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1월 162009 Tagged with , , , 0 Responses

US Airways – 골치아픈 커뮤니케이션

오늘 아침 뉴스부터 US Airways의 비행기 불시착 사고가 연이어 중계되고 있다. 미국 정부 발표에 의하면 새떼에 부딪혀 허드슨강에 불시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락이 아니라 불시착이라는 것 때문인지…그리고 사망자가 없다는 것 때문인지 이번 사건은 위기라기 보다는 하나의 해프닝으로 해석되는 듯 하다.

US Airways의 공식적인 반응 또한 상당히 사무적이다. 겨울에 야외에다가 포디엄을 설치하고 CEO가 official statement를 읽는 것도 흥미롭다. 공항내부라서 그런지 마이크에 섞여 들어 오는 비행기 소음도 커뮤니케이션에 방해가 된다. 이 CEO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지만, 중립적인 오디언스의 시각에서 볼 때 상당히 사무적이고 매몰차다. (verbal과 non-verbal 다 그렇다)

메시지를 떠나서 attitude가 상당히 흥미롭다. 불시착으로 인해 비행기 동체 손해라던가 보험금 증가라던가 그런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두통이 있는 듯 하다. (하긴…불경기에 죽어라 죽어라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겠다…)

P.S. 포스팅을 하고 나서 Ragan.com에 들어가 보니 거기에도 이 포스팅과 비슷한 글이 있다. 이 CEO의 커뮤니케이션에서 what 보다는 how가 틀렸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