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 and BOLD Stunt

예전 오비맥주에서 일할 때 타코벨의 Publicity Stunt를 본따 몇가지 Big and Bold Stunt를 기획한 적이 있다. 만약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이 다시 4강에 들면 전국민들에게 오비맥주 한캔씩을 쏜다. 뭐 이런 개념이었다. 당시 기획을 하면서 여로 경로들을 통해 이런류 이벤트의 안전장치인 보험가입 가능성을 타진해 봤는데, 영국에 있는 모 보험사가 주로 이런류의 보험을 취급하고 있었다.

그쪽으로부터 우리의 스턴트에 대한 보험가입 가능성 타진 답변은 이랬다. “너무 변수가 많아 보험금 산정이 어려움. 불가능”

당시 회사내에서 하도 Big and Bold를 강조해 한번 야심차게 기획했었던 스턴트가 바로 물거품이 됬었다.

최근에 미국의 청량음료 Dr Pepper가 이런류의 스턴트를 진행했단다. 그런데 예상과는 달리 전국민에게 한캔씩을 제공해야 하게 됬단다. 조건으로 걸었던 GUNS N’ ROSES의 새앨범 Chinese Democracy가 11월말에 발매된다는 소식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한마디로 Dr Pepper X됬다는 이야기들을 하는데…정상적이라면 이미 보험가입이 되어 있겠다. redemtion이 문제인데 이 부분도 제법 시스템을 갖춰 놓고 있는 듯 하다.

죽기전에 이런 Big and Bold한 스턴트를 한번 해 보고 싶다. “닥터 페퍼를 얼음에 채워둬~!” 소비자들이 이렇게 외치면서 행복해 하지 않나.

근데…왜 오비맥주는 안된거지? 보험회사가 인종차별을 하나…? 대행사가 귀찮았던건가…혹시? Dr Pepper 처럼 Ketchum을 쓸껄 그랬나…

정용민 스트래티지샐러드 대표 컨설턴트
정용민
스트래티지샐러드 대표 컨설턴트
2009년 국내 최초의 기업 위기관리 컨설팅사 스트래티지샐러드를 창업했습니다. 약 30년간 국내외 300여 개 기업과 조직의 위기, 이슈관리를 자문해 왔으며 위기관리 분야 저서 다섯 권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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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3의 “BIG and BOLD Stunt”에 대한 답변

  1. 의사처럼 위기를 달고 사는 사람들이 또 있을까. 내가 정용민님의 블로그인 Communications as Ikor을 처음 봤을 때 쉽게 공감하며 필요성을 느낀 이유가 거기에 있다. 의사 면허 따고 나서 몇년 되지 않았지만, 그 사이에 나를 고발, 고소하겠다고 소리친 사람이 몇이며, 거기까지는 가지 않았더라도 원망의 눈빛을 감추지 못한 사람이 얼마나 되던가? 환자의 질병 진행에 있어 의사는 질병의 대변인이 어쩔 수 없이 될 때가 있다. 암을 선고할 때..

  2. 박서종 아바타

    Big and Bold Stunt 이 보험을 기반으로 하는 줄 몰랐습니다. 그저 ‘와~ 참 돈이 많고 배짱있구나!’ 라는 생각 밖에 못했었네요 하하..

    더불어 저번 수업 시간에 스토리텔링 PT 너무 잘 들었습니다. 몸 소 스토리텔링을 보여 주셔서 이해가 더 빨랐습니다. 선생님의 PT 능력 부럽고 배우고 싶습니다.ㅎ

    1. 정용민 아바타
      정용민

      오랬동안 함께 이야기 못해 미안합니다. 요즘엔 정말 주말도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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