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컨설팅·에이전시

  • 컨설팅 회사 홍보담당자와의 대화

    최근 한 세계적 컨설팅 회사의 홍보담당자와 장시간에 걸친 대화에서 거론된 이야기들을 한번 정리해 봅니다. 좋은 이야기들이 많은데 머릿 속에서 보관유효기한이 한 주가 채 안되서…

    (컨설팅 회사 홍보담당자)

    근래 들어 재미있는 컨설팅업계 이야기다. 우리회사만 해도 해외유수의 MBA들이 컨설턴트로 일선에 나가서 인하우스 사람들과 일을 한다. 문제는 인하우스의 담당 인력들이 기획조정실 인력들이라는 거다. 보통 대기업 기조실 인력들의 경우 우리 컨설턴트 보다 더 좋은 학교의 MBA거나 또 거기에다 실무경력이 상당한 사람들이 수두룩하다.

    당연히 MBA끝내고 컨설턴트로 몇 년일 한 사람들보다 실력이 있는 거다. 프로페셔널 서비스라는게 인적자원을 파는 건데 이건 아주 역전 현상이다. 그래서 컨설턴트들의 말이 씨가 안 먹히거나 해서 많이 고생들을 한다.

    PR업계도 마찬가지로 보인다. 대세라고나 할까. 만약에 홍보 10년차가 되어가는 내 앞에 1-2년 차짜리 에이전시 AE가 앉아 있다고 하자. 솔직히 나는 그녀가 어떤 일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손바닥 보듯이 환하게 알고 있다. 혹시 내가 하기 싫은 잡다한 일이라면 모를까 그녀에게 일을 선뜻 맏기지는 않을 것 같다. 컨설팅 업계도 마찬가지인 거다.

    글로벌 기업인 이 회사에 들어와서 처음에는 너무 좋았다. 모든 것이 국내 기업과는 차원이 달랐고 정말 한번쯤은 경험해 보아야 할 좋은 환경이다. 그러나 고민이 생긴 것은 조직내에서 PR담당자로서의 역할과 위상이다. 그렇다고 여기에 politic한 줄서기류의 문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PR부서를 마케팅과 동일하게 생각한다. 경영 컨설턴트들이 이정도 인식이라면 다른 말을 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컨설팅 회사의 특성상 마케팅, PR, 총무, 회계 등이 모두 admini그룹이다. 돈을 벌어오는 선수들이 아니라는 거다. 내가 에이전시에 있을 때 총무쪽 인사들을 약간 무시했던 것과 같이 바로 내가 그 취급을 받는 것 같아 슬프다.

    조직내에서 나 혼자 PR을 하면서 무슨 위상이냐 겠지만, 현실이 참 힘들 때가 있다. 가끔씩 취재의뢰가 들어오면 왠만해서는 컨설턴트들이 움직여 주지 않는다. 쓸데없는 짓이라며 설정된 사진을 찍는 것도 거부한다. 모두가 잘난 맛에 사는 사람들인데 그들에게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컨설팅 회사의 좋은 점이라면…전반적으로 회사내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수준이 높다. 거의 가정환경도 훌륭하다. 인턴들을 여럿 쓰는데 모두 S대생들로 한정된다. 내게는 아직 어려보이는 그들을 가만히 보면 ‘참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 인턴일을 하면서 받는 몇 십만원의 월급으로 ‘티파니 목걸이’ 하나를 달랑 사고 만다. 그들의 인적 네트워크 또한 ‘끼리끼리’ 문화로 혀를 내두룰 정도의 품질이다. 그들을 보면서 이제 한국도 자본주의가 안정화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업무 이야기를 하자면… 내가 여러 편의 컨설턴트 명의의 칼럼을 쓴다. 물론 내가 컨설턴트는 아니다. 하지만 왠만해서 컨설턴트들이 시간을 내어 신문 칼럼을 쓰지 않는다. 만약 의뢰가 들어오면 직접 내가 그 주제에 맞는 컨설턴트를 확인해서 가서 질문을 하고 받아 적는다. 전반적인 골격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이다. 그 후 사내 인트라넷이나 기존에 번역해 놓은 사례들을 끼워 맞춰서 칼럼 하나를 만든다.

    그 칼럼을 해당 컨설턴트에게 검토를 의뢰하고 별 문제없겠다는 사인이 떨어지면 신문사에 보내 게재가 된다. 어쩔때는 영문 사례를 그냥 번역해서 한국사례 하나를 ‘억지로’ 끼워 맞추고는 한다. 뭐…일종의 사기다. ^ ^

    – 그러나 이 여자 선배는 몇 년 전보다 훨씬 고급 경영지식을 폭 넓게 흡수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엄청나게 공부를 했다는 느낌이랄까요. 물론 PR인으로서는 당연한 것이지만.

    이 컨설팅 회사의 PR담당 선배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참 업종마다 PR담당자들의 애환이라는 게 다양하기도 하다”는 당연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더욱 많은 PR인들과 이야기를 나누어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지요.

    컨설턴트의 가장 소중한 자질은 ‘듣는 자질’이라고 합니다. 많은 PR인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들을 듣는 것이 제 자신의 컨설팅 역량 수양에 도움이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 PR은 스위스제 다용도 칼이다

    PR이란?

    정용민 (커뮤니케이션즈 코리아 부장)

    PR의 다양한 기능들에 대하여

    “우리 제품 기사를 내려고 하는데, 조,중,동 정도에 기사를 내주시면 보통 얼마나 받으시죠?” “PR대행사가 기사 꺼리나 개발하면 되지…무슨 전략을 탓하나?” “이거 어떻게 안되겠습니까? 내일 모레 지면에 넣어 줄 수 있으시겠어요?”

    매일 다양한 클라이언트들과 씨름을 하다 보면 이렇게 약간 황당한 이야기들을 종종 듣는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 중 PR인이 있는 경우까지 있다는 사실이 놀랍기도 하다.

    “제가 기자들 뒷 바라지 하려고 홍보실에 들어온 줄 아십니까?” “클라이언트가 아주 우리를 기사 공장으로 알아요” “아예 술자리 대신 할 술 상무라도 만들어야지 이건..”

    홍보실과 대행사 내에서 들리는 일상의 푸념들은 또 정반대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왜 이럴까?

    못을 박는데 쓰는 망치는 망치의 고유한 기능이 있다. 나무 등을 자르기 위한 톱도 자신만의 고유 기능이 있다. 만약 못을 박기 위해 톱으로 못을 때려 넣는다면 어떻게 될까. 판자를 자르기 위해 망치를 드는 것도 넌센스다. 이렇게 확연하게 기능이 구분이 되는 경우 기능에 관해서는 별 논란의 소지가 없는게 일반적이다.

    PR은 스위스제 다용도 칼이다?

    문제는 그 기능이 애매하거나 복잡 다양 할 때 생긴다. 스위스제 다용도 칼이 그 본보기다. 손아귀에 쏙 들어오는 스위스 칼은 그 속안에 손칼은 물론 소형 볼록렌즈 가위, 끌, 집게, 드라이버, 송곳 등 많게는 십 여개의 기능이 한 몸에 고스란히 들어있다.

    스위스 칼의 멋은 바로 이 다기능성이다. PR은 마치 이 스위스 칼과 같다. PR을 통해 사람들은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일부 사람들은 PR은 세상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아주 유용한 수단이라고도 한다.

    PR을 하면서 과연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인가를 먼저 이해하는 것은 PR인에게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일이다. 한 마디로 정체성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다.

    흔히 PR을 Publicity(언론홍보)로 이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 현실이 그렇지 않느냐고 한다. 다시 스위스 칼을 떠올려 보자. 스위스 칼 내부 기능 중에 가장 많이 쓰는 것이 손칼이라고 스위스 칼을 “그냥 손칼”이라고 여긴다면 얼마나 허무한가. 차리리 값싸고 날이 선 손칼 하나를 구해 가지고 다니면 될 것을 왜 무거운 스위스 칼을 등산객들은 호주머니에 넣고 다닐까.

    PR은 Publicity (언론홍보) 기능을 분명 포함하고 있다. 그렇다고 PR이 곧 Publicity(언론홍보)라고는 말할 수 없다. 반대로 Publicity(언론홍보)가 PR이라고도 말할 수 없다. PR은 기업이나 조직을 위한 스위스 칼, 즉 다용도적인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기업 경영과 관련해 많은 학자들과 컨설턴트들이 “성공의 핵심은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말을 자주 한다. 어떻게 기업이 커뮤니케이션을 잘 하고 있는가를 경쟁력으로 꼽기도 한다.

    PR인이 PR인으로서 자랑스럽고 행복할 수 있는 것은 우리들이 기업이나 조직의 모든 경영활동을 실행하는 실행자(Implementor)이기 때문일 것이다. 실행하는 사람들이 없으면 어떻게 좋은 전략과 활동 계획들이 세상에 실현 될 수 있을까. PR인들이 있기에 기업이나 조직의 모든 커뮤니케이션 활동들이 제대로 진행되는 것이 아닌가?

    사원과 사원이 커뮤니케이션한다. 사원과 경영자가 커뮤니케이션한다. 기업과 고객이, 기업과 정부가, 기업과 NGO들이, 기업과 지역 주민들이, 기업과 언론이 서로 끊임없이 커뮤니케이션 한다. 이 각각의 커뮤니케이션 흐름의 중간에 우리 PR인들은 서 있다. 기업이나 조직을 360도로 둘러싼 이해공중들과 자신의 기업 및 조직이 커뮤니케이션하게 만드는 일이 바로 PR인의 일이다.

    불평하는 자사 고객의 전화를 적절하게 처리하지 않는 PR인은 진정한 PR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정부의 특정 규제정책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는 PR인도 제대로 일을 하는 PR인이 못 된다. NGO를 골치 아픈 존재들로만 보고 대화 하기를 피하는 PR인이 있다면 문제다.

    PR인은 기자의 전화에만 반가와 해서는 않된다. 정부의 규제정책이 입안 되려 한다면 이에 대한 분석과 주변 이야기들을 실시간으로 분석 보고할 수 있어야 한다. NGO들과 만나 그들과 대화하며 형제처럼 지낼 수 있어야 한다. 이게 훌륭한 PR인의 모습이다.

    PR인은 기업의 눈이다. PR인은 기업의 귀다. PR인은 기업의 입이다. PR인은 기업의 손이다. PR인은 기업의 발이다. 이 모든 비유는 참 적절하다. PR인은 자신이 일하는 기업이나 조직 구성원들 중 가장 많은 정보를 보유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PR인은 자신의 기업이나 조직에 관한 이야기를 가장 많이 듣는 사람이어야 한다. PR인은 자신의 기업이나 조직을 위해 가장 많은 말을 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PR인은 자신의 기업이나 조직의 편에서 여러 일들을 직접 만들어 나가는 사람이어야 한다. PR인은 자신의 기업이나 조직을 위해 여러 일들을 직접 발로 뛰어 실행 해내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이렇듯 PR은 복합적인 기능과 의미를 가진다고 할 것이다. 참으로 유용한 스위스 칼과 같다.

  • 세계적 PR 대행사가 필요할 때

    이름

    정용민

    소속

    CK

    조회

    29

    지난 번에도 비슷한 글을 올렸었습니다만 전혀 변함없이 어지럽게 돌아가는 요즘 상황을 보면 정말 갑갑하기 그지 없습니다.

    커뮤니케이션적으로 몇가지 요즘 상황에 관한 생각들을 한번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너무 커뮤니케이터가 많다.

    누구나 한마디씩 합니다. 가실 대통령님은 말할 것도 없고 오시는 대통령님께서도, 국무총리도, 통일부장관도, 인수위 관계자들도, 하다 못해 일반 길거리 상인들까지 한마디씩 합니다. 커뮤니케이터가 많다는 것은 곧 쓸데없는 메시지들도 따라서 많아진다는 뜻입니다.

    미국측에서도 오해할 수 밖에 없는 메시지와 그렇다고 북한이 이해하는 메시지도 아닌 메시지들이 중구난방으로 매일 매일 생산됩니다. 미국쪽에서 보면 저 멀리 태평양 반대편의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매일 같이 들려오는 이야기들이란 ‘이쁘지 않은 것이 달밤에 삿갓 쓰는 격’의 메시지들이겠지요.

    제발 앞으로는 미국과 북한의 관계에 관한 메시지는 커뮤니케이터를 최소화해서 ‘한목소리’를 구현했으면 합니다. 만약 그것이 힘들다면 ‘핵심 메시지’를 개발해서 다같이 공유하는 머리가 있었으면 합니다. 이 것 저것 안되는 상황이면 차리리 아무 메시지도 말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2. 과연 싸움을 말리고 있는지…

    사람들끼리 싸움을 해도 말리는 사람이 제대로 중심을 잡아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하는 데, 현재 한국의 커뮤니케이션 태도는 더 싸움을 붙이는 듯한 모습입니다.

    조금 더 힘센녀석이 있으면 그 녀석을 감싸 안으면 일단 싸움은 끝나는 것 아니겠습니까. 아니면 힘 약한 녀석을 멀리 밀어내서 힘센 놈에게서 벗어나게 하는 것도 한 방법이겠지요. 이런 간단해보이는 원리도 따르지 못하는 요즘 한국의 행태가 참으로 이상합니다. 이게 혹시 역사의 흐름이아닌가하는 불길한 생각이 드는 것도 이때문 입니다.

    3. 언제부턴가 느긋한 민족이 된 우리

    중국사람들을 만만디라고 하면서 냄비처럼 끊던 우리에게 언제부터 이렇게 세계 정세에 평온하게 대처를 하는 능력이 생겼는지 참 우습습니다. 매일같이 미국방송들에서는 ‘반미 촛불 시위, 찟어지는 성조기, 서러워 눈물 흘리는 미군, 김정일보다 부시를 더 무서워한다고 고백하는 한국 대학생들’이 연이어 비춰지고 있는데 우리들은 느긋하기만 합니다.

    하나의 개고기 논쟁 정도로 여기는 건지도 모릅니다. “지네나 잘하라고 그래’라고 뱉고 지나가기에는 문제가 많습니다. 오늘 뉴스에는 테러 우려때문에 식수를 사들이고 전철에 타지 않는 뉴욕시민들의 모습이 보도 되었습니다. 우리는 대신 로또를 사들이는데 말입니다. 이런 우리에게 필요한 커뮤니케이션은 어떤 것일까요? 누가 커뮤니케이터가 되어야 하고, 어떤 메시지가 우리에게는 필요한 걸까요?

    4. 전략은 없고 어르신의 의중만 있다.

    “단 한푼도 준적이 없다”는 말만 안했어도 대북지원이 그렇게 욕을 먹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오늘 김대통령의 연설을 들으면서 “만약 XXX했었더라면..”이라는 후회가 얼마나 덧 없는 것인지를 다시한번 깨달았습니다.

    최초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메시지에 대한 고민이 전략적으로 이루어 졌다면, 또 그러한 유일한 전략이 꼭 필요한 것이라면, 최초 어르신의 의중을 넘겨짚어 ‘거짓 메시지’를 전달할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워터게이트를 비롯한 대부분의 정치적 위기들이 ‘최초 거짓말’ 때문에 파장이 더 커졌다는 것을 우리 모두 잘 알지 않습니까.

    아무리 우리가 거짓말에 관대한 민족이라도 그렇지 지금같은 시국에 ‘어떤게 올바른 커뮤니케이션일까’ 고민하는 전략 마인드가 없다면 국가를 이끌 자격이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5. 차라리 한국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대행사를 사라

    아마 다른 선진국이 지금 우리와 같은 혼란과 딜레마에 빠졌다면 벌써 전세계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그룹을 불러 모아 카운셀링을 받고 있을 것입니다. 미국의 많은 매체들이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이름과 사진을 헷갈리게 실으며 당선 축하인사를 대신하지 않았었습니까.

    요즘은 국내에 들어와 있는 외신기자들도 미국 본사에서 “한국상황을 아주 극단적인 것으로 표현해야 하니 휴전선, 철조망, 군인, 찟어지는 성조기, 촛불시위, 반미구호를 외치는 대학생 장면을 중심으로 화면을 전송해 달라”고 주문 한다고 듣고 있습니다.

    한 국가의 위기라는 것이 참으로 구미당기는 소재이긴 하지만 이에 대한 대응은 해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해외공관의 공보관들을 의지하기에는 이미 도가 넘었습니다.

    전문적으로 해외 특히 주요 미국 매체들과 채널을 뚫어 우리의 목소리를 대변해 줄 커뮤니케이션 집단이 필요합니다. 지난 90년대 초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했을 당시 쿠웨이트는 PR대행사 힐앤놀튼을 고용해서 미국참전을 이끌어 냈었습니다.

    그 밖에도 많은 국가들이 자신들의 위기를 극복하고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 워싱턴 DC의 로비펌과 뉴욕의 PR대행사들과 계약을 맺고는 합니다. 물론 효과가 있습니다. 지금 처럼 가만히 앉아서 ‘커뮤니케이션 하지 않는’ 것과 비교할 수야 있겠습니까.

    결론은 아마 마지막 이야기가 결론이 될 것 같습니다.

    현재 중구난방식의 커뮤니케이터가 너무 많고, 이에 따라 당연히 혼란스러운 메시지들이 난무하며, 싸움을 말리는 원리조차 잊어버린 우리에게…. 느긋 할 수만은 없다는 절실한 현실감각과 어르신의 의중보다는 전략을 가르쳐 줄 진짜 전문가들이 필요합니다.

    대통령은 물론 훌륭하신 홍보수석과 대변인들이시라면 제일 처음 급하게 추진 하셔야 할 일이 바로 이일이 아닌가 합니다.
    하루빨리 우리를 위해 제대로 커뮤니케이션 해 줄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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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와 국가의식

    이름

    정용민

    소속

    Communications Korea, PR Consulting Group

    조회

    17

    이하송님의 자세한 자료제시에 감사드립니다.

    제가 보는 현시국, 특히 한국과 미국간의 최근 갈등은 어떠한 가시적인 움직임을 기반으로 한 것이 아니라 이미지와 상호간의 오해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봅니다.

    이미지와 오해로 인한 갈등은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해결밖에 그 대안이 없습니다.

    미국이 한국민을 대상으로 커뮤니케이션 하던지, 아니면 한국이 미국민을 대상으로 커뮤니케이션 하던지 해야 할 터이지요.

    그러면 미국이 한국민을 대상으로 무슨 메시지를 전달 할 수 잇을까요? “북한이 악의 축이며, 핵개발을 통해 세계인류를 위협하는 위험한 집단이다. 그러니 애초부터 싹을 잘라야 한다…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한반도에서의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 협상과 대화로 잘 해결해 나가겠다.” 정도지요.

    간단히 말하면 당근과 채찍의 메시지를 한국민들에게 전달하고 있겠지요. 그러고 보면 미국측은 현재 그렇게 하고 있다고 분석이 됩니다.

    더더욱 중요한 것은 그들 나름대로의 원칙이 있다는 것이지요. 그 원칙이 어떻든 그들은 비교적 우리나라보다 전략적인 우위를 가지고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는 듯 합니다.

    활용매체는 미국측 매체이지요. 미국측 매체들을 통해 국내 매체에 노출시키는 가장 기본적인 방식을 적절히 활용하고 있습니다. 가끔씩 민감하고 쇼킹한 내용을 일부 언론에 흘리면서 한국측의 반응을 체크하기도 합니다.

    반면에 한국측은 어떤가요. 전반적으로 전략에 의해 움직이는 모습은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미국이 하는 식으로 미국의 반응을 보기위해 이상한 메시지를 흘리는 것도 아닌 것 같으면서 자꾸만 쓸모없는 이미지들을 만들어 냅니다.

    특히 안타까운 것은 일부 미국측 매체에게 ‘실수’를 많이 한다는 것입니다. 일단 인터뷰에서 실수를 하고 “항의서한”을 보내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렇다고 국내매체들을 적절하게 활용해서 미국민들에게 제대로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수준도 아닙니다.

    미국 뉴저지에 사는 지인의 이야기를 어제 들어보니 “요즘은 한인들 세탁소도 잘 안된다. 금방 한국에 전쟁이 터질 것 같이 뉴스에 나오는데….얼른 비자 갱신해서 애라도 미국으로 먼저 보내라..”하는 씁쓸한 조언(?)을 해주더군요.

    우리를 아는 한국교포들도 이정도인데 한국을 잘모르는 미국인들은 어떨까 상상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우리나라가 미국 PR대행사를 고용하면 그들이 과연 한국편을 들까요? 이런 생각은 전문가들에게는 통하지 않는 우려입니다. 특히나 미국이라는 나라는 다양한 사고와 정치적 견해들이 공존하기 때문에 PR전문가들에게 어떠한 맹목적인 국가의식이란 찾아보기 힘든면이 있습니다.

    현재는 한국과 미국의 첨예한 대치상황이 아닙니다. 미국의 PR전문가들은 미국인들의 사고방식과 문화적 배경을 잘 이해합니다. 또한 그들의 매체들을 충분히 활용하는 전문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멀리 한국을 위해 그들의 언어로 그들의 채널을 통해 그들이 이해하기 쉬운 전략적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자가 누가 있을까요. 바로 그들 자신입니다. PR전문가들이지요.

    우리나라 PR 회사중에서도 우리나라의 삼성전자와 맞서는 미국의 반도체회사의 국내 PR을 담당하는 AE가 있습니다. 저 또한 일본 자동차 회사의 국내 PR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그 반도체 AE와 저에게 한국적인 국가의식이 어떤 의미가 있겠습니까. 보도자료를 뿌리면서 “제발 실어 주지 마세요..”라고 기자들에게 개인적인 읍소… 하지 않습니다. 그건 우리가 PR을 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이하송님의 전문가에 대한 국가의식면에서의 우려는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현실에서는 극히 다른면이 있음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PR윤리에 관한 이야기도 충분히 토론을 해야 하겠지만 우선 이런 말씀만 드립니다……감사합니다.

  • 옛 것을 버리고 혁신에 성공한 사람들

    (경방 사보 원고-1)

    옛 것을 버리고 혁신에 성공한 사람들

    최근 전세계적으로나 우리나라에서나 ‘혁신(Innovation)’을 외치지 않는 조직은 거의 없다. 그러나 재미있게도 ‘혁신’이 무엇이고 어떻게 ‘혁신’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조직은 드물다. 당연히 제대로 실천하는 조직은 더 찾기 힘들다. 혁신이란 게 도대체 뭔가? 또 혁신에 성공한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가?

    정용민 (커뮤니케이션즈 코리아 부장)

    혁신(革新)이란 ‘제도나 방법, 조직이나 풍습 따위를 고치거나 버리고 새롭게 함’이라는 뜻이다. 사람이 가지고 있던 어떤 것을 버리고 새것을 만들어 갖는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는 우리의 경험을 통해 익히 잘 알고 있다. 지난 10년간 신었던 구두도 닳고 낡아 발이 아프지만 버리려 하면 아까운 게 인지상정 아닌가. 더구나 개인적 그 무엇이 아니라 조직전체가 공유하고 있던 것을 하루아침에 버린다는 것은 정말이지 불가능해 보이는 일이다.

    그래도 이렇게 불가능해 보이는 일들을 해내는 사람들이 있다. 조직들이 있다. 그들은 성공한 사람들로 불린다. 당연 그들은 어떻게 그토록 어려운 ‘버림’이 가능했는지 그 비결이 우린 궁금하다. 일단 ‘옛 것을 버리고 새 것을 가진’ 사람들의 특징들을 살펴보면 어렴풋이 그들의 성공비결을 알 수 있을 것도 같다.

    유형1) 그들은 사명, 가치, 자긍심을 다 함께 나누는 사람들이었다.

    ‘왜 샤느냐면 웃지요’라는 타입의 자세보다는 ‘왜 우리가 이일을 하는 가?”하는 뚜렷한 ‘사명’ 의식이 그들에게는 있더라는 것이다. 자신들의 사명의식을 현실화하기 위한 행동 강령이라 할 수 있는 여러 ‘가치’들 또한 그들은 이미 알고 있었다. 이를 기반으로 ‘우리는 위대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라는 스스로의 자긍심이 충만한 사람들이 모여서 그들만의 ‘혁신’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이다.

    해병대의 예를 보자.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란 표현은 단순한 구호 이상이다. 여기엔 전투에서 반드시 승리한다는 군사적 사명과, 명예·용기·헌신을 목숨보다 소중히 여기는 해병대의 핵심가치가 담겨 있다. 그리고 혹독한 훈련과 시험을 통과한 자만이 구성원이 될 수 있다는 자긍심이 배어있다.

    유형2) 그들은 공정한 시합을 통해 상을 받는 환경에 사는 사람들이었다.

    회사에서 제시하는 명확한 목표와 이를 달성한 사람에게 더 큰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공정한 시스템을 구축하면 사람들의 ‘혁신’은 스스로에게 무척 쉬운 일이 된다는 것이다.

    미국의 모 유명 사료 업체의 경우 공장 기술자마다 개인적인 ‘성과동의서’를 가지고 있다. 여기에는 자신이 일하고 있는 부문에 대한 성과목표, 개인의 구체적인 역할, 훈련과 목표의 인증, 프로젝트의 완료일자 등이 포함된다. 보너스를 결정하는 것은 이들 목표에 대한 달성 수준이다. 개인별 성과목표와 투명하고 객관적인 평가 및 처우는 열심히 일하면 결국 보상 받는다는 신뢰감을 심어주었다고 한다. 조직에 대한 이 같은 신뢰감은 ‘혁신’을 위한 비타민이었다.

    유형3) 그들은 각자 주인의식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이 회사는 사장 것’이라는 의식보다는 ‘이 회사는 내 것’이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만이 ‘혁신’을 꿈꿀 수 있는 자격이 있다는 것이다. 물론 회사 측에서도 이러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주인’ 처럼 대우하고 더욱 더 격려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흔히 이런 혁신적인 조직에서는 최말단 직원이라도 중역의 사무실로 걸어 들어가 전문적이고 개인적인 문제들을 토의할 수 있는 개방적인 분위기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유형4) 그들은 개인적인 성장과 개발의 기회를 만끽하는 사람들이었다.

    매일 같이 하는 일들이 자기 자신의 성장욕구를 만족시켰다는 것이다. 이러한 유형은 개인적인 성취가 기업성과로 연결되는 사업들에 많은데 그 대표적인 사례는 경영 컨설팅 회사인 맥킨지다. 이러한 회사들에는 보수가 업계 최고가 아니더라도 수많은 인재들이 모인다. 이 회사에서 2-3년만 일을 하면 엄청난 능력을 배양할 수 있기 때문이란다. 이러한 사람들은 하루 하루 삶이 ‘혁신’일 수 밖에 없다.

    유형5) 그들은 인정과 축하 속에서 일하는 사람들이었다.

    항상 금전적인 보상만이 사람들에게 중요한 의미를 가져다 주는 것은 아닌 법이다. 이 유형의 경우 조직적인 인정과 축하를 통해 각자의 헌신적인 참여를 이끌어내 마침내 혁신을 이루었다.

    세계적인 치킨 체인인 KFC를 보자. KFC는 다양한 상을 제정하여 직원들을 인정한다. 예를 들어 사장이 수여하는 고무로 만든 닭, 부사장이 수여하는 불독 상, 운영 및 인정 부분 책임자가 수여하는 뻐꾸기 상 등 다양한 상을 수여한다. 이렇게 우스꽝스러워 보이는 듯한 상을 받은 사람들은 자신이 일하는 곳마다 이것을 자랑스럽게 진열해 놓는다. 이러한 인정과 축하는 업의 특성상 이직률이 많은 KFC의 이직률을 떨어뜨리고 미국 내에서 구성원들이 머물기 원하는 회사 중의 하나로 KFC를 탈바꿈 시켰다. 이 충성심 높은 구성원들이 스스로를 경쟁적으로 ‘혁신’할 준비가 되어 있음은 당연하다.

    이상 혁신이 가능했던 여러 사람들과 조직들의 특징들을 살펴보면 그들 간의 재미있는 공통점이 눈에 띈다. 그들의 마음속에는 공히 뜨거운 열정이 있다는 것이다. 회사의 사명과 가치 그리고 자긍심을 통한 열정, 공정한 환경에 대한 열정, 주인의식으로서의 열정, 자신의 성장과 개발을 향한 열정, 그리고 인정과 축하를 받고 싶어하는 열정이 그들에게는 충만 했던 것이다.

    올 한해 우리 함께 마음속에 이 ‘열정’을 품어보자. “옛 것을 버리고 새 것을 찾음’에 있어서 열정은 필수적인 마음가짐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함께 모여 어마 어마하게 큰 변화를 이룰 수 있다는 데 그 까짓 ‘열정’을 품지 못할 이유가 어디 있겠는가? 열정을 품고 혁신을 꿈꿔보자.

  • [re] 건승하시기를 바랍니다 (2002)

    먼저 PR人 운영진들께 감사드립니다. PR人에 가끔씩 들어와 보면서 부러운 생각이 참 많이 듭니다. 일하시기도 바쁘실 텐데 어떻게 이렇게 함께 좋은 사이트를 꾸려 나가시는지요. 답변을 요청하는 이메일까지 주셔서 제가 이렇게 결례를 하지 않고 비교적 이른 시간에 답변을 하게 하시는 배려 또한 감사합니다.

    일단 질문을 해주신 한 AE님께 힘내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러한 고민이 없이는 성장 또한 없음을 저는 확신합니다. 저 또한 그러한 고민에서 겨우겨우 벗어 나고 있는 몇발 먼저가는 선임일 뿐입니다.

    PR에서 어떠한 비전을 찾는가하는 질문. 상당히 도전적입니다. 또한 PR인으로서 살아가기 위한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질문입니다.

    일단 PR AE들에게는 다음과 같은 일상적인 사고체계가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1. 일로서의 PR과 비지니스로서의 PR을 혼동하지 말 것

    PR AE들은 PR을 일로 받아들여 하는 포지션입니다. Retainer Fee나 Service Outline등은 비지니스를 하는 경영진이 고민해야 할 일입니다. 월 50만원의 클라이언트를 맏고 있어도 PR AE는 최선을 다해 성공사례를 만들어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이 클라이언트가 얼마만큼의 Profit을 우리 회사에게 가져다 주느냐하는 문제로 고민할 일은 엄격하게 아닙니다. 물론 PR AE가 비지니스 마인드를 가지면 않된다하는 것이 아니라 정확하게 PR AE와 PR AGENCY CEO간의 고민영역을 분리할 필요는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2. PR AE는 포트폴리오 의식을 가져아 한다

    앞의 원칙과 일맥상통하는 것이지만, PR AE는 AGENCY NAME으로 말하지 않습니다. 더구나 우리나라에서 AGENCY NAME은 하나의 십자가일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서비스를 구입해 준 클라이언트 군입니다. 어떤 클라이언트에게 어떤 서비스를 언제 제공해서 얼마만큼 성공적이었는가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PR AE의 자산입니다.

    3. 모든 클라이언트는 옳다 (Client is Always Right)

    아무리 비이성적(?), 비상식적(?), 비윤리적(?)인 클라이언트라 해도 그들은 옳습니다. 이는 비굴하게 서비스를 제공하기만 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이러한 클라이언트들을 비판만하는 PR AE는 그들과 다름이 없는 인력으로 남을 뿐입니다. 그들에게서 어떤 문제점들이 있으며 왜 그런가에 대한 이유를 캐다보면 당연히 내가 저 포지션이 되면 절대 저러지 않겠다. 이런 이런 방향으로 발전해야 하겠다는 의식이 생기게 되기 마련입니다. 이러한 ‘얻음’이 클라이언트를 항상 옳게 보는 믿거름이 됩니다. ‘옳다’는 의미는 PR AE로서 내자신의 발전에 ‘좋다’라는 의미라고 보시면 됩니다.

    4. 삶의 비전은 일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삶에서 찾아야 한다

    PR일을 한다고 하루 24시간 PR일을 위해 소비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PR이 하루 삶의 전부라면 PR에서 삶의 비전을 찾을 수 있겠지만, PR은 인생을 즐기기위한 한 방법(어쩌면 가장 중요한 방법들 중의 하나)입니다. 한국PR기업협회 강의 때 제 이야기를 들으셨다니 다시 말씀드리지만 제 삶의 비전은 “사람들이 나로 인해 행복해 지는 것’이랍니다.

    저는 어렸을 때 부터 어떤 일을 하고 남이 행복해 하는 것을 보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남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주일씨가 했던 것 처럼 코미디를 할 수도 있겠다 싶으시겠지만, 저는 PR을 공부하면서 “올바른 커뮤니케이션이 얼마나 사람들에게 큰 행복을 가져다 주는 가”에 대해 놀라고 말았습니다.

    더 나아가서 “이 세상의 모든 갈등과 괴로움은 올바른 커뮤니케이션의 부재”에서 기인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부모와 자식, 아내와 남편, 직장 동료간, 선후배간, 이성간, 조직간, 정부간…모든 개체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메시지를 대상들과 제대로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다면 지금 보다는 더 행복해 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일을 할 수 있는 게 바로 PR이라 이 일을 선택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PR일에서 제 삶의 비전과 비슷한 비전을 느낍니다.

    현실적인 장벽과 비애 속에서 “뭐 이따위 일들이 다있어, 사방팔방을 둘러 보아도 비전이 없네..” 이렇게 느끼는 것은 우리 이전의 선배들도 다 경험했던 것들임을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산을 오를 때….3부 능선 계곡에서는 햇빛이 보이지 않습니다. 떠오르는 해를 보려면 그 산의 맨 꼭대기에 올라가야 합니다. 너무 높은 산을 탓하거나, 같이 오르는 등반대원장과 대원들을 탓하거나 하기 보다는 묵묵히 정상을 향해 힘을 안배해가며 열심히 오르는 사람이 승자입니다.

    비전은 그 산 꼭대기에 ‘확실히’ 있기 때문입니다.
    2003년을 맞아 훌륭한 등반대원이 되실 귀하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정용민 배상

    >안녕하세요. 정용민 부장님.. 에델만 김호 부사장님 그리고 KoreaPR에서 기고 등 각종 일들을 하시는 여러 대 선배님들…제가 고민이 있는데 용기는 내지 못하고 이렇게 익명으로 나마 질문을 드리게 됐습니다.이 점 먼저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혹시 이 사이트에도 가끔 오시는지…모르겠지만, 혹시 보시게 되면..저의 고민과 그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어서 글을 드립니다.
    >(혹시 이 글을 보시는 분 중에서 Koreapr.org사이트로 이 글을 퍼주셔도 감사하겠습니다.)
    >
    >저는 다른 일을 하다가 대행사에서 PR을 한지 한 1년 정도 된 홍보 초년생입니다. 그냥…처음에는 한참 여러 재미에 빠져 나름대로 재밌는 일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PR기업혐회에서 실시하는 교육에서 정용민부장님의 강의도 들었던 사람입니다. 그때 참 큰 인상받았구요. 자신의 직업에 대한 정부장님같은 비전과 자부심이 있어야 되는 구나 라는 인상요. 그 후로 더 열심히 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이책 저책 사보고 원서도 보고 선진 PR은 어떤가 하고 이리 저리 찾아보면서 배우고자 노력도 부단히 했습니다. 그러던 제게 요사이..더 정확히 말하자면…몇 달전부터 너무 큰 고민이 생겼습니다.
    >
    >”과연 우리 나라에서 홍보일을 한다는 것이 비전이 있는 것인가?”라는 고민입니다. 제가 평생 일로서 삼아도 될만한 산업 성장성, 직업인으로서의 비전이라는 걸 진정 찾을 수 있는 일인가라는 고민에 너무나도 심각히 빠져 있습니다.
    >
    >너무 거칠고, 비하섞인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제가 느꼈던 그동안 현실인식은 대략 이렇습니다. 제 현실인식이 잘못됐다면..그에 대한 욕이라도 달게 받겠습니다.
    >
    >마치 영어만 잘하면 절반 이상은 먹고 들어가는 것 처럼 보일정도로, AE들에 대한 자질을 평가하는 듯한 모습.
    >나름대로 창의적이고도 전략적으로 어떻게 접근해서 홍보를 할 것인지 아이디어를 짜고 홍보전략을 짜고 다 해도 결국 에는…”아이고 부탁좀 합니다. 술한잔 하시죠 “조의 언론?홍보에만 매달려져 있는 듯한 모습
    >AE에 대한 교육은 깨지면서 배우라는 건지…그냥 그렇게 시간이 해결해주지라는 듯이 보이는 것, 그렇지만…결국 그 자리인 듯한 모습.
    >컨설팅이 아니라 가격 덤핑해서 시다바리(너무 비하해서 죄송합니다..그렇다고 절대 비난하거나 비아냥거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요즘 제 심정이 그렇습니다.)라도 해드리겠습니다 식으로 하고 있는 모습
    >그러다 보니 결국 더 싸게 고용해서 훠얼 더 많이 일을 시킬수 있는 사람을 찾고..그래서 결국에는 AE들이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 되나 하는 자괴감에 빠지게 하는 현실. 그러다 보니…에이전시에서 인력 재생산이 안되고…어떻게 하면 더 좋은 조건의 회사 홍보실같은 곳으로 들어가나 하고 호시탐탐노리는 현실(이 부분은 자존심을 지킬 정도도 받으시면서 일하시는 분들도 많으리라고 믿습니다.)
    >국내에서 홍보하는 대부분의 회사들이 외국계 기업이고, 이들 대부분이 일종의 ‘영업소’라는 성격에 이들에 대한 서비스가 무척이나 한정된 현실.(그래서 우리나라서 특히나 MPR, MPR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다 보니…PR다운 PR을 제대로 경험해보지도 못하게 되는 현실. 특히나 이부분은 시장의 제약성으로 우리나라에서 과연 홍보업이 제대로 자리를 잡을 까 하는 주요한 지점중의 하나입니다.
    >
    >일을 하다보니 대략 위에서 말씀드린 이런 생각들이 들더라구요…이런 고민들이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채 이리 저리 심정적 고민과 고통으로까지 이어지고 나니…한없이 우울해지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제가했던 일들마저도 부끄럽다는 생각조차 들었습니다.
    >
    >저는 부장님과 다른 큰 선배님들께 “그렇게 생각하면 빨리 다른 일을 찾아봐라”라는 말을 듣고자 이런 고민을 털어놓는 것이 아닙니다. 저의 고민이 어디가 잘못됐는지, 잘못됐다면 어떻게 잘못됐는지, 과제가 있다면 어떻게 접근해서, 제가 할수 있는 부분, 몫은 무엇인지 그런 부분들을 듣고 싶어…비겁하지만 이렇게 라도 도움을 요청하고자 글을 드리게 됐습니다.
    >저는 그래도 아직까지는 정 부장님처럼 머리 희끗해져서도 클라이언트 앞에서 멋지게 프리젠테이션하면서 직업인으로 자존심과 자긍심으로 진정된 일을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과연 이런 저의 희망이 현실도 모르는 헛된 망상이 아닌가 하는 걱정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정 부장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요? 그리고 저에게 어떤 말씀을 하실런지요? 제가 말씀드린 부분에서 혼날 부분이 있다면 크게 혼나도록 하겠습니다. 대신 진정으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꼭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PR시장에서 산학연계? (2002)

    지난 몇년간 저와 몇몇 컨설턴트들은 ‘PR상품개발’이라는 과제를 가지고 씨름을 하고 있습니다.

    학부 학생시절에는 PR이라는 것을 학문으로 받아 들였다가, 대학원에 가면서 PR은 비지니스와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것으로 약간 진화된 개념을 흡수 할 수 있었습니다. 사회에 나와 현장에서 전쟁을 치루다 보니 무언가 “상품”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것 또한 진화라고 믿습니다.

    PR상품이라는 게 개념조차 모호한 분들도 계시겠지만, 상당한 의미가 있더군요.

    PR상품이란 PR 서비스를 돈을 받고 팔아 사는 대행사들 또는 컨설팅펌들에게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라는 것입니다.

    일단 A PR 컨설팅 펌이 어떻게 어떻게 관계를 형성하게 된 XX주식회사에 PR컨설팅 프로젝트를 제안한다고 해보죠.

    A 컨설팅 펌에서는 컨설턴트들이 모여 처음에 이 클라이언트를 위해 우리가 무얼 할 수 있을까 생각들을 하겠지요.

    근데 XX주식회사 사장과 홍보실에서는 “뭐 우리 홍보실 인원이 50명이나 되고 잘 되고 있는 것 같은데 뭐 또 외부 아웃소싱이 필요하나?”하는 기본 개념을 가지고 있다고 칩시다.

    컨설턴트들이 사장과 임원들 그리고 홍보실장등에게 서비스 제안 프리젠테이션을 합니다.

    홍보실장 “무슨 서비스를 하겠다는 거지? (우리 밥그릇 뺏겠다는 거 아냐? 이거?)”

    A 컨설턴트 “저희가 이런이런 조사를 해보니 XX주식회사의 PR적 문제점은 이런이런 것으로 일단 분석이 됩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조기에 극복하지 않는다면 행후 이런이런 문제점들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고……그래서 저희 A컨설팅 펌에서는 XX주식회사를 위해 이런이런 컨설팅 프로젝트를 제안합니다….이 프로젝트의 목적은……프로젝트 개요는….기간은…. 비용은…. 예상 효과는…. 이렇습니다. 현명하신 결정을 바라겠습니다. 질문있으신 분 께서는 질문 해주시기 바랍니다.”

    사장 “(음..그래 맞아. 그런 문제가 좀 있기는 한 것 같은데….)홍보실장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나?”

    홍보실장 “(자식들 지네가 뭘 얼마나 안다구…씨…) 근데 질문이 있는데요. 방금전에 저희에게 제안하신 프로젝트 중에 ‘PR Performance Audit’이 있던데…그게 현재 우리 XX주식회사가 주변 공중들과 어떻게 PR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해주겠다는 거지요? 맞지요?”

    A 컨설턴트 “예, 정확하게 맞습니다.”

    홍보실장 “(환장하겠네…너희가 칼자루를 쥐겠다 이거지?)…음,….. 그럼 어떤 방법으로 우리 회사의 PR 퍼포먼스를 평가하겠다는 거지요? 어떤 방법을 사용하지요?”

    A 컨설턴트 “음….목표공중에 대한 서베이랑, FGD, In-depth Interview등을 거쳐서 과연 XX주식회사가 어떻게 PR을 하고 있고 잘하는가 못하는가를 판별하게 되지요…..”

    홍보실장 “그거 맨땅에 헤딩하겠다는 소리로 밖에 안들리는 데요? 다른 회사에도 이런 걸 해본적이 있나요?”

    A컨설턴트 “맨땅에 헤딩은 아닙니다…………”

    이런 경우면 별로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이 없지요. 제대로 된 컨설팅 펌은 이렇게 대답을 할 것입니다.

    홍보실장 “(환장하겠네…너희가 칼자루를 쥐겠다 이거지?)…음,….. 그럼 어떤 방법으로 우리 회사의 PR 퍼포먼스를 평가하겠다는 거지요? 어떤 방법을 사용하지요?”

    A 컨설턴트 “예, 저희는 클라이언트의 PR Performance Audit를 위해 ‘The 360 degree PRPA”라는 서비스 팩키지를 사용합니다. 이 서비스는 저희 A 컨설팅 펌이 개발한 PR Performance 측정 서비스 팩키지로 클라이언트를 둘러싼 전방위적인 공중관계의 질(Quality)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과학적 평가 방법입니다. 지난 10년간 총 100여개 이상의 클라이언트들이 이 서비스를 통해 자신들의 퍼포먼스를 평가 받았고..저희가 이를 통해 축적한 DB를 통해서 동종 및 관련 기업간의 상대평가 또한 가능합니다……”

    이정도 답변이 나와야 홍보실장을 넘어 사장에게 어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이렇게 구구절절 이야기를 한 것은 PR대행사나 PR 컨설팅 펌에게는 자신들만의 “PR서비스 상품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입니다.

    그럼 어떻게 그런 서비스 상품을 만들까요?

    한달에 한 클라이언트에게 겨우 겨우 얼마 받고 야근해가며 일해주면서 어느 시간에 그걸 만드나요? 기자들 만나서 점심 저녁하다보면 모여서 회의 할 시간도 모자른데…그런 서비스를 누가 만드나? 보도자료 겨우 쓰는 초보 AE들 몇명에게 시킨다고 될까?

    이상의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저희도 오랬동안 고민을 해 보았습니다.

    ‘산학연계’라는 것이 이런 것 때문에 필요한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 저희의 생각입니다.

    PR전공 교수님들과 석박사급들의 연구원들이 PR 대행사 및 컨설팅 펌 사장님들과 컨설턴트들을 자주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어야 합니다.

    이러한 만남을 통해 시장에서 어떤 서비스를 필요로하고 있는지를 학계에서 이해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이해를 통해 학계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 지를 업계에게 알려주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서비스 상품을 구성하는 요소는 측정–분석/평가–제안/보고등인데 이중에서 학계는 측정부분 및 분석/평가부분의 일부 틀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학계측에서는 ‘연구실’에서 만들어지는 틀이 아니라 업계로부터의 빈번한 피드백을 기반으로 한 팔리만한 틀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업계에서는 자신들의 시장감각과 클라이언트로 부터의 일반적인 피드백을 포함해 상품개발 파트너인 학계측에 성실히 전달해서 제대로 된 틀이 나올 수 있게 해주어야 합니다.

    마침내 측정/분석/평가의 틀이 만들어지면, 그 다음은 그 파트너 컨설팅 펌에게 바톤이 넘어 갑니다.

    적극적인 제안을 통해 그 틀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팩키지를 개발해 클라이언트들에게 판매해야 하겠지요. 우선 초기에는 해당 틀의 검증을 위해 일정의 투자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해당 서비스 팩키지를 제공받은 클라이언트들이 늘어나면 날수록 그 팩키지는 완성도를 더해 가게 되고 또 서비스 제공후에 DB는 누적되게 마련입니다. 그제서야 제대로 된 가격과 명성을 제공받게 되지요. 돈을 벌게 된다는 겁니다.

    학계는 뭘 먹고 사나요? 업계에서 해당 틀에 대한 로열티를 지불하는 방식으로 해결하면 됩니다. 완벽한 틀을 마련하면 할 수록, 또 시장성있는 틀을 만들면 만들수록, 또 더 다양한 틀을 만들면 만들 수록 학계는 부자가 되는 거지요.

    윈윈이지요…

    한번 제대로 된 서비스 팩키지를 학계와 업계가 함께 만들어 보면..그 다음은 이런 현상이 자연스러워 질 것입니다. 한 회사가 학계와 이런 이런 서비스를 마련해서 돈을 긁는다는 이야기만 나오면 아마 교수님들.. 바빠지실 것입니다.

    근데 현재 교수님들과 사장님들은 어떻게 만나시고 계신가요?

    무슨 이야기들을 나누시나요?

    어떤 내일을 이야기 하시나요?

    솔직히 궁금합니다.

    발전적인 산학의 만남을 꿈꿉니다. 함께 뭉쳐야 살수 있습니다. 발전적인 만남을 간절히 바랍니다….

  • 마케팅 공부? PR 공부? (2002)

    마케팅 에이전시와 PR 에이전시가 다 같은 말입니까? 원래는 마케팅과 PR은 사용하는 언어가 달랐습니다. 마케팅은 고객이라는 언어를 사용했지만, PR은 공중이라는 언어를 말했었지요. 마치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가 언어는 달라도 서로 의미가 통하듯이 언제 부턴가 마케팅 언어로 PR을 말하거나 PR의 언어로 마케팅을 논하는 현상이 흔해지더군요.

    혼동(Chaos)의 시대라고나 할 까요. 좋게 말하면 Fusion이지요. 또는 Synergy라거나….

    정말 안타까운 것은 우리 PR인들이 마케팅을 공부하는 시간이 기업을 공부하는 시간보다 더 많다는 것입니다. 매일 마케팅적인 일을 하면서도 모자라 마케팅을 공부하지요…근데 정말 알아야 하는 기업에 대한 공부에는 관심이 별로 적은 것 같습니다.

    요즘 저는 개인적으로 Good to Great이라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제가 논문을 위해 큰 도움을 받았던 Buil to Last (국역본: 성공하는 기업의 8가지 습관)의 연장선상에 있는 두번째 책입니다. 그 제목이 얼마나 맘에 드는지요.. Good to Great.

    이 세상에 좋은 기업은 많다고 합니다. 그러나 진정 위대한 기업은 그리 많지 않다는 사실은 우리 PR인들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과연 우리 회사는 좋은 회사인가? 좋은 회사란게 무언가? 어떻게 해야 좋은 회사가 될 까? 그를 넘어 위대한 회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수많은 질문이 나올 수 있겠지요. 이는 PR인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PR을 하면서 내가 몸담았던 기업이 위대해질수만 있다면….멋지지 않습니까? 기업 하나를 위대하게 만들수 있는 힘이 우리 PR인에게 상당부분 있다는 것. 참 매력적인 Job Description입니다.

    PR인이라면 마케팅을 공부하는 시간의 반이라도 기업을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스터디를 해도 기업을 스터디 해주시기 바랍니다.

    PR인이라면 우리 밭에다가 무엇을 심어 어떻게 팔 것인가를 생각하기 보다는 먼저 우리 밭을 어떻게 비옥하게 매년 유지할 수 있을 것인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기업을 공부하다 남는 시간에 마케팅을 공부하셔도 충분합니다. 왜냐구요? 마케팅은 마케터들이 하기 때문입니다. PR은 우리가 해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누구하나 PR을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회의때는 한마디씩 다 합니다. 그 만큼 PR이라는게 만만한 일인가요? 섭섭하게 생각하기보다는 먼저 PR을 공부하고 기업을 연구해야 합니다.

    PR이라는 언어를 사용하다보면 경영자와도 의사소통이 가능하게 됩니다. 비전있는 경영자는 PR이라는 언어를 이해합니다.

    이번 여름 기업에 대해 공부를 시작해 보심이 어떠신지요..PR인 여러분.

  • 정말 창피해서 PR 못해 먹겠다.. (2002)

    정말 창피해서 PR 못해 먹겠다..

    이름

    정용민

    소속

    CK

    조회

    3

    정말 우리나라에서 PR은 왜 이런 모습으로 비춰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침에 쓸려 들어오는 스팸 이메일들을 걸러내기 위해 수신 거부규칙을 정할 때 항상 빠지지 않고 쳐넣는 글자 “광고” “홍보” “PR”… 제목이나 본문에 이런 글자가 있으면 일단 지운 편지함으로 보내라는 명령을 내린답니다.

    TV를 켜 볼까요? “연예인과 PD간의 “PR비” 그 진상은..” 짜증이 납니다. 제작비 3억들이고 PR비 2억이면 괜찮은 거죠..라고 말하는 연예기획사 사람의 인터뷰가 슬픕니다.

    간간히 신인 가수들이나 배우들이 나오면 앵커가 하는말 “1 분동안 자기 PR한번 해주시죠” 그 풋내기 연예인은 자기에 대해 PR을 하기 위해 “성대모사”나 “맹구흉내내기” 또는 “도리도리춤”등을 추지요. 몇몇 심하게 오버하는 친구들이 있을라 치면 도저히 역겨워서 이사람 PR은 못듣겠다며 “구토”하는 표정을 짓는 주변 연예인들도 비춰집니다.

    회사나 조직의 어떤 회계감사 과정에서 “홍보비”등으로 쓰여진 항목은 마치 “검은돈”으로 느껴지기도 하지요.

    “우리 새로 나온 양념통닭을 홍보하러 다니느냐고 요즘은 정신이 없답니다.” 몇 년 전 어떤 연예인이 양념통닭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든 뒤 한말입니다.

    집안 식구들이 모여서 “제는 무슨 일 하나 요즘?” “홍보대행사다닌데요..” “무슨 회사?” “홍보요 홍보” “그게 뭐하는 데야?” “뭐 기자도 만나고 회사 광고 해주는데래나 봐요..” “응..?” (마치 별볼일 없다는 표정으로 정수기 영업사원같은 거군..하는 생각을 하시는 듯 합니다.)

    큰 기업에서 임원정도 지내셨던 어른들은 “거…힘든일 하는군. 술먹구 잘 놀아야 하는데…제는 그게 체질에 맞는가 보지?”하십니다. 표정은 ‘너 그거 오래 할 짓 못된다..’하시는 것 같습니다.

    주변을 돌아 보면 제가 하는 일을 제대로 이해해 주는 사람은 “아내” 한명 뿐인 듯 합니다.

    홍사모에서나 어디가서나 홍보인들이 2명 이상만 모이면 다 이런 이슈에 공감을 하곤 합니다. “문제야 문제..” “정말 문제지..” 근데 이런 한탄스러운 대화는 수년전이나 지금이나 그 톤과 표현의 수위가 동일합니다. 이 상태로 나가면 이런 한탄섞인 대화는 영원히 계속 될 것 같습니다. 해결점을 찾지 못하기 때문이죠.

    문득 이런 생각을 합니다. 지금 우리 아이에게 이담에 제가 늙어 이세상을 떠나면서 “아빠는 평생 PR을 했다. 그래서 행복했다”라고 말할 때. 우리 아이가 “아빠 자랑스러워요. 아빠가 하신 PR이 자랑스러워요”하는 게 아니라… “아빠 그게 뭐예요? 다 잊어요 됬어요. 창피해요”하면 어쩔까..?

    약간은 신파같지만 요즘 돌아가는 PR과 홍보등의 오용 및 남용실태를 보면 그리 작위적인 상상은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리주변에 있는 비PR인들에게서 그루닉 교수가 가진 PR관이나 커틀립이나 센터 교수님들의 PR에 대한 정의를 바라는 것은 아닙니다.

    PR을 한다 하면 “좋은 일 또는 중요한 일 하십니다” “행복하시죠”하는 이야기라도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동료들을 바라보고, 주변을 바라보고, 윗 어른을 바라보고, 아내와 자식을 바라 볼 때 내가 PR을 한다는 것이 마냥 자랑스러웠으면 한다는 겁니다.

    오랜만에 일찍 들어와서도 직업병이 도져 여러 방송의 뉴스를 보니 우연히 하도 “PR”이야기가 많이 나와 아마 제 머리가 잠시 돌았나 봅니다. 더운 여름 짜증나시게 해 드린 것 같아 죄송합니다.

  • PR 컨설턴트와 의사 (이종혁씨와의 대화)(2002)

    정부장님 재미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한가지 제언을 드린다면 진정으로 PR이 말씀하신 외과의사와 같이 병든 조직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컨설턴트의 역할을 위해서는 풀어나가야 과제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 해결방법을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의사들은 진단된 결과를 수치화하고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정확한 병명을 알아내고 그에 대한 검증된 방법으로 투약 및 수술을 하게 되죠. 예로드신 법조인, 세무사 등등 전문직으로 구분되는 업종의 사람들 대부분도 정해진 틀 속에서 명확한 논리적 근거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PR컨설팅이 하나의 산업분야로서 자리매김하는데 있어 필수적 요소는 바로 이와같은 논리적 근거를 제시할 수 있는 축적된 노하우와 데이터 그리고 이를 분석하고 적용하는 타당하고 신뢰성 높은 방법과 이론적 근거가 그것일 것입니다.

    저는 PR컨설팅이라는 영역이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업계 나름대로도 여건이 된다면 (사실 이 부분은 저도 판단이 어렵습니다.) 최소한 이러한 분야에 재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이제까지는 이러한 여건을 마련했던 준비기였다면 앞으로는 실질적인 활동이 이루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컨설팅 업체라고 하는 각 분야의 기업들이나 조직에서는 적어도 1년에 1회 이상은 관련 보고서, 연구실적, 분석자료 등을 발표하고 이를 공유하기 마련입니다. 컨설팅 업체는 “지식집단”이며 그들은 자신들의 지식을 공유하는 것이 스스로의 평판과 사회에서의 위상, 그리고 나름대로의 지식활동에 원동력이 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과정에서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자체적인 논리적 근거가 마련되는 것이죠.

    이것이 정답이라고 말하는데 있어 정확하지는 않더라도 적어도 신뢰할 수 있는 수준에서의 근거를 제시할 수 있는 나름대로의 분석활동, 연구활동, 그리고 이를 공유하는 업계의 노력없이는 기본 마케팅, 경영 컨설팅 업체들과 경쟁력에서 밀릴 수 있다고 봅니다.

    이를 위해 PR업계는 적어도 두가지 부류로 성격을 명확히 나누고 특화되어야겠죠. 컨설팅업체, 세부 실행업체로, PR컨설팅 능력을 보유한 업체는 언론홍보 및 기타 활동은 그것을 전문으로 하는 PR회사에 아웃소싱하는 형태로 업계가 상호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형태로 나가야 할 것입니다. 물론 쉽지 않겠지만요.

    흥미롭게 PR컨설턴트와 의사를 비교해 주신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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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혁 팀장님의 제언에 동감합니다.

    사실 현장에서 부딪히는 가장 큰 어려움은 어떤 ‘틀’이 없다는 것일 것입니다. 이는 경영컨설팅과 우리 커뮤니케이션 컨설팅의 차이일 수도 있습니다. 좀처럼 무언가 넘버(수치)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누구든 수치앞에서는 경건해지는 경향이 있더군요, 객관성이라는 엄청난 선입견에 사실 부정확하거나 오도된 수치들까지 무조건 수용하는 현상이 일반적인 것 같습니다. 문제는 커뮤니케이션 컨설팅에 있어서는 이러한 수치가 별로 흔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아마 이는 외국의 커뮤니케이션 컨설팅 회사들도 마찬가지의 고민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현재 커뮤니케이션 컨설팅사들은 약간은 억지춘향식의 “수치 개발”에 컨설팅 인프라 노력의 대부분을 투자하고 있는 건지도 모릅니다.

    한번 생각을 해봅시다. “홍길동”이라는 사람의 커뮤니케이션 활동에 대한 컨설팅을 한다고 칩시다. 이 사람 자체를 분석하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분석하고, 커뮤니케이션 태도를 분석하고 궁극적으로 이사람의 커뮤니케이션적 문제점을 발견하는데 있어서 좀처럼 수학적인 수치가 필요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길동씨의 커뮤니케이션적 문제점이라고 제시를 할 때 “대인관계, 특히 여성과의 대면시 상당히 불안한 안면 증세를 나타내는 경향이 있으며 상당기간 이 증세가 지속되므로 원할한 커뮤니케이션에 방해가 되는 것으로 분석됨”이라는 말이나 “홍길동씨의 여성대면시 홍길동씨의 눈깜박임 횟수가 평상시 3초당 1번에서 1초당 1번으로 급격히 증가하며, 이는 여성대면관계가 원활한 김개동씨의 여성대면시 눈깜박임횟수 5초당 1번에 비해 5배가 빈번한 수치임. 고로 이러한 과도한 눈깜박임이 상대여성에게 부담을 줄 소지가 있음”이라는 분석이 얼마나 차이가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물론 DB의 필요성과 중요성은 다시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지 커뮤니케이션 연구방법론에 있어서 그리고 컨설팅적 분석틀에 있어서 너무 숫치와 경영컨설팅적 기준에 근거한 발전방향은 그리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실무상의 느낌입니다. (물론 정확한 느낌이 아닐수도 있다고 봅니다.)

    경영컨설팅적 기법들 중에 많은 부분 수용해야 할 우수한 측면이 없지 않지만, 너무 커뮤니케이션 컨설팅을 양적인 접근과 과학적인 접근으로 몰아갈 필요는 없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이는 일종의 커뮤니케이션이라는 현상의 순수성과 무제한적 특성을 지켜주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한 거대한 기업의 위기관리 컨설팅에 있어서 과학적인 수치와 두꺼운 위기대응전략 및 실행파일이 중요할 수도 있지만, 평생 수많은 위기관리 케이스들을 성공적으로 컨설팅한 노년의 커뮤니케이션 컨설턴트의 “공중에게 정직하라!”는 한마디가 더 클라이언트 기업의 생존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커뮤니케이션 컨설턴트에게는 이 때문에 스스로의 Reputation Management가 심각하게 요구되며 컨설턴트로서의 철학적 소양도 필수적이라고 봅니다.

    커뮤니케이션 컨설팅의 사업적 숙제와 극복해야 할 문제점에 대해 앞으로 더욱 심도 깊은 논의를 함께 나누었으면 합니다.

    이 팀장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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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장님 답글 잘 읽었습니다. 사실 항상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만 서로의 생각에는 거의 차이가 없는 듯 합니다. 그러면서도 이렇게 의견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PR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 있다는 것이라 보여집니다. 이러한 논의가 즐겁습니다.

    정부장님께서 말씀하신 “컨설팅에 있어 양적연구방법, 과학적 접근”에 대한 지적에 대해서 저도 실무자의 입장에서는 현실적으로 무리가 따르며 꼭 이것이 정답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는 PR컨설팅이라는 분야의 전문성 그리고 진입장벽을 어느정도 확보한 나름대로의 영역수성을 위해서는 이러한 접근이 궁극적으로는 업계에서도 수용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사실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 일 수 있겠지만, PR업계에서 “컨설팅” “컨설턴트”라는 부분에 있어 그 진입장벽이 거의 전무하다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봅니다.

    이렇듯 진입장벽이 낮다는 것은 지난 몇년간 숫적으로 증가한 PR대행사를 보더라도 알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PR대행사들은 “Media relations”라기 보다는 “언론홍보”서비스를 근간으로 하는 곳들입니다. 이들 서비스도 물론 중요한 영역이기는 하지만 문제는 PR업계가 컨설팅 그룹과 테크니션 그룹으로 나뉘지 않고 모두 하나로 혼재되어 있다는 점 그리고 이들이 모두 컨설팅 서비스를 한다고 주장하는데 있다고 봅니다.

    이 문제의 핵심을 저는 차별화의 문제, 그리고 그 차별화를 실현하고 보여줄 수 있는 툴의 부재로 봅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전문성을 기하고 좀 더 논리적인 컨설팅을 위해서는 나름대로 짧은 식견을 갖고 판단하기에 결국에는 양적연구방법 차원에서 많은 접근이 시도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러한 활동을 통해 업계와 학계의 연결고리로서 역할도 가능하리라 봅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최근 “PR 컨설팅 그룹”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CK에 많은 기대를 하게 됩니다. 좋은 시도이자 나름대로의 명확한 비젼제시에 저도 PR인의 한사람으로서 성원을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항상 제시해주시는 의견과 문제제기를 통해 저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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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팀장님께서 제기하신 진입장벽관련 이슈가 가슴에 와 닿습니다.

    일단 이 진입장벽이라는 것이 기존 시장점유업체에게는 후발진입업체에 대한 견제의 의미를 갖으며, 또 반대로 후발진입업체에게는 선발업체의 횡포로 비추어 질 수 있다는 점에서 말그대로 양면성이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외부적인 평가에서 볼 때 무언가 경쟁력있는 진입장벽이 존재해야 한다는 것에 틀림없이 동감합니다.

    현재 커뮤니케이션 컨설팅 서비스는 누구나 하고 싶어하지만 아무도 변변히 할 수 없는 이상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시장에서의 문제점은 컨설팅 펌을 이끄시는 경영진들께서 진짜 컨설팅 비지니스가 무엇인지에 대한 심각한 고민과 공부를 많이 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또한 담당 컨설턴트들에 대한 투자가 부족하고, 마지막으로 컨설턴트 각자가 역량을 극대화 하기 위한 이론적, 실무적 노력이 그렇게 많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현재 이 시장은 첫걸음을 시작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당면문제는 “시장의 확장”과 함께 “시장에 대한 인식의 수립”이라고 봅니다.

    없는 시장을 일단 만들고, 또 그 시장을 확장시키려는 노력이 우선한다는 말입니다.

    이 과정에 있어서 인위적인 진입장벽은 아직은 무의미하다고 보겠습니다. 시장이 부실하면 무슨 진입장벽이 의미가 있겠습니까..

    이 보다 더 필요한 것은 기존의 Specialist들을 조직화하는 것입니다. 다시말하면 컨설팅 펌의 기치를 세워서 대내외적으로 인물들을 흡수하고 그들이 중심이되어 자생적인 서비스 및 틀을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진입장벽은 인위적일 수도 있지만 시장질서에 맡겨 놓으면 자연스레 구축되는 이상한 성질 또한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이 정도 능력과 편제를 가지고는 저 시장에 들어가서는 게임조차 않된다”는 ‘심리적 진입장벽’이 그것입니다.

    IT붐이 일때 많은 대행사들이 생겨날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심리적 진입장벽이 희박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이 팀장님께서 말씀하신 좀더 체계화된 시스템의 확립은 이런 심리적 진입장벽의 근간이 되리라 믿기에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항상 결론은 사람입니다. 어떻게 해야 성공하는 지를 모르기 때문이 아니라, 실제로 행하기를 간절히 원하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은 실패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간절히 원하는 사람들끼리의 이런 대화가 의미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 대행사 홈페이지들 (2002)

    우리나라 에이전시들의 홈페이지를 보고 누구나 느끼는 감정이 그렇습니다. 물론 잘 못된거죠 솔직히 말하면. 옛말에 대장간에 식칼이 없다라던가, 중이 제머리 못 깍는다거나 하는 말이 우리나라 대행사들에게는 꼭 맞는 말이랍니다.

    홈페이지를 왜 만들어야 하는 가에 대한 고민이나 관심보다는 그 홈페이지를 만들 때 들어가야하는 금액과 투자인력에 대한 계산이 앞서야 하는 현실이 있기 때문이랍니다.

    그렇다고 금전적으로 부실하기 때문에 그렇다는 생각은 별로 적절치 않습니다. 차라리 금전적인 제약이 있을 듯한 소규모 에이전시들 중에서 그나마 괜찮은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곳이 꽤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상대적으로 괜찮다는 것이지요.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알지 못하는 것 즉 미지에 대한 거부감을 항상 갖기 마련입니다. 일종의 미지에 대한 두려움이 될 수도 있고 불편함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겠지요. 몇몇 에이전시 경영진분들의 마음에 혹시나 홈페이지 개발에 대한 두려움이나 불편함을 가지신 분은 안계신지 궁금합니다.

    공무원분들께서 흔히 하시는 말씀이 인력이 부족하고, 시간이 촉박하며, 예산이 부족해서 해당 계획이 지지부진하다고 종종 하십니다. 대행사들도 이에 못지 않지요. 똑같은 3부재의 현실이지요.

    일부 대행사 경영진분들께서는 “해야지…암…해야하는데..”하시면서 진짜로 못하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기왕 사업을 시작하셨으니 한번 완벽하다는 소리는 들어 보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는 생각이 너무 가혹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대행사의 홈페이지 수준을 보면서 이 얼마나 솔직한 커뮤니케이션 활동인가 하는 또 다른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나라 에이전시들은 그들의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들의 역량에 대한 “진실한” 커뮤니케이션을 실행하고 있기 때문에 다행이라는 역발상(!)도 가능케 하는 현실입니다.

    너무 극단적인 글이라고 평가하실 필요 없습니다. 이렇게 해도 아무도 끄떡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