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블로거가 일정 분야에서 영향력을 가지게 됨. 그 영향력이 온오프라인에서 극대화 됨. 많은 기업이나 블로거들이 그를 추앙함. 그에게 접근을 시도함. 그가 제공하는 여러 가치들에 대해 어떠한 방법으로라도 댓가가 지불됨. 그 스스로 “나는 블로그를 통해서 나의 브랜드를 만들었고. 성공했음. 나는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됨.
과연, 그는 영원히 부패하지 않을 수 있을까?
자신을 스스로 권력이라 인정하고 정의내리는 그 순간 모든 사람은 부패한다고 본다. 성직자도 마찬가지고, 학교 선생님도 마찬가지다. 심지어 그 옛날 시골 똠방 각하도 그랬고 10살짜리 초등학교 학급 회장도 그렇다.
우리가 태생적으로 블로깅을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나지 않았고, 우리가 살아가면서 블로깅을 위해 내 인생을 헌납하겠다 결심하지 않았다면…자신의 블로그가 영향력을 가지게 되고, 그에 대한 댓가들이 트레이드 되면 그 때부터 부패하게 된다.
일부 블로고스피어에서 비판을 받는 기성언론 기자들도 자신이 영향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회사에서 자신이 맡은 부분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스스로 자신을 ‘인정’하기 때문에 권력 의식이 생기는거다. 자신이 쓴 기사에 출입하는 대형 회사가 휘청거리는 경험을 몇 번 해본 다음에야 ‘감히 너희가…’할 수 있는 법이다.
이 세상 아무도 스스로 아무 영향력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부패하는 사람은 없다. 이게 나쁜건지 아닌지는 차치하고 그게 그렇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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