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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가 내부 논리를 개발해야 할까?

    경험상 90%의 클라이언트들은 내부에서 이미 ‘왜 위기관리 시스템이 중요한가?’ 그리고 ‘왜 우리가 OOO과 같은 트레이닝 및 코칭 프로그램을 실행해야 하는가?’에 대한 이유와 근거 그리고 실행 논리들을 개발하신 분들이다.

    나머지 10%의 클라이언트들 중 또 5%가량은 ‘일단 사내에서 위기관리 시스템과 여러 가지 코칭 프로그램을 진행하자는 데는 전반적인 공감대를 이루었다’고 계약을 맺는다. 그리고는 실제 실행에 들어가서 하나 하나를 진행할
    때 마다 ‘이 OOO이 왜 우리에게 필요한지를 내부에서 팔
    수 있게 논리를 개발합시다’하곤 한다.

    마지막 5%는 내부적인 공감대 없이 ‘왜 우리가
    위기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고, 이런 저런 코칭을 받아야 하는지 우리에게 논리를 좀 주세요’한다. 가장 힘들고 실제 진행 이후에도 가장 예후가 좋지 않은 케이스다.

    서비스 논리는 컨설팅 회사가 파는 것이 맞다. 하지만, 내부에서
    진행을 하는 논리는 내부에서 풀어주는 게 낫다. 인하우스가 정확한 개념을 설정하고, 프로젝트를 리드하기 위해서는 이런 내부 셀링은 꼭 필요하다.

    인하우스가 알면 모든 프로젝트는 성공한다. 반대로 인하우스가 모르거나 헷갈리면 프로젝트는
    산으로 간다. 인하우스나 에이전시나 둘 다 실패할 수 밖에 없다.

  • 가만히 앉아있다가 당하는 것 보다야…

    얼마 전 모 그룹 임원을 만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분께서는 우리가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위기관리
    시스템 구축 서비스에 관심을 나타내셨다. 그 프로세스 하나 하나를 들으시면서 상당히 흥미로워 하셨다.

    “사실 그렇게 위기관리 시스템을 만들어 놓고, 전사적으로 트레이닝들을 통해 공유를 시켜 놓아도 위기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닐 거야. 언제든 위기는 발생할 수 있는 거지 그걸 완벽하게 없앨 수는 없다고 봐”

    이 임원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공감을 하고 있는데 다시 말을 시작하신다.

    “하지만, 그렇다고 가만히
    앉아서 당해서는 안되지. 평소에 그런 노력을 했었다는 것 만으로도 조직에서는 의미가 있을 것 같아. 우리가 이렇게 많은 노력을 했는데도 이런 위기가 발생했다 하면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은 모면할 수 있겠지. 그런 의미에서 이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나는 생각해”

    상당히 현실적인 인사이트다. 대형 조직에서의 현실적인 니즈를 말씀하시고
    계신 거다.

    “이 프로그램을 시작하면 나는 우리
    CEO에게 이러한 노력을 제안한 것만으로도 충분한 셀링이 가능할 것 같아. 우리 CEO는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우리가 다른 계열사보다 앞장서 나간다는 셀링이 가능할 테고, 그 자체로 인정을 받을 수 있겠지”

    충분한 논리라고 생각했다. 상당히 다각적이고 구조적인 접근을 하시고
    계셨다. 우리 비즈니스의 셀링 스토리를 단박에 만들어 주신다. 말은
    못했지만 정말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