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격이 아쉬운 M&A 커뮤니케이션

산은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경기가 어렵지만 한화의 입장만 고려해 편의를 봐준다면 기업의 인수합병(M&A)에 나쁜 선례를 남길 수 있다고 이사회에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돈이 없고, 능력이 안 되고, 조건이 서로 맞지 않는다면 협상은 결렬 될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면서 “산은은 인수합병 후에도 대우조선이 잘 되고 인수기업도 살아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동아일보]

“돈이 없고, 능력이 안 되고, 조건의 서로 맞지 않는다면…” 산은이 돌아선 한화의 등에 다시 한번 마지막 칼을 꼽았다. 제3자가 들어도 언짢은 말이다. 마치 사귀던 남자 친구가 돌아섰을 때 하는 스무살 여자아이 같은 수준의 메시지다.

M&A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약간의 품격도 없다. 한국 기자들이 리얼한 보도를 하는건지…아니면 비지니스 주체들이 리얼한 메시지들을 즐기는 건지…도통 알수가 없다.

품격이 없다. 서로간.

정용민 스트래티지샐러드 대표 컨설턴트
정용민
스트래티지샐러드 대표 컨설턴트
2009년 국내 최초의 기업 위기관리 컨설팅사 스트래티지샐러드를 창업했습니다. 약 30년간 국내외 300여 개 기업과 조직의 위기, 이슈관리를 자문해 왔으며 위기관리 분야 저서 다섯 권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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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2의 “품격이 아쉬운 M&A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답변

  1. inuit 아바타

    대놓고 저렇게 떠든게 아니라면, 워딩을 그대로 옮기는데서 문제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친한 기자에게 구어로 ‘배째란 소리다’를 했다치면, 맥락을 떼어서 놓으면 참 애매하잖습니까.

    암튼, 저 기사는 참 품격이 없는게 맞네요. 보면서도 눈살이 찌푸려지는..
    덕분에 말하는 맵시를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1. 정용민 아바타

      맞습니다. 개인간 커뮤니케이션이 아니라 기업을 대표한 커뮤니케이션에는 신중함이 있어야 하죠. 전략적이어야 하고요. 그런 부분에서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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