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정용민 소개

인터뷰와 언론 소개, 저자 관련 기록입니다. 강연과 기고, 출간 등 활동 이력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진로 인수 노리는 일본 맥주사들의 속셈은

    [조선일보 2005-03-25 18:57]

    꿩먹고… 한국 유통망 확대 기회
    알먹고… 日 소주시장 진출에 활용

    아사히는 롯데, 기린은 CJ와 손잡고 공략

    [조선일보 이인열 기자]

    국내 1위 소주업체인 진로의 인수전에 일본의 1, 2위 맥주업체들이 모두 뛰어들었다. 일본 맥주시장의 38.4%를 차지하는 아사히맥주는 롯데(롯데칠성)와, 또 36.2%를 점유 중인 기린맥주는 CJ와 각각 손을 잡고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이다. 일본 맥주업계 숙명의 라이벌인 아사히와 기린이 국내 소주시장에 진출하려는 까닭은 무엇일까?

    업계에서는 우선 일본의 맥주시장이 점점 쇠락하는 상황에서 일본 맥주업체들이 진로 인수를 통해 한국시장에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의도로 보고 있다. 또 일본 소주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진로재팬(진로의 일본법인)을 인수함으로써 한국 맥주시장과 일본 소주시장을 동시에 노리는 ‘꿩 먹고 알 먹기’식의 전략으로 분석된다.

    ◆한국 맥주시장을 공략하라

    일본 맥주시장(생산량 기준)의 규모는 지난 2001년 718만㎘에서 지난 2003년엔 653만㎘까지 줄었다. 특히 일본 맥주시장 규모엔 맥주와 맛은 비슷하지만 제조방식이 다른 발포주까지 포함하고 있다. 이를 제외한 순수 맥주시장만 놓고 보면 지난 10년간 장기불황을 거치면서 30% 정도 시장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추산된다.

    아사히와 기린 등은 이에 따라 한국, 중국 등 해외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국내 맥주시장은 하이트맥주와 오비맥주가 양분(兩分)한 상황. 연간 3조3000억원(출고가 기준) 수준인 국내 맥주시장에서 수입맥주의 점유율은 1% 미만이다. 무엇보다 외국 업체들이 ‘독특한’ 국내 주류 유통망을 뚫기가 여간 힘들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로를 인수하게 되면 사정은 달라진다. 진로는 국내 소주 시장의 55%, 특히 수도권 소주 시장의 92%를 장악한 업체다.

    오비맥주 정용민 차장은 “아사히, 기린 등의 마케팅 기법이나 병 디자인 수준 등은 국내업체를 앞서고 있어 이들이 진로를 인수하게 되면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아사히는 작년 해태음료의 지분 21%를 확보, 국내 음료시장에 진출해 있다. 또 중국에서도 맥주업체와 음료업체를 인수해 운영 중이다.

    ◆일본 소주시장도 장악한다.
    아사히와 기린이 진로를 탐내는 또다른 이유는 진로재팬 때문이다. 진로재팬은 일본 소주시장에서 일본 국내 50여개 업체를 제치고 7년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아사히 맥주의 후쿠치 회장은 최근 “새로운 브랜드를 만드는 것보다 진로와 같은 기존업체를 인수하는 것이 훨씬 쉽다”면서 “돈을 빌리는 한이 있더라도 진로 인수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맥주 시장에서 아사히에 2% 안팎의 차이로 밀리고 있는 기린 입장에서도 진로재팬을 확보하면 아사히를 앞지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자본력을 앞세운 일본 맥주업체들이 진로 인수전에서 상당히 유리한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인열기자 [ yiyul.chosun.com])

  • OB맥주 임직원들 넥타이 풀었다

    [매일경제 2005-03-10 17:26]

    오비맥주 임직원들은 요즘 정장에 넥타이를 벗어던지고 ‘자유복’ 차림으로 출 근한다.
    이 회사는 최근 검정 양복으로 상징되던 사내 복장규정을 캐주얼로 바꿨다. 캐 주얼 복장규정은 1933년 회사가 출범한 이래 72년 만에 처음 있는 일. 그 동안 영업의 중요성을 내세워 영업사원은 물론 모든 임직원에게 정장을 입도록 해왔 다.

    그러나 올해 초 부임한 패트리스 티스 사장(49) 지시로 복장에 변화가 왔다.

    티스 사장은 최근 “맥주 소비의 대부분은 캐주얼한 분위기에서 편안하게 이루 어지는데 맥주를 생산ㆍ판매하는 사람들이 넥타이에 정장 차림을 하고 시장을 바라보면 절대로 시장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넥타이를 풀고 소비자에게 더 가 까이 가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오비맥주 임직원 1800여 명은 이달부터 정장을 벗어버리고 다양한 캐주얼 복장 차림으로 일하고 있다.

    정용민 차장은 “면바지에 점퍼를 입고 출근하는 것이 아직은 어색하지만 간부 사원들이 캐주얼 복장에 앞장서고 있고 고객 반응도 좋다”고 말했다.

    주류업계 한 관계자는 “취임한 지 불과 두 달여 밖에 안된 외국인 사장이 한국 의 형식적이고 관행적인 문화를 지적한 것 같아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 다”고 말했다.

    <김성회 기자>

  • 진로 인수전 “소주 싸움에 맥주 등 터질라”

    [경향신문 2005-02-16 22:57]

    진로 인수전이 막이 오른 가운데 맥주업계가 ‘두꺼비’의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싸움터는 ‘소주시장’이지만 그 불똥은 오히려 맥주시장으로 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진로의 시장지배력이 워낙 크기 때문에 누가 진로를 차지하든 소주시장 자체의 변동은 크지 않은 반면 진로 인수전의 승자가 막강한 유통망을 등에 업고 맥주시장 공략에 나설 경우 판도변화가 불가피하다. 한국시장 판로를 확대하려는 일본 맥주업체들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 것도 주목된다.

    ◇숨가쁜 맥주업계=시장점유율 58%로 국내 맥주시장 부동의 1위인 하이트는 교원공제회와 컨소시엄을 구성, 직접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넋놓은 채 보고 있다가 1위자리를 빼앗길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인수에 나서게 된 배경이다.

    오비맥주도 모기업인 인베브가 대한전선과 손잡고 인수전에 참여했다. 권토중래를 노리는 오비맥주 입장에서도 진로의 유통망은 놓칠 수 없는 매력이다. 하이트가 최악의 시나리오로 우려하는 것이 바로 오비맥주 컨소시엄이 진로를 인수하는 경우다. 오비맥주가 진로를 앞세워 유통망을 확대할 경우 시장을 잠식당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하이트의 판단이다.

    ◇일본 맥주업체들도 노린다=아사히와 기린, 산토리는 각각 롯데, CJ, 두산과 손잡고 한국시장을 호시탐탐 넘보고 있다.

    일본 업체들은 진로 인수로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겠다는 계산이다. 일본에서 38%와 36%의 시장점유율로 1·2위에 올라 있는 아사히와 기린은 최근 맥주판매량이 감소추세여서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사업다각화가 필요한 이들은 일본에서 브랜드 가치가 높은 진로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일본 내 한국소주 시장규모는 9백70만상자로 2003년에 비해 8%가 늘어났다. 이중 진로가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일본 내 맥주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에 달한 상황에서 진로를 인수하면 한국시장 진출의 발판도 마련할 수 있다. 아사히는 일찍부터 롯데 유통망을 통해 판매를 확대해온 데 이어 최근에는 해태음료를 인수했다. 여기에 진로 유통망까지 활용할 수 있다면 한국시장에서 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 기린과 산토리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맥주업계의 한 관계자는 “자본이나 규모에서 앞서는 일본 맥주업체가 진로까지 등에 업을 경우 국내업체가 감당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맥주업체들 사이에 비상이 걸렸다”고 전했다. “소주는 ‘주인’이 바뀌는 데 그치지만 맥주는 ‘시장’이 바뀌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

    〈유형렬기자 rhy@kyunghyang.com〉

  • 외국기업 CEO 잇단 방한

    [문화일보 2005-01-21 12:32]

    (::한국 자회사 사업현황·시장상황 ‘현장체크’::) 한국에 자회사를 두고 있는 외국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최 근 한국을 방문, 주목을 받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테스코 홈플러스의 최대주주인 영국 테 스코, 오비맥주의 모회사인 세계 최대의 맥주회사 인베브, 월마 트코리아를 둔 월마트 등 국내에 사업장이 있는 외국 대기업 CEO 들이 잇따라 방한했다. 이들 CEO가 한국을 찾은 이유는 한국내 자회사의 사업현황과 한국의 시장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것.

    테스코의 테리 리히 회장은 지난 18일 한국을 방문, 21일까지 3 박4일간의 일정을 보냈다. 그는 방한기간에 새로 개점한 매장은 물론 다른 경쟁업체 매장도 방문하며 할인점 시장을 꼼꼼하게 챙 겼다.

    설도원 삼성테스코홈플러스 상무는 “리히 회장은 지난 99년부터 매년 1~2회씩 한국을 직접 방문해 오고 있다”며 “방한기간에 는 주로 매장을 둘러보며 전반적인 유통시장을 점검한다”고 말 했다. 그는 리히 회장이 매장을 확인하는 것에 대해 “현장경영 을 중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존 브록 인베브 CEO도 지난 11일부터 1주일동안 한국을 방문했다 . 그는 이번 방문에서 오비맥주의 사업계획을 보고 받고, 현지 직원들과 신년인사를 나눴다. 또 이천, 창원, 광주공장을 차례로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 그는 이같은 현장경영을 위해 매년 3~4 차례 한국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비맥주 정용민 홍보팀장은 “특히 광주방문에서는 박광태 시장 을 만나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맥주 브랜드 오렌지붐 국내 생산문제를 협의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앞서 월마트 CEO인 리 스콧 회장도 지난해 11월말 1박2일 일정으로 방문해 월마트코리아 일산점과 평촌점을 둘러보며 상품 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 등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월마트코리아 이세영팀장은 “스콧 회장이 방문했을 때 국내지사 의 브리핑도 있었지만 주된 일정은 매장방문과 직원격려”라며 현장경영 차원의 방문을 강조했다.

    김교만기자 baikal20@

  • 맥주 – OB맥주 VS 하이트맥주

    [매경이코노미 2005-01-05 14:08]
    맥주시장처럼 드라마틱한 변화를 겪었던 시장이 또 있을까. 90년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독점적 1위’를 유지했던 OB맥주는 단 한 번의 패착으로 96년, 하 이트맥주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주류업계 최대 골리앗이 무너진 일대 사건이었 다.
    OB맥주는 52년 창립 이후 90년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고공비행했다. 한 때 시 장 점유율 70%를 넘겼을 정도. 그러나 모기업인 두산 페놀 무단 방류 사건이 터졌고 때를 맞춰 라이벌인 하이트맥주에서 ‘하이트’를 출시해 OB맥주의 시 장 점유율은 급속도로 잠식됐다.
    하이트맥주는 ‘100% 천연 암반수로 만든 맥주’라는 카피로 당시 ‘페놀 사건 ’으로 고전하던 OB맥주를 끈질기게 괴롭혔고, 결국 1위 자리에 올랐다. 2004 년 11월 현재 두 회사의 국산 맥주시장 점유율은 대략 57:43으로 하이트가 한 발 앞서 있다.
    OB맥주가 하이트에 선두 자리를 내 준지 벌써 9년. 2005년이면 꼭 10년째다. 그만큼 OB맥주는 선두 탈환에 대한 의지가 높다. OB맥주가 1위를 탈환하기 위 해 내놓은 야심작은 크게 세 가지. 우선 맛에 새로운 변화를 줬다. 새로운 OB 맥주는 3.56g의 쌀이 첨가돼 목넘김이 좋고 50년 양조전통을 접목시킨 강화발 효공법을 사용했다는 점을 강조한다.
    또 세계 최초 비열처리 프레시 공법으로 생산되는 맥주 카스로 신세대 젊은층 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카스는 99년 이후 국내 맥주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매 년 두 자리 수 성장률을 기록할 정도로 OB맥주의 효자 품목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프리미엄 맥주 브랜드 ‘카프리’의 약진도 선두 탈환을 노리는 OB맥주에는 긍 정적인 뉴스다. 또 하이트맥주에 앞서 국내 플라스틱 맥주를 선보이며 최근 급 성장하고 있는 플라스틱 맥주 시장에서도 한걸음 앞서 나가고 있다.
    비록 내수시장에서는 하이트맥주에 뒤지지만 OB맥주는 수출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홍콩, 일본 등 주력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회사 전체의 사기도 충천해 있다. 특히 홍콩에서는 외국 브랜드로 3위까지 올랐을 정도.

    ■프리미엄 맥주 시장 우위■
    맥주 시장은 2004년 내수 시장 불화 여파로 정체 수준을 면치 못했다. 2005년 도 큰 폭의 성장세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OB맥주는 소비자 욕구를 맞추 기 위한 많은 노력과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정용민 OB맥주 홍보팀 차장은 “맥주는 결국 마케팅에서 판가름이 나는 만큼 소비자들과 한 걸음 더 가까운 판매 전략으로 1위 추격에 나설 것”이라고 설 명했다.

  • 酒稅는 10% 내리는데 맥주 소비자價 그대로

    업체 “물가 상승률등 반영”
    이인열 기자 yiyul@chosun.com
    입력 : 2004.12.30 18:05 38′ / 수정 : 2004.12.30 18:22 15′

    주세(酒稅) 인하에 따른 맥주 값 인하폭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내년 1월 1일부터 맥주의 주세율이 10% 인하(100%→90%) 됨에 따라 맥주 값도 함께 인하된다. 하지만 세율인하 효과는 5.7%지만 맥주업체들이 내린 실제 가격인하폭은 1%(병맥주 기준 10원 안팎)에 그쳐, 세율 인하효과가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하이트맥주와 OB맥주는 30일 “오는 1월 3월 출고분부터 맥주 가격을 1%씩 인하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장출고가격의 인하폭이 워낙 적다보니 실제 유통단계에선 소비자 가격은 거의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이마트 정윤수 주류담당 바이어는 “공장출고가격 기준 10원 정도의 인하로는 당장 소비자가 매장에서 구입하는 가격에 반영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OB맥주 정용민 차장은 이에 대해 “지난 2년간 가격을 올리지 않아 그동안의 물가·원자재비·물류비 등의 상승률을 일부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맥주 세율은 ‘저도주(알코올 도수가 낮은 술) 저세율’ 방침에 따라 현행 100%에서 내년 90%, 2006년 80%로 연차적으로 내리기로 지난해 말 결정됐었다.

  • 폐용기 재처리

    [알아둡시다] 폐용기 재처리

    빈 맥주병에 꽁초 넣나요
    공정상 100% 세척 안돼

    요즘 병맥주를 마시다 보면 라벨은 오비맥주인데 병은 하이트병인 경우(또는 반대)가 있다.

    이는 오비 맥주와 하이트 맥주 양사가 빈 맥주병을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빚어지는 현상이다.

    예전에는 자사의 맥주병만 수거해 재활용했지만, 외환위기 이후 원가절감 차원에서 양사가 빈 맥주병을 함께 쓰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현재 카스 맥주만 다른 맥주병보다 병이 조금 더 길어 빈 병을 함께 쓰지 않는다.

    시중에 유통되는 병 음료 중 업계 차원에서 빈 병을 공유하는 것은 맥주가 유일하다. 유리병 제조업계 관계자는 “맥주병은 짙은 갈색이어서 세척 후 다시 사용하는 것 외에는 재활용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소비자로선 수거된 빈 맥주병이 얼마나 깨끗하게 세척돼 다시 시중에 유통되는지 궁금할 수밖에 없다.

    도매상을 통해 회수된 빈 맥주병들은 맥주공장에서 일단 육안으로 병 안에 이물질이 있는지 검사를 받는다. 이물질이 너무 많이 들어있어 세척이 불가능할 경우에는 깨뜨려 녹여버린다.

    검사를 통과한 공병은 세척기계에 넣어져 1분에 1000병씩 세척된다. 빈 병 안에 끈끈한 이물질이 들어가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특수세척제를 사용해 고압의 물 세척을 한다. 세척이 끝나면 적외선 감지기로 다시 한번 병 안에 이물질이 남아있는지를 검사한다. 이물질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빈 병은 건조과정을 거친 다음 맥주를 채운 뒤 라벨을 붙이고 뚜껑을 닫는다.

    맥주업계 관계자는 “병 세척을 하다 보면 담배꽁초, 비닐, 플라스틱 조각 등의 이물질이 적지 않게 나온다”면서 “비닐은 병 안에 쉽게 들러붙기 때문에 세척이 아주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 맥주시장(생맥주 제외)에서 병맥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50%. 병맥주는 병값이 싼 데다 뛰어난 내용물 보존성으로 맥주 맛을 오래 보존할 수 있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오비맥주 정용민 팀장은 “소비자들이 담배꽁초 같은 이물질을 빈 맥주병에 넣는 습관을 버리면 재활용이 쉬워져 결국 가격 인하와 소비자 혜택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목 기자
    중앙일보 2004-11-2

  • 병역준수 남자 모델만 기용


    기업들 새 선발기준 밝혀

    ‘병역의무’ 준수 여부가 남자 광고모델의 새 선발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병역비리 사건으로 유명 연예인들이 잇따라 경찰 수사를 받자 기업들이 본격적인 몸사리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남자모델 여러 명이 등장하는 캠페인 광고를 내보내고 있는 OB맥주는 최근 광고모델을 선발, 계약할 때 ‘병역관련법 준수’ 여부를 필수 확인사항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광고 모델의 이미지가 바로 제품 이미지로 이어지는데, 병역비리의 경우 사회적인 분노를 자아낼 만큼 사안이 중대하기 때문이다. OB맥주 정용민 팀장은 “다행히 현재 출연중인 광고모델은 군 입대를 앞둔 20대 초반”이라며 “앞으로 광고모델을 선발할 때 병역 사항을 반드시 확인키로 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도 남자모델을 기용할 때 병역법 준수 여부를 고려요소로 새로 포함시킬 전망이다. 삼성전자 한 관계자는 “애니콜의 경우 권상우에 이어 에릭을 새 모델로 기용했는데, 다행히 병역비리와는 아무 관련이 없었다”며 “기업이 바보가 아닌 이상 국민정서를 자극할 수 있는 병역과 관련해 비리 소지가 있는 연예인을 모델로 기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병역비리와 관련, 경찰 조사를 받은 송승헌에 대해 하이마트 측은 실무자 선에서 위약금 청구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마트 한 관계자는 “송승헌은 지난 3월 1년 전속계약을 했으며 6개월이나 남은 시점에서 본인의 귀책으로 모델에서 도중하차하게 돼 기업 이미지가 상당히 훼손됐다”며 “송승헌사건이 마무리되고 난 후 본격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승헌은 하이마트 광고모델료로 3억원을 받았다. 하이마트는 지난 19일 송승헌이 병역비리 관련자로 알려지자 유준상으로 모델을 교체했으며 새로 제작한 광고는 추석 이후부터 방영한다.
    노향란 기자
    김영진 기자
    일간스포츠 2004.09.22

  • 하이트맥주 ‘활짝’ OB는 ‘울상’

    [서울경제 2004-08-10 19:23]

    올 여름 하이트맥주는 웃은 반면 OB맥주는 울었다.
    국내맥주를 양분하는 이들의 올 여름 판매 실적에서 희비가 교차했기 때문이다.10일 업계에 따르면 맥주업계 1위인 하이트맥주의 7월 출고량은 총 1,151만1,600상자(500㎖ 20병)로 작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이에 따라 하이트맥주의 1~7월 누계 출고량 역시 6,794만900상자로 지난해같은 기간과 비교해 2.7%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하이트맥주의 시장점유율은 58.4%로, 지난해의 56.8%보다 1.6%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OB맥주의 7월 출고량은 786만8,100상자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7% 감소했으며 1~7월 누적 출고량도 4,831만300상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비교해 3.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OB맥주의 시장점유율도지난해 43.2%에서 올해는 41.6%로 낮아졌다.업계 전문가들은 올 여름이 지난해보다 무더워 맥주업계에 호재였음에도불구하고 OB맥주의 대표 브랜드 카스맥주를 생산하는 충북 청원공장이 지난달 일주일간 파업을 벌였던 것이 판매량 감소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OB맥주 홍보팀 정용민 차장은 “올 여름은 지난해보다 날씨가더워 맥주판매에 좋은 조건이었지만 청원공장의 파업으로 판매량이 감소한것으로 알고 있다”며 “8월에는 판매가 호전될 게 확실한 만큼 좋은 매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정록기자 jryang@sed.co.kr

  • 맥주.피자업체 사람 많은 곳 어디든 간다

    경기장 원정마케팅 후끈..

    맥주.피자업체 사람 많은 곳 어디든 간다
    [세계일보] 2004-05-19 (경제) 18면 45판 892자 스크랩

    맥주·피자판매 업체들이 스포츠 경기장을 찾는 고객들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불황의 골이 깊어지면서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몰리는 경기장을 찾아 원정 마케팅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OB맥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 잠실구장의 맥주 독점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맥주는 구장내 12개 ‘LG25’ 편의점을 통해 판매된다. OB맥주는 86 아시안게임, 88 서울올림픽, 2002 한·일월드컵 한국대표팀의 공식후원사를 도맡으며 국내 스포츠마케팅의 선두주자 역할을 해왔다.
    이 회사 정용민 차장은 “지난 4월에만 이 곳에서 500㏄ 맥주잔으로 5만1000잔을 팔았다”면서 “이 기간 중 잠실구장을 찾은 관람객은 25만명으로, 5명에 1명꼴로 맥주를 마신 셈”이라고 말했다.
    OB 측은 날씨가 무더위지는 여름철이 되면 맥주판매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피자업체들의 경기장 마케팅 열기도 뜨겁다.
    한국피자헛은 오는 11월까지 인천 시민 프로축구단, 부산 아이콘스, 포항스틸러스와 공동 마케팅을 벌인다. 인천 경기가 열리는문학 월드컵 경기장에서 고객이 피자를 주문하면 빠른 시간에 배달해준다. 이를 위해 경기장 안에 별도로 배달 부스도 설치했다.
    피자헛은 이미 올 1∼3월, 대구 오리온스 농구단과 함께 비슷한 마케팅을 펼쳐 성공을 거둔 바 있다.
    미스터피자는 이달부터 두산 베어스 야구단과 제휴를 통해 다양한 광고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피자를 주문한 영수증을 지참할 경우 두산베어스 경기 입장권을 일반석 기준 20% 할인해 준다.
    또 미스터피자 로고와 함께 주문 대표전화 번호가 새겨진 응원 방망이를 배포하고, 야구장 곳곳에는 미스터피자 현수막을 고정 설치하는 등 야구팬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광고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김기환기자
    /kk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