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해외 사례

  • 사람을 뽑는다

    . 공고에는 인재를 뽑는다고 했지만…사람을 뽑고싶다.

    뽑다…어떤 무리에서 사람 하나를 뽑다.

    사람을 뽑는 것 처럼 어려운 것이 있을까…사람이 변화를 만들고 사람이 변화를 막기 때문이다.

    CK에서 새로운 변화를 만들 사람을 뽑는다. 좋은 사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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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컨설팅그룹 커뮤니케이션즈 코리아(대표 김경해)에서 인재를 모집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모집대상
    – 외국 기업 PR 담당 경력직 O명

    모집직급
    – 대리/과장

    성별
    – 남녀구분없음

    자격요건
    – 대행사 또는 인하우스 PR 경력 1-2년차 이상
    – Good communication skill in English (writing/speaking/presentation)
    – 외국기업 PR 경력 우대

    제출서류
    – 국영문 이력서 및 국영문 자기 소개서
    – 이력서에 연락처, 희망연봉 기재 및 사진 부착 요

    서류접수
    – 인사총무팀 장순영 차장
    – e-mail: jjangsy@commkorea.com

    심사절차
    – 1차 서류 전형
    – 2차 면접 후 최종 결정
    *모든 문의는 메일을 통해서만 받습니다.

    접수기한
    충원시까지

    근무지
    강남구 논현동 학동사거리 부근

    회사홈페이지
    www.comm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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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 사적인 선호 요건을 덧 붙인다면…품질 좋은 블로그를 운영하는 친구였으면 한다. 🙂

  • 한국형 ‘스핀닥터’ 나오나

    선거 시장에서도 이제는 Communication management의 노력들이 생겨나고 있고 그것들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많은 발전이네요. 매우 흥미롭습니다.

    <동아일보> “후보님, 오늘은 이런 포즈로” 한국형 ‘스핀닥터’ 나오나 2007/8/7

    《#1 지난달 24일 경북 포항시 죽도시장 입구. 한나라당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중학생 시절 그곳에서 많이 팔아봤다며 ‘아이스케키’ 행상을 재연했다. 동행했던 사진기자들은 카메라 플래시를 터뜨렸고 그 사진은 다음 날 많은 신문에 실렸다. 전날 오후 작성된 캠프의 ‘포항 일정안’에는 ‘죽도시장 앞에서 아이스케키를 파는 장면을 연출해도 좋을 듯’이라고 적혀 있었다.

    #2 지난달 8일 박근혜 전 대표는 생계형 자영업자 대책을 발표한 뒤 서울 동대문시장 내 한 상가에서 조카에게 줄 아동복을 샀다. 그는 행사 전 별로 내키지 않아 했지만 참모들은 그 상가를 5차례나 방문해 분(分) 단위로 동선을 짠 뒤 ‘조카 옷 사며 상인들과 대화하기’라는 콘셉트로 박 전 대표를 설득했다. 캠프에서는 “자연스레 상인들의 애환을 접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해외 사례까지 들어 주었습니다…

    그러나 스핀 닥터는 미국 영국 등 정치 선진국에서는 보편화된 개념인 만큼 이 같은 현상은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거스르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더 많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여론조사 전문가인 딕 모리스, 선거 컨설턴트인 제임스 카빌 등의 스핀 닥터를 핵심 측근으로 썼고, 최근 퇴임한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에게도 ‘사실상의 부총리’로 불렸던 앨러스테어 캠벨이라는 홍보 전략가가 있었다.

  • 휴가를 준비하면서

    인하우스에서 일을 시작한 지 이제 정확하게 44개월째다. 솔직히 처음 이 회사에 경력사원으로 입사를 하면서 “한 삼년정도만 견디면 어디서든지 살아남을 수 있겠지..”했었는데, 3년을 훌쩍 넘겨 버렸다.

    인하우스에서 얻은 소중한 것들을 일단 꼽아보자면, 좋은 리더들을 만났다는 것, PR분야 이외에 마케팅 실무 분야의 업무 프로세스를 함께 접할 수 있었다는 것. 브랜드관리에 대한 이론적/실무적 경험이 생겨났다는 것, 외국기업내에서의 정치력+국내직원들간의 정치력이라는 것을 배울수 있었다는 것, 예산과 퍼포먼스 관리라는 것이 어떠해야만 한다는 것…수많은 배움들이 있었던 것 같다.

    강력한 기자단과의 네크워크도 빼놓을 수 없는 자산으로 생각한다. 에이전시 시절에는 힘겹게 다가갈 수 있었던 미디어 내부의 채널까지도 이젠 웃으면서 드나들게 됬다. 젊은 기자들이 먼저 인사를 해올만큼 나 스스로도 나이가 들었고, 업계에서 입지를 굳혔다.

    잃은것…한마디로 말하면…나의 사적인 모든것을 대신 내주어야 했다. 와이프와의 좋은 시간들, 딸아이에게 할애해야 했던 소중한 시간들, 건강, 정신적인 여유, 독서량의 감소, 비전…까지…

    압구정으로 이사를 오면서 하나하나 정신적인 삶의 정리가 되었다. 맹목적으로 조직에서 살아남기 위해, 인정받기 위해 달리는 것이 진정한 성공은 아니라는 것을 마치 머리에 망치로 충격을 받은 것 처럼 갑자기 깨닫게 되었다.

    이번주 금요일부터 멀리 휴가를 떠난다…1년에 한번 와이프와 딸과 이렇게 셋이서 떠나는 여름 휴가는 항상 특별하다. 내가 하나의 가족을 이끄는 가장이라는 느낌을 갖게 하고, 앞으로 남은 1년을 어떻게 살아갈것인지 ‘생각’하게하고…딸과 와이프에게는 한살이라도 어리고 젊은 시절에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하나의 행사다.

    올해에는…

    나에게 더욱 뜻깊은 휴가여행이 될 듯하다. 지금까지 지난 44개월을 돌이켜보고, 앞으로 남은 44년(?)을 내다보는 큰 밑그림을 그리려 한다. 내 평생의 멘토인 와이프와 많은 대화를 나눌 예정이고, 내 평생의 가장 큰 자산인 딸과도 많은 이야기를 할 생각이다. 다시 한국에 돌아올 때면…지금과는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으면 한다.

    1995년 9월 11일…당시 김포공항에서 미국행 노스웨스트를 타면서 했던 그 바람 그대로…”한국에 돌아올 때는 다른 사람이 되었으면…”한다. 12년만의 똑같은 바람이구나…그러고 보니…

    Happy Holiday to Me!!!!!!!!! ALOHA~~~

  • 외국기업에서 PR하기

    에이전시 시절에 여러 미국, 영국, 일본, 홍콩, 싱가폴, 인도네시아 등등의 외국기업 및 정부기관 PR을 했었고, 또 인하우스에 와서 유럽기업을 본사로 두고 일을 하면서 일관되게 느끼는 점이있다.

    언어/문화의 상호 몰 이해가 얼마나 PR 실행에 있어서 걸림돌이 되는 가에 관한 것이다.

    1. 영국놈들은 자기네 것은 다 황금이라 생각해

    영국의 모 텔레콤 회사 PR을 할 때다. 당시에는 한국 지사에서 보도자료를 내지 않고, 본사의 보도자료를 그냥 번역하여 릴리즈하는 역할을 담당 했었다. 근데 이것 또한 곤역이다. PR담당자로서 어느정도의 퍼포먼스 (실제 기사 획득)를 보여주어야 하는데, 이게 그리 만만하지가 않다.

    예를들어, 그 텔레콤 회사의 (산위에 있나보다) 기지국에 토끼들이 많이 산다는 보도자료가 있었다. 또는 그 텔레콤 회사가 기구(헬륨을 넣거나 해서 사람이 타고 다니는 풍선) 레이스에 자사 기구를 만들어 참가했다는 류의 보도자료도 있었다.

    이걸 어떻게 한국어로 번역을 해서 (그것도 직역!) 릴리즈하면 성공적인 퍼포먼스를 거둘수 있을까? 당시 Hill & Knowlton 홍콩의 한 파트너가 나에게 이 보도자료 원문을 하달면서 한 이메일이 생각난다. ‘영국놈들은 자기네 것은 죄다 황금이라 생각해(British think their one is always golden)’

    모 미국계 소프트웨어 자이언트는 종종 우리나라 언론에 “방글라데시의 난민 캠프에 우리 소프트웨어 1000개를 도네이션했다”는 둥 “태국의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위해 교육용 PC 1500개를 도네이션했다”는 둥 거의 우리나라 언론이나 국민들에게는 관심 없는 이슈들을 릴리즈 하라고 의뢰를 한다. (물론 이유가 없는 건 아니겠지..내부적으로)

    2. 불쌍한 덴츠 이벤트

    일본 자동차 회사 PR을 할때다. 서울에서 모토쇼가 있었는데, 그때 이 회사는 전혀 신차를 전시 모델로 내놓지 않았다. F1 레이싱 차량 한대만을 끌고 와서 그 큰 부쓰 스페이스에 덩그란히 하나 놓아 놓고 대충 모토쇼 기간을 때우기로 했다. (사실 항상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 모토쇼에는 서로 참가하기를 꺼린다)

    문제는 일본 본사에서 ‘이사’급 임원이 오신다는 것. 아시아 태평양 지역 마케팅 임원정도가 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분이 모토쇼 프레스 오프닝 기간동안 자사의 부쓰에서 한 15분정도 스피치와 Q&A를 하는 프로그램이 기획되어 내려왔다.

    본사에서 이 임원과 함께 이 15분간의 프레스 행사를 지원(?)하기 위해 일본의 유명 광고회사 ‘덴츠’ 이벤트팀이 대거 따라왔다. 이 덴츠 녀석들이 가져온 15분 프레스 행사의 플랜이란. A4용지 및 블루 프린트지까지 포함해 거의 한뼘이 되는 계획책자를 만들어 왔다.

    거기에는 그 임원의 숙소부터 행사지점까지의 동선을 비롯해, 각종 스케쥴과 Q&A, 전시장 배치도, 각 회사들의 프레스 행사 일정…등등이 빠짐없이 기록되어 있고, 음향시설, 음향시설의 브랜드, 스펙, 조명 배치도, 조명 시설의 브랜드. 스펙까지도 들어있었다.

    행사 며칠전 나는 나의 팀과 함께 그들과 사전 준비회의를 가졌다. 텐츠의 한국 파트너 광고회사 회의실에서 열린 이 회의는 8시간짜리 풀 미팅이었다. 이벤트가 PR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처럼, 우리 PR도 이벤트를 이해할 수 없었다. 더구나 일본과 한국이라는 민족성에서도 괴리는 있었다.

    “기자들이 몇명이나 올것으로 개런티 받았소?”
    “조선 중앙 동아일보 기자들을 맨 앞줄에다 세우시오. 마이너들은 뒷줄에 세우고…”
    “최소한 메이저들이 한개씩의 질문을 하게 하시오. 단 질문이 한개 이상을 넘거나 여러질문이 반복되면 안되오”
    “아니 그럼, PR팀이 할수 있는 일이란게 뭐요?”

    부사수와 저녁때 그 광고회사를 나오면서…”Fuck”하고 뇌까리던 기억이 있다.

    재미있는건…그 근엄한 본사 이사님이 막상 행사당일 단상에 올라갔을때 (덴츠와 우리는 행사전 3시간전에 미리 도착해 준비, 점검을 하면서 조마조마해 했었는데도 불구하고) 단상의 메인 마이크가 갑자기 먹통이 됬다는거다.
    “……………………………………”

    당황하는 이사 그리고 수행 직원들…경악하는 덴츠 이벤트팀…나는 천천히 걸어가 내가 들고 있던 기자 인터뷰용 무선 마이크를 그 본사 임원에게 건네 주었고, 그제서야 그의 스피치가 시작되었다.

    결국…전언에 의하면 텐츠는 이벤트 준비 비용과 항공료. 숙박료등을 하나도 그 회사에 청구하지 못했다고 한다. 암튼 꼼꼼함에 있어서는 일본을 따라가지 못한다. 그러나 임기응변에 있어서는 한국이 강하다.

    3. PR전문가야 번역전문가야?

    유럽 본사와 함께 일을 하고 있는 요즘에 반복 경험하는 사례다. 사장님의 기자간담회가 있으면 항상 본사 유러피안들과 홍역을 앓는다. 뭐 다른 기업들도 준비하는 과정에 힘이 들지만, 그 힘들다는 것이 필요한 것이냐 아니냐가 문제다.

    기자간담회시에 본사 PR팀에서 관심을 가지는 것은 메시지다. 물론 메시지는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보도자료와 행사시 사장님에게 기자들이 물을 만한 질문과 그에대한 답변 (Expected Q&A라고 부른다)들을 정리해서 우선 본사의 컨펌을 받아야 한다.

    근데 프로세스가 웃기다.

    한글 보도자료 및 Q&A 개발 –> 한국본사 내부 수차레 반복 수정 –> 한국본사 컨펌 –> 영문번역 –> 한국 본사측에서 영문번역본 수정 –> 한국본사 영문번역본 컨펌 –> 유럽본사에 보내기 –> 유럽본사 문구 및 단어 대폭 수정 (유럽식으로) 및 수정 요청–> 한국 본사에서 영문들을 대폭 수정 –> 유럽본사 또 부분 재 수정 요청 –> 한국본사 또 재수정 –> (수차례 반복) –> 유럽본사 파이널 수정 영문본 컨펌 –> 한국본사 해당 영문본을 한글로 다시 재번역

    이렇게 수십단계의 프로세스를 거쳐 우리에게 하달되는 파이널 영문본을 한글로 번역해 놓으면…진짜 기자들이 욕할만한 내용의 문건이 되곤한다. 아무 야마가 없고, 아무 매력도 없고, 아무 수치도 없고, 아무런 재미도 없는…그런 무미한 Q&A 자료가 된다.

    언어라는것이 단어의 나열이 아닐찐데, 그들이 생각하는 전략적인 단어들이 주루륵 나열되어 있다고 커뮤니케이션이 성공하리라는 보장은 없는거다. 더구나 한국에서 한국말로 한국인 사장과 한국인 기자가 한국적인 정서와 문화를 바탕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데 있어서, 본사에서 강요(?)하는 무의미한 단어의 정확한 나열이 과연 전략적인가 하는 것에는 회의가 많다.

    전략적인 커뮤니케이션이란 핵심 메시지만을 고수하고, 그 표현방식은 오디언스에게 맞추는 형식이 되어야 한다. 따라서 외국 본사에서 한국의 PR담당자와 경영진에게 강요하는 그런 방식이 아니라, 전략적이라고 생각되는 키워드만을 주고 한국식으로 알맞게 표현하라고 지시하는게 맞는것이다.

    어쩔때는 본사의 그 어처구니 없는 문건을 읽다보면 한편으로 본사가 한국의 PR담당자의 전문성을 무시하는 듯 해서 기분 나쁠때도 많다. 본사에서는 자신들이 커뮤니케이션을 관리하고 있다고 생각하겠지만…그런 부서 이기주의 때문에 한국의 PR담당자가 번역자로만 남아서는 절대 안된다고 본다…

  • 삼성그룹 홍보 체제 개편…

    삼성그룹 인사가 화제꺼리다. 단영 그 핵심은 올해 39살의 이재용 신임전무다. 대 삼성그룹의 후계자가 될 이 전무의 부상에 대해 언론에서는 연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올해 인사에서 특이한 것은 언론이 이 전무의 부상과 함께 홍보라인의 개편을 후계구도 정지작업 및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단, 이 전무는 외모, 학력, 집안, 지적능력, 외국어구사 능력, 네트워크등에 있어서 대 삼성그룹의 후계자로서 흠이 없어 보인다. 단, 시간이 해결해 줄 만한 부족함이라면 실제 경영일선에서의 성공적인 경험과 퍼포먼스 정도로 보인다. 에버랜드등…이슈는 일단 예외로 하자.

    이미 머니투데이를 비롯한 여러 매체에서는 이 전무의 인간미에 대해 다음과 같이 격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일반 경영인에게는 술이라는 이슈가 그리 긍정적인 이슈는 아니라고 해도 특수한 위치에 있는 이전무에게는 긍정적인 의미로 받아 들여진다는 것이 재미있다)

    이 전무는 술을 잘 마시는 편이다. 폭탄주(맥주+양주) 예닐곱잔은 수월하게 소화한다. 직원들과의 저녁 식사를 주재할 때는 본인이 직접 폭탄주를 제조하기도 한다.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기껏해야 포도주 한두잔 정도이니 이전무의 술실력이 뜻밖이다. 아무래도 ‘외탁’을 한 것 같다. 상가(喪家)에 가도 술자리에서 스스럼 없이 어울린다. 어머니 홍라희 관장이 이전무의 과음을 걱정한다는 얘기도 들린다.

    CBS(노컷뉴스)에서는 홍보라인 개편에 포커스를 맞춘다.

    16일 사장단을 시작으로 17일 임원 승진인사까지 마무리한 삼성그룹의 이번 인사내용을 들여다 보면 삼성그룹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적인 포석이 엿보인다. 이같은 맥락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그룹과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홍보라인의 변화다.

    결국 결론적인 야마란…”

    삼성그룹의 새 홍보 라인업이 에버랜드 공판과 삼성생명 상장 등 각종 현안과 함께 이재용 체제로의 전환이라는 숙제를 안고 있어 앞으로 그 과제 해결에 주력할 것”이다.

    일선에서 보기에는…새로이 개편된 홍보 체제가 그러한 과제 해결에 있어 지금보다 더욱 혁혁(?)한 공을 세울 것 같지는 않다. 항상 대기업 인사에는 “이야깃 꺼리”가 필요할 뿐…

    한국경제 기사를 하나 보면 그러한 속내가 다른면(승자편의 시각이 아닌 패자편의 시각)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그룹 안팎에서는 “최근 2년간 그룹이 대외적으로 어려움에 처했을 때 동분서주하며 선방한 홍보맨들이 수난을 당하는 배경이 뭐냐”는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그러니…그냥 두고볼일이다…삼성은 시스템으로 홍보를 하는 곳이니까…

  • 돈 버는 PR 대행사

    “정팀장님의 커리어 골은 무엇입니까?”

    “저는 커리어를 균형적으로 관리하는 데 가장 큰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에이전시와 인하우스 경험간의 균형이 하나이고, 국내 기업과 외국기업내에서의 경험이 또 하나입니다. 좀 더 욕심을 낸다면 큰 PR조직과 작은조직내에서의 경험상 균형도 바라고 있습니다.

    무엇이 되겠다는 것 보다는 어떤 전문가가 되겠다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말씀 드리자면 저는 커뮤니케이션 컨설턴트가 되는 것이 은퇴후의 골이 되겠습니다. 능력있는 컨설턴트는 먼저 클라이언트에게 존경 받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하고, 클라이언트보다 더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과 깊이있는 성찰능력을 소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제 수십년간의 커리어 기간동안 항상 배우고 익히면서 균형감을 유지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무슨말인지 모르겠다…말하고 나니까. 암튼 균형(Balance)는 내게 중요한 화두다.

    요즘 모 개그 프로그램에서 유행어로 떠오르는 말이 있잖은가. “해봐써~?” “난 해봐써” 남이 미처 못해본걸 해본 사람이 되고 싶은거다. 이왕이면 그걸 잘 해 내보고 싶고, 그 결과를 토대로 후배들에게 어떻게 하는 건지 어떻게 해야 성공하는 건지 알려주고 싶은거다.

    well-balanced experience…이 정도 표현이면 어떨까?

    대행사들에게도 연말이 왔다. 올 한해를 돌아 보면서 다들 감회가 깊은 모습들이다. 밀려있던 채권들도 회수해야 하고, 연말 송년회 준비도 바쁘고, 세금도 내고, 클라이언트들에게 인사들도 하러 다니고 한다.

    돈은 버셨습니까?

    항상 에이전시 사장들에게 묻고 하는 말이다. 사장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다들 공통적으로 하는 말들이 있다. “아휴 어려워요” “항상 그렇져 뭐” “에구 그게 돈이 안되요”…

    아니, 솔직히 나는 에이전시들이 그 정도의 수준과 그정도의 노력을 가지고 돈을 근근히 받고 있다는데서 더 신비감을 느낀다. 돈을 ‘버는’게 아니라 그냥 ‘받고’만 있다는 표현이 어울린다.

    에이전시 AE들에게 묻는다.

    올 한해 클라이언트에게 얼마나 창조적인 또는 생산적인 또는 전략적인 제안을 해 보았는가?

    올 한해 클라이언트에게 어떠한 요청들을 받았고 얼마나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해 주었는가?

    올 한해 작년과 달리 얼마나 클라이언트 서비스 또는 서비스 시스템 부분이 현저하게 발전했는가?

    항상 시키는 일만을 하면 돈을 버는 게 아니다. 그건 받는거다. 클라이언트가 졸고 있을 때 가서 깨워야 한다. 괜히 엄한 제안으로 뺨따귀를 맞지 않는다는 전재하에 자신있게 클라이언트에게 노크 해야 한다. 만약 클라이언트가 그러한 창조적이고 생산적이며 전략적인 제안을 받아 들일수 없는 처지라면 최소한 그 클라이언트가 감사하게는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돈을 버는거다.

    보통 클라이언트는 에이전시보다 고민이 더 많다. 아니 더 깊다. 요청이 있으면 에이전시는 최선을 다한다고 한다. 그러나 최선은 말이 아니다. 결과로 최선을 다했는지가 판가름 난다. 클라이언트의 고민을 현실에서 해결해주는 역할이 에이전시의 그것이다. 항상 성공 해줘야 만이 돈을 버는거다.

    항상 모든 비지니스 플랜은 이전의 골이 나중의 골에게 압도당한다. 올해의 판매 타겟이 항상 작년의 그것보다 높기 마련이고, 내년은 물론 또 올해의 그것보다 높아야 한다. 에이전시가 클라이언트에게 서비스를 하는 품질과 시스템은 항상 매년 발전하고 있는가? 항상 나은 그것으로 일신 우일신하고 있는가? 항상 똑같은 그것들이라면 절대 돈을 벌수없다. 돈을 받는 에이전시가 많은 건 이런 이유들 때문이다.

    이글을 쓰고 나니 한가지…느끼는 점이 있다.

    그러면 나는 내 조직에서 돈을 받고 일하고 있는건가? 아니면 돈을 벌면서 일하고 있는걸까?

    후자가 되길 바란다….우리 보쓰들은 내가 돈을 벌고 있는 놈이라고 생각해 주길…

    에이전시 사장과 통화를 하고 떠오른 느낌을 한번 적어보았다.

  • 글로벌 브랜드 ‘샘숭(SAMSUNG)’- 한국의 삼성전자

    한국의 삼성전자 – 글로벌 브랜드 ‘샘숭(SAMSUNG)’

    정용민

    커뮤니케이션즈 코리아 부장

    미국 시장에서 삼성은 샘숭(SAMSUNG)으로 불린다. 믿기지 않겠지만 90년대 중반만 해도 많은 미국인들은 그들의 발음대로 샘숭이 “일본의 싸구려 가전제품(?)”인 줄 알고 있었다. 뉴욕 맨하탄의 초대형 전자제품 매장의 고급형 진열대에는500불이 넘는 소니(SONY) 제품들이, 맨 구석 싸구려 코너에는 99불짜리 샘숭(SAMSUNG) 제품이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삼성전자의 “Syncmaster”라는 PC 모니터는 북미 지역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삼성 제품은 전반적으로 블루칼라 브랜드 (blue collar brand: 싸구려 브랜드의 의미)의 이미지를 벋어날 수 없었다.

    96년 8월 서울의 신라호텔. 사장단을 비롯한 삼성의 핵심 경영진 6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미국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돌아 온 이건희 회장의 ‘IOC 위원 피선 축하연’을 위해서였다. 그런데 어쩐지 주인공인 이 회장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았다. 이 회장이 마침내 말문을 열었다.

    “다가올 21세기는 브랜드가 경쟁의 핵심이 되는 소프트 경쟁 시대인데, 사장들이 앉아서 광고 카피나 고치고 있어서야 어디 될 일입니까. 브랜드나 광고는 전문적인 분야입니다. 전문가에게 맡겨 삼성의 이미지를 높일 전략을 짜도록 하세요.” 올림픽을 무대로 한 글로벌 기업들의 마케팅 전략을 있는 그대로 보고 들은 이 회장은 현장에서 본 삼성의 이미지 때문에 자존심이 상했던 것이다. 어쨌든 삼성의 글로벌 마케팅이 본격적으로 불붙기 시작한 것은 이때부터다.

    97년 9월 그룹차원의 브랜드 전략이 수립됐다. 삼성의 이미지를 말 그대로 C급에서 A급 수준으로 높이기 위한 전략이 마련됐다. 그 동안 삼성전자의 해외 법인들은 국가별로 55개의 서로 다른 광고 대행사를 고용했었는데, 기업이미지 통일을 위해 모든 글로벌 광고를 Foote, Cone & Belding Worldwide라는 한 회사에게 맡기고 무려 4억달러의 광고 캠페인을 진행했다.

    90년대 후반 중국시장에서 삼성 ‘애니콜’이라는 휴대폰 브랜드가 히트를 하고, 고급브랜드의 이미지를 만들어 가면서 삼성 휴대폰 브랜드의 자신감은, 고부가가치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게 만들었다.

    미주나 유럽시장에 먼저 신제품을 출시하는 전략을 바꿔 중국 등 개발도상국에도 동시에 출품했다. 그 결과 2001년 한해 애니콜은 전세계 시장에서 3000만대 이상 판매되어 1조원 이상 순익을 기록했다.

    또한 삼성은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했다. 삼성은 무선통신 파트너로서 98년 일본 나가노(長野) 동계 올림픽, 2000년 시드니 올림픽, 2002년 미국 솔트레이크 동계 올림픽을 거쳐 오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까지 연이어 공식 후원한다. 이러한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 노력으로 최근 ‘애니콜’은 노키아나 모토롤라보다 세계시장에서 더 고급 휴대폰으로 인식되고 있다.

    최근에는 ‘DigitAll Hope’라는 자선 프로그램을 마련해 인도, 호주,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NGO, 교육기관 등에 자선활동 기금을 위한 대규모 펀드를 조성하기도 하는 등 이제는 세계 각지에서 그 지역에 맞는 토착 마케팅을 통해 강자(强者)의 여유를 보이기도 한다.

    최근 세계적 브랜드 컨설팅사 인터브랜드(Interbrand)는2003년 ‘브랜드 가치(Brand Value)’ 랭킹에서 삼성전자를 25위로 꼽았다. 아쉽게도 98년까지 삼성전자는 세계 100대 브랜드에 포함되지 못했었다. 그러나 새롭게 수립된 브랜드 전략을 지속적으로 실행한 결과 삼성은 2000년 43위, 2001년 42위에 랭크되더니 작년에는 34위로 급상승했다. 현재 세계 25위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약 108억 달러(한화 약 12조4천억원)로 산정된다.

    90년대 중반, 미국 뉴욕의 중심 타임스퀘어에서 반짝이던 삼성의 파란 로고 네온사인은 당시 가난한 유학생인 필자에게 ‘애국심’을 자극하는 향수(鄕愁)였을 뿐이었다. 지금 그 곳을 다시 방문한다면 아마 삼성의 로고는 필자에게 글로벌 시대의 ‘자긍심’으로 다가 올 것 같다.

  • 커피를 갈아 금으로 만드는 기업- 스타벅스

    정용민 (커뮤니케이션즈 코리아 부장)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성업하고 있는 세계적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Starbucks). 1987년 하워드 슐츠가 인수한 스타벅스는 당시 전국에 11개 점포와 종업원 100명을 두고 있었다. 16년이 지난 지금 스타벅스는 전세계 30개국 6300개 점포를 자랑한다. 종업원만 7만명이다. 700배 성장한 셈이다. 하워드 슐츠의 커피를 통한 혁신은 어떤 것이었을까? 여러분들도 스타벅스에 들어설 때 마다 커피 향에 섞여 있는 혁신의 향을 음미하길 바란다.

    스타벅스의 성공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미국의 커피 문화를 알아야 한다. 맥스웰 스타일로 통하는 미국의 커피는 한마디로 싸고 부담 없는 음료다. 필자가 유학생활을 하던 90년대 뉴욕 한 동네의 조그마한 도넛가게에서 매일 사먹던 커피의 가격은 75센트. 우리나라돈 1000원가량의 단순한 먹거리였다. 미국인들은 그냥 허름한 가게에서 커피를 아무 생각 없이 사먹는 것이다.

    뉴욕 빈민가에서 태어나 자란 하워드 슐츠는 가난했지만 미식축구를 잘해 겨우 대학에 들어간다. 그러나 대학 시절 중반에 미식축구를 그만두고 고학과 학자금 융자로 학교를 졸업한 뒤 제록스사 세일즈맨을 거쳐 스웨덴계 가정용품 회사에서 주방기기 판매로 능력을 인정 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미국내 영업을 총괄 관리하던 중 시애틀의 한 소매상에서 커피 끓이는 용구를 다량 구입하는 데 눈길이 끌렸다. 어떤 회사인지 궁금해 알아본 것이 바로 스타벅스였다. 1971년에 시애틀에서 조그만 커피점으로 시작된 이 스타벅스를 하워드 슐츠는 1981년 처음 찾아 갔다. 고급원두커피에 매료된 그는 좋은 직장을 때려 치우고 이 스타벅스에서 마케팅 담당으로 이직한다.

    1983년 우연히 슐츠는 이탈리아의 고급 에스프레소 바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기존의 스타벅스를 고급 스타일의 원두커피 바로 변화시키려 시도했다. 그러나 당연히 기존 경영진들이 그러한 변화를 좋아 할리가 없었다. “무사안일에 빠져 기회를 잡지 못하고 시간만 허비하면 내 인생은 끝”이라는 생각으로 스타벅스를 관둔 슐츠는 자기가 꿈꾸던 이태리 스타일 커피전문점 “일 지오르날레”를 연다.

    일 지오르날레에서 슐츠는 정통 이탈리안 커피숍의 느낌을 재현하고자 여러 노력을 기울였다. 매장에는 이탈리아 오페라를 틀어 놓았고, 종업원은 나비넥타이를 매도록 하였다. 서서 즐길 수 있는 바(Bar)만 준비되어 있을 뿐, 의자는 없었다. 슐츠는 커피의 향을 해칠 수 있는 무지방 커피를 제공하지 않았다. 메뉴 또한 모두 이탈리아 말로 쓰여져 있었다. 실내장식도 그가 할 수 있는 한 최대로 이탈리아식으로 꾸몄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그는 이와 같은 이탈리안 커피숍의 분위기가 시애틀에서는 잘 어울리지 않는 부분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하였다.

    고객들은 매장에서 흘러나오는 오페라에 대해서 불만을 토로하기 시작했고, 종업원마저 나비넥타이를 불편해했다. 게다가 사람들은 앉아서 신문을 읽을 수 있는 의자를 요구했다. 그래서 슐츠는 고객의 니즈에 맞도록 차츰 매장을 개조하기 시작하였다. 그들은 우선적으로 음악을 바꾸고, 의자를 갖다 놓았다. 심지어는 무지방 커피까지도 그들의 메뉴에 등장하였다. 유럽식 스타일에 고객만족이라는 미국식 경영방식을 추구하게 된 것이다. 비로소 이탈리안 스타일의 미국식 커피숍이 생겨 나게 되었다.

    1987년 슐츠는 스타벅스의 경영진들로부터 스타벅스를 인수하지 않겠냐는 전화를 받게 된다. 슐츠는 기다렸다는 듯이 스타벅스의 시애틀 점포들과 원두처리공장, 그리고 상호를 400만 달러에 사들였다. 곧 그는 자신의 집념이 담긴 ‘일 지오르날레’ 상호를 스타벅스로 개명하여 제2의 창업을 하게 된다.

    슐츠는 이 스타벅스를 통해서 미국인들에게 유럽 스타일의 고급문화를 전하게 되었다. 대중문화에 익숙해 있던 미국 소비자들에게 스타벅스는 세련된 만남의 장소, 고급스러움, 안락함, 대화, 독창적인 커피 음료 등을 제공하는 새로운 커피 문화 그 자체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이를 슐츠는 ‘스타벅스 경험(Starbuck Experience)’라고 부른다. 그는 “스타벅스는 커피를 파는 것이 아니라 경험을 판다”고 말한다.물론 스타벅스는 최고 품질의 커피를 만든다. 인공 향을 넣지 않고 프랜차이즈로 운영하지도 않는다. 커피가 쉽게 상하지 않는 최신 포장 기술을 개발해 자신의 고급 원두 커피를 해외로 수출한다.

    그러나 스타벅스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간 존중의 철학이다. 어떤 기업경영 가치보다도 `인간`은 그 위에 있다. 처음 슐츠는 종업원들과 회사 발전전략을 논의할 때 `위대한 회사(great company)`를 만들자고 약속했다. 인간 정신을 존중하고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게 슐츠와 종업원들이 공유하는 위대한 회사의 의미다. 스타벅스가 어떤 미국 기업들보다 이직률이 낮고 존경 받는 기업이 된 이유가 여기에 있다.

    혁신적이고 창조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모든 종업원들에게 스며 들어 있는 스타벅스의 정신이다. 스타벅스는 예스맨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연공서열도 없다. 휴대용 종이컵이나 스타벅스만의 음악 CD 같은 튀는 아이디어는 언제나 환영이다. 그런 종업원들에게 스타벅스는 `브라보` 상을 준다.

    하워드 슐츠가 75센트짜리 미국식 커피를 3달러짜리 유럽식 커피로 재창조하는 첫번째 혁신에 성공했다면 스타벅스의 직원들은 인간존중, 자선, 사회적 신뢰, 자긍심과 같은 두번째 혁신에 성공했다. 연간 스타벅스에서 팔리는 커피 약 4000억잔과 한달 평균 18번씩 스타벅스를 찾는 전세계의 고객들은 이러한 혁신의 브랜드에 대한 사회적 존경을 상징한다. 항상 위대한 회사는 존경스러운 법이다.

  • 완벽한 PR 프로그램 샘플-루슨트편 (2000)

    완벽한 PR 프로그램 샘플-루슨트편

    Lucent Technologies라는 회사를 들어보셨을 껍니다. 제가 학교다닐때 저희 과에는 이 루슨트의 인하우스 녀석들이 바글바글 했습니다. 그때는 AT&T에서 분사된 직후라서 서로서로 혹 벤쳐라도 되는냥 의기양양했습니다.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저의 브랜드 매니지먼트 수업을 지도하신 분은 루슨트 본사의 “Coffee Cup(루슨트의 로고를 그렇게 부르지요)” 브랜드 매니져였습니다. 그는 그 커피컵을 그렇게 사랑하실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제 주변에 있는 루슨트족들은 (거의 여름에는 커피컵 티를 입고들 다녔지요..) 열정적이고 개념들이 잘 형성되어있어서 한국녀석인 저는 낯선 회사명에도 불구하고 금방 이 회사는 되겠다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그때당시에는 지금 HP의 CEO가 된 피오리나 아주머니가 부사장으로 맹렬을 떨치던 때지요.. 수업시간 중간에 피오리나 이야기를 하는 그 부하(?) 여자 직원들 옆에 앉아 그녀에 대한 뒷이야기를 훔쳐들은 적도 있습니다..

    또한 호프만 선생(커피컵 브랜드 매니져)이 각자 구해오라고 명령한 루슨트 로고 매뉴얼을 외국인인 저는 구할수가 없어서 이메일을 해서 구한다고 한게 이메일이 그만 루슨트 사장님에게 직접 가버려서, 그 다음날 호프만 선생이 사장님이 직접 건네주었다며 제게 그 매뉴얼을 수업시간에 쥐어주며 이렇게 물었습니다. (웃으며..)”너 혹시 누구에게 이메일을 한지 아니??”

    아무튼 루슨트는 제게 인연도 크고 인상도 큰 기업입니다. 오늘은 이 루슨트의 완전히 “완벽한!” PR 프로그램을 소개해 드립니다. 우리나라 홍보 관련 대학원들에는 “국제홍보”라는 학과명들이 많은데 이런 학문을 전공하신 분들께는 참 좋은 사례가 될것입니다. 또한 국내의 외국기업 전문 PR에이젼시들에게는 교과서 같은 프로그램이 될것입니다.

    일단 기획 및 실행상에서 Research->Planning-> Execution -> Evaluation이 정확하게 되어있습니다.(확인해 보시지요) 그리고 프로그램의 핵심인 목표설정에 있어서 사후 정확한 측정이 가능한 목표이며 그 달성을 위한 프로그램의 기간이 깨끗히 명시되어 있습니다.(보세요) 또한 프로그램 실행후 목표와 결과를 정확히 비교하여 그 성취 여부와 크기를 확실히 보여줍니다.(진짜 확인해보세요)…또 실행에 있어서 너무나도 다양한 다각적 접근을 통합적 기반에서 시행했습니다.

    이 기획 및 프로그램 실행은 거의 100점짜리입니다. 진짜입니다. 제가 작년

    연말 밤 늦게까지 수일에 거쳐 26개정도의 국내 모 PR프로그램들을 분석 평가하는 프로젝트를 해보고 느낀 건데 이 루슨트의 플랜은 최고입니다.

    기업의 개념있는 인하우스 인력들과 전문적인 에이젼시 인력들의 합작품이여서 더욱 부러운 프로그램입니다………

    그럼 먼저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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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ucent Branding Success in Latin America – An Integrated Approach

    Lucent Technologies

    SILVER ANVIL AWARDS ’99 – Category 10, Global Communic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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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VERVIEW

    Lucent Technologies was born of the trivestiture of AT&T announced in 1995. In 1996, the name of the new systems and technology company was announced and the company, Lucent Technologies, had its initial public offering (IPO) in April of 1996. In Latin America, where even AT&T was a newcomer and had low brand awareness, the creation and launch of Lucent was met with some confusion among target audiences – was Lucent a subsidiary of AT&T or an independent company? Where did Bell Labs, Lucent’s R&D division, fit in? Also impacting awareness of the Lucent brand was the multiplicity of business units of this large communications networking company. By the end of 1997, some audiences knew Lucent as a network systems provider, others as a provider of equipment for the business enterprise, and yet others as a consumer phones manufacturer. Although Lucent had made significant progress since 1996 in getting its brand known in the US, it was clear that awareness of the Lucent brand among target audiences in Latin America was still quite low at the end of 1997. In a concerted effort to integrate all external communication initiatives to significantly impact brand awareness, the Lucent public relations and marketing teams for the Latin America region decided to form a Regional Brand Council and similar councils in Brazil and Mexico. These would later be extended to other countries in the region. Following is an outline of how this effort managed to bring about an increase in the Lucent brand awareness in Mexico and Brazil to levels nearing or equal to those of Lucent brand awareness in the United States. The challenge was to sharply raise brand awareness within a limited budget that was a fraction of what our major competitors were investing in advertising and public relations.

    RESEARCH

    Various forms of research, both formal and informal, were conducted to identify the problem in 1997. First, it was clear from informal surveys of the sales and customer teams that they were encountering significant challenges in the marketplace as a result of low recognition of Lucent’s name and scope of business. Additionally, analysis of media coverage demonstrated that Lucent was still often identified as a subsidiary of AT&T and not as an independent company. Bell Labs also was identified as a separate entity, often with greater recognition than Lucent, and not as the research and development division of the company. A review of business unit customer communication efforts also revealed that different business units were trying to brand themselves as independent units, rather than maintaining the corporate identity.

    Formal research: Lucent participated in an omnibus study in Mexico in July of 1997 that showed a low of 10 percent for unaided brand awareness of the company name, and only 42 percent of aided awareness. A primary research study commissioned by Lucent in May of 1998, showed little increase among the business enterprise segment: 12 percent for unaided brand awareness and 57 percent for aided awareness. In Brazil, a primary research study commissioned by Lucent in November 1997 demonstrated that among the telecommunications service provider segment, only 12 percent mentioned the name Lucent when asked about telecom equipment providers, while 82 percent recognized the name when mentioned. Among business enterprise executives, the results were lower: 10 percent unaided awareness and 38 percent aided awareness of Lucent. Research conducted at the end of 1998 showed a dramatic improvement.

    PLANNING

    In the Fall of 1997, Lucent’s marketing teams identified the urgent need to rapidly raise Lucent’s brand awareness in our two top markets in Latin America: Brazil and Mexico. In response to this urgent need, Lucent’s public relations team decided to form a Regional Brand Council and implement the same concept in Brazil and Mexico as the trial markets. These markets were selected because they are the largest revenue markets for Lucent in the region. The primary objective for the Brand Councils was to provide leadership across all business units to guide and integrate all communications and branding efforts in accordance to the Lucent global brand position.

    It was also decided to make the Brand Council responsible for integrating all communications for maximum impact and results, as well as to resolve cross-business unit conflicts. The Regional Public Relations Vice President would serve as Chair of the Regional Brand Council, and the Public Relations Director in each market would lead the country Brand Council.

    Membership in the Brand Councils included all business unit leaders and marketing directors, the public relations staff (media relations, events manager, and employee information), the corporate advertising team, public affairs/government relations, and human resources managers.

    Objectives: (1) Raise brand awareness in Latin America to U.S. levels in 1997 by the end of the year 2000 by integrating all communication efforts. (2) Secure the active participation and cooperation of all business units to present one Lucent brand to the market.

    STRONG Strategies: Brand Councils would be responsible for developing a plan of action that would include institutional advertising efforts, aggressive media relations, special events and trade shows, executive speaking engagements, customer events, consultants/analysts program, internal communications, employment advertising and philanthropy efforts.

    EXECUTION

    While this summary cannot include all initiatives undertaken, following is an outline of key efforts:

    Brand Councils: The brand councils began monthly meetings in January of 1998 to make joint decisions on all communication initiative, thus leveraging and integrating the resources of all business units. Meetings last 3-4 hours depending on the order of business. Participation increased steadily throughout the year and the CALA Brand Council is now seen as a model for the rest of the company.

    Media Relations: An aggressive media relations effort increased the quantity and quality of coverage significantly. A Global Media Event at corporate headquarters in New Jersey, attended by five key reporters from each target country, generated prominent features in top media. Media coverage doubled in Mexico and Brazil from levels at the beginning of the year.

    Trade Shows/Events: Lucent participated in major trade shows such as ExpoComm. in Mexico and Brazil, and Telexpo in Brazil, with keynote speaking positions featuring a corporate executive and prime booth location. A survey of visitors to the Lucent booth at ExpoComm Brazil showed that 79 percent of those interviewed said they were more likely to do business with Lucent after visiting the show. In ExpoComm Mexico, Lucent won the first prize for the best booth. Messages for booth sinage, speeches, advertising and media relations were integrated by the Brand Council. In Mexico, an impressive Bell Labs Seminar was held in October of 1998.

    Advertising: An institutional brand advertising campaign was implemented in Mexico and Brazil, with the “Credentials” campaign as the centerpiece. This campaign was fully managed by the Brand Council, and all business unit and employment recruitment ads also were integrated through the brand council.

    Consultants/analysts: Quarterly meetings and technology presentations were launched in Mexico and Brazil for this important audience.

    Internal communications: A CALA (Caribbean and Latin America) website was launched to present new information almost daily to region employees. Town Meetings were held in Mexico and Brazil with the regional President and CEO, as well as corporate executives such as COO or Group Presidents.

    Philanthropy: An annual Day of Caring program was instituted in each country to encourage employees to volunteer for a specific cause. In Mexico, employees planted trees to rebuild a popular forest (“Desierto de los Leones”) recently devastated by fire and provided an outing for children from a nearby orphanage. In Brazil, employees from six different cities helped eight institutions – from orphanages and inner city schools to an association for the elderly blind.

    EVALUATION

    Brazil – Unaided brand awareness among service providers almost tripled in Brazil from 12 percent in Nov. 1997 to 34 percent in Nov. 1998; aided awareness grew from 82 to 95 percent (which is almost universal awareness). In the business enterprise segment it doubled from 10 to 22 percent unaided awareness, and aided awareness increased from 38 to 71 percent.

    Mexico – Among service providers, unaided awareness levels reached a high of 69 percent and aided awareness was 95 percent in Nov. 1998. Unaided awareness in the business enterprise jumped from 12 to 23 percent, and total awareness in this segment increased from 57 to 79 percent. By comparison, US levels of awareness in 1997 were 38 percent unaided and 96 percent aided among service providers and 34 percent unaided and 89 percent aided among large enterprises. These results were noteworthy considering they were accomplished with limited budget resources and are largely attributed to the efforts of the Brand Councils to integrate all external communication efforts.

  • Community Relations에 대한 이야기… (2000)

    Community Relations에 대한 이야기…

    오늘은 Community Relations에 대하여 이야기를 해 봅니다. 지금까지 한국에 주재하는 외국기업들은 본사나 다른 비교적 큰 마켓에서 진행중인 선진적 PR프로그램을 한국시장에 적용하는 것을 약간 주저하고 있었는 듯 합니다. 왜냐하면 그만큼 우리나라시장의 의미가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이었겠지요.

    그러나 최근에는 약간의 시각적 변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몇몇 다국적 기업들이 Community Relations에 대한 관심을 한국시장에 비치고 있다는 거지요. IMF체제가 가져다 준 하나의 긍정적 면이라고 하면 어떨까요…

    아무튼 우리나라 기업들 중에도 “우리회사가 한 Community Relations한다!”라고 자부하시는 인하우스분들이 계십니다. 관련 액수나 역사를 가지고 따지면 어디 지금 기지개를 펴는 다국적기업들이 따라올수나 있겠습니까. 홈그라운드의 잇점이랄까요…

    그러나 현재를 지나 앞으로 몇 년이 가면 한국의 PR시장이 어떻게 변할찌, 또 이 Community Relations 시장이 어찌 발전할찌 누가 알겠습니까? 이것이 우리 일반적 PR인들이 Community Relations에 대해 좀더 빨리 체계적인 관심을 가지고 현실업무에 적용을 시도해야 하는 이유일껍니다.

    Community Relations, 이를 우리말로 구태여 옮기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그냥 그대로 이해하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요즘은 이 CR을 Strategic Philanthropy (전략적 박애), 또는 Social Investing (사회적 투자)라고도 부릅니다.

    PR실적면에서 Best들로 평가되는 외국기업들을 볼 때 일반적으로 CR에 있어, 먼저 다각적 시각으로 이슈를 발굴해내고, 항상 기업전략과 연관된 분야및 방법으로, 부가적 가치를 창조하며 프로그램들을 진행한답니다.

    그들이 흔히 시행하는 CR관련 프로그램들은 Volunteerism (자원봉사), Corporate Giving(일종의 기부지요..), Corporate Philanthropy (기업박애 프로그램), Cuase-related marketing, Sponsorship, Consultancy (사회상담지원), In-house Training (기업내 훈련), Supplier Development (공급자 개발관리)등이 있습니다.

    Volunteerism (자원봉사) : Best기업들은 기업내에 공식적 사회자원봉사 프로그램이 있지요, (년/월간 몇시간등)

    Corporate Giving(기부)/Corporate Philanthropy (기업박애 프로그램) : 현금기부, 합동기부, 시설기부, 연구보조금, 장학금, 제품기부등이 있답니다. (이는 위기시에 Cushion의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예전에 맥도널드가 아이들을 뚱뚱하게 만드는 원흉으로 몰렸을 때도, 맥도널드는 자신들이 그간 아이들의 식생활 교육과 그 개선 프로그램에 들인 기부금의 액수와 기부처등을 쭉 나열하며 대응논리를 마련했었습니다.)

    Cause-related marketing : 최근에 유행하는 마케팅 방법의 일종이지요 간접적으로 특정 사회이슈의 해결을 위해 기부등을 전제로 또는 목적으로 벌이는 겁니다.

    Sponsorship: 다 아시지요.. 제일 흔합니다.

    Consultancy (사회상담지원) : 사회기간들에 자사의 인력들을 빌려 주는겁니다.

    In-house Training (기업내 훈련): 공공부분이나, 사회단체들의 젊은 인력들에게 전문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자사내에서 지공하는 겁니다.

    Supplier Development (공급자 개발관리) : 사회적으로 소외되었다고 느끼는 계층들을 타겟으로 직업도 주고, 물건도 사주고 하는겁니다. 요즘 여성이 경영하는 중소기업의 생산물품을 먼저 납품 받겠다는 모시청의 발표도 이런 부류겠지요.

    이밖에도 머리를 짜내면 수많은 프로그램들이 나올 수 있을껍니다.

    그러면 한편!! 이를 읽는 사장님들은 어떤 생각을 하실까요?

    “그래서 뭣하게?”……

    이러한 CR이 가져오는 기업에대한 혜택을 말씀드리지요.

    – 건전한 경영환경을 구축함으로 미래의 경쟁력과 사업의 성공을 용이하게

    합니다

    – 소비자들은 사회적으로 책임감있는 이런 기업들의 제품을 사기 좋아한답니다

    – 장기적으로 사회복지에 대한 일조를 함으로 회사관련 세금이 오르는 것을 막지요

    – 좋은환경을 만듬으로 범죄율등이 하락해 사원이나 가족들 소비자들이 안전하게 살수있답니다

    – 사회박애 프로그램들은 종종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도 하지요, 새로운 파트너쉽을 모색케도 하고요

    – CR은 강력하고 긍정적인 기업문화를 창조합니다. (기업문화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아시지요)

    – 사회교육에 대한 투자는 양질의 노동력을 생산하지요

    그뿐이 아닙니다. 사회적 인식에 대한 혜택은 그보다 더하지요.

    – 좋은 기업명성(Corporate Reputation)은 경쟁력있는 인력들에게 어필하는 큰 매력입니다

    – 좋은 기업명성은 경기부진이나 격변하는 기업적 변화에도 공중과 기업을 연결하는 하나의 “생명선”이 됩니다

    – CR은 전사원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지요, 물론

    – 기업환경에 관련된 이슈발생시 정부나 공중집단들이 비교적 개방적이고 우호적인 자세를 견지하게 됩니다

    – 사업 파트너들이나, 거래처, 고객들은 명성있는 기업과 관계하기를 좋아하지요

    이런점들이 어떻게 보면 단순하고, 금방 될 것 같은 환경으로 보이지만 아시는 분은 아시듯이 엄청난 금전적 투자와 시간 그리고 노력이 정교한 PR적 지원과 함께 통합적으로 수행되어야 구축할 수 있는 어려운 환경입니다.

    위기관리 측면에서도 어떠한 “대증적” 치유를 목표로 하는 Media Relations적 접근보다는 미리 위기에 대한 대비로서의 CR이 매우 필요합니다. 위기이후에도 손상된 Reputation에 대한 회복프로그램으로서의 CR도 위기관리의 연속선상에서 진행되어야 할 필수적 단계입니다.

    올 한해 CR에 대한 관심이 우리 PR인들 하나하나에게도 싹 트기를 바랍니다. 좋은 저녁들 되십시오. 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