어느 정도 감안해도…좀 심했다.

    반면 반대측의 여러 주장들은 어느 정도 일관성을 가진다. 아이들의 건강이라는 것을 우선 순위 첫 번째로 놓고 여러 단체들의 주장이 그 맥을 함께 한다. 훈련 받지 않아도 진정성은 통하는 것일까? 인터뷰는 살아있는 생물이다. 기억하자. 무조건 언론을 욕하지는 말자. 이해해서 잘 다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