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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윤리에 대한 실제적 이야기 (2000)

    PR윤리에 대한 실제적 이야기

    오늘 아침 일어나 책상을 정리하다보니 “한국PR협회 창립 10주년 기념 심포지엄”이라는 제목의 책자가 눈에 띕니다. 작년 12월 29일날 전경련 회관에서 있었던 한국PR협회 시상식에서 받아온 문건입니다. 그 첫장에서는 작년 한국PR협회가 발표했던 “PR윤리장정”에 관련한 모대학 교수님의 “한국PR전문화를 위한 PR윤리에 대한 고찰”이라는 이름의 짧은 글이 있더군요. 그 아래에는 참고로 국내 모대학의 박사과정에 계신 분과 미국 모대학의 박사과정에 계신 분의 도움을 받아 완성되었다고 써있습니다.

    내용을 읽어보니 많은 부분이 PRSA쪽과 IABC쪽의 CODE들을 설명하고 우리나라의 현실과 비교 이해하려는 노력이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참 유익했습니다.

    마지막 결론에서 저자는 “자유로운 정보의 흐름에 의한 민주주의 실현은 PR 실무자의 손에도 달려있다”고 하시면서, “이를 위해 먼저, 우리나라 PR실무자들의 윤리성 회복에 의한 전문화가 필요하다. PR에 대한 올바른 인식, 윤리규정의 제정, PR교육, PR전문인의 양성, PR업무의 사회과학화등이 PR전문화를 앞당기며, PR윤리를 정립할수 있는 배경이 되겠다.”라고 주장하셨습니다.

    이 관련논쟁에 있어서 하나의 부분은 “윤리정립이 먼저냐 PR실무자의 전문화가 먼저냐”하는 것이 될 수 있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것이 먼저라고 생각하십니까?

    윗글이 학교에 재직하시는 학자들의 시각이라면 우리 실무자들의 시각은 어떻습니까. 저는 윤리강령이 필요는 하지만 그 강령이 우리나라 PR인들에게 전문화를 부여한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그 반대로 먼저 전문화가 되면 자연스레 직업윤리를 따르게 된다고 봅니다.

    물론 알이 먼저냐, 닭이 먼저냐 하는 논쟁이 되겠지만, 제가 보는 실무자 시장에서의 윤리논쟁은 다음과 같은 환경적 제약으로 요원하여 보이는 게 사실입니다.

    1. PR실무자를 전문인으로 만들 사내의 환경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어느 PR인이나 마찬 가지겠지만, 업무의 양이 창조적 사고 (쌈팍한 사고라는 의미는 아닙니다)를 하기에는 너무 지나치게 많습니다. 단순한 일처리로 흐르다 보면 PR이 일반업무와 다를께 없잖습니까. 총무부쪽 사원에게는 전문가적 윤리를 강요하지 않듯 우리도 그런 업무 플로우에서 윤리를 강요 당할 필요는 없다고 보는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2. PR실무자를 전문인으로 스스로 생각하게끔 평균적 임금수준이 높습니까?

    우리 업게에도 일부 억대를 가져가는 어르신들이 계시다고는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와 같은 기업조직에서 한 개인이 그 만큼의 금액을 챙긴다는 것 자체가 이상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PR과 같은 일종의 “참모( 안타까운 이야기지만..)” 부서 중 한명이 챙긴다는 것은 약간 이상하다고 봅니다. 물론 CEO의 의중이 있다면 다른 이야기가 되겠지만 말입니다.

    일반적인 PR실무자들은 거의 일반사원들과 비슷한 수준의 임금을 받고 있습니다. 요즘 세상은 의사들도 밥벌이가 시원 찮다고 가운입고 나와서 데모하는 시절이 아닙니까. 전문가 의식은 나쁘게 말하면 “선택되었다”는 의식입니다. 그런 의식은 박봉에서는 결코 생겨나지 않습니다.

    3. PR실무자에게 전문화에 필요한 지식을 제공할수 있는 교육기관이 부족한게 현실입니다.

    여러 교수님들께서 전문화를 외치시며, 자신의 교육기관에 대한 PR을 하시지만, 실무자들의 시각에서는 자신들의 전문화에 대한 갈증에 비해 그러한 교육기관들이 시원한 해결책이 되기에는 멀어보이는 게 사실입니다. 심각하게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현재 학교내 홍보강의 교수님들 중 몇분이나 홍보를 정통으로 전공 하셨으며, 그 분들중 과연 몇분이나 인하우스나 에이젼시에서 최소 몇년이라도 실무를 직접 해보신분이 계십니까.

    요즘에는 공무원 분들도 PR실무교육시 학교에서 일생을 보내신 분들의 강의는 피할 정도로 “전문화에 대한 갈증”은 우리 실무자들에게 널리 퍼져 있습니다. 제가 들은 어떤 공무원 분의 말씀입니다. ” 우리 공무원들도 물이 H2O로 이루어 졌다는 건 알고 있다. 우리는 어떻게 물을 마셔야 한다는 걸 배우고 싶다. 그런데 그분들(?)은 계속 물은 H와 O가 만나서 된 물질이라는 이야기만 하시더라”

    제가 아는 여러 홍보전공 대학원 분들의 이야기를 듣더라도 수업이나 논문상에 있어서 실무자 학생과 학자 교수님들과의 괴리는 엄청나다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외국의 경우에는 교수님들의 많은 퍼센테이지가 실무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무자들과 토론시에는 실무자들에게 배우는 자세로 임하는 교수님들도 많이 계십니다. 그들에게는 “실무자들이 가진 경험과 노하우를 충분히 인정하고 그 자산들을 가치를 극대화 시킬수 있게끔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교육의 목표로 삼고 있는 듯 합니다.

    짧게 정리를 하자면 우리 PR인은 태어나면서(?) 부터 정규교육을 받지 못했습니다. 선생님도 없이 그냥 혼자 배웠습니다. 회사에서도 그저 그런 월급에 엄청나게 많은 일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척박한 환경에서 각자가 최선을 다하는 이유는 우리자신이 PR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PR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그리고 그에대한 열정이 있다면..스스로 배우고 가다듬어서.. 업무상의 전문화와 함께 실질적 윤리는 성취된다고 봅니다. 물론 큰 스승의 가르침이 있다면 더 빠르겠지요.

    다만 우리의 이러한 환경이 아직까지 몇몇 PR실무자들의 개인적 자세에만 의지를 하고 있다는 게 안타깝습니다. 환경이 개인의 의지를 압도해서 우리 PR계에 들어온 어떤 사람이라도 강제로(!) “전문화” 시키는 그 때가 어서 오기를 바랍니다.

    전문화를 돕는 환경을 그리며 “홍보!”

  • PR CASES 2 (1999)

    PR CASES 2

    언젠가 제가 클린턴 스캔들에 관하여 이 사이트에서 잠시 언급 한적이 잇는데 여기 한 PR 전문가가 클린턴 스캔달의 PR적 대처 방법을 잘 분석하여 놓은 글이 있어서 오늘의 케이스로 추천합니다. 참고로 미국 백악관은 세계 최고의 PR 팀을 이끌고 있는 엄청난 두뇌 전문가 집단입니다. 그들은 단순하게는 대통령의 복장과 화장술에서 부터, 이슈에 따라 종교, 가족적 가치, 프론티어 정신, 고향에 대한 인간적인 대통령의 모습(Humanism)등의 여러가지 사회 가치를 적절하게 대통령과 연계 시켜, 대통령의 기존 아이덴티티에서 다양하고 시기 적절한 대통령의 이미지를 창조하는 멋진 사람들입니다. 스테파노플러스라는 클린턴의 전직 미디어 참모는 현재 컬럼비아 저널리즘 스쿨에서 굉장히 어린나이로 교수를 맡고있기도 한데 그는 대통령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참모 중의 참모였고, 그의 개인적 논리성은 과히 동물적이라 할것입니다.

    이번 클린턴 스캔달의 백미는 클린턴이 사용한 “Mislead”라는 단어 입니다.

    대통령의 사과 단계에서 사용된 이 단어는 클린턴 PR팀의 장고를 거친 작품입니다. 이렇게 우리 PR인들은 “단어 하나”로 역사에 영향을 주는 멋진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래의 케이스를 읽다 보면 알수 있습니다.

    그럼 오늘도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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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ssons From A Troubled White House

    By Aviva Diamond

    After every corporate crisis, analysts wonder how yet another company could repeat the errors of Exxon or Sears. How could they fail to manage issues? How could they betray the public trust? How could they communicate so poorly? It happens time after time. But this time, the executive making the all-too-familiar errors has been the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President Bill Clinton lied, stonewalled, and then made what many feel was a belated and inadequate apology regarding the Monica Lewinsky episode. In essence, he made the same mistakes as many top corporate executives in crisis situations. Even as this article is being written in late August, before Special Prosecutor Kenneth Starr has submitted a report to Congress, it is obvious that the President broke the rules of both open communication in a crisis and good faith with the public.

    Rule No. 1: Be honest.

    This seems to be a particular problem for Clinton. He gives lawyerly answers aimed at creating “wiggle room” when he’s in a tough situation. In answering campaign questions about his alleged youthful marijuana use, for example, he said, “I’ve never broken the laws of my country.” (He later admitted that he tried the drug in England.)

    While we don’t advise clients to tell everything they know, there is a middle ground. Whatever you do say in public must be honest. The kind of hair-splitting answers that have become known in the media as “Clintonspeak” are obvious obfuscations — misleading and ineffective.

    Last Jan. 21, the accusations about Clinton’s relationship with Lewinsky first appeared in the news. According to The New York Times, his advisers pushed for early candor while his lawyers pushed for minimal comment. The lawyers apparently won. That evening, on “The NewsHour with Jim Lehrer”, the President said, “I did not ask anyone to tell anything other than the truth. There is no improper relationship.” Maybe there was an improper relationship, but by using the present tense, Clinton indulged what NBC’s Len Cannon called his “resistance to full body contact with the truth.”

    Rule No. 2: Don’t be defensive.

    The next day, Clinton made things worse, engaging in defensive, circuitous language during a photo opportunity with Yasser Arafat and ending by planting a negative image. “You and the American people have a right to get answers,” he said. “[A]nd we will give you as many answers as we can as soon as we can at the appropriate time consistent with our obligation to also cooperate with the investigations. And that’s not a dodge.”

    Rule No. 3: Ask yourself whether what you’re saying or doing will enhance trust or destroy it.

    Once you lose the public trust, it is extremely difficult to regain it. On Jan. 26, the President finally communicated well. With his wife at his side, Clinton spoke with passion and conviction. His entire demeanor demonstrated determination, sincerity and contained anger. “I want you to listen to me,” he said, jabbing his finger as he looked directly at his audience. “I did not have sexual relations with that woman, Miss Lewinsky, these allegations are false, and I need to go back to work for the American people.”

    It was a masterful performance. He was absolutely believable. And that is exactly why so many people felt so betrayed when they discovered he was lying through his carefully clenched teeth.

    Rule No. 4: Apologize quickly, sincerely and fully.

    The President’s address, when it finally came after months of silence on Aug. 17, fell far short of the humble plea for forgiveness that many Americans said they had expected. Instead of apologizing for lying to the American public, instead of showing through his voice and face and words that he was truly sorry, Clinton used calculated, lawyerly language and a flat delivery.

    He missed a major opportunity for redemption. People looking for catharsis and candor received only “I misled people? I deeply regret that.” While admitting that he “did have a relationship with Ms. Lewinsky that was not appropriate,” the President spent much of his address attacking Kenneth Starr and asserting his own right to privacy — both popular themes, according to the polls.

    His performance ranged from stiff to slightly sullen. In an editorial, The New York Times said Clinton “went for the time-tested blend of minimal confession and contained tantrum that got him elected twice.” Michael Kelly of The Washington Post wrote, “This speech wasn’t a mea culpa. It was an everybody else culpa.” Orrin Hatch, chairman of the Senate Judiciary Committee, expressed outrage on the major television networks. And, after the address, the polls showed that even though 60 percent of Americans still approved of Clinton’s job as President, a whopping 73 percent didn’t believe he is honest and trustworthy.

    The effect of that credibility gap became apparent just three days later, after the President ordered assaults on suspected terrorist operations in Afghanistan and Sudan. Clinton went on television twice on Aug. 20 to discuss the attack. Flanked by flags and appealing to patriotism, the man who for months had been the country’s chief sex joke once again shifted his image to that of the decisive, patriotic, forceful Commander-in-Chief.

    But that’s just the problem. Because of the lies, because of the loss of trust in the human being who sits in the Oval Office, some people wondered whether the assaults were aimed at distracting attention from domestic difficulties.

    For the first time in modern journalistic memory, both reporters and elected officials publicly questioned whether the timing of government military action was politically motivated. “There is a cloud over the Presidency,” said ABC’s Cokie Roberts, adding that people believe Clinton’s “credibility is so seriously damaged that it is very difficult to believe anything that he does or says. Anything he does right now is suspect.”

    The shame is that this could have been easily avoided. First, of course, by not indulging in the troublesome behavior at all. But even if Clinton had been unable to avoid his “critical lapse in judgment” with Lewinsky, he could have come clean in January and spared both the country and himself a lot of agony. At the very least, he could have said — and meant — that he was sorry in August.

    According to the polls, while the public may not approve of the President’s tendency to indulge his roving sexual appetite, most people believe that it is none of their business. What really sticks in their collective craw is the lying, the sense that they’re being manipulated, the feeling that they cannot trust their top elected official. It is an object lesson for corporate executives as well as politicians.

    Aviva Diamond is president of BLUE STREAK, INC., a Los Angeles-based firm specializing in media and speaker training. She is an Emmy Award-winning former reporter for ABC News and The Miami Herald.

  • Public Relations Overview 3 (1999)

    Public Relations Overview 3

    지난 편에서 말씀드린 홍보공부를 위해 하는 진학 기관들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홍보에 대하여 말씀드리면서, 수없이 많은 세부 분야가 존재한다고 설명드렸습니다. 그래서 시장에서는 그많큼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이 필요하기 마련이겠지요.

    아직 우리나라는 수요도 약하고 공급이 되는 것도아닌 악순환 속의 정체현상이 지배하는 곳이 아닌가 합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이쪽 분야가 비젼없는 곳 이라고 생각 해서는 않되겠지요. 6.25가 끝나고, 그리고 그 이전에도 왜 몇몇 분들은 고생 중에도 외국 유학 길에 올랐습니까. 그 당시에 많은 사람들은 전혀 미래를 보지 못했습니다. 그 속에서 미래를 바라봤던 분들은 훌륭히 돌아와 나라를 위해 큰 일들을 자신의 분야에서 이루었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홍보의 분야는 우리나라가 선진적인 사회로, 그리고 세련된 시장으로 나아가는 하나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분야의 비젼이 있고 없고는 사람마다 그 판단 기준이 틀리 겠지만, 공부를 하다보면 이거 진짜 괜찮은 거구나 하는 기쁨을 맛 보실수 있을 겁니다.

    국내의 대학원은 현재 거의 언론 대학원, 언론 홍보 대학원, 신문 방송 대학원등의 이름으로 정규 주간과정 및 야간 과정을 설치 하여 놓고 있습니다. 또한 몇몇 비지니스 마인드를 가지고 학교를 경영하는 사학들 중에서는 고위 정책과정 또는 고위 경영자과정등과 같은 특수 대학원 형태로 기존의 언론인들 및 기업 간부분들을 모으고 있지요.

    홍보 전문가가 되기를 원하시는 분들이 고려하셔야 할점은 과연 그 대학원이 홍보 석사과정을 PR 중심으로 운영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미리 커리큘럼을 입수하시고, 기존의 재학생분들과도 대화를 해보시고, 교수님들의 최종학위와 최종학위 논문이 PR에 관계된 것인지 등도 고려 사항입니다.

    만약 “어린이 범죄 보도에 관한 사례연구”의 박사 논문을 따신 교수 분이 있다면, 그분이 강의 하시는 PR론은 약간 전문성에 있어서 좀 그렇겠지요.

    현재 제가 보기에는 현직 홍보 대학원 담당 교수 분들의 학위는 일반적으로, 저널리즘(신문학,방송학), 순수 커뮤니케이션 이론, 광고학등이 주류를 이루는 것 같습니다. 광고학등의 전공 교수님들은 그래도 약간 젊으시고 근래의 수요에 맞추어 공부하고 오신 분들이고, 그 이전의 교수님들은 거의 많은 수가 순수 커뮤니케이션이론 등과 신문학 전공 교수님들이십니다.

    E여대의 모교수님과 같은 몇몇 홍보 전공 교수님들이 계시긴 하지만, 홍보대학원을 이끄시기에는 그 숫자가 각 학교마다 턱없이 모자라는 게 사실입니다.

    물론 꼭 홍보전공 출신 교수님들 만이 가르쳐야 하는것은 아니지만, 그 깊이와 폭 면에서 비전공 교수님들과 전공 교수님들과의 차이는 꼭 이해 하셔야 합니다. 물론 그 반대도 마찬 가지겠지요.

    그러나, 꼭 이점도 아셔야 합니다. 석사 과정은 교수님들이 가르치는게 아닙니다. 스스로 공부하고 터득하는 약간의 수행의 과정도 포함하니까요. 자신이 관심과 열정만 있다면 외국서적을 구해서라도 교수님들을 귀찮게 해가며 공부할 수 있읍니다. 그리고 업계에는 제가 알기로도 멋진 선배님들이 선진적인 학위들을 공부하시고 능력들을 발휘하고 계십니다. 그런분들과의 관계도 자신들의 성장을 꿈꾸는 후배들에게는 전략적(?)이득이 되겠지요.

    외국의 경우는 제가 아는 미국의 경우를 들어 설명 하겠습니다.

    미국에서 대학원이라는 것은 두가지의 종류로 확연하게 나누어져 있습니다.

    학생들을 시장에서 MARKETABLE하게 양성하는 직업적인 교육과정으로 TRAINING 시키는 대학원이 있는 반면에, 교수나 연구적인 방향으로 이끌기 위한 RSEARCH위주의 대학원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알려져 있고, 명문이라고 일컫는 학교들은 거의 대부분 연구위주의 정통 명문이라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의 초기 유학파들의 최대 직장은 대학교 였고 그들은 그때문에 연구 위주의 명문에서 공부해야 했습니다. 그래야 교수라는 직업을 얻기 쉬우니까요.

    각설하고, 현재 최고의 학문적 수준을 자랑하는 홍보 전공 대학교의 RANKING으로는, (NEW YORK TIMES의 최근 발표에 의함)

    1.MARYLAND

    2.FLORIDA

    3.SYRACUSE

    4.GEORGIA

    5.NORTH CAROLINA

    6.SAN DIEGO

    7.OHIO

    8.TEXAS

    9.MICHIGAN STATE

    10.SOUTH CAROLINA

    입니다.

    상위의 학교명들에 대해서는 제가 정확한 FULL NAMES는 모릅니다.

    (보통의 경우 UNIVERSITY를 앞뒤에 붙이긴 합니다만…)

    위의 학교명들은 대학원의 랭킹은 아닙니다. 제가 아는 PR분야의 대학원 랭킹은 존재 하지 않습니다. 저널리즘은 미국에서도 역사가 있는 학문이기 때문에 랭킹이 US NEWS AND WORLD REPORT나 TIMES, NEWSWEEK등에서 년간 서열이 발표되는데 PR은 해당이 없습니다.

    MARYLAND의 경우 모두 아시는 GRUNIG 교수 일가가 학과를 이끌고 있기 때문에

    유명한게 사실입니다. 최근 학교내 분규가 있어서 GRUNIG교수가 PR학과를 JOURNALISM 학부에서 MANAGEMENT 학부로 이전하는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J-SCHOOL사람들이 PR과를 천대하기 때문이라나요…

    어쨌든, 현재 명성은 GRUNIG의 MARYLAND에 있습니다. 그밖에 NORTHWESTERN UNIVERISITY의 INTEGRATED MARKETING COMMUNICATIONS,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의 STRATEGIC PUBLIC RELATIONS과정이 학교의 명성을 지고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중부에서는 별로 TRAINING위주의 PR전공은 많지 않고 (물론 NORTHWESTERN이 있긴 하지만..) 동부에 몇개의 특화 되어있는 학교들이 있습니다. NEW JERSEY에 있는 FAIRLEIGH DICKINSON UNIVERSITY와 CONNETICUT의 ITACA COLLEGE가 그 예입니다. 그들은 주변의 수많은 FORTUNE 500 기업들의 인하우스 홍보 인력들과의 연계과정 등으로 특수성을 인정 받고 있는 Local 학교들입니다.

    학과를 찾을 때는 CORPORATE COMMUNICATIONS나 BUSINESS COMMUNICATIONS등이

    일반적으로 실질적 트레이닝위주의 학과들이고, PUBLIC RELATIONS라는 학과는 이론위주의 학과입니다. 이밖에 TECHNICAL COMMUNICATIONS, ORGANIZATIONAL COMMUNICATIONS, STRATEGIC COMMUNICATIONS등의 학과들도 있습니다.

    모든 학교 들은 홈 페이지들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각각 방문하여 스스로 유학 수속을 하실 수 있습니다. 유학원에 돈들이지 마십시요.

    TOEFL과 GRE의 기본적인 시험만 통과하면 그렇게 큰 무리 없이 진학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그들의 MINIMUM REQUIREMENT는 앞으로도 한국에 돌아와 일 할 때 최소한의 자격이 된다는 걸 명심하십시요.

    외국에서 COMMUNICATIONS관련 학과는 공부하기 힘든 학과로 알려져 있습니다.

    거의 모든 시험이 PRESENTATION으로 결정 날 정도로 힘듭니다. 영어에 딸리는 유학생들은 힘들어 우는 시험 기간들이 많습니다.

    대신 학교를 정상으로 마치면 두려울 것이 없는 병기가 되는 멋진 학교 들이 많습니다.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아무것도 두렵지 않고, 또 자신감은 우리나라에 와서 일을 하면서 아무런 두려움이 없을 정도가 될 겁니다.

    국내의 학교를 가던 해외의 학교를 가던 신중하게 학교를 골라서 확실한 비젼을 가지고 정성을 다해서 열심히 젊은 날들을 불 태우십시요. 멋진 날들이 기다린다는걸 믿으십시요.

  • 물의를 빚었으면 사과하겠지만…?

    K-1월드그랑프리 대회 ‘운영 허점’ 빈축 (연합뉴스)


    국내에서 처음 열린 종합격투기 K-1월드그랑프리 16강 토너먼트 개막전이 허술한 대회 운영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
    ((중략))
    처음 논란은 대회 경비원들의 과잉 대응에서 먼저 비롯됐다.
    송파경찰서와 주최사 측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께 체조경기장에서 30~40대 시민 10여 명이 체조경기장 앞에서 “K-1 격투기 대회가 학교 폭력을 주장한다”며 시위를 벌이자 경비업체 직원 박모(27)씨가 이를 제지하던 도중 한 명의 목덜미를 잡고 무릎으로 가슴을 찍어 폭력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FEG는 그러나 사태를 해결하기는 커녕 집회를 열던 시민을 업무방해로 고소해 사태를 더 키웠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정연수 FEG 코리아 대표는 “물의를 빚었으면 사과하겠지만 아직 정확한 상황을 모르겠다. 사태를 파악한 뒤 공식적으로 얘기하겠다”고 밝혔다.
    ((중략))
    주최 측은 또 아무런 이유도 설명하지 않은 채 시간 엠바고를 설정해 취재진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다.
    FEG 코리아는 경기 하루 전날 오후 7시께 보도자료를 보내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시작한 대회를 오후 9시 이후부터 모든 매체의 보도 송신이 가능하다고 통보해 왔다.
    취재진은 하지만 이 대회가 생방송으로 중계되기 때문에 시간 엠바고가 의미가 없다고 항의하자 다시 입장을 바꿔 엠바고를 해제하기도 했다.
    주최 측은 이번 K-1 대회가 일본에서는 지연중계되기 때문에 한국에서 열리는 이 대회도 일본과 같은 경우를 적용해 터무니 없는 시간 엠바고를 뒤늦게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 #

    FEG코리아가 과연 어떤 조직인지 알수는 없다. 그러나 일단 이 케이스를 분석해 볼 때 FEG 코리아 대표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감안 했어야 했다.

    1. 대표라는 분이 “아직 정확한 상황을 모르겠다” 며 “물의를 빚었으면 사과하겠지만…”이라고 했다. 그러나 정확한 상황이라는 것은 이미 집회 시민을 구타한 경비업체 직원 박모씨가 불구속 입건 된 것으로 도의적인 상황 파악은 완료 된 것이다.

    2. 또한 시민단체의 항의 집회에 대한 ‘고정관념’이 그 대표라는 분의 언급과 대응에서 감지된다. FEG가 한국에서 지속적으로 비지니스를 하려면 고객 뿐 아니라 공중을 폭넓게 껴앉는 성숙한 모습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아직 깨닫지 못하는 듯 하다.

    3. 엠바고라는 것은 사기업에게 ‘하지말아야 할’ 몇가지 위험한 트릭중의 하나다. 또한 FEG 수준의 PR 시스템으로는 어림 없는 무리수였다. 아마 이는 FEG 본사 경영진의 일방적인 명령이었는지 모른다. 그러나 언론에게 기업 경영진의 명령이 통하리라 생각했다면 아마추어다.

    어쩌겠나. K-1은 약간 이렇게 ‘밀어 부치는’ 게 그냥 또 하나의 브랜드 포지셔닝이 될 수도 있겠다. 너무 똑똑하고 프로 처럼 포지셔닝하면 K-1 스럽지 않은 거겠지. 그런 전략이라면 잘하고 있다. K-1. 🙂

  • 노 대통령 언행 분석해보니…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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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2003년 3월 검사와의 공개토론회 도중 “한번 해보자는 겁니까”라는 표현을 사용해 보수세력의 비판을 받았다. 그 같은 정제되지 않은 어법은 임기 말인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철학연구회와 한국정치사상학회가 15일 숭실대에서 개최한 ‘대통령직의 위기와 유목적 정치질서’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에서 박동천 전북대 교수는 노 대통령의 언행을 비판적으로 검토한 논문을 발표했다.

    박 교수는 ‘대통령 노무현에 대한 재평가’라는 논문을 통해 노 대통령의 언행을 ‘직설어법’, ‘즉흥적 구상의 공표’, ‘상시 임전태세’의 3가지 요소로 분석했다.

    “노 대통령의 비판자들이 즐겨 사용하는 문구를 빌려 정리하면 ‘막말’, ‘미숙함’, ‘복수심’으로 간결하게 표현된다”는 것이다.

    박 교수는 노 대통령의 직설어법에 대해 겸손을 가장한 처세술에 대한 반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 대통령은 비리를 저지른 공직자가 사과와 더불어 사표를 제출해 형사소추를 면제받는다든지 부정을 저지른 재벌총수가 기죽은 모습을 보이며 여론의 동정과 용서를 구하는 행위 등에서 연출된 겸손이라는 개념 자체에 악취를 맡았다는 것.

    수 차례에 걸친 재신임 발언, 대연정과 권력이양 발언, 개헌 발언 등 실행에 옮기지도 않을 일을 자주 공표한 점에 대해서는 정보가 부족한 상태에서 스스로 위신을 깎아 내린 일로 비판했다.

    국정원 등 조사기관에서 정보보고를 받지 않겠다고 정한 탓에 쟁점의 진상을 파악하지 못하고 공론에 참여해 보수세력에게 ‘의욕만 앞설 뿐 무능하고 성급한 좌파’라는 공격을 받게 됐다는 주장이다.

    박 교수는 특히 “황우석 교수에 관한 의혹은 아마도 사실이 아닐 테니 논란을 그만 두자”고 한 발언은 정보부족과 성급함을 잘 드러낸다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의 ‘상시 임전태세’에 대해서는 “치밀한 정치적 계산이라기보다 차라리 전략적 고려 따위를 모두 무시한 원초적 감정 표현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것에 대해 “검찰이 선거 전에 이 후보를 기소할 가능성이 낮고 재판이 실제로 열려 유죄선고가 내려질 확률은 영에 가깝다”며 “이를 두고 ‘모사꾼 노무현’으로 몰고가려는 시도는 견강부회”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박 교수는 “노 대통령의 태도에 복수심 또는 원한 비슷한 것이 있다는 주장에는 부분적인 진실이 있다고 본다”며 “담론 투쟁에서 승리하기는 커녕 갈수록 수세로 몰리기만 하는 상황에 속이 상한 나머지 싸우지 말아야 할 상황에서까지 싸움에 말려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이런 문제가 노 대통령에게서 두드러지는 까닭이 노 대통령의 태도와 소수파 대통령의 한계가 마찰을 일으킨 데 있는 것으로 봤다.

    노무현은 재야 운동가가 아닌 대통령인 까닭에 자신이 옳다고 믿는 바를 추구한 결실을 보여야 하지만 소수파 정권인 탓에 결정적인 대목에서 기득권의 저항에 부딪힌다는 것.

    박 교수는 “기득권 세력의 저항을 뚫거나 비켜가기 위해서는 일정수준의 타협과 흥정이 필요한데 노 대통령은 타협 자체를 악과 동일시해 스스로 지지기반을 약화시켰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 에스원의 위기관리 교훈

    <빨간색 부분은 분명 개선되었어야 했던 부분이다>

    2007년 9월 9일 새벽 4시경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빌라에 에스원 직원이 침입해 강도와 성추행을 벌인 사건이 발생했다. 결국 이 직원은 경찰에 검거되었고, 이 때부터 에스원의 위기는 시작된다.

    에스원의 사업 특성상 이 사건은 고객들이 회사 전반의 서비스 의식과 안전성에 의문을 품게 하는 ‘치명적’인 이슈였다. 에스원 CEO는 1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사건에 대한 보고를 9일 오전에 받고 수습대책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외부에서 정리 가능한 에스원의 수습 활동이란 대충 이렇게 정리 할 수 있다.

    1. 해당 범인을 ‘현직 에스원 직원’이라고 하면 문제가 더 커지기 때문에 ‘(일주일 전)퇴사한 직원’으로 밝힌다.
    2. 해당 범인의 범죄사항을 강도, 상해, 성추행, 음주운전 중 경찰이 강도 부분만을 밝히고 나머지는 생략하도록 부탁한다.

    수습 활동은 이러한 프로세스를 위해 이뤄졌을 것이다. 이어진 보도활동도 포함한다.

    에스원 CEO –> 지역사업 관리 임원 (서울지역) –> 청담지역 관할 지사장 –> 수습관리 직원 –> 1. 경찰서 접촉 2. 피해자 접촉 –> 1. 경찰에게 원만한 수습 부탁 2. 피해자에게 사과 –> 경찰의 이해와 협조 –> 경찰발표: 사건 내역, 강도 사실만에 대한 설명 –> 언론 에스원의 공식입장 확인 –> 에스원 ‘전직직원’강조 –> 언론 경찰/에스원 발표에 따른 1보 전송 –> 피해자 범인이 ‘현직 에스원 직원’임을 확인 –> 언론 에스원의 거짓말 보도 –> 언론 추가 취재 –> 경찰의 사건 축소 보도 –> 경찰 전체 사건 내역 재발표 –> 언론 에스원의 현직원이 강도, 상해, 성추행, 음주운전 사실 확인 보도 –> 기타 에스원 고객들과 여러 전문가들의 우려와 시각 후속 기사화 –> 에스원 사장의 기자간담회/전일간지 사과광고

    최초 이 사건을 보도한 것으로 보이는 기사는 9/10일 정오경에 올라온 조선일보(손진석 기자)의 기사다. 여기에는 경찰발표 내용과 에스원의 초기 발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전경비업체 직원이 고객 집 강도짓 조선일보 2007.09.10 00:21
    9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에스원의 ‘세콤’ 압구정지사 직원으로 일주일 전쯤 회사를 그만 둔 노모(31)씨는 이날 새벽 4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빌라 2층에 들어가 집안에 있던 A씨 등 여성 두 명에게 금품을 내놓으라고 협박했다. 노씨는 술에 취한 채 복면을 하고 흉기를 들고 들어와 A씨 등을 협박하며 집안을 뒤지고 다니다가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에스원측은 “노씨가 지난주 사직서를 제출했고 회사에서 퇴직처리를 했기 때문에 더 이상 우리 직원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3일후인 13일 손진석 기자는 다음과 같은 기사를 다시 전송한다.

    ‘경비원 강도’ 성추행도 했다 [미리보기] 2007.09.13 (목) / 손진석 기자

    손기자의 다른 기사들을 보면 일단 해당 사건에 대한 보도를 앞서서 한것에 대해 많이 자랑스러워 했던 것 같다. 그러나 속속 해당 사건 발표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들어나면서 경찰과 에스원측에 상당한 실망을 한 듯 보인다. 그가 쓴 기자칼럼에 보면 경찰측의 취재대응 태도에 대해서도 상당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YTN의 10일자 보도를 보면 에스원이 어떻게 해당 이슈를 관리하려 했었는지가 모두 들어난다.

    “강도미수범 경비업체 직원 맞다” 네이버 YTN TV [사회, TV] 2007.09.10 오후 20:50
    [
    앵커멘트]
    서울 청담동 빌라 강도 미수범은 경비업체의 전직 직원이라는 회사 측의 주장과는 달리 현직 직원이라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성문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피해자 A 씨는 자신의 집에 침입했던 노 모 씨가 에스원의 현직 직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노 씨가 지난 주에 이미 퇴직한 직원이라는 에스원 측의 해명을 정면으로 뒤집은 것입니다.
    [인터뷰:피해자]
    “000 지사 지부장이라는 사람이 와서, 현재 근무하고 그것도 저희 집을 담당하는 직원이 이랬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지 않냐 그랬더니 직원을 잘못 둔 자신을 원망한다고 하더라고요.”

    ==> 지사장급이 회사를 대표해 피해자를 방문 할 때도 핵심 메시지는 본사의 것과 동일해야 한다. 당연히 그 메시지 이외에는 자신의 개인적인 심경등에 대한 언급은 적절하지 않다. 특히 법정 소송등으로 사건이 확대 될 것에 대비해서라도 메시지는 관리 되어야 한다.

    당시 사과를 하고 갔다는 에스원 지사장도 노 씨가 현직 직원이라는 사실을 부인을 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에스원 000지사장]
    “사과하러 간 사람이 전직 직원입니다, 아닙니다를 이야기할 입장도 아니고, 잘못했습니다. 사과드립니다. 사과한다는 말 말고는 할 말이 없었어요. 자세한 것은 본사에서 문서로 받아보십시오.”

    ==> 1. 기자의 질문이 ‘피해자가 지사장님께서 방문해 범인이 현직직원이 맞다고 했다는데…범인인 노씨가 현직직원이 맞습니까?’였다. 이에 대한 답변에서 지사장은 불필요한 언급을 했다. 입장을 설명해달라는 것도 아니었다. “저희가 확인해 드릴 수 있는 사항은 저희가 OO일 피해자를 방문해서 회사를 대표해 사과를 드렸다는 사실입니다. 그 이외의 사항에 대해서는 본사 홍보팀에게 취재 협조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했으면 된다. 그렇게 이야기 했으면 멘트가 방영되지도 않았을 것이다. 2. 기자에게 문서로 받아보라 뭐라 할 필요도 없다. 자신이 홍보팀이 아니잖은가…

    하지만 에스원 본사는 문제를 덮는 데 급급 했습니다. 당초 노 씨가 퇴직서와 함께 고객정보를 유출 시키지 않겠다는 각서를 썼다고 했지만 공개를 거부했습니다.
    [인터뷰:에스원 관계자]
    “저희도 오픈해서 해명을 하고 싶은데요. 회사 방침(내부 규정)상…”
    “내부 규정이 어떻게 돼 있습니까?”
    “인사상 비밀’로 돼 있습니다.”
    “인비에 어떻게 나와 있나요?”
    “그것까지는 자세히 모르고요…”

    ==> 에스원 홍보팀의 답변 또한 회사의 핵심 메시지에 일치 하지 않는다. 거짓을 거짓으로 덮으려 한다는 심증을 오히려 생산하고 있다. 이 부분에서 가장 치명적인 것은 ‘자세히 알지도 못한다는’ 회사방침을 팔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저희도…하고 싶은데요…’라고 사족을 앞세웠다. 안타깝다.

    13일 최후로 에스원은 기자간담회를 통해서 사장이 공식 사과했다. 일부 일문일답에서 사장의 입을 통해 공식 메시지가 전달된다.

    에스원 이우희 사장 일문일답
    http://www.edaily.co.kr/news/industry/newsRead.asp?sub_cd=DC17&newsid=02223846583259792&clkcode=00203&DirCode=0040209&curtype=read
    http://www.cbs.co.kr/nocut/info/default.asp?Newscd=616459&Reff=
    (중략)
    ▶현직 직원이 아니라고 사실과 다르게 해명한 이유는 뭔가? = 솔직하게 대응하지 못한 것은 사장이 책임지겠다. 내부적으로 이런 류의 사고 창립 30주년인데 처음 당하는 사례다. 솔직하게 대응하지 못한 부분도 있다. 현장에서 당황을 했다. 이런 일도 생길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뒤늦게 했다.
    ▶왜 거짓말 했나 = 순간적인 판단 잘못이다. 회사를 보호하려다 판단을 잘못했다. 죄송하다. 거짓 발표를 한 것에 대해 모든 것은 사장이 책임을 진다.
    ▶누가 책임지나
    = 엄격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다. 일어나지 않아야 할 상황이 일어나 현장조직이 순간적으로 당황을 했다. 솔직하게 대응하지 못해 진심으로 사과한다.
    ▶재발 방지 되겠나 = 교육 대폭 강화 등 최선을 다할 것이다. 올해가 창립 30주년인데 처음있는 일이다. 솔직하게 대응하지 못한 것도 현장에서 당황해 수습을 못한 것이다. 내 기억에는 비슷한 전례가 없다.

    ==> 위기시 회사의 잘못을 CEO가 책임을 지겠다는 것은 CEO가 책임을 지고 물러 난다는 극단의 메시지다. 가장 경계해야 할 메시지다. 차라리 실제로 CEO가 물러나면 위기관리상 다행(?)이다. 그러나 책임을 지겠다고만 하고 실행이 없으면 그건 다시 더 큰 신뢰를 잃을 위험이 있다. 여기에서는 ‘사장이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그러나 누가 책임을 지나?라는 질문에는 ‘엄격하게 책임을 물을것이다’라며 덧붙여 ‘현장조직이 순간적인 당황…’이라면서 책임을 현장조직에 돌리는 뉘앙스를 준다. 최초 ‘사장이 책임을 지겠다’라는 말을 하지 말았어야 한다.

    결론과 평가는 해당 회사가 내리는 것이 아니다. 언론과 여론이 내린다. 여론을 반영한 이 마지막 기사는 해당 위기가 회사의 부적절한 대응으로 더욱 커졌고, 결국 실패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기자수첩] 사과에도 타이밍이 있다 (헤럴드경제, 9/14)
    (중략) 물론 에스원에는 경비직원 노모(31) 씨가 고객인 청담동의 한 빌라에 침입해 강도짓을 저지른 것 자체가 사회적 비난을 피해갈 수 없는 원죄였다. 그러나 사건이 커지게 된 데는 발생 초기 노씨를 이미 퇴사한 직원이라고 둘러댔다 뒤늦게 재직 중인 직원임을 시인한 데 있다. 한 임원은 “초기부터 노씨가 우리 직원임을 알고 있었지만 사회적 비난을 걱정해 거짓말을 하는 순간적 판단 실수를 했다”며 후회했다.(후략)

    에스원이 그렇게 연속적인 실수를 저지른 후에 13일 발표한 사과광고 메세지를 보면, 그들이 일련의 위기를 확대재생산 하지 말고 처음부터 전달했었어야 할 ‘핵심 메시지’가 그래도 밝혀져 있다. 최근에 본 기업의 사과 광고들 중에서 가장 바람직한 메시지다. 이래서 위기는 기업 스스로에게 ‘배움이라는 위로의 선물’을 남겨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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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 드립니다.

    저희 직원의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과 에스원을 아껴주신 고객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데 대해 임직원 일동은 머리 숙여 깊은 사죄를 드립니다.

    이번 잘못은 모두 에스원의 책임이며, 사건 후 진솔한 자세를 취하지 못한점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번 사고를 뼈아픈 자성의 계기로 삼아 모든 직원들의 윤리성과 투명도를 높이는 교육을 실시함은 물론 고객관리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엄격한 인력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통해 유사한 일의 재발을 방지하고 고객안전을 최우선하는 시큐리티 회사로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립니다.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2007. 9. 14. (주) 에스원 임직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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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 몇가지 남은 아쉬움>>
    1. 에스원의 회사 홈페이지에는 사과 메시지가 없음 (2007. 9. 15일 현재)

    2. 에스원 CEO 홈페이지에도 사과 메시지 없음. 따라서 CEO의 경영 철학으로 제시된 문장이 도리어 무색

    3. 주가변화를 보면 사건이 주가에 큰(?) 영향은 주지 못함. 따라서 에스원은 해당 위기를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는 심각하게 받아 들이지 않을 수도 있음.

    현재 나 역시 에스원의 자택경비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 소비자로서…많은 부분이 안타깝고 아쉽다.

    이글을 쓰고 난 후 몇주가 흘렀다. 어제 2007년 10월 15일 저녁 삼성그룹은 에스원 사장의 사의를 받아 들였다. 한마디의 거짓말이 이렇게 참담한 결과를 나았다. 또 하나의 교훈이다. 에스원 사장님께 행운이 깃드시기를…

  • 불쌍하다…홍보담당자…

    몇일 전부터 각종 이름도 모르는 매체 기자들로부터 전화를 받고 있다. 또 일이 생긴거다. 30대 초반의 한 소비자가 우리 회사 고객상담실에 전화를 걸어 오면서 상황이 시작됬다.

    그 소비자는 우리 맥주에 담배 공초가 들어있다고 했다. 우리 영업관리 담당이 해당 지역의 사원을 보내 맥주를 수거하고 사과와 함께 도의적으로 맥주 한박스를 제공했다. 원래 정부에서 정한 소비자피해보상규정에 의하면 제품 하자시에는 1대1 교환이 원칙이고, 식음료의 경우 음용 후 신체 이상이 있을때에는 치료비와 일실소득 보상이 원칙이다.

    그러나 문제는 항상 화난 소비자에게 있다. 무리한 요구를 한다. 예를 들어 회사 매출의 몇 퍼센트를 기부하라던가, 사장이 직접 와서 무릎을 꿇고 사과를 하라던가, 전 일간지에 사과광고를 내라고 한다던가, 몇억원으로 정신적 피해를 보상하라던가…

    이 소비자도 당연히 맥주 박스를 받지 않았고, 언론에다 이사실을 알린다고했다. 그러면서 최초 담배공초가 담긴 맥주병 사진을 우리회사에 보도자료와 함께 보내왔다. 보도자료의 내용은 아마추어가 쓴 것 치고는 그럴듯 하다.

    우리 연구기술팀에서 사진을 검토한 결과, 소비자가 주장하는 병세척 불량은 아니다. 맥주를 반 정도 따라 마신 후 찍은 이 사진에는 반 정도 피다 남은 담배공초가 완전한 형태로 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 연구기술팀이 실험 해 본 결과 맥주에 담배공초를 띄어 놓으면 5-10분내에 담배 필터부분과 담뱃재부분이 분리가 되고 담뱃재는 곧 맥주속으로 풀어졌다. 만약 이렇게 긴 담배 장초가 병에 붙어 있었다고 해도, 병세척시 강한 수압과 맥주 병입시의 수압에 그 형태를 절대 유지하진 못한다.

    그러나 사진속의 그 공초는 빳빳하고 방금 불을 끈 듯하게 그대로 떠있는 것이다.

    암튼 그 소비자는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있는지, 자신이 찍은 그 사진들과 보도자료라고 불리는 글을 여러 기자들에게 전송하기 시작했다. 우리 출입기자들이 하나 둘 나에게 전화를 걸거나 말을 해준다. 이상한 이메일을 받았다고…

    문제는 아까도 말했듯이 이름모를 매체들이다. 그들에게는 아주 좋은 기회인거다. 하루에도 여러개 이름모를 매체의 이름모를 기자들이 전화를 해 온다. “어떻게 된거냐?” “이게 모냐?” “너희의 공식입장은 무엇이냐?”

    미디어 트레이닝과 위기관리 교육까지 시키는 나지만…이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서는 항상 소득이 없다. 키메시징이라던가 인터뷰 스킬 자체가 무의미하다.

    이들이 원하는 것은 자극적 기사를 제시하여 기업에게 광고비 지원을 받아 내는 것이 전부기 때문이다. 따라서 항상 그들이 하는 말투와 논리들을 들어야 한다.

    예전에는 예산이 일부 허락을 해서, 소위 기사를 ‘막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그렇게 쓸 수 있는 예산은 없다.

    법무팀에게 요청하여 그 소비자에게 경고장을 보내기로 했다. 확인되고 검증되지 않는 사실을 가지고 여러 언론매체를 통해 우리회사의 명예를 훼손하고, 영업을 방해한다는 명목이다.

    우리에게는 검증된 과학적 자료가 있고, 충분한 반박 근거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 그 소비자는 무언가를 원한다. 여기에 어떻게 접점이 존재할까?

    무조건 회사와 제품의 이미지만을 생각해서 쉬쉬 보상해주는 것…이런상황에는 결코 해당 될 수 없는거다.

    불쌍한 홍보담당자는 오늘도 전화를 받는다. 이름모를 매체로 부터의 스트레스 받는 전화들을…

  • FDU Corporate & Organizational Communication (M.A.) 과정에 대하여…

    (밀레니엄 2001년 12월호)

    Fairleigh Dickinson University
    Corporate & Organizational Communication (M.A.) 과정에 대하여…

    정용민 (커뮤니케이션즈 코리아 부장)

    페어레이 디킨슨大 (Fairleigh Dickinson University : FDU)는 미국 뉴저지주 메디슨(Madison)시와 티넥(Teaneck)에 메인 캠퍼스를 두고 있는 뉴저지주 최대의 사립 대학이다. 1942년에 설립된 FDU는 현재 미국 뉴저지주 두 개의 캠퍼스 외에도 영국 옥스포드쉬어(Oxfordshire)의 록스톤(Wroxton) 캠퍼스와 이스라엘에 텔아비브 (Tel Aviv) 캠퍼스를 가지고 있으며, 총 재학생수는 1만여명에 이르고 100여개의 학부 및 대학원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이 글에서 소개할 Corporate & Organizational Communication과정은 석사과정에만 설치되어 있으며, 메디슨(Madison-Florham) 캠퍼스의 벡톤 컬리지(Becton College) 산하의 코스가 본원이지만, 티넥 캠퍼스에도 동일한 코스(교수진 및 코스내용 일치)가 설치되어 있다.

    또한 기업 커뮤니케이션 (Corporate Communications)를 전공하는 학생들을 위해 Corporate & Organizational Communications 석사과정과 Management전공의 MBA코스를 동시에 진행 할 수 있는 복합학위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필자가 꼽는 FDU Corporate & Organizational Communication (C&OC) 프로그램의 가장 큰 장점들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 메디슨(Madison) 캠퍼스와 티넥(Teaneck) 캠퍼스를 둘러싸고 있는 미국의 대기업군이 C&OC 코스의 운영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학교에서의 교육 프로그램 하나 하나가 실전위주의 트레이닝(training)이라는 의미다. 학생들은 실전에서 배치되어 업무를 수행중인 본사인력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수업중에 곧 잘 당일 회사에서 제기된 다양한 corporate issue들에 대하여 토론을 벌이며, 그에 대한 해답을 도출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이끌어 나가는 교수들의 능력이 매우 전문적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수업 내용 또한 수많은 corporate issue들을 중심으로 어떻게 해당 이슈들을 커뮤니케이션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과 관련 커뮤니케이션 전략 및 vehicle에 대한 고찰이 주를 이루고 있다.

    둘째 장점은 재학생들의 실제 홍보업무관련 수준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미국 대기업 본사 홍보 인력들의 지적 수준은 상당한 편이고, 그들의 업무 경험과 스케일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우리나라와는 상당히 다른게 사실이다. 솔직히 필자의 FDU C&OC 코스 3년 반 동안의 재학기간 동안 배운 것의 대부분은 아마 같이 학교를 다니던 동료들로 부터였다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C&OC 코스 재학생들의 대부분(약 80%이상)이 주변 대기업들의 홍보 및 경영기획 관련 인력들이다. 그들은 자신의 회사로부터 대부분의 학비를 지원 받고 있으며, 사내에서 촉망받는 middle manager급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본 코스에 주로 홍보인력들을 등록시키는 기업들로는 뉴저지에 사업체를 두고 있는 AT&T, Lucent Technologies, Johnson & Johnson, Merck, Prudential, AHP, Nabisco, GPU Energy, Schering-Plough, Warner Lambert, Novartis등이 대표적이다. 거의 모든 시험은 학습주제에 대한 실전 프리젠테이션으로 이루어진다. 발표 학생들의 90% 이상이 파워포인트 및 각종 프리젠테이션 소프트웨어들을 이용하여 가히 환상적인 15-20분용 프리젠테이션을 선보인다. 물론 유학생들에게도 예외는 없다.

    셋째, 뉴욕과 거리가 가까워 비즈니스 트렌드를 몸소 접할 수 있다. 뉴저지의 FDU 메디슨 캠퍼스와 뉴욕 맨하튼과의 거리는 직행버스로 약 1시간 거리다. 서울의 강북에서 강남을 가는 시간정도의 수고(?)를 통해 세계 비즈니스의 중심인 맨하튼 월스트리트와 특히 세계 홍보 및 광고의 메카 메디슨 에버뉴(Madison Ave.)를 체험하는 것이 가능하며, 다양한 인턴쉽 프로그램들도 경험 할 수 있다. 특히 PRSA(Public Relations Society of America)와 IABC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Business Communicators)등의 최대 chapter인 “뉴욕 Chapter” 모임이 자주 있기 때문에 진짜 뉴욕의 정통 홍보인들과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도 엄청난 매력이다.

    FDU C&OC 코스에서 제공하는 커리큘럼은 크게 Core, Applied Communication, Communication Theory, Business, Psychology, Master’s Project 와 다양한 선택과목들로 구분된다. 최소 총 33학점을 이수하고 평균 학점 3.0 이상인 자에게만 M.A.학위가 수여된다.

    Core코스로는 Corporate Communications, Research Materials and Methods in Communications가 필수이며, Applied Communications코스로는 Dynamics of Problem Solving, Managerial Writing: Critical and Practical Approaches, Oral Presentation, Audiovisual Media in Corporate Communication등이 제공된다.

    Communications Theory 코스로는 Corporate Communications Theory, Communications and Culture, Language Theory and Communication이 포함되있고, Business 코스로는 Strategic Management & Organizational Design, Economic Analysis등을 MBA과정 학생들과 함께 수강하게 한다. 또한 심리학 석사 과정 학생들과 함께 하는 Industrial Psychology, Organizational Behavior등과 같은 Psychology코스도 있다.

    석사학위 취득을 위해서는 석사논문을 엄격하게 요구한다. 이는 FDU C&OC 코스의 특징인 실제적인 학습과정과 실행에 이미 익숙해진 3-4학기생 들에게 논문은 큰 도전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보다 균형적인 기업 홍보인을 만든다는 취지로 진행되고 있는 이 논문과정이 academic하면서도 practical한 홍보학습 경험의 정점이라는 것에는 졸업생들간에 이견이 없다.

    다양한 선택과목들 중에서 필자가 가장 흥미를 가지고 수강했던 과목들은 Change and Corporate Communication, Stakeholder and Investor Relations, Corporate Advertising, Communication in the Computer Age, Digital Media and Publishing, International Corporate Communications and Culture등이다.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이 코스 수업의 대부분은 오후 5시반 이후의 저녁시간에 이루어 진다. 이 코스를 담당하고 있는 주임교수는 Michael B. Goodman박사다. 이 Goodman 박사는 corporate communications분야에서는 미국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비즈니스 및 기업 커뮤니케이션 컨설턴트중 하나이며, 뉴욕 맨하튼 5번가에 자신 개인의 커뮤니케이션 컨설팅 펌을 운영하고 있다. 상당히 쾌활하고 인간적인 Goodman교수는 FDU의 C&OC코스를 직접 창설하였으며 저서로는 Corporate Communications For Executives (SUNY), Corporate Communications (SUNY), Working in a Global Environment (IEEE Press) 및 Write to the Point (Prentice Hall)등이 있다.

    Goodman 박사는 미국에서는 최초로 FDU를 중심으로 Corporate Communication Institute(CCI)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1988년부터 매년 미국내 대기업 홍보책임자들과 기업 커뮤니케이션 학자들을 참가시킨 Corporate Communication Conference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 각각의 대규모 컨퍼런스를 통해 얻어진 corporate communication관련 각종 성공사례와 발표논문들을 엮어 CCI 보고서를 발간중이다.

    또한 Goodman 박사는 C&OC 재학생들과 함께 매년 여름방학을 이용 영국 Wroxton 캠퍼스에서 기업 커뮤니케이션 국제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하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코스 재학생들이 유럽권 기업들의 기업 커뮤니케이션 현상과 활동을 학습하고 있다.

    이 C&OC코스는 실제 수업에서 English Writing과 Presentation Skill을 매우 중요하게 여겨 유학생에게도 별 예외를 두지 않는다. 본 코스에서 유학생의 수는 학기 기수별로 한명 이하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재학생의 인종분포는 백인이 90~95%로 유색인종 재학생조차 극히 드물다. 미국의 문화, 미디어, 기업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유학생들에게는 초기 1-2학기가 매우 고통스러울 수 있다. Goodman박사는 유학생에게 월스트리트저널, 포츈, 비즈니스위크등의 경영관련 미디어를 정기적으로 구독하고 숙독 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입학을 위해서는 어학관련 능력을 입증하는 공인된 시험결과 (TOEFL등)을 요구하며, GRE 및 세장의 추천서 또한 필수다. 입학 허가후에도 Writing Skill시험을 치루어 일정수준의 영어수준을 요구한다.

    졸업때까지는 일반적인 미국기업에 대한 기업 커뮤니케이션적 이해가 가능하게 된다는 사실과 corporate communications는 기업의 management function으로서 corporate philosophy를 근간으로 한다는 깨달음이 FDU C&OC 코스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소득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For More Information, visit to
    http://alpha.fdu.edu/becton/English/MA_COMM/commhome.html

    필자))
    정용민
    美 Fairleigh Dickinson University, Corporate Communications 석사
    美 PRSA, IABC회원
    (現) Communications Korea 부장

  • 2000년 5월 하지메마시데, 오쿠다!

    2000년 5월 중순, 서울 모토쇼의 기운이 아직도 남아 있는데 한국토요타에서 또 연락이 왔다. 일본 토요타자동차 본사의 오쿠다 히로시 회장이 한국읅 방문한다는 이야기다.

    손창규 부장말로는 내년(2001년)에 렉서스를 한국에 들여 온다는 사실을 알렸으니 자기네 오쿠다 회장이 방한하는 것도 뉴스가 되지 않겠는냐는 것이다. 맞다.

    사실 오투다 회장은 경협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잠시..정말 잠시 한국에 들린 것이다. 세계적인 경영자 답게 오쿠다 회장은 엄청난 카리스마를 뿌리고 있었다. 그 뒤에는 “나는 지금 아부를 떨고 있소. 그것도 오버해가며 말이오”하는 구절이 얼굴에 적혀 있는 수많은 일본 측근들이 졸졸 따라 다니고 있었다.

    한국토요타사장인 일본인 야스노 히데아키 사장은 본사에서는 차장급정도의 인물이다. 당연히 서열에 끼지 못하지만 지사장이기 때문에 바로 옆자리에 앉게 되었다.

    손부장은 또 장소를 핑계로 기자들을 조금만 부르라고 했다. 조중동만 부르자는 개념없는 명령에 항거했다. 누구 죽는 꼴 보시렵니까?

    일간지들만 부르기로 했다 스포츠? 빼라고 한다. 몇개의 마이너 경제지가 초청자 명단에서 날아갔다. 다른 기업들을 기자들을 한명이라도 더 불르려 하는데 토요타는 참 웃기다.

    서강대 근처의 경총빌딩 회의실에 기자들이 모여들었다. 불른 기자들은 다왔다. 보통 자동차 출입 중 수입차 담당은 2진인 경우가 많은데 몇몇 기자들은 부른 2진이 아니라 1진들이 왔다. 외국기업담당이 직접 온 경제지도 있다. 대신 TV는 않왔다. 왜? 초청하지 말라는 말이었다. 인하우스의 명령에 항상 “예”해야 한다. 그것도 전략이겠거니 하고…

    40분만 기자간담회를 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해야 한다는 오쿠다 회장의 스케쥴이 마구 헝클어 졌다. 기자들이 여러가지 복습질문들과 날카로운 질문들을 던져댔기 때문이다.

    조선일보의 김종호 차장 (당시 일반 기자)이 “이전 69년 신진자동차와의 결별에 대해 책임을 지고 한국소비자들에게 사과를 할 용의는 없느냐?”고 다그쳤다. 오쿠다 회장은 심드렁한 표정으로 “신진자동차 건은 사실이 아니다. 잘 못한 부분이 있으면 당연히 사과를 하겠지만, 그건 그게 아니다”라고 받았다.

    한국토요타의 박건우 회장은 오쿠다 회장의 다른편 옆에 앉아 있었고 신진자동차 이야기에 약간 거들었다. 왜냐하면 그는 신진자동차로 입사해 GM, 대우를 거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당시 그는 신진 과장이었다고 하면서 “토요타가 신진을 버린 것이 아니고 경영진간의 계약이 틀어졌기 때문”이라는 요지의 증언(?)을 했다.

    기사는 어떻게 나갔을까? 김영수기자의 의도대로 나갔다. 물론. 이후에도 김영수-김종호라인으로 이어지는 조선의 자동차 라인은 시시때때로 ‘신진’건을 들러 토요타를 공격했다. 즐기는 것 같았다. 나중에는 손부장과 나도 즐기게 됬다. 역시 기자들은 애국자 “같다”.

    그건 그렇구..초청받지 않은 기자들의 전화가 내 휴대폰을 울리기 시작했다. 여러명에게 똑같은 욕을 동시에 먹어대니 그날 점심이 지나도 배고프지가 않았다. 살 빠지는데 좋을 것 같다.

    그 다음날 기사가 나가고 현대자동차 홍보실에서 한국토요타에 전화를 걸어 불평을 해 댔다. 몇몇 신문들이 오쿠다 기자간담회의 야마를 “연간 생산능력 500만대 이상 브랜드만 살아 남는다”고 뽑았기 때문이다.

    사실 오투가 회장이 그런말은 했다. 그냥 대수롭지 않게…기자들은 재미있다는 표정으로 썻다. 욕은 우리가 먹었다. 현대측에서는 “그럼 현대, 대우, 기아는 앞으로 다 망할 꺼라는 이야기냐?”고 했다. 그럴찌도 모르지 솔직히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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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 2000-05-23 (경제) 기획.연재 13면 45판 1023자
    日경연 이끌고 방한 오쿠다 도요타 회장
    “한국 차산업의 약점은 엔진·미션등 주요부품을 일본에서 수입하는 것”
    일본 도요타 자동차의 오쿠다 회장은 “한국 자동차 산업의 약점은 엔진과 오토 트랜스미션 같은 중요하고 정교한 부품을 일본에서 수입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본 일경련(일경련) 회장 자격으로 방한 중인 오쿠다 회장은 22일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21세기에는 연간 생산능력 400만-500만대의 자동차 회사만 살아남을 것”이라며 “그러나 BMW, 혼다, 폴크스바겐 등 독자적인 기술을 가진 회사는 생산 규모가 적어도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도요타는 내년에 한국 시장에 약 1000대의 고급차(렉서스)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쿠다 회장은 지난해 6월 도요타 오너 가문 출신이 아니면서도 처음으로 회장직을 맡았으며, 현재 일본 일경련 회장과 일본 자동차공업협회장, 총리 경제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다음은 오쿠다 회장과 일문일답.
    ―한국자동차 산업의 강점과 단점은.
    “한국 자동차 메이커는 경영자가 노력하고 직원도 열심히 일한다.
    또 적극적으로 해외로 진출하고 있다.
    약점은 엔진과 미션 등을 일본에서 수입하는 것이다.
    머리좋고 기술 좋은 한국 사람이 왜 그런 부품을 만들지 못하는지 모르겠다.
    ―한국 자동차 산업의 재편이 한창이다.
    한국 자동차 산업이 어떻게 재편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한국은 대우차 문제를 해결한 뒤 3사 체제로 갈 것이다.
    우리는 한국 메이커와 제휴를 맺을 계획은 없다.
    다만 자동차 부품을 한국에서 수입할 의사는 있다.
    ―한국차의 미국 시장 수출이 잘되고 있는데 조언을 한다면.
    “우리도 1959년 미국시장에 처음 진출할 때 엔진 가속력이 좋지 않아 몇 차례 실패한 경험을 갖고 있다.
    한국차는 과거 미국에서 철판이 빨리 부식하는 문제를 안고 있었다.
    이 점을 개선해 성공을 거두리라고 생각한다.
    ―오너의 자동차 회사 경영 참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최근 도요타 이사회 임원 56명 중 도요타 가문 사람은 1명뿐이다.
    우리는 도요타 가문을 존경하지만 인사문제는 불편부당 평등하게 하고 있다.
    /김영수기자 yskim2@chosun.com

    한국일보] 2000-05-24 (국제/외신) 뉴스 12면 30판 1647자
    도요타 생존비결 “사람중시 경영”
    거품붕괴의 후유증에 ‘일본주식회사’의 근간이 흔들리면서 ‘글로벌 스탠더드’의 도입이 일본 재계의 화두가 된지 오래다.
    그러나 도요타자동차의 ‘사람을 지키고(人守), 사람을 살리는(人活)경영’은 조금도 흔들림이 없다. 오쿠다 히로시(奧田碩)회장은 “고용을 지키지 못하는 경영자는 할복하라”고 외친다.
    도쿄(東京)증시의 폭락 장세 속에서도 도요타자동차의 액면가 50엔짜리 주식은 5,000엔대의 안정세를 유지하며 시가총액은 19조엔을 넘어섰다.
    1999년도(3월말 기준) 순익은 1998년도보다 14.2% 늘어 사상 최고인 4,068억엔에 이르렀고 기간중 자동차 판매 대수도 500만대를 넘어 세계 최고였다.
    도요타는 자동차업계의 세계적 재편 바람에도 흔들림이 없다. 3월말 다임러 크라이슬러와 미쓰비시(三菱)자동차의 자본 제휴 합의로 일본의 자동차메이커 11개사 가운데 7개사가 외국업체와 제휴했다. 혼다(本田)기연공업과 도요타그룹 3개사만이 남았다.
    오쿠다회장은 22일 서울에서 가진 회견에서도 “아직 준비중인 외자 제휴는 없다”고 확인하면서 “독자 기술개발에 힘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본 제휴를 통한 덩치키우기보다는 독자 기술에 승부를 건다는 점은 혼다와 닮았다. 차세대 자동차인 연료전지차(전기자동차) 개발이나 그 과도형인 ‘하이브리드카’, 자동주행시스템 개발 등에서 도요타가 세계 정상의 기술을 확보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미쓰비시자동차는 세계 최초로 직분사 엔진을 상용화하고도 어려움을 겪었다. 세계적 과잉생산 국면인 자동차시장의 생존경쟁이 그만큼 치열하기 때문이다.
    무엇이 도요타를 지탱하고 있는가. 최근 일본 언론의 잇단 분석에서는 인간 중시 경영과 함께 ‘혈연공동체’‘위기의식’등이 공통적으로 꼽혔다.
    인간 중시 경영은 ‘도요타 생산방식(TPS)’의 핵심이다. 생산성 향상에 따른 여유 인력을 그대로 남겨 자기 노력을 통한 품질·생산성 향상으로 다시 연결하는 방식이다. 핵심 작업을 로봇 대신 사람이 맡는 것도 이 때문이다.
    가족적 분위기의 중심에 창업 가문의 화목이 존재하는 것도 특이하다. ‘중시조(中始祖)’격인 도요다 에이지(豊田英二)최고고문과 쇼이치로(章一郞)명예회장, 다쓰로(達郞)전사장 등은 일선에서는 물러났지만 여전히 그룹의 정책결정에 관여한다.
    에이지의 2남으로 고급차 ‘렉서스’를 탄생시킨 데쓰로(鐵郞)는 도요타자동직기 전무로, 3남으로 소형차 ‘비츠’를 개발한 슈헤이(周平)는 이사로, 쇼이치로의 장남인 다케오(章男)는 인터넷전략을 지휘하는 ‘Gazoo’의 부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역대 사장은 늘 위기의식을 강조해 왔다. 숙명의 라이벌 닛산과의 대결, 금융기관의 대출 경색 등 위기의식의 내용은 그때마다 달랐지만 그룹 전체의 분발을 불렀다.
    금융경제 시대에 2조5,000억엔의 사내 잉여금을 예치하고 있는 ‘바보같은’ 관행도 항상적 위기의식에서 비롯했다. 지금은 ‘혼다 위협론’은 물론 ‘현대 위협론’까지 거론되고 있다.
    그렇다고 도요타가 변화에 둔감한 것도 아니다. 외자와의 제휴 대신 히노(日野)자동차(트럭), 다이하쓰(소형차)에 대한 출자를 늘려 자체 종합생산망을 갖추었다.
    한편으로 통신인프라는 물론 휴대폰 제조, 주택 건설, 신용카드 등 다양한 업종으로 사업을 넓혀 ‘24시간 소비자가 도요타와 함께 할 수 있는 미래’를 그리고 있다.
    도쿄=황영식특파원
    yshwang@hk.co.kr

    [내외경제] 2000-05-22 687자
    “자동차 年500만대 생산해야 생존”
    오쿠다 히로시(奧田碩) 도요타자동차 회장이 연간 400만~500만대 규모 의 생산능력을 갖추지 않고서는 21세기 세계자동차시장에서 살아남지 못 할 것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한국 ILO(국제노동기구) 초청으로 방한 중인 오쿠다 회장은 22일 경총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히고 “세계시장에서의 생존 전략은 독자적인 기술확보에 있는 만큼 한국도 엔진이나 미션 등 정밀부품을 독 자개발할 경우 미래가 밝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연간 400만대 이상 생산능력이 없어도 생존할 수 있는 곳은 기술력을 가진 BMW나 폴크스바겐, 혼다 등일 것”이라며 독자기술 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쿠다 회장은 세계자동차업계의 인수·합병 바람에 대해 “도요타의 경우 아직 준비된 것이 없으며 독자기술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며 “그 러나 좋은 부품이 있다면 구입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시장 진출 전략에 대해 “현 단계에서는 완성차를 수입해 판 매하는 것이지만 연간 1000대를 팔 수 있다면 다행일 것”이라고 전망했 다.
    또 국내 자동차업계의 장·단점에 대해서는 “경영자와 노동자가 모두 노력하고 해외진출에 강하다는 게 장점인 반면 엔진과 미션 등 주요 부 품의 자체 생산 능력이 약하다는 것을 단점으로 꼽을 수 있다”고 말했 다. 오쿠다 회장은 지난해 도요타 회장직에 올랐으며 현재 닛케이렌(日經連 ) 회장도 맡고 있다.

    [서울경제] 2000-05-22 733자
    “연간 400만대 양산능력이 세게車시장 생산기준”-도요타회장
    오쿠다 히로시(奧田 碩·사진) 도요타자동차 회장이 연간 400만∼500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지 않고서는 21세기 세계자동차시장에서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한국 ILO(국제노동기구) 초청으로 방한중인 오쿠다 회장은 22일 경총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계시장에서의 생존전략은 독자적인 기술확보에 있는 만큼 한국도 엔진이나 미션 등 정밀부품을 독자개발할 경우 미래가 밝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연간 400만대 이상 생산능력 없이도 생존할 수 있는 곳은 기술력을 가진 BMW나 폴크스바겐, 혼다 등일 것』이라며 독자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국내시장 진출 전략에 대해 『현 단계에서는 완성차를 수입, 판매하는 것이지만 연 1,000대를 팔수 있으면 다행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국내 자동차업계의 장·단점에 대해서는 『경영자와 노동자 모두가 노력하고 해외진출에 강하다는 게 장점인 반면 엔진과 미션 등 주요 부품의 자체생산 능력이 약한 것이 단점』이라고 말했다.
    오쿠다 회장은 굴뚝산업의 생존전략과 관련, 『정보기술(IT)을 접목할 경우 발전할 것』이라고 설명한 뒤 국내 자동차업계의 미래에 대해서도 『일단 경영만 잘하면 다른 회사와의 자본제휴 없이도 현재의 3사체제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쿠다 회장은 지난해 도요타 회장직에 올랐으며 현재 닛케이렌(日經連) 회장을 맡고 있다.
    임석훈기자SHIM@SED.CO.KR

    한국경제] 2000-05-23 1265자
    오쿠다 도요타회장, “연4-5백만대 생산력 갖춰야 생존”
    “혼다 BMW 폴크스바겐 등과 같이 독자적 기술력을 갖춘 업체를 제외하고는 연간 4백만~5백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지 않으면 21세기 생존이 불투명하다”
    한국 ILO(국제노동기구)협회 초청으로 방한중인 오쿠다 히로시 도요타자동차 회장은 22일 서울 경총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 자동차업체도 엔진이나 미션 등 정밀부품을 독자개발할 능력을 갖춘다면 미국 등 선진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쿠다회장의 진단은 독자기술력을 갖출 역량을 갖추거나 그렇지않으면 규모의 경제(4-5백만대 생산체제)를 확보하기위해 전략제휴나 인수합병의 대열에 참여하지않을 수 없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회견에서 오쿠다 회장은 “도요타도 미국시장에 진출하면서 몇차례 실패를 경험했다”며 “한국업체들도 기술력을 확보하면 중대형차도 미국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독자기술력의 중요성”을 유난히 강조했다.
    오쿠다 회장은 한국자동차 업체들의 해외제휴문제에 대해 “대우자동차가 어려운 상황에 있지만 한국자동차 업체들은 경영만 잘하면 해외업체와의 자본제휴 없이도 3사체제를 유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지만 경영기법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않았다.
    그는 이어 “70년대 한국시장에서 한국과 일본 경영진간의 견해차로 철수해 한국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끼친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내년부터 한국에서 매년 1천대 정도의 자동차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쿠다 회장은 도요타의 앞날에 대해선 “세계적인 자동차업계의 합종연횡흐름에 상관없이 독자노선을 추구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도요타는 세계 차업계의 인수합병 바람을 외면한채 독자해외공장 확대와 자체기술개발을 고집스럽게 추구하고 있어 “도요타의 마이웨이가 어디까지인지”에 대한 전문가들의 관심이 모아지고있는 상황이다.
    도요타는 내년 봄 프랑스 북부 발랑시엔에 현지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며 2003년에는 연료전지 기술이 적용된 차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도요타의 이같은 행보에 대해 자동차 전문가들은 도요타가 “이미 4백만대 체제를 구축했으며 특히 해외공장을 통해 글로벌 경쟁에 필요한 성장엔진을 확보해 놓았다”는 자신감의 표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라인업에서도 일본내 트럭제조 업체인 히노와 소형차 업체인 다이하츠와의 제휴를 강화함으로써 부족한 것이 없다는 분석이다.
    오쿠다 회장이 이날 한국기자들에게 들려준 한국차업계진단도 결국 “도요타수준이 아니면 합종연횡의 대열에 참여할 수 밖에 없다”로 요약된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한국경제] 2000-05-23 1265자
    [인터뷰] 오쿠다 히로시 <도요타자동차 회장>
    “혼다 BMW 폴크스바겐 등과 같이 독자적 기술력을 갖춘 업체를 제외하고는 연간 4백만~5백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지 않으면 21세기 생존이 불투명하다”
    한국 ILO(국제노동기구)협회 초청으로 방한중인 오쿠다 히로시 도요타자동차 회장은 22일 서울 경총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 자동차업체도 엔진이나 미션 등 정밀부품을 독자개발할 능력을 갖춘다면 미국 등 선진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쿠다회장의 진단은 독자기술력을 갖출 역량을 갖추거나 그렇지않으면 규모의 경제(4-5백만대 생산체제)를 확보하기위해 전략제휴나 인수합병의 대열에 참여하지않을 수 없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회견에서 오쿠다 회장은 “도요타도 미국시장에 진출하면서 몇차례 실패를 경험했다”며 “한국업체들도 기술력을 확보하면 중대형차도 미국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독자기술력의 중요성”을 유난히 강조했다.
    오쿠다 회장은 한국자동차 업체들의 해외제휴문제에 대해 “대우자동차가 어려운 상황에 있지만 한국자동차 업체들은 경영만 잘하면 해외업체와의 자본제휴 없이도 3사체제를 유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지만 경영기법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않았다.
    그는 이어 “70년대 한국시장에서 한국과 일본 경영진간의 견해차로 철수해 한국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끼친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내년부터 한국에서 매년 1천대 정도의 자동차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쿠다 회장은 도요타의 앞날에 대해선 “세계적인 자동차업계의 합종연횡흐름에 상관없이 독자노선을 추구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도요타는 세계 차업계의 인수합병 바람을 외면한채 독자해외공장 확대와 자체기술개발을 고집스럽게 추구하고 있어 “도요타의 마이웨이가 어디까지인지”에 대한 전문가들의 관심이 모아지고있는 상황이다.
    도요타는 내년 봄 프랑스 북부 발랑시엔에 현지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며 2003년에는 연료전지 기술이 적용된 차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도요타의 이같은 행보에 대해 자동차 전문가들은 도요타가 “이미 4백만대 체제를 구축했으며 특히 해외공장을 통해 글로벌 경쟁에 필요한 성장엔진을 확보해 놓았다”는 자신감의 표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라인업에서도 일본내 트럭제조 업체인 히노와 소형차 업체인 다이하츠와의 제휴를 강화함으로써 부족한 것이 없다는 분석이다.
    오쿠다 회장이 이날 한국기자들에게 들려준 한국차업계진단도 결국 “도요타수준이 아니면 합종연횡의 대열에 참여할 수 밖에 없다”로 요약된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매일경제] 2000-05-23 820자
    도요타 회장, “연산 400만대 능력이 생존 기준”
    오쿠다 히로시(奧田 碩) 도요타도요타자동차 회장이 연간 400만∼500 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지 않고서는 21세기 세계자동차시장에서살 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한국 ILO(국제노동기구) 초청으로 방한중인 오쿠다 회장은 22일 경총 회관에서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히고 “세계시장에서의 생존전략은 독자적인 기술확보에있는 만큼 한국도 엔진이나 미션 등 정밀부품을 독 자개발할 경우 미래가 밝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연간 400만대 이상 생산능력이 없어도 생존할 수 있는 곳 은 기술력을 가진 BMW나 폴크스바겐, 혼다 등일 것”이라며 독자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쿠다 회장은 세계자동차업계의 인수.합병 바람에 대해 “도요타의 경 우 아직준비된 것이 없으며 독자기술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며 “그러나 좋은 부품이 있다면구입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시장 진출 전략에 대해 “현 단계에서는 완성차를 수입, 판매 하는 것이지만 연 1천대를 팔수 있으면 다행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국내 자동차업계의 장.단점에 대해서는 “경영자와 노동자 모두가 노력하고해외진출에 강하다는 게 장점인 반면 약점으로는 엔진과 미션 등 주요 부품의 자체생산 능력이 약하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고 말했 다.
    오쿠다 회장은 굴뚝산업의 생존전략과 관련, “정보기술(IT)을 접목할 경우 발전할 것”이라고 설명한 뒤 국내 자동차업계의 미래에 대해서도 ” 일단 경영만 잘하면다른 회사와의 자본제휴 없이도 현재의 3사체제가 유지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쿠다 회장은 지난해 도요타 회장직에 올랐으며 현재 닛케이렌(日經連 ) 회장도맡고 있다.

    매일경제] 2000-05-23 880자
    [인터뷰] 오쿠다 히로시 도요타자동차 회장
    = “한국 부품업체와의 협력 적극 추진”<황인혁>”내년 초 한국 자동차 시장 진출을 앞두고 한국 부품업체 와의 협력을 통한 부품조달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진출 첫 해에 1000대만 팔려도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국제노동기구(ILO) 초청으로 21일한국을 찾은 오쿠다 히로시 도 요타자동차 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 내에 좋은 부품업체가 있으 면 언제든 협력할 용의가 있으며 점진적인 한국시장 진출을 꾀하겠다 고 밝혔다.
    오크다 회장은 “앞으로는 연간 400만∼500만대 이상 생산업체 만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지만 혼다, BMW, 폭스바겐 등 독자 기술을 확 보한 자동차업체도 시장에 존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자동차산업에 대해 “경영자와 직원들의 근무의욕이 높은 데다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엔진·미션 등 핵심 부품에 대한 국산화율이 여전히 떨어지 는 것은 개선할 부분”이라며 “한·일 무역수지를 개선하기 위해서도 엔진·핵심부품의 국산화는 절실한 과제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월드카 개발은 자동차에 대한 각국별 선호도가 다른 만큼 추진 하기 어려운 프로젝트”라며 “현재 경차 모델인 `비츠’가 같은 플랫폼을 통해 유럽에서는 `야리츠’, 미국에서는 `에코’로 판매되고 있는 게 도 요타의 월드카로 불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세대 월드카 개발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한 편 차세대 자동차로 불리는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에 대해 “지금까지 약 3만대가 판매됐으며 올해 중순경 유럽과 미국 등에 수출할 계획”이 라고 말했다.
    오크다 회장은 현재 일본경영자연맹 회장, 일본자동차공업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일본 재계를 주도하고 있으며 지난해 6월 사장에서 회장 으로 전격 승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