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생각들을 빨리 버릴 것: 서해 초계함 침몰

음모론 성격의 글과 소문이 실체가 없음에도 급속하게 확산하는 데는 국방부와 해군의 언론 브리핑이 부실한 가장 원인으로 지적돼 유족의 금증을 어주려는 당국의 성의 있는 력과 신속한 사고 명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유언비어는 더욱 무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

기본적으로 상황파악이 안되니…딱히 커뮤니케이션 할 것이 없게 마련이다. 커뮤니케이션 소재가 부족하니 오디언스들은 위기관리 주체가 침묵하거나 무언가 말하지 못할 것이 있어 그런다 한다.

일정기간이 지나면 알려줄 수 있고, 지금의 유언비어나 음모론 등은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라 믿는 위기관리 주체의 태도는 더욱 더 큰 문제가 된다. 지금까지 시간이 깨끗하게 해결해 준 유언비어나 음모론이 얼마나 있었나. (특히, 사람들이 다수 사망한 극단적인 사고에서는 더더욱 시간 끌기는 위험하다)

그러면 현재 상황에서 위기관리 주체는 어떤 커뮤니케이션 전략 또는 태도가 필요할까?

타겟 오디언스가 어떤 그룹인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고, 그들과 100%~120% 공감하는 커뮤니케이션을 할 것. 그들에게 “우리가 최선을 다해 우리 아이들을 찾아 낼 것”이라는 ‘실행’ 메시지를 반복 반복 반복 반복 할 것. 그들에게 “우리가 최선을 다해 빨리 원인을 밝혀낼 것”이라는 ‘약속’메시지를 반복 반복 반복 할 것. 이러한 커뮤니케이션 효과를 강화하기 위해 적절한 리더십을 시현(visibility) 할 것. 그들과 마주 앉아 인간적인 실행을 할 것. 무언가 커뮤니케이션 할 것이 생기면 가장 먼저 부모들에게 공유할 것. 기자들이나 언론을 통해 자신의 자식에 대해 듣게 하지 말 것.

침묵하지 말 것. 침묵은 아니더라도 수동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하지 말 것. 관료적으로 인간미 없이 굴지 말 것. 슬픈 부모들과 맞서지 말 것. 시간이 해결해 준다는 믿음을 빨리 버릴 것.

정용민 스트래티지샐러드 대표 컨설턴트
정용민
스트래티지샐러드 대표 컨설턴트
2009년 국내 최초의 기업 위기관리 컨설팅사 스트래티지샐러드를 창업했습니다. 약 30년간 국내외 300여 개 기업과 조직의 위기, 이슈관리를 자문해 왔으며 위기관리 분야 저서 다섯 권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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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7의 “그런 생각들을 빨리 버릴 것: 서해 초계함 침몰”에 대한 답변

  1. winny LEE 아바타
    winny LEE

    ‘기자들이나 언론을 통해 자신의 자식에 대해 듣게 하지 말 것.’
    이 점을 해군이나 정부에서도 유념해야 할텐데요.

    1. 정용민 아바타

      가슴아픈 이야기들이죠…

  2. PiAR 아바타

    트위터를 통해서 알게된 후 뉴스를 보았는데, 국민들이 알고싶어 하는 민감한 사항임에도, 정부의 대책이나 앞으로 조사방식같은 구체적인 부분에 언급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트위터를 통해서도 유언비어가 정말 사실처럼 퍼져 나가는게 전 곧 전쟁이 발발할줄 알았습니다.

    1. 정용민 아바타

      더욱 위기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 시대가 되가고 있는거지요. 🙂

  3.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한국판 911Exploded ROK Navy Patrol Warship, Korean Version of 911?
     
    Journal by Joon H. Park
    정황을 아무리 들여다 보아도 지리멸렬한 모습만 보일 뿐이지 도대체가 해법이 보이질 않는군요.  민주당의 송영길 의원도 질문에서 언급하신 것처럼 어부가 침몰한 함선의 조각을 찾아내고 해경이 그들을 구조하는 작업을 한다는 것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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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단군 아바타

    대한민국이나 미국이나 똑 같은 무리인건 확실하게 판명이 난 듯합니다…

    정대표님께서 쥐박이를 상대로 강의 좀 한번 해주시지요…

    답답해서 원,,,

    1. 정용민 아바타

      아휴…감히 제가 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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