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02009 4 Responses

학부생들을 위한 실험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이번 학기에는 모 대학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시뮬레이션을 매 강의 시간마다 진행하고 있다. 한 세션에 하나의 기업 위기 케이스를 브리핑 해 주고 상황분석에 필요한 Q&A를 진행한다.

그 이후 기업 관계자 그룹과 이해관계자 그룹으로 학생들을 나눈 뒤 각자 포지션을 정하게 하고 핵심 메시지들을 개발하라 한 뒤 상호 커뮤니케이션 세션을 진행한다. 처음에 학부생들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우려가 있었지만, 이제 3번째 케이스를 가지고 진행을 하다보니 이제는 선생인 내가 배우는 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학생들이 마치 자신이 그 케이스와 관련된 실제 이해관계자인 것 처럼 감정이입을 하고, 논리적이고 감성적인 질의와 응답을 마구 섞어 진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측에 배치된 학생들은 또 나름대로 기업의 입장을 헤아리면서 상당히 현실적이고 방어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너무 현실적이라 “이 학생들이 혹시 미리 사례 조사를 하고 와서 실제 기업이 진행했던 것과 똑같이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하는 궁금증까지 같게한다.

이 학생들은 분명히 본능과 논리성을 섞어 가면서 커뮤니케이션 하고 있는 거다. 그래서 실제 기업들의 생각과 입장과 메시지와 동일하게 커뮤니케이션 하는 거다. 이번 학기에는 이들이 나의 선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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