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에서 가장 힘든 것 중 하나가 ‘이미 부정적인 인상이 깊게 박혀 있는 제품이나 기업을 PR하는 것’이다. 특히 정부 관련 홍보 전략이나 프로그램을 구성할 때 뼈속 깊숙히 국민들의 이러한 장벽(?)을 느끼게 된다.
잘못된 이미지나 피상적 인식을 개선해 보려고 PR쪽에서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지만…거의 실패한다고 보는게 솔직한 고백일 것이다.
그런측면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실험은 단순하면서도 명쾌하다. 피실험인들에게 그 말많은 Vista에 대해 물었다. 빵점을 준다. 불만들이 많다. 마이크로스프트는 이들에게 새로운 OS로 ‘모하비(Mojave)’라 이름 붙인 신제품을 건네고 데모를 해 준다. 다들 반응이 좋다. 10점 만점을 준다. 그러나 알고보면 모하비가 Vista다. Really???
이전 버거킹 케이스 처럼 emotional touching 같은 것은 없지만…그냥 straightforward 해서 맘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