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최근 루이지애나 인근에서 발생한 기름유출 사고에 대한 위기관리 능력에 대해 야당으로부터 상당한 압력을 받고 있는 것 같다.

몇 일전 오바마 대통령이 루이지애나 사고 관리 현장을 찾아 기자회견을 하면서 사고를 발생하게 한 BP에 대한 강도 높은 책임론을 제기하고 나서는 장면을 보게 되었다.

'
모든 고위 공무원은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항상 연출되어야 한다'

이 원칙으로 보았을 때 이번 오마바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 오바마 대통령의 기자회견 장면을 잘 보자. 비를 맞으면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왜 백악관 참모진들은 텐트를 치거나 실내에서 해당 회견을 진행하지 않고, 대통령에게 비를 맞게 했을까?

왜 취재진의 어려움과 불편 등이 극대화 되는 데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꼭 비 내리는 야외를 택했을까? 미처 Plan B가 없었기 때문에 대통령을 빗속에 세워 두었을까?

일부 잘나가는 미국 PR담당자들의 디테일과 이미지 전술 등은 항상 경이롭다. 사후에 분석을 하고 비판을 하기는 쉽지만, 실제 실무자들이 이런 디테일 한 장치와 연출을 기획한다는 것은 실제 업무를 해 본 사람들이라면 다들 혀를 내 두를 만 하다. 진정 영리한 거다.

또한 그런 전술적 장치와 연출에 대해 제안 받은 그대로 고개 끄덕이며 실행해 준 VIP에게 실무자들은 감사할 수 밖에 없다. 일부 비서진에서 "VIP께서 감기라도 걸리시면 당신들이 책임 질 건가?"하면 딱히 책임진다 할 PR실무자가 누가 있을까? VIP께서 "쓸데없는 짓..."이라 한마디 하시면 딱히 고집할 수 있는 PR실무자들은 몇이 있을까?

비를 맞는 대통령이나, 빗속에 대통령을 세운 PR실무자나 다들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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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07 14:53 2010/05/0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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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정인선 2010/05/07 17:05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마이크 너머로 들리는 바람소리와 빗소리... PR 담당자도 담당자지만, 그들의 연출을 최종적으로 받아들인 대통령이 더욱 대단해보이네요:)

  3. 단군 2010/05/07 17:07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물론, 외국 생활을 하신 정대표님도 그렇겠으나 저 역시도 저들이 하는 연출되어있는 기자회견 모습이 너무나 당연시 됩니다만...

    같이 고생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하는것이겠지요...

    동거동락...

    저런 연출법이 가장 리얼하게 잘 구동되었던 정부가 박정희 정권 시절이었고요 가장 엉성하게 연출되었던 시절이 지난 노무현 정부 시절 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진정성이 가장 컸었던 정부임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아무튼, 공감하는 정부의 위기대응 자세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쥐박이가, 아니, 2MB 께서도 좀 공부를 하셨으면 합니다만, 저 네들은 근성이 비천한지라...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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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는 “이번 테러 기도는 시스템이 아니라 용감한 개인들 덕분에 저지됐다”며 “우리는 일을 더 잘해야만 하며, 즉시 (문제들을)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정보 실패의 원인이 무엇인가를 규명해 미래의 테러 공격을 막는 게 나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중앙일보]

몇 번 이야기를 했었지만 오바마를 비롯한 미국 지도자들에게서 특히 괜찮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바로 이런 부분이다. 위기를 맞고 나서는 그 위기에 대한 정확한 시각과 분별이 있다는 것을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꼭 인정하고 넘어간다는 부분.

문제의 핵심을 알고 있으며, 그 문제를 개선해 나가겠다는 단호한 의지 표현이 중심이다.

우리나라 기업이나 조직에게 물어봤으면 한다. 리더들 중에 위와 같이 각각의 위기에 대하여 정확한 문제의식과 개선의지를 스스로 인식하고 내부나 외부로 커뮤니케이션하는 분들이 얼마나 계신가?

또 우리의 실무자들은 리더의 문제의식과 개선의지를 도출하기 위해 얼마나 적절한 프레임을 활용해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있는가? 혹시 조직내 정치적 이유로 리더의 본능적 의중에 대한 눈치만 보고 있지는 않은가?

물론 내가 살아야 그 후에 조직이 산다는 현실적 동기도 인정해야겠다. 그래서 어렵다. 위기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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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7 11:02 2010/01/0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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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mark 2010/01/07 17:35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위기관리 코치도 어렵긴 마찬가지겠습니다. 조직에서 살아 남아야 하는 인하우스 실무자 분과 대화를 해야 하니 말입니다. 현실을 직시한 위기관리가 기업에겐 더 유리할텐데.. 그 과정이 쉽지 않으니 아이러니 겠습니다.

    • 정용민 2010/01/07 17:51  편집/삭제  댓글 주소

      중요한 것은 인하우스를 살아남게만 할 것이 아니라 내부에서 빛나게 해 주는 게 에이전시가 할 일이라고 봐. 그래야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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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최고위원은 "오바마 대통령과 흑인 교수, 백인 경찰 등이 대화하는 사진을 봤다"고 밝힌 뒤 "우리의 지역갈등보다 더 심한 게 미국의 흑백갈등으로, 당사자들이 만나 대화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용기있고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 동반자인 민주당이 더운 여름에 장외투쟁에 골몰하며 고생을 하고 있는데 여야 지도부가 냉면이나 삼계탕을 같이 하면서 `의견이 다르다는 데 동의할 수 있는' 대화를 갖는다면 국민이 정치에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연합뉴스]


오바마의 맥주회동을 보면서 '아마도 또 한국 정치권에서 이와 비슷한 스턴트를 기획하겠다...'했더니 역시나 언급이 되고 있는 듯 하다. 흥미로운 것은 해당 퍼블리시티 스턴트가 어떤 전략과 다자인에 근거하느냐인데...정최고위원의 언급만 봐서는 그 가닥을 잡기가 힘들다.

우선 오바마의 맥주회동에 대한 전략적 키워드를 분석해 보자.

인종갈등, 화해, 대화, 방과후, 맥주-이야기, 서민, 남자, 친숙함, 대화, 어울림, 릴랙스, 브랜드 - 개성, 지역, 경제적 프로파일, 인종적 선호, 해당 당사자들의 자발적 제안과 수락

반면, 우리나라 여야지도부의 삼계탕 회동은:

정당갈등, 화해, 대화, 여름, 삼계탕-계절음식, 중년, 보신, 땀, 스테미너, 노무현, 대화의 의미는?? (미지수), 브랜드 없음-국민 통합?, 냉면- 여름, 여성, 시원함, 한끼 식사, 점심, 계절음식, 제시카, 박명수, 대화의 의미는?(미지수) 이해 당사자들의 자발적 수락 가능성 희박

문제는...

대화가 키 컨셉이면 대화(Conversation)라는 핵심 메시지에 맞춘 이벤트를 고안해 내야 한다는 거다. 삼계탕이나 냉면은 대화(Conversation) 컨셉보다는 만남(Get-together), 식사(Lunch), 계절(Season)이라는 게 핵심이다.

요는 먹지말고 대화를 하자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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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03 11:01 2009/08/0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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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Pleasant PD 2009/08/03 20:55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음. 어쩌면 대화와 친목의 차이? 일까요?

[로그인][오픈아이디란?]
오바마 대통령의 말실수 인정으로 오바마 대통령과 이번 사건의 이해당사자들인 두명이 다 함께 모여 맥주 미팅(Beer Summit)을 가지기로 했다고 한다

이제 화제는 인종차별이나 경찰의 과잉대응등에서 점차 진화해서 '이 세명이 어떤 맥주를 마실 것이냐?"하는데 관심의 촛점이 모아지고 있는 듯 하다. (언론에서 참 스토리들을 잘도 만들어 낸다...agenda setting 기능을 톡톡히 하고 있는 듯)

흥미로운 것은 이 3명 중 2명의 미국인이 외국 회사 맥주를 먹겠다고 하는 거다. 오바마는 버드 라이트를 마실 것으로 보이는 데 이 맥주를 만드는 회사는 얼마전까지는 미국회사였던 앤호이져부시다. 지금은 벨기에에 본사를 둔 인베브(InBev)와 합병을 해서 AB인베브가 되어 유럽계 글로벌 회사가 되었다.

하버드 교수님께서는 레드 스트라이프(Red Stripe)를, 경찰관은 블루문(Blue Moon)을 드신단다. 레드 스트라이프는 원래 자마이카 맥주였다가 90년대에 디아지오에 인수된 맥주다. 디아지오는 기네스로 유명한 영국회사다. 블루문은 몰슨 쿠어스 제품으로 이중 유일하게 미국 맥주다. (일부에서는 SAB밀러사 계열이라고 하는데...확인할 길은 없다)

앤호이저부시가 벨기에 회사가 된 이후...맥주의 나라 미국 소비자들의 모습을 엿보는 것 같아 재미있다. 아직도 버드는 미국의 맥주라는 생각들이 깊은데 이번 변화에 대해 미국인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도 보인다.

우리나라 같았으면 우리나라 맥주를 먹어야 한다고 하면서 결국 하이트를 마시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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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30 19:00 2009/07/3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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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명박사 2009/07/31 12:32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난 카스레드를 마실거 같아요

  3. VORTEX 2009/09/02 10:17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첨단 광학기술을 동원하여 미국의 광학회사 VORTEX가 만든 고성능 쌍안경. 평생 품질 보증!
    http://www.durubon.com/Nicecart4plus/Shop/Cart/showitem_list.html?SubID=A97B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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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 I don’t know, not having been there and not seeing all the facts, what role race played in that, but I think it’s fair to say, number one, any of us would be pretty angry; number two, that the Cambridge police acted stupidly in arresting somebody when there was already proof that they were in their own home; and, number three, what I think we know, separate and apart from this incident, is that there is a long history in this country of African-Americans and Latinos being stopped by law enforcement disproportionately. And that’s just a fact.”

오바마 대통령의 어제 기자간담회에서 하버드 교수이자 오바마 대통령의 친구인 Henry Louis Gates Jr.에 대한 경찰의 체포 케이스와 관련 해 질문을 받고 위와 같이 답변을 했단다.

동영상 전반부에도 나오지만 오바마의 답변은 조크로 시작했다. (이때까지 기자들은 재미있어 했다) 이 답변에서 가장 주목받고 언론과 여러 정치평론가와 커뮤니케이션 평론가들에 의해 회자되는 부분은 딱 한 단어다.

'Supidly (멍청하게, 바보같이)'

여지없이 일부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이 'Think before you speak'하면서 대통령의 언급으로서 그 단어는 너무 했다는 지적을 한다. (한국에서는 별로 지적사항도 아닌데 말이다...)

여지없이 대통령의 대변인은 언론의 사후 취재에 끌려 나가고 곤욕을 치른다. 하지만, 상당히 교과서적으로 적절한 포지션과 표현으로 전략적인 답변을 하고 있다. 가끔씩 미국 유명 CEO들이나 대통령 그리고 대변인들의 답변 형식을 보면 어떤 공식과 원형이 있어 보인다. 도저히 말 꼬투리를 잡을 수 없는 중립적이고 긍정적인 표현들이 그 주다. 교과서에 나온 단어들과 표현들이 딱딱 소리를 내면서 기계적으로 튀어 나오니 이 경지는 훈련의 결과를 넘어 거의 본능이다.



'바보같다'는 표현이 물론 대통령으로서 입에 올리기 민망하고 부주의 한 말인 것은 맞다. 하지만, 이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논란과 또 그에 대응하는 사후 커뮤니케이션은 참 흥미롭다. 심지어 해당 하버드 교수를 체포하고 대통령에게 멍청하다는 평가(?)를 받은 경찰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대통령이 당시 상황을 잘 모르고 한 말이라 반론을 제기하기도 했다...우리나라에서 상상할 수 없는 스토리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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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4 22:35 2009/07/24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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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G가 일부 직원들에게 고액의 보너스를 나눠주고 나서 여론의 집중 포화를 맞고있다.

15일 AP통신과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AIG는 직원들에게 주기로 기존에 계약을 체결한 성과급은 이번에 지급하기로 했다. 다만 임원 성과급은 줄이고 앞으론 대폭적인 임금삭감과 성과급 체계 전면 개편안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

AIG가 공개한 문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정부의 지원을 받기 전에 직원들과 이미 계약한 1억6500만달러(약 2450억원)의 성과급을 15일(현지시각)까지 `AIG 파이낸셜 프로덕트` 부문의 임직원 400명 등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에드워드 리디 AIG CEO는 계약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소송을 당할 위험이 있을 뿐 아니라 우수한 인력이 회사를 나갈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매일경제]


AIG측은 이번 보너스 지급에 대한 이유로 '법적 리스크 발생 방지와 우수 인력 유지 차원'이라는 핵심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슈가 됐다시피 현재 AIG는 버슨마스텔러와 힐앤놀튼을 포함한 여러분야 4개의 PR 컨설턴시들을 고용하고 있다. 이들의 조언에 힘입은 듯 하다.

이번 보너스 지급 파문에 대한 여론의 집중 포화 (또한 화난 오바마)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는 그들에게는 최대의 고민일 것이다.

만약 내가 AIG를 위해 컨설팅을 제공한다면...어떻게 접근을 하라고 코칭해 줄 수 있을까? AIG의 위와 같은 공식 메시지 이외에 좀더 나은 메시지가 있을까?

어제 오늘 곰곰히 생각해도 사실...뚜렷한 답이 없어 보인다.

참...답답한 케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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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18 12:03 2009/03/1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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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SHIENA 2009/03/18 14:13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으음... 어려운 문제인데..
    어쨌건 오바마와 美 여론이 열 뻗쳐 하는게 이해는 됩니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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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기자와 방송 카메라맨들은 이 기계를 피해 오바마의 얼굴을 촬영하기가 까다롭다고 불평한다. 오바마가 텔레프롬프터에 집착하는 이유는 자신의 말을 엄격히 통제하려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즉흥 연설을 할 경우에는 자칫 전달하려던 메시지에서 벗어나거나 불필요한 말실수를 할 가능성이 큰데 오바마는 이를 매우 꺼린다는 것. [조선일보]


버락 오바가의 연설 스타일을 두고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많지만, 이 텔레프롬프터에 대한 의존도에 대해 가장 말들이 많다. 위 기사와 같이 일부에서는 텔레프롬프터에 대한 오바마의 의존을 불필요한 말실수를 없애기 위한 것이라고 해석한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오바마의 연설 모습을 보면 마치 '느린 탁구 게임을 보고 있는 관중'의 모습같아 부자연스럽게 보인다 혹평을 한다.

결론, 메시지에 대한 전략적인 준비와 말실수를 없애기 위한 개념은 100% 훌륭. 단, 텔레프롬프터를 사용할 때는 연설방법을 좀 더 가다듬어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줄 것. (더욱 더 완벽하게...)

사실, 다른 대통령들보다 레토릭 측면이나 연설력 측면에서 가장 낫다는 의견들이 대부분.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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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07 14:25 2009/03/0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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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송동현 2009/03/07 14:45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그러고 보니 텔레프롬프터를 오른쪽, 왼쪽 두개를 쓰고 있는 것 같은데...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알고 보니 좀 부자연스럽습니다.
    전략적 연설과 실수를 줄이기 위함은 이해되지만 연설을 워낙 잘한다라고 인식되어 있었는데 텔레프롬프터를 쓰고 있다니 대중들이 조금 실망할 것 같은데요... 감사합니다.

    • 정용민 2009/03/07 15:22  편집/삭제  댓글 주소

      그렇죠. 연설 텔레프롬프터는 보통 2개 쓰지요. TV 연설시에는 TV 카메라 프롬프터를 쓰죠. 뉴스 아나운서들이 사용하는 거죠. :)

  3. 넷물고기 2009/03/07 15:27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오바마는 연설의 대가 !

  4. 의리 2009/03/07 18:02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중요한 위치이니만큼 실수를 줄이는 편이 좀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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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는 이날 CNN 등 5개 방송사와의 연속 인터뷰에서 “호되게 벌 받고 싶다”고 말했다. 또 “내가 망쳤다”(CBS 인터뷰),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CNN 인터뷰), “내가 이 상황에서 실수했느냐고요? 물론이다”(NBC 인터뷰)라며 유감을 표시했다.

그는 그러나 “책임의 시대엔 실수를 하지 않는 게 아니라, 실수를 인정하고 다시는 그러한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앙일보]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 2주만에 언론을 통해 사과 했다. 탈세 문제로 자진 사퇴한 톰 대슐 보건장관 지명자 때문이다. 사과하는 타이밍과 메시지에 있어서 말을 더 할 게 없다. 책임과 실수를 인정하는 데서 끝맺지 않고, '다시는 그러한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는 강력한 키메시지를 던졌다.


상당히 교과서적이지만, 그래서 효과가 있다. 교과서가 시시하다 무시하면서 자기 마음대로 답을 쓰는 우리나라 일부 리더들 보다는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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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05 08:55 2009/02/0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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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비밀방문자 2009/02/05 10:24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3. 임윤복 2009/02/05 10:43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오바마의 사과...뭐 위기관리라고 생각해도 될것 같은데요.
    우리나라에서 이런 프로세스가 정착되지 않는건...아마도 낙인효과 때문인거 같아요.
    한 번 잘못을 인정하면 그것을 만회하기까지 걸리는 코스트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죠.
    저역시 위기관리를 할때는 어떻게 하면 최대한 잘못을 드러내지 않을까를 고민한답니다.
    오바마가 깔끔한 처리를 했다고 생각하지만 위기관리라는 것이 주변 상황과 여건, 분위기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항상 어렵고 그렇네요.

    • 정용민 2009/02/05 10:46  편집/삭제  댓글 주소

      핵심을 잘 짚어주셨습니다.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은 잘못이나 실수에 대한 인정을 전략적으로 진행하라는 것입니다. 커뮤니케이션의 중점을 해결방안제시에 두는 것도 이 때문이죠.

      간단하게 설명하면 '잘못했다'하고 끝내는게 아니라, "내가 나의 잘못을 충분히 알고 있고, 그 잘못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미래지향적인 확신을 공유하라는 겁니다.

      근데 보통 우리는 맨앞 이야기만 하고 입을 다물죠. 그러니 낙인이 두려울 수 밖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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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가 Washington Post를 깜짝 방문해서 수 많은 스토리들을 만들어 냈다. 블로그스피어에서도 이 스턴트에 대한 이야기들이 넘쳐난다. 각국의 언론들도 해외발로 갖은 스토리들을 재생산해 낸다. WP는 자사의 사이트에 오바마의 방문 소식을 실으면서 'WP에서 가장 오랫동안 일해 온 (50여년) 전기기술자'가 오바마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는 등의 스토리들을 들려 주고 있다.

연합뉴스의 또다른 보도에 의하면 오바마가 WP를 방문한 것에 불만을 품은 뉴욕타임즈와 WP간의 설전도 스토리화 되었다.  

수행기자 중 한 명인 뉴욕타임스의 헬렌 쿠퍼 기자가 "오바마가 워싱턴포스트가 입주해있는 15번가와 L가의 별 특징없는 옛 소련식 건물에 도착했다"고 쓰자 커츠는 "우리는 적어도 맨해튼에 있는 한 신문사(뉴욕타임스)처럼 본사 건물을 담보로 자금을 확보할 필요는 없었다"고 비꼬았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경영난으로 1면에 광고를 게재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합뉴스]

재미있게 사는 선수들임에는 틀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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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16 21:21 2009/01/16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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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송선생 2009/01/17 11:06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입장 바꿔서,
    우리 대통령이 조중동에 깜짝방문하면?
    스토리가 아닌 각종 스캔들을 만들어 내겠죠? :)

  3. Sammie 2009/01/18 13:33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조선일보에 난 관련기사-뉴욕타임스의 질투-를 보면서 부사장님이 요번 인터널 트레이닝 때 얘기해 주신 예가 생각나더군요...All or no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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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오바마의 선거 전략이나 브랜딩 측면에서 많은 insight들이 쏟아 지고 있다. 승자가 모든 것을 가지는 원칙이 아주 극명하게 보여지는 것 같다.

오바마는 현재 하와이에서 망중한을 즐기고 있는데, 그 배경에 블라고예비치(Blagojevich) 일리노이주 주지사의 연방 상원의원직 매직(賣職) 사건이 조용하게 자리잡고 있다.

이 스캔들을 관리 한 오바마의 포지션과 전략이 흥미롭다.

조선일보가 미국 폴리티코 보도를 전재하면서 제시 한 오바마의 스탠들 대응 전략은 다음과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전반적으로 크게 독특한 방식이나 전략은 없다. 그 중에서 구태여 하나의 독특함을 찾으라면 '언론이 사태를 리드하지 않게 하라'는 부분 정도다.

조선일보는 기사에서:

그는 블라고예비치 스캔들을 절대로 언론이 주도하지 못하게 했다. 오바마는 스캔들이 터진 다음 날 바로 블라고예비치 주지사의 사퇴를 요구했다. 3일째 되는 날에는 자체 조사를 하겠다고 했다. 또 오바마는 크리스마스 직전에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는 훌쩍 하와이로 크리스마스 휴가를 떠나, 자신을 이번 스캔들과 '의도적'으로 분리시켰다.


라고 언급했다.

소위 이슈 및 위기관리를 위해 bombarding이라 불리는 대응을 하는데 오바마의 전략이 그것이었다. 아주 발빠르게 여러가지 대응 및 관리 프로그램들을 제시하면서 연이은 폭격을 해 언론의 speculation과 rumor들의 SOV를 최대한 억제해 버리는 방식이다.

보통 우리나라 정치권 같은 경우에도 지면의 SOV를 분석해 보면 위기관리 주체의 적절한 bombarding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이는 의사결정이 길기 때문일 가능성이 제일 높다) 위기 발생시 거의 모든 최초 SOV가 언론의 자작 소설(speculation)과 루머로 점철되곤 한다. 언론은 일단 이렇게 최초 앵글을 가져가고 나면 그 이후에 위기관리주체로 부터 어떤 대응책이 나오더라도 쉽게 최초의 앵글을 수정 또는 개정 보도 하기 힘들다.

또한 그 이전에 이미 시청자들과 독자들은 최초 소설과 루머를 중심으로 해당 위기상황을 해석하고 인정 완료한다. 따라서 이번 오바바가 보여주었다는 bombarding은 흔치 않은 실행이었다. (부러운 실행이다)

얼마전 포스팅에서도 이야기한 바 있지만, 오바마를 비롯한 제대로 된 조직이나 기업의 성공 요인은 실행(Execution)이다. 생각 해 보라. 위에서 제시한 스캔들 관리 전략에서 이 블로그에서 한번 이상 언급하지 않은 것이 몇개나 있나? 교수들이나 각종 언론에 기고한 전문가들이 한번도 이야기 하지 않은 것이 어디있나?

이런 전략적 교훈들을 회사 책상에서 읽고 고개만 끄떡이고 던져 버리는 사람과, 이를 기억해 놓고 직접 실행하는 사람. 이 두 사람이 큰 차이를 만드는거다. 두 조직 사이에 차이도 그렇다. 국가간의 차이도 그렇다.

Execution, Execution, Execution. 2009년부터 시작해야 할 가장 큰 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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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청와대 대통령실 대변인
1957년생
제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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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ert L. Gibbs
the press secretary of the Obama administration.
1971년생
an American political consult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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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화
청와대 대통령실 홍보기획관 연설기록비서관
1964년생
별정직공무원, 전 대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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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 Favreau
President Barack Obama's White House as Director of Speechwriting
1981년생
Previously, the chief speechwriter for Obama's 2008 campaign for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미국이 우리나라보다 14~17년을 앞서가는 건가? 아니면 무모한 걸까? 이런 오바마의 커뮤니케이션 인적자원들에 대해서 우리나라 지도자분들은 어떤 Difference를 느끼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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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미도리 2008/12/01 17:52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81년생이라...놀라운 브레인이군요...
    스피치라이터라는 직업이 힘들기만 하고 빛을 못본다고 국내에서는 기피직종이라는데
    글발 하나로 백악관 입성이라...정말 부러운 미국의 현실인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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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hit의 Influential Marketing Blog에서 버락 오바마의 브랜드 정체성에 대해 상당히 매력적인 포스팅을 접했다. 최근 브랜드에 대해서 Consistency와 Integration을 통한 Capitalization을 이야기하고 있는데...매우 좋은 케이스다.

오바마는 자신의 선거용 브랜드를 상당히 flexible하게 활용했다. 하지만, 그 안에는 consistency가 분명 있다. 이러한 전략적인 CI 운용이 보기에는 쉬워보이지만, 실제로 실행을 하기는 너무 힘들다. 브랜딩을 진행하는 실무자는 거의 종교적인 수준에서 자신의 브랜드를 보호하고, 일관성과 통합성을 발휘해야 한다.

예를들어 우리나라 지자체들의 브랜드들을 한번 보자. Consistency나 Integration을 이야기하기가 참으로 민망하다. 여기저기 로고를 붙여 놓는것이 브랜딩이 아니다. 뭐 그렇게 슬로건도 많고, 다양하고, 로고들도 갖가지인지...지자체 자체의 실행 프로그램들에 적절히 extension 되지도 않는다. 그냥 브랜드는 로고일 뿐이며...한번 만들었으니 됬고...그냥 그걸로 만족인 듯 하다.

Rohit은 이번 오바마의 CI 관리에 대해 다음과 같이 호평했다.
Looking back, there were many marketing lessons that any business could learn from Obama's campaign, but perhaps the strongest is the power of having a strong AND shareable brand. Obama's logo and brand identity were consistently used across all his communications, but also treated with a flexibility that would drive many holders of a brand identity completely mad.

  멋지지 않은가. 이론이나 꿈을 현실화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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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캠프에서 사용했던 온라인 버튼 광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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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지지자들이 만들어 공유한 브랜드들이다. 위에서 가장 튀는(?) 브랜드가 Republicans for OBAMA다. 청색 배경을 쓰지 않고, 백색으로 처리했고, Republican logo를 차용했다. 위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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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행복한 나눔 전도사 2008/11/06 18:12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저 Consistency는 제가 오늘 포스팅한 오바마의 온라인 광고에도 있었네요. 저 CHANGE 라는 로고가 오바마 연설의 포디움 앞에 붙어있더라고요. 카메라 앵글에 딱 잡혀서 눈에 확~ 들어오더라고요 ^^ 오바마...정말 이름없었던 rising star였는데...대중 캠페인의 승리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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