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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를 포함한 온라인 위기관리에 대한 이야기들.

보통 불법적이거나 탈법적인 행위들로 발생한 사건/이슈는 사실 기업의 위기관리 주제가 아니다.

가끔 자신들이 저지른 비난 받아야 마땅한 불법에 대해 위기관리를 시도하곤 하는데…그런 활동은 위기관리라 부르지 않는다.

온라인의 위기는 거의 대부분 오프라인의 문제에서 발생한다. 온라인 위기관리가 오프라인 위기와 다르다는 생각은 위험하다.

또한 위기관리는 기술이나 기법이 아니다. 철학이고, 전략이며, 실행이다. 그리고 시스템과 역량으로 하는 예술이다.

기업들에게 소셜미디어 위기관리를 이야기하는 것이 마치 걸음마를 겨우 시작한 아기에게 탱고를 추라 요청하는 것 같아 보이지만…조만간 현재 그들의 니즈(need)가 간절히 바람(Want)로 성장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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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ommented by Winny LEE at 2010/07/08 13:30

    훈계나 설득은 금물. 와닿네요. 최근에 사적인 이야기를 트윗했더니 S기업 트윗 담당자분이 좋은 말씀 해주셨는데, 조금 과한 조언?이어서 불편했었지요.

  2. Commented by 엔시스 at 2010/07/08 15:20

    잘 읽었습니다. 스스로 위기관리를 잘 못하여 낭패를 보는 것을 주위에서 많이 봅니다. 어쩌면 "보안" "정보보호"라는 부분과도 일맥 상통하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보안"과 "위기관리" 다른듯 같은것 같습니다. 좋은 자료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Commented by 정용민 at 2010/07/08 17:19

      정보보안문제도 기업들의 위기요소들 중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클라이언트들이 고민하는 주제들 중 하나지요. 맞습니다. :)

    • Commented by 엔시스 at 2010/07/09 09:04

      위기관리라는 표현을 쓰면 조금은 비지니스적인 느낌으로 경영자에게 어필을 할수 있지 않나요? 하지만 보안이나 정보호라는 표현을 쓰면 비효율성, 비용이란 측면이 강해서 잘 투자를 하지 않게 되지요.

      이러한 인식의 전환이나 변화는 어떻게하면 바꿀수 있을지 대표님에게 간략하게 질문해 봅니다. ^^;; 좋은 혜안이 없을까요?

    • Commented by 정용민 at 2010/07/09 10:15

      네, 맞습니다. 한편으로는 위기라는 단어 또한 일부 경영진들에게 반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왜 우리 회사가 위기냐 하시는 거죠. 정의의 차이 때문인데요...

      정확한 답은 없는 듯 하고요.

      제가 생각하는 것은 기업의 위기관리 시스템내에 보안, 윤리, CS, 기술, 법무, 전략, 마케팅, IT등등의 모든 구축 요소들이 통합되어 클라이언트들에게 전달되어야 한다는 부분입니다.

      지금은 따로 따로 떨어져서 움직이기 때문에 문제가 있지 않나 하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거죠.

      항상 좋은 인사이트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3. Commented by 단군 at 2010/07/09 00:26

    "또한 위기관리는 기술이나 기법이 아니다. 철학이고, 전략이며, 실행이다. 그리고 시스템과 역량으로 하는 예술이다"

    윗 코멘트 아주 적절한 표현 이십니다...온라인 소셜미디어 및 소셜 네트워크에 관한 주제로 세미나를 하다보면 그냥 오프라인에서 x판 치고 온라인에서 만회 하려는 기업인들이 꽤 됩니다...한심해요...그게 아니잖아요...이게 철학 이거든요...말슴 히신대로 기업 전략이 녹아 들어가 있어야 하고 말입니다...최종적으로는 실천력이 뒷 받침이 되주어야 하는 것이고요..이게 진정한 Art of Communication 아닙니까...

    언제나 철들이 들려는지 참 한심해요...

    • Commented by 정용민 at 2010/07/09 08:48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다른 세계로 보면서 다른 기준으로 접근하려고 하는 것이 가장 위험하죠. 공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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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 CEO는 자신들의 유투브를 통해 지속적으로 위기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하고 있다. 유투브의 메시지들은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전파 되고 있다.

BP
는 소셜미디어상에서 매우 다양한 위기 커뮤니케이션 활동들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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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의 공식 페이스북 현재 팬들로 등록되어 있는 사람들은 총 8,713. 공식 페이스북답게 BP의 여러 가지 발표문들과 업데이트 정보들이 게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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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 공식 트위터. 현재 이 트위터를 팔로우 하고 있는 사람들은 총 10,101. 총 트윗수를 보면 사고 발생 이전에는 그리 활발한 트윗을 하지 않고 있었다는 느낌이다.

 

 

 

이번 BP케이스에서 또 하나 흥미로운 상황은 BP에 반대하는 그룹들의 Anti-facebook Anti-Twitter의 등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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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BP 페이스북. 상당한 메시지와 대화들을 쏟아내고 있다. 현재 347,715명의 팬을 보유하고 있다. BP의 공식 페이스북을 압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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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가 되었던 Anti-BP 트위터. 실제 BP로고를 수정해서 마치 얼핏 보면 BP의 공식 트위터인 듯 보이기 까지 한다. 팔로워수는 현재 119, 179. BP의 공식 트위터 보다 12배 가량 많다.



전반적으로 소셜미디어상에서 SOV를 따지자면 BP의 공식 메시지들이 아웃렛 부분에서나, 메시지의 숫적 측면에서 열세인 것으로 보인다.

 

BP CEO는 지난 일요일에 모 인터뷰에서 말 실수까지 해 또 다른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이전 인터뷰에서 가능한 핵심메시지에서 벗어나지 않고 인파이팅 하려 했던 그가, 이제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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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공식 페이스북에서 BP CEO가 사과하는 메시지를 포스팅 했다. 자신의 지난 말실수에 대해서 사려 깊지 못했다는 사과다. 위기시 모든 커뮤니케이션은 연출되어져야 하는 데 연출되지 않은 메시지 즉, 애드립이 불필요한 논란들과 이미지 훼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런 사과의 메시지가 페이스북에 덩그러니 올라가는 것이 과연 적절한 것인가에 대해서도 지적을 하고 있다. 페이스북이 이런류의 사과 메시지 전달을 위해 과연 적절한 미디어 아웃렛인가 하는 부분이다. 페이스북 사과 메시지에는 상당한 댓글들이 달리고 있는데 일반 공중들의 저주메시지들이 대부분이다.

 


사실 BP의 경우에는 평소에 소셜미디어를 활용해서 얻을 수 있는 이득이 별로 없는 기업이었다. 비즈니스의 성격상 일반 소비자들과의 대화는 비즈니스 자체에 그리 큰 영향력을 미치지 못한다는 생각을 하는 거다.

 

실제 이런 생각을 기반으로 평소에 소셜미디어를 활용하지 않는 B2B 기업들이 대부분인데, 문제는 기존 소셜미디어 플랫폼 없이 이번 BP사태와 같은 위기시 소셜미디어상에서 어떻게 위기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해야 하는 가다. (소셜미디어상 위기 커뮤니케이션을 아예 포기하던가, 아니면 이번 BP와 같이 허둥지둥 급하게 소셜미디어 아웃렛을 셋업하는 2가지 옵션뿐이다)

 

당연히 급박하게 셋업된 소셜미디어는 위기시 그 영향력을 행사할 적절한 역량을 확보하지 못한다. 더구나 이번 BP사례와 같이 아주 강력한 카운터파트들(anti-social media outlets)이 등장하면 더욱 더 버거운 싸움이 된다.

 

기업 CEO와 임원진들의 경우에도 평소 소셜미디어 아웃렛 각각의 포맷에 대한 익숙함이 없으면, 실제 위기 발생시 자연스러운 협조와 가시성을 만들어 내기가 힘들다. 우리나라의 경우 위기시 CEO가 전통매체에도 출연을 고사하는데, 소셜미디어라고 출연을 자발적으로 하겠다 하는 CEO가 몇이나 될까 하는 거다. (사람은 익숙하지 않은 것은 항상 두렵기 마련이다)

 

물론 BP의 커뮤니케이션 태도나 적극성 그리고 핵심메시지들의 반복과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아웃렛들의 활용 등은 본받을 만 하다. 특히 전통적인 위기 커뮤니케이션 아웃렛들, 예를 들어 TV광고, 신문광고, 지역 NGO/공기관 협조 캠페인, 신문 및 TV인터뷰 활용, 3자 지원그룹의 기고문 활용, 중앙 및 지역 정부대상 로비, 지역 커뮤니티 커뮤니케이션 등에서는 아주 정교한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는 듯 하다. 커뮤니케이션 메시지와 결과물들 또한 상당히 수준이 높다.

 

, 소셜미디어상에서 좀 더 SOV를 확보하고, 소셜미디어 자산을 활용한 영향력 극대화 가능성에 있어서는 약간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충분히 준비되어 있지 않는 자산을 위기시 활용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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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ommented by sjun at 2010/06/11 00:20

    BP 문제가 생각보다 심각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번 사태와 관련된 몇가지 재미있는 내용이 있어서 링크 걸어둡니다. 평소에 BBC를 읽으시는지 모르겠지만 미국인의 관점이 아닌 영국인의 관점으로 뉴스를 읽는것도 잼있네요 :)
    http://news.bbc.co.uk/1/hi/business/10281079.stm

    p.s. 참 지난번 리플에서 BP가 보험에 들어있어서 재무적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약간 잘못된 정보입니다. (죄송합니다. ㅠ.ㅠ) 다시 확인해보니 보험이 아니라 미국 연방법에 의해서 75m USD 까지 배상하면 된다고 보도 보도했었는데요..

    그런데 문제는 미국 정부가 BP를 압박하면서 BP가 자발적(?)으로 오염 clean-up 비용을 부담하기로 했고요, 근해 어업에 종사하는 어민과 기업들이 사업을 못하는데 대한 기회비용(!)까지 지급하고 있다고 ABC에 나오네요.. 여기에 미국정부를 비롯한 각종 사회단체/기업들이 이번사태로 인한 피해에 대한 손배소송을 준비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리고요... 한때 주식시장에서는 BP파산가능설이 돌기도 했다는군요... 역시 소송의 나라 미국... 여담이지만, 태안사태하고는 많이 다르네요 :)

    • Commented by 정용민 at 2010/06/11 23:54

      맞습니다. 여러가지 부분이 다릅니다. BP가 어렵다는 이야기들이 한국 언론에서도 나오고 있더군요. 위기로 인해 극단적인 상황을 맞게 되는 기업의 한 사례가 될찌는 한번 지켜봐야 하겠네요. 항상 업데이트 된 소식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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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광부 관계자는 “종이로 된 자료도 있었는데 아무래도 읽기 편하고, 앞으로 이런 단말기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여러대의 단말기 중 아이패드를 먼저 권해드렸다”며 “사전에 이같은 논란이 있을지는 예측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논란이 일어 방통위 쪽에 먼저 문의를 했고 연구 시험용 아이패드를 사용한 것은 크게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뉴스]


소셜미디어를 하면서도 소셜미디어를 듣지 않고 있다(Never Listen) 생각되는 전형적인 사례다. 장관이야 워낙 업무가 과중하고, 소셜미디어 들여다 볼 시간이 없어 현재 '아이패드'라는 것이 논란이 되고 있다는 것을 몰랐을 수도 있겠다.

그러나 최소한 언론관계를 담당하면서 해당 기자간담회를 관리했던 담당자들은 알았어야 했다. 여러 단말기 중 아이패드를 선택했다니 전혀 아이패드 논란에 대해서 사전에 알지 못했다는 의미다.

문제는 트위터상에서 단 한시간만 대화를 듣고 있어도 아이패드의 국내 사용이 불법이라는 이야기들을 많이 들을 수 있고, 그런 규정들에 대해 비판하는 소비자들의 목소리들을 여기 저기에서 찾아 볼 수 있다는 거다. (나도 트위터에서 최초 아이패드 이슈를 접했다)

언론관계 담당이면 소셜미디어를 듣거나 읽지 않아도 된다? 그건 아니다. 왜 홍보팀에 언론관계와 소셜미디어가 갈려야 하나? 왜 언론담당들은 소셜미디어상의 논란을 알 필요가 없고, 왜 소셜미디어 담당들은 기자들이 무슨 이야기들을 하고 있는지 들을 필요가 없나?

일반기업에서도 이 같은 현상은 심심치 않게 발견된다. 출입기자들을 담당하는 홍보담당자들중에 블로그나 트위터에 관심 있는 선수들이 많지 않다. 언론관계 담당 중 CEO나 오너께서 트위터를 하시는 기업에서만 일부 모니터링만 하는 듯 하다. (그 분만…)

그들에게 소셜미디어는 IT...복잡하고젊은 친구들이 해야 하는 일이다. 내가 알 바 아니다. 조선일보는 읽으면서 클리핑 해야 하지만...블로그에서 떠도는 이슈들은 소셜미디어 담당자들이 관리해야 할 문제라 생각한다.

어떻게 언론관계 담당자라고 모든 이슈들을 다 알 수 있고, 다 알아야 하느냐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번 사례에서 목격했지만...소셜미디어상 목소리를 최소한도 듣지 않고 있다는 것은 분명 문제다.

이제부터 언론관계 담당자라도 트위터 30~한시간씩만 모니터링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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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ommented by 단군 at 2010/04/27 13:38

    답답한 거지요...

    저런 썰비스 마인드로 국민들을 섬기겠다고 한 정신머리가 참 안습입니다...

    정통부를 잘라버린 사람들이니 더 말하면 뭐하겠습니까?...

    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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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나 공공기관에 트위터를 비롯한 SNS 활동에 대한 관심들이 거세지고 있다. 모 부처장께서는 갑자기 "오늘 중으로 소셜미디어 커뮤니케이션 플랜을 가져오라" 하셔서 실무자들이 콜센터 처럼 주변 소셜미디어 관련자들에게 전화통화를 해 제안서 사정을 하는 모습까지 목격된다.

정부나 공공기관 실무자분들을 보면 거의 소셜미디어 트렌드에 그리 민감하지 못하신 분들이 대부분이다. 사실 소셜미디어가 업인 사람들 빼고는 실시간으로 변화해가는 SNS들을 어떻게 따라갈 수 있을지 엄두 조차 나지 않는 경우들이 대부분이다.

아이폰 하나 사 들고 출근하면 당장 부서 내 소셜미디어 담당이되 버리는 현실에서, 높은 분들의 속도 있는 욕심들이 '품질 나쁜' 소셜미디어 플랫폼들을 양산하고 있다.

트위터에서도 이야기를 나누었지만....사실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것이 스스로 다른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절실함이 없으면 제대로 되기 힘들다. 듣고 실행하겠다는 의지가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게 커뮤니케이션이다.

소셜미디어가 뜬다 해서 우르르 몰려드는 정부기관이나 기업들을 보면서 'Wait a minute~!' 해보자. 멈추어 서서 이 한가지 질문에 대해 스스로 답해 보라.

"
진짜 국민 또는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서 트위터를 하려 하시나요?"

머뭇거리거나 다른 이야기를 하면 문제가 있다. 차라리 하지 말고 그 예산과 열정을 다른 핵심 서비스에 쏟는 게 국민이나 소비자들을 행복하게 하는 방법이다.

PR
도 마찬가지였다. 상대방과 좋은 관계를 맺고 싶은 마음이 스스로 솟구쳐도 종종 실패하는 게 PR이다. 우리의 것을 알리기 전에...’좋은 관계를 맺자 했다. 그러나, 지금 대국민 PR이 잘 안 된다 이야기하는 정부기관이나 공공기관들은 진짜 국민들과 '좋은 관계'를 맺는 것 자체에 관심을 두고 있었던 건가?

수십 년간 PR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소셜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은 더 잘할 수 있다는 확신은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

상대방을 사랑하겠다는 확신이나 의지가 없이...상대에게 사랑 받아야겠다 결심하는 모습들이 놀랍다. 일부에서는 이 제품과 서비스를 그냥 빨리 많이 알리겠다고 만 한다. 바쁘단다. 사랑할 마음이나 목소리를 듣는 데는 관심 없이 내 자신의 잇속이 우선이란다.

약간 과격한 듯 하지만...그런 활동들이 '강간'과는 뭐가 다를까? 어떻게 다른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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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racked from 강팀장의 웹이야기(e-Biz Story) at 2010/04/26 18:13  삭제

    Subject: 해군트위터 사례본 기업/공공 트위터들의 소통 방법

    어제 계룡대 공군본부 정훈홍보실의 초청으로 트위터 관련 강연을 하고 왔습니다. 기업이나 공공에서 강연의뢰가 종종 들어오긴 하는데 군부대 그것도 본부에서 직접 초청을 해주셔서 발표한 경험이 없었던지라 또 다른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의뢰를 받은 뒤 군부대라는 선입견 때문인지 고민을 많이 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공공기관이나 기업과 달리 정보 보안이라는 것에 민감한 조직인지라 과연 제가 그곳에서 개방과 참여, 소통이라는 입장의 트위터가 조직에 얼마나 효.....

  2. Tracked from tattermedia's me2DAY at 2010/05/02 10:09  삭제

    Subject: 태터앤미디어의 생각

    정부나 공공기관에 트위터를 비롯한 SNS 활동에 대한 관심들이 거세지고 있다. 모 부처장께서는 갑자기 '오늘 중으로 소셜미디어 커뮤니케이션 플랜을 가져오라'하셔서 실무자들이 콜센터 처럼 주변 소셜미디어 관련자들에게 전화통화를 해 제안서 사정을 하는 모습까지 목격된다....

  1. Commented by 강팀장 at 2010/04/26 18:14

    심각하게 공감합니다. ^0^

  2. Commented by 윤틀러 at 2010/04/26 18:49

    지당하신 말씀이십니다....아멘....

  3. Commented by 윤틀러 at 2010/04/26 23:17

    CK인턴으로 5개월째 되는 윤희종이라고 합니다.정용민 대표님이 제 대학교 선배님이시기도 하고 평소에 김기훈 차장님으로부터 말씀 많이 듣고 존경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서나마 많이 가르침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Commented by 정용민 at 2010/04/27 12:07

      그러시군요. CK에는 멋진 인턴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종종 커뮤니케이션 하시지요. Thanks :)

  4. Commented by 미도리 at 2010/05/18 00:01

    아...사랑과 관심을 강요하는 것도 폭력이 될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상대방에 대한 배려나 이해 없는 대화는 '강간'이나 다름 없겠군요..깊이 공감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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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시 기업이나 조직의 커뮤니케이션 POC(Point of Connection)은 가능한 통합 관리할 수 있으면 좋겠다. 평소에는 가능한 많은 POC들을(블로그, 트위터, Me2Day, 홈페이지, 게시판, 연락처 게시, 미니홈피...) 개설해 운영하면서 아웃렛들을 다각화 다양화 하는 것이 이로울 수 있지만, 위기시에는 약간 상황이 달라진다.

가능한 여러 POC들을 하나로 통합해서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또 해당 위기관리 주체와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오디언스의 측면에서도 한 곳에서 모든 위기 관리 커뮤니케이션을 접할 수 있는 것을 더 선호할 수 있다. (생각해 보라...위기관리 주체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여기 저기 시간을 투자해 가면서 기웃거릴 사람들이 몇이나 되나?)

현재 국방부도 위기 관리 커뮤니케이션을 온라인 상에서 진행하고 있는데, 관전하기가 너무 힘들다. 국방부 측에서는 다양한 POC에서 다양한 국민들과 커뮤니케이션 하겠다 하는 전략 같은데...POC를 줄이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통합해 관리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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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홈페이지내 게시판과 해군 홈페이지 게시판: 평소에도 방문자들의 게시판에는 댓글을 달지 않는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 특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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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의 공식 블로그 동고동락: 서해안 초계함 침몰 이후에도 최대한 블로그 컨셉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듯 하다. 생각 외로 서해안 관련 포스팅이 부족하고, 댓글에서도 이전의 fun한 댓글들이 주를 이룬다. 운영의 묘미인지...대행하는 측의 지원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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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구가 아고라에 인게이지 하는 모습: 이전 문화관광부 4대강 광고 케이스에서도 그랬지만, 정부 부처들은 최근 들어 적극적으로 아고라에 인게이지를 하고 있다. 상당히 불리한 전장에 인게이지를 하는 모습을 보면 많은 부분이 궁금하다. 이걸 적극성이나 열정으로 이해해야 하는지, 아니면 전략으로 이해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항상 대화는 우리 앞마당에서 전개하라"는 조언에 철저히 반하는 인게이지먼트 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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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대변인실에서 개설해 국방부 공식 트위터 아웃렛으로 활용하고 있는 듯 한 트위터 계정들. 개인적으로 트위터를 파일롯 론칭을 했다가, 위기시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활용해 보는 듯 한 느낌이다. 팔로워수나 트윗수에 있어 아직 트위터내의 SOV를 가지기에는 모자란다]



이 밖에도 우리(오디언스)가 알지 못하는 여러 가지 아웃렛들과 POC들이 더 있을 것이다. 이번 위기시에는 미리 준비하지 않아 이렇게 어지럽고 복잡한 POC관리 행태를 보였지만, 다음에는 좀더 발전된 통합 관리의 모습이 있었으면 한다.

예를 들어 이슈가 발생하면 그 관련 이슈를 전문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하기 위한 통합 위기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바로 론칭 할 수 있게 미리 준비해 놓아 보자.

그 플랫폼에서 홈페이지내 관련 정보, 블로그내 관련 정보, 공식 트위터를 통한 관련 트윗, 아고라등 여러 게시판에서 제기되는 내용들에 대한 입장, 각종 언론보도에 대한 대응 입장 등등을 한 플랫폼에서 관전할 수 있게 하자는 거다.

실행에 있어서 가능한 많은 오디언스들이 이 통합적인 플랫폼에서 자신이 원하는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유입 활동을 벌여야 한다. 트윗이나 미투데이에서도 대화를 하려 하지 말고, 통합 플랫폼에서 관련 정보와 입장을 확인하라는 유입 도구로 활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아고라에 인게이지해서 불필요한 악성 댓글들을 도리어 양산하지 말고, 위기관리 주체의 통합 플랫폼으로 그 논의를 끌고 들어오라는 거다. 우리 앞마당에서 대화하자는 거다.

또한 기자들로 하여금 우리의 통합 플랫폼에서 여론을 읽게 하는 게 맞다. 기자들이 위기관리 주체와 오디언스들이 대화하는 모습을 한곳에서 볼 수 있게 만들자는 거다. 얼마큼 우리가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한눈에 보여주자는 거다.

위기관리 주체 스스로도 우리가 어떤 일들을 어디에서 누가 하고 있는지 모르는 체 허둥지둥하지 않게 될 것 아닌가? 공식과 비공식이 이미 소셜미디어상에서 없어진 상황에서 개인적인 트위터로 각개 전투하면서 힘들게 대응하지 말자는 거다.

한번 기업들도 우리의 POC들을 위기시에 어떻게 통합 할 것인지는 깊이 있게 생각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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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소셜미디어 전문가라고 하던가...자칭 소셜미디어 전문 에이전시의 대표라고 하는 분들에 대해 한마디 하자.

클라이언트가 소셜미디어 컨설팅이나 실행을 한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딱 한가지 가장 먼저 물어 봐야 하는 게 있다.

"선생님은 블로그 하십니까?"



하단은 마케팅이나 PR방면에서 가장 큰 인사이트들을 품어 내고 있는 일부 전문가들의 블로그들이다.



마케팅 전문가 John Moore의 블로그 Brand Autopsy :

http://brandautopsy.typepad.com/brandautopsy


뉴미디어 전문가이자 저널리즘 학자 Jeff Jarvis의 블로그 BuzzMachine:

http://www.buzzmachine.com/about-me


인터넷 전략 전문가인 Ian Lurie의 블로그 Conversation marketing:

http://www.conversationmarketing.com/


뉴미디어와 PR전문가인 Shel Holtz의 블로그 a shel of my former self:

http://blog.holtz.com


Edelman
에 최근 조인한 Davis Armano의 블로그 Logic+Emotion:

http://darmano.typepad.com/logic_emotion


마케팅 전문가 Seth Godin의 블로그 :

http://sethgodin.typepad.com/seths_blog


PR
전문가 Peter Himler의 블로그 Flack:

http://theflack.blogspot.com


기업 및 마케팅 카투니스트 Tom Fishburne의 블로그 this one time at brand camp:

http://www.tomfishburne.com/tomfishburne


미국 위기관리 전문가 Jonathan Bernstein의 블로그 Bernstein Crisis Management Blog:

http://bernsteincrisismanagement.blogspot.com


뉴마케팅 전문가 Jaffe Juice의 블로그 jaffe juice:

http://www.jaffejuice.com



PR
업계에서는 버슨 마스텔러의 헤롤드 버슨이 노령에도 불구하고 블로그를 한다. 에델만의 리처드 에델만도 블로깅을 한다. 국내 일부 광고대행사의 CEO들도 블로그를 한다.

개인적으로 블로그를 하지 않는 PR대행사 CEO는 과연 소셜미디어 전문가라고 할 수 있을까? 바쁘다는 이유는 핑계다. 미국의 세스 고딘이나 가이 가와사키, 쟈프 쥬스, 조나단 번슈타인, 피터 힘러, 탐 피쉬번, 셀 홀츠, 제프 자비스, 데이비스 아르마노 보다 더 바쁘다면 오케이.

블로그를 하지 않고, 해 보지도 않았으면서 클라이언트에게 소셜미디어 컨설팅을 한다고 하는 PR대행사 CEO나 경영진들에게 한마디 하자.

"
자신이 관심 있는 주제로 블로그나 먼저 한번 해 보세요. 힘들지 않습니다."

:

:


전문가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클라이언트가 헷갈릴 수 밖에 없는 게 당연하다.


P.S.
얼마 전 모 인하우스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 "OOOOO PR에이전시 사장이 회사에 들어와서 이렇게 이야기 하던데 맞는 거야?" "무슨 이야긴데?" "기업 블로그는 론칭하고 나서 15일 안에 뜨지 못하면 죽는다! 고 하던데..."



15
?..............할말이 없었다. 전문가시라니까 무언가 근거가 있고 그 주장이 맞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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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racked from aquazzang's me2DAY at 2010/04/13 18:22  삭제

    Subject: 아쿠아짱의 생각

    소개좀 ㅎRT Maxmedic님: 15일이라니-_-;; RT theotherss님: 15일만에 블로그 띄우는 법을 아신다면 정말 떼돈 버실듯 RT markidea님 추천글: 소셜미디어 전문가? 블로그 먼저 하세요. http://bit.ly/97shYt...

  2. Tracked from Humanist at 2010/06/06 17:16  삭제

    Subject: 태국 종이잡지업계의 살생 부, 시작됐나?[Thai Paper Magazine Industry’s Death-Roll, Began?]

    태국 종이잡지업계의 살생 부, 시작됐나?Thai Paper Magazine Industry’s Death-Roll, Began?   Journal and Photos by Joon H. Park Prologue: 자, 어제는 우리나라의 주요 단체장 선거가 있었기에 정작 쓰고 싶은 글을 쓰지 못하고 넘겨서 그런지는 몰라도 자꾸 뒤가 캥 긴다. 바로 그 쓰고 싶던 글이라는 것이 뭔고 하니 작금, 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종이 미디아의......

  1. Commented by 역시나.. at 2010/03/30 10:11

    댓글이 없는.

  2. Commented by beautiful panda at 2010/03/30 10:28

    15일.. 전문가니까.. :p

  3. Commented by 송동현 at 2010/03/30 10:37

    바뻐서 자동차 운전도 못하는데 자칭 카레이서라 이야기 하는 것과 비슷하다 보입니다.

  4. Commented by 미도리 at 2010/03/30 13:23

    제가 구독하는 분덜도 보이네요..그나저나 블로그를 15일만에 어떻게 ㅠㅠ

  5. Commented by cantabilenism at 2010/03/30 14:39

    이곳에 자주 와서 영양분을 몰래 흡수하다, 댓글은 처음 남기는 것 같습니다. 위에 열거해주셨지만 정말, 다른 나라의 경우 소셜미디어에 앞장서는 분들은 자신의 블로깅에 공을 먼저 들이는 것 같더라고요. 책에서 얻지 못하는 팔딱팔딱 현장감 넘치는 포스팅이 이어져서 구독 아이콘을 누르지 않을 수가 없지요. 그러려면 블로깅은 둘째치고 15일간 양질의 컨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자가 되기 위해 내공을 쌓아야겠네요^^;; 리스트업 해주신 분들의 블로그도 잘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Commented by 정용민 at 2010/03/30 15:58

      맞습니다. 소셜미디어 토양이 우리나라는 약간 독특한 것 같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15일안에 양질의 컨텐츠 폭탄이나 대규모 방문객의 유입은....쫌....:)

  6. Commented by 단군 at 2010/03/30 14:51

    "미국의 세스 고딘이나 가이 가와사키, 쟈프 쥬스, 조 나단 번슈타인, 피터 힘러, 탐 피쉬번, 셀 홀츠, 제프 자비스, 데이비스 아르마노 보다 더 바쁘다면 오케이."...ㅋㅋㅋ...

    정곡입니다...

    그리고, 15일...

    뭔가 노하우가 있을법한 force 가...그 분 어디서 강의 하지 않으시는지요?...블로그 1년차인데도 아직도 헤매고있는 1인 이라능...ㅋㅋㅋ

  7. Commented by 임찬수 at 2010/03/30 17:04

    재미난 포스팅 감사드립니다. 추신 부분에서 한번 빵 터지고 갑니다. 북한이 쳐들어 오면 전쟁 시작 15분(기억이 가물한데 15일을 읽고 나니 계속 15분이라 생각이 드네요) 동안 전방사단, 기보, 해병대가 잘 막아 주면 승산이 있다던 얘기가 생각이 납니다. 그리고, 나열하신 블로그들 같이 공부하고 있는 동기들과 나눴으면 하는데 괜찮으신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출처 표시 하겠습니다.

  8. Commented by 바람처럼~ at 2010/03/30 17:19

    아직까지도 블로그를 단기간에 성과를 낼 수 있는 요술상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네요 ㅎㅎ

  9. Commented by 강팀장 at 2010/03/30 18:51

    정말 공감이 가는 말씀입니다.
    요즘은 대부분이 소셜전문가라고 하는데... 정작에 근거나 기준이 없이 쉽게 내 뱉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럴때면.. 정말 속이 상하죠.

    위 블로그 저도 구독하고 있는 곳이 몇군데 있군요. 더 추가해서 봐야 겠습니다.

    어째튼.. 살길은 공부인것 같습니다.

  10. Commented by 토비 at 2010/03/30 20:49

    좋은 블로그 소개 감사합니다. 그런데 클릭 가능한 URL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11. Commented by 모세초이 at 2010/03/31 14:23

    뭐 저도 꾸역꾸역 블로그를 하지만, 온라인 마케팅/광고쪽 담당자들은 대부분 블로그를 안하더군요...;; 그래서 미팅을 가면 이미 광고주/클라이언트들은 인식이 딱 박혀있어서 이야기 하기 참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 Commented by 정용민 at 2010/03/31 16:05

      블로그를 하지 않고 블로그를 통해 마케팅 또는 PR을 하겠다는 것은...다른광고나 TV를 전혀 보지 않고 광고인이 TVC를 제작하는 일 같기도 하죠. 기자를 한번도 만나본 적이 없는 PR담당자가 퍼블리시티 전략을 짜는 것과도 비슷하고요.

      안해봤어도 할줄아는 사람들이죠. 대단한 분들. :)

[로그인][오픈아이디란?]

요즘 소셜미디어를 기업 내에서 담당하고 있는 실무자들을 만나보면 언론관계 담당자들이 수십 년간 겪어왔던 고독과 아픔들을 한꺼번에 겪고 있어 보인다. 참으로 안타까운 이야기지만...인하우스에서의 위치라는 것에 대해 어떤 회사가 우린 자유롭다 할 수 있을까?

수십 년간 이어져 내려온 언론관계팀에 대한 생각들. 그리고 생긴지 얼마 되지 않는 소셜미디어 담당자 또는 담당팀에 대한 회사내부의 생각들. 유사점이 더 많아 아프다.

언론관계팀과 소셜미디어팀간의 동병상련 포인트들:

언론관계팀 : 나이 먹으면 못한다. 체력이 안되고, 일단 기자들과 힘들게 아웅다웅 해야 하는 게 점점 힘에 부치게 된다.

소셜미디어팀: 이것도 나이 먹으면 못한다. 일단 이해가 안되고, 낯설기만 하다. 소셜미디어로 생전 안 만나던 개인들과 대화하는 게 영...어색하다.


언론관계팀: 회사내에서 '술 좋아하고, 사람 좋아하는 사람들'로 평가된다. 항상 사람들이 언론관계 담당자를 만나면 '나는 그런 일 하라 그래도 못해'한다. 기분이 좋아야 하는지 나빠야 하는지 모르겠다.

소셜미디어팀: 회사 내에서 '인터넷 좋아하고, 키보드로 수다떨기 좋아하는 사람들'로 평가된다. 항상 사람들이 소셜미디어 담당자를 만나면 '나는 하라 그래도 못해'한다. 기분이 아리송하다.


언론관계팀: 나쁜 기사가 하나 나오면 회사 사람들 다 한마디씩 한다. 기자관리를 왜 그 따위로 하냐, 기사를 못 막으면서 왜 회사 다니냐, 왜 인터뷰를 했느냐 ...손가락질 한다. 평소에는 관심 없다.

소셜미디어팀: 나쁜 이슈가 한방 터지면 회사 사람들 다 한마디씩 한다. 왜 파워블로거 관리를 그 따위로 하냐, 블로그 포스팅 하나 끌어 내리지 못하면서 왜 회사 다니냐, 왜 그 따위로 트위터를 했냐...이메일한다. 평소에는 우리 회사 블로그가 있는지도 모른다.


언론관계팀: 회사 오너분이나 CEO께서 항상 이렇게 이야기 하신다. "홍보팀은 회사 잘되게 하는 방법 딱 하나야. 기자들 잘 관리하고, 나쁜 기사 안 나오게 하고, 돈 아껴 쓰면 되..." 그리고 홍보실 인력이 모자라면 이러신다. "술 잘하는 친구 몇 명 홍보팀으로 보내!"

소셜미디어팀: 회사 오너분이나 CEO께서 항상 이렇게 이야기 하신다. "소셜미디어팀(가끔은 ‘인터넷 하는 직원들’)은 회사 잘되게 하는 방법 딱 하나야. 블로그 (또는 가끔 ‘인터넷’)에 글 쓰는 친구들 잘 관리하고, 이상한 글 못 올리게 하고, 돈 아껴 쓰면 되...." 그리고 소셜미디어 인력이 너무 부족하다 하면 이러신다. "사내에서 인터넷 좋아하는 친구 좀 활용해"


언론관계팀: 전사적으로 ‘회사의 꽃은 영업이다’ 라고 한다. 언론관계는 회사를 위해 뭐 하는 게 있냐 한다. 접대비나 쓰는 부서란다.

소셜미디어팀: 전사적으로 ‘회사의 꽃은 영업’이다 라고 한다. 소셜미디어팀은 회사를 위해 뭐 하는 게 있냐 한다. 하루 종일 인터넷으로 수다만 떨고 있는 부서라 한다.


언론관계팀: 예산 없으니 아껴 쓰란다. 접대비 줄이란다.

소셜미디어팀: 예산 없으니 아껴 쓰란다. 블로그 동영상 같은 거 제작 하지 말란다
.




언론관계 수십 년간 수 많은 선배들이 전장의 이슬로 사라져 갔어도 대우나 평가는 지금과 같다. 소셜미디어는 제발 언론관계와 같은 사내 평가나 대우에서 조금 더 나아지거나 자유로워 졌으면 한다. 그게 소셜미디어 1세대가 기업 내에서 자리 잡아 놓아야 하는 숙제가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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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ommented by 카앤드라이빙 at 2010/03/26 08:34

    흠... 소셜미디어를 담당하는 분들께 이런 고충들이 있었네요... 저도 저와 연락닿는 분들께 좀 더 잘해야겠어요~~ 잘 보고 갑니다.

    • Commented by 정용민 at 2010/03/26 09:14

      네 맞습니다. 특히 자동차 PR하는 분들 힘듭니다. 열심히 할라고 하는 모습만 보이면...잘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2. Commented by 짠이아빠 at 2010/03/26 11:19

    그래서 역시 중요한 것은 프로세스인 것 같습니다.
    명확한 정량/정성 분석과 데이터도 중요하고 말이죠. ^^

  3. Commented by 말대로 at 2010/03/26 11:23

    원래 우리나라는 말 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는 속담이 있을만큼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익히 체득하고 있는 나라였고, 부부간에 싸움이 나도 동네 사람들을 불러모아 여론 형성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관철시킬 줄 아는 타고난 홍보인들입니다. 그래서인가요? 언론관계나 소셜미디어를 막론하고 홍보인의 전문성이나 사업의 성패에 미치는 심대한 영향력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강한 이유가...

  4. Commented by 단군 at 2010/04/15 23:46

    기자들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