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 주제

보통 세미나나 워크샵을 할 때 제목을 붙이면 “성공적인 위기관리 세미나” “어떻게 위기를 관리할 것인가’ 워크샵…이렇게 대략 긍정적인 제목을 붙이곤 하는 것 같다.

그러나 오늘 김호 선배와 점심을 하면서 ‘실무자들에게는…부정적인 제목이 차라리 더 낫겠다’는 생각을 하게됬다. 일종의 간단한 역발상인데…

‘위기관리에 실패하는 기업’ 세미나, ‘OOO회사, 왜 위기관리에 실패했나?’ 워크샵…

사실 실무자들에게는 성공한 기업의 샘플에서는 그렇게 큰 배움은 없는 것 같다. 성공한 기업은 성공 할 만한 인프라가 있던게지…또는…그럴듯 포장 한거지 뭐…하는 체념과 반감등이 남을 뿐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패한 사례를 같이 들여다보면…아 저렇게 하면 이렇게 실패하는 구나…쯧쯧 우리보다 못한 곳도 있었네…등등 호기심과 자긍심이 남는 경우들이 많은 것 같다.

실패에서 배우는 성공이라고 했나? 아무튼 실패에 대한 부정적인 주제가 실무자들에게는 더 도움이 된다고 본다.

김호 선배가 광고 학회인가로 부터 다가오는 세미나 발제자로 나서서 발표해 달라 청탁받은 주제가 바로:

“왜 우리나라 홍보대행사들은 성공하지 못할까?”

란다. 그 주제를 듣고 막 웃었다. 그럴 듯 하다. 호기심도 가고…

정용민 스트래티지샐러드 대표 컨설턴트
정용민
스트래티지샐러드 대표 컨설턴트
2009년 국내 최초의 기업 위기관리 컨설팅사 스트래티지샐러드를 창업했습니다. 약 30년간 국내외 300여 개 기업과 조직의 위기, 이슈관리를 자문해 왔으며 위기관리 분야 저서 다섯 권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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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부정적 주제”에 대한 2개의 응답

  1. 행복한 나눔 전도사 아바타

    흠…저 성공의 기준은 달리 말하면 “왜 우리나라 홍보대행사들은 돈을 많이 벌지 못할까?”인가요? ^^
    기업은 돈을 버는 것이 곧 성공하는 것이겠죠~? NGO계열의 피가 흘러서인지…성공=돈 이라는 공식에 왜 이리 반감이 드는 건지…하하하하~ 하긴 저도 돈 못 벌어오는 모금 담당자라…성공 못하고 있는 느낌이에요 요즘..하하~

    1. 정용민 아바타

      자본주의 경제 환경에서 기업의 성공은 곧 돈이지. 돈 못버는 기업에게 성공했다고 박수를 쳐주진 않는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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