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게 파워 블로그야?

오늘 낮 시간에 팀장 한명과 이야기 한 내용.

“파워 블로그다 파워 블로거다 하는데 뭐가 파워 블로그야? 그 판별 기준이 뭐야?”

“저희 나름대로 기준을 세웠습니다. 여러가지 카테고리들 마다 각각 점수를 배분하고…”

“그럼 내가 하나 퀴즈를 낼께. 하루에 매일 매일 만명이 방문하는 블로그가 있다고 쳐. 근데 하루에 댓글이나 트랙백이나 하는 반응이 하나도 없어. 또 반면에 하루에 한 백여명이 들어오는 데 하루에 댓글이나 트랙백이 꼭 오륙십개씩이야. 이 둘 중에 어떤 블로그가 파워 블로그인거지?”

“흠…그건 블로그 내용상의 다름이 아닐까요? 포스팅에 대해 댓글을 달만한 이슈들을 다루는 지…아니면 그냥 insight를 얻고 지나칠 수 있는 포스팅들로 이루어져 있는지…거기서 댓글이나 트랙백의 차이가 나는 거 아닐까요?”

“그러니까…당신 생각에 둘중에 어떤 게 파워 블로그냐고. 만약 이거다 저거다 한다면…그럼 다른 하나의 블로그는 파워 블로그가 아닌게 확실하냐구…”

“흠…그건…한번 생각해 봐야겠네요.”

“당신네 팀에서 평가 기준을 세웠다고 해도 말이야. 평가 점수 90점짜리 블로그가 평가 점수 85점짜리 블로그 보다 진짜 파워 블로그고 그 85점 짜리 블로그는 파워 블로그가 되기에 모자란 블로그라고 주장하는 게 맞는 걸까? 진짜 확신이 있어?”

“흠…그건 아니죠.”

“누가 봐도 기준이나 논리에 칼이 안들어오게 원칙을 세워서 평가를 해야 하는거 같아. 그럴때까지 더 공부해 봐.”

“알겠습니다.”

잘 되길 빈다. 그리고 잘 될꺼다.

정용민 스트래티지샐러드 대표 컨설턴트
정용민
스트래티지샐러드 대표 컨설턴트
2009년 국내 최초의 기업 위기관리 컨설팅사 스트래티지샐러드를 창업했습니다. 약 30년간 국내외 300여 개 기업과 조직의 위기, 이슈관리를 자문해 왔으며 위기관리 분야 저서 다섯 권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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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어떤게 파워 블로그야?”에 대한 9개의 응답

  1. 어제 철산초속의 잡동사니 블로그인 네이버 블로그에 사람들이 무진장 들어오는 것이었다. 보통 한 500명 정도 들어오는데, 위에 보시다시피 어젠 딱 10배정도인 5,254명…. 드디어 철산초속도 파워블로거가 되는 것인가? 라는 생각은 하지도 않고, 이거 무슨일인가 해서 열심히 네이버를 뒤졌었다. 메인화면에 내 포스트가 걸리지도 않았고, (사실 네이버메인에 걸리면 저정도 방문자 이상이다 2만이상은 되야 하는데…) 더군다나 더 이상한건 댓글이 한개..

  2. 홍대리 아바타

    그냥 단순한 생각하나 전해드립니다. ^^
    많이 들어오는 블로그는 광고 활용 파워블로그./ 피드백이 많은 블로그는 홍보 활용 파워블로그 아닐까요?

    1. 정용민 아바타

      그런가요…? 해석이…? 🙂

  3. 똘똘 아바타

    최근 들어 이와 관련한 트랙백과 포스팅이 이슈화 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예의 주시하며 보고는 있는 이러한 이슈에 중심에 서게 되면 AE로서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지금은 난감하기만 하네요

    1. 정용민 아바타
      정용민

      블로고스피어에서 진정한 파워블로그라는 것이 존재하기는 하는 걸까요? 솔직히 의문입니다.

  4. 미도리 아바타

    저도 요즘 트래픽과 영향력간의 평가 지수 산정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요,
    답이 나오면 좀 공유를 ^^;
    제 생각은 구독자수와 방문자수가 우선이고 댓글도 참고지표는 되지만 큰 지표는 아닌거 같아요. 싸이처럼 남의 블로그에 댓글 많이 다는 블로거에 댓글이 많은걸 보면.

    1. 정용민 아바타

      미도리님께서 완성하신 구조를 좀 보고싶습니다. 🙂 저희 선수들에게도 시켜보았는데…거의 다가 같은 자리에서 맴돌고 있더군요.
      이제는 어느정도 그냥 기준을 가지고 정기적으로 평가를 하면서 객관성을 가져가는게 어떨까 하는 자위론까지 대두되고 있네요. 🙂

  5. 양깡 아바타

    어려운 주제입니다. 먼저 파워의 기준을 대중에 미치는 영향력이라고 두고 시작해도 그 영향력을 측정하기 어려운데, 문제는 그런 영향력이 상품의 광고, 홍보에 도움이 되는 영향력까지 염두해서 평가하려고 하면 정말 변수가 복잡해질 것 같습니다.

    파워블로그라고 하는 것에 블로거들 보다 관련 업계에서 바라보고 분석하는 것이 더 많다보니 그에 대한 해석도 블로거로써 느끼는 것과 차이가 생기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1. 정용민 아바타

      그렇지요. 하지만…현재 PR업계에서 접근하는 오프라인 매체에 대한 방식들도 거의 별반 다름이 없습니다. 사실 조중동 조중동 외치는 것도 그런 획일적인 매체 평가에 기준한 것이기 때문이죠.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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