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 코치들과 친한 PR 에이전시 AE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조인 워크샵을 진행하기로 했다. 에이전시 쥬니어 PR담당자들을 대상으로 Job, Career, Service, Process, Vision, Values 그리고 Kaizen....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눈다.

그 첫 세션으로 PR에이전시 AE로서 가져야 할...더 정확히 말해서는 '경계해야 할 나쁜 태도와 습성'에 대해 이야기를 공유했다.

그들은 선배의 이런 조언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그들은 10년 후 어떤 시니어들로 성장해 있을까? 그들이 그 때까지 PR업무를 하고는 있을까? 혹시 실패해 있지는 않을까?

피그말리온 효과를 생각하면 항상 좋은 이야기를 해주고 싶지만, 최근에는 방시혁씨의 독설이 유행(!)이라 해 한번 강하게 내용을 꾸며 봤다. 항상 건승.


PR AE, 이렇게만 하면 실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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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1 23:38 2011/04/11 23:38
정용민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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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마토르  2011/04/12 08:41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마치 제게 직접 조언해 주시는 것 같아서 마음이 뜨끔하네요; 대표님 블로그 통해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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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소셜미디어? 사실 별거 아니었다. 기업이 PR을 하는 이유와 철학을 생각해 보면 그렇다는 이야기다.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 주변 이해관계자들과 좋은 관계를 형성하려 노력하는 분야들 중 하나일 뿐 아닌가.

소셜미디어를 아직도 IT로 보거나, 신기한 마케팅 툴로 보거나, 일종의 신비한 마술상자 같은 느낌으로 기억을 간직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지만, PR 실무자들에게는 별반 특별한 것이 없다. 그냥 지금까지 해왔던 관계 맺기의 창구 하나가 더 늘어 났다는 느낌이다. 그냥 실무상 골치 아픈 접촉점이 늘어났다는 느낌이다. 더구나 직접적 커뮤니케이션이 24시간 진행 되야 한다는 부담뿐이다.

기업 소셜미디어. 잘하고 있다, 잘한다, 잘했다 하는 이야기들도 이젠 점차 시들해 진다. 이미 충분히 많은 기업들이 소셜미디어를 그냥 일반적 PR활동으로 이해하고 운영하게 됐다. 이젠 별로 신기하지가 않다. 많은 기업들에서 잘한다 잘못한다 서로 평가하고 이야기하지만...그런 이야기가 이젠 심각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지금까지 해오던 오프라인PR에 비교해 생각해 보자. 모든 기업이 PR활동을 하는 상황에서 어떤 기업이 잘하고, 어떤 기업이 못한다 말 할 수 있나. 각 기업마다 업계현실이 다르고, 경쟁구도가 다르고, 타겟오디언스가 다르고, 또 사내의 기업문화와 철학이 다른데 어떻게 절대적으로 잘하고 못하고를 나눌까.

맞다. 이제까지는 기업이 소셜미디어를 시작한다는 뉴스가 새롭고 희한한 일이기는 했다. 뉴스 가치에 있어서 신기함과 새로움이 주요했다. 그러나 이제는 그런 신기함이나 새로움은 사라져간다. 더 이상 이해관계자들이나 실무자들끼리는 '시작했다'로 가치를 두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또 맞다. 초기에는 제대로 갖추고 하는 기업과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얼떨결에 하는 기업들이 있어 기업 소셜미디어에 문제 있다 없다 논란을 진행한 적도 있다. 이제는 아니다. 이미 많은 실무자들이 제대로 못한 실패사례들을 나름 목격했고, 나름대로 품질 나쁜 에이전시들을 경험해 배움을 얻었다. 이제부터 엉터리 소셜미디어를 보유한 기업은 '못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하기 싫다'는 의미가 되었다.

기업이 소셜미디어를 운영하는 것이 이제는 그냥 일반적인 것이 되어 버렸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실무자들에게는 더욱 더 큰 부담이 될 태세다. 일반적인 활동, 별반 더 이상 주목 받기 힘든 활동을 꾸준하고 일관성 있게 그리고 품질을 높여가며 운영해야 하는 더 큰 챌린지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언론관계는 사실 특정기간 빼 놓고는 관계의 품질이 별반 눈에 띄지 않는다. 최소한 보쓰들에게는 연약한 관계라고 해도 침소봉대해 억지 신뢰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하지만, 기업의 소셜미디어는 그 관계의 품질이나 수준이 항상 제3자에 의해 모니터링 될 수 있다는 게 문제다. 그래서 실무자들은 실제 골치 아픈 거다.

결론적으로 말해...기업 소셜미디어. 이제는 시작했다는 프리미엄은 버리자는 거다. 흥분 가라 앉히고, 자랑 그만하고, 이제 제대로 꾸준히 품질 높게 운영해 보쓰들에게 '경영적'으로 인정받아야 하는 시기가 다가왔다는 생각이다. 지금까지는 '젊은 친구들의 열정'으로 고개 끄덕이던 보쓰들이 메스를 집어 들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잔치는 끝났다. 좀더 시리어스 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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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2 11:38 2011/01/12 11:38
정용민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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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omment RSS : http://jameschung.kr/rss/comment/2135
  2. http://emotionbank.myid.net/  2011/01/25 11:11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항상 고민하고 있던 부분인데 콕!! 찝어서 얘기해주셨네요.
    항상 양질의 컨텐츠를 생산해내며 누군가가 보고있다는 생각과 더불어 늘어나는 채널관리에도 쉽지 않은게 현실인듯 합니다.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의 경우는 더욱 그럴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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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을 맞으면서 회사에 관한 생각과 내 자신의 커리어에 대한 생각 그리고 우리 회사 시니어들의 커리어에 대한 방향성들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나이가 40대에 접어들게 되면 아마 누구나 한번쯤 "내가 언제까지 일할 수 있을까?" 또는 "내가 더 무엇이 될 수 있을까?"하는 고민을 하게 된다.

PR
업계를 두고 고민해 보면 개인적으로 몇 가지 안타까운 점들이 있는데, PR에이전시의 경우 쥬니어들이 PR에이전시에서 커리어상의 목표를 정하지 않는다는 부분이 가장 아쉽다. 쥬니어들의 상당수는 PR에이전시에서 임원이 되거나, CEO가 되기를 바라지 않는 것 같다.

내심 속으로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일을 하면서 저 나이까지 어떻게 버티겠어?'하거나 일부는 'PR에이전시 임원이 되면 뭐해 별로 연봉이 높지도 않아 보이고, 큰 회사도 아니라 어디 나가 자랑도 못하고, 그렇다고 대기업 임원 대우처럼 베네핏도 없는데...'하는 아주 현실적 생각을 하는 듯 하다.

인하우스의 경우에는 사실 홍보를 자신의 평생 직업(job)으로 받아들이면서 그에 몰두하는 실무자들이 생각보다 적다는 데 놀란다. 조직내 실세 부서에 언제든 기회가 있으면 트라이를 하는 홍보 쥬니어들도 뭐라 할 수는 없다. 일부는 '이왕 내가 홍보부서에서 잔뼈가 굵은 만큼 여기에서 임원이 한번 돼보자!'해도 종종 현직 시니어들 때문에 실현에 한계를 느끼기도 한다. 인하우스의 특성상 내부 정치력에 집중을 하게 되니, 중간관리자 이후에는 홍보 실무나 현업에서 한발자국 멀어져 (큰일만 하시는) 뒷방 어른 역할을 하게 되는 경우들도 일반적이다.

미국 PR협회 모임들을 들여다보면서 항상 부러운 점은...그들의 모임에는 상당히 두터운 시니어들이 함께 한다는 부분이다. 50-60대 현장에서 뛰고 있는 전문가들이 무척이나 많다. 더 부러운 점은 그 시니어들이 실무에 대해, 실무 철학에 대해, 새로운 트렌드에 대해, 큰 비전에 대해 프리젠테이션 하고, Q&A를 진행할 능력들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가고 있다는 점이다.

당연히 쥬니어들은 그 많은 시니어들에게 존경을 표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자양분으로 듣고 자라게 된다. 이러한 순선환들이 정말 부럽다. 인하우스와 에이전시간의 상호 존중과 친밀도 또한 부럽다. 에이전시에도 인하우스가 존경할만한 많은 시니어들이 존재한다는 사실 때문이다.

작년말 PR업계 모 송년회 자리에서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 "OO그룹 홍보 중역했던 OOO씨 말이야...얼마 전에 만났는데 후배들에게 박사학위 꼭 하라 조언을 하시더라. 50대 후반 그 나이에 늦게라도 딴 박사학위라도 없었으면 지금 안방 노인네 취급 받았을 거라고. 지금 대학교 강의 2-3개 나가면서 소일하는 게 다 박사학위 덕분이라고 하시더라고. 그 분은 그래도 럭키 한 거지?"

그룹사에서 평생 홍보일을 해오시다가 은퇴 후 이제는 대학강의를 나가시는 것이 우리 선배들에게는 꿈이다. 물론 40~50대생 선배들에게는 그게 꿈일 수 있다. 아주 현실적인 소망일 수 있다. 하지만, 우리들에게는 그것이 목적이고 꿈이고 비전이면 너무 안타깝다.

왜 평생의 경험과 쌓아놓은 철학을 스무살짜리 어린 대학생들에게만 쏟아야 하나. 그 시니어의 경험과 철학을 다시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 할 수는 없을까? 은퇴 후 소일하는 것이 아니라, 더욱 크고 의미 있는 시니어로서의 컨설팅을 하기는 힘들까? 그러기 위해서 은퇴전 십여년 이상을 투자하면 어떨까?

왜 우리 시니어들은 나이가 30대 후반과 40대가 되어서야 전공서적과 이론서들을 들춰보고 있는가? 왜 그들은 은퇴 후 보장을 위한 박사학위를 그리도 그리워 하는가? 왜 진짜 조직을 위해 일하고, 고민하고, 변화를 주도해야 하는 시니어 시절을 야간에 대학강단을 바라보며 지새워야 하나.

에이전시나 인하우스에서 더 많은 시니어들을 구경했으면 한다. 그 시니어들이 지속적으로 일하시고, 경험하시고, 성장하시면서 후배들에게 큰 롤모델들이 되 주었으면 한다. 손자뻘 대학생들과 소일하시는 것도 좋지만, 먼저 실제 기업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시고, 혜안을 던져주시고, 현직의 CEO들에게 무게감 있는 조언을 해주셨으면 한다.

시니어들이 대학강단에 서 있거나, 소일 하게 만드는 지적 서비스업계는 정상일 수 없다고 본다. 내 자신도 그래서 죽는 그날까지 노력해야 하고, 우리 시니어들도 그렇게 리드해야 한다 믿는다. 평생 직장보다는 평생 직업으로 죽기 전날까지 성장해야 한다.

지적 서비스를 했던 시니어라면 그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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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3 10:52 2011/01/03 10:52
정용민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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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나 공공기관에 트위터를 비롯한 SNS 활동에 대한 관심들이 거세지고 있다. 모 부처장께서는 갑자기 "오늘 중으로 소셜미디어 커뮤니케이션 플랜을 가져오라" 하셔서 실무자들이 콜센터 처럼 주변 소셜미디어 관련자들에게 전화통화를 해 제안서 사정을 하는 모습까지 목격된다.

정부나 공공기관 실무자분들을 보면 거의 소셜미디어 트렌드에 그리 민감하지 못하신 분들이 대부분이다. 사실 소셜미디어가 업인 사람들 빼고는 실시간으로 변화해가는 SNS들을 어떻게 따라갈 수 있을지 엄두 조차 나지 않는 경우들이 대부분이다.

아이폰 하나 사 들고 출근하면 당장 부서 내 소셜미디어 담당이되 버리는 현실에서, 높은 분들의 속도 있는 욕심들이 '품질 나쁜' 소셜미디어 플랫폼들을 양산하고 있다.

트위터에서도 이야기를 나누었지만....사실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것이 스스로 다른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절실함이 없으면 제대로 되기 힘들다. 듣고 실행하겠다는 의지가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게 커뮤니케이션이다.

소셜미디어가 뜬다 해서 우르르 몰려드는 정부기관이나 기업들을 보면서 'Wait a minute~!' 해보자. 멈추어 서서 이 한가지 질문에 대해 스스로 답해 보라.

"
진짜 국민 또는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서 트위터를 하려 하시나요?"

머뭇거리거나 다른 이야기를 하면 문제가 있다. 차라리 하지 말고 그 예산과 열정을 다른 핵심 서비스에 쏟는 게 국민이나 소비자들을 행복하게 하는 방법이다.

PR
도 마찬가지였다. 상대방과 좋은 관계를 맺고 싶은 마음이 스스로 솟구쳐도 종종 실패하는 게 PR이다. 우리의 것을 알리기 전에...’좋은 관계를 맺자 했다. 그러나, 지금 대국민 PR이 잘 안 된다 이야기하는 정부기관이나 공공기관들은 진짜 국민들과 '좋은 관계'를 맺는 것 자체에 관심을 두고 있었던 건가?

수십 년간 PR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소셜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은 더 잘할 수 있다는 확신은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

상대방을 사랑하겠다는 확신이나 의지가 없이...상대에게 사랑 받아야겠다 결심하는 모습들이 놀랍다. 일부에서는 이 제품과 서비스를 그냥 빨리 많이 알리겠다고 만 한다. 바쁘단다. 사랑할 마음이나 목소리를 듣는 데는 관심 없이 내 자신의 잇속이 우선이란다.

약간 과격한 듯 하지만...그런 활동들이 '강간'과는 뭐가 다를까? 어떻게 다른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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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26 15:59 2010/04/26 15:59
정용민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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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omment RSS : http://jameschung.kr/rss/comment/1998
  2. 강팀장 2010/04/26 18:14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심각하게 공감합니다. ^0^

  3. 윤틀러 2010/04/26 18:49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지당하신 말씀이십니다....아멘....

  4. 윤틀러 2010/04/26 23:17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CK인턴으로 5개월째 되는 윤희종이라고 합니다.정용민 대표님이 제 대학교 선배님이시기도 하고 평소에 김기훈 차장님으로부터 말씀 많이 듣고 존경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서나마 많이 가르침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5. 미도리 2010/05/18 00:01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아...사랑과 관심을 강요하는 것도 폭력이 될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상대방에 대한 배려나 이해 없는 대화는 '강간'이나 다름 없겠군요..깊이 공감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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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포인트다.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밥을 버는 PR담당자들이 가만히 보면 커뮤니케이션을 더 못한다. 좀더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커뮤니케이션에 익숙하지가 않다. (일부 개인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이 트레이닝 되신 인하우스들도 있는데...이게 그 다음엔 시스템이 내부에 없으면 혼자만의 능력으로 되는 것도 아니다. 참 어렵다.)

보통 PR이라고 하면 기자들과 정보를 교류하고 커뮤니케이션 하는 업무로 한정되어 보는데...사실 전체 PR업무들 중에서 이 언론관계 및 퍼블리시티 부분은 하루 일과의 절반 이하일 경우들이 많다. (물론 자신 업무의 담당분야가 다르면 더욱 더 편차가 있겠다)

일반적으로 중요한 부분은 PR팀내/에이전시내에서 상사와 같은 동료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업데이트하고, 지원하는 경우에 커뮤니케이션이 많이 필요하다. 자신의 퍼포먼스를 주변에 셀링 하는 것도 아주 중요한 커뮤니케이션이다.

에이전시를 활용하고 있는 인하우스 PR팀의 경우 에이전시들이 진행하고 있는 업무들에 대해 내부적으로 공유하고, 업데이트하고, 그 퍼포먼스를 지속적으로 셀링, 강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업무다. 에이전시 AE 또한 어떻게 인하우스와 무슨일을 진행하고 있는지에 대한 내부 셀링이 상당히 중요하다. (일부 노트북만 들여다 보고 있는게 클라이언트 서비스의 전부라고 착각하는 AE들이 있는데...위험한 발상이다)

인하우스 PR팀 담당자가 에이전시 담당자들과 개인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하는 부분도 매우 중요하다. 많은 인하우스들이 "에이전시 사람들은 별로 우리에게 관심이 없는 것 같아. 정보요청도 안하고, 우리 내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잘 몰라...아마추어 같아"라 컴플레인을 한다.


여기에서 문제는 "언제 인하우스 PR담당자가 에이전시에게 그런 관련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해 주었는가?"하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에이전시측에서는 또 그반대다. "얼마나 인하우스에게 당신들이 무슨일을 하고 있는지를 실시간으로 커뮤니케이션했나?" 할 때 답변이 궁하면 실패다.

항상 사람들은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남도 당연히 알고 있겠지 라고 확신한다.  방금 전 들었던 업데이트 된 정보를 한번도 에이전시에게 업데이트 해 주지 않았으면서, 에이전시로부터 업데이트된 보고를 요구하게 되는 이유다. 방금전 에이전시가 받은 정보를 인하우스에게 보고 하지도 않고, 인하우스가 관심이 없다고 불평하는 이유다.

다방면, 실시간, 쌍방향, 시간관리, 우호적, 협조적, 셀링 스킬, 공식적 및 비공식적 커뮤니케이션 스킬 등등이 상당히 필요하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이러한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부족한 시스템이나 개인들이 꽤 존재한다.

* 이메일을 실시간으로 점검하지 못하는 PR담당자
* 이메일에 대한 답변을 정확하게 그리고 필요한 시간대에 적절하게 제공하지 못하는 PR담당자
* 이메일에 대한 답변을 항상 전화로나 문자로 가늠하는 PR담당자 (때로는 스피드를 위해 나은 방식일 때도 있지만)
* 전화 통화에 있어서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지 못하는 PR담당자

* 항상 지시 및 보고사항에 대해 전달에만 열중하는 PR담당자
* 제공되거나 공유되는 정보들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습득하는 데 힘들어하는 PR담당자
* 자신의 퍼포먼스와 업무활동들에 대해 주변에 잘 셀링 하지 못하는 PR담당자
* 업데이트 안되고, 안 하는 PR담당자
* 항상 디테일 한 정보가 부족한 PR담당자
* 연락이 안 되는 PR담당자

* 시간 관리가 안돼서 프로젝트 매니지먼트가 안 되는 PR담당자
* 내부에서 윗 상사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PR담당자 (사이가 좋지 않는 경우도 커뮤니케이션 문제다)
* 기자들을 화나게 하는 PR담당자

사실 사람들 대부분의 커뮤니케이션의 문제로 인해 갈등하고 고통 받는다. 반대로 적절하고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은 인생을 행복하게 한다.

PR
담당자가 스스로 우울하고 힘들다면 자신의 커뮤니케이션 스킬이나 철학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먼저 해야 옳다. 기자들이나 상사, 인하우스 그리고 에이전시 사람들이 나쁜 게 아니라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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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12 14:45 2010/04/12 14:45
정용민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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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omment RSS : http://jameschung.kr/rss/comment/1983
  2. PiAR 2010/04/13 00:43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PR담당자가 가져야 할 두번째 덕목은 업으로서의 커뮤니케이션이요
    첫번째는 덕목은 자신을 둘러싼 이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PR아카데미 수료증을 받은 후 3기 동기분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내가 과연
    잘했을까? 라고 생각하니 저도 더욱 더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선생님 아카데미 기간동안 지도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3. 신승헌 2010/04/20 17:38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정확한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부족한 PR담당자의 예시를 보면서, 제 이야기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실무중에 발생한 사건사고들을 떠올리게 됩니다.

    어떻게 훈련해나가면 될지요?

    • 정용민 2010/04/20 17:47  편집/삭제  댓글 주소

      :) 일단 문제의식의 가지고 계씨다면 50%는 된거겠지요. 항상 반복되는 문제점들을 가만히 그랴 놓고 내려다 보시면 쉽습니다. 어떻게 그런 반복적인 커뮤니케이션적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까 하는거죠...답변은 스스로에게 있습니다. 모두 밖에서 답을 찾고는 하는데요...그 반대죠. :)

    • 신승헌 2010/04/22 13:38  편집/삭제  댓글 주소

      우문 현답이십니다.

      홍보담당자의 환경타발, 능력타발, 조건타발, 직장타발 등 피해의식은 현실을 개선하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역시 본인이 총대매고 본인의 업무를 개선해나가는 것 말고는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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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 relations is broader, deeper and more intensive than media relations. For example, good public relations involves:
  • Research and analysis
  • Strategic planning
  • Defining measurable objectives that support the organization’s goals
  • Forming mutually beneficial relationships with the publics on whom an organization’s success or failure depends
  • Preparing and training for crises
  • Monitoring the industry environment
  • Being ethical, transparent, authentic and socially responsible
  • Working with legislators, regulators and advocacy groups
  • Moving effectively into online communications and social media
[Source: PRSA Executive Blog]

PRSA의 펠로우인 Kathryn이 쓴 PRSA 블로그의 포스팅이 참 흥미롭다. Kathryn의 긴 글에서 핵심을 뽑아내자면 '저널리즘에만 익숙한 기자를 하루 아침에 PR 담당자로 뽑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하는 거다.

포스팅에서 Kathryn은 기자들에 대한 인식에 있어 약간 극단적이라고 보일 만큼 우리 PR담당자들과 다르다는 점을 부각한다. (기자들이 자꾸 PR업계로 진출하는 게 맘에 안드나 보다) 일부 동의하지만, 동의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다.

그래도, 그녀가 제시한 좋은 PR(Good PR)’이라면 이런 일들을 해야 한다는 부분(윗부분)은 정말 맘에 든다. PR의 기능을 아주 정확하게 서술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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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07 15:11 2010/04/07 15:11
정용민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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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소셜미디어 전문가라고 하던가...자칭 소셜미디어 전문 에이전시의 대표라고 하는 분들에 대해 한마디 하자.

클라이언트가 소셜미디어 컨설팅이나 실행을 한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딱 한가지 가장 먼저 물어 봐야 하는 게 있다.

"선생님은 블로그 하십니까?"



하단은 마케팅이나 PR방면에서 가장 큰 인사이트들을 품어 내고 있는 일부 전문가들의 블로그들이다.



마케팅 전문가 John Moore의 블로그 Brand Autopsy :

http://brandautopsy.typepad.com/brandautopsy


뉴미디어 전문가이자 저널리즘 학자 Jeff Jarvis의 블로그 BuzzMachine:

http://www.buzzmachine.com/about-me


인터넷 전략 전문가인 Ian Lurie의 블로그 Conversation marketing:

http://www.conversationmarketing.com/


뉴미디어와 PR전문가인 Shel Holtz의 블로그 a shel of my former self:

http://blog.holtz.com


Edelman
에 최근 조인한 Davis Armano의 블로그 Logic+Emotion:

http://darmano.typepad.com/logic_emotion


마케팅 전문가 Seth Godin의 블로그 :

http://sethgodin.typepad.com/seths_blog


PR
전문가 Peter Himler의 블로그 Flack:

http://theflack.blogspot.com


기업 및 마케팅 카투니스트 Tom Fishburne의 블로그 this one time at brand camp:

http://www.tomfishburne.com/tomfishburne


미국 위기관리 전문가 Jonathan Bernstein의 블로그 Bernstein Crisis Management Blog:

http://bernsteincrisismanagement.blogspot.com


뉴마케팅 전문가 Jaffe Juice의 블로그 jaffe juice:

http://www.jaffejuice.com



PR
업계에서는 버슨 마스텔러의 헤롤드 버슨이 노령에도 불구하고 블로그를 한다. 에델만의 리처드 에델만도 블로깅을 한다. 국내 일부 광고대행사의 CEO들도 블로그를 한다.

개인적으로 블로그를 하지 않는 PR대행사 CEO는 과연 소셜미디어 전문가라고 할 수 있을까? 바쁘다는 이유는 핑계다. 미국의 세스 고딘이나 가이 가와사키, 쟈프 쥬스, 조나단 번슈타인, 피터 힘러, 탐 피쉬번, 셀 홀츠, 제프 자비스, 데이비스 아르마노 보다 더 바쁘다면 오케이.

블로그를 하지 않고, 해 보지도 않았으면서 클라이언트에게 소셜미디어 컨설팅을 한다고 하는 PR대행사 CEO나 경영진들에게 한마디 하자.

"
자신이 관심 있는 주제로 블로그나 먼저 한번 해 보세요. 힘들지 않습니다."

:

:


전문가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클라이언트가 헷갈릴 수 밖에 없는 게 당연하다.


P.S.
얼마 전 모 인하우스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 "OOOOO PR에이전시 사장이 회사에 들어와서 이렇게 이야기 하던데 맞는 거야?" "무슨 이야긴데?" "기업 블로그는 론칭하고 나서 15일 안에 뜨지 못하면 죽는다! 고 하던데..."



15
?..............할말이 없었다. 전문가시라니까 무언가 근거가 있고 그 주장이 맞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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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30 02:42 2010/03/30 02:42
정용민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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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역시나.. 2010/03/30 10:11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댓글이 없는.

  3. beautiful panda 2010/03/30 10:28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15일.. 전문가니까.. :p

  4. 송동현 2010/03/30 10:37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바뻐서 자동차 운전도 못하는데 자칭 카레이서라 이야기 하는 것과 비슷하다 보입니다.

  5. 미도리 2010/03/30 13:23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제가 구독하는 분덜도 보이네요..그나저나 블로그를 15일만에 어떻게 ㅠㅠ

  6. cantabilenism 2010/03/30 14:39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이곳에 자주 와서 영양분을 몰래 흡수하다, 댓글은 처음 남기는 것 같습니다. 위에 열거해주셨지만 정말, 다른 나라의 경우 소셜미디어에 앞장서는 분들은 자신의 블로깅에 공을 먼저 들이는 것 같더라고요. 책에서 얻지 못하는 팔딱팔딱 현장감 넘치는 포스팅이 이어져서 구독 아이콘을 누르지 않을 수가 없지요. 그러려면 블로깅은 둘째치고 15일간 양질의 컨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자가 되기 위해 내공을 쌓아야겠네요^^;; 리스트업 해주신 분들의 블로그도 잘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정용민 2010/03/30 15:58  편집/삭제  댓글 주소

      맞습니다. 소셜미디어 토양이 우리나라는 약간 독특한 것 같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15일안에 양질의 컨텐츠 폭탄이나 대규모 방문객의 유입은....쫌....:)

  7. 단군 2010/03/30 14:51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미국의 세스 고딘이나 가이 가와사키, 쟈프 쥬스, 조 나단 번슈타인, 피터 힘러, 탐 피쉬번, 셀 홀츠, 제프 자비스, 데이비스 아르마노 보다 더 바쁘다면 오케이."...ㅋㅋㅋ...

    정곡입니다...

    그리고, 15일...

    뭔가 노하우가 있을법한 force 가...그 분 어디서 강의 하지 않으시는지요?...블로그 1년차인데도 아직도 헤매고있는 1인 이라능...ㅋㅋㅋ

  8. 임찬수 2010/03/30 17:04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재미난 포스팅 감사드립니다. 추신 부분에서 한번 빵 터지고 갑니다. 북한이 쳐들어 오면 전쟁 시작 15분(기억이 가물한데 15일을 읽고 나니 계속 15분이라 생각이 드네요) 동안 전방사단, 기보, 해병대가 잘 막아 주면 승산이 있다던 얘기가 생각이 납니다. 그리고, 나열하신 블로그들 같이 공부하고 있는 동기들과 나눴으면 하는데 괜찮으신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출처 표시 하겠습니다.

  9. 바람처럼~ 2010/03/30 17:19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아직까지도 블로그를 단기간에 성과를 낼 수 있는 요술상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네요 ㅎㅎ

  10. 강팀장 2010/03/30 18:51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정말 공감이 가는 말씀입니다.
    요즘은 대부분이 소셜전문가라고 하는데... 정작에 근거나 기준이 없이 쉽게 내 뱉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럴때면.. 정말 속이 상하죠.

    위 블로그 저도 구독하고 있는 곳이 몇군데 있군요. 더 추가해서 봐야 겠습니다.

    어째튼.. 살길은 공부인것 같습니다.

  11. 토비 2010/03/30 20:49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좋은 블로그 소개 감사합니다. 그런데 클릭 가능한 URL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12. 모세초이 2010/03/31 14:23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뭐 저도 꾸역꾸역 블로그를 하지만, 온라인 마케팅/광고쪽 담당자들은 대부분 블로그를 안하더군요...;; 그래서 미팅을 가면 이미 광고주/클라이언트들은 인식이 딱 박혀있어서 이야기 하기 참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 정용민 2010/03/31 16:05  편집/삭제  댓글 주소

      블로그를 하지 않고 블로그를 통해 마케팅 또는 PR을 하겠다는 것은...다른광고나 TV를 전혀 보지 않고 광고인이 TVC를 제작하는 일 같기도 하죠. 기자를 한번도 만나본 적이 없는 PR담당자가 퍼블리시티 전략을 짜는 것과도 비슷하고요.

      안해봤어도 할줄아는 사람들이죠. 대단한 분들. :)

[로그인][오픈아이디란?]

여러 브랜드 매니저들과 사적으로나 공적으로나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대략 두 부류로 나뉘는 느낌이 든다. 두 부류 모두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브랜드를 거의 종교 수준까지 승화시켜 귀하게 여기고 관리를 하는 것은 동일하다. (어쩌면 당연하다)

그 중 한 부류는 굳이 비유를 하자면 'ADHD(과잉활동장애)'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을 만큼 많이 커뮤니케이션 하고 싶어 한다. 우리 브랜드가 이런 자그마한 활동 계획이 있는데 혹시 기사화가 가능할까? 포스팅거리가 안되나? 하고 계속 챌린징 한다.

"
솔직히 우리끼리 하는 이야기인데...이게 기삿거리가 되겠어?"하면...즉각적으로 "그러니까...PR이 필요한 거지. 좀 조미료 좀 가미해서 키워봐 바. 이거 중요한 거야"하는 요청이 들어온다. 너무 많고 자잘한 소재들을 자주 던져대서 실무자들이 힘들 정도다. 브랜드 매니저와 PR매니저가 담판을 짓고..."!~"하면서 너무 자주 자잘하게 커뮤니케이션 하다 보면 큰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흐름도 해칠 수가 있으니 어느 정도 수준에서 자제하자 하고 톤 다운 시키곤 한다.

그런데 다른 한 부류는 그 반대다. 일종의 자폐증상과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 자신의 브랜드에 대해서 커뮤니케이션 할 거리가 없다는 포지션이다. 기사화 되거나 포스팅 할 수 있으면 좋지요...근데 그런 거리가 뭐 일년에 몇 번 나오나요...하는 포지션이다.

"
이런 이런 것을 우리가 함께 보도자료도 내고, 키워보면 어때요?"하고 역으로 제안을 하게 되면...답변은 "에이...그거 매년 하는 거에요. 작년에도 좀 시도해 봤는데 별로 예요. 조금만 기다려요. 올 가을에 좀 큰 이벤트 있으니 그 때 하시고..." 이런 식이다.

소주 한잔 하면서 대화를 해 보면 이런 브랜드 매니저들은 일반적으로 회사에 불만이 많다. 예산적인 문제 또는 차별에 대해 강하게 컴플레인과 한탄을 한다. 자신의 능력이나 역할이 회사에서 상당히 제한 받고 있다 생각을 한다. 그 원인이 내 외부 커뮤니케이션에 있다는 생각에는 거의 동의하지 않는 게 일반적이다.

어떤 브랜드 매니저가 더 바람 직 할까? 회사마다 브랜드 마다 그 정책과 기조 그리고 전략에 따라 다르겠지만...나는 차라리 과잉활동장애 브랜드 매니저가 낫다. 나의 백그라운드가 커뮤니케이션이기 때문에 인지는 몰라도 자신의 브랜드에 대해 항상 시끄럽게 떠들기 원하는 브랜드 매니저가 더 예뻐 보인다.

왜 브랜드에 이야깃거리가 없다 생각할까? 왜 대형 이벤트나 프로모션을 걸어야 이야깃거리가 생성된다 이해할까?

PR
담당자들 중 가장 아쉬운 사람들이 기자들에게 전화 받고 "기삿거리가 요즘엔 없어요..."하는 선수라고 생각하는데 브랜드 매니저들도 그렇다. 내가 사랑하는 브랜드에 대해서 커뮤니케이션 할 거리가 어떻게 없을 수 있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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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20 15:19 2010/03/2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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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sarah 2010/03/23 15:11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열렬한 애독자..가 되고싶은 1인입니다. 위기관리에 대한 정용민님의 주옥같은 글을 읽다보면 관리대상에 '저' 자신을 끊임없이 대입해보게 되는데요. 제 자신의 브랜드를 커뮤니케이션하는데에 소극적인 채로 주변만 탓한 저를 돌아보게 하네요. 사랑하는 브랜드 나를 위해 이젠 기꺼이 ADHD장애를 겪어도 좋겠다며^^.

    • 정용민 2010/03/23 17:37  편집/삭제  댓글 주소

      감사합니다. 뭐든지 적절한게 좋을 듯 합니다. 경계라인을 잘 걸어가야 겠지요... 앞으로 자주 커뮤니케이션 하시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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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S3 / The State of The Internet from Jesse Thomas on Vimeo.


숫자가 점점 좋아진다. 학교 시절에는 숫자가 불편하더니, 회사를 경영하다 보니 숫자만큼 확실하고 안정감을 주는 것이 없다.

비즈니스에도 숫자의 의미는 항상 중요하다. PR이 거대한 비즈니스로 성장하지 못하고 정체해 보이는 이유? 어느 정도는 '숫자'에 있다고 본다.

소셜미디어 마켓. 숫자를 보고 있으면 그 힘이 느껴진다. 의사결정을 자극하게 되는 숫자들이다.

단, 우리나라. 한국. 한국의 소셜미디어 마켓에 대한 위와 같은 비디오들을 구경하고 싶다. 어디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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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01 09:38 2010/03/0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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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Inconvenient PR Truth from RealWire on Vimeo.


PR에 대한 불편한 진실. 캠페인이라고 하는데 흥미롭다. 우리나라는 조금 덜한 듯 하지만, 영국이나 미국은 관계 없는 기자에게 보내는 별 의미 없는 보도자료들이 그렇게 많은 가 보다.


그래도 퍼블리시티와 언론관계에 대해서는 한국이 선진국이다. 효율성과 생산성 측면에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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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9 13:20 2010/01/2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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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인사이트.

 

청담동 모 미용실 평일 오전 10시반.

  • 한 중년 남자가 퍼머와 염색을 하고 있음.
  • 대충 보아 몸무게는 약 100kg 가량. 얼굴에 살이 많고 피곤해 약간 부은 듯 함
  • 목소리는 아주 저음에 굉음 수준. 1분에 여러 번씩 가래를 뱉어 내려고 그르렁거림.
  • 핸드폰은 작자미상의 요란한 음악으로 설정되어 10분마다 울림. 당연히 손님이 적은 미용실 대리석 공간에 울려 퍼짐.
  • 전화를 받을 때마다 항상 "?" 또는 ""하는 것으로 보아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은 아닌 듯.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인 듯.
  • 전화 통화 내용을 들어보면 (미용실내에서 울림) 동남아 해외 이야기와 음향시설 등의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보아 BTL이나 연예기획 쪽 일을 하는 사람으로 추측 됨
  • 퍼머를 세팅하고 나서 홀로 앉아 심심해지자 핸드폰으로 오락을 시작함. 뿅뿅 삐리링 소리가 계속 울려 퍼짐
  • 앞에 있는 커피잔을 조금씩 나누어 마실 때 마다 커피잔을 거의 던지듯 내려 놓아 주변 사람들이 깜짝 깜짝 놀람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은 커뮤니케이션 하지 않을 수 없다. 그가 나에게 한마디를 건네지도 않았지만...나는 그를 이해했다. 그것이 100% 정확한 이해라고는 볼 수 없지만, 내가 보고 듣고 느끼는 그는 나에게 정확한 부류로 인식된다.

그냥 스쳐가는 남에게라도 커뮤니케이션 하지 않을 수 없다면...전략적으로 생각하고 디자인해서 커뮤니케이션 하는 습관을 들이자. 그래야 내가 원하는 모습을 공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PR
의 시작은 여기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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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8 12:37 2010/01/28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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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your management or client asks about the ROI from your social media efforts, you’re not doing your job. [ a shel of my former self ]

방금 전 클라이언트와 소셜미디어 ROI에 대한 잡담을 잠깐 나누고 사무실에 들어와 위의 포스팅을 접했는데 아주 흥미롭다.

위의 말을 한 선수는 David Meerman Scott인 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아주 마음에 드는 친구다. 이 친구는 ROI 자체에 대해 MBA과정이 학생들을 잘 못 가르치고 있다고 지적 한다. 모든 사업부문이나 주변상황들을 ROI적인 관점으로 파악하는 것이 과연 가능한가 묻고 있다. 그리고 그게 무슨 소용이 있냐 하는 거다.

이론적이거나 과학적인 입증 강박은 차치하고, 커뮤니케이션적이면서 경험적으로 위의 주장을 해석해 보면...

PR
이고 소셜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이고 중요한 것은 실무자와 그 상위 임원 및 최고의사결정자간에 얼마나 해당 업무가 중요한지, 필요한지, 그리고 얼마나 괜찮은 결과를 만들어 놓고 있는지에 대한 '공유' '공감'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런 공유와 공감은 커뮤니케이션으로 형성되는 법이다. 상위 임원이나 최고의사결정자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만큼 흥미로운 실무자 생활은 없다. 그런 환경은 노력에 의해서 만들어 지기도 하고, 또 운이 좋아 그 환경을 선물 받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그런 환경을 지속하려는 커뮤니케이션 노력이 계속 필요하다는 거다.

상사가 "당신이 하고 있는 일의 ROI를 한번 가져와 봐!"하는 말이 얼마나 무서운 말인지 느껴야 한다는 의미다. 당신을 사지(buy) 않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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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3 14:48 2010/01/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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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송동현 2010/01/13 16:29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과거 전략 문서를 만들 때 ROI가 있으면 뭔가 과학적이고 체계적이어서...뭐랄까요? 가방 끈도 길어 보이고 해서 자주 활용했다는... ^^; 말씀하신 내용 공감하며 과거에 긁적인 글 하나 트랙백 남깁니다. 감사합니다.

  3. 비투걸 2010/01/14 11:30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오!! 좋은 글이 많네요.

    보물 블로그를 발견한 느낌입니다. ^^ 잘 읽고 잘 배우고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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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텔 호텔의 홍보담당자인 피터 후크는 "조사를 실시한 모든 호텔에서 성관계를 갖다 발각되는 손님들이 10년 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같은 수준의 노출증은 아마도 호텔이라는 장소에서 오는 익명성과 해방감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보인다"고 말했다.[연합뉴스]

과연 이번 리서치를 통한 노보텔의 커뮤니케이션 전략은 무엇이었을까? 왜 이런 류의 조사 (단순하게 흥미 위주라고 하기에는 약간 위험한)를 시행했으며, 왜 기사에서 주로 언급된 부분들에 대한 메시지들을 간추려 릴리즈 하고 인터뷰 했을까?

이해가 안 된다. 왜 이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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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7 18:08 2010/01/0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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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toru 2010/01/08 13:47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이 기사를 보고 노보텔의 의도가 궁금했던 사람은 저만이 아니었군요.

  3. 행복한 물고기 2010/01/08 17:06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홍보 담당자가 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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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이 "소원을 들어준다"는 이벤트를 전국 매장에서 벌이는 가운데, 13일 인천 초등학생 30여명이 롯데백화점 부평점을 방문해 "계양산에 골프장을 짓지 마세요"라는 소원을 적어냈다.


마케팅 또는 프로모션과 PR이 서로 사전 그리고 사후 협업을 해야 하는 이유.
누구도 이런 상황을 예측하기 힘들었다는 이유.
나중에 높은 분들이 '하는 짓들 하고는…!' 소리치는 이유.
그래서 이런 기사는 막아야 하는 이유.

당사자들은 얼마나 황당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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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민의 위기 커뮤니케이션"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9/12/13 19:31 2009/12/13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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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제너두 2009/12/21 14:15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예기치 않은 반응에 대해서도 미리 파악할 필요가 있네요.
    많이 당황스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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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몇 서치펌 컨설턴트들께서 나에게 전화를 해 오고 있다. 국내외 PR에이전시들로부터 의뢰를 받은 건인데...

위기관리를 담당할 이사 또는 부장급 AE를 뽑고 있다는 거다.

"
정대표님, 혹시 OOO씨나 OOO씨 말고 위기관리 담당하실 다른 분으로 추천해 주실 분들이 좀 있으실까요?"

"그쪽에서 원하고 있는 위기관리 전문가라면 어떤 것을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나요?"

"글쎄요. 제가 생각하기로는...언론관계나 경험이 많고...클라이언트 업무를 하면서 부정적인 기사를 좀 관리하고 (빼고) 할 수 있는 시니어를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글쎄요...에이전시에 그런 언론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 얼마나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 미디어트레이닝이나 위기관리 서비스 경험이 많은 시니어는 어떻게 소개가 가능하실까요?"

"국내에서 그런 경험이 많은 선수들은 이미 창업을 했거나, 임원들을 하고 있겠지요?"

"패키지는 아주 잘 해드릴 수 있다고 저희 의뢰사에서 이야기 하는데요? 그래도 어디 없을까요?"

"PR에이전시에서 가능한 패키지가 얼마나 좋을 수 있을까요?"

“…………………………………………….”

내심 몇 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 인력을 이미 알고 있었다면 내가 왜 당신에게 소개를 해 주겠습니까?'
'그런 인력을 어렵게 찾아내었다면 저에게 먼저 알려주시지요.'
'그리고...그렇게 구한 인력이 어떤분인지 나중에라도 꼭 알려주세요.'


서치펌 컨설턴트들과 항상 이야기하면서 서로 공감하는 유일한 이슈.

"마땅한 사람이 없다!"

그러면 현재 PR 에이전시에서 일하고 있는 수천 명의 인력들은 다 어떤 사람들일까? 왜 그런 이야기들에 항상 같이 고개를 끄떡일까? 곰곰이 생각해 볼 만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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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30 15:53 2009/11/3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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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스타크군 2009/11/30 16:49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그래도 저 HR 컨설턴터 분은 PR이 먼지는 정확히 알고 계신듯 싶네요. 저 같은 경우는 PR과 광고의 영역도 헷갈려하시더군요. 그분을 상대로 그 차이점부터 설명해드릴려니 참 난감하더군요. 알고 있었지만 새삼 제 직업도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하기 어렵구나 '라는 생각이 다시 들었습니다.-_-.

  3. 비밀방문자 2009/11/30 19:56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4. Irene 2009/11/30 23:54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저녁 내내 대표님께서 보내신 설문과 씨름하다보니, 원론적으로 '위기 관리'에 대해 나름의 정의를 내리기 위한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때마침 대표님께서도 그에 관한 포스팅을 올려주셨네요:)

  5. mark 2009/12/02 16:04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최근에 서치펌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잠시 통화를 하면서 대표님이 말씀하셨던 일부를 머릿 속에 떠올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위기관리' 혹은 '위기관리 서비스'에 관한 개념과 시각이 클라이언트마다, 에이전시마다 혹은 AE 개인마다 다르다 보니 그 간극을 줄이는 것이 풀어야 할 숙제로 남는 것 같습니다. 매일 같이 풀어야 할 숙제라면 선생님이 원하는 방향과 학생이 이해하고 있는 방향의 합의점을 빨리 찾아 진행하는 것이 그 '간극'에서 오는 차이를 좁히고 서로 간의 만족감을 높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의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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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 Ragan Interview, Juan Williams, Senior Correspondent, NPR

예전에도 몇 번 포스팅 했었지만 미국 PR 필드에서 기자들이 가지는 매우 민감하고도 황당한 문제가 바로 '관계(relationship)'에 관한 것이라는 점에 새삼 놀라고 있다.

이 동영상에서도 NPR 기자인 Juan이 이야기하고 있지만 PR 담당자들이 기자들에 대해서 정확하게 어떤 기사를 주로 쓰고 있으며, 이 기자가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어떤 프로그램이나 컬럼을 담당하고 있는지 모르면서 접근하는 '하수'들이 많다는 지적이 참 안타깝다.

우리 PR담당자들이 일부 큰 환상을 가지는 쪽이 미국 PR 선수들인데 이 선수들 중에도 실제 수준을 들여다보면 우리가 기본으로 아는 업무 수준에 못 미치는 하수들이 많다는 게 재미있다.

보통 에이전시나 인하우스 주니어들이 보도자료 등을 낼 때 한번도 만나보지 못한 기자에게 전화를 걸게 되는 때가 있는데 이런 상황이 주니어 때만 몇 번으로 끝나야지 반복되면 분명 문제다.

일부 인하우스에서는 기자 관계를 에이전시에다 모두 턴키로 맡기고 자신은 스스로 PR administrator로 포지셔닝 하는 실무자도 있는데...조직 차원에서는 이처럼 큰 낭비가 없다. 왜냐하면 조직의 이름으로 capitalize되는 관계가 너무 부족하고 불안정하기 때문이다.

또 일부는 기사 가치나 뉴스의 가치(newsworthy)를 중심으로 생각하고, 관계(relationship)는 부차적인 것이고 상당히 소모적인 것이라 폄하하는 실무자들도 있다. 상당히 재미있는 시각인데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 신경 쓰고 싶지 않아 하는 본능에 이런 생각이 기인한다고 본다. 스스로도 가장 껄끄러운 부분인 것을 알면서도 관계 형성에 스스로의 시간과 힘을 투자하지 않으려 하는 본능 같다.

아주 예전 어떤 외국 클라이언트는 한국에다 보도자료를 배포하려 한다면서 견적을 뽑아 달라 했었다. 견적과 함께 샘플 미디어리스트를 보내주었다. 업데이트가 많이 필요한 샘플이라는 설명을 해 주었다. 얼마 후 기자들에게 이런 저런 이야기가 들렸다.

홍콩에서 얼기 설기 한국어로 번역된 보도자료가 스팸 형식으로 기자들에게 단체 발송된 거다. 우리가 전달해 주었던 그 오래 전 샘플 미디어 리스트를 사용해 홍콩에 앉아 그냥 스패밍을 한 거였다. 그 회사의 용감함에 놀랍기도 했지만...안타까웠다. PR을 한다는 선수들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스스로 알까 궁금했다.

큰 세상이니 얼마나 재미있는 PR담당자들이 많을까? 하지만 세계적으로도 아닌 건 아니다’. 어느 나라에서 일하는지가 중요하다기 보다는, 무슨 언어를 사용하는 지가 중요하다기 보다는, 어떻게 일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걸 다시 깨닫는다.

일 잘하는 PR선수들이 많아야 업계도 존경 받는다. 기자에게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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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20 17:56 2009/11/2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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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장은 저녁 식사가 끝날 무렵 ‘추첨 이벤트’를 제안했다. 이어 같은 번호 두 개가 적힌 종이 한 장씩이 기자들에게 주어졌고, 기자들은 이를 두 장으로 찢어 그 가운데 한 장을 조그만 통에 모았다. 김 총장 등 대검 간부 8명은 돌아가며 이 통에 담긴 번호표를 한 장씩 뽑았고, 그 결과 경향신문 등 8개 언론사 기자들이 당첨됐다. 김 총장은 당첨된 기자들에게 차례로 봉투 하나씩을 건넸다. [경향신문]


재미있는 기사다. 대검에서는 곤욕이겠지만...여기서도 몇 가지 인사이트들을 얻을 수 있다.

질문이 있다면...                                         

  • 왜 기자들은 추첨과정에서 반발하거나 아예 추첨에 참여하지 말지 그랬나? 추첨 상품으로 무엇을 상상했었을까?
  • 왜 대검 홍보담당관들은 총 24명의 기자가 모인 자리에서 8명에게 부분적으로 배분하려 했을까? 나머지 16명에게서 좋은 소리가 나오리라 상상했을까?
  • 400만원을 24명분으로 나누면 20만원씩 넣을 때 4명치의 봉투가 모자라니 추첨을 해 몰아주기를 할 생각이었나?
  • 기자들은 그 봉투를 왜 회식 이후에 확인을 했으며, 그 다음날 돌려주거나 기부를 했을까? 회식 직후 처리가 안되고 말이다.

Insight
정리

대검 홍보담당관들이 이런 행사를 사전에 기획한 듯 하진 않다. 총장이 즉흥적으로 제안을 한 듯 하다. 왜냐하면 정상적인 홍보 경험이 있는 담당자라면 All or Nothing 의 원칙을 어기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추첨을 해도 당첨자를 100%로 가야 맞다.

All or Nothing...
한국 홍보 현장에서의 불문율이다. 명심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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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민의 미디어트레이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9/11/06 19:22 2009/11/06 19:22
정용민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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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omment RSS : http://jameschung.kr/rss/comment/1786
  2. mook 2009/11/07 16:36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All or nothing라...
    혹시 All로 갔으면 기사화 안될 수도 있었을까요?

    역시 PR 전문가시라 PR 관련 Insight를 뽑아내시네요.
    이벤트 프로모션 회사에 다니는 저는 회합장소인 서울클럽이 대관할 만한
    장소인지부터 궁금하더군요^^

    비록 첫 댓글이지만 정 대표님 블로그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구독하겠습니다.

    • 정용민 2009/11/07 16:57  편집/삭제  댓글 주소

      모두 자신들의 분야와 관련해 생각을 하게 마련이지요? 맞습니다. 종종 커뮤니케이션 하시지요. 감사합니다.

  3. 송동현 2009/11/09 17:48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안 그래도 딸아이와 빼빼로 데이에 반 친구들에게 나눠줄 빼빼로를 사러 마트에 갔다가 친한 친구 것 몇 개만 사도 된다고 해서 All or nothing 법칙에 대해 설명해 주었습니다. :) 아빠의 이야기에 충분히 공감하며 낱개 포장된 빼빼로를 모든 반 친구들에게 나눠 줄 수량으로 구입하곤 아주 좋아하네요... 일상의 생활에서도 유념해야 할 사항인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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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관계자는 "각 부처마다 아직은 본격적인 컨설팅 작업이 진행되지는 않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인위적으로 이미지를 만들어간다는 데에 거부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조만간 확산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연합뉴스]


최초 기업들 사이에서 PI(President Identity)라는 단어를 접했을 때도 민망했었는데, 정부기관들에 가보니 MI(Minister Identity)라는 단어가 일반화되어 있다는 데 또 놀라게 된다. 어떤 에이전시가 이런 조어를 만들어 냈는지...아주 궁금하다.

보통 기업에서 PI를 강조하는 기업치고 그 목적과 동기가 다른 기업들이 별로 없는 것처럼, 정부 부처에서도 MI라는 것을 강조하는 부처치고 그 목적과 동기가 다르지는 않다.

하지만 오너 기업에서 계열사 CEO가 거액의 회사 돈을 들여 PI를 진행하는 것이 오너에게 좋게만 보일 리 없는 것처럼, 정부 부처나 공기관에서 거액의 국민 세금을 들여 MI를 진행하는 것이 국민에게 좋아 보일 리 없는 것 아닌가.

PI MI라는 것은 일반 PR활동과는 달리 그 결과와 혜택이 해당 조직에게 돌아온다는 의미 보다는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 한 개인에게 돌아가곤 한다는 경험적인 인사이트가 그 불만의 기반일 것이다.

아무리 청와대가 장관들의 프론트라인화를 원하고 있다고 해도 수많은 정부부처들 사이에서 들어내고 MI 컨설팅을 받고 있다 공개 하는 부처와 그렇지 않는 부처 간에는 무언가 사고판단의 다름이 있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전문 공직 사회에서 MI는 상당히 어색한 개념 아닌가?

조직의 문화와 어울리지 않기 때문에 선뜻 나서지 않는 부처들이 더 많이 존재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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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18 13:45 2009/10/1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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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PR의 행복을 아십니까?

 



우리 모두 PR로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요.

 

우리 모두 보도자료 한 달에 열 번 정도는 뿌리잖아요?


그걸로 기사들을 수백 개씩 만들어 내는 겁니다.


한 달에 열 번이나 그 이상 보도자료 안 뿌리면 PR담당자가 아니잖아요!


표정들이 왜 그러세요?

 

한 달에 보도자료 한 두 번 내시는 것처럼 바라보시고...

 

한 달에 한 두 번 보도자료 내는 건 PR하는 게 아니잖아요!


안 그래요? 한 달에 보도자료 다섯 번 정도 내면 쬐금 덜 행복한 거예요!

 

 

우리 모두 PR로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요.

 

우리 모두 한 달에 기자들과 열댓 번 정도나 그 이상 점심 저녁 그리고 쐬주 한잔 먹잖아요?


그걸로 출입기자들과 친해지는 겁니다.


한 달에 열댓 번 이상 기자와 밥 안 먹으면 PR담당자가 아니잖아요!


표정들이 왜 그러세요?

 

한 달에 출입기자랑 어쩔 수 없이 차나 한두 잔 하시는 것처럼 바라보시고...

 

한 달에 기자랑 한두 번 마시는 차는 PR하는 게 아니잖아요!


안 그래요? 한 달에 기자랑 식사 다섯 번 정도 하시면 쬐금 덜 행복한 거예요!

 

 

 

우리 모두 PR로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요.

 

우리 모두 기자나 클라이언트 이메일 마다 늦어도 십분 내에는 답변 하잖아요?


그걸로 기자나 클라이언트랑 커뮤니케이션 제대로 하는 겁니다.


이메일 한 통에 십분 넘어도 답변 안 하면 PR담당자가 아니잖아요!


표정들이 왜 그러세요?

 

하루에 이메일 겨우 한번 체크하시는 것처럼 바라보시고...

 

이메일에 반나절 이상 지나 답변하는 건 PR하는 게 아니잖아요!


안 그래요? 이메일 두 세 시간 내에 답변 하시면 쬐금 덜 행복한 거예요!

 

 

 

우리 모두 PR로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요.

 

우리 모두 기자나 클라이언트 전화는 365 24시간 받잖아요?


그걸로 기자나 클라이언트에게 신뢰를 받는 겁니다.


공휴일이나 일요일이라 전화 꺼 놓으면 PR담당자가 아니잖아요!


표정들이 왜 그러세요?

 

해외 출장 가면서 로밍폰 안 해 가는 것처럼 바라보시고...

 

전화 실시간으로 안 받는 건 PR하는 게 아니잖아요!


안 그래요? 전화 일년에 한두 통 놓치게 되면 쬐금 덜 행복한 거예요!





개그콘서트를 보면서 항상 웃어야 할지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다.
우리 직원들과 PR실무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행복에 대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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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05 20:21 2009/10/0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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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omment RSS : http://jameschung.kr/rss/comment/1742
  2. 2009/10/06 08:34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무슨 시 쓰신 줄 알았더니 개그에요..?
    이해를 못해서 슬퍼요..왠지 혼자 80년대에 살고 있는 것 같아..oz
    왠지 오래 오래 전 일 같이 느껴지는데 생각해보니 고작 6개월 전이네요. 몸과 마음이 모두 간사한지라 벌써 홀랑 다 까먹고 있는건 아닌지 스스로도 걱정이 됩니다. 하지만 대표님 말씀처럼 저도 평생할 일이라 생각하고 있는지라 멀리서 바라보고 모두다 좋은 밑거름이 될거란 믿음으로 하루 하루를 삽니다. PR의 행복을 다시 찾는 날까지. :)

  3. Chris 2009/10/06 09:36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푸하하하!!!
    완전 재밌습니다. 제가 요즘 젤로 필받는 코너입니다~
    싹아! 언넝 와라...
    감떨어진다~~~

  4. 황코치 2009/10/06 10:55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푸하핫..완전 대박...제가 요즘 밀고있는 코너인데...
    요즘 쬐금 덜 행복해하고 있습니다...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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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CEO께서는 아주 부정적인 기사에 대해 쿨하십니다. 부정적인 기사가 나오면 그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더 잘해주라고 하실 정도죠. 워낙 언론쪽에 지인들도 많으시고 이해가 깊으셔서 일희일비 하지 않으세요."

"저희는 기사나 보도를 막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대신 정확하게만 나오면 오케이죠. 위에서도 뭐 막아라 빼라 하지 않으시니 감사할 따름이지요"

"저희는 외국기업이라서 기사를 빼고 막고 하는 것은 안합니다. 그것을 위기관리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본사나 CEO께도 논리적으로 설명드리면 이해를 하시는 편이에요"

"저희는 기사나 보도에 신경 잘 안씁니다. 기자들이 개인적인 감정을 가지고 쓴다는 걸 알아요. 한번 두번 말려들다 보면 걷잡을 수 없이 되기 때문에 아예 무시를 하는 편이죠"


일부 행복하신 PR담당자분들이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을 들으면 정말 부러운 직장생활을 하시고 계시구나 하는 감탄이 나온다. 위기관리 부분에서 홍보담당자들이 가장 스트레스를 받아하는 부분에서 자유로우시니 말이다.

일부 전투적으로 생존(!)하시는 다른 국내 인하우스분들께 이런 말씀을 드리면 거의 시니컬한 미소를 지으신다. 그게 무슨 홍보팀이야 하는 표정들이다. 그 중 일부는 그런 회사 자리 있으면 소개 좀 시켜달라고도 하신다. 나 좀 사람답게 살아 보자는 이야기다.

이런 저런 홍보팀마다 자신들의 설움이 각자 더 크고, 나름대로의 고충들이 있어서 항상 고통의 질량은 불변한다고도 하는데...몇가지는 짚고 넘어갔으면 한다.

본사나 CEO 그리고 윗임원분들이 너그럽고 이해도가 높은 것은 오케이다. 하지만, 회사를 위해 존재하는 홍보실무자들이 그런 유연성 때문에 자신들이 실행할 수 있는, 아니 실행해야만 하는 위기관리 역할을 포기하면 안된다는 생각이다.

이런 홍보팀들중에는 일부 일단 모니터링을 거의 안하는 홍보팀들이 있다. 대행사에만 맡겨 놓는다던지, 아니면 최소 쥬니어에게 일임하고 실시간으로 체크를 하지 않아 대응시간을 놓쳐 버리곤 한다. 대응은 전략적으로 하지 않아도 최소한 모니터링은 제대로 해야 한다.

보고를 하지 않는 케이스들도 있다. 일단 모니터링이 늦었어도 정리해서 대응 논리와 제안을 통해 상부에 보고는 해야 한다. 그냥 마이너나 온라인이라 스스로 무시하고 덮어 놓고 지나가는 일은 하면 안된다.

좀더 적극적인 태도와 대응만 하면 생각보다 쉽게 교정이 되거나 뺄수도 있는 케이스인데도 해당 기자에게 연락이나 미팅 시도 조차 하지 않는 곳도 있다. 기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아무리 부정적인 기사를 올려도 전화 한통 안하고, 조금 지나서 대행사 아가씨(기자들의 표현)가 전화 한통 툭 하곤 마는 곳도 있다 한다. 기자를 만나는 것을 두려워 해서는 홍보실무자로서 성공하기 힘들다.

부정적인 기사를 깊이 있게 분석하지 않는 것 같다. 이 기사가 향후 자사의 비지니스에 어떤 영향을 가져오고 평생 온라인에 남아 어떤 명성 침해 환경이 조성될 것인지 예견 하지 않는거다. 어떤 일이 있어도 막는게 최선의 대응이라고 생각하면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해서도 시도라도 해보아야 한다. 회사를 위해서라면.

사후에 내부적으로 보기 좋게 패킹만 하는 경향도 있다. 생존 기술일수도 있지만...최소한 보고팩에 우리가 어떤 어떤 노력을 최대한 실행했고, 앞으로 이런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이렇게 시스템과 역량을 개선해야 하겠다는 내용이 들어있어야 한다. 하지만, 그 팩을 들여다 보면 얼마나 한국의 언론들이 비논리적이고 감정적이며, 해당 기자가 우리에게 이유없는 반감을 가지고 공격하고 있다는 핑거 포인팅 내용이 과반인 경우들이 있다. 중장기적으로 언론에 대한 이런 편견 조성은 홍보담당자 자신의 핵심업무의 입지를 좁히는 결과를 초래한다.

행복한 환경에서 더욱 더 열심히 스스로 발전기를 돌리는 홍보실무자들이 성공해야 한다. 그냥 편하게 섹스앤더시티 스타일의 화려함만 가지는 것만으로는 스스로 회사를 위하는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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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02 14:59 2009/09/0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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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제너두 2009/09/07 21:55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제너두에 뼈와 살이 되는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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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크림 등에 사용되는 인공나노분자가 노인성치매, 파킨슨병 등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증거들이 나타나자 영국 연구팀이 이를 확인하기 위한 본격연구에 착수했다고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 등이 24일 보도했다. [동아닷컴]

제3세계 국가에서 생산된 청바지를 보면서 그 나라 의류 공장에서 착취당하는 미성년자를 생각한다면 당신은 꽤 '착한' 소비자다. [연합뉴스]

26일 방송되는 3부 '두뇌 음식 생선의 진실'은 생선이 수은에 오염됐다는 소식을 전한다. 미국 FDA는 참치를 많이 먹지 말라고 권고했고 고래를 즐겨 먹는 유럽의 한 섬에서는 실제로 수은에 중독된 아이들이 태어났다. [연합뉴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대형 기관투자자 등 대형 고객들에게만 사내에서 논의된 비밀 리서치 자료를 넘겨주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 보도했다. [한경닷컴]

주요 백화점들이 추석을 한달여 앞두고 내놓은 최고 3000만원짜리 상품권 세트를 놓고 말들이 많다. 부정한 용도로 이용될 가능성 때문이다. 그러나 백화점들은 억측이라고 항변한다. [쿠키뉴스]


위기관리 프로세스중에서 사전 모니터링은 각종 정보소스들을 활용해 진행된다. 새로나와 주목을 받는 서적, 오프라인 및 온라인상 논란, 보도 및 기사, 칼럼, 기고, 소셜미디어상의 대화가 그 대략적인 대상이다.

위 기사들에서 제기하는 이슈들을 모니터링했다면 관련 기업들은 이에 대한 내부적인 포지션과 대응 핵심 메시지들을 미리 수립하곤 한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런 이슈들이 해당 기업측에서 일부러 기획을 통해 일으킨 논란이라는 재지적들도 있다. 실무자들 차원에서는 아주 브라이트 한 접근이라고 박수를 쳐주고는 싶은데...그래도 그 이후 후폭풍에는 대비하는 게 좋겠다.

마케팅이나 영업의 활동에 대한 후폭풍을 PR과 대관이 져야 하는 경우들이 종종 있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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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25 13:54 2009/08/2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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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가을 학기부터 각기 다른 2개의 프로그램에서 강의를 하게 된다. 강의를 맡은 하나는 대학교 강좌고 'PR Writing'에 대한 주제다. 하나는 지난 8년간 진행해왔던 '한경PR아카데미' 강의다. 둘다 비슷한 또래의 전공 및 비전공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이 PR아카데미는 최초 한겨레문화센터에서 시작 해서 올해들어 한국경제 아카데미쪽으로 옮겨 맥을 연결해 놓고 있다. 기존 한겨레PR아카데미는 또 다른 강사님들에 의해 진행이 되고있다. 그 만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PR교육의 기회들이 확장되고 있다는 데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

지난 8년 정도를 되돌아보면 학생들에게 또는 쥬니어들에게 PR을 가르치는 방식에 있어서 어떤 특정한 방식이 좀 더 결과를 좋게 한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그 특정한 방식은 간단하게 이야기 해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스타일(Style)'식 방식과 비슷해 보인다. (개인적으로 스타일을 시청하면서 흥미로운 예전 경험들 때문에 웃고는 한다)

지금까지 600여명이 넘는 PR을 공부하는 학생들과 한 Dozen이 넘는 부사수 그리고 에이전시 담당 AE들과 daily 같이 일했는데 그 공통적인 효과적 사사 방식이 그랬었다.

  • 학생들과 부사수들은 칭찬을 해 주면 안된다. 경험상 많은 칭찬을 남발해 주면 거의 모두 사라진다. 쥬니어들은 그 기간이 자신감을 키우는 기간이 아니다. 이 기간에 자신감을 주면 교만해지거나 자만에 빠져 불타버린다.
  • 반복적으로 괴롭혀야 익숙해진다. 괴롭힌다는 표현에 민감할 것 같다. 하지만 실무적으로 반복적인 프레스는 필요악이다. 그 프레스들 중 일부들이 바로 데드라인, 품질, 디테일, 커뮤니케이션, 항상 웃는 얼굴등이다.
  • 친해지되 무서워야 한다. 친해지기만 하면 사수를 친구로 본다. 무서워지기만 하면 사수가 나를 싫어한다 생각한다. 술자리에서는 친구처럼 하지만, 그 다음날 업무가 시작되면 저승사자같이 느껴지는 사수가 있어야 부사수가 성공한다.
  • 실수에 관대하면 안된다. 됐어...쥬니어니까 그럴수도 있지라는 말이 서러워야 한다. 쥬니어라서 그러면 안된다는 말이 더 맞다. 사소한 실수들에 대해 그냥 끄떡 끄떡하는 사수들 밑에서는 좋은 부사수가 나오기 힘들다.
  • 시니컬한게 젠틀한 것 보다 낫다. 쥬니어에게 젠틀한 보쓰들도 내 주변에 있다. 존댓말을 써주고, 경어를 사용하며, 항상 거리를 두고 웃어주는 보쓰가 좋다는 쥬니어들도 있다. 하지만, 도움은 적다. 인간적인 흠모는 가능할찌 몰라도...
  • 눈 높이를 극단적으로 높여 대해야 그 반의 반이라도 간다. 기대수준을 한 껏 올려 잡아야 쥬니어는 부담을 가지게 마련이다. 그 결과에 대해서도 책임을 전담시켜야 잘해 볼려 노력한다. 처음에는 그런 눈높이가 부담스럽고 괴롭고 벗어나고 싶지만...몇년만 지나면 스스로의 눈높이 때문에 그 밑의 부사수가 고통받고 있는 것을 보게된다.
  • 야단 칠 때는 기억에 남아야 한다. 하나의 충격요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몇년 후에 다른 회사에서 홍보팀장을 하고 있더라도 사수 생각을 하면 쭈삣 할 정도로 자신의 실수에 대해 뼈져린 기억이 있어야 한다. 보도자료 타이틀 하나를 정하는데도...생각나는 사수가 있을 정도로 말이다.
  • 하나 하나의 성장에 대해 꼭 의미를 부여해 주어야 한다. 야단치고, 쪼고, 갈구고, 시니컬하기만 하면서 부사수가 성장하는 모습을 그냥 지나쳐가면 안된다. 단, 성장의 이유를 각인시켜 주어야 한다. 어떻게 내가 성장할 수 있었는가를 복습하는 기회를 주라는 이야기다.


경험상 이런 사수들이 아직까지 내 업무 방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분들이었다. 그리고 나와 같이 일하거나 내가 가르쳤던 자랑스러운 PR선수들도 내가 다 이렇게 대했던 대상들이었다.

물론 일부 선수들은 이런 방식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고 딴길을 가기도 했다. (이런 케이스가 없다면 또 거짓말이다) 하지만, 나는 사수로서 A라는 목적지로 떠나는 버스다. 자기가 A라는 곳에 가기를 원하지 않으면 내려서 다른 버스를 타면된다. 억지로 A 버스내에 머물러 고통만 받으라는 요구는 하지 않는다.


한경PR아카데미를 시작하면서 이전의 이런 경험들을 다시 한번 되 살려 보려한다. 같은 버스에 일단 올라탔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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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24 16:34 2009/08/24 16:34
정용민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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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요체키럽 2009/08/24 17:17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안녕하세요-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정용민님에게 일을 배우시는 분들은 고진감래를 잘 느낄거 같아요 :D

  3. 모세초이 2009/08/24 21:34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마음속에 비수가 확~ 꽂혀지면서 느껴지는 공감대가 있네요.;;;ㅋ

  4. 양깡 2009/08/24 22:40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공감가는 말씀입니다. 병원에서 레지던트 생활 때에 기억에 남는 선배와도 비슷합니다. 적당히 긴장감을 조성해줘야 하는... 가끔은 그 텐션에 못버티고 튀어나가는 친구들도 꽤 있었습니다.

  5. 미미씨 2009/08/25 13:26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서른, 5년차 아래 위로 모셔야하는 분들이 많다 보니, 입체적인 역지사지의 상태라 여러모로 어려움이 많은데... 좋은 글 보고 갑니다. 뭐든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노력이라는 전제가 상대에게 어느정도 인지되었을 때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아요. 히힛

  6. chris 2009/08/25 15:55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정사장님 계실때, 더 빡.씨.게. 훈련받았어야 했는데...하는 아쉬움이 진하게 옵니다!! 더 강해져야 했는데... 아깝습니다!! 진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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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관리, 運을 기대하려면
[정용민의 위기 커뮤니케이션]



위기관리. 시스템이 구축되었고, 위기시 사내의 모든 기능들이 각자 자신들이 해야 할 일들을 이해했다면 그 다음은 지속적인 훈련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대응 및 실행능력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성공적 위기관리의 핵심이라 했다.

많은 위기관리 전문가들이나 경영컨설턴트들이 위기를 말 그대로 풀어 해석해서 ‘위태로움과 기회가 공존’하는 개념으로 이야기한다. 또 일부에서는 ‘위기가 곧 기회’라는 아주 희망적인 이야기들을 하곤 한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기업이나 조직들이 ‘위기관리에 성공해 위태로움을 기회로 만들기 위해 좀더 적극적인 열정을 가지라’는 조언을 하기 위함일 것이다.

하지만, 필자는 이렇게 희망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지는 않다. 많은 기업들과 공공조직들의 위기관리 시스템과 실행 프로세스를 옆에서 함께 지켜보면서 느끼는 바 때문이다. 최소한 위기관리 매니저는 항상 ‘What If? (만약에?)’라는 생각을 끊임 없이 해야 옳다. 기능적인 비관론자(pessimist)가 되라는 말이다. 그리고 이에 더 나아가 항상 최악의 시나리오(the worst scenario)를 깊이 고려해야 한다. 그래야 자신이 속한 기업이나 조직에게 희망적인 결과를 선사할 수 있다.

위기를 기회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수많은 사전 고려사항들과 장기간의 준비 그리고 훈련이 필요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절대 위기관리는 기술(skill)의 문제가 아니다. 위기관리는 철학에 관한 문제이고, 비즈니스와 현상들을 해석하는 기준에 관련되어 있다. 한두 사람 개인의 리더십으로만 해결되는 문제도 아니며, 또 반대로 사공이 여러 명이라도 문제가 생기는 아주 까다로운 업무다.

말 그대로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해야 하는 것이 위기관리다.

물론 실제 위기관리에 있어서 사소한 운(運)은 존재할 수 있다. 우리 회사의 위기보다 더 큰 위기가 다른 회사에서 동시 발생해서 사회적으로나 시장적으로 주목을 덜 받을 수도 있다. 소리 없이 위기를 내부적으로 관리해서 언제 그랬냐는 듯이 무마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요일상으로도 위기발생과 위기사실 확산에 관련되어 해당 기업측에 유리한 요일이 존재하기도 한다. 담당자들끼리는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하는 경우들도 있다.

이러한 일반적인 행운들이 기업이나 조직에게 고려사항 또는 희망사항이 되면 성공적인 위기관리는 힘들어진다. 그러나 놀랄 만큼 많은 기업들이 ‘뭐 어떻게 되지 않겠어?’ 또는 ‘그런 상황이 발생하면 운에 맡기는 거지…’하는 식의 위기관리 의식을 가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또한, CEO로부터 말단 직원들까지 위기에 대한 생각을 그렇게 깊이 있게 해 보지 않은 기업이나 조직들이 대부분이다. (위기요소 워크샵을 진행해 보면 90%이상의 해당 기업이나 조직들이 모두 이번 위기 세션이 그들의 첫 경험이라 답한다)

예산배정의 문제에 있어서도 위기관리는 기업이나 조직 사업의 우선순위에 있어 다른 예산부분들 보다 비교적 뒤로 밀려난다. 위기가 발생하면 반짝 커지는 중요도와 위기 인식들이 금새 사그라들고 말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일단 예산과 시간이 드는 위기관리 시스템 작업보다는 예산과 시간이 면제되는 운(運)에 대한 기대가 더 크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도 어떻게 되어 왔는데 앞으로도 별 큰일은 없겠지 하는 자의적인 믿음 때문이다. 조직적으로는 위기관리에 대한 오너십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며, 누구든 부정적인 업무를 나서서 담당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다.

성 공적인 기업이나 조직에게 운(運)은 운(運)일 뿐이다. 운(運)만을 기대하고 위기를 준비하거나 대응 훈련하지 않는 곳은 성공 조차도 운(運)이라고 생각하는 기업이나 조직에게나 어울리는 포지션이다. 운(運)을 절대 믿지 않는 홍보실무자들의 자각과 리더십이 좀더 필요한 이유가 여기 있다.


 정 용 민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컨설턴트
스트래티지 샐러드(www.strategysalad.com) 대표 파트너
前 PR컨설팅그룹 커뮤니케이션즈 코리아 부사장
前 오비맥주 홍보팀장
前 커뮤니케이션즈 코리아 부장
EDS, JTI, KTF, 제일은행, Agribrand Purina Korea, Cargill, L'Oreal, 교원그룹, Lafarge, Honeywell 등 다수 국내외 기업 경영진 대상 미디어 트레이닝 및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코칭
Hill & Knowlton, Crisis Management Training Course 이수
영국 Isherwood Communications, Media Training and Crisis Simulation Session 이수
네덜란드 위기관리 컨설팅회사 CRG의 Media training/crisis simulation session 이수
위기관리커뮤니케이션 전문 블로그 Communications as Ikor (www.jameschung.kr)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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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7 18:56 2009/08/17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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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eunice 2009/08/19 20:34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위기관리는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해야 한다는 말씀이 인상적이네요. 저도 오늘 이 포스팅과 유사한 주제의 글을 하나 썼습니다. 기회가 되면 후에 더 깊은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봐도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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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일간지와 온라인을 떠들석 하게 하는 '설화(舌禍)'들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참 재미있는 현상들이 공통적으로 존재한다. 사실상 말로 여론을 들끓게 하는 사람들은 유명인인 경우들이 대부분이다.

대통령부터 시작해서 정부관료, 정치가, 연예인, 스포츠스타, 전문가 등등 모두가 사회적 지명도가 높고, 또 그들이 언급해 설화를 일으킨 주제와도 관련성이 밀접한 부류들이다.

전문가들은 '공인은 누구나 연출된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한다'하는데 그말이 맞다. 실수처럼 보이거나 너무 극단적인 이야기 아닌가 할 만큼의 메시지들도 '연출'이 되어 있다는 데 주목을 해야 한다.

얼마전에도 포스팅을 몇번에 걸쳐 했었지만...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황당한 이벤트'를 손수 벌이는 정부관료는 왜 그렇게 커뮤니케이션을 해야만 했을까 하는 답은 '연출'이다.

사전에 기획이 되어 있는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이야기다.

문제는 타겟 오디언스를 누구로 세팅하는가 하는 것인데...그 해당관료의 타겟 오디언스는 극소수 특정 그룹이었던 거다. (단 한 사람일 수도 있다) 그 타겟 오디언스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커뮤니케이션 이벤트였고, 해당 오디언스를 행복하게 했기 때문에 그 커뮤니케이션은 성공한 것이었다.

일부 정치가들이 여론을 들끓게 하는 황당한 언급을 하는경우에도 마찬가지다. 그들이 소통하기 원하는 타겟 오디언스는 분명 그들의 머릿속에 존재한다. 99%의 공중들에게 욕을 먹을만한 메시지들도 만약 그들이 관심을 두는 타겟 오디언스들만 만족시킬 수 있다면 실행을 하게 마련이다.

자꾸 반복적으로 설화들을 일으키는 것으로 유명한 정치인들이나 관료들의 경우에도 그 연출의 의도가 엿보인다. 정기적으로 사회적 여론을 들끓게 하면서 설화를 계속 반복 반복하는 것이 실수로 보이지만, 사실은 노출(exposure)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SOV(share of voice)를 차지하기 위한 연출이라는 뜻이다.

연예들과 정치인들은 동일한 연출 동기를 가지고 있다. 눈에 보여야 하고, 기억되어져야 하고, 언급되어져야 스타성이 지속되기 때문이다. (가능한 타겟 오디언스들 사이에서...)

그런 일부 유명인들의 메시지에 공중들이 화를 내고, 비난을 하고, 트위터나 블로그를 통해 반박을 하고 하는 것이 그들에게는 모두 기획되어 있던 (예측되어) 당연한 효과일 뿐이다. 무시할 만한 효과다.

그러나 기업은 다르다.

비지니스를 성장시키면서 영속화해야 하는 기업은 그렇게 커뮤니케이션 하면 안된다. 타겟 오디언스 세팅도 달라야 하고, 커뮤니케이션의 반향에 대해서도 항상 민감해야 한다. 되도록 재미없게 커뮤니케이션하고, 예측가능한 답변을 내놓고, 기품과 합법성이 동시에 존재해야 한다. 전략에 기반하되 단기전략 보다는 중장기적인 것에 관심을 더 두어야 하고....무엇보다도...기업의 명성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거다.


PR과 위기관리가 명성관리로 불리우는 이유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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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4 16:25 2009/08/1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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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파트너사들과 업무를 하다보면 몇가지 우리나라와 다른 점들이 있다는 걸 발견하고 재미있어 한다. 최근에 모 미국계 제약 회사의 Crisis management project를 뉴욕의 파트너PR사와 함께 진행했다. 뉴욕에서 이 프로젝트를 이끄는 선수는 젊은 미국 여성이다. 직급을 추정할 수 있는 타이틀명을 보면...년차수가 몇년되는 중급 매니저다.

몇달전 토요일 아주 이른 아침. 주말 강의차 이른 아침에 차를 타고 아파트 단지를 나서는데...휴대폰으로 그녀에게서 연락이 왔다. 급한일이니 도움이 필요하단다. 자신의 클라이언트가 한국에서 큰 위기를 당했는데 도와줄수 있겠냐 한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리 복잡한 스토리는 아니다. 한국에서는 어느정도 '감'이 잡히는 스토리인데...태평양 건너 PR실무자에게는 굉장히 한국 상황이 낯설고 예측이 불가능하다 하소연을 한다.

이 선수와 여러 이메일을 주고 받고, 보고서를 꾸미고, 모니터링과 결과 이메일들을 쏟아 붓고 받고 하면서 몇 가지 재미있는 미국 PR선수들의 업무 타입들을 정리하고 싶어졌다. 이번 그 선수도 그렇지만 미국의 파트너 선수들은 대략 이런 경향이 있었다. (뭐..예외없는 법칙은 없다고 예외도 물론 있겠지)

  • 빠르다. 일단 유럽이나 아시아계 선수들 보다 평균 이메일 답변이라던가 의사결정이 빠른편이다.  안되면 안된다는 답변도 빠르고 정확하다.
  • 이메일을 되도록 간단하게 여러번 쓰려 노력한다. 처음 상황을 깊이 있게 설명하려는 이메일은 비교적 길지만, 그 이후 업무 이메일은 간단하게 핵심 요소들로만 Yes or No 중심이다.
  • 한국 상황과 한국 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현지 컨설턴트들을 일단 존중한다. 일부 원칙론적으로 잘난척 하는 선수들도 있지만...대부분은 현장을 존중한다. 사실 존중 안 해 봤자 자기만 고달프니까 그러겠지.
  • 한국 선수들의 스피드와 정보력(사실 한국은 작은 시장이다) 그리고 열중하는 모습에 상당히 놀라워 한다. - 사실 주말에 몇시간동안 협력(collaboration)해서 리포트를 뚝딱 해 치우는 나라 선수들이 몇 없다. 그 리포트를 아마 뉴욕에서 만들어야 했다면 사설탐정을 써서 일주일 걸렸을 수준이다.
  • 미국 선수들은 주말 포함 가능한 하루 20시간 가량은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시차를 극복하면서 커뮤니케이션에 열중할 수 있다. 블랙베리와 다양한 툴을 활용하는 건 기본. 특히 위기관리 프로젝트에서는 그렇다. (이번에는 덕분에 오랜만에 휴대폰 넘어로 들리는 뉴욕의 생생한 퇴근시간 트래픽 사운드를 들을 수 있었다...)
  • 리더십이 강하다. 클라이언트 본사 그리고 클라이언트 지사들과의 커뮤니케이션 코디네이션에 있어서 전문성을 가지고 꼼꼼하게 드라이브를 걸어준다
  • 칭찬을 많이 한다. 보통 외국선수들과 일을 많이 안해 본 선수들은 그들이 이메일 앞뒤로 던지는 찬사 어구들을 오버해서 해석하고 스스로 감격해 한다. 그 반 정도로만 이해 하길.
  • 미국선수들은 일단 시원 시원하게 인보이스를 받는다. 아시아쪽이나 유럽쪽 선수들 보다 예산부분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시원한 것 같다.

각국 선수들마다 특성이 있지만...일반적으로 같이 일하기 쉽고 시원 시원하게 선수끼리 일한다 느낌이 나는 경우는 미국 선수들과 일할 때다. 인종차별까지는 아니지만...내 경험이 그렇다.


P.S. 말 통하고 정서 통하는 같은 한국사람끼리는 왜 이렇게 같이 일하기가 느리고 내심 답답할까? 이유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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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05 15:50 2009/08/0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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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박세진 2009/08/06 13:22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프랑스에 본사를 둔 기업에 다니는 처지라 저 처자의 행동력에 심히 감격할 따름입니다. 최근에 그룹 커뮤니케이션팀에 있는 모 처자에게 메일을 날려놓고 '며칠걸리겠지 답변오는데'라고 생각했는데 희한하게 담날 바로 메세지가 간단하게 와서 놀란적이 있습니다. 알고보니 이 처자가 프랑스 본사에서 일하긴 하는데 태생이 미국이라고 하더군요. 행동력에 있어서는 확실히 미국 처자들이 빠르다는데 동감을 표하는 바입니다. -_-!

    • 정용민 2009/08/06 14:26  편집/삭제  댓글 주소

      프랑스 부사장을 직접 모셔본 저로서도 프랑스분들 동감입니다. 실제로 워크 밸런스 쉬트를 만들어도 부사장이 혼자 시간을 어기시더군요...후후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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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람되지만...PR을 공부하고 PR을 담당하고 PR로 밥을 벌고 있는 사람으로서 몇가지 질문을 하고 싶다. 경찰 홍보담당자분들 중 책임있는 위치에 계신분들에게 몇가지 기초적인 질문을 드리고 싶다.

쌍용자동차 대치 케이스와 관련 해 경찰측에서는 최루액을 스티로폼에 쏟으며 사진 기자들에게 시연을 했었는데, 이 퍼블리시티 이벤트 목적은 무엇인가? 최루액이 안전하다는 메시지 전달을 위해 해당 퍼블리시티 이벤트를 기획하고 진행했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만약 최루액 생산업체 전문가가 해당 이벤트를 진행했다면 이해가 된다)

최근 시위방어 차량의 차단막 강도를 시연하면서 사진기자들을 앞에두고 경찰 최고위 간부께서 직접 해머 퍼포먼스를 진행하셨다. 이 퍼포먼스의 목적은 무엇인가? 해당 차단막이 이렇게 단단해서 시위대의 해머 공격에도 끄떡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라고는 믿기지 않는다. (만약 해당 차단막 생산 업체 임원이 해당 이벤트를 진행했다면 이해가 된다)


사실 요즘들어 경찰청의 커뮤니케이션 방식과 이벤트들을 보면 참 안타깝다. 일단 커뮤니케이션 목적이 불분명하고, 그 타겟이 상당히 한정적이다. 내부행사 차원의 외부행사도 있다.

일선 경찰서에서 사시마리 기자들에게 강간이나 청소년 살인, 폭주족 사건 조서등을 기사꺼리로 툭툭 던지는 습관처럼 PR을 하면 안되는 것 아닌가 한다. 좀더 전략적으로 하나 하나 주의깊게 품질을 보장하면서 갔으면 좋겠다. (그게 차라리 통치권자를 돕는 방식인 것 같다)

국민들의 스트레스 문제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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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31 16:53 2009/07/3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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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대화 1.0 [가상]
장소: 모 지자체 홍보담당관 사무실
A = 에이전시
C = 클라이언트


A: 이번 계기를 기회삼아서 전반적인 CI를 개선하시는건 어떠신가요?

C: CI요? 그거 바꾼지 3년도 안지났어요.

A: 아 그러시군요. 그럼 저 바깥에 쌓여있는 마스코트 컵들도 다 그때 만드신건가요?

C: 네...저 컵이 처치곤란이에요. 이따가 가실때 한박스 드릴께요. 너무 많이 찍어서...

A: 그러시면 그 개정된 CI를 가지시고 전체 간판이라던가, 브로슈어, 행사, CF등에 활용을 하시고 계신거군요?

C: 네...하느냐고 했는데...아직 적용이 안된 부분들이 많아요. 누가 나서서 적용해라 하지말아라 할 사람이 없으니 뭐.

A: 궁금한게 있는데요...이 곳 CI에서는 환경 즉 유기농이 핵심 아이덴티티로 되어 있는 듯 한데...이번 행사에서는 갑자기 왜 닭싸움을 핵심 이벤트로 진행하셨나요?

C: 원래 우리 고장에 닭이 맛있기로 유명해요. 그래서 주민들이 소싸움도 있는데...닭싸움은 어떠냐 아이디어를 내서 한번 한거죠 뭐. 반응이 안좋아서 다음해에는 안해요.

A: 환경과 닭싸움이라...이 부분에서 의문이 드는겁니다. CI 컨셉과 연관성이 적은 것 같아서죠.

C: 닭도 뭐 환경과 아주 관계가 없는 것도 아니죠 뭐. 우리 도지사께서도 이번 지역 TVC에 닭을 들고 찍으셨어요. 닭싸움을 널리 알려야 하겠다 하시고 아주 열성적이세요. 마케터시라니깐...그분은.

A: 흠...그렇군요. 그래서 지금 저희를 부르신 이유가?

C: 아...네. 다음해에는 우리가 어떤 행사를 좀 해야 PR도 되고 할 수 있을까 해서요. 지금까지 해온것들 말고 무언가 새롭고 아주 뉴스꺼리가 될 만한 것들이 없을까요? 지금까지 해 온건 다 해봤으니까 일단 제외하시구...

A: 하늘아래 새로운게 있겠습니까? 지금까지 해 오신 활동들에 대해 하나 하나 개선점을 찾아서 품질을 업그레이드 시키시는게 더 효과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C: 아니...윗분들이 하도 새로운거 새로운거 하시니까. 이번 닭싸움도 새롭게 해볼라고 하다가 망친거거든요. 다음해에는 닭싸움 말고...뭐 염소싸움 그런걸로 할까요? 소싸움은 다른데도 하니깐...좀 색다르게.

회의 대화 2.0 [가상]
장소: 모 지자체 홍보담당관 사무실
A = 에이전시
C = 클라이언트


A: 다른 지자체들에서 블로그가 유행이던데...이 곳은 어떠신가요?

C: 블로그요? 그거 오래됬어요. 우리는 군별로 다 있어요.

A: 그러세요............제가 지금 들어가보니..........방문객이 제일 많은 곳이 하루평균 20명이네요.

C: 그거 별로더라구요. 품만 많이들고. 대행사 몇개 써서 하다보니까...이게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

A: 블로그 이외에는 소셜미디어로 커뮤니케이션 하시는 게 더 없으신가요?

C: 트위터도 하죠. 우리 도지사께서 아주 트위터를 일찍부터 시작하셨어요. 우리가 따라가기가 힘들어....역시 마케터셔요. 그분은.

A: 혹시 @ㅌㅌㅌㅌ 이 계정 맞으신가요? 마지막 트위팅하신게 작년 말이시네요. 팔로워도 40명에 머물러 있고...

C: 난 몰라요. 트위터 잘 몰라서...그게 잘하는 건지 어떤지는 몰라요. 그냥 오픈하셨다고 해서 그 때 우리 젊은 직원들이 이야기하드라구...

A: 그러시군요. 이전에 미니홈피 같은 것은 어떻게 유지관리 하시고 있으시죠? 도지사님 미니홈피 한때 유명하셨잖아요?

C: 그거 한물갔지. 대선때 후보분들 미니홈피 본따서 한번 해 봤었는데...이후 한분 두분 접으시니까. 지금은 우리도 그냥 폐쇄한걸로 아는데. 오래됬어요. 그래서 블로그로 가자 하는거 같어.

A: 흠...왠만한 부분들은 다 해보신 것은 같은데. 활발하게 운영하시는 게 중요한 것 같군요. 하나 하나 POC들을 검토해서 살릴 부분을 살려나가고 접을 부분은 접도록 하시지요.

C: 예예...그 부분은 그렇게 해볼 생각 중이구요. 오늘 여러분들을 모신건 우리가 도차원에서 메타블로그를 하나 열자 하는 아이디어가 나와서 도지사님이 아주 맘에 들어 하시드라구요. 그거를 좀 만들어 주셨으면 해서요. 22세기를 준비하는 우리...뭐 이런 메타 스타일 있잖아요? 근데 메타가 뭐지 정확히?

# # #


여러 회의를 하면서 공통적으로 느끼는 것이지만...

무엇을 했었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하나 하나를 어떻게 실행했었느냐가 중요하나고 생각한다.

해봤으니까 다른 것을 하자 하는 것 보다는 우리가 개선할 부분을 고쳐서 다시한번 제대로 해보자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하나를 해도 진짜 제대로 해 보자 하는게...우리나라 같이 예산에 가난한 기업이나 조직들이 가져야 할 생각 아닐까? 경제적 전략성을 말하고 있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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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9 16:59 2009/07/2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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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omment RSS : http://jameschung.kr/rss/comment/1661
  2. nomad 2009/07/29 18:13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경제적 전략성.오늘의 포스트도 역시 현실을 너무나 유쾌하게 밝혀주시는군요..
    말씀하신데로 조직(기관)을 보면 위에 일관성이라는걸 정말 유지해야 할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한 현실이 조금 아쉽네요..

    예를 들면..
    우선 1인자가 바뀌고 2/3인자는 그대로 있을 경우 : 어느정도 가시적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단발성 모험등을 합니다. 그러나 절대 2/3인자가 해왔던 기존 방법은 고수합니다. 설령 틀렸드라도.. 그리고 그 가시적 성과를 위해 물불 안가립니다. 설령 자기와 맞지 않더라도.. 그리고 성과가 없으면. 삐리리했다고 덮습니다.

    2/3인자가 바뀌고 1인자는 그대로 있을 경우 : 모든게 확 바뀝니다. 기존2/3인자의 모든 업무를 축소시키거나. 현행 유지합니다. 그리고 모든걸 새롭게 꾸밉니다. 기존업무의 평가는 없습니다. 그리고 모든걸 새롭게 생산해 냅니다.(ㅡ.ㅡ;;) 설령 그게 현실과의 간극이 있더라도.. (예시가 너무 단순하네요)

    슬로건이건 BI건 필요로 하면 만들어야죠. 허나 기존의 슬로건이나 BI를 교체하며 만드는 이유는 노후화되서, 현실과 너무 괴리감이 있어서.. 어떠한 분석도. 어떤한 서베이도 없이.(물론 분석과 서베이가 다 맞진 않지만요) 그냥 무언가 새로운것이 필요했을 뿐입니다. 그동안 그 브랜드를 유지하기 위해 써왔던 예산이나 그 인지효과는 무시한채..

    정말 가끔은 이런 행태가 답답하지만..어쩔수 없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있는 담당자(내) 자신이 더 답답합니다.

    • 정용민 2009/07/30 10:30  편집/삭제  댓글 주소

      무언가 새로운 것이 필요했을 뿐...이라는 말씀이 공감갑니다. 많은 사례들이 있는거지요, 그부분에 대해서...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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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대표적인 맥주회사인 몰슨(Molson)에서 진행하고 있는 트위터를 비롯한 소셜미디어 커뮤니케이션 활동에 대한 설명이다.

'기업을 인간화한다'는 생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트위터를 PR담당자들이 자신의 업무영역에 따라 분업화 해서 트위터링하고 있다는 부분이 참 흥미롭다.

최근들어 PR적인 목적에서 PR담당자들이 회사를 대표해 트위터링을 적극적으로 진행하는 케이스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벤치마킹이 될 수도 있겠다.

나도 맥주회사에서 일했었지만...몰슨 선수들이 이렇게 사내적으로 확실하게 개념정립이 되어 있다니 부럽기만 하다. 외국선수들은 일단 개념정립에 있어서는 확실하다. 우리와는 앞뒤가 약간 다른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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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8 13:33 2009/07/2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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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CEO께서 트위터를 하신다고 한다. 술자리에서 친구 CEO로 부터 '당신 트위터도 몰라? 쯧쯧' 하는 말을 듣고 오기가 생기신 거다. 아침에 출근을 하셔서 인터넷으로 '트위터'를 찾아 트위터가 뭔지 공부를 하셨다.

'자 트위터를 한 번 해 볼까?'

트위터로 커뮤니케이션을 시작하기 위해 직원들 중 조언을 얻을 사람을 한번 찾아 본다. 아래 직원들 중 누구를 부르실까?

  1. IT 담당 직원
  2. 마케팅 / 브랜드 매니저
  3. 평소 인터넷 오타쿠로 알려진 직원
  4. PR 팀장 (커뮤니케이션 팀장)
  5. 비서

조언을 얻기 위해 선뜻 누구를 부르실까?

과연 PR팀장을 부를까? 글쎄....(사실 PR팀장을 불러야 제대로 된 PR팀이고 회사지 않나...)


왜 PR팀장을 부르지 않으실까?

PR팀장은 반성해야 하지 않을까? 현실을 똑바로 보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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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8 09:49 2009/07/2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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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테리우스 2009/07/28 13:50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부굴 불렀나요? ^^

  3. Maxmedic 2009/07/28 16:18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저희 회사같으면 젊은직원이나 평소 인터넷을 자주하는 직원...이려나요?ㅋ
    공적이 아니라 사적으로 트위터를 시작하는 경우엔 PR관련 직원을 부르면 일이 커질것만 같은 기분이;;

  4. 김현성 2009/07/28 18:01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커뮤니케이션을 시작하기위해"라고 단서를 붙히셔서 PR팀장일것 같은데요. 만약 마케팅을 시작하기 위해 라고 하면 마케팅 매니저를 불러야 하나요??
    궁금합니다.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단어에 담겨 있는 의미가 넓기는 하지만요..

  5. 의리 2009/07/28 21:55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일단 제일 가까운 사람을 불러서 알아오라고 시켜보면..

  6. 엔시스 2009/07/29 06:59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누굴 불렀을까요? 궁금하네요...아마도 IT직원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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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모정부부처의 홍보자문회의에 참석을 해 홍보책임자분들과 회의를 하면서 잠깐씩 기억하면서 느낀점들을 몇가지 정리해 본다. 10년전 당시 국정홍보처 정책홍보컨설팅을 시작할 때부터 지속적으로 느껴왔던 점들인데 한번 정리를 해 보려 한다. (오늘 그 해당 부처와는 특별히 관계 없는 부분들도 많다)

1. 정부부처 홍보 실행을 보면 ad-hoc이 너무 많다.

이 ad-hoc을 하나의 관리주체가 integration 시키면 최소한 년간 홍보예산의 절반이상은 줄이거나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를들면 단편적인 이벤트나 캠페인, 컨퍼런스, 포럼등의 행사들이 매우 많다. 그 때 마다 실행은 모두다 ad-hoc으로 각각의 실행과 차원에서 중복적이고 반복적이고 소모적으로 이루어진다.실행주체들이 다 다르다고 브로슈어 하나도 서로 공유되거나 재활용되기 힘들고, 블로그가 있는데도 다른 블로그를 또 만들거나 ad-hoc 홈페이지를 만들어 온라인 무덤에 비석 하나씩을 세운다. 동영상은 행사 당일 한두번 보여지고 파일로만 늙어간다. 여기저기 중복 외부 컨설팅을 받느냐고 예산이 샌다.

한 부처에서도 이렇게 커뮤니케이션 실행 관리가 안되는데 이 중복되는 부분들을 부처별, 부처간으로 카운트해보면 아마 어마어마한 금액일 것이다. 가만히 둘러봐도 비슷하거나 동일한 정책을 다른 부처들 여럿이 중복되게 커뮤니케이션 하고 있다. 국가적으로 이러면 안된다.

2. 소셜미디어에 대한 공무원들의 관심과 전문적 트레이닝이 너무 시급하다.

트위터를 아직 모르는 정도는 약과다. 블로그에 대한 이해도 부족하고, 아직도 조중동과 TV 프로그램을 짝사랑만한다. 한 부처가 평균적으로 일반 대기업 순수홍보예산의 절반정도를 가지고 TV광고까지 하려한다. 공익광고나 아웃도어 광고에 고심한다.

물론 예산이라는 이슈만을 가지고 소셜미디어에 접근하면 안된다. 하지만, 커뮤니케이션 실행관리에 있어서 기본적으로 비용대비 효율성을 따지지 않고, 구태의연한 실행만을 해나가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모르면 빨리 배워서 새로운 접근을 해야 한다.

국민의 정보 소비행태를 잘 들여다보라. 종이신문과 TV이외에 어디서 주로 정보를 얻고 뉴스를 소비하고 있는지 그 아웃렛을 살펴보라. 시간대별로 국민들이 각자 어떤 매체를 소비하고 있는지 들여다 보라. 기본 아닌가?

공짜로 활용할 수 있는 미디어들이 온라인상에 지천에 널려있다. 이 것들 하나 하나를 잘 활용해 통합관리하라.

3. 모든 실행을 integration 시키는 것에 골몰해야 한다.

Ad-hoc에 반대되는 개념이지만, 일단 모든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은 일원화하고 통합하는 게 바람직하다. 한부처에 블로그가 몇개가 되면 안된다. 한부처에 홈페이가 여러 개 일 필요도 없다. 한 부처에 소셜미디어 담당자가 있다면 그 담당자가 모든 소셜미디어아웃렛을 통합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


소셜미디어 운영이 힘들다고 말하지 말라. 개인 블로거도 하루 수천명까지 방문객을 끌어 들이고 대화를 이어나가는 사람들이 많다. 부처에서 여럿이서 블로그 하나를 성공시키지 못한다는 것은 열정이나 애정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 부처 대표블로그에 하루 몇십명 방문객을 가지고 (그것도 에이전시가 자가 생산한 방문객) 만족하는 소셜미디어 담당자들은 분명 문제가 있다.

오프라인에서 해당 부처가 실행하는 모든 것들이 하나에서 열까지 모두 블로그 하기에 알맞다. 보도욕구와 감각이 부족하다면 배워서 눈에 들어올 수 있게 해야 한다. 블로그를 위한 추가 제작이나 포스팅을 위한 장치들이 어마어마하게 뭐가 필요있나? 오늘 한 부처의 상반기 실행 홍보 프로그램을 그냥 읽어 내려가는데만 십분이 걸렸다. 이 수많은 실행들이 순간에 끝났나? 전혀 그 안에 꺼리가 없었나?

4. 블로거기자단이나 필진들이 왜 필요하나?

가장 쉽게 블로그를 운영하려하니 블로기기자단이 필요한거다. 돈을 주고 사는 것 처럼 쉬운 대화가 어디있나? 전에도 예를 들었지만 상대방에게 진정 사랑한다는 고백을 받는게 블로깅이다. 돈을 주고 사랑한다는 말을 사는게 블로깅이 아니다.

돈을 주고 사랑한다 고백하는 퍼포먼스를 보는 다른 블로거들은 기분이 어떨까? 그 씬에 감동이 있나? 그건 돈을 주고 퍼포먼스를 받는 그 주체만을 위한 마약이다.

왜 정부부처들은 왜 스스로 좋은 블로거가 될 생각을 감히 못할까? 모르면 열심히 배우고 시간을 투자해서 커뮤니케이션 하라. 아래한글 문서작업에 밤새우지 말라. 연이은 회의와 메모에만 힘들이지 말아라. 서로 서로 토론만 하다 식사시간을 늘리지 말라.

수천명짜리 조직에서 10명의 좋은 블로거만 나와도 부처 커뮤니케이션이 그 정도로 약하다 판단하진 못할 꺼다. 돈주고 사는 것 처럼 쉬운게 없지만 블로그는 제외다.

5. 예산을 왜 하부에서 나누어 쥐고 있나?

홍보예산은 일반기업처럼 홍보부문의 장이 관리해야 한다. 그래야 중복 투자나 반복투자가 안된다. 왜 사업부문에서 각자 홍보예산을 나누어 쥐고 있으면서 적다고 항상 푸념을 하고 대충 소모해 버리나.

전문성 측면에서도 왜 정책관련부서가 엑스포에 부스를 마련하고 마케팅을 해야 하나? 실무담당자가 모토쇼도 한번 못 가본 사람인데 어떻게 세계적 엑스포에서 가시적인 마케팅을 지휘하나 말이다.

그러니 실무자들이 여기저기 전문가들을 찾아다닌다. 전문가들이 내부에 있어도 외부 자문을 받게 되고 그 자문에 일부 업자들이 포함이 되어 있다. 자칫 업자들이 나쁜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잘 모르는 실무자들을 활용(?)할 수 있다. 현재 정부 시스템이 그런 시스템이다. 실무자 개인도 힘든일이고 효과도 좋지 않다.

홍보관련 예산은 모두 모아 부처의 담당수장이 관리하고, 각 사업부문에 대해서는 인하우스 에이전시의 개념으로 지원을 하는 것이 맞다. 일반 기업들이 그러는 것 처럼. (사실 일부 대기업들에서도 규모가 커지면 사업부 예산에 각각 홍보예산을 책정해 각자들 지출하는 데 그 중 많은 부분이 문제가 있다)

예산을 관리하기 힘들다면 최소한 부문홍보담당자들이 각 사업부문에서 홍보실행이 어떻게 이루어 지고 있는지는 알아야 한다.
 
6. 실행에 몰두하라

자신이 없으니 자꾸 여기저기 이야기를 듣는다. 자문을 받고, 여러가지 회의와 프로세스를 반복한다. 조직적으로 책임소재를 확실히 하기 위해서 하는 프로세스도 있다. 물론 좋다. 그것이 빨리 이루어지면 말이다.

문제는 논의만 많고 의사결정이 느려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다. 타이밍이 곧 실행이다. 타이밍을 놓치는 것은 바쁘다는 excuse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타이밍을 놓치면 실행을 하면 안된다. 차라리 안하는 게 좋다. 그런데 대부분 늦게 시작해서 어떻게든 실행한다. 그 결과는 보나 마나다.

7. 상식적인 예산을 마련하라

정부돈을 펑펑쓰라는 말이 아니다. 애국심이나 협조에 중심을 둔 예산 책정에는 분명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다. 예산이 적으면 그 예산에 맞추어 실행 프로그램을 한정하라. 시장에서 정상가 1억짜리 프로그램 5개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예산 2억에 맞추겠다는 것은 일반기업으로 생각하면 비상식적이다. (각종 지자체들의 광고를 보라. 딱 돈 값만 한다)

실무자가 자신의 재산을 팔아서 하겠다는 결심이 없는 한 일반기업에서는 기획 프로세스를 통과조차 못한다. 그런데 정부부처들은 그런 기획안을 실행 에이전시에 내민다. 안되는 건 안되는거고, 안되는 건 하면 안된다. 결과를 위해서라도.


공무원 한분 한분들을 보면 참 열심히 하고 자신의 일에 애정이 있는 것을 느낀다. 문제는 관리의 문제인데 그 관리 방식이나 실행 방식이 진화를 못하고 있는 게 문제다. 큰 그림을 보지 못하는 부분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도 내부에서 또는 부처간에 커뮤니케이션이 안되는 게 또 문제다.

문제를 하나 하나 해결해야 국민들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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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민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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