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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보대행사 對 광고대행사 (2001)

    홍보대행사 對 광고대행사

    일반적으로 광고대행사 사람들이 홍보대행사에 전화를 걸때에는 다음과 같은 경우가 있습니다.

    1. 커다란 프로젝트 (특히 박람회 같은 것들)가 있을 때 (비딩전, 비딩 중, 비딩 후 경우 다양)

    2. 자신들의 광고주가 PR대행사를 찾을때.

    3. 사내에 인하우스 홍보팀이 없는 광고대행사의 경우 자신을 위한 홍보대행사를 찾을 때.

    이 정도가 그간 수십번의 call을 받아 보고 분류한 대략적인 케이스들인 것 같습니다.

    이곳에 자주 들르시는 PR AE분들도 광고 대행사들과 일을 수행해본적이 계시겠지만 일반적인 특징은 보통 이런것 같더군요.

    1. 최초 call을 하는 광고대행사 사람은 일반적으로 맨 밑의 직급인 경우가 많고 PR에 대하여 잘 (어쩔때는 아무것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모든길은 광고로 통한다는 신념이 강한 사람들이 많다.)

    2. 전화로 대화시 프로젝트 또는 클라이언트에 관련된 브리핑이 대부분 짧다. 많은경우 무조건 와서 설명을 들으라 한다.

    3. 아주 바쁘다. 프로젝트에 대한 OT는 보통 하루전에 전화하는 경우가 많다. 어쩔때는 숨을 헐떡이며 그날 오후에 당장 와서 참석하라고 한다. 클라이언트에 관련된 경우에는 제안서를 하루나 이틀이상 주는 경우를 만난다면 신사적인 케이스다.

    4. 대면시에 그들은 아주 권위적이다. 직급을 막론한다. 일반적으로 홍보대행사를 “땅콩이나 주워 먹는 사람들”로 간주하는 듯 하다. 물론 하도급형식의 서비스 제공 계약을 요구하는 것은 당연하다. (홍보대행사에 오래 계신 분들의 이야기에 의하면 “광고대행사가 내내 을만을 하다가 갑이 되는 경우 더 무섭다”고 한다.)

    5. 홍보대행사의 비지니스 및 조직구조를 이해하지 못하고 무조건 인력을 많이 투입 또는 파견하여 눈앞에서 일을 하라고 다그친다. (홍보가 머릿수로 하는 노가다 일 인줄 아는 경우가 많다..)

    6. 자기들은 홍보대행사를 썻으니 거의 일을 안할려고 든다. 왜냐면 돈주고 쓰는 하도급이니까라고 당연시한다. (불쌍한 홍보대행사 AE들은 이때도 울면서 일하는 경우가 많다. 누구는 약도 지어 먹어가며 일했덴다..)

    7. 상당히 많은 Paper Work을 시킨다. 끊임없는 제안서와 실행파일 제작의 연속이다. 총 실행 부분에서 홍보실행은 제안서 제작에 지쳐 시간이 모자라 못하는 경우까지 생긴다.

    8. 광고대행사가 소개하는 클라이언트의 경우에는 80%이상이 저급한 클라이언트다. 어쩔때는 경이롭다. 어디서 이런 이상한 회사들만 다정하게 소개시켜주는지 궁금할 때도 있다. (아마 광고대행사가 이 경우에는 해당 광고주의 홍보업무가 일단 돈이 않된다고 판단을 하고 서비스하기 까다롭다고 생각해서 차라리 바깥에다 던져주는 형식인 것 같아 보인다.)

    특이한것은 그 클라이언트들이 모두 약속이라도 한것 같이 기사게재에 대한 무지막지한 개런티를 요구할 뿐아니라 서비스 금액이 상상외로 적다. (일간지 5단 광고 값도 안되는 돈으로 접근을 한다..) 또, 몇개의 일간지를 빼놓고는 다 소용없다고 거드름을 피는 회사 사람들이 많다. 물론 TV 특정 프로그램에 대한 집착을 보이는 회사들도 있다.

    9. 대형 프로젝트의 경우는 행사 후 결산 시 수급에 어려움이 많다. 분명히 프로젝트 시행 조직 (보통 지자체 또는 정부 및 외국기관)으로 부터는 일괄 수급을 했음에도 특유의 하도급 결제 시스템을 유지한다. 때때로 서비스에 대한 저평가로 약정 금액을 깍거나 심지어는 주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들이 소개한 클라이언트의 경우에는 물론 개런티를 지키지 않았다는 단서로 전체 금액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흔하다. (홍보대행사는 개런티를 하지도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10. 광고대행사 인하우스 홍보를 위해 서비스 금액 산출 의뢰를 하고난 광고대행사들은 한결같이 “이돈을 쓰는 것 보다는 사람을 하나 뽑겠다”는 이야기를 하고 어떤 대행사도 선정하지 않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이상이 10가지 정도로 간추린 광고대행사와 하는 일의 특징입니다. 근래에는 온라인 광고대행사를 주창하며 그 쪽 시장에 나섰던 일부 대행사들이 오프라인으로 진출하며 만만한 “홍보대행사:들을 연이어 후려 치고 있다 (죄송합니다. 이것이 적절한 표현이라서 어쩔수가 없습니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이런 현상은 홍보대행사들간의 정보공유가 전혀 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여러 프로젝트와 모모 광고 대행사 또는 악성 클라이언트들에 대한 DB를 구축하자는 이야기가 업계에서 나오고 있는 것도 이런 상황 때문입니다.

    년수가 몇년도 되지않는 일부 광고대행사들이 10여년이 넘는 업무 역사와 나름대로의 업무분야를 가지고 있는 홍보대행사를 마구 농락하는 작금의 현실에서 우리 PR AE들은 자괴감을 느낄수 밖에 없습니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을 하고 싶지는 않지만, 좀더 우리 PR대행사들은 모여서 강해지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봅니다. PR기업 협회를 중심으로 올해안에 어떤 획기적인 대행사 업계의 진화가 이루어 질찌 궁급합니다. 지도층에 계신 업계어르신들의 이해를 바랄뿐입니다.

    ((상기에서 서술한 광고대행사는 일부 비상식적인 업무를 추진 중인 한정된 광고 대행사들 만을 예로 들었습니다. 여타 광고 대행사 여러분들의 오해와 기분상함이 없으셨으면 합니다..)

  • PR대행사와 광고대행사의 PT (2001)

    PR대행사와 광고대행사의 PT

    어제는 하루의 반나절이 넘는 시간동안 모 클라이언트의 광고 대행사 선정 PT를 참관했었습니다. 이틀에 걸쳐 4개의 대행사들이 격돌하는 그야말로 “생생한 삶의 현장”이었습니다. PR Function과 Ad Function에 대한 사내의 개념적 분리가 명확하게 이루어져 있고, 또한 그만큼 PR을 Management Function으로 가치부여를 해주니 클라이언트 서브하기가 이처럼 쉽고 정이 갈수가 없습니다.

    여러 기라성 같은 광고 대행사들의 한 주제를 둘러싼 논리와 Creative싸움을 직접 참관하고 나니 무척 많은 것을 짧은 시간에 배운 것 같아 기분 또한 좋습니다.

    오늘은 PR과 광고 프리젠테이션간의 차이점과 공통점 또는 배울 점들을 간단히 따져 보겠습니다.

    모 광고 대행사의 경우 에이젼시 소개, 리서치 및 전략, Creative, media plan, 결론 요약 부분을 서로 다른 AE들이 이어가며 프리젠테이션을 했습니다. 상당히 새롭더군요. 또 다른 대행사는 전체적인 부분을 한 AE가 하고 Creative 부분만 담당 AE가 프리젠테이션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복수 AE들의 프리젠테이션이 일반적인 형태로 보입니다.

    이러한 복수 프리젠터 시스템은 프리젠테이션의 내용 또는 부분의 특성에 따라 잘 분류가 되어야 할 것으로 봅니다. Research분야, Planning분야, Implementation (Creative)분야, Evaluation분야 등에 각각의 전문성을 부여 받은 전문 AE들이 포진하고 있다면 그들을 적극 이용하는 것이 클라이언트들로 하여금 전문성의 이미지를 갖게 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봅니다. 또한 팀웍을 과시할 수 있는 기회도 되겠지요.

    광고나 홍보나 리서치에서 전략부분으로 넘어가는 논리적 전개에 있어서 분명한 “단절”이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었습니다. 뚱뚱한 치약 튜브를 꾹꾹 짜내어 튜브를 납작하게 만들어 마지막 한 방울의 치약도 들어 있지 않게 만들어 보이는 논리의 치밀성 (속시원함)이 극히 보기 힘들더군요.

    이는 Research와 Planning이 따로 따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거나, Research가 planning을 위한 “최소한의 방향성”도 없는 상태에서 급조 되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분석이 가능합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클라이언트 자체가 자사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분야의 리서치를 이미 실행하여 놓고 있다가 이러한 경쟁 비딩시에 적극적으로 에이젼시들에게 제공하고 공개하면 많이 극복될 수 있는 사항이 아닌가 싶습니다.

    흔히 우리 홍사모 사이트에도 “신생기업 또는 무슨 무슨 업종 기업의 홍보전략을 알려주세요”라는 (너무나도 간단한) 요청이 종종 눈에 띄는데, 이게 얼마나 공허한 질문인지 황당하고 민망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전략은 사람의 머리에서 툭 튀어나오거나 경험에서 흘러나오는 것이 결코 아니라는 거지요. 전략은 숫자와 그래픽을 기반으로 해서 나옵니다, 그것도 우리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양의 정보를 기본으로 하지요. PR이나 광고나 그 Research라는 것은 절대로 달랑 몇 장의 데이터만 가지고 창조되는 “천지창조”가 아닙니다. “내가 더멀리 보는 것은 큰 거인의 어깨위에 올라가서 앞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라는 말과 같이 어마어마하게 큰 Research라는 “거인의 어깨”위에 올라설 수 있어야 앞이 보인다는 얘기입니다.

    종종 PR에 있어서 “아이디어”를 예찬하는 경우도 봅니다만, 이 “아이디어” 또한 PR에 있어서 중요한 핵심은 될 수 없다고 봅니다. 세상에 홍보 아이디어라는 말이 어디 있습니까. 각 회사마다 환경이 틀리고 역량이 틀리며, 업종이 틀리고, 회사의 역사와 reputation 및 이미지가 틀리는데…어떻게 공통적이고 만병통치약 같은 홍보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겠습니까.

    흔히 그런 것은 여성지나 청소년 잡지에나 나올법한 “여성 사로잡는 법” 또는 “남자친구를 한눈 팔지 못하게 하법”등의 기사들의 형태와 같이 현실을 뭉뚱그려 변형시켜 놓은 단편적이고 비현실적인 이야기류(類)일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광고의 Creative 부분은 아마 PR의 Implementation부분과 그 형식이 비슷하리라 봅니다. 자신들이 세운 전략과 키 Copy를 어떻게 표현해서 커뮤니케이션 하는가가 그들에게는 가장 큰 관심사였습니다. 우리 PR 분야의 Implementation 부분도 이와 같이 자신들이 세운 전략과 키메시지에 따라 어떻게 목표공중에게 딜리버리를 할 것이며 어떤 Vehicle을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자신들의 계획을 클라이언트에게 보이는 것이 프리젠테이션의 핵심 부분이 된다는 것은 광고와 PR 프리젠테인션의 공통적인 부분이라고 봅니다.

    광고의 media plan부분에 대한 제안 부분은 PR의 budget부분의 그것과 유사하다고 봅니다. 다만 광고쪽은 media planner가 있어서 광고 집행 기획을 하고 우리 PR부분은 종합적인 Implementation program들에 대한 budgeting을 회사적 차원에서 해야 한다는 차이가 있다면 있을 것입니다.

    광고쪽에서 약간 생략되는 것은 personnel에 대한 언급인데, 아마 광고는 팀 단위로 일을 이루어 나가기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보통 PR 제안에 경우에는 담당 AE 또는 AE들의 자세한 Profile이 첨가 되는게 일반적인 형태인 것 같습니다.

    그 이외에는 그다지 다른점이나 그렇다고 더 유사한 점을 발견하지는 못했습니다.

    클라이언트 임원진들 및 실무진들의 고민의 모습을 뒤로 하고 회의실을 나서며 무엇 보다도 중요한 것은 프리젠테이션 후 남겨지는 클라이언트와 각 대행사간의 “Chemistry”라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모두가 쟁쟁한 대행사들이고 전문성을 가지고 ‘승부하는’ 또는 ‘최소한 하려는’ 팀원들인데 이중에 차별화가 되면 얼마나 되며, 또 우열이 있으면 그게 어느 정도이겠습니까.

    사람이 하는 일인 이상 어느 정도의 chemistry가 중요한 결정요인이 되는 것은 인지상정이 아닐까 합니다.
    연이은 PT관람(?)을 마치고 돌아 오면서 느낀점은 소위 광고나 PR과 같은 Professional service업체들은 industry 자체가 marketing-centric market이 아니라 reputation-centric market에 속해있다는 사실입니다. 어떤 에이젼시가 더 나은 reputation을 보유하고 있는가가 클라이언트와 자신간의 chemistry에 영향을 준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물론 그러한 chemistry를 순간적으로 확고히 할 수 있는 presentation skill이야 말로 기본적으로 중요하겠지요.

    나 이외의 그 누군가를 설득할 수 있는 기술, 그리고 설득하기 위한 논리, 자신의 관점에 대한 여러 다른 프로들로 부터의 검증, 그리고 재미있고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플랜들이 아마 “에이젼시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만이 느낄 수 있고 가질 수 있는 멋이 아니겠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어제는 즐겁게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 PR 에이젼시 AE들의 유형 (2001)

    PR 에이젼시 AE들의 유형

    우리나라의 PR 대행사의 수도 이제 200개가 넘었다는 이야기들을 여기저기서 듣고 있습니다. IMF때 움찔하던 대행사 비즈니스가 (사실 외국계 대행사들은 이 당시 사상 최고의 Revenue를 달성했었습니다.. 간단히 계산을 해 봅시다. US$10,000을 월 Retainer Fee로 받고 있던 XXX 어카운트가 있다고 합시다. 평소 1US$=850원이었던 시대에는 월 850만원 밖에 더 되겠습니까. 근데 몇 달 만에 환율이 두배가 되어 월 1500-1600만원이 들어와 버리니 전사적으로 총 매출이 2배씩 뛰어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시대가 잠깐 있었지요.)…글쎄 이런 외국계는 빼고 일반 대행사들의 비즈니스는 IMF이 후에 급조되어 다가온 벤쳐 열풍에 휩싸이면서, 엄청난 시장 확장의 시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평소 50kg의 건강한 아가씨가 불행히 거식증(IMF)이 걸려서 담박에 30kg으로 비실대더디 또 금세 70kg의 몸무게로 헉헉대는 코미디 같은 업계 변천을 우리는 한 1년여 라는 시간 속에 지켜 보고 그 안에서 휩쓸려 다녔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남은 것은 200여개의 홍보대행사들. 몇몇 대행사들은 외국의 글로벌 네트워크와의 연계를 시도하였고 또 그 중 몇몇은 그에 성공했습니다.

    나머지 토종을 주창하는 몇몇 에이젼시들은 자신들끼리의 합종연횡을 계획하고 있다고도 전해집니다. 또 어떤 대행사는 잘 나가던 외국 글로벌 네트워크와의 연계를 도리어 끊고 독자적인 길을 걷기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업계의 이러한 거시적 구조조정 흐름은 나름데로의 의미도 있고 또 논쟁의 소지도 많다고 봅니다.

    오늘은 그런 딱딱한 이야기 말고 이전에 제가 언급 했었던 인하우스 인력들의 유형과 반대되는 우리 에이젼시 인력들의 유형을 한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그래야 균형 잡힌 이야기 세트가 되지 않겠습니까…

    일반적인 에이젼시 AE유형을 한번 봅시다.

    만사 No problem 형 (좋게 말해 예스맨형)

    클라이언트에게는 모든 것이 “No Problem”인 멋진 AE유형. 서비스 마인드로 똘똘 뭉쳐 있기 때문인 경우도 있지만, 분에 넘치거나 능력이 되지 않는 데도 무조건 “OK”해버리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이런 유형은 실무 AE보다는 약간 Senior층이 많은데, 개념이 부족한 클라이언트 미팅에 이 사람이 갔다가는 그 밑에 있는 조무라기 AE들은 죽어납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만사 형통형 AE의 경우에는 밑바닥으로 부터의 실무 경력이 약간 모자라거나 대충대충 지내왔던 사람들이 흔한 편입니다. 웃기는 것은 때때로 너무 심하게 OK를 해서 그걸 Guarantee의 의미로 받아들인 인하우스 인력들과 나중에 인보이스를 가지고 아웅 다웅 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만사불가형

    어떻게 보면 만사 삐딱형. “에..그거 안됩니다.”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죠..” “음..그런건 아무나 못합니다. 회사도 회사 나름이죠..” 은근히 인하우스를 짜증나게 하는 유형. 근데 또 이런 AE들이 “된다”는 일을 맡기면 또 잘할 때가 많습니다. 때때로 인하우스 높은분들게 “Positive하게 생각 좀 하라”는 핀잔도 듣지만, 실제로 일을 하는 걸 보면 되는 일을 가려서 차근 차근하는 게 시간이 가면 정(?)이 가는 귀여운 구석이 있는 경우도 있답니다.

    돌격(쇠)형

    “아무것도 저는 모릅니다. 명령만 내리면 할 뿐. 몸으로 뛰고 부딪치는 홍보를 하다 보면 무언가는 이룰 수 있답니다…”이런 유형입니다. 이런 AE가 가장 싫어하는 인하우스는 Documentation과 Report가 많은 형. 특히 외국 클라이언트는 쥐약. 그냥 전화 통화로 “go”사인 받으면 그냥 가는 스타일입니다. 일반적으로 매체와의 사이가 좋고 몸으로 홍보를 하다 보니 참 인간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든 스타일입니다. 때때로 나이가 더 들어 이 홍보 짓(?)을 더 이상 못하게 되면 무얼 할까 고민에 잠깐 빠지기도 한답니다. 참, 이런 유형은 확실한 OOP(Out-of-pocket Expenses)를 인정해 주는 인하우스들을 특별히 사랑하고 찾아 모십니다.

    PC벌레형

    하루종일 PC앞에서 일을 합니다. 전화 받고 또 PC일을 합니다. 하루에 수십 건의 자료 송달과 기사자료를 만들고 지우고 편집도 하고 이메일하며 조용하게 하루를 보냅니다. 종종 높으신 AE들이 일을 하나 노나 하는 표정으로 PC앞에 열중하고 있는 해당 AE를 유심히 보곤 합니다. 일반적으로 외국계 클라이언트를 맡고 있는 AE들 중 이런 업무 유형이 많습니다. 번역작업이나 Synopsis작업이 많기 때문이지요. 이러 AE들이 여러 명 앉아서 있으면 조용한 가족 같은 사무실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전화 열중형

    아침에 출근해서 퇴근을 하고 또 귀가 시간에 집에서 샤워를 하고 나서도 연이은 전화로 홍보 업무(?)를 처리하는 스타일입니다. 하루종일 전화 통화를 하다가 보니 주변에 많은 피해를 주기도 합니다. 보통 이런 AE분들은 목소리가 약간 크기 일쑤이기 때문입니다. “X 기자님, 어제 새벽 잘 들어 가셨냐?”는 전화로 시작해서 “O차장님, 오늘 저녁 몇시 어디에서..”라는 전화로 하루 업무를 마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빡빡한 식사 스케쥴과 간간히 걸려오는 새끼 마담 및 웨이터 동생들의 안부전화로 스스로는 무척 행복해 합니다.

    꼼꼼진지형

    하루종일 책상에 앉아 일을 합니다. 옆에 제안서랑 보고서가 마구 쌓여도 또 그 만큼을 처리하고 또 페이지를 넘깁니다. 이런 유형의 AE는 PC열중형 AE보다는 약간 Senior인 경우가 많습니다. PC에 대행 잘 익숙하지가 못하기 때문에 많은 서류들을 hard copy로 조무라기 AE들에게 요구를 합니다. 끊이지 않는 편집의 소리 “쓱쓱 삑삑 (사인펜으로 기획서 고치는 소리..)”가 그 또는 그녀가 살아 있다는 증거로 보일 정도입니다. 종종 퇴근이 비정상적으로 늦습니다. 2-3시간 후 또는 밤을 세운 후 받아 확인해본 기획서 또는 제안서에는 영락없이 오탈자 체크가 되어 있고 별로 전략성에 대한 Comment나 논리적 연계에 대한 비판은 흔치 않습니다.

    클라이언트 차별형

    흔히 이런 AE는 Retainer Fee기준으로 대형 하나와 소형 하나 또는 여러 개의 클라이언트들을 서브하고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시간을 대형 클라이언트에게 할애를 하고 있습니다,. 소형 클라이언트들에게 전화의뢰나 부가적인 보고서 제출 의뢰를 받으면 언짢아 하면서 여러 가지 핑계를 내다가도 대형 클라이언트에게 전화가 오면 웃으며 받는 폼이 진짜 프로(?)같이 보여지는 유형입니다. 근데 요즘은 소형 클라이언트들이 더 무서운 시대가 되어서, 이제는 꼼짝없이 소형 클라이언트들에게 끌려 다니고 있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묵묵형

    최근 자기 에이젼시에 신규 클라이언트가 늘어 여러 AE들이 끙끙대고 힘들어 해도, 자신의 클라이언트만 단단히 가지고 주변에 신경을 안주는 유형의 AE입니다. 남들이 끙끙대는 소리를 듣다가 누군가 자기에게로 다가오면 자신도 무척 힘들다는 식으로 머리를 쥐어 짜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가적인 pay가 없는 한 부가적인 work도 없다라는 무 추가노동 무 추가임금형 AE입니다. 이런 AE들은 많은 경우 해당 인하우스의 사랑을 받아 훌쩍 인하우스로 떠나 버리곤 합니다.

    이정도가 현재 생각나는 유형이 되겠습니다. 물론 인하우스의 유형 때도 이야기 했던 것과 같이 업계에는 일 잘하고 바람직한 에이젼시 AE들이 대부분입니다. 여기에 나온 AE의 유형은 일반적으로 한 에이젼시에 한두명은 있을 만한 성격상 또는 업무 스타일상의 유형을 그냥 재미있게 한번 표현 해 본 것 뿐입니다.

    에이젼시 AE에게 가장 행운이라면 좋은 사수를 만나는 것과 좋은 클라이언트를 만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글을 읽는 우리 에이젼시 AE분들께서는 얼마나 좋은 사수에게 일을 잘 배우셨으며, 현재 또는 지금까지 얼마나 좋은 클라이언트를 행복하게 서브하셔 왔는지 묻고 싶습니다. 그런 이상적인 상황부여가 무척 힘들기에 그런 AE들을 행운아로 부르는 것 이겠지요…

    암튼 연이은 스트레스와 때때로 다가오는 자기정체성에 대한 망연자실(?) 속에서도 꿋꿋이 에이젼시 비즈니스를 사랑하시고 열심히 웃으며 뛰시는 우리 선후배 AE님들께 파이팅을 한번 외쳐 드립니다.

    이 더운 여름 시원한 홍보를 꿈꿉니다!!!

  • 한국PR기업협회 세미나 後記 (2001)

    어제인 5월 29일 한국PR기업협회가 주최한 PR 세미나가 힐튼 호텔에서 있었습니다. 기존에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많은 인원들이 참석하셨습니다.

    곳곳에서 우리 홍사모 식구들의 낯익은 얼굴들이 보였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참 열심인 사람들이 바로 우리 홍사모인들인 것 같습니다.

    업계에서 몇몇 윗분들과 학계의 교수님들만 주로 참석하시던 이전의 PR 세미나와 비교해 보면 어제 세미나는 거의 혁명적인 수준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전원이 실무에 종사하고 있는 분들이었고 위로는 60대 어르신 부터 대학을 갓 졸업하고 대행사 AE로서 첫발을 내딛은 새내기에까지 200여명이 넘는 PR인이 한자리에 모여 여러 주제에 대한 시각을 공유하기 위해 노력을 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대행사뿐만아니라 여기저기에서 인하우스 인력들도 보여서 이번 모임이 그렇게 대행사 중심의 폐쇄적인 모임은 아니었다는 인상을 주었습니다.

    세미나는 3가지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1.마케팅 PR
    2.위기관리
    3.Reputation Management

    이렇게 PR계의 대표적 화두들이 토론되었습니다.

    마케팅 PR의 경우 제가 개인적으로 받은 인상은, 상당히 많은 부분들이 학계에 의해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실무에 계신분들은 진작 소위 MPR을 하고 계신데도 불구하고 학계에서 제시하시는 별로 현장적이지 않고, 실현상에 무리가 따를 듯한 여러가지 외국사례의 단편들을 감상하는 듯한 분위기 였다고 보입니다.

    또한 MPR이라는 것을 논의하는데 있어서도 Marketing과 PR간의 경계성과 정체성에 대한 논의가 부족하다는 것이 또 고질적인 문제인 것 같았습니다. 주제발표를 하신 교수님께서 정통적인 PR론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언급하셨지만, 그 언급에서 정통적인 PR을 공부한 사람은 과연 무었이고, 비정통적인 PR을 공부한 사람들은 또 무었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상당히 궁금했습니다.

    또한 토론석에 앉으신 교수님도 특정 학과의 커리큘럼과 그와 연관된 세부적 이슈들을 주로 언급하시면서 거의 실현되기 어려울듯한 에이젼시의 Fee시스템 혁명을 예견하시기도 했습니다. 실무자로서는 이해가 되기 어려웠다는 걸 솔직히 고백합니다.

    전체적으로 어제의 마케팅 PR에 대한 토론의 이미지는 혼돈과 의문이었습니다. 점점 더 나아지리라 믿습니다.

    두번째 토론은 위기관리였습니다.

    주제발표를 하신 업계 사장님께서는 다양한 위기 및 대응 사례들을 나열하시고 그에 대한 간단한 멘트들을 붙여서 이해를 도우셨습니다. 그러나 토론석에 앉아계신 한 교수님이 지적하신데로 전체적인 Context를 기반으로 하지 않는 케이스 스터디는 그 의미나 가치가 반감한다는 지적을 하셨고 이 지적은 적절했습니다.

    아마 주제 발표자께서는 제한된 발표자료에 많은 케이스들을 집어 넣으시면서 전문을 게재하시지 않았기 때문에 이러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나 하는데, 근본적으로 Context의 제시와 분석에 근거하지 않는 케이스 스터디는 별로 유익하지 않다는 점은 진리라고 믿습니다.

    또한 한가지 놀라웠던 것은 토론자로 참석하신 대기업의 홍보관련 임원께서 보여주신 홍보대행업계와 위기관리에 대한 시각의 깊이었습니다. 대기업이라는 후광 때문인지 무엇때문인지는 확실히 모르지만, 상당히 Up-date 되지 않으셨다는 생각이 들어 약간 착잡했습니다. 국내 대기업 홍보담당 임원들의 의식을 한꺼번에 본듯한 이미지라 순간 더 갑갑했습니다.

    마지막 토론은 Reputation Management였습니다.

    모 대행사 네트워크의 AP회장님께서 직접 참석하셔서 Visionary한 발표를 해주셨습니다. 처음에 발표된 MPR관련 주제와 상당한 시각적인 대비를 보여주어서 흥미로웠습니다.

    PR이 과연 조직내에서 어떠한 Function으로 살아 남아야 하느냐에 대한 확실한 대답이 들어 있다는 데서 유익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국내 대행사에서 제작한듯한 PowerPoint자료에서 본 논의주제의 가장 중요한 Term인 Reputation을 일관되게 “기업 인지도”라고 한역하는 오류를 범한 것이 문제였습니다.

    순차번역을 하던 전문통역사분도 앞에 보여지는 한글 발표자료를 참고해 “Reputation”을 자꾸 “기업인지도” 또는 “인지도”라고 잘못 통역하는 반복된 실수를 하고 말았습니다.

    참으로 혼란스럽고 민망한 상황이었습니다. 중간에 누군가에게로 부터 어떤 교정 멘트가 나오리라 기대했었는데 없었습니다.

    당연히 토론자로 계시던 한 교수님이 Reputation의 정의에 대한 지적을 하셨습니다. Concept이 부정확하고 혼동 스러우면 거기에서 무슨 전략이 나올 수 있느냐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는 발표자보다는 발표물을 번역한 담당자에게 오류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듯 했습니다.

    두 언어간의 의미의 전달이 이리도 어렵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우리가 자동차 Benz를 “바퀴가 네개 달린 독일산 고급차”등으로 억지로 한역해서 부르지 않는 것과 같이 그냥 Reputation은 Reputation으로 부르는 것이 제일 정확한 의미의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토론자분들도 Reputation을 “평판” 또는 “명성”이라고 부르는 것을 의도적으로 피하시는 것을 보아서 그냥 그대로 영어 표기를 쓰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PR이라는 단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참 이상합니다, 한글로 옮겨 놓으면 의미가 변화되는 단어가 너무도 많습니다….)

    아무튼 유익하고 흥미로웠습니다.
    업계 학계 거두들의 시각과 주장을 그날 저녁의 뷔페처럼 약간씩 맛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운영상의 약간 문제라면, 항상 여타 세미나의 일정들이 가지는 고질적인 문제들과 마찬가지로 발표시간 분배를 너무나 빡빡하게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학교에서 최소 한두 학기에 배워야 할 주제를 세 개씩이나 세우고, 각각의 발표를 20분-25분으로 제한하는 것은 현실성이 없다고 봅니다.

    앞으로는 한 세미나에 한 주제만을 가지고 심도 있는 토론과 선별된 논의가 이어졌으면 합니다. 또한 이번에 방한하시는 그루닉 교수님이 주창하시는 데로 더욱 “쌍방향적”인 토론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또, 협회 회원사들의 골고른 주제발표도 추진되었으면 합니다. 너무 일부 대행사의 대표분들만 반복적으로 단상에 서시는 것도 좀 그렇습니다. 다양한 노력과 다양한 주장들에 대한 큰 어른들의 “듣는 모습”이 도리어 업계 후배들에게는 큰 힘이 되기 때문입니다.

    본 행사에 일조하지도 못하면서 후기에 이런저런 얘기를 남겨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아무튼 어제 저녁은 행복했습니다. 우리 대행사 식구들이 그렇게 많고 열정적인지 처음 알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종종 그런 행사가 있었으면 합니다…

  • PR과 다양성 그리고 균형미(2001)

    PR인, PR맨, PR Person, PR쟁이, PR꾼, PR Professional, PR Practitioner…

    PR인을 부르는 말은 너무 많습니다.

    얼핏 우리가 항상 오해하는 것은 모든 PR인이 한가지 일을 한다는 생각입니다.

    광고가 기획파트가 있고 크리에이티브쪽과 그외 많은 전문분야들이 함께 하는 일이라는 인식에 비해, PR은 한사람이 또는 몇몇의 동종인력들이 노동을 투입해 하는 것으로 인식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엄격히 말해서는 (에이젼시의 경우) 기획과 실행은 분리가 되어야 합니다. 물론 기획과 실행을 한꺼번에 완벽하게 할 수 있는 전문가가 있으면 좋겠지만, 그 질의 보장이라는 것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게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전략을 세우는 사람들 + 실행을 하는 사람들의 팀워크가 이상적인 PR을 성취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이것은 또 미시적인 시각이고, 거시적으로 본다면 각각의 PR관련 조직들이 전략전문 에이젼시 + 실행 전문 에이젼시들의 조직 시너지로 큰 클라이언트들을 서비스 해야 한다고 봅니다.

    전략을 다루는 에이젼시는 엄청난 투자를 연구 조사 부분에 집중해서 고급 인프라를 구축해야 합니다. 고급인력과 지속적 교육훈련으로 언제나 전략적이고 과학적인 PR 대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이 에이젼시로 부터 완성되고 인하우스가 동의한 PR 전략파일을 더욱 성공적으로 실행하는 것은 실행 전문 에이젼시가 할 일입니다. 전략파일에서 명시한 각각의 분야와 기술에 맞는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면 이상적일 것입니다.

    실행 전문 에이젼시에는 Publicity 에이젼시,PPL에이젼시, PI전문 에에이젼시, 위기관리전문 에이젼시, IR전문 에이젼시, 지역사회 프로그램 전문 에이젼시, 정부관계 전문 에이젼시등등의 여러 전문 분야에 걸쳐 고루 분포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시 미시적인 시각으로 돌아와서는 PR 기획전문 AE가 있고 PR 실행 전문 AE가 있는 형태가 좋습니다. 이는 곳 Strategist와 Implementor라는 균형적인 접근을 의미하는 것이지요.

    문득 우리 사회에서도 그리고 우리 PR업계에서도 좀더 다양성과 균형성이 인정 받는 환경이 되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너무 Publicist만 많은 세상이나 너무 Strategist들만 많은 세상이 아니라 적당히 균형을 이루는 업계가 되었으면 합니다.

    MPR이나 IMC등의 개념도 우리 PR과 같이 공존하면서 균형을 이룬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겠지요.

    그러나 MPR이나 IMC가 PR의 Identity에 대한 침범을 하는 경우에는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공존과 균형이 사라지기 때문이겠지요.

    또한 우리 PR업계에서 일하는 PR인들이 어서 빨리 확고한 자신의 PR직무에 대한 Identity를 구축하고 사소한 논쟁이나 고민 또는 혼동으로 부터 자유로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게 오늘의 생각입니다.

    PR인은 PR공부를 더 해야 한다고 봅니다. 마케팅 사람들이 마케팅 공부를 열심히 하듯이 말입니다.

  • 닷컴과 PR에이젼시) 난 네가 싫어 졌어… (2001)

    오늘 이야기는 닷컴과 PR에이젼시들에 대한 미국 이야기입니다. 아래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참고로 뉴욕에서 발행되는 데일리 뉴스(Daily News)는 타블로이드판이며 지역소식을 꼼꼼히 챙기는 우리나라에는 없는 형식의 지역신문(Local paper)입니다. 그러나 그 영향력은 뉴욕과 그 인근을 떠들석 하게 할 만큼 엄청납니다.

    우리가 잘 아는 뉴욕 타임즈와는 글의 주제나 논조 및 영어 표현방식에서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권위지와 일반지의 차이라고나 할까요.

    그러나 둘다 지역을 넘어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다는 데는 비슷한 점이 있습니다. 데일리 뉴스의 가장 큰 경쟁사는 뉴욕 포스트 (New York Post)입니다. 똑 같은 형식에 데일리 뉴스와 같이 정통(?) 뉴욕식 영어 표현 방식이 특이해서 뉴요커(New Yorker)들이 좋아한다고 합니다.

    잠깐 곁길로 빠졌는데.. 바로 얼마 전(1/29) 이 데일리 뉴스가 닷컴 기업들과 PR 에이젼시들과의 관계에 대한 스페셜 리포트를 하나 썼습니다. 가만 읽어 보니 이게 한국에서 취재를 해간 것 같이 한국실정과 딱 맞아 떨어지더군요. 닷컴과 PR서비스 회사들의 관계와 그를 둘러 싼 환경은 저 멀리 바다 넘어 미국 뉴욕과 한국의 서울이 별반 다름이 없다는 점을 새삼 느낍니다.

    닷컴이 사그라듬에 따라 PR서비스가 중단되고 서로가 서로를 그 원인 제공자로 지목하는 상쟁의 시기에 우리는 와있는 것 같습니다. 이 상황에서 우리는 누가 피해자이고 가해자인지를 지목하려 노력하기 전에, 과연 그 당시 자신은 제대로 된 역할을 했었는지를 자문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PR에이젼시는 “메뚜기도 한 철”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멋대로 잠자리채를 휘두르지는 않았는지, 그 잠자리채 속에 모여든 많은 닷컴들에게 실제적으로 필요한 이상의 금액이나 이하의 금액을 요구하지는 혹시 않았는지, 일단 많은 돈을 지불하기로 약속한 클라이언트 닷컴에게 그들이 지불한 만큼의 가치를 넘는 만족을 전해 주었는지, 진정한 파트너 의식을 가지고 가슴 아파 했는지…..

    닷컴 회사는 진정한 의미의PR을 원하고 있었는지, 아니면 단순한 “저렴한 마케팅” 기법으로만 PR을 원하지는 않았었는지, 에이젼시가 원하는 시스템과 지원을 해 주었었는지, 혹시 에이젼시의 AE들을 혹시 빈 모자 속에서 토끼를 꺼내는 마법사로 오해하지는 않았는지, 어떻게든 빨리 띄워 주기만을 바라며 에이젼시를 닥달하지는 않았는지,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자신의 비즈니스를 사랑하고 애착을 가졌었는지 아니면 시장과 주식에만 더 애착을 가졌었는지…

    미국 뉴욕의 닷컴들을 둘러 싼 PR서비스의 난맥상이라는 것도 바로 이러한 자신 스스로의 돌아봄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많은 PR에이젼시들이 그동안 받은 스톡들을 찢어버리고, 미수금에 목이 졸리는 이 상황을 초래한 원인이 무었이겠습니까. 그 이유는 당사자들이 꼼꼼히 자신의 지난일들을 기억해 떠올리면 간단하게 답이 나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시장이 너무 “냄비” 같다고 비난을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지금이야 말로 진정한 “닷컴”을 가리는 “조정기”라고 봅니다. 적자생존의 원칙에 의해 정기적으로 거시적 구조조정이 이루어 지지 않는다면, 그것이 더 열악한 시장환경이 아니고 무었이겠습니까.

    PR에이젼시 산업이나 닷컴이나 함께 이 조정의 시기를 슬기롭게 이용하여 자신이 성장하고 그 남은 여력을 가지고 서로를 지원하는 그런 형태의 미래 서비스 구조가 되었으면 합니다. 물론 PR 에이젼시야 서비스 제공 회사인 만큼 더욱더 열심히 내실과 소위 업계에서 말하는 “내공(!)”을 다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많은 변화가 있겠지만….PR에이젼시가 “국내에 300개”에 이른다는 말을 들은 순간 “조금 너무한다…”하는 생각이 든 것도 아마 이유가 있겠지요…..

    아래의 뉴욕 데일리 글을 한번 재미있게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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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t-coms, PR Firms:
    Mismatched Mess

    By RACHEL SCHEIER
    Daily News Business Writer

    It was a love affair that in many ways always seemed strange: armies of dot-com hipsters in their fanny-packs and jeans wooing an industry whose image has always been stylish and blow-dried.

    But it was all about eyeballs, as they used to say back in the Internet gravy-train days of 1999, and to get eyeballs to your Web site you needed PR. So, armed with dreams of fame and millions of fresh venture capital, Silicon Alley banged on the doors of the city”s flacks. Suddenly, PR firms, who were used to competing for clients, were flooded with business, courtesy of the dot-com boom.

    “It started about a year and a half ago, when the dot-coms started pouring into us like the Jews escaping from Egypt,” recalled Howard Rubenstein, New York”s public relations king.
    “Every day we”d get another one. They”d say, “We”ll pay you $50,000 a month to handle us.” They made up numbers,” said Rubenstein, whose firm also took on several start-ups, including some who left their bills unpaid.

    Those days, needless to say, are now in the past, as are many of the warm feelings between the flacks and the Internet ingenues. Scores of start-ups that ran short of cash or closed up shop following the popping of the stock market bubble failed to pay their PR bill, to say nothing of the vanished options that many firms accepted as payment.

    Their dreams of sharing the wealth dashed, many flacks said they”ve had enough of arrogant, inexperienced dot-com entrepreneurs and their unrealistic expectations.

    “We were in a business meeting with a client once, and the very young CEO said, “I want to be on “David Letterman,”” said Caryn Marooney, co-founder of OutCast Communications, a PR firm that specializes in handling Internet companies. “I said, “Have you ever seen that show?” I mean, that”s just not a win-win situation.”

    On the other hand, some Internet firms complain they got less than their money”s worth from their public relations experience.
    Business exploded so dramatically for PR firms that some unwitting start-ups said they fell victim to incompetent or greedy flacks.

    “You had a lot of unqualified PR firms charging a lot of money and overpromising services to delusional entrepreneurs,” summed up Jason McCabe Calacanis, editor of the Silicon Alley Reporter.
    A few of these affairs gone sour sunk into legal disputes.
    New York”s Dan Klores Associates is in bankruptcy court trying to collect $119,332 owed by former client Pseudo Programs, the hip Web TV company that collapsed last fall. Scour, the defunct video and music exchange backed by Michael Ovitz, was sued in September by its former PR firm, CarryOn Communications, claiming Scour owed $154,398 in unpaid fees.

    On the other hand, Richard Metzger of Disinfo.com, an Internet clearinghouse for conspiracy theories, was so unhappy with its PR firm, RLM Public Relations, that it filed a breach of contract suit, which was settled.

    RLM”s CEO, Richard Laermer also scuffled with Silicon Alley nonprofit MOUSE, which seeks to improve technology in schools. The group also refused to pay RLM, noting that a reporter once did a story about the group without ever knowing they employed a PR firm. That dispute also has been settled.

    Laermer declined to comment on those matters, citing confidentiality agreements, but said he is still chasing a few other ex-Internet clients who haven”t paid up. “Some of these companies just woke up one day and said, “I think we”ll just stop paying our service vendors.” That”s kind of bad karma,” he said.

    Even some PR execs conceded that, for awhile during the Internet boom, enthusiasm got out of hand. Start-ups that a few years ago would have paid about $15,000 a month for representation were forking over fees that often ranged between $30,000 and $50,000.

    Firms overwhelmed by businesses desperate for media coverage; and short-staffed thanks to defections to dot-coms; besieged already cynical reporters with often sloppy and ineffective story pitches.

    Fees for high-tech PR grew 30% in 1999, while the industry as a whole grew 15% to 17%, estimated Adam Leyland, editor of PRWeek. Numbers for 2000 are not yet available, but Leyland predicted they will show similar growth to “99, even though they dropped off dramatically after the April tech stock crash.
    Leyland places part of the blame for the circus on journalists, who he said for a time were just as hypnotized by the so-called Internet revolution as everyone else. “For awhile, someone would say, “I”m putting tea bags on the Web, and journalists would say, “Great, what an amazing story,”” he said.

    PR execs said that their desperation was often driven by the demands of novice Web execs who lacked a profitable concept but had lots of funding, and spent a lot of time dreaming up lavish parties and outlandish stunts to create “buzz.”

    Normally staid public relations reps found themselves dressing employees in costumes and sending them onto the streets. “They spent all their time talking about their “killer apps” and thinking up cool names for their products, and then it would be, “Why aren”t we on the front page of The New York Times?”” complained one PR executive who requested anonymity.

    Marooney said she frequently turned down business from such clients, which included an online shampoo seller and a Web site offering tips on how to pick up women.

    But the days of start-ups sending champagne and roses to woo prospective PR firms are long gone. Flacks are once again competing for business, though many said they”ll be more careful before signing on start-ups.

    George Simpson, a 30-year New York PR veteran who exclusively represented magazines before switching to Internet businesses a few years ago, said he”d be out of business if he hadn”t managed to get some magazine clients back.

    Still, Simpson said he found working with start-ups more interesting and rewarding, and they often asked him to take a larger role, as if he was a parent of sorts.

    “With magazines, it was take them to La Cote Basque and buy them dinner,” he said. “I mean, how hard can that 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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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정한 PR 카운셀러論 (2001)

    우리PR이라는직업에는참많은매력들이있습니다.

    그중에서가장매력적인것중하나가”카운셀링” 업무라고봅니다. 이와비슷하게사용되는컨설팅이라는의미는카운셀링보다는좀더크고체계적인프로세스를동반한다는점에서약간의구별이있을수있습니다.

    그러나카운셀링과컨설팅은업무상많은공통점을가지고있습니다.

    일단담당자의사고가분석적이고전략적이어야한다는것입니다. 또한항상그담당자는더많이읽고듣고쓰고말하고배워야한다는것이공통점이랍니다.

    한마디로상당히고달픈일입니다. 단순히”짠밥으로만해결되는것”이아닌것도사실입니다.

    카운셀링은한개인의의미가강합니다. 반면에컨설팅은팀과같은집단의노력입니다. 이런의미에서팀웍이잘발달된”컨설팅팀”을갖는것은PR 컨설팅을제공하는에이젼시에게있어서가장중요한관건입니다.

    언제쯤”PR컨설팅의조직및서비스경영”에대하여글을한번올리겠습니다. 그냥오늘은”카운셀링”에대하여만짧게이야기를올릴까합니다.

    아래의글은PR 특히미디어관계의명서로알려진”On Deadline: Managing Media Relations”을지은Carole M. Howard씨가작년PRSA의한발행물에썻던글입니다.

    “진정한조직의발전을위한PR인의자세는전략적이고비전제시적인카운셀러가되는것”이라는요지의글에서진한감동을받았습니다.

    구조조정의한파곳에서현재의위치에불안해하고있는많은직장인들이있습니다. 그중일정부분이홍보인력이라는것도무시할수없는현실입니다.

    조직에서자신이인정받고우리팀이인정받는방법에는물론여러가지가있을수있습니다. 그중우리PR인들에게가장긍정적인방향은우리모두가”진정한카운셀러”가되는것이라고봅니다.

    카운셀러는누구나될수는있습니다. 그러나성공적이며인정받는카운셀러는얼마없습니다. 그것을위해서는끊임없는개인적노력과여러방면에대한엄청난투자가필요하기때문입니다.

    CEO의귀에다속삭이는PR인들은많습니다. 그러나어려울때PR 담당자의귀에다해결책을찾아달라고속삭이는CEO들은그리많지않은것같습니다. 왜일까요…

    아래에는멋진PR 카운셀러가되기위해해야하는몇가지의주요실천사항들이언급되어있습니다. 읽어보니한숨이나옵니다. 참으로어려운일이구나하는한숨입니다.

    그렇지만아직도PR카운셀링은우리에게매력적인업무분야입니다.

    젊은시절에는실무에단련되야하고연륜이깊어감에따라카운셀러로서의가치가빛나야한다고봅니다.

    이또한어려운일입니다. 연륜과경력이꼭좋은카운셀러의필수조건은아니기때문입니다. 많은연륜가들중에서도전략적인사고와분석적인틀의운용에있어서불완전하고부족함을보여주시는분들이계시다는사실은이를증명해줍니다.

    좋은카운셀러의자질은빠르고정확한분석력그리고강력한전략적사고에대한고집이라고생각합니다. 그리고이러한자질은업무에있어서맨처음부터오래도록단련되어져야합니다. 올바른분석력과전략적사고의트레이닝이계속적으로되지않은실무자들은절대”성공적인카운셀러”가될수없습니다.

    물론”동물적감각”을기반으로하는몇몇천재가명성을얻을수는있겠지만체계적인카운셀러의성장단계는항상존중되어지고끊임없이엄수되어져야한다고봅니다.

    우리홍사모의PR식구들은모두훌륭한PR 카운셀러가되기위해노력했으면합니다. 앞으로10년20년이지나서지금의20-30대홍사모식구들이30-40대중후반의노련한실무자들로남아있게된다면그들모두가함께큰PR 카운셀러그룹을형성했으면합니다.

    내부로는후배들을엄격하게훈련시키고키우며외부로는올바르게인정받는훌륭한PR 카운셀러들이되었으면합니다.

    이아래에훌륭한PR 카운셀러가되는방법이자세히나와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같이노력했으면좋겠다는생각에서글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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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ills You Need To Expand Your Counselor Role

    By Carole M. Howard, APR

    When I was recently updating the third edition of “On Deadline: Managing Media Relations,” I asked 20 senior PR corporate officers, agency heads and academics the question, “What are the most valuable skills for a PR professional to develop in order to become an effective counselor to management?”

    Some mentioned listening skills. Several mentioned the confidence and courage to speak the truth. Many mentioned strong communications skills. Yet every single one of them said the most essential qualification of all is a thorough knowledge of your organization”s business.

    Top executives and other decision-makers will find it difficult to take advice from anyone who does not have a thorough understanding of the business. It”s essential that you constantly update your knowledge of the organization you represent, its strategy, its position in the marketplace, its growth and expansion plans.

    Read business and marketing plans. Good ones include descriptions of an organization”s customer base, the competitive climate, the regulatory and legislative environment, and the strengths and weaknesses of its products or services. Ask marketing people to take you on customer calls. Join industry associations. Attend trade shows.

    Recognizing emerging issues is another key role of a PR counselor. Much like products, public issues also have life cycles. Your goal should be to identify new issues early enough so that your organizations can shape and manage them rather than merely respond.

    If an issue has the potential to affect your organization, it is your job to understand that issue and share your knowledge with the decision-makers of your organization. PR counseling, though, goes beyond sharing information. You should also help management develop positions on emerging issues, and manage the business to avoid negative situations while capitalizing on opportunities.

    Though PR professionals generally are well-informed, you can increase your chances of recognizing important issues early by paying careful attention to all media, traditional and new, not just those which cover your businesses and industries regularly:

    1. Read a wide variety of media not only business and trade press but also “alternative” press and publications devoted to subjects and ideologies outside the scope of your industry. Do key word searches on the Internet and visit opinion-leading Web sites.

    2. Read editorials and be alert to new subjects and shifts in the opinions of thought-leaders.

    3. Monitor letters-to-the-editor sections in newspapers and magazines, especially in the more prestigious publications, as well as newsgroups, chat rooms, user groups and forums on the Internet. Important new issues or changes in viewpoints on old ones often get their first public exposure in these arenas.

    4. Pay attention to better-quality TV and radio talk shows and interview programs for good sources on issues.

    5. Maintain informal contacts with key media people. Seek their opinions.

    6. Build internal alliances and a strong informal network of sources in your organization. They can alert you to developing trends within your industry and markets, and changes that need to be made.

    7. Then demonstrate this knowledge for decision-makers by connecting it to the advice you give. When you make a presentation to management or the board of directors on how to handle an issue, support your plan and evaluation with facts opinion poll or research results, news media reports, speech excerpts from opinion leaders. And always include your operations colleagues” evaluation of its relevance to the business.

    Positioning

    But knowledge is only part of the equation. As a counselor, you need to be part of the decision- making process in your organization. You must:

    1. Have constant access to the CEO and other key executives.

    2. Have “a seat at the management table” when debate is under way and decisions are being made.

    3. Help management consider the long-term strategic and “image” implications of your company”s response to an issue.

    4. Ensure that your company”s policy-formation process gets the benefit of a broad perspective and variety of opinions, both inside and outside the organization.

    5. Be part of the strategic planning team for your

    organization”s business activities.

    6. Have PR functions included in your organization”s business and marketing plans.

    If you are being called in only after decisions are made, you are not practicing PR counseling.

    Being an effective counselor is one of the most important and demanding aspects of the PR job. Your role changes. Your responsibilities expand. As a stained-glass window diffuses light that passes through it, enhancing the light by the addition of a myriad of beautiful colors, you will be contributing to your organization”s policies and helping to shape its future.

    Think of yourself as an ombudsman. In addition to being the eyes and ears of your organization, you sometimes have to be the conscience as well. More and more you will find yourself focusing on communications strategy, being a champion and agent of constructive change, and giving advice: on issues as complex as your CEO”s responsibilities, as broad as your organization”s business, as fundamental as its culture and values.

    Such breadth means that you must have a thorough understanding of your organization”s business strategy and marketing plans, internal challenges and future opportunities, customers and competitors. You must learn to think strategically. Indeed you must regard yourselves as general managers, not just as PR professionals. You need to become, as management consultant Harry Levinson puts it, “organizational radar, taking soundings and helping to steer rather than expecting to be piloted.”

    Counseling is much more than offering advice. It acts as a strategic glue, bringing together input from all available external and internal sources.

    Effective counseling selectively sorts information, while focusing only on events that are important and contribute to understanding. A good counselor will relate and interpret the facts; a great one will understand and enhance the meaning.

    Almost all the critical problems facing organizations today are PR problems in the broadest sense of the term. But the cosmetic touches of a publicity program cannot obscure deeper blemishes in organizational policy or practice for very long. You need to help your top management look at each problem strategically, searching for well-thought-out actions that contribute to permanent resolution. You must reflect shareowner sentiment, customer concerns and employee expectations, for you represent those voices within your organizations just as you are the organization”s ears and eyes in the community and marketplace.

    When you do the counseling job well, you can become catalysts for change and make significant long-term contributions to your organization”s success.

    Carole M. Howard, APR, is an author and frequent speaker on communications and global marketing. She is the retired worldwide VP of PR for The Reader”s Digest Association Inc.

    E- mail: ta***@aol.com

  • 한국 PR업계의 순수성 확보 및 자정활동에 대하여… (2000)

    한국 PR업계의 순수성 확보 및 자정활동에 대하여…

    근래 IT관련 모 신문이 홍보대행업계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기사들을 쓰시는 걸 봅니다. 해외의 사례도 곁들여 다양한 시각을 IT홍보 분야에 투영을 하시더군요.

    PR계에서 경력이 많으신 실무자분들을 만나보면 거의 공통적으로 많이 하시는 말씀이 “PR 플러스 알파”론 입니다. PR은 학교에서 강의 되는 PR이 있고, 밥을 먹기 위해서 하는 PR이 있답니다. 참고로 “밥을 먹는 다 또는 번다”하는 것은 절대 나쁜 의미가 아닙니다. 어떻게 보면 요즘 같은 세상에 성스러운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다시피 PR로 (많은) 돈을 벌 수는 없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같은 상황에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PR대행사들의 주 업무가 무엇입니까. 모니터링과 보도자료 작성 배포 그리고 언론관계 일반 아니겠습니까. 돈이 나오는 분야는 손바닥처럼 뻔합니다. 순전히 사람이 해야 하는 “노동집약적”인 활동들이 대부분입니다. 미국에 누군가가 광고는 “자본 집약적인 활동”이고 PR은 “노동 집약적인 활동”이라는 말을 했습니다. 부분적으로는 맞습니다.

    이는 단순히 왠만해서는 돈, 아니 밥벌이가 쉽지 않다는 이야기 일 수 있을 겁니다. 이러한 노동 집약적인 업무환경에서 벗어나 좀더 부가가치가 높은 업무를 추구하려는 것이 바로 “PR 플러스 알파론”을 기반으로 하는 요즘의 움직임 같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IMC나 MPR과 같은 노력들을 볼 수도 있겠지요.

    모 매체가 지적한 것과 같이 우리나라 PR업계에는 근래들어 벤쳐 관련 붐과 함께 각종 퓨젼(fusion) 서비스들이 업계에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인큐베이팅, 펀딩, 경영컨설팅, IR등등을 갖가지 형태로 결합한 customized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서비스 방향에 대하여 기존의 PR업계가 왈가왈부 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순수한 PR활동도 좋지만, 고객사가 만족해 하고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알맞게 제공할 수 있다면 이는 서비스 시장에서 평가 받아야 할 주제라고 봅니다.

    시장에서의 평가는 서비스의 질로…

    해외의 경우에도 실리콘 밸리 쪽에는 이미 90년대 초 중반부터 IT관련 홍보대행사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 났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솔직히 인터넷이 화두가 되기는 했지만 인터넷으로 본격적인 비즈니스를 한다는 것이 약간은 감이 오지 않는 시기였기 때문에 인터넷 관련 업종을 홍보한다는 것이 거의 마케팅적인 활동이 대부분이었다고 봅니다. (초기 마케팅 중심의 단계)

    시간이 흐르며 진정한 의미의 PR을 실행하는 일정규모 이상의 업체들이 생겨나고 전략적 경영방침과 해당회사의 Mission을 성취하기 위한 다양한 Corporate Communication활동이 계속되면서 어느 정도 시장 및 업무 질서를 되찾은 현재의 미국의 IT전문 대행사들은 서비스의 질적인 투자와 관심을 계속하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그 이전에도 그들의 생존비결은 서비스의 높은 수준에 있을 것이라 봅니다.

    이같이 우리나라도 문제의 핵심은 시장상황이나 개개 회사의 서비스 형태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해당 에이젼시들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질”에 있습니다. 이는 또한 우리 PR업계에 장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업계신뢰도 문제와 직결되어 있기 때문에 더 중요합니다. (일반적인 클라이언트들은 PR대행사와 마케팅 에이젼시를 구분할 수 없습니다. 더구나 국내에서 PR 대행업종에 대한 Identity가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갖가지 fusion 서비스들이 등장하는 것도 클라이언트들에게는 혼란일 수 있습니다. )

    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순수한 PR”서비스로 분류된다는 “언론관계” 서비스만을 열심히 제공하고 있는 기존의 홍보대행사들도 “언론관계”의 질에 대한 비판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미디어 리스트를 작성하면서 기자들을 괴롭히는 행위, 전화응대에 무례한 행위, 최소한의 정보관련 윤리가 부실한 현실, 기본 직무 교육의 부실 등은 종종 여러 기자들에게 자존심 상하도록 반복적으로 지적받는 업계의 문제들입니다.

    국내 “언론관계” 서비스의 역사를 약 14-5년으로 보았을 때 이러한 장기간의 시간도 일정한 높은 수준의 서비스 질을 보장하지 못하는 국내 현실에서, 각종 인큐베이팅, 펀딩 및 IR또는 컨설팅을 전문적으로 한다는 에이젼시들의 서비스질은 상상하는 그 대로 일 것입니다.

    홍보대행사의 경쟁자는 컨설팅 펌…

    세계적인 홍보대행사 켓쳠의 드로비스 사장이 작년 PR firm협회에서 “PR대행사의 직접적인 경쟁업종은 경영 컨설팅업이다”라는 말씀을 하셨을 때, 많은 국내 PR인들은 이 얘기에 어리둥절 했을 찌도 모릅니다. 해외의 상황을 곧 우리나라에 적용하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시는 몇 분들은 넌센스라는 이야기도 하시더군요.

    그러나 우리나라 업계는 각종 경영관련 컨설팅을 가미한 PR서비스들이 이미 등장하였고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드로비스 사장의 혜안은 우리나라 퓨젼 서비스 업체 경영진들에게도 큰 교훈이 될 것입니다.

    드로비스 사장이 역설한 것 중의 핵심들은 현재 활동중인 경쟁사들 즉 대형 경영 컨설팅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PR 대행사의 “질 높은 인력의 확보, 내부적인 질적 교육노력, 서비스의 질 확보를 위한 과학적인 내부 경영 기술등에 대한 노력”이었다고 기억합니다.

    국내 퓨젼 서비스 업체들의 상황에 대하여서는 잘 알지 못합니다. 현재 이름을 날리고 있는 모모 컨설팅에 대한 이야기는 들은 적이 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그 firm에 대한 제 3자의 언급에서 약간 서글픈 것은 “요즘 잘 나가서 돈을 잘 번다”하는 내용이 주요 핵심이라는 것 이었습니다.

    어떤 서비스를 어떻게 질 높게 제공하고 있고 고객들의 반응은 어떻다라는 이야기는 별로 들리지 않습니다. 일찍이 올해 초부터 저는 개인적으로 이 케이스 스터디란에서 “내부역량(질적인 성장)을 배경으로 한 홍보시장 확장은 환영하지만, 외부역량(순간적인 업종 붐)에 의한 홍보시장 확장은 경계해야 한다”는 논지로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고품질을 기반으로 하지 않는 시장 확장 및 성장은 파멸의 지름길이라고 봅니다. 주요 경영 컨설팅 펌들에 대한 시스템 벤치 마킹은 이래서 필요하다고 봅니다.

    저품질 서비스에 대한 업계신뢰도 하락 경계

    업계의 시각으로 볼때는 “저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이젼시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홍보업계에 대한 “신뢰도” 위기가 온다는 사실을 우려해야 합니다. PR에 있어서 기본적인 윤리성을 논하는 것은 현상황에서 너무 기본적인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정 XX” “진 XX”으로 대표되는 비윤리적 사이비 벤쳐 경영이 가능했던 것도 시대적인 조류에 야합한 몇몇 PR인들의 협조가 없이는 거의 불가능 했으리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현재 퓨젼 서비스 에이젼시들에 대한 이슈는 “PR의 순수성 확보”의 차원으로서가 아니라 “시장윤리”에 대한 이슈가 그 잣대가 되어야 하리라 믿습니다. 여타 경영컨설팅 업체들 보다 낮은 연봉과 미진한 정보관리 시스템, 부실한 조사연구 체계, 내부 고급 인력의 부족, 선진적인 에이젼시 매니지먼트에 무지한 경영층이 혹시나 존재한다면, 퓨젼 서비스의 품질에 대한 “윤리성”은 그야말로 검증 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가슴 아픈 이야기이지만 그들에게는 “떡이 크면 콩고물도 크다”는 견물생심적인 시장진입은 자신에게도 위험하고 업계자체에도 해가 된다는 것이 교훈이 될 것입니다.

    PR의 순수성을 논하면서 까지 퓨젼화하는 몇몇 에이젼시들을 신경써야 하는 기존의 PR에이젼시들이나, 차별화와 Customize를 외치면서 돛은 달았으나 멀리 나아갈 힘이 없어 보이는 몇몇 퓨젼 에이젼시가 모두 찹잡함을 가져다 주고있습니다.

    “품질 확보”라는 우리나라 PR업계의 절대절명의 숙제가 퓨젼 서비스 에이젼시의 몫이기도 하다는 것은 “우리가 함께” 깨달아야 합니다. 저품질의 서비스 확장은 반대합니다. 그리고 저품질의 기존영역 고수 또한 혐오합니다. “순수냐? Fusion이냐?”가 이슈가 아니라 품질이 이슈가 되는 우리 PR 업계가 되길 바랍니다.

    고품질 고객만족 홍보는 절대 善입니다. 홍보!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홍사모 가족 여러분 ^

  • KPRCA (The Korea Public Relations Consultancy Association) (2000)

    KPRCA (The Korea Public Relations Consultancy Association)

    어제 12월 1일 롯데 호텔 36층 벨뷰룸에서는 국내 17개 PR에이젼시들의 대표 및 직원들을 포함한 약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PR기업협회 창립식이 치루어 졌습니다.

    여기저기에서 반가운 얼굴들이 참 많았습니다.

    정말 우리나라에서 PR에이젼시들이 생긴 이후 아마 처음으로 위로는 회장님,사장님로 부터 아래는 몇개월차 AE들까지 한자리에 앉아 먹고 마시며 즐거워 한 시간이 아니었나 합니다.

    특이하게 이 PR 업계에서는 아직도 인간적인 카리스마를 간직한 Hero들께서 살아계시더군요. 국내 PR 1세대들이 지금 바로 PR을 시작한 새내기 PR인들에게 가까운 곳에서 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만으로도 이번 모임이 참 뜻깊은 자리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종종 클라이언트를 앞에 놓고는 진정한 맞대결을 겨루는 경쟁자들이지만, 이렇게 모여서 이야기들을 나누고 함께 발전해나가는 자리에서는 한 가족 식구나 다름없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전반적으로 여러곳에서의 축하인사들과 같이 기분좋은 자리임에는 틀림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전에도 지적했듯이, 일부 사장님들의 의견일치로 진행되는 회의 운영 시스템이 아직은 우리 KPRCA의 갈길이 멀지 않나하는 생각을 하게 하더군요.

    좀더 전문적인 Communicator들의 모임으로서 폭넓은 참여와 각종 분과별 Communication이 활성화 되는 민주적인 시스템을 구축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직은 발족초기이고, 여러방면에서 힘을 실어 주어야 할 Incubating기간이긴 하지만, 좀더 민주적이고 회원사 및 회원들의 자발적인 애정과 참여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몇몇 광고대행사내의 PR부서에서의 항의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를 추후 논의를 할 것이라는 약속을 하시기는 했지만, 약간의 융통성을 가지고 win win하는 결정을 내렸으면 합니다.

    모두로 부터의 사소한 불만까지 없을 수는 없지만, 협회의 존립자체를 부정하게 할 만할 문제는 최소화 시키려는 노력이 있어야 할 것으로 믿습니다.

    어제 모임에서도 너무나 열정적인 우리 PR AE들을 만나고 보았습니다. 이들의 힘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젊은 우리 AE들의 발전적인 모임이 곧 생겨나기를 바랍니다.

    암튼 전반적으로 즐겁고 행복한 모임이었습니다.

    2001년 부터 더욱 발전하는 우리 PR에이젼시들이 되리라 믿습니다.

    행복한 홍보!

  • PR業 & 2000年 12月 1日 (2000)

    PR業 & 2000年 12月 1日

    내일인 2000년 12월 1일은 우리나라 최초로 PR 대행사들만의 협회가 발족하는 날입니다.

    우리나라 PR에이젼시 산업의 역사는 1987년 커뮤니케이션즈 코리아의 설립으로 시작됩니다. 그 이전에 한스PR이라는 대행사가 생기기는 했지만, 진정한 PR대행이라기 보다는 영문자료 번역쪽의 일이 주였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988년 올림픽의 국내 개최 (버슨 마스텔러의 활약)로 이 땅에는 진정한 PR이라는 (유가)서비스가 소개 되었습니다. 그 이전에는 홍보란 그냥 회사내에서 열심히(?) 무언가를 하는 업무의 하나로 여겨졌었습니다만, 1988년 부터는 이 PR이라는 것이 돈을 주고 사야하는 전문 서비스라는 개념이 소개되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그 당시 PR에이젼시의 주고객은 거의 대부분이 국내에 들어온 다국적 기업이었습니다. 이때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국내 기업들은 선뜻 PR 서비스를 엄청난 돈을 내고 살 생각을 하지 않았던 때이니까 말입니다.

    90년대 중반까지 PR업은 황금기를 맞습니다.

    많은 대규모 다국적 기업들이 거의 외국 수준의 Professional Fee를 선뜻 내놓고 일상적인 PR을 의뢰해왔었습니다. 외국의 거대 PR 에이젼시들과 파트너식의 계약을 맺은 주요 대행사들은 이 기회를 충분히 이용했고, 나름대로의 명성과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기간동안 국내 PR대행사들의 PR 업무 형태는 일반 국내 기업내의 인하우스 인력들이 보기에는 무언가 비어있는 듯한 모습이 었던게 사실입니다. 거의 “한국적 PR”의 전형들을 그들의 업무 활동에서 찾아 보기 힘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한마디로 그당시 인하우스 인력들은 에이젼시 인력들이 쉽게 일하는 사람들로 보였을 겁니다. 우리나라에서의 적극적(!)인 홍보방식을 무시하는 그들의 업무 행태가 가소로와 보였을 겁니다.

    그러나 에이젼시 인력들은 그 클라이언트들의 요구대로 충실히 행했을 뿐이었습니다. 잔잔한 해변에 앉아 있으면 옷이 촉촉해 지듯이 단기간의 무언가를 바라고 뛰지 않는게 다국적 기업들의 PR자세이었기에 그들은 그냥 그렇게 따랐을 뿐이었습니다.

    90년 중반에 들어서며 전문분야의 대행사들이 생겨나기 시작 했습니다. 소위 IT전문을 표방한 몇몇 대행사들이었습니다. 지금은 큰 어른이 되어버린 몇몇 IT전문 대행사들이 다 이 기간에 발아를 했습니다. 그들은 순수하게 국산을 표방하며, 또 전문분야를 강조하며 열심히 뛰어왔습니다.

    IMF가 왔을 때, 많은 PR 대행사들도 어려움을 겪었고, 약간의 절망의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외국기업을 클라이언트로 많이 가지고 있던 외국계 에이젼시들은 엄청난 환차익에 소리없는 환호를 지르기도 했던 희비의 교차기 였습니다.

    IMF상황이 마무리되자마자 우리나라에는 벤쳐열풍이 들어 닥쳤고, 이러한 트렌드는 거의 폭발적으로 국내 PR 서비스 수요를 확장 시켰습니다.

    PR인들의 몸값이 치솟기 시작했고, 대행료도 따라 올라 에이젼시들도 금방 벼락 부자가 되는 듯한 기쁨의 시기 였습니다.

    그러나 시장의 외적인 팽창은 오래가지 못한다는 것을 우리는 깨달아야 했습니다. 만약 지난 우리 PR계의 호황이 우리자신들의 내적인 Potential에서 기인한 것이 었다면 이야기는 달라졌을 것입니다. 마치 뜨거운 바람이 잔뜩 들어간 갖쪄낸 찐빵을 덥석 물고 놀라 우는 아이의 모습이 현재 우리의 모습이 아닌가 합니다.

    시장에 경쟁은 있는데 실력은 없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비지니스 경쟁이 이전투구의 양상을 띠고 있었습니다.

    서비스와 질의 경쟁이 되어야 할 경쟁에 예의와 윤리가 없었습니다.

    PR계의 원로들은 이전의 황금기를 그리워 하기만 할뿐, 자생적인 생존력을 키우려 하지 않고 있습니다.

    PR계의 중진들은 우리 산업에 대해 그리 깊게 고민하거나 이끌려는 마음이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PR계의 신진들은 소모적인 직업 및 직무상의 고민에 괴로워 하고 있습니다.

    PR 시장에는 Rule이 필요한 때가 되었습니다.

    PR 실무자들에게는 윤리가 필요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PR계의 원로들은 수많은 후배들에게 비젼을 제시하고 직업상의 철학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 줄 때가 되었습니다.

    PR계의 중진들은 자신의 양명과 함께 우리 산업에 대해 고민하고 그 해결책을 도모하는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줄때입니다.

    PR계의 신진들은 어제같지 않은 오늘, 오늘 같지 않은 내일을 위해 소모적인 방황과 이별해야 합니다. 열심히 배우고 연구하고 실행하는 “무서움 없는 아이들”이 되어야 합니다.

    내일 2000년 12월 1일은 PR대행사들의 협회가 발족한답니다.

    약 17개 에이젼시가 참여하지만, 앞으로는 더욱 많은 에이젼시가 함께 하리라 믿습니다.

    일각에서는 이에 대한 다양한 불만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이슈가 되는 것이 2년 미만의 에이젼시는 입회를 제한하는 규정이라고 볼수 있겠습니다.

    저도 이 2년 관련 규정에는 의문이 있습니다. 그 2년이 어디서 어떻게 나온건지 참 궁금합니다. 비판의 일각에서는 이 2년 조항이 최근 벤쳐 붐으로 생겨난 많은 소규모 에이젼시들을 의도적으로 제외하기 위한 발상이라는 주장을 합니다. 과연 무었이 진실일찌는 모릅니다.

    그러나 저는 본 PR기업 협회의 중심의의가 “공정한 PR시장 질서 확립과 에이젼시간의 상호 발전 및 공정한 경쟁 촉진”이라고 봅니다.

    본 협회가 아직까지 특정 금전적인 특혜를 회원사들에게 제공하지 못한다는 것이 현실인 상황에서 “자기들의 밥그릇을 확보하려는 음모”라는 주장은 약간 과장이 있는 것 같습니다.

    1998~9년사이에 생긴 많은 벤쳐전문 에이젼시들도 내년이나 내 후년 정도면 모두 본 협회에 가입하리라 봅니다. 그때에는 2년 룰을 탓하지 않으리라 봅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자는 취지입니다.)

    한가지 중요한 문제점을 궂이 지적하자면, PR기업협회가 주요 에이젼시들 중 “사장님들”만의 잦은 만남으로 발족되었다는 것입니다. 모 에이젼시의 간부님께서 중심적인 주축을 이루셨다고 하지만, 좀 더 폭넓은 쌍방향적인 커뮤니케이션 노력이 업계 전반에 있었다면 더욱 좋았을 것이라고 봅니다.

    내일 개인적으로도 롯데호텔에서 열릴 협회 발족식에 참여 할 예정입니다. 큰 선배님들만의 잔치가 아니라 우리 PR 에이젼시계 모두의 잔치가 될 수 있도록 애정어린 마음으로 참여하려 합니다.

    앞으로 우리모두가 종종 에이젼시 및 협회에 대한 따가운 비판과 따뜻한 격려를 함께 아끼지 말았으면 합니다.

    곧 개편되는 우리 홍사모 사이트에도 PR대행사 AE들의 모임이 생겨났으면 합니다. PR기업 협회의 하부조직으로 만들어져도 좋을 것으로 봅니다. 젊은 우리 PR AE들의 열정과 멋을 과시하는 좋은 기회가 있기를 바랍니다.

    내일 발족식 참석후에 느낀 후기를 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